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을 했는데 말투에 대한 지적을 들었어 내 말투가 선을 넘는 듯 하면서 막상 들어보면 그건 아닌 그런 말투래 그래서 진짜 고쳐야겠다... 싶어서 올려봐
내 말투 특징 중 하나가 뭔가 알려주거나 지적을 받았을 때 모르는 거였으면 "아 그래요??" 하거든 이게 별 뜻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몰랐는데... 그랬구나... <<이런 건데 저런 말투가 문제라고 해서 갑자기 패닉이 왔어 난 늘 저렇게 썼었으니까...
그래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엄마가 내 말투가 좀 틱틱대는 그런 말투래서 부드럽게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부드럽게 말해지는지 잘 모르겠어...
2이름없음2023/03/11 18:48:46ID : 1A1CqjcnA3U
혹시 아 그래요?? 할 때나 평소에 말할 때 빠르게 해?
3이름없음2023/03/11 19:02:19ID : vvfVcNwLdXt
>>2 어떻게 알았어????
4이름없음2023/03/11 19:31:06ID : 1A1CqjcnA3U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기하다 내가 아는 사람도 그렇게 말하는데 그런 의도가 아니란건 알아! 근데 우리가 물음표가 들어간 말은 끝에 톤을 올려서 말하잖아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는 좀 아 그래요?;; 이런 느낌으로 들린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얘기할 때 똑같은 말이어도 아~그렇구나~ 이런 느낌으로 좀 늘려서 천천히 얘기하거나 지적받았을 때 아 그래요? 말고 네! 아하...~ 알겠습니다 ㅎㅎ 이런 느낌으로 얘기하면 훨씬 괜찮을거야!! 말에 호흡을 더 섞거나 빠르게 말하지말고 천천히 말하기 : ) 바로 고치기 어렵겠지만 할 수 있어!!
5이름없음2023/03/11 19:33:14ID : 1A1CqjcnA3U
>>4 그리고 진짜 중요한게 톤! 인 것 같아 얘기할 때 오늘 밥 드셨어요? ㅎㅎ 이렇게 하는거랑 오늘 밥 드셨어요?;; 이거랑 느낌이 다르잖아 지금은 그냥 글로 쓰는거라...좀 안 느껴지긴 할텐데 조금 둥글게 얘기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6이름없음2023/03/11 19:34:21ID : y0la7faq7up
아 그래요?를 네 알겠습니다로 고쳐봐도 훨씬 부드러워질듯? 근데 이것도 좀 복종하는 느낌이긴하다
7이름없음2023/03/11 19:52:11ID : vvfVcNwLdXt
>>4 허잉ㅠㅠㅠㅠ 진짜 고마워ㅠㅠㅠㅠㅠㅠ 레더 말대로 천천히 호흡 섞어서 말하면서 단어선택도 조금씩 바꿀게ㅠ!! 정말 고마워ㅠㅠㅠ!!
8이름없음2023/03/11 21:11:56ID : vvfVcNwLdXt
>>5 그렇네 톤이랑 억양도 한 몫을 하겠구나...
9이름없음2023/03/12 01:54:19ID : E0003zPeLfg
아악...나는 아직 학생이지만 알바할때 진짜 스트레스 받앗던게
뭔가 일하는곳에서는 의문문 쓰는거에 엄청 민감해진다 ㅠㅠㅠ.... 일단 그냥 네라고 하는게 젤 신상에이로운듯해 어차피 '아 그래요?'한다고 해서 그 지적을 안따를것도 아니고 그냥 할거니까 그걸 의문문으로 하지말고 그냥 네 라고 하는게 좋은듯 ㅎ ㅎ ㅎ ㅠ ㅠ
나도 너같은타입이라소...핳.
10이름없음2023/03/12 13:12:31ID : 5O2leINzcNu
>>6 그것도 좋겠다! 고마워!!!
11이름없음2023/03/12 18:11:02ID : vvfVcNwLdXt
>>9 아이구ㅠㅠㅠㅠㅠㅠㅠ 엄청 스트레스 받았겠다ㅠㅠㅠㅠㅠㅠ 조언 고마워ㅠㅠ!!!!! 이제 네 라고 하면서 서서히 바꿔가야겠다ㅠㅠ!!
12이름없음2023/03/12 20:00:17ID : 3RCkpTXuldy
혹시 사투리 써?
13이름없음2023/03/12 20:28:23ID : vvfVcNwLdXt
>>12 웅 써
14이름없음2023/03/12 21:07:15ID : 3RCkpTXuldy
>>13 나도 들은 충격적인 말인데 ㄹㅇ 경상도 사투리가 공격적으로 들린데... 내 친구 수도권에서 일 하는데 지방 애였거든 지인이나 동료한테 맨날 화났냐고 소리 들어서 말투 바꿨댄당... 아 그러셨어요? 주시겠어요? 이게 공격 적이래ㅋㅋㅋ 표준어 써야 부드럽게 들린단당...
부탁 드려도 될까요~? 아 그렇셨군요~ 이런 말투, 톤 중요한가봄ㅠ
뭐 예로 ㅇㅇ 추천해요 ㅇㅇ 좋아요 이게 아니라 ㅇㅇ 어떠신가요~? ㅇㅇ 좋더라구요~ 이렇게 좀 둘러(쿠션어라 하던가? 하던가 << 이 말투도 공격적이라던데) 말해야한뎅
15이름없음2023/03/12 21:39:06ID : vvfVcNwLdXt
>>14 와...... 나 부산에서 나고 자라서 부산에서 일하는데 내가 좀 표준어랑 사투리가 섞인? 그런거란 말이야 '이거 좀 부탁드릴게요~ 저 주세요' 이런 식?이어서 더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겠다... 와 진짜 중딩 때 선생님한테서 다른 지방 사람들이 경상도 사람들 말하는거 들으면 싸우는 건줄 안다는거 들었을 땐 그냥 억양 때문인갑다~ 했는데 사투리가 공격적으로 들리는 구나... 정말 처음 알았고 너무 충격적이다...
그리고 알려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16이름없음2023/03/12 22:17:50ID : 3RCkpTXuldy
>>15 그치ㅋㅋㅋ 첨에 친구 표준말 쓰길래 소름 돋았는데 쓰는 이유 듣고 2차 충격... 표준말 연습 하면 많이 나아질 거 같앵 나도 경상도 사람이라 공감 가네ㅠ 홧팅!!!ㅠㅠㅠ
17이름없음2023/03/12 23:33:15ID : xQsoY04JRxC
나 서비스직 일할때 비슷한 말투지적 받았는데.. 약간 이런식으로 말해라고 했어 예를들면 뭐라는지 잘 못들었을 때 네?? 라고 하기보다는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라고 말하고 쓰니와 같은 상황에서도 아 그래요? 라고 말하기 보다는 아 알겠습니다 / 이해했습니다 / 그렇게 하겠습니다 / 등 상황에 따라서 좀더 확실하고 정중한 표현으로?? 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바꾼뒤로는 말투지적 받은적 없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