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좀 묻겍씁니다

주변에서 자퇴 본 적은 없지만 본인이 자기 통제 강하지 않으면 자퇴가 독 될 수 있단 말은 많이 들음. 병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병 때문에 학교 다니는 게 너무 힘들면 자퇴도 선택이긴한데, 학교를 못 다닐 정도로 아주 심각한 병 아니라면 자퇴보단 어떻게든 졸업하는 쪽 추천함. 경험자는 어떻게 충고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졸업하는 쪽 추천.

대학갈거야? 면접때 물어보겠지 그럼 그때 혼자공부하면서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어떤것들을 했고(전공관련 책을 많이읽거나 외부 봉사, 견학 같은) 병때문이면 지금은 완쾌했다고 확실하게 말하면 괜찮겠지 고졸로 취업하려면 더 힘들긴하겠지 대졸하고 취업할때도 중소기업쪽은 초등학교부터 학력 물어보는기업도 꽤 되거든 그래서 그것도 생각해보면 좋을듯

고등학교 자퇴면 오히려 추천. 나도 계획없이 자퇴하고 놀다가 대학갔음. 국립이고 4년제라 나름 만족. 근데 따당해서 자퇴하고 그러는거면 그냥 전학이 나을수도 있어.

나도 고등학교 자퇴하고 1년 잘 쉬다 무사히 대학 옴 특히 정시는 그냥 수능 성적만 놓고 뽑는거라 자퇴생도 전~~~혀 지장없음 (서울대만 빼고) 그때 자퇴 안하고 무리해서 학교 다녔으면 너무 힘들어서 다 놓아버렸을 수도 있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는 하나도 안 해

미래 계획이 뚜렷하고 실행할 수 있으면 상관없음 그냥 막연하게 자퇴하는거면 눈 딱 감고 졸업하는거 추천

계획만 잘 짜면 아무 문제 없을 걸 나도 선천적 질환 있는 편이라 공감은 된다 학교 다닐 때 너무 힘들게 다녔어… 그나마 대학 오고 내 스케줄 내가 조정 가능해지니까 살 만해졌는데 스레주도 병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집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효율이 많이 떨어지면 자퇴도 괜찮을 것 같아 대학 졸업장은 중요한데 고등학교는 그닥

자퇴하고 나서는 왠만한 근성 없으면 태만한 하루만 보낼 확률이 높음 나도 중학교 자퇴하기 전까지 자퇴후기, 혼자서 공부하는법, 이딴거 하루종일 검색하고 알아보고 계획세우고 지랄염병을 했었는데 진짜 자퇴하자 마자 거의 세 네달은 게임하고 놀기만 했잖아ㅋㅋ 다들 게을러진다 잘 생각해봐라 할 때 난 안 그래야지 다짐까지 했는데도 그럼. 거기다 사람을 안만나니까 사회성도 떨어지고... 많이 힘들었음 그리고 자퇴했다고 이 모자란 놈 어쩌고~ 하는 어른은 나 여태까지 한 명도 못만나봄. 분명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진 않을텐데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