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자 2025/10/10 23:58:14 ID : dvdzTXulcld 3
@연속 앵커, 앵커 밀기, 잡담, 과하지 않은 개그성 앵커 모두 OK! @시스템&설정 모르고 참여해도 큰 지장 없음 @가벼운 분위기 지향, BU
@연속 앵커, 앵커 밀기, 잡담, 과하지 않은 개그성 앵커 모두 OK! @시스템&설정 모르고 참여해도 큰 지장 없음 @가벼운 분위기 지향, BU
@연속 앵커, 앵커 밀기, 잡담, 과하지 않은 개그성 앵커 모두 OK! @시스템&설정 모르고 참여해도 큰 지장 없음 @가벼운 분위기 지향, BUT 공략 캐릭터에 따라 어두운 내용이 나올 수도 있음(아마) @12시간 이상 레스가 달리지 않으면 스레주 임의로 진행 @스레주 1주 이상 미접 시 스레 양도 @다회차 지향, 남녀노소 인간인외 모두의 마음을 훔쳐봅시다! <<도원유몽.>> <<도원에는 꿈이 있다.>> <<그리고... 미인도 있다!>> 시스템: , 주인공 프로필 및 기타 설정: , 서장 , 1회차 시작
베스트 레스 3
이름없음 2025/10/11 02:49:17 ID : gmJPhapWo0l 1
몽환령은 이름 그대로 꿈과 환상. 예술의 도시이다. 도심 곳곳에 위치한 서예관과 화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 공연장까지 온 도시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라고도 할수있다. 하지만 동시에 예술이 지극히도 발전한 탓에 유흥산업 역시도 꽤나 선진적인듯.
이름없음 2025/10/11 15:02:52 ID : IIHu4GqY9z9 1
좋아하는 것: 간장 무조림 싫어하는 것: 말린 생선 레스 수정했어~
이름없음 2025/10/13 17:20:04 ID : eK3V809Arur 1
준다면 거절하지 않는 것이 도리... 이번에야말로 문어가 되겠어요 dice(5,8) value : 5
2 화자 2025/10/10 23:58:45 ID : dvdzTXulcld 0
@능력 및 관계, 공략 대상 선정, 특성, 유형, 엔딩 등에 관한 설명 @2회차 이후부터 주인공 프로필 수정 가능(특성, 유형 등) @11.05 호감도, 시간, 이벤트 시스템 개편 , 개편에 따라 '특성' 등의 설명 수정 @능력 및 관계 -평판 [◆◇◇◇◇] (0 ~ 500): 기본 수치 100.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변동. 높을수록 다른 인물의 호감을 얻기 쉬워짐. 반대로 99 이하가 되면 관계 발전에 어려움이 있음. -안목 [◆◇◇◇◇] (0 ~ 100): 기본 수치 10. 다양한 인물과 교류하거나, 특정 이벤트를 겪을 때마다 상승. 수치가 높을수록 상대 캐릭터의 성격이나 숨겨진 정보, 좋아하는 것 등을 빨리 파악하여 더 나은 선택지가 제시된다. -친밀도: 긍정적 관계와 부정적 관계로 나뉨. 공략 캐릭터는 사랑/증오 단계가 최대. 비공략 캐릭터는 우정/경멸 단계가 최대. 호감을 얻거나 잃는 것으로 관계 발전. →우정 [★☆☆☆☆]: 아는 사이에서 절친한 친구 사이까지의 관계. →사랑 [♥♡♡♡♡]: 깊은 우정 포함. 상대를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관계. →경멸 [●○○○○]: 단순한 비호감부터 무시하는 사이까지의 관계. →증오 [▲△△△△]: 상대를 제거하고 싶을 정도로 혐오가 깊어진 관계. -호감 획득 방법: 이벤트 종료 후 (1 ~ 10) 다이스를 굴린다. →예시: 1-5가 나오면 호감 획득 성공, 6-10이 나오면 실패 -우정 단계에서는 호감 1회 획득 시 별(★) 1개, 사랑 단계에서는 호감 2회 획득 시 하트(♥) 1개 부여. @공략 대상 선정 -공략 캐릭터는 이름 앞에 ☆이 붙는다. -1회차, 5명 기준 →0~1명: (1 ~10) 다이스, 1-7이면 공략 o, 8-10이면 공략 x →2~3명: (1 ~10) 다이스, 1-5이면 공략 o, 6-10이면 공략 x →4~5명: (1 ~10) 다이스, 1-3이면 공략 o, 4-10이면 공략 x -한 개 회차가 끝나면 다이스 굴려서 +n명 가능, 최대 12명. →(0 ~ 2) 다이스 @이벤트 -하루를 시작하기 전 (1 ~ 10) 다이스를 굴려 그날의 이벤트 발생 여부를 결정함. →1-5가 나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시간 경과. →6-8이 나오면 소규모 이벤트 발생 (단발성 선택이나 행동으로 끝나는 가벼운 사건, 평판이나 안목 수치 증가) →9-10이 나오면 대형 이벤트 발생 (여러 선택지, 캐릭터들과의 교류가 있는 스토리 발생, 친밀도 다이스를 굴려 호감 획득 가능) @다이스 수치 -평판: 기본 (1 ~ 15), 이벤트 (5 ~ 20) -안목: 기본 (1 ~ 5), 이벤트 (3 ~ 7) @특성 -주인공에게 부여되는 성격 혹은 능력. -회차가 종료될 때마다 하나씩 획득. →예시 1: '쾌활', 친밀도 다이스 +2 이점. (1 ~ 10) 다이스, 1-5가 나오면 성공→1-7이 나오면 성공. →예시 2: '악한' 적용 시, 종족이 요괴인 캐릭터 친밀도 다이스 +2 이점. (1 ~ 10) 다이스, 1-5가 나오면 성공→1-7이 나오면 성공. / 요괴 외 종족인 캐릭터 친밀도 다이스 -2 불리. (1 ~ 10) 다이스, 1-5가 나오면 성공→1-3이 나오면 성공. @유형 -캐릭터의 기본적인 기질과 성향. -유형에 맞는 행동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만, 때로는 유형을 거스르는 의외의 행동이 캐릭터에게 더 큰 인상을 남길 수 있음. -문(文): 지혜와 통찰력 중시. 학문적 교류, 지혜를 이용한 문제 해결이 호감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음. -무(武): 힘과 의리를 중시. 무예, 공동 훈련, 신의를 보여주는 행동이 호감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음. -예(藝): 감성과 매력 중시. 아름다운 것을 선물하거나 멋진 연주를 보여주는 등의 행동이 호감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음. @시간 -행동, 이벤트에 따라 몇 시간, 하루, 며칠, 일주일, 한 달 등으로 경과. -행동 및 이벤트 종료 후 다이스를 굴려 결정. -일상적 행동(대화, 놀이, 사냥 등)은 대개 하루를 넘지 않음. -특수한 장소(영소보전, 용궁, 선경 등)에서의 이벤트가 끝났을 때 일에서 주 단위의 다이스를 굴림. →예시: (1 ~ 8)시간 경과, (2 ~ 6)일 경과, (2 ~3)주 경과 등 @엔딩: 홍덕 17년 5월이 되면 무조건 해당 회차 종료. @엔딩 예시 -평판이 0이 된 채 2개 계절이 지남. -홍덕 17년 5월이 되었을 때, 공략 캐릭터 중 '사랑' 단계를 달성한 인물이 있음. -홍덕 17년 5월이 되었을 때, 공략 캐릭터 중 '사랑' 단계를 달성한 인물들이 있음. -홍덕 17년 5월이 되었을 때, 모든 공략 캐릭터와 '우정' 단계까지 발전. -홍덕 17년 5월이 되었을 때, 공략 캐릭터 중 아무와도 '사랑' 단계까지 발전하지 않았으며 평판 500 달성. -홍덕 17년 5월이 되었을 때, 공략 캐릭터 중 아무와도 '사랑' 단계까지 발전하지 않았으며 안목 100 달성. -홍덕 17년 5월이 되었을 때, '증오' 단계를 달성한 인물이 있음. -홍덕 17년 5월이 되었을 때, 공략 캐릭터 중 어떤 인물과도 '우정' 단계 별 3개를 넘지 못함. -기타 등등... 조기 엔딩도 다수 있을 것. @종족 -인간: 기본이 되는 종족. 도술을 배워 신선이 될 수 있다. -신선: 인간과 똑같은 생김새를 가졌으나 늙지 않는다. 도술을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 -신수: 천지의 기운을 받아 태어났거나 오랜 세월을 살아 영물이 된 짐승. (예: 용, 기린, 봉황, 백호 등) →인간형: 완벽한 인간의 형태를 취하거나 본모습의 특징(뿔, 꼬리, 날개 등)이 드러날 수도 있다. -요괴: 원한이나 강합 집념이 모여 태어났거나, 그러한 것에 영향을 받은 물건, 동물이 변질된 존재. 