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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3/02 20:51:40 ID : nU6pglxyE1f
초등학생부터 소원이 자취해서 독립하는 거였음 자취하다가 사정때문에 부모님 집에서 다시 사는 중인데 역시 최악임
이름없음 2024/03/02 20:53:42 ID : nU6pglxyE1f
새벽 1시에 자다 깨서 잠깐 물마시러 나갔다가 뭘 하는 아빠를 봤고 다시 자려고 들어가 눠웠는데 거실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날 부름 내가 다시 나갈때까지 그럴 기세라서 나갔더니 벽에 걸어둔 전자시계가 떨어졌으니 고치래ㅋㅋㅋㅋ 새벽 1시에 자다가 깬 딸이 다시 잔다고 누웠는데 나올때까지 소리지르면서 불러서 용건이 시계 고치기
이름없음 2024/03/02 20:56:26 ID : nU6pglxyE1f
왜 초등학생 때부터 혼자 살고 싶었나? 내가 약간 왕따 같은거 당하고 담임한테 얻어맞고 다녔는데 (가정통신문 회신 안 가져왔다고 한시간 넘게 엎드려뻗쳐시키고 뺨때림, 반 대항전 피구 같은거 지면 단체로 기합받음 그런거?) 내 부모는 항상 너가 잘못이라고 했음 그래서 그 이후부터 나는 남에게 말 자체를 잘 못하게 됨
이름없음 2024/03/02 20:57:39 ID : nU6pglxyE1f
어느날 학습지 선생님에게 내가 무슨 말을 잘 못했고 우리 엄마는 그렇게 살거면 그냥 죽으라고 날 베란다 난간까지 끌고감 그때 나는 11살 이었음
이름없음 2024/03/02 20:59:43 ID : nU6pglxyE1f
엄마가 놀지 말라던 애랑 놀았다고 두시간을 얻어맞음 말 했다시피 난 약간 왕따였기 때문에 친구도 몇명 없었고 왜 그 친구랑 놀지 말아야하는지도 모른채로 놀지 말라는 소리만 들었었음, 그리고 아직도 그 날이 기억날 만큼 엄마한테 맞았음
이름없음 2024/03/02 21:02:08 ID : nU6pglxyE1f
동생이랑 싸웠다는 이유로( 동생이 내가 용돈 모아서 산 게임을 혼자 계속함…나도 하게 이제 달라고 해도 동생이 안 줘서 화가나서 소리질렀음) 아빠가 나한테 의자 던지고 우산으로 때렸고 나는 진짜 공포심에 기절함 기절했다가 눈 떴더니 손이 일시적으로 마비됐고 손이 마비 된 것도 너무 공포스러웠음
이름없음 2024/03/02 21:03:33 ID : nU6pglxyE1f
그때 기절한 이후로 난 아직도 남자가 소리지르고 화내면 덜덜 떨면서 눈물부터 남, 심할땐 과호흡이 올 만큼 아직도 공포임
이름없음 2024/03/02 21:06:51 ID : nU6pglxyE1f
더 어렷을 적 엄빠가 싸우고 엄마가 가출한 적 있음 1~2주 됐을걸? 나는 8살?9살? 이었던 것 같음 엄마가 보고싶었지만 눈치상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면 아빠가 더 화낼 것 같아서 그냥 꾹 참고 있었음 그러다가 친척 어른들이 엄마를 집에 데려왔는데 나는 아빠 눈치도 보이고 엄마가 또 날 버릴 것 같아서 그냥 아무렇지않은 척 했음 그런데 우리 엄마는 아직도 그때 동생(약7살?)은 엄마 보고싶었다고 했는데 쟤는 그런 말도 안한다고, 자기 생각해주는 건 동생 밖에 없다고 말하고 다님
이름없음 2024/03/02 21:08:49 ID : nU6pglxyE1f
이제 나이가 들고 날 때리지는 않음 그냥 죽으라는 소리도 안 하지만 여전히 내가 하는 선택은 잘못된 거고, 너는 머리에 똥만 들었고 그런건 다 너의 허영과 겉멋이라고 얘기함
이름없음 2024/03/02 21:14:50 ID : nU6pglxyE1f
아무튼, 어린시절 내내 보모가 내 편이 아니구나 부모가 날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서 성인이 된 현재 보모형제에게 정이 없음 자취 하는 시절 내가 본가에 안 오니까 부모가 나에게 너는 우리가 안 보고싶니? 라고 물어본 적 있는데 바로 응, 나는 안 보고 싶어 라고 얘기함
이름없음 2024/03/02 21:27:11 ID : nU6pglxyE1f
