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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5/20 13:06:24 ID : Vgqqja5QoE7
난 원래 딱히 뭐 할말이 있거나 볼일이 있는경우 아니면 연락을 안 하는 스타일이거든 그래서 스몰토크도 잘 안해. 활발한 단톡이면 잘 끼곤 하는데 1:1대화는 굳이 안하게 된달까, 단톡에선 여럿이 대화할때 치고빠져도 되고 해서 부담이 덜한것도 있어. 그래서 단톡에선 활발한 편에 속해. 근데 지인들이나 친구들은 따로도 이것저것 대화 잘 하나보더라고. 그러다 보니 내가 모르는 얘기 하는것도 있는것 같고 그런게 좀 부럽기도 해. 나는 원래 볼일 아닌 이상 개인적인 연락을 안하던 사람이라 갑자기 연락하면 목적있어 보일까봐, 그게 부담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나한테 누가 1:1대화 걸어오는건 그렇게 개의치 않거든? 근데 내가 먼저 걸거나, 그 대화를 그냥 소소하게 계속 유지를 못하겠어. 스몰토크 잘 이어가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나는 그 소소한 대화 걸고 이어가는게 어렵더라고. 티키타카 자연스럽게 잘 하는 법도 궁금함! 다들 어떻게 해? 뭔가..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은 있는데 좀 너무 내향적인 사람이라 친해지고 싶은 티를 내는게 부끄럽고 그러네 ㅋㅋㅋ
이름없음 2023/05/20 16:48:37 ID : 4JXuk1eHCjg
나도 좀 비슷한 편인데, 굳이 내가 대화를 주도할 필요는 없더라고...? '아 쟤는 저런 걸 좋아하는구나, 그럼 왜 좋아하는지, 어쩌다 좋아하게 됐는지 물어봐야지~' 상대방의 특징들을 기억해다가 물어만 봐도 대화가 이어지더라... 아무래도 나에게 관심 많고 기억하는 게 많은 사람에게 호감이 가기 마련이잖아? 우선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그 사람에 대해 파악하는 거야. 상대의 대화 소재나 대화 방식을 한번 파악하면 다음에 말문 틀기가 쉽더라고. 일단 말부터 걸어보기! 되도록이면 상대방과 관련된 것으로! 그러다 보면 처음엔 좀 어색했던 분위기도 풀려서 스레주도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ㅎㅎ
이름없음 2023/05/20 16:51:41 ID : 4JXuk1eHCjg
(+) 엠비티아이가 스몰토크 소재로 자주 쓰이는 것도... 상대방에 대해 파악함과 동시에 시간 때우기 좋아서 그런 거잖아 ㅎㅎ... 아 외향적이시군요~ 계획적이시군요~ 저는 계획 세우는 게 어렵던데 부럽네요~ < 이러면서 상대방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쉽고. 단톡방에서는 대화가 잘 된다는 걸 보면 스몰토크도 걱정할 거 없을듯? 연습하다보면 잘 될 거야
이름없음 2023/05/20 18:24:04 ID : Vgqqja5QoE7
오오 좋은 조언이네! 내가 먼저 개인적인 대화를 걸지 않는건 그냥 친해지고 싶은 목적으로 괜히 찔러보면서 그사람 시간을 뺏는게 싫어서도 큰데, 그사람이 관심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쉽게 느껴지기도 할 것 같아. 팁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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