혹은 타락한 영물. (구미호, 강철이, 도깨비, 오니 등) →인간형: 완벽한 인간의 형태를 취하거나 본모습의 특징(뿔, 꼬리, 날개 등)이 드러날 수도 있다. -귀신: 강한 미련이나 원한을 품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 생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반투명하고 기척이 느껴지지 않음. -기타: 위 종족에 포함되지 않는 다른 종족. 선택 시 부연 설명 필수. @인물 프로필 예시(공략 o) 이름 / 성별: 종족 / 나이: 유형 / 직업 / 외모 :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 기타: @인물 프로필 예시(공략 x) 이름 / 성별: 종족 / 나이 / 직업: 외모 / 기타: @참고 →종족: 인간, 신선, 신수, 요괴, 귀신, 기타 →유형: 문, 무, 예 중 1개 선택 →직업: 인간 외 종족 선택 시 필수 x →외모: 인간 외 종족 선택 시 인간형을 기본으로 묘사, 가능하면 본래 모습까지 서술 →기타: 신체적 특징, 잘하는 것, 삶의 목표, 콤플렉스, 이상형, 출신 지역이나 국가 등 @표기 예시 《 (이름)과의 관계: [☆☆☆☆☆] 》 (상단) 공략 캐릭터 등장 시 최상단, 줄 바꾸기 이후 지문 《 홍덕 14년 9월 1주차 月 아침 (가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하단)
3 화자 2025/10/10 23:59:16 ID : dvdzTXulcld 0
@주인공 프로필, 가계, 배경 및 기타 설정 @주인공 이름: 화무하 (華無瑕) 나이: 18세 성별: 남성 키: 약 6척(179cm) 특성: 쾌활-관계 상승 수치 +2 이점 (0 ~ 5)→(2 ~ 5) 유형: 예(藝) 좋아하는 것: 아름다운 것, 자유, 풍류, 사람들의 관심 싫어하는 것: 속박, 틀에 박힌 규칙, 세속적인 성공, 지루한 것 기타: 7남매 중 막내. @가계 부: 화만성 (華萬成) (65세) 화영국 유명 거상. 사해상회의 주인.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있음. 모: 윤지안 (尹知安) (64세) 첫째 (장남): 화경천 (華擎天) (46세) 사해상회의 후계자. 둘째 (차남): 화서연 (華瑞淵) (43세) 셋째 (장녀): 화미령 (華美玲) (40세) 넷째 (삼남): 화진산 (華鎭山) (38세) 다섯째 (차녀): 화소완 (華昭婉) (35세) 여섯째 (삼녀): 화연심 (華燕心) (33세) 일곱째 (사남): 화무하 (華無瑕) (18세) @화영제국 (華榮帝國)(또는 화영국) -11개의 성(省)으로 구성된 대륙국. 한 면이 바다와 맞닿아 있다. 2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사해상회 (四海商會) -화영국 제일의 상회. 사해상회를 거치지 않은 물건이 없을 정도. 막대한 부와 영향력 때문에 황실의 견제를 받기 십상이지만, 화만성과 후계자 화경천이 처신을 잘한지라 오히려 신임을 받고 있음. -사설 은행 격인 표호(票號)를 직접 운영 중. @통화 단위 -영전(榮錢): 둥글고 가운데에 네모난 구멍이 뚫린 동화. 자잘한 물건을 살 때 쓰는 서민의 돈. 보통 '전'으로 불림. -은주(銀珠): 타원형의 조약돌처럼 생긴 은화. 옷, 가구, 말 등 값나가는 물건을 구매하거나 부유층이 여비를 챙길 때 쓰이는 돈. '은' 또는 '주'라고도 불림. -은표(銀票): 종이 증서(어음). 표호에 은을 맡기고 받는 수표. -100 영전 = 1 은주 -통화 사용 예시: 주막에서 간단한 식사(7전), 숙박(30전), 노리개나 비녀(15~50전)/비단옷(15~30주), 말 한 필(50~80주), 고급 선물(5~10주)
4 화자 2025/10/10 23:59:47 ID : dvdzTXulcld 0
일찍이 화영국에서 손꼽히는 거상, 화 씨에게 늘그막에 얻은 막내아들이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 무하라 하더라. 부인 윤 씨는 회임 전날, 가득 따라진 술잔 속에 달이 통째로 빠진 것을 단숨에 들이킨 꿈을 꾸었다 하며, 아이가 태어날 제 방 안에 기이한 복사꽃 향기가 가득 찼다 하였으니, 참으로 범상치 않은 징조라 말할 수 있겠다. 화무하는 일곱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가장 가까운 누이와도 열다섯 해나 나이 차가 나는지라 온 집안의 사랑과 부를 한 몸에 받고 자랐다. 그는 자랄수록 비범함을 숨기지 못하였으니, 한번 검을 휘두르면 그 자태가 학의 날갯짓과 같아 보는 이의 넋을 빼앗고, 붓끝에서 피어난 연서 한 구절은 읽는 이의 애간장을 태우며, 무심코 부는 퉁소 소리에 하늘과 땅이 탄복하거늘, 이 어찌 문무예를 겸비한 천재라 하지 않겠는가. 허나 그 재주보다 사람들의 입에 더 자주 오르내린 것은 무하의 능청스러운 성정과 자유분방한 기질이었으니, 수려한 용모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가는 곳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다니기 일쑤였더라. 때는 그의 나이 열여덟 되는 어느 봄날, 도화 흐드러진 길을 지나던 한 나그네가 그를 알아보고 질책하더라. "듣자하니 그대의 재주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하거늘, 어찌 공명을 좇지 않고 이리 꽃그늘 아래서 세월을 보내는가?" 그러자 무하가 웃으며 뻔뻔하게 말하더라. "도원에 나서 도화를 탐하는 것이 죄가 되오?"
5 화자 2025/10/10 23:59:56 ID : dvdzTXulcld 0
. . . 《 도원유몽 》 1회차, 시작! . . .
6 화자 2025/10/11 00:00:22 ID : dvdzTXulcld 0
홍덕 14년 춘삼월의 어느 날, 생일을 맞아 성년이 된 화무하는 부모인 화 씨, 윤 씨에게 세상을 유람하고 싶다 전했다. 식견을 넓히기 위함이라느니, 그리하여 장차 가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느니 그럴싸한 이유를 내밀었지만 그 속뜻은 명확했다. 그저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이라. 화무하는 어릴 적부터 사람 사귀기를 참 좋아하여 나고 자란 고장에서 그와 지기가 아닌 자가 없었다. 헌데 이제 고향에는 모두 동무뿐이었으니 화무하는 지루함을 느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요구에 화 씨와 윤 씨는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에는 사랑하는 막내아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레 후, 화무하는 5000 은주를 여행 자비로 삼아 호위와 시종을 이끌고 고향 (지명)을 떠나 (지역명)으로 향했다. : 의 특징(명소, 특산물-산, 술 등 간단한 키워드도 ok) 《 홍덕 14년 4월 2주차 아침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7 이름없음 2025/10/11 00:50:27 ID : DxXvwnxxyE4 0
화전
8 이름없음 2025/10/11 02:02:41 ID : E8ja7gqi6Zd 0
몽환령
9 이름없음 2025/10/11 02:49:17 ID : gmJPhapWo0l 1
몽환령은 이름 그대로 꿈과 환상. 예술의 도시이다. 도심 곳곳에 위치한 서예관과 화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 공연장까지 온 도시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라고도 할수있다. 하지만 동시에 예술이 지극히도 발전한 탓에 유흥산업 역시도 꽤나 선진적인듯.
