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락은 엄청 하면서 만나지는 않는 친구 (8)
2.어떻게 해야 될지 좀 봐주라 (2)
3.초등학교 학폭 (10)
4.나 실수한 걸까? ㅜㅜ.. (3)
5.. (1)
6.선배들한테 반말 써야하나 (4)
7.사람들 만나는 게 너무 싫어서 고민이야 ㅠㅠ (4)
8.러시아인들은 왜 추위를 잘 견디지?? (6)
9.우울증자퇴 (18)
10.술찌인데 친구들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 (5)
11.친구에게 갑자기 거리감이 들어 (3)
12.. (3)
13.대학가면 고민 제발 아무나 ㅠㅠ (9)
14.entp남자들은 (10)
15.애인이나 친구한테 자해흉터 있으면 어때? (6)
16.나 정말 미치겠다...... (4)
17.. (13)
18.키우던 햄서타 죽었다 (4)
19.그냥저냥 하소연 (7)
20.막내를 정말로 싫어하는 언니 (15)
1
이름없음
2023/01/26 11:37:09
ID : TWksjctutth
0
어떻게든 그렇게 잘 사는 집도 아닌데 괜히 내 욕심으로 대학교 잘 다녀보겠다고 엄마만 힘들게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우리 엄마 되게 예뻤던 사람인데 아빠 만나고 갑자기 빚 떠맡고 고생도 많이 하고 자식은 나밖에 없는데 분수 넘치게 하고 싶은 것만 많은 것 같고.
사실 아빠때문에 엄마랑 나랑 고생 많이 한 듯. 고3 수능 한 두 달 전 집에 돌아왔을때 온 집에 붙어있던 빨간 딱지가 난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서 나름 장학금 받고 유학왔는데 아빠가 매달 주기로 약속한 생활비 이번 달에는 이직했다고 나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정말 1원도 못 받았어. 설이었지만 세뱃돈 이런 건 어림도 없고 이번달 생활비 정확하게 0원 받아서 진짜 염치불구하고 혹시 10만원이라도 좀만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이러니까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하고 강하게 말씀하시더라고. 학비랑 기숙사비도 엄마가 내주셔서 내가 염치없이 엄마께 돈 부쳐달라고 할 수도 없고. 친가쪽은 니네 부모님이 생각이 있어서 너 보낸 거지 돈 그렇게 막 달라고 하는 거 예의 없는 거라고 내가 물어보면 100퍼센트 저번처럼 말할 거고. 사실 주위에 친구들이 생일 선물 받은 거랑 가족여행가는 거, 그냥 간단한 용돈이나 세뱃돈 받은 거 자랑할 때마다 눈물날 것 같은데 그냥 다 포장 중이야. 덕분에 친구들이 나 사랑받고 자란 티 난대.
2
이름없음
2023/01/26 11:38:34
ID : TWksjctutth
0
며칠 전 생일이었을 때 고맙게 생일축하한다고는 보내주셨더라고. 근데 아빠 항상 보니까 인스타, 페이스북 이런데에 친구들이나 남들 만나고 밥먹고 외식하고 이런 거 올리고.
3
이름없음
2023/01/26 11:42:08
ID : TWksjctutth
0
다행히 부모님 이혼은 하셔서 엄마가 그나마 고생하실 일이 적어지긴 할 거 같은데, 나 사실 혼자 봤어. 엄마랑 이혼하기 전에 아빠가 페이스북에 글 올린 거. 이제는 그만 둔다고, 혼자만 그렇게 사랑한다 뭐한다 이래도 돌아오는 건 없다, 그만 쫒아다닐거다 이런 식으로 올린 거. 그때도 엄마에겐 평소에 뭐 특별한 일 없으면 문자 한 통 잘 안 보내던 사람이 누가봐도 실연당한 것처럼 올리니까 그냥 다 포기하고 막말로 어느날 갑자기 배다른 형제 데려와도 안 놀랄 것 같다고 생각한 나였는데, 새벽에 혼자 그냥 부들부들 떨었어. 생각보다 충격이 크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 겉으로는 나도 사랑받고 자란 척, 인생이 다 즐겁고 대학 걱정없이 다니는 척 하는데 사실 속은 이미 썩을대로 문드러진 것 같아.
4
이름없음
2023/01/26 11:45:08
ID : TWksjctutth
0
나 유학 확정되고 학비 때문에 은행 계좌 기록 보는데 아빠 기록에 누가봐도 이름 이상한 술집이나 그런데에 몇 십 만원씩 쓴 내역 있더라. 요즘 들어 생각하는 게, 내가 자꾸 연애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아빠한테 못 받은 애정 찾으려고 하는 거 같기도 해. 그냥 해외에 있으면서 혼자 살게 되니까 이런 저런 생각 더 든다. 그냥 누군가 곁에 있어주면 좋겠어. 누가 나한테 괜찮다고 손이라도 잡아주고 그러면 좋겠다.
5
이름없음
2023/01/26 11:46:35
ID : TWksjctutth
0
내가 더 잘해야 하는데. 왜 난 그러지 못하지???? 나 때문에 고생하는 엄마 더 잘해줘야 하는데. 가끔 진짜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몇 번 면도칼 이런 거 들고 고민하기도 했어. 자해하면 아픈 거 아니까 막상 시도만 몇 번 하고 못 하고. 나 아직 세상에서 못 해본 거 많은데 그냥 모르겠어.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 괜한 욕심은 아닐까, 난 왜 이렇게 살지.
6
이름없음
2023/01/26 11:47:42
ID : TWksjctutth
0
난 왜 이렇게 특출나게 잘하지도 못하는데 하고 싶은 것만 많아서 왜 짐이 될까.
7
이름없음
2023/01/26 11:50:21
ID : TWksjctutth
0
아무나 상관없으니까 그냥 지나가다 이 글 실수로 누르기라도 하고 뭐 어쩌다 보게 되도 좋으니까 그냥 다들 이거 보면 한마디 만이라도 뭔가 얘기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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