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2024/05/10 01:21:27 ID : cNy42K6kmpT
항상 정신병이 있다는걸 핑계로 '아 정신병 때문에 내가 미련을 못버리는구나..' 했는데. 솔직히 핑계잖아.. 나를 가스라이팅 하고 따돌린 사람이 앞에 있어도 미련을 버려야 하는데.. 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없는 사람 취급을 못하겠고, 그 사람을 보면 불안하고, 미치겠고. 생각나면 너무 너무 싫은데, 너무 보는거조차 괴로운데.. 자꾸 생각나고, 그립고, 우울하고.. 벌서 모질게 당하고 손절 당한지 한달째인데 왜 이러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자꾸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망가졌다고 탓하는게 문제인걸까.. 그 사람한테서 벗어나고 싶은데.. 내 앞에 있는 저 사람은 나한테 잘해주던 그 사람이 아닌 걸 아는데.. 너무 괴로워.
2024/05/11 00:43:21 ID : s4Mrs8lCmHy
나도 진짜 나한테 악영향만 미치던 사람한테 미련 못버리고 24시간 그 생각ㅁ나 하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이게 음 대체제가 없어서 주로 난 그랫어....... 다른 사람, 다른 관계, 다른 생각을 하라고 하기ㅔㅇㄴ 솔직히 나도 정신병 잇어서 그 전만큼이나 도파민 씨게 도는 일잇지 않는 이상 안넘어가지는거 알긴 아는데,, 그 끔찍한 시간들을 한 3달까지는 걍 버텨봐 그 때쯤이면 주변도 좀 환기되고 시간에 의해 잊혀 잇을거야. 시간에 기억이 풍화되는 동안 자기 자신을 절제하는게 젤 힘들고 중요한거 같어...... 화이팅! 저사람이 너가 너 자신을 얼마나 싫어하게 만들었는지, 이렇게 매달리는 너자신이 얼마나 추한지 그래서 얼마나 저 사람이 싫어지는지 혐오와 분노의 감정을 저 사람한테 좀 돌려봐봐! 그래도 그러다가 자기혐오에 빶지지 않게 주의하고!!!! 견뎌낼 수 있을거야!
2024/05/11 02:54:27 ID : rvA2E3yFdDy
가스라이팅이 되게 무서운거야...
2024/05/11 09:29:34 ID : cNy42K6kmpT
좋은말 해줘서 고마워! 자기도 겪어봤다면서 내 아픈 부분들을 이해해준다고 다가와놓고 매번 아끼니까 하는 말이라먼서 혼내기만하고.. 화내고, 짜증내고. 덕분에 정신병이 감당 안되는 수준이 되니까 바로 손절각 보더니 9개월을 따돌리더라.. 나는 그 사람 아니면 아무도 나를 이해 못할까봐 너무 무서웠어.. 지금은 좋은 사람들 만나서 케어 잘 받고 조금씩 아물고 있지만! ㅎㅎ 하소연이 되버렸다..! 좋은 이야기 들려줘서 고마워~
2024/05/11 09:30:41 ID : cNy42K6kmpT
맞아.. 가스라이팅이라고 상담사분도, 친구들도 다 그래.. 정신병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힘드니까 죽을까봐 연락만하고 따돌리더라.. ㅠ
2024/05/11 14:11:07 ID : rdWqlvjuq6l
나랑 상황이 정말 비슷하다...... 레주가 얼마나 힘들까...... 완전히 상황을 벗어나기까지 한 6개월은 걸린것 같아. 그 시간 동안은 레주처럼 사람의 행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어. 나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화도 나고 그래도 좋은 사람이었으니 내가 잘못된거란 생각도 들고.. 완전 감정의 소용돌이에 내던져진 기분이었어 하지만 그 생각에 매몰되어 원망하다 울다 화내다가 다시 후회하게 되면 계속 정신이 무너지기만 할뿐 결국 내게 도움되는건 없더라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레주의 삶에 집중해야할것 같아. 상담사분께서 가르쳐준 방법인데, 그 사람 생각이 들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든지 좋아하는 영화를 보래. 최대한 자신이 좋아하는 거에 집중해야한대. 나쁜 기억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들을 많이 채워두면 나쁜 기억이 조금은 흐려질거라고 나중에는 생각나지도 않게 될거라고 하셨어 자꾸 감정이 널뛰면 '아 내가 이런 감정이구나'라고 알아채고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겠다!'라고 생각해봐. 그 사람이 내 머릿속에서 없어지면서 점점 규칙적으로 먹고 자는게 가능해졌어.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봐... 레주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다!

레스 작성
1레스이건 배려가 아니지 않아?new 4시간 전 55 Hit
2레스하...new 19시간 전 238 Hit
273레스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new 21시간 전 33841 Hit
54레스죽고싶다고 백날천날 글싸지르는데 24.05.19 7830 Hit
5레스전에 소개받았던 남자애가 지 친구들한테 내 욕 하고 다닌거 알게됨 24.05.19 599 Hit
48레스진지하게 사람이 이렇게 안죽을수도 있음?(ㅈ1ㅅ관련) 24.05.19 2339 Hit
3레스나를 함부로 대하면 남도 함부로 대하게 된다 24.05.19 728 Hit
6레스누가 전화번호 좀 확인해죠 24.05.18 1927 Hit
4레스우리 반 진짜 개같아 24.05.18 1968 Hit
5레스장윤정((일반인)) 넌! 못생겨서 평생 밑바닥 인생이다!! 24.05.18 916 Hit
1레스인생에도 슬럼프가 있을까 24.05.18 834 Hit
4레스상처받은 사람에게 24.05.17 2138 Hit
2레스나는 항상 뭔가를 24.05.17 1411 Hit
2레스손대는거 너무싫음 24.05.16 1184 Hit
2레스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하라는 말 이해 못했는데 24.05.16 1197 Hit
3레스편의점 알바 하는데 오전매니저가 자꾸 뭐리하는데 내 잘못인가 싶어서.. 24.05.15 3429 Hit
2레스내가 너무 쓰레기 같음 24.05.15 1644 Hit
7레스헤어진게 아직도 내 잘못같아 24.05.15 3726 Hit
2레스소아성애자에 여자들이나 존나 좋아하는 박주* 제발 뒤져라 24.05.14 1800 Hit
3레스ㄹㅇ ㅈㅅ 할때 이름쓰고 죽어야하나 24.05.14 2023 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