10 화자 2025/10/11 10:03:18 ID : dvdzTXulcld 0
고향 화전에서 멀어질수록 아쉬움이 적지 않았으나, 새로운 인연을 향한 설렘이 그보다 크니 화무하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더라. 물론 감출 마음 또한 없었음이라. 제일 먼저 유람할 곳은 몽환령으로, 거리마다 묵향이 풍겨 오고 온갖 악사를 대동한 주연이 끊이지 않는다 하니, 실로 속세의 온갖 재미와 꿈이 모인 곳이라더라.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 마침내 몽환령에 당도한 화무하는 사람을 시켜 가장 경치 좋은 숙소에 여장을 풀게 하였다. 이내 호위 하나와 시종 하나만을 대동하고 거리로 나서니, 타고난 성정 따라 발길 닿는 대로 도시 곳곳을 살피기 시작하더라. 과연 들은 대로 온 거리가 하나의 무대요 화폭이니, 길 가는 행인마저 풍모가 남달랐다. 걸음은 이윽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하였다. 덩굴 뒤덮인 담장 너머로 고요한 정원 하나가 모습을 보이나니, 간간이 잎새에 매달린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만 날 뿐 속세에서 홀연히 떨어져 나온 것처럼 조용한 공간이었다. 한창 경치를 눈에 새기며 정원을 거닐던 그때, 멀찌감치서 그림자 하나가 움직였다. 이를 자세히 살피매 필시 사람이라, 이에 무하가 기뻐하며 시종과 호위에게 이르더라. "너희는 잠시 여기 있거라." 화무하는 시종이 말릴 새도 없이 곧장 그 사람을 향해 걸음을 옮기었다. 화무하가 만날 이는... 이름: 성별: 종족: (인간, 신선, 신수, 요괴, 귀신, 기타) 나이: 유형: (문, 무, 예 중 1개 선택) 직업: (인간 외 종족 선택 시 필수 x) 외모: (인간 외 종족 선택 시 인간형을 기본으로 묘사, 가능하면 본래 모습까지 서술)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기타: (신체적 특징, 잘하는 것, 삶의 목표, 콤플렉스, 이상형, 출신 지역이나 국가 등) 《 홍덕 14년 4월 2주차 점심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11 이름없음 2025/10/11 10:19:29 ID : DxXvwnxxyE4 0
나란/여성
12 이름없음 2025/10/11 11:18:49 ID : E8ja7gqi6Zd 0
신선/324세
13 이름없음 2025/10/11 14:36:30 ID : lDtfO2q1veL 0
유형: 문 직업: 방랑도사 외모: 백발벽안+흰피부+외형 나이는 20대 초반
14 이름없음 2025/10/11 15:02:52 ID : IIHu4GqY9z9 1
좋아하는 것: 간장 무조림 싫어하는 것: 말린 생선 레스 수정했어~
15 이름없음 2025/10/11 19:59:02 ID : mlijjBwJQnD 0
영안을 타고나서 남들은 못 보는 요괴나 귀신을 자주 접하곤했다.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깨닫고 세상은 혼자라며 스스로를 다독여왔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자신과 함께할 동반자를 찾고있다.
16 화자 2025/10/12 09:05:12 ID : IGoNByY2pQo 0
이름: ☆나란(奈瀾) 성별: 여성 종족: 신선 나이: 324세(외형 나이 20대 초반) 유형: 문(文) 직업: 방랑도사 외모: 달빛과 서리를 모아 빚어낸 듯, 피부는 백옥같고 허리까지 오는 머리카락은 은사처럼 빛이 나며, 차가운 강물 같은 벽색 눈동자는 사람의 속내를 꿰뚫어보는 듯 날카롭다. 좋아하는 것: 간장 무조림 싫어하는 것: 말린 생선 기타: 타고난 영안 때문에 언제나 요귀의 세상에 한 걸음 걸친 채 살아왔으니, 스스로가 남들과 다른 걸 알게 되면서부터 지독한 고독이 시작되었다. 나란 왈, 세상은 홀로 태어나 홀로 사는 것이요, 마지막 가는 길 역시 홀로 떠나는 것이라, 생각하며 자신을 다독였지만, 도를 닦아 선경에 든 것은 내심 자신의 길을 함께 걸어줄 동반자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17 화자 2025/10/12 09:49:53 ID : IGoNByY2pQo 0
가까이 가자 그의 형상이 또렷하게 보였다. 고고해 보이는 묘령의 여인이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얗지 않는 곳이 없었으며, 형형한 두 눈은 겨우내 얼어붙은 강물처럼 시리고 푸르렀다. 자태가 인간 같지 않으니 이는 귀신 아니면 선녀라, 무하는 자신의 눈을 잠시 의심했다. 여인 또한 낯선 이를 보고 경계하며 찬찬히 뜯어보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봄볕같은 미소를 띤 미공자였다. 천진을 입고 태평을 걸친 채로 다가오니, 한편으로는 그 여유가 오만에 가까워 보이니 그녀는 낯설음을 느꼈다. 무하가 옆에 설 때까지 여인은 피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꼿꼿하게 서서, 고양이가 경계하듯 날카로운 눈으로 쏘아볼 뿐이었다. 이에 그는 싱긋 웃고는 말 없이 못으로 시선을 던졌다. 분명 여인은 이를 보고 있었음이라. 끝내 먼저 입을 연 것은 여인이었다. "객은 뉘시온데 잔잔한 수면에 파문을 만드시는 겁니까." 이에 무하 대답하기를. "언 강에도 물결이 인답니까." 그러자 여인의 표정이 오묘해졌다. 이에 무하는 하기로 결정했다. 1. 여인의 내력을 알아보자. "모든 강에는 이름이 있는 법, 이 강의 이름은 무어인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문) 2. 말없이 한 걸음 더 다가서서 눈을 마주치자. (무) 3. 즉흥적으로 시를 지어 읊으며 분위기를 풀어보자. (예) 《 홍덕 14년 4월 2주차 오후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18 이름없음 2025/10/12 11:49:09 ID : DxXvwnxxyE4 0
1번
19 화자 2025/10/12 13:10:02 ID : IGoNByY2pQo 0
"모든 강에는 이름이 있는 법, 이 강의 이름은 무어인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무하가 묻자 여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나란. 그러는 객께선?" "소생은 화 씨 집안의 아무개입니다. 막 집을 떠나온 참인데, 이런 신통한 인연을 만나니 반가움이 이루 말할 데가 없군요." 그 말에 나란은 새치름한 얼굴로 무하를 쏘아보았다. 괜히 마음이 생숭생숭해졌기 때문이다. "호기심에라도 언 강에 오르지 마오. 빠져 죽는 건 깩뿐이라." 그렇게 답하더니 이내 아지랑이처럼 흩어져 사라졌다. 예상치 못한 이별에 무하는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터트리더니, 나란이 사라진 자리를 보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또 봅시다." 시종과 호위에게 돌아간 무하는 짧은 구경을 마치고 간단한 요기를 한 뒤 숙소로 돌아갔다. 나란의 호감도 상승치: (2 ~ 5) 다이스 《 홍덕 14년 4월 2주차 日 오후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다음 날 아침, 시종이 어디선가 소문을 듣고 오더니 그것을 낱낱이 무하에게 고했다. 시종이 들은 소문의 내용: (간단한 키워드도 ok)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아침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20 이름없음 2025/10/12 13:57:47 ID : DxXvwnxxyE4 0
dice(2,5) value : 5
21 이름없음 2025/10/12 14:19:08 ID : E8ja7gqi6Zd 0
근방에 신비한 안개 끼는 골짜기가 있다 하더라
22 화자 2025/10/12 19:56:54 ID : PjvAY07ar9c 0
"도련님! 소인이 아주 재밌는 걸 알아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신비한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골짜기가 있다 하온데, 안개는 오색빛깔을 띠며 영롱함이 옥과 같다고 하옵니다. 그 안개 속으로 들어간 자는 신선과 만나 소원을 이룬다느니, 그 속에서 헤매다 며칠 만에 노인이 되어 나왔다느니, 혹은 요괴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느니, 흉흉하고 신기한 이야기가 무성하더이다." 시종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듣던 화무하의 눈이 빛났다. 집을 나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 아니었던가. "그것 참 흥미로운 이야기구나. 당장 그리로 가봐야겠다. 안내하거라." 이에 조용히 듣고 있던 호위의 표정이 굳어졌으니, 주인을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그는 주인을 막는 대신 해괴한 이야기를 들고 온 시종을 몰래 질책했다. 골짜기로 향하는 길에는 간밤의 술이 덜 깬 취객과 무하처럼 소문을 듣고 온 호기심 많은 나그네가 드문드문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재미인지라, 그는 시종과 호위에게 이따금 미소를 지어보았으나 두 사람은 선뜻 웃지 못하였다. 반 시진쯤 걸었을까. 과연, 골짜기 입구는 오색 안개가 아른거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무하는 감탄하며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고 나그네 몇과 두어 마디 주고받기도 하다가 익숙한 인영을 발견했다. "저 여인은 나란 소저가 아니더냐?" 서리가 내린 듯한 머리카락, 틀림없는 나란이었다. 허나 놀라운 것은 그녀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었으니, 곁에는 동행 셋이 더 있었는데 하나같이 나란처럼 속세의 사람 같지 않은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이에 무하는 잠시 나무 그늘에 몸을 숨기고 생각하매, '소저는 아직 나를 보지 못함이라,' 하기로 하였다. 1. 나란이 동행과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래 들어보자. 2.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다! 다가가서 인사하자. 3. 내가 낄 일은 아닌 것 같으니 경치나 더 구경하자.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아침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23 이름없음 2025/10/12 22:47:39 ID : U1BbwoGrbDy 0
