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사람 만나는거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입장에선 그냥 관계에 있어서 거리를 두고 심리적으로 유동성을 가져보라고 말하고 싶어. 인간적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이라도 결국엔 사람이고 사람 일이라는게 좀 그렇잖아. 그리고 이게 확실한진 모르겠지만 내가 어디서 듣기론 인간은 5~6살에 악한 본성이 가장 잘 드러나고 그게 치유받지 못하면(사실 치유라는 것도 모르겠어 교육? 암튼 이런게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고 그만큼 각자 받아왓던 방식이, 혹은 여러 상황이 맞물려서 사람의 자아가 형성되니까,,) 상대에 따라 어떤 성격장애든 실수든 누군가는 다 겪기 마련이라 생각해. 레주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과 신념을 누군가 부정하고 함부로 하고 존중하지 않아서 상처가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냥 나를 위해서 사회성이 결여되지 않고 우울감에 잠식되지 않게 얕은 관계를 맺는다고 생각해봐. 나도 이런 말 하기엔 뭐라고 싶지만 나는 이게 큰 도움이 됐어서,,,또 요즘 코로나 지나고 하면서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대한 책? 그런 것도 많이 본다고 하잖아.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여러 시선을 접해보면 치유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고.

음. 스레주도 누군가에겐 좋은 친구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종도 하기 싫은 사람일 수 있어. 선과 악으로 나누자면 다 누구나 악은 있지만 사람은 입체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어떨까? 그리고...사회성은 최소한만 갖춰도 그럭저럭 살아가니까 인싸가 되려고 무리하지는 말고

번아웃이랑 우울증 증세가 좀 보이는거 같아. 나도 너랑 동일한 현상 겪고 있는 중이고 카톡 전화를 포함한 소통 자체가 힘겹고 지치거든. 인간관계 말고도 사는 것 자체가 좀 지치고 어렵다고 생각되면 정신과 가서 진단이라도 받아보는 게 어떨까? 힘들다는 생각을 한지 좀 됐고 미래에도 이 상태가 유지될 것 같다라고 생각되면 꼭 가보길 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