성인 되서도 괴롭힘때문에 우울증 약 처방받아서 먹었는데 서랍에 넣어놓은 내 약을 버림…이렇게 성인이 된 이후로도 책상이고 서랍이고 옷장이고 뒤지고 일기장 보는 것도 허다해서 중요한 건 꼭 내가 들고 다녔었음 아무튼 그 약 먹은 것고 나의 나약함이고 이상한 애랑(나 과롭히는 애)말을 섞는 너의 잘못이라고 함 나 괴롭히는 애가 내 직속상사인데 말을 섞지 않을 방법이 뭐였을까? 그냥 여전하 다 내 잘못이었음
이름없음 2024/03/02 21:29:40 ID : nU6pglxyE1f
그런데 왜 지금 부모랑 같이 사냐? 다시 부모가 있는 지역에 일을 구했는데 집 계약기간이 안 맞아서 그 동안 같이 살기로 함 이제와서 내가 응, 난 부모가 안 보고싶어 라는 말에 충격? 받았는지 같이 살면 돈 준다고 해서 같이 살고있음
이름없음 2024/03/02 21:35:35 ID : nU6pglxyE1f
내가 진짜 싫은건 우리집은 겉에서 보면 참 행복해 보이는 집임 가정적인 부모와 엄청 부자는 아니지만… 학자금 대출도 없이 예체능 전공을 시킬 정도의 경제력?
이름없음 2024/03/02 21:40:43 ID : nU6pglxyE1f
겉으로 보기엔 참 좋은 집이지만 집 안에서는 음…18살에 귀 뚫었다고 술집 나갈 생각이냐고 소리 듣고, 성인되서 하이힐 신었다고 술잡여자냐는 소리 듣고 저녁에 친구랑 약속있다고 나가면 8시부터 언제 집에 올거냐고 전화하고 알바하겠다고 하면 너가 머리에 똥만 들어서 명품 같은거 사려고 그러냐는 소리 듣고
이름없음 2024/03/02 21:45:13 ID : nU6pglxyE1f
그냥 내가 무엇을 하든, 아주 사소하게 만원짜리 가방을 하나 사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본 적이 없음 그런데 남한테는 화목한 가족으로 보이고 싶나봐
이름없음 2024/03/02 21:51:52 ID : nU6pglxyE1f
아무튼 부모조차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너무 어릴때부터 박혀서 현재도 항상 자기 전에 생각함 아무도 내 편이 아니고 아무도 믿을 수 없으니 기대하고 의지하지 말자 어쩔땐 너무 외롭고 숨이 막히는데…어쩔 수 없지
이름없음 2024/03/02 21:58:51 ID : nU6pglxyE1f
오늘 엄빠가 싸우고 엄마는 집을 나갔는데 (동생을 너무 사랑하니까 동생 때문에 집에 오긴 하겠지) 아직도 어릴적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속이 울렁거리는 내가 너무 웃기고, 속이 답답해서 그냥 여기다 써봤어
이름없음 2024/03/02 22:04:01 ID : nU6pglxyE1f
나는 이제 부모를 사랑하지 않아 그런데 그때의 트라우마는 여전히 날 숨막히게 하지 다들 그냥 부모의 사랑을 포기해 어릴때 날 사랑하지 않은 부모는 커서도 날 사랑하지 않아
이름없음 2024/03/02 22:09:34 ID : nU6pglxyE1f
그냥 하루라도 빨리 분리된 삶을 살아 내가 자취한다고 뛰쳐나갔을때 부모는 약간 너가 얼마나 버티는지 보자! 식으로 나왔어 용돈이나 받으며 살던 애가 연고도 없는 곳에서 쪼그만 집에서 얼마나 오래 살겠냐? 같은 느낌 그렇게 3년을 나가 살면서 부모에게 관심받기를 포기하니까 부모가 나에게 돈을 주더라고
이름없음 2024/03/03 00:10:10 ID : IFdCkttiqmL
아냐 너 잘못아니야ㅠㅠㅠ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레주 탓을 하며 막말을 하니 정말 힘들었겠다. 정말 사소한 이유로 때리기까지 하다니... 어릴때는 부모의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폭언과 폭력을 겪으며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고 혼자 힘들었을 레주가 너무 걱정된다. 어린 레주에게 가한 부모의 학대가 지금의 레주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게다가 현재 레주의 사정으로 부모와 함께 살아야 하다니, 정말 마음고생이 많을것 같아.
