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지..?
아니 뭔가 감정이 확실하진 않은데 좀 혼란스러워..
언니 남친이랑 안지는 거의 2년 되어가고 1년째 까지는 언니남친이랑 나랑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는거 자체가 이상하잖아 그래서 애초에 언니관련된 중요한 연락 빼곤 일절 안했고
호칭도 ‘그쪽’ 아니면 ‘저기’ 이런식으로 완전 남처럼 대했단말이야 이런일 있을까봐..
문제는 우리언니는 보통 사람들의 가치관과 좀 다른지 나랑 언니남친이 완전 남남처럼 지내면서 언니 포함 셋이서 만나는거 아니면 일절 교류가 없으니까 언니는 나랑 언니남친이 자기 없이도 만나는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주 말했어 나랑 언니남친은 애초에 둘다 우리 둘이 친해지거나 언니빼고 만나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어서 둘다 선긋고 사람 대 사람처럼 대해왔었는데
우리언니가 평소에 자주 “너희 둘이 놀아” 라던가 “너희 둘이 돌아가 난 여기 있을게” 라던가 나랑 언니남친이 자기없으면 아무것도 안하려고하니까 자꾸 셋 무리에서 자기가 떨어지려는거야
그럼 나랑 언니남친은 되게 난감하니까 내가 언제 한번 나랑 언니남친은 언니가없으면 만날일이 없다고 남남이라고 확실히 말하니까 되게 섭섭하다는거야.. 자기는 이렇게 셋이 친구같은 좋은 사이였다고..
아무튼 문제는 1년이 지나가니까.. 셋이 같이 놀러가고 만나는시간도 많아지고 하니까 나랑 언니남친이 진짜 친해져버린거지..
알면알수록 성격도 비슷하고 취향도 잘맞고 그냥 사회에서 사람대 사람으로 만났으면 좋았겠다 싶을정도로 좋은사람이더라 지금 일단 호칭을 형부라고 부르고있긴한데 나 꽤나 이성적인 사람이거든?
아닌건 아닌거니까 절제하면 되는데.. 평생 친구해도 좋을거같긴 한데 진짜 이러다가 좋아해버릴까봐
나중에 언니랑 헤어지고 시간이 많이 지난다고해도 우리언니가 괜찮다고 말한다고해도 내가 언니남친을 좋아해선 안되겠지? 잘돼도 안되겠지?
지금은 당연히 언니를 최우선으로하고 선 잘 지키고있는데 좀 간당간당해..
지금이라도 선 그어야할까?
이름없음2022/08/10 05:18:01ID : cMi0643TPfQ
다들 본인이 이성적인 사람이라 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어. 너무 자부하지 말고 선 긋는게 맞을 거 같아. 조금이라도 그런 가능성이 있다면 이성적으로 행동하는게 맞고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이성적이란 말은 쓰지 않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임.
이름없음2022/08/10 05:21:30ID : Y3yFhcNArwI
답변 고마워.. 역시 좋아하면 안되는 사람이겠지?
이름없음2022/08/10 06:03:08ID : cMi0643TPfQ
좋아해도 이상하지 않아??? 쀼세계 보면 한 번 바람핀 남자는 계속 핀다는 식으로 아예 단정짓잖아.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함. 거기에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기도 했구,,그리고 분명 언니하고도 균열이 생기고 말거야. 아니 언니가 상처를 진짜 극심하게 입을거야. 그리고 나 꼬와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는데 언니의 숨은 계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듦ㅋㅋ물론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겠지만 이러나 저러나 좋은 관계가 될 거란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아. 아니면 몰카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