엿들어봤자 100퍼 들킬테니 당당하게 인사하자
24 화자 2025/10/13 12:39:53 ID : PjvAY07ar9c 0
《 ☆나란과의 관계: [☆☆☆☆☆](5) 》 이내 주인의 표정을 본 호위가 사색이 되며 그를 만류했으나, 무하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인사를 건네려는 것 뿐이다. 염려 말거라." 무하가 나타나자 나란의 눈이 커지니, 이를 본 동료들이 의아한 듯 그녀와 무하를 번갈아 보았다. "소저. 과연 인연이란 게 있긴 한가 봅니다. 이렇게 다시 뵙는군요." 곧이어 무하가 자신을 화 가의 아무개라 소개하며 동행에게도 예를 갖추니, 그 중 하나가 시원스럽게 웃다가 눈물을 닦고 나란에게 물었다. "나란, 언제 이런 벗을 사귀었는가?" 그 말에 나란은 대답 대신 입만 꾹 다물었다. 그녀의 일행은 돌아가며 통성명을 했는데, 웃으며 나란을 놀린 이는 (이름)이라 불리었다. 이들 모두 떠돌이 도사였다. "그런데 도사님들께서도 신비한 안개를 구경하러 오신 겁니까?" 무하가 천진하게 묻자, 도사들이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미묘한 기류를 읽은 그는 '소문대로 무언가 있구나' 확신하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돌아가시오. 평범한 자가 낄 자리가 아니오." 그때 나란이 짐짓 차가운 태도로 단호히 얘기하니, 무하는 오히려 호기심이 더 크게 동하는지라 그 이유를 물으려 했다. 그가 입을 열려던 찰나, 이 나섰다. "보아하니 공자께서는 쉬이 돌아갈 분 같지 않구려." 은 골짜기에 나타난 악한 요괴를 소탕하기 위해 자신들 셋이 모였으며, 마침 나란 또한 소문을 듣고 이곳에 왔기에 넷이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말로만 듣던 도사와 요괴의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지니 무하는 열여덟 인생에서 이렇게 신나는 순간이 없었으나, 나란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 게 많았기에 큰 고민에 빠졌다. 그는 고심 끝에 입을 열었다.() 1. "그 요괴는 어떻게 생겼으며 무슨 해악을 저질렀답니까?" 소탕에 대한 관심을 표하자. 2. "그렇다면 역할 분담이 중요할진대, 소저께서는 후방 지원이십니까?" 나란 소저와 함께할 명분을 만들자. 3. "소생이 낄 자리가 아님은 확실하군요." 경치나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가자.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의 성별, 나이: 의 외모와 기타 특징: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아침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25 이름없음 2025/10/13 12:47:00 ID : E8ja7gqi6Zd 0
역천소랑
26 이름없음 2025/10/13 12:54:21 ID : wtureY7byFc 0
2
27 이름없음 2025/10/13 15:40:12 ID : DxXvwnxxyE4 0
남성/458세
28 이름없음 2025/10/13 15:43:33 ID : eK3V809Arur 0
흑발흑안,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에 항상 흰색~무채색 계열 옷만 입음. 아닌 척 하지만 술을 매우 좋아한다. 주당!
29 이름없음 2025/10/13 17:12:51 ID : PjvAY07ar9c 0
계속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공략 가능한 캐릭터 수를 안 정했더라고?! 은 5~8 다이스 굴려줘!
30 이름없음 2025/10/13 17:15:19 ID : eK3V809Arur 0
ㅋㅋㅋ 아 8다리 문어 가보자고 dice(5,8) value : 5
31 이름없음 2025/10/13 17:15:32 ID : eK3V809Arur 0
주사위 눈치 못챙기네...
32 이름없음 2025/10/13 17:15:55 ID : PjvAY07ar9c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더 고?
33 이름없음 2025/10/13 17:20:04 ID : eK3V809Arur 1
준다면 거절하지 않는 것이 도리... 이번에야말로 문어가 되겠어요 dice(5,8) value : 5
34 이름없음 2025/10/13 17:20:16 ID : eK3V809Arur 1
(험한말)
35 이름없음 2025/10/13 17:27:52 ID : PjvAY07ar9c 0
와 연속 5ㅋㅋㅋㅋㅋㅋㅋ 1회차니까 소수에게만 집중하라는 뜻인가 보다.. 이렇게 된 이상 다음 회차에서 +n을 노려보자..! ^.^)~b +스레주의 실수로 역천소랑은 비공략 캐릭터로 처리할 예정이야(나란은 프로필을 완성했으니까 공략캐!) 이 다음부터는 신캐 나올 때마다 무조건 다이스 굴릴게! 미안!!
36 화자 2025/10/13 18:32:20 ID : PjvAY07ar9c 0
이름: 역천소랑(逆天疏朗) 성별: 남성 종족: 신선 나이: 458세 직업: 방랑도사 외모: 머리와 눈은 벼루에 갈아낸 먹처럼 새카맣고, 화려함을 멀리하듯 희거나 검은 옷만을 즐기나, 오히려 그 담백함이 그의 존재를 더욱 돋보이게 함이라. 기타: 속세의 음식엔 관심이 없다는 듯 점잖 떨지만, 실은 천하에 둘도 없는 주당으로 술은 그의 낙이나 다름없다.
37 화자 2025/10/13 18:41:28 ID : PjvAY07ar9c 0
《 ☆나란과의 관계: [☆☆☆☆☆](5) 》 "그렇다면 역할 분담이 중요할진대, 소저께서는 후방 지원이십니까?" 무하가 뻔뻔하게 묻자 나란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보았고, 역천소랑을 비롯한 다른 도사들은 애써 웃음을 참는 기색이 역력했다. 무하가 아랑곳하지 않고 이어서 얘기했다. "무슨 요괴인지는 몰라도, 도사님들께서 이리 많이 오셨는데 그 녀석이 제 발로 나타나겠습니까? 소생을 미끼로 삼으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무하의 대범한 제안에 도사들조차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역천소랑은 그의 대범함이 마음에 들었는지 나란에게 능글맞게 웃어 보였다. "좋은 생각이오. 나란, 그대의 실력이면 화 공자 한 사람 정도 지키며 싸우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역천소랑의 말에 반대하려던 나란은 실력 얘기가 나오자 더는 거절할 수 없어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그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수색을 시작했고, 화무하는 나란과 함께 동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때 무하는 시종과 호위에게 숙소로 돌아가 있으라 일렀다. 두 사람이 그럴 수는 없다 했으나, 무하가 나란을 믿지 못하냐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자 주인의 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윽고 단둘이 남게 되자 무하가 입을 열었다. "소저." "소저라 부르지 마시오." 나란이 쏘아붙이자 무하가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럼 무어라 부르면 좋을런지요? 도사님은 어떻습니까?" "그냥, 그냥 부르지 마시오!" "알겠습니다." 카랑한 외침에 무하가 웃음을 참으며 순순히 대답했다. 허나 대화를 포기할 마음이 없었는지 혼잣말인 양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이 분은 도대체 어디서 오셨나. 서에서 오셨나, 동에서 오셨나. 도사는 어찌하다 되셨는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한 게 참으로 많은데..." "그리 시끄럽게 떠드는데 요괴가 나타나겠소!" 이에 참다 못한 나란이 얼굴을 붉히며 타박하니, 바로 그 순간 눈앞 안개 속에서 섬뜩한 기척이 느껴졌다. 두 사람은 짠 것처럼 눈을 마주쳤다.() 1. 소저를 방해하지 말자. 조용히 제자리에 서 있는다. 2. 미끼를 자처했으니 나서보자. 기척이 나는 곳으로 향한다. 3. 녀석이 나타난 것 같으니 소저에게 어떻게 할 것이냐 물어보자.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아침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38 이름없음 2025/10/13 18:47:33 ID : aratAqrur9c 0
3번, 일단 간을 보자
39 이름없음 2025/10/13 18:48:39 ID : E3va5RyLf87 0
나에게도 기회를 달라 (불쑥) 4. 소저의 지시에 바로 멈출 수 있게 조금씩 기척이 나는 곳으로 다가가본다.
40 이름없음 2025/10/13 19:25:26 ID : PjvAY07ar9c 0
기회를 달라고 하면 베푸는 것이 인지상정.. 잇츠 1회차니까 ^^)9 앵커 채우면서 아니면 에서 한 번 굴려봐! 그러면 나온 값으로 공략 가능 인원 수를 조정할게!
