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고3이고 우리반쌤은 34살이거든 솔직히 우리반쌤이 좀 일찍 사고를 쳤으면 내 또래만한 애가 있을 나이잖아 걍 잘생긴 아저씨 정도로만 보이는데 내가 이상한가ㅋㅋㅋㅋ

뭐... 선생님 좋아해봤자 마음고생이니 너같은취향이면 좋고 편한거지 어떻게그러냐는거야... 할말이없네 그냥 사람마다 다른거아닌가? 이해안된다면서 꼽주고다닐거만 아니면 상관없지않나

뭐.. 케바케 아니려나.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조건이 다른 거지. 쌤을 좋아하는 애들은 연상이나 듬직함 등과 같은 조건에 호감을 느끼는 게 아닐까? 너는 또래처럼 너랑 비슷한 조건을 선호하는 거고.. 개인마다 취향은 다르니까.

오지콤들 오열...

>>3 >>4 >>5 오...아직도 완전히 이해된건 아니지만 연상의 듬직한 느낌..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다 꼽줄 생각은 절대절대 없고!!! 약간 또 의문인게 듬직한 느낌은 동갑이나 연하여도 충분히 느낄 수 있던데...아씨 이러면 또 원점이네ㅋㅋㅋㅋ 미안ㅠㅠ 내 의문을 해결해주려 레스 달아줘서 고맙다

연하는 뭔가 듬직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 듬직한 연하도 있겠지만 내가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연상 좋아하는 것 같아

하..... 이 포인트를 어뜨케 설명하냐.....

아 연상성애자들 이마 짚고 있을 것 같아서 웃겨 ㅋㅋㅋㅋㅋㅠㅠㅠ

>>7 그치그치 아무래도 일단 나이가 나보다 작으면 동생 같으니까! 그래도 아직 어떻게 10살 20살씩 차이나는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ㅋㅋㅋㅋ >>8 아냐그냥..이해시켜주려 하지마 또래가 좋은 나는 평생 모를거야 미안...ㅋ큐ㅠㅠㅠ >>9 앜ㅋㅋㅋㅋㅋㅋ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ㅋㅋㅋ 여러모로 미안하다 다들...

그냥 그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할게...이해 안해야겠다 걍ㅋㅋㅋㅋ

>>9 그게 나야....ㅣ이걸...이것을.....하....ㅠㅠㅋㅋㅋㅋ

>>12 아아..아이고 힘내라 레더...ㅋㅋㅋㅋ 이해는 못하지만 응원은 해줄 수 있음!

>>10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띠동갑인데... 어... 티키타카가 잘 돼... 뭔 말이냐면... 유치하다는 소리야... 그냥 든든하고 유치하고 목소리 좋고(이건 사심) 쌤이면 지적이니까 좋은거지!!

뭔가 든든하고 여러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유로움?이 느껴져..경제적으로도 그렇고 그리고 동년배에게선 느낄 수 없는 으른의 섹시미..가 날 미치게 함..^^

>>14 오호..우리반쌤도 목소리 좋고 티키타카 잘되고 겁나 유치하심 그래서 친구같은 아빠 느낌 암튼 좋겠다 난 아직 나이차 나는 연상의 그 매력을 못느끼겠어ㅋㅋㅋ 하지만 응원은 해줄 수 있지! 레더도 응원해! 쌤이라고 했으니..너무 부담스럽게 하진 말고 순수하게 이쁜 사랑 하길 바란다 >>15 오..다들 뭔가 든든하거나 듬직하고 으른스러운 그 매력을 느끼는구나 난 친구같은 스타일 선호해서 그런가 동갑이나 1~2살 차이나는 연상 정도가 좋더라 이래서 나이차 많이 나는 연상이 이성적으로 전혀 안보이나봐ㅋㅋㅋㅋ

>>16 나 같이 쌤 좋아하는 친구는 레주 같은 친구 주변에 있으면 좋겠네!! 말 예쁘게 해서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아! 이해는 안 되지만 응원은 해준다는 게 감동이야

>>17 우왕 고마워! 나도 감동이야...💛

있잔아...나는 5살이상~10살 이상 연상 아니면 전혀 남자로 안보여.... 진심으로....그 나이많은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레알 미침... 미안해 나 오지콤해...ㅜ

아재멋이라는 게 무시 못해........ 나이 좀 있으신 선생/교수 나이대 분들이 옷 쫙 빼입고 수업하면 그 느낌이 하..ㅠㅠㅋㅋㅋㅋ >>19 너도 나랑 같은 걸 느끼는구나

>>20 오 동지 발견...!ㅋㅋ큐ㅠㅠㅠ 근데 진짜로 이런 남자를 만나는건 하늘의 별따기 겠지...? 내가보기에 멋진분들은 다 이미 결혼하셨거나 애인이 있으시더라구..... 죽기전에 만날수나 있을까...☆

>>19 너도? 나도

나도 오지콤이긴 한데 선생님을 좋아해본적은 없음,, 선생님은 날 평가하는 사람이잔아 그래서 안 끌림

진짜 난감한 질문이네;; 뭐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한참 고민해봤는데... 자란 환경 차이가 아닐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봄. 스레주는 잘생기고, 우리 반 잘 챙겨주고, 애들이랑 티키타카 잘 되는 쌤이 그냥 아빠 같은 느낌이라고 했잖아? 근데 내 기준 아빠 같은 사람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의 등장인물 '진봉' 같은 사람이라서, 그런 '잘생기고, 잘 챙겨주고, 티키타카 잘 되는' 성인은 나한텐 전혀 아빠 같은 느낌이 아님.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성적 호감을 느끼게 되는 듯?