이름없음 2024/03/03 00:12:51 ID : IFdCkttiqmL
일단은 지금까지 너무 수고했다고 위로해주고 싶어. 어떤 이유가 되었든지간에 성인이 자기보다 약한, 성장이 채 끝나지도 않은 아동을 때리는건 잘못된 행동이야.
이름없음 2024/03/03 00:16:52 ID : IFdCkttiqmL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만약 레주가 만24세 이하이고 당장 부모와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청소년 쉼터를 이용하는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 아니면 최대한 밖으로 나와 부모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도 레주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
이름없음 2024/03/03 00:20:38 ID : IFdCkttiqmL
또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면 '마음톡'이라는 어플을 통해 레주의 상황에 대한 상담사의 조언을 받아볼 수 있어. 그동안 고생많았어. 레주를 껴안고 토닥여주고 싶어. 레주가 받은 상처에 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위로가 너무 작은것 같다ㅠㅠㅠㅠ
이름없음 2024/03/03 00:32:19 ID : IFdCkttiqmL
난 누가 뭐래도 레주편이야. 힘든거 있으면 다 털어놔도 돼. 시간 날때마다 여기 와서 확인해볼께. 레주야 지금까지 버텨줘서 너무 고마워. 레주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부모에게 마음같아서 한소리 하고 싶다. ⁽⁽(੭ꐦ •̀Д•́ )੭*⁾⁾ 아무튼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잘자고 좋은꿈 꿔. 레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4/03/03 21:13:11 ID : a2rcHxCphwF
아... 정말 고생 많았겠다. 감히 뭐라 말을 하기도 조심스러워지네. 부모라고 하지도 못할 작자들에게 그 작은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부디 이 힘든 순간들을 조금씩 조금씩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랄게. 나를 낳아줬다는 사실만으로 바로 부모가 되는 건 역시 절대 아닌 것 같아. 피로 이어진 인연이라는 게 참 끈질기면서도 참... 이 마음은 갈때까지 너덜너덜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가족과의 신뢰가 깨지면 정말 구심점을 잃은 기분이 들어. 태어나서 제일 처음 접하는 관계, 가장 가까운 관계부터가 곪는다는게 너무 비참하다. 한번 밥이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야. 꼭 건강하게 잘 살아. 이 시련을 이겨내면 세상에게서 꼭 합당한 보상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우리 같이 잘 살아보자. 보란듯이 잘 살아내자.
이름없음 2024/03/04 02:01:03 ID : nU6pglxyE1f
위로해 줘서 고마워!! 오늘도 부모의 불화는 해결되지 않았고 나는 집에 있기 싫어서 친구를 만나 놀았는데 내가 집 밖에 있는 동안 아빠는 세 번이나 나에게 전화했어 앞서 말 했듯 나는 성인이고 직업도 있는데 말이야! 정말 숨이 턱턱 막히지
이름없음 2024/03/04 02:04:08 ID : nU6pglxyE1f
그냥…털어놓는 김에 내 몇가지 트라우마 에피소드를 쏟아낼게 이런 구질구질한 얘기를 말 할 곳이 여기말고 없다. 나는 유럽에 한 번 가보고 싶었다? 근데 아직까지 시도를 못 했어 내가 21살때 친구가 숙박은 해결해줄테니 비행기값하고 거기서 쓸 용돈? 정도만 마련해서 일본여행을 가자고 제안해 준 적이 있어
이름없음 2024/03/04 02:04:51 ID : nU6pglxyE1f
지금은 멀어졌지만…당시에 나도 그 친구 집에서 잔 적이 있고 그 친구도 우리집에 와서 잔 적이 있던 친한 친구였지
이름없음 2024/03/04 02:07:10 ID : nU6pglxyE1f
