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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27 12:17:37 ID : o3Wjbdxu9By
내가 먼저 시작함
이름없음 2023/01/27 12:21:37 ID : o3Wjbdxu9By
나 예전에 학교에서 애들이랑 찰리찰리 체인지인가 그거 하고있는데 친구 한 놈이 장난이라고 여기 모두 다 죽나요? 했는데 연필이 도르르르 돌아가더니 yes로 정확하게 떨어졌어
이름없음 2023/01/27 12:23:31 ID : o3Wjbdxu9By
난 별로 큰 무서운 일이 없다 다들 얼른 이야기 해줘!
이름없음 2023/01/27 15:05:44 ID : E1a3yMqkq7w
내가 어릴때 산에 성묘를 갔다가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음. 사실 길을 잃었다는 표현이 이상한데 그 산이 길이 하나 뿐이라 어디로 샐만한 길도 없거든. 그런데 내가 길을 잃었어. 우리집은 대가족이라 산 아래 차를 대놓고 우르르 몰려갔다가 우르르 내려오는데 서로서로 챙기는 느낌이였고 지금도 그래. 나는 내 뒤에 나보다 8살 많은 사촌 형제가 있다고 생각했어 내려가는 길에 신발이 벗겨져서 잠깐만! 하고 소리치고 신발을 신고 있었거든. 등 뒤에서 누가 기다리는 인기척도 느껴진데다가 익숙한 목소리로 "그러다 넘어진다 천천히 신어"하고 말하니까 가는 야무지게 신발을 신었고 가족들을 따라가기 위해 고개를 딱 들었어. 그런데 분명 차가 보여야하는 각도인데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야.
이름없음 2023/01/27 15:08:12 ID : 6lu1dClu8nP
애초에 인간은 나이들면 죽으니까 틀린 말은 아닌데..
이름없음 2023/01/27 15:09:45 ID : E1a3yMqkq7w
당황해서 뒤에 당연히 사촌 형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부르면서 뒤를 돌았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나 혼자 산에 덜렁 남겨진거지. 다행히 산에서 집까지 어린애 걸음으로도 3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고 이번이 차로 이동한거지 사실 걸어다니던 곳이거든 그래서 부지런히 걸어 내려갔지. 아까도 말했지만 길도 하나뿐이고 한 10분만 내려가면 금새 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 위치였거든 무섭긴해도 모르는 곳이 아니니까 집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괜찮았단말이야 동네 어른들도 다 아는 분들이고 그래서 열심히 내려가는데 가다보면 작은 저수지가 나오는데 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바로 마을 어귀가 보였어 엄청 가깝지? 근데 저수지 왼쪽에 길이 보이는거야 내가 길이 하나라고 했지만 사실 저수지 왼쪽으로 어르신들이 산나물 캐러다니는 사람이 걸어다니면서 낸 좁은 길이있거든
이름없음 2023/01/27 15:15:42 ID : E1a3yMqkq7w
근데 왼쪽 길에서 어떤 할머니가 나를 부르는거야. 왜 어린애 여기 혼자 있냐? 누구집 손주지? 하고 불렀으니까 맞아요!하고 왼쪽길로 감 오른쪽 길이 마을이 바로 보인다고 해도 어린애 혼자가긴 좀 멀었고 무서웠으니까 어른 목소리가 반가웠던것 같아 예상했겠지만ㅋㅋㅋㅋㅋ 시발 아무도 없더라 어린애 위치라 풀숲에 가려서 안보였다고 해도 계속 목소리가 들렸어 누구집 손주지? 왜 혼자 있어? 이소리만 네번인가 다섯번은 들렸던것 같아 그때부터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뒷걸음질 치는데 그대로 뒤로 자빠졌거든 벌러덩 누운 상태로 일어나려는데 내 뒤에 누가 있었어 내 사촌형제가 뒤에서서 왜 내가 불러도 대답도 안해? 걱정했어 하는거야 나는 사촌형제를 잡고 일어나서 따라갔거든? 저기서 할머니가 나를 불렀다. 무서웠다 왜 다들 날 두고 갔냐하면서도 이상하게 눈물이 안나는거야 내가 눈물이 많아서 원래 눈물이 나야 맞는데 눈물 한방울 안나고 이상하다? 하고 가다가 멈추고 사촌형제한테 나 집에 갈래 하고 혼자 막 걸어왔음
이름없음 2023/01/28 02:33:57 ID : pVdXs4ILhzh
현실 공포 가능함? 본인 딸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뒤 딸 실종신고한 인간(당시 뉴스에도 며칠동안 크게 보도됨)이랑 만나서 밥 먹고 카페 가고 함 같이 범행 공모한 부인도 만남 17년도인가 사건임 사건 터지고 저 인면수심의 인두껍을 쓴 아버지란 작자의 범행이 뉴스에 나온 뒤 당시 이십대 중후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한테 등짝 멸망함 궁금한 사람 있으면 좀 더 자세하게 풀어봄
이름없음 2023/01/28 19:24:54 ID : wNAnUZeE62I
헐...