41 화자 2025/10/13 19:25:40 ID : PjvAY07ar9c 0
《 ☆나란과의 관계: [☆☆☆☆☆](5) 》 먼저 정적을 깬 것은 무하였다. "놈이 나타났나 본데, 소생이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조금씩 가까이 가볼까요?" "그럴 필요 없소. 선수를 칠 것이오. 객께서는 몸을 잘 숨기고 계시오." 나란의 대답은 단호하였다. 무하가 미처 답할 틈도 없이, 그녀는 안개 속으로 스며들 듯 간데없이 사라졌다. 그 신출귀몰함에 혀를 내두른 무하는 그녀의 당부대로 몸을 숨길 만한 곳을 찾기 위해 주변을 살폈다. 그때, 그의 시야에 (또 다른 존재, 장소 등)가 들어오더라. 한편, 안개 속을 내달린 나란이 마침내 거대한 형체를 목도하니, 그녀는 (탐색/공격)하기로 마음먹었다. : (1 ~ 10) 다이스 →1 - 6: 요괴의 실체를 확인한다. / 공격에 성공한다. →7 - 10: 요괴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 공격에 실패한다.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아침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42 이름없음 2025/10/13 19:58:31 ID : eK3V809Arur 0
가지와 잎이 빽빽한 나무
43 이름없음 2025/10/13 20:33:40 ID : DxXvwnxxyE4 0
탐색
44 이름없음 2025/10/13 21:31:51 ID : du3A46lu4IF 0
Dice(1,10) value : 6
45 이름없음 2025/10/13 22:09:59 ID : DxXvwnxxyE4 1
문어발 가즈아~ dice(5,8) value : 5
46 이름없음 2025/10/13 22:10:10 ID : DxXvwnxxyE4 1
와 이정도면 운명이다
47 화자 2025/10/14 10:42:13 ID : PjvAY07ar9c 0
《 ☆나란과의 관계: [☆☆☆☆☆](5) 》 무하는 그 나무가 몸을 숨기기에 적당함을 알고, 가지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먼발치에 있는 나란과 요괴가 어렴풋이 보였다. 요괴의 실체와 약점을 단번에 꿰뚫어 본 나란이 바람으로 검을 만들어 요괴를 베었다. 허나 싸움은 끝나지 않고 기묘하게 흘러감이라, 분명 급소를 노렸으나 놈의 피부가 바위처럼 단단해지는 탓에 공격이 수포로 돌아갔다. 반격을 피하고 다시 공격하니 이번엔 깊은 상처를 입히는 데 성공했지만, 눈을 몇 번 깜빡이자 상처가 감쪽같이 아물어 있었다. 이 같은 일이 두어 번 반복되자 나란은 자신이 무언가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무 위에서 싸움을 조망하던 무하는 곧 기이한 규칙을 발견하니, 나란과 요괴 주변의 안개만 유독 이상하게 요동치는 것이었다. 푸른빛이 두드러지게 피어오르면 나란의 공격이 허사가 되었고, 붉은 기운이 주도하면 요괴가 흉포해졌으며, 옥색이 중심이 되어 퍼져나가면 요괴의 몸에 있던 상처가 순식간에 아물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는 요괴가 어떤 돌을 밟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알고 보니 이들이 있는 곳이 진법 속이라, 골짜기 전체가 요괴의 패였던 것이다. 무하는 자신이 알게 된 것을 전하기 위해 크게 소리쳤다. "소저! 땅을 보세요! 놈이 밟는 돌 색깔에 따라 안개의 색이 바뀌고 있습니다!" 멀리서 무하가 외치자, 그 내용을 들은 나란의 눈빛이 순간 예리하게 바뀌니, 폭풍을 일으켜 주변 일대를 초토화시켰다. 바위가 날아가고 부서지고 깨지매 진법이 파훼되자 요괴가 당황했고, 나란은 순식간에 요괴의 숨을 끊어놓았다. 돌연 거센 바람이 불자 무하는 중심을 잃고 나무에서 떨어졌다. 그는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으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란이 그를 받아주었기 때문이다. "소저...? 아, 도사님." 그녀는 내동댕이치듯 무하를 내려놓았다. 무하가 짧은 비명을 지르고 바로 일어났다. "어떻습니까? 다친 곳은 없습니까?" "...없소." "조금 전에 엄청난 바람이 불었는데, 도사님이 하신 것이지요? 과연 대단하십니다." 나란이 멋쩍은 듯 눈을 피하자 무하가 집요하게 그녀을 쳐다봤다. 그러자 나란이 얼굴을 붉히며 버럭했다. "아무튼! 놈의 수작질이 이게 다가 아닐 거요. 그대가 발견한 것은 진법이라, 이 골짜기 다른 곳에도 있을 확률이 높소." "그럼 이제 그것을 찾아야겠군요." 나란은 저도 모르게 무하를 빤히 바라봤다. 중요한 것을 놓쳐 부끄러우면서도 진법을 알아챈 사내의 눈썰미가 신기할 따름이었다. 또한 한 가지 신경쓰이는 것이 있었는데, 자신이 없앤 요괴는 이런 복잡한 술법을 펼치기엔 너무 단순하다는 점으로, 그녀는 전음을 통해 역천소랑을 비롯한 다른 도사들에게 이를 알렸다. "...궁금하십니까?" 나란이 정신차린 것은 무하의 질문 때문이요, 그녀가 영문을 모른 채 눈을 깜빡이자 무하가 예의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제 소생의 이름이 궁금하십니까?" 그 말에 그녀가 답 없이 획 돌아서서 걷기 시작했다. 무하는 그 뒤를 느긋하게 따라갔다. : 진법을 발견했다. 안목 (3 ~ 7) 다이스 : 소저가 좋게 봐준 듯하다. 나란의 호감도 (5 ~ 7) 다이스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정오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48 이름없음 2025/10/14 11:43:15 ID : eK3V809Arur 1
dice(3,7) value : 6
49 이름없음 2025/10/14 12:17:15 ID : eK3V809Arur 1
제 발 7 dice(5,7) value : 6
50 화자 2025/10/14 18:38:54 ID : PjvAY07ar9c 0
《 ☆나란과의 관계: [☆☆☆☆☆](11) 》 얼마 지나지 않아 흩어졌던 다른 도사들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역천소랑은 왜인지 두 사람을 보자마자 쾌활하게 웃었다. 나란이 이를 무시하고 입을 열어 전음으로 알렸던 내용을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도사들이 감탄했다. "대단한 눈썰미요, 공자. 덕분에 수고를 덜었구려." "소생이 한 것은 명당에서 도사님의 검무를 지켜본 것 뿐이라, 오히려 미끼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그 말에 도사들이 웃음을 터트리니, 무하도 따라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역천소랑이 골짜기에 남은 진법의 흔적을 마저 조사해야 한다며 화무하에게 작별을 고했다. "공자, 인연이 닿으면 다시 봅시다." "예, 언제 차 한 번 같이 하시지요." 나란은 어느새 멀찍이 떨어져 있었으나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무하가 일부러 소리쳐 나란을 불렀다. "나란 도사님! 또 봅시다." "...그럴 일은 없을 거요." 나란이 눈을 흘기며 답했다. 마침내 나란과 도사들이 사라지니, 무하는 골짜기를 내려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종, 호위와 함께 몽환령의 번화가로 돌아왔다. 아직 해가 중천에 걸려 있어, 그는 남은 시간을 어찌 보낼지 잠시 생각에 빠졌다.() : 도사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듯하다. 평판 (5 ~ 20) 다이스 : 1. 피곤하니 곧장 숙소로 돌아가 쉬도록 하자. 2. 해가 중천이다. 근방에서 가장 이름난 식당에 가보자. (1 ~ 10) 다이스 →1-3: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5: 새로운 사건에 휘말린다. →6-10: 새로운 인물과 만난다. 3. 몽환령 제일의 명소가 있다던데, 그곳에 구경 갈까. (1 ~ 10) 다이스 →1-3: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5: 새로운 인물과 만난다. →6-10: 새로운 사건을 겪는다.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정오 (봄) Ι 평판 [◆◇◇◇◇](100) Ι 안목 [◆◇◇◇◇](16)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51 이름없음 2025/10/14 19:54:19 ID : E8ja7gqi6Zd 0
dice(5,20) value : 16 나란 소저! 또 봅시다! 무하는 천년 가약을 꿈꾸노라.
52 이름없음 2025/10/14 20:50:21 ID : DxXvwnxxyE4 0
금강산도 식후경! 식당으로 가자! dice(1,10) value : 8
53 화자 2025/10/14 21:33:07 ID : PjvAY07ar9c 0
"꽃구경도 식후사라, 근방에서 가장 이름난 식당에 가보자꾸나." 무하가 식당으로 향하니, 과연 고향 화전에까지 이름 떨치던 명성답게 그 안은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시종은 재빨리 1층부터 5층까지 둘러보고 와서, 모두 만석이며 자리가 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다른 맛집도 있다며 얼렀으나, 무하는 이런 경험도 나쁘지 않다며 기꺼이 기다리기로 했다. 한 식경이 지나자 시종이 자연히 주인의 눈치를 살피매, 다시금 각 층을 둘러보다가 빈자리를 발견했다. 그는 기뻐하며 무하에게 이를 알렸고, 무하는 시종을 따라 가장 꼭대기 층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빈자리인 줄 알았던 곳에는 이미 누군가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사람이 많아 멀리서 본 탓에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주인을 헛걸음하게 만든 셈이 된지라, 시종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러던 차에, "재밌는 일은 네가 다 물어오는구나. 이젠 내가 나서마." 하며 무하가 좋아하니 그는 자연히 한시름을 덜었다. 곧 무하는 홀로 있는 손()에게 다가가 () 하기로 했다. : 공략 가능 여부 (1 ~ 10) 다이스, 1-7이면 공략 o, 8-10이면 공략 x : 1.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고 합석이 가능한지 묻는다. (문) 2. 자신감 있는 미소와 함께 당연하다는 듯이 맞은편에 앉는다. (무) 3.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네며, 우선 호감을 이끌어낸다. (예) 4. 기타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정오 (봄) Ι 평판 [◆◇◇◇◇](116) Ι 안목 [◆◇◇◇◇](16)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54 이름없음 2025/10/14 22:17:28 ID : DxXvwnxxyE4 0
두근두근 dice(1,10) value : 8
55 이름없음 2025/10/14 23:47:27 ID : E8ja7gqi6Zd 0
3번.