내가 우리집이 알바를 못 하게 했다고 했잖아? 너가 돈 쓸일이 무엇이 있냐, 명품 같은 거 사는 돈지랄을 하려고 하냐고 해서 말이야 그래서 그냥 부모가 주던 용돈을 아끼고 아껴서, 학교에서 하는 일회성 행사 같은데서 일해서 일본여행 갈 돈을 모았어! 여권도 만들고 화려한 색의 캐리어도 샀지! 당연히 비싼 브랜드 제품도 아니고 그냥 5만원 내외 예쁘기만 한 캐리어 였지만
이름없음 2024/03/04 02:09:26 ID : nU6pglxyE1f
그리고 이러해서 일본여행을 가겠다! 했더니 들은 말은 1. 해외여행? 그것도 너의 허영이다. 대학가더니 허영심만 찼다. 2. 남들이 하는걸 왜 다하고 살려고 하냐, 남들이 한다고 다 따라하는 건 주제파악이 안된거다. 3. 캐리어도 왜 이렇게 화려한 색을 샀냐, 이런 건 가족들이 다 같이 써야하는 물건인데 이런 색을 남자들이 어떻게 쓰냐, 너는 너 생각만 하냐
이름없음 2024/03/04 02:10:36 ID : nU6pglxyE1f
그리고 날 투명인간 취급했어 내가 여행 안 가겠다고 할 때까지
이름없음 2024/03/04 02:18:06 ID : nU6pglxyE1f
그리고 그 여권이 유효기간이 다 될때까지 나는 해외여행을 가볼 생각을 못 했어.. 현재는 내가 돈을 버니까 그 이후 몇번 일본을 가 본 적은 있어 그런데 나는 진짜 유럽을 한번은 가보고 싶었거든? 근데 시도를 못 하겠는거야, 21살에 겨우 친구랑 일본여행 한번 가겠다 했다가 들은 그 폭언들이 무서워서 차마 그보다 멀고 비싼 곳에 가고싶다는 생각조차 못 하겠더라고 트라우마라는 건 그런거야 이제 내가 준비하고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못 하겠는거
이름없음 2024/03/04 02:21:40 ID : nU6pglxyE1f
직접적으로 때린건 우리 엄마가 훨씬 많아 아빠는 평생 나를 세번만 때렸어 근데 우리 아빠는 항상 나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했고 우리엄마는 그런 아빠에게서 날 방치했지
이름없음 2024/03/04 02:22:32 ID : nU6pglxyE1f
아 물론 우리 엄마도 아빠의 폭언을 들었어 그런데 내가 엄마의 위로를 바랄때? 그래도 너희 아빠가 너희에게 잘 하지 않녜
이름없음 2024/03/04 02:26:51 ID : nU6pglxyE1f
내가 앞에서 말했든 밖에서 보면 참 좋은 집이야 우리 아빤 약정이 끝나면 꼬박꼬박 내 폰을 새로 바꿔줬어 그런데 내가 원하는 기종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어 내가 가지고싶은 것보다 아빠 스스로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것을 딸에게 사준다는 만족감을 얻고 싶어했으니까 아빠가 생각하는 최고의 것을 사준다는대, 왜 사준다는 것 보다 안 좋은 걸 가지고 싶어하지? 얘가 유행만 따르고 싶어하고, 세상보는 눈이 없네! 지
이름없음 2024/03/04 02:29:40 ID : nU6pglxyE1f
심지어 난 새 폰이 필요없어서 바꿀 필요 없고 싫다고 해도 사준다 할때 그냥 받지 왜 저러지? 애가 지 이익도 못 챙기네? 라고 말하더라고 내가 그냥 핸드폰 에피소드를 얘기하는거지 옷, 신발, 가구 등등 항상 저랬어 내가 맘에 드는 디자인, 성능, 브랜드 보다 그냥 아빠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브랜드와 가격이 중요했지
이름없음 2024/03/04 02:31:39 ID : nU6pglxyE1f
그리고 싫다고 해도 내가 알겠어! 사줘! 라고 할 때까지 진짜 수십번을 나한테 말해. 신발 안 필요해? 옷 사야겠는걸? 폰 안 바꿔? 왜? 사준다고 할때 그냥 받아! 아빠가 보기엔 그 신발이 낡았는데? 그 옷이 추워보이는데? 왜 안 필요해? 진짜 수십번 내 얼굴을 볼때마다 얘기해
이름없음 2024/03/04 02:32:41 ID : nU6pglxyE1f
그래서 지금은 그냥 응 사줘! 하고 진짜 아무거나 산 다음에 안 써, 애초에 내 취향이 아니고 아빠의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거니까
이름없음 2024/03/04 02:36:28 ID : nU6pglxyE1f
이런걸 겪고나니까 누가 똑같은 말을 계속하면 진짜 화가 치밀어… 저 사람은 그냥 예의상 한번 더 권유한다는 걸 아는데도 너무 화가나 내가 한번 거절 했는데 못 알아먹는거야?! 날 무시하는거야? 싶어서 화가 치밀어 그래서 나는 절대 상대에게 한번 이상 권유하지 않아 그 사람이 내 제안에 ㅇㅋ 하면 ㅇㅋ인거고 거절하면 그걸로 끝이거든? 그랬더니 이 사회생활에선 매정하는 소리를 듣더라고!