이름없음 2023/01/28 20:57:26 ID : Qlg7s2nyNy7
ㄷㄷㄴㄷㄷㄷㄷ
이름없음 2023/01/28 21:41:05 ID : 001jy7y6i7f
고1 때 시험보다가 문제 다 풀고 엎드려서 자고있는데 누가 내 귀에 대고 남자목소리로 “야 !” 하고 소리질렀음 .. 크게는 아니고 작고 짧게 속삭이듯이 ?? 소리 질렀었는데 이게 꿈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게 진짜 현실에서 누가 귀에대고 야 ! 하는것처럼 생생하게 들렸음 ㅇㅅㅇ.. 시험시간이었는데 “깜짝이야 !” 하고 발작하면서 일어남 ;;; 개민폐였음 ...
이름없음 2023/01/28 22:00:06 ID : U0nBe46mIIM
어릴때 혼자 집에 있었는데 어떤 여자 목소리가 "○○야!" 하고 내 이름 정확하게 부름... 약간 웃음 참으면서 부르는 느낌이었는데...그때 진짜 집에 혼자 있었고 문밖이나 창문밖에서 부르는것도 아니었어. 바로 내 뒤에서 귀에 대고 부르는 느낌이었고...그때 집 19층이라 누가 밖에서 부를 수도 없었어. 꽤 오래된 일이지만 너무 생생해서 아직까지 기억남
이름없음 2023/01/29 02:33:56 ID : pVdXs4ILhzh
임 개인적으로 그 인간이 경찰에 입건되고 제일 소름끼쳤던 건, 딸을 이미 죽이고 야산에 암매장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모임에 나왔다는 거 그리고 내가 그 인간을 만났다는 거 엄마한테 대체 무슨 모임에 나가는 거냐고 욕 한바가지 먹음... 프라모델 동호회였는데ㅜㅜ 그 후로 해당 동호회 난리나고 난 더이상 나가지 않았지 살면서 귀신... 봤고 최근에도 전화할 때 휘파람 소리가 들리고... 뭐 이런일 있는데, 단언컨데 사람이 귀신보다 무서운 것 같음
이름없음 2023/02/12 14:51:07 ID : yJRyHBffdSI
심야 고속 버스타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는데 평일 밤이고 도착지가 좀 시골이라 그런지 버스에 사람이 기사님 포함 4명 밖에 없는거야 난 몰랐는데 시외버스는 손님이 한명이어도 출발을 한대 손님이 나 포함 3명 밖에 없었던건 처음이라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이 어디 앉았는지 대충 보이잖아 내가 뒤쪽 창가자리 앉았고 2명은 앞자리쪽 앉아있었거든 근데 그게 나한테 뭐 중요한가 그냥 늦은 시간이고 심야버스는 불 꺼주니까 그냥 잠을 잤었는데 중간에 휴게소 도착했다고해서 깨고 화장실 갔었어 근데 손님이 2명밖에 안탔는데 사장님이 슥 둘러보더니 문을 닫고 출발을 하는거야 말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휴게소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에 용기내서 기사님한테 가서 아직 한 분 안왔어요 했는데 기사님이 놀라서 버스 멈추고 돌아보더니 나랑 손님1명 보면서 2명 맞는데?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3명 타지않았어요?하니까 아니래 손님2명이었고 이제 출발해야하니까 다시 자리 가서 앉으라는거야 돌아오는길에 잠도 못자고 버스안이니까 엄마한테 전화도 못하고 무서워죽는줄 알았어 근데 진짜 3명이었는데..ㅠ
이름없음 2023/03/21 23:10:09 ID : aqY3u8mJO2t
나같은 경우는 친구만났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이비남자랑 여자한명이 쌍으로 가는길막으면서 조상님한테 기도드려야 한다고 해서 따라갔었음 왜 따라갔었냐면 나는 이런사람들이 내가 사는 도시에 있는줄도 몰랐고 이사람들만나면서도 친구들자유롭게 만나는게 가능한줄 알고있었는데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아줌마들이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사이비더라고 나는 그때 어쩐지 한번 들어가면 계속 친구도 못만나게 하고 돈줘야된다는 얘기만 했었는지 알게되서 사이비인거 알고 그때부터 연락처도 지우고 다신 발도 안붙였음 그때30만원을 기도비명목으로 뜯겼는데 돌려받지도 못했고 나같은 사람들이 더는 없었으면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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