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5/22 19:26:18 ID : WlDtbirvyFh 0
그냥 내가 어딘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 막상 죽으려고 하니 겁나고 여러 생각을 하는데 번개탄 차에 피워놓고 죽을까? 아니면 어떻게 해ㅐ야 고통없이 ㅈ구을 수 있을까? 가족이 있지만 나 없어도 다 잘 살수 있을것 같고 경제적 부분은 다 해놨으니 넉넉지는 않아도 부족하지는 않겠지 죽기전에 나 사기친 넘들이나 죽이고 죽을까? 아 죽으면 다 상관없어지는데 편하게 죽고싶다.
2 이름없음 2023/05/22 20:23:02 ID : GqZfTPfU5gk 0
나 14년째 우울증 공황장애 치료 받고 있어. 죽으려고 그래서 병동 입원도 했었고... 진부한 얘기겠지만 난 너무 살고 싶었더라. 사는 게 죽어가는 것 같고 숨 쉴 수가 없고 내가 살아서 존엄할 수가 없으니까 탈출구를 찾게 된 거였더라. 나도 아직 사는 게 지옥이라서 무턱대고 힘내라곤 말 못 하겠다. 힘을 굳이 내야 하는 입장은 늘 따로 있으니까. 힘 내는 거 너무 힘들어. 그래도 글쓰니가 없으면 슬플 거야. 누군가 아주 많이 슬퍼서 제대로 살지 못 할 거야. 글쓰니가 몰라주고 있는 동안에도 글쓰니를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어. 연락 자주 않더라도. 지금 번호는 모르더라도. 막연히 잘 지내겠지. 좋은 사람이었어. 행복해야 해. 이렇게 믿었던 친구 소식을 부고로 들으면 죽을만큼 힘들어. 나 몇 번이고 그런 부고 들었다? 일상이 무너지더라고. 몇 년 만에 겨우 닿은 소식이 부고라니. 내가 세상 나쁜 년 같고 죄책감이 너무 아팠어. 그래서 나까지 죽을 수는 없어서 살고 있어. 그 친구들 삶에 걔들은 몰라도 내 지분이 있었던 것처럼, 내가 모르는 다른 녀석들 지분이 있을 테니까 살아야겠어 나는. 글쓰니도 살면 좋겠다. 우리 살자. 제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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