이름없음 2024/03/04 02:44:13 ID : nU6pglxyE1f
오늘에 와서 난 아직 12살 정도의 정신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라고 느껴 이미 10년이 넘었는데 난 아직도 벗어나질 못 했구나 부모와의 연을 진작 끊었어야했는데 그러질 못 했구나 그래서 어제, 오늘 그 과거를 소환해서 곱씹고 있구나 스스로 성장하질 못 했다
이름없음 2024/03/04 02:49:26 ID : nU6pglxyE1f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때 까지 너무 많이 걸렸고 이제야 그 연을 끊는게 역시 맞다는 생각이 들다니 하지만 연을 끊겠다 시도하면 그 시절의 폭언을 또 듣고 견뎌야 한다는게 너무 지치고 무섭다
이름없음 2024/03/04 02:52:54 ID : nU6pglxyE1f
이 곳에 미성년자들이 많으니 얘기해 주고 싶다 자기만족으로 자녀를 손바닥 위의 인형처럼 대하는 부모를 두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최대한 빨리 연을 끊어내 나는 타 지역의 대학을 가고 타 지역에서 취직하는 걸 항상 목표로 삼았고, 그렇게 했음에도 결국 내 결심이 약했어서 과 같은 우울감에 절어버렸어
이름없음 2024/03/04 02:57:55 ID : nU6pglxyE1f
집의 계약기간? 물론 계약기간에 문제가 있던 건 사실이야 붕 뜬 기간동안 따로 월세를 구하는게 돈이 아깝기도 했지 그래도 같이 사는 걸 희망했던 내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거야 그런 부모의 사랑? 화목한 집에 대한 기대? 같은 쓸데없는 걸 기대해서 안 좋은 기억만 더 불러왔어
이름없음 2024/03/04 02:59:36 ID : nU6pglxyE1f
사람은 변하지 않고 부모는 더더욱 변하지 못하는 걸 알면서 뭘 기대한걸까 다들 나 같은 멍청한 선택은 하지 말도록 해
이름없음 2024/03/04 03:39:21 ID : nU6pglxyE1f
내일 출근을 위해 자야하는데 도저히 잠이 안 오네 어쩔 수 없이 맥주를 깐다 룰루랄라
이름없음 2024/03/04 23:42:29 ID : nU6pglxyE1f
안녕! 어제 3시간 밖에 못자고 출근했는데 오늘은 좀 낫네 곧 잠들 수 있을 듯 그냥 엄마가 날 버렸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어 물론 버림 받기엔 내가 어리지 않지만
이름없음 2024/03/04 23:46:17 ID : nU6pglxyE1f
아직 적응기간이 좀 필요하지만…그냥 드디어 끝났다는 느낌 어린시절 엄마가 언제 날 두고 떠날까라는 무서움이 이제 끝났어 이제 떠나버렸으니 무서울 필요가 없지
이름없음 2024/03/16 23:41:33 ID : 641zXusnO2k
오늘 아빠가 얘기 좀 하자해서 그냥 말 했다 난 엄마랑도 못 살고 아빠랑도 못 산다고 둘이 이혼을 하든 별거를 하든 둘이 해결하고 날 좀 냅두라고 그랬더니 내가 그정도로 잘 못했니…? 라기에 그냥 울다가 웃었다 엄마도 아빠도 단 한번을 흔쾌히 내 편을 들어 준 적이 없다고 어릴때 학교나 학원에서 혼나고 들어와도 내 잘못이었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항우울증 약까지 먹을때도 굳이 괴롭히는 애랑 말섞는 내 잘못이라는 사람들하고 내가 무슨 얘기를 더 하냐고
이름없음 2024/03/16 23:45:59 ID : 641zXusnO2k
내가 뭐만 한다고 하면 준비하는 걸 도와줘도 맘에 안드는 얼굴로 날 쳐다보고 있는데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냐고 그냥 열심히 잘 하라고 말 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난 가족은 끝까지 내 편 이라는 말도 안 믿고 화목한 가족에 대한 기대도 없으니까 제발 나 좀 내버려두고 하루에 세네번씩 전화하는 것도 그만하라고 얘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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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레스아빠 하소연 왤케 듣기 싫지 55 Hit
아버지에게 여기를 소개해드려봐..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7.24
11레스22살에 임신했는데 235 Hit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얘들아.. 피임은 무조건 하자 필수로 제발 상대방이...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7.24
1레스. 28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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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