보통 아빠한테 사랑 못받으면 나이 많은 남자랑 사귀던데 내 주변에 몇몇 케이스가 그럼 그래서 아빠들이 딸한테 잘해줘야되는거임

>>25 잘 해줘도 좋던데? 우리 집 화목하고 아빠가 잘 해주는데 나이 차 많이 나는 사람 좋아해 뭔가 그런 분위기?라고 해야되나 그런 게 좋은 것 같아 선생님 하면 괜히 지적인 것 같고 그러니까...

>>26 뭐 그럴 수도 있지 근데 내 주변에서 나이 많은 남자랑 어린 여자 커플은 본인이 어리고 연애 경험 많지 않은데 딱히 스펙이 좋지 않은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는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 경우 대부분 아빠한테 사랑 많이 못 받고 자랐더라고 고등학생이 선생님 좋아하는 거 말하는 거면 어른에 대한 환상일 거고 인터넷에서 오지콤이라고 잘생긴 아저씨 좋아하는 애들은 현실에서 실제로 사귀는 건 못 봤다

>>27 그건...어린여자가 자기 좋아한다고 냅다 만나주는 남자 자체가 좀 ㅎㅌㅊ일 가능성이 높아서 ㅎ^^...ㅠ 그런거같아....

나도 중고딩과 대학새내기시절을 선생/교수 좋아하는걸로 불태웠는데 결국 연애는 걍 한살많은사람이랑 하고있어... 내가 어렸을때에는 또래남자애들이 마음에안찼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올라가면서 나랑 한두살차이라고 해도 마냥 유치하지만은 않더라 나도 아버지랑 사이안좋은데.. 그래서 어른들 좋아했던거같고.. 근데 내가 좋아했던 어른들은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아채셨는지 어땠는진 몰라도 선넘지않고 그냥 선생님으로서 어른으로서만 다정하게 대해주셨어 나도 현실적으로는 그걸로 만족할수밖에 없다는거 알았고. 막상 사귄다고해도 저사람이 왜 나랑 사귀지 문제있는사람아냐?라고 생각해서 안좋았을거같아 오지콤이라고 하는 애들도 다 나는 아저씨가 좋지만 아저씨가 나를 좋아한다고생각하면 정뚝떨이라고하는애들 많잖아? 정상적인어른이라면 새파란 어린애를 여자로안볼테니까 내가 좋아했던 선생님들 이제 그냥 은사님같은 느낌이고 정말로 그냥 아빠같아졌어 오랜세월 좋아하다보니까 천천히 마음도 가라앉고 심리적으로 아버지의 빈자리 느끼던것도 굳이 선생님이랑 연애 안해도 사제관계 좋게 유지하는것만으로도 채워지더라고 그렇게 이제는 좀 정상적인 연애를 하고있다...는 그런 이야기... 안궁금햇다면미안하다...넘길게떠들었네

>>29 나 교수님 좋아하는데 ㅋㅋㅋㅋ... 공감되네 ㄹㅇ 내 마음속에서 이게 이뤄지면 저인간이 ㅂㅅ이라는걸 아니까 뭔가 사귀는상상 하면 기분만나빠짐 때가 지나면 나도 또래가 좋아질 날이 올까..? ㅋㅋㅋㅋ ㅠㅠ

>>30 그치그치... 사실 저인간이 나를조아하는게 비정상이다 이것만 알고있으면 나이많고 하타취인 남자 만나서 인생 꼬거나 그런식의 망한연애 하는게 습관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괜찮을듯 적어도 상식적인 나이차이의 사람이 좋아지는 날은 오지않을까.... 20살때 50살 좋아한대서 30살때 60살 좋아할수는없잖어 (될수도있겠지만 ㅠ.... 교수할배들은 정년돼도 잘생길사람들은 잘생겼더라 돈많고 관리잘해서그런가;) 교수님좋아하면 공부 열심히하게되지않니 ㅋㅋㅋ 긍정적으로생각해야지 나 선생님이나 교수님 좋아할때마다 성적 오르고 진로 정하는데에도 도움돼서 약간 짝사랑하면서 공부도하고 개꿀빨기하는거라고 생각했어

>>31 맞아 ㅋㅋㅋㅋ 나도 성적오름 그리고 공부힘들때 교수님한테 가서 살짝 징징거리고 오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동기부여됨 (그런 징징거림 아님) 걍 개꿀빠는거라고 생각할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