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살이고 아직 졸업은 안 한 상태야. 고등학교 때는 굳이 연락 안 해도 학교에서도 보고 스카에서도 맨날 만나서 밥먹고 이야기하고 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어. 근데 이제는 딱히 만날 일도 없고 다들 대학교로 뿔뿔히 흩어지니까 연락이 줄더라고. 나는 더욱이 재수 하기로 해서 주말에나 연락 좀 할 수 있고 친구들도 알바하면서 좀 바쁜 것 같아.
좀 오래된 친구나 그냥 적당히 친한 친구들은 연락이 없어도 딱히 신경쓰이진 않는데 작년에 친해진 친구는 내가 되게 소중히 생각하고 좋아하는 친구야. 특히 힘들었던 작년에 서로 힘이 됐던 사이라 우리 오래 보자고 많이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최근 연락이.좀 줄은 것 같아 신경쓰여.
물론 그 친구도 여전히 날 소중히 여기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 겨우 연락하고 매번 내가 먼저 연락했어... 다른 친구들한테는 아무 생각 없이 뭐해 하면서 이상한 개그도 하는데 그 친구한테는 좀 아무렇게나 말을 못 하겠어... 막상 대화하고 전화하면 1시간은 무조건 넘기고 너무 즐겁게 대화하는데 연락하기 전에는 약간 긴장되더라고... 어떻게 해야할까..
이름없음2023/01/22 22:03:59ID : GrcHDthfcFc
서로 힘이 돼 주고 좋았던 사이라면 한번 어색함 깨는게 어렵지 한번 깨고나면 가까워 지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