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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8/09 01:37:36 ID : pe1u6Y08kk9
난 지금 학원 세 개 다니고있고 다 내 의지로 가게된거야 근데 최근에 안좋은 일도 생기고 자꾸 의욕이 줄어들어서 숙제를 똑바로 못해갔어 당연히 선생님한테 잔소리도 들었고 숙제가 계속 안되니까 엄마한테 학원 조금만 쉬게해달라고 해봤는데 헛소리 하지마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거절당했어 그런데 며칠전에 영어학원에서 숙제 많이 빠진다고 엄마한테 전화오더니 그 길로 그냥 퇴출당했어.... 나도 잘한건 없지만 솔직히 말하면 숙제 똑바로 해오는 애들 정말 극소수란 말이야 학원에 남아서 못한 숙제 하긴하는데 빼먹는 애들도 많고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하면 될줄알고 평일에 가서 숙제하려 했는데 아파서 못갔었어 그리고 몇 주씩 빼먹는 애들도 있는데..... 암튼 그걸로 엄마랑 아빠한테도 엄청 혼나고 나머지 학원도 다 끊을 기세야 숙제 잘해가는거 중요한건 알아 근데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와 집중도 안되고 엄마아빠한테 혼날때 이런식으로 말해봤는데 다 내 탓으로만 말해 맞는말이긴 한데 난 날 이렇게 만든 상황부터가 잘못된거라 생각해서 그런식으로 내 생각 말하면 들으려하지도 않아 차라리 학원 잠시 쉬었다가 상황이 괜찮아진 후에 다시 다니면 될 거 같은데 듣질않네 좀 답답한데 이거 내가 많이 이상한거야?
이름없음 2022/08/09 14:30:31 ID : he0rcLatvu1
어리면 그럴 수 있고 부모님이 레주 생각해서 해주신 거면 대화로 해결할 수 있어. 부모님의 감정이 격해지지 않게 우선 너도 생각과 달리 행동이 따라주질 않아서 많이 힘들고 이 일로 학원 끊으면 앞으로는 어떤 시도도 하질 못할 것 같다고 해봐. 그리고 죄책감이 들어서 이렇게 말하는 데에 오랜 고민이 들었다는 말과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헤매고 있을 뿐이지 뭐 하나라도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는 말도 같이하면 좋을 것 같아.원래 인생 쉬운 거 하나 없고 그렇게 하나씩 자신의 결함을 고쳐가는 거야. 나도 레주처럼 상처 많이 받고 죄책감 많은 편인데 시간을 그렇게만 보내다보니 이제서야 깨달은게 너무 후회되더라. 진짜 아직 어려서 그 감정과 경험이 힘들 수도 있어. 사람들의 잣대에 너 자신을 원망하지 말고 좀 더 믿어봐봐. 엄빠한테는 돈이 문제라 더 중요한게 보이지 않을 수 있어도 레주는 꼭 돈이 그런 쪽으로만 생각되는 게 아니니까 경험이나 가능성을 토대로 설득하면 돼. 할 수 있어!
이름없음 2022/08/10 01:14:14 ID : pe1u6Y08kk9
헉... 사실 요즘 너무 무기력하고 공부에 대한 의욕이 계속 없어지다보니까 숙제도 계속 미뤄서하고 뭐든지 열심히 해내지 못하는 내 모습 보니까 너무 한심해서 욕이라도 먹으면 정신차릴까 싶어서 약간 지어내서 올려본 글이였는데.. 이런 따뜻한 대답이 돌아올 줄은 상상도 못했어.. 학원에서 쫓겨났단건 일부로 저렇게 지어내서 쓴거고 나머지는 다 실제 상황이야 요즘 부모님하고 하루에 몇번씩 싸우는것도 사실이고..ㅠㅠㅠ 아무튼 조언 너무 고마워.. 욕먹어서 죄책감 들게 만드는게 최선일 줄 알았는데 이런 레스 달리니까 너무 힘이 난다 ㅎㅎ 열심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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