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p mE, pLeASe...

잠만 어디서 많이 본 네이밍인데...? 일단 네!

올리비아 올슨?

좋아요, 활기찬 대답이네요. 환자분은 8월 경, 하디라는 레스토랑 앞에서 교통사고를 겪어 기억이 상실 되었다고 진료 차트에 적혀 있는데, 이 사실에 대해 기억 나시는 것 있으신가요? 아니면 그 사건에 대해 달리 더 하고 싶은 말은... >>5 - 아니오, 아무것도 없어요.

대답이 정해져 있다는 건가...? 그럼 '아니오, 아무것도 없어요.'

괜찮아요, 충분히 그럴 수 있답니다. 그럼 상담을 시작할게요. 긴장 푸시고... 자, 내담자분은...

그 뒤로 몇 개의 문답과 짧막한 위로가 오갔고, 이윽고 첫번째 상담이 종료 되었다. 올리비아는 나를 정중하고 예의 있는 태도로 대했으며, 나도 그녀에게 친절한 내담자가 되고자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며 그녀의 상담에 응했다. 첫번째 상담은... 나쁘지 않았다.

...

우선 내 소개를 해야겠지, 나는 클레오 파커. 나이는 29세이며 직업은 소설가... 라고 한다. 딱히 특이한 점이 없어 보이지만 2년 전, 하디라는 레스토랑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우연히 중형차 한 대와 교통사고가 나 줄곧 의식 없는 상태에 빠져있다가 1년 전 쯤에 깨어나 재활훈련을 마치고 지금은 상담 센터에 다니고 있다.

네 그래서요...? 이거 재밌어 보이는데 왜 갱신이 안 되지

>>10 미안ㄴ 저거 쓰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감기기운 있어서 보니까 코로나더라고ㅋㅋㅋ... 내일 갱신될 예정이야...

일단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