56 화자 2025/10/15 09:01:21 ID : PjvAY07ar9c 0
손의 인적 사항은? 이름 / 성별: 종족 / 나이 / 직업: 외모 / 기타: : 의 반응(행동, 대사 등. 웃는다, 당황한다,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다 등 간단하게 써도 ok) @참고 -종족: 인간, 신선, 신수, 요괴, 귀신, 기타 -직업: 인간 외 종족 선택 시 필수 x -외모: 인간 외 종족 선택 시 인간형을 기본으로 묘사, 가능하면 본래 모습까지 서술 -기타: 신체적 특징, 잘하는 것, 삶의 목표, 콤플렉스, 이상형, 출신 지역이나 국가 등
57 이름없음 2025/10/15 09:51:37 ID : E8ja7gqi6Zd 0
허 상공 / 남
58 이름없음 2025/10/15 10:10:43 ID : DxXvwnxxyE4 0
인간 / 25세 / 화가
59 이름없음 2025/10/15 20:51:41 ID : ffcMqkmq3Wn 0
흑발흑안에 머리카락이 길며 단정한 청록색 옷을 입고있다 유명한 화가라 평소에는 삿갓을 쓰고 돌아다닌다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린다
60 이름없음 2025/10/15 23:21:34 ID : bzSJTO2k04H 0
무하에게 호기심을 보인다. 다소 놀란 듯하나 싫어하지는 않는다.
61 이름없음 2025/10/16 09:17:43 ID : PjvAY07ar9c 0
시스템 일부 보강! -공략/비공략 캐릭터 구분법 추가(☆ 표시) -비공략 캐릭터의 최대최소 호감도 수치 추가(-100 ~ 100) 역천소랑 dice(5,7) value : 5
62 화자 2025/10/16 09:19:59 ID : PjvAY07ar9c 0
이름: 허상공(許相公) 성별: 남성 종족: 인간 나이: 25세 직업: 화가 외모: 단정한 청록색 옷자락 위로 칠흑 같은 머리칼이 대조를 이루니 그 또한 그림과 다를 바 없으며, 시선은 세상사에 흥미를 두지 않는다는 듯 나른하구나. 기타: 비록 이름처럼 상공은 되지 못하였으나 그림에서만큼은 상공과 다를 바 없음이라,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알아보니 삿갓이 필수라.
63 화자 2025/10/16 10:54:24 ID : PjvAY07ar9c 0
"실례하겠습니다. 이리 좋은 자리에 홀로 계신 것을 보니 필시 말동무를 기다리는 분이라, 소생이 그 말동무가 될 수 있을런지요." 무하가 다가와 묻자 창밖을 응시하던 사내가 그를 바라보니, 다소 놀란 듯했으나 싫은 기색은 아니었다. 오히려 시종과 호위를 대동하고 좋은 옷을 입은 무하가 예를 갖추고 다가온 것에 호기심을 품은 듯하더라.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무하는 건너편에 앉고는 자신을 '화 아무개'라 소개하였다. 무하를 유심히 바라보던 사내는 자신 역시 통성명했다. "상공이오. 허 가의 상공." 무하가 그의 이름을 듣고 의문을 품으니 상공이 익숙하다는 듯 말했다. "본명이오. 나는 본디 출신이 미천한데, 양친께서 고관대작이 되라며 이름을 상공이라 지어주셨소. 그런데 이름 없이 여기저기 떠도는 처지인지라, 상공이 되긴커녕 벼슬 하나 못 얻었소." 허나 무하는 상공의 옆에 놓인 기다란 함이 화구통임을 알았기에, 그가 단순한 유랑인이 아니라 화가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그냥 떠도는 분은 아니신 듯한데, 화가이십니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림을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그 말에 상공이 돌연 의심스런 눈초리로 바라보매, 무하에게 별다른 의도가 없는 것을 아니 순순히 짐 속에서 작은 그림 한 점을 꺼내 보여주었다. 어릴 적부터 호화스러운 미술품에 둘러싸여 자란 덕에 무하는 눈앞의 사내가 단순한 무명 화가가 아님을 깨달았다. 그는 그림을 천천히 뜯어본 후, 그림을 돌려주었다. "그림을 보니 이미 경지에 오른 분이라, 혹 실례되지 않는다면 여쭙겠습니다. 스스로를 무명의 떠돌이라 하신 것은 소생을 놀리기 위함이십니까?" 이에 상공이 다소 의아하게 묻되, "실례는 내가 좀 하겠소. 정말 나를 모르오?" 하자 무하는 아버지의 수집품에서 사내의 이름을 본 적이 없는 터라, 모른다고 답했다. 혹여 놓친 게 있나 하여 호를 물었는데 상공은 본명으로 활동한다 답했다. 곧 상공의 따분해 보이던 얼굴에 묘하게 화색이 돌았다. 알고 보니 상공은 유명 화가라, 가는 곳마다 이목이 쏠리고 아첨꾼이 붙으니 이에 피곤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자신을 모르는 이를 만나니 반가운 것이라. 허나 이를 모르는 무하는 상공을 불편하게 했나 싶어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 "그런데 이곳에는 어인 일로 홀로 계셨습니까?" "아, 내 사람을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은 사람들 속에 있고 싶어 찾아왔소. 점원에게는 일행이 온다 하고 반 시진째 차만 마시고 있었는데, 공자 덕에 잘 된 참이오. 사실 차도 이미 동났다오. 공자가 아니었다면 곧 점원 눈초리에 찔려 죽었을 거요." 그 말에 무하가 자기도 모르게 웃었다. 상공이라는 사람이 무심해 보이기는 해도 말하는 것이 재미있는지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그는 곧바로 상공에게 물었다. "혹, 친구 되기를 청해도 되겠습니까?" 그러자 상공이 말하기를, "이미 벗이오." 때마침 점원이 참새를 노리던 고양이처럼 다가와 무슨 음식을 시킬 거냐 물으니, 무하가 새로 사귄 벗에게 베풀고 싶다며 웃자 상공이 떠보듯 물었다. "이 식당의 모든 음식을 다 시켜도 괜찮겠소?" "그것 뿐이면 되겠습니까?" 무하가 흔쾌히 말하자 상공이 오히려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러더니 점원을 붙잡고 진지하게 말했다. "허면 좋은 술도 빼놓을 수는 없겠지." 그렇게 진수성찬이 차려지고, 두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헤어질 때가 되자 상공은 숙소 위치를 알려주며, 며칠간 몽환령에 더 머무를 것이니 심심하면 부르라 하였다. (연속 앵커 완전 가능!) : 몇 시간이 흘렀을까? (3 ~ 8) 다이스, 5 이상 숙소로 자동 귀가. : (2 ~ 5) 다이스. 상공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 : (2 ~ 5) 다이스. 상공과는 마음이 잘 통하는 지기가 될 것 같다. : 저녁 혹은 다음 날 무하가 할 일(명소 관광, 연극/공연 관람 등 간단한 키워드도 ok)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오후 (봄) Ι 평판 [◆◇◇◇◇](116) Ι 안목 [◆◇◇◇◇](16)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64 이름없음 2025/10/16 11:05:26 ID : eK3V809Arur 0
dice(3,8) value : 4 눈치 챙기자 제발!
65 이름없음 2025/10/16 11:17:52 ID : DxXvwnxxyE4 0
dice(2,5) value : 3
66 이름없음 2025/10/16 12:01:19 ID : 3wljs9xO3u0 0
dice(2,5) value : 4
67 이름없음 2025/10/16 18:23:29 ID : QlfRvfQmq6j 0
명소를 둘러본다
68 화자 2025/10/16 19:54:25 ID : K4Y6ZgY2smJ 0
상공과 헤어진 무하가 자연스럽게 숙소의 반대편으로 향하자 시종과 호위의 낯빛이 검어지니, 한목소리로 아침부터 무리했는데 이제 쉼이 어떠냐 물었다. 무하는 점심 내내 앉아 쉬지 않았느냐고 오히려 되물으며, 풍류를 즐기고 돌아가야 수지 타산이 맞다고 능청스레 말했다. 이에 지나가던 행인을 붙잡고 몽환령의 명소를 물으니, 행인은 잠시 고민하다가 네 군데를 꼽아주었다. "취선루는 신선마저 취하게 하는 주루로, 몽환령 제일의 환락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문인들이 모여 시를 짓고 악사들이 연주를 하며, 밤에는 무희와 기예단이 검무와 재주를 뽐냅니다. 다음으로 몽월교는 꿈결처럼 아름다운지라, 밤이 되면 수면에 또 하나의 달이 떠, 젊은 연인과 시인들이 사랑과 이상을 찾아 오는 곳이지요. 셋째로 만화림은 살아있는 그림이라 불리는 숲으로, 걸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해질녘에는 더욱 아름다워, 화공들이 자주 찾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수방은 서역에서 온 특상품들을 파는 거리입니다. 점포마다 내걸린 오색 비단이 바람에 물결치는 모습이 특히 장관입니다." 설명을 들은 무하가 깊은 고민에 빠지자 행인이 가장 먼저 ()를 추천했다. (연속 앵커 가능!) : 1. 취선루 2. 몽월교 3. 만화림 4. 금수방 : (1 ~ 10) 다이스 →1-6: 좋은 구경을 한다. →7-8: 새로운 인물과 만난다. →9-10: 새로운 사건에 휘말린다.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오후 (봄) Ι 평판 [◆◇◇◇◇](116) Ι 안목 [◆◇◇◇◇](16)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69 이름없음 2025/10/17 08:49:53 ID : K4Y6ZgY2smJ 0
dice(1,4) value : 1 12시간이 지나서 임의로 진행!
70 이름없음 2025/10/17 09:33:59 ID : DxXvwnxxyE4 0
dice(1,10) value : 10
71 화자 2025/10/17 12:25:22 ID : K4Y6ZgY2smJ 0
행인의 추천에 따라 취선루에 가니, 과연 이름대로 온갖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거늘 어찌 즐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무하는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 무희의 춤사위를 감상하며 술을 홀짝였다. 허나 어느 순간부터 악곡이 이상해지니, 두 악사가 서로를 견제하며 연주하는 까닭이라, 합주가 아닌 현을 켜며 하는 격투와 다르지 않음이라. 춤이 끝나 무희가 퇴장하자, 두 악사는 선택 받지 못한 것에 크게 실망한 듯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술을 거나하게 들이켜기 시작했다. 한 악사가 먼저 떠나고 남은 악사는 홀로 끝까지 마시니, 이윽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휘청거리며 복도를 걷다가 무하의 호위에게로 와서 부딪치고는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주변의 시선이 쏠리자 창피함과 분노에 휩싸인 악사가, "웬 놈이 길목을 막고 있는 게야!" 하며 적반하장으로 소리치니, 호위는 어이가 없으니 말이 나오지 않음이요, 이에 무하가 나서 악사를 진정시키려고 하자, 그는 왜인지 되레 모욕감을 느끼며 호위의 멱살을 붙잡았다. 그때, 구석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던 남루한 차림의 검객이 입을 열었다. "개도 눈치보며 짖는 법이거늘, 사람이 되어 어찌 금수보다 더하는군." 그 말을 듣자 악사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매, 그게 무슨 의미냐 따지면서 검객에게 삿대질하기 시작했다.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진 분위기에 주변 손님들이 슬슬 자리를 피하니 이대로 두었다간 정말로 누구 하나는 끝장이 날 것 같아, 무하는 즉시 호위에게 눈짓했다. 호위가 그림자처럼 다가가 악사를 제압했다. 악사는 비명을 지르고 금방 정신을 차린 듯 말없이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보아하니 그가 이토록 분을 삭이지 못함은 무희에게 눈길조차 받지 못했음이라, 그 이유는 악사가 제 연주에만 몰두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알아챈 무하가 조용히 속삭였다. "보십시오. 원앙도 제 짝과 합을 맞춰 날갯짓하는데, 악공께서는 어찌 스스로의 날개만 보고 나시려는 겁니까." 그 말에 악사가 골똘히 생각에 잠기니 과연 그 말이 맞는지라. 본인은 그저 제 연주에 취해 있었을 뿐이매, 정작 사모하는 무희의 춤은 기억나지 않더라. 이내 그는 고개를 푹 숙이고는, 호위가 놓아주자 악기를 챙겨 취선루를 떠났다. 소동이 끝나자 무하는 검객에게 사례했다. 말은 거칠었어도 본뜻은 그를 도와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무하가 사람을 시켜 그에게 비싼 술을 보내자 검객이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덧 자리를 피했던 사람들이 돌아오니, 주변이 금방 소란스러워졌다. 무하는 흥취가 가신 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 안목 (1 ~ 5) 다이스. 취객이 난동 부린 이유를 금방 알아챘다. 《 홍덕 14년 4월 3주차 月 밤 (봄) Ι 평판 [◆◇◇◇◇](116) Ι 안목 [◆◇◇◇◇](16)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니 늦은 아침이었다. 무하는 시종에게 오늘은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물었다.() : 1. 전날 행인이 추천해준 명소 중 한 곳에 방문한다.(취선루, 몽월교, 만화림, 금수방) 2. 근방에서 열리는 시회에 참석한다. 3. 기묘한 소문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선택 시 : 소문 속의 장소(화랑, 폐가, 동굴, 절 등)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홍덕 14년 4월 3주차 火 오전 (봄) Ι 평판 [◆◇◇◇◇](116) Ι 안목 [◆◇◇◇◇](16)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72 이름없음 2025/10/17 12:26:41 ID : eK3V809Arur 0
dice(1,5) value : 4
73 이름없음 2025/10/17 16:10:22 ID : lA41vg3Vfar 0
1.만화림
74 화자 2025/10/17 17:31:49 ID : K4Y6ZgY2smJ 0
시종이 권해 만화림으로 향하니, 입구에서부터 이름대로 만 가지의 그림이 펼쳐진 듯 진귀한 광경이었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나무들이 저마다의 꽃을 피워 그 향기를 바람에 실어 보내니 이를 맡자 기분이 절로 상쾌해지며, 나뭇잎에 수만 번 부서진 햇빛은 옥토에 물결 같은 빛무리를 남기매 살아 있는 그림 같았다. 무하는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으며 시종, 호위와 함께 홀린 듯이 숲속으로 걸음을 옮기었다. 걸음마다 주변의 빛깔이 미묘하게 변하니, 두 눈이 쉴 틈이 없었다. 반 시진쯤 걷자, 어느새 꽤 깊은 곳으로 들어왔는지 온통 그늘진 곳이었다. 시종과 호위의 만류에 발길을 돌리려던 무하가 먼 곳에서 아른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입을 열었다.() : (1 ~ 10) 다이스 →1, 5, 10: 저 분은 허 화백이 아니더냐? →2, 4, 8: 저 반짝이는 것은 무엇이냐? →3, 6, 9: 조금만 가면 더한 절경이 있는 듯하구나. →7: 이럴 수가, 나란 소저! 도사님들! 《 홍덕 14년 4월 3주차 火 오전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75 이름없음 2025/10/17 17:51:53 ID : DxXvwnxxyE4 0
dice(1,10) value : 2
76 화자 2025/10/17 19:39:52 ID : K4Y6ZgY2smJ 0
"저런 곳에 반짝이는 것이 다 있구나. 무하가 가리킨 곳에 빛을 반사하는 물체가 있으매, 호위와 시종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걱정의 눈빛을 보냈다.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걸 보면, 필시 귀신 붙은 물건입니다." "아님 귀한 물건이거나." 이에 호위의 얼굴이 굳으니, 무하가 달래듯 말했다. "먼발치에서만 보면 되지 않느냐. 나도 너희들 곤란한 일 만들기 싫다." "이미 곤란합니다..." 무하가 웃으며 앞장서자 시종과 호위가 다급하게 따라붙었다. 가까워질수록 귀물의 형체가 분명해지니, 그것은 사내의 얼굴이 조각된 자수정이었다. 괴기한 모양과 더불어 주변은 수정이 있을 만한 환경이 아니라, 자수정의 등장은 괜한 의심을 부추겼다. "도련님... 절대로 만지시면 안 됩니다." "안 만질 거니 걱정들 말아라. 무엇인지 확인했으니 이제 돌아가자." 그때, 돌풍이 불자 경사진 길도 아닌데 세 사람 앞으로 자수정이 데굴데굴 굴러와 멈춰 섰다. 무하의 눈이 저도 모르게 시종에게 향하니, 시종도 이미 그를 보고 있었다. 그 찰나에 호위는 두 사람 앞을 막고 섬이라, 세 사람은 천천히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도사님들이 이곳까지 수색을 했을려나?" "만화림에서 요괴가 나온다는 소문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아마... 골짜기만 하셨겠지요..." 시종이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허나 그들이 채 거리를 벌리기도 전에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 1. 눈앞이 번쩍이더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2. "이보시오."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3. 냉기가 주변을 감싸며 주변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4. 기타(선택 시 구체적으로 서술) 《 홍덕 14년 4월 3주차 火 오전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77 이름없음 2025/10/17 22:36:29 ID : DxXvwnxxyE4 0
냉기가 주변을 감싸며 주변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78 화자 2025/10/18 12:13:54 ID : K4Y6ZgY2smJ 0
소름끼치는 냉기가 땅을 뚫고 올라오니, 곧게 뻗은 나무가 굽어지고 편평한 땅에 굴곡이 생기매, 주변 풍경이 마치 파문이 인 수면처럼 일렁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투명한 벽이 생긴 것처럼 사방이 막혀버리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미안하구나." 무하가 나직이 사과하자 호위가 답했다. "도련님 탓이 아닙니다. 요물이 스스로 굴러올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에 무하가 잠시 상념에 빠지니, 몽환령의 명소 중에 이런 곳이 있으니 과연 그 이름값을 하는구나 싶었다. 허나 이렇게 요사스러운 곳이 즐비했다면 벌써 소문이 파다했을 것이요, 골짜기의 일만 알려진 것은 확실히 이상한 일이었다. 문득 무하의 뇌리에 스치는 것이 있으니, 골짜기는 연막이라는 것이다. 즉슨 도사들이 소탕 후 바로 떠나지 않음은 바로 실체를 찾기 위함이라. 무하가 실소를 터트리자 호위와 시종이 걱정하는 눈초리로 그를 보았다. "아무래도 그 도사님들은 이 동네의 진짜 명물을 찾아다니시나 보다." 무하는 괴현상의 원흉인 자수정을 바라보았다. 그것이 마치 의도를 가진 산 생물 같은지라, 세 사람을 몰아넣은 것은 자신을 만지게 하려는 계획 같았다. 그렇다면, 이미 궁지에 몰린 마당에 꺼릴 게 있겠는가. 결단을 내린 무하는 곧장 수정으로 손을 뻗었다.() : (1 ~ 2) 다이스 →1: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자수정은 그저 차갑기만 하다. →2: 자수정에서 강렬한 빛이 터져 나오며, 기이한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 : (1 ~ 10) 다이스. 도사들이 기현상을 알아챘을까? → '1': (8-10)이 나와야 도사들이 구하러 온다. → '2': (1-7)이 나오면 도사들이 구하러 온다. 《 홍덕 14년 4월 3주차 火 오전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79 이름없음 2025/10/18 12:14:41 ID : fQpPhdPg0q5 0
dice(1,2) value : 2
80 이름없음 2025/10/18 15:44:24 ID : hzdSMnSGnzX 0
dice(1,10) value : 3
81 화자 2025/10/19 09:13:13 ID : K4Y6ZgY2smJ 0
그러자 강렬한 빛이 터져 나오며, 눈길 닿는 모든 곳이 어지러울 정도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찬 공기가 체온을 빠르게 앗아가 손이 곱고 몸이 떨려왔다. 당황한 호위가 자수정을 깨트리려고 검을 치켜든 순간, 세 사람의 머릿속에 낯익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게 뉘신지 모르겠으나, 가만히 기다리시오. 곧 가겠소." 역천소랑의 전음이었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방을 가로막고 있던 투명한 벽에 균열이 가더니, 파열음과 함께 일그러진 풍경이 삽시간에 사라졌다. 숲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무하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발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보니, 네 명의 도사들이 천천히 다가옴이라, 고작 하루 만의 재회였으나 큰 반가움이 일었다. 역천소랑 역시 무하를 보고는 적잖게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공자께서는 기이한 곳만 골라 다니시나 보오?" 이에 무하가 능청스레 받아쳤다. "한 번은 우연이지만 두 번부터는 필연이라더니, 소생이 도사님들을 다시 뵈려 그랬나 봅니다." 곧 도사들은 자수정을 살피더니, 무하 덕에 단서를 더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허나 무하로서는 괴상한 물건을 구경하려다 오히려 도움을 받은 처지라, 자신이 사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겼다. "소생이 도사님들께 신세를 졌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취선루에서 식사를 대접하게 해주시겠습니까?" 도사들이 바쁘다며 정중히 사양하자, 무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대로 헤어지면 저들을, 특히 나란 소저를 다시 만나기란 쉽지 않은 터였다.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도사님들께서는 여러 신묘한 일을 좇으시느라 속세의 자잘한 소문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으시지요? 소생은 앞으로도 천하의 많은 곳을 유람할 것이니, 가는 곳마다 들리는 이야기를 모아 도사님들께 전해드리는 정보원이 될 수 있습니다. 도사님들은 신통한 술법을 쓰시니, 소생이 어디 있든 소식을 듣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실 테지요." 그 말에 도사들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공자가 평범한 유람객이 아님을 눈치채고 있었으나, 제 딴에 돕겠다며 나서는 모습이 퍽 살갑기까지 했다. 소소하게나마 도움이 될 만한 제안이기도 하여, 그들은 기꺼이 수락하기로 했다. "좋소이다. 그럼 저녁에 취선루에서 뵙겠소. 듣자 하니 신선도 취하게 하는 곳이라던데, 심히 궁금하군 그래." 나란은 만남이 영 내키지 않는 듯했으나, 역천소랑의 끈질긴 회유에 결국 참석하기로 했다. 이에 무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날 저녁, 취선루 최상층 가장 좋은 자리에 무하와 도사들이 모였다. 무하는 벌써부터 흥이 오른 도사들과, 구석자리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 나란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 1. 소저에게 말을 걸어보자. →: 어떤 얘기를 꺼낼까?(대사, 대화 주제 등. 키워드도 ok) 2. 도사님들과 어울리며 친분을 쌓자. →: 무슨 말을 건넬까?(대사, 대화 주제 등. 키워드도 ok) 3. 흥을 돋우기 위해 악기를 빌려 연주하자.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홍덕 14년 4월 3주차 火 저녁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82 이름없음 2025/10/19 10:09:58 ID : lA41vg3Vfar 0
소저에게 말을 걸어보자.
83 이름없음 2025/10/19 22:47:30 ID : DxXvwnxxyE4 0
환락에는 흥미가 없는지, 그렇다면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란은 어떤 사람인지 이런 흐름으로 대화를 이끌어보자
84 화자 2025/10/20 21:19:40 ID : K4Y6ZgY2smJ 0
《 ☆나란과의 관계: [☆☆☆☆☆](11) 》 무하는 술잔을 기울이는 도사들을 잠시 지켜보다가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어느새 나란의 앞자리에 앉아 있었다. 일부러 의자를 끌어 소리를 냈으나, 나란은 쉬이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무하가 점원에게 차를 청해 기다리는 동안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말 한마디 오가지 않았다. 무하가 조용히 나란을 바라보니, 시선 끝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여 그녀를 따라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그곳에는 달과 별뿐이었다. 그는 미소를 띤 채로 침묵을 깨었다. "도사님의 마음은 저곳에 있는 겁니까?" 그제야 나란이 무하를 돌아보았다. 깊은 한숨은 덤이었다. "그렇소. 이렇게 시끄러운 곳은 영 싫소." 심히 단호하고 차가워, 곁에 있는 것이 눈치보일 정도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녀를 홀로 내버려뒀겠으나 무하는 그러지 않았다. 이 모든 게 즐겁기 때문이라, 얼음장 같은 사람이 변하는 과정이 보고 싶었다. 그는 가장 가벼운 돌을 집어 든 채로 기꺼이 언 강물 위로 걸음을 내딛었다. "그렇다면 도사님의 즐거움은 어디에 있는지요?" 나란이 곤란한 듯 시선을 피했으나, 무하의 눈동자는 집요하게 그녀를 쫓았다.() 이에 나란이 생각에 골몰하니() 잠시 후, 무하는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 (연속 앵커 가능!) : 1. 내 이야기를 먼저 해 경계를 허물자. "소생은, 세상의 소란스러움이 담긴 옛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문) 2. 정면으로 부딪치며 알아내자. "도를 닦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진대, 도사님께서는 단련하는 것을 즐기시는지요." (무) 3. 말하고 싶지 않으신 듯하다. 분위기를 환기하자. "아무렴, 둥근 달 아래 평안히 있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나란의 반응, (1 ~ 10) 다이스 →1-2: 결국 답하지 않는다. →3-6: "나는... 변함없는 것들이 좋소." →7-10: "...소박한, 식사이오." : 1. 이름의 뜻을 물어보자. "이름은 그 사람을 담는 그릇이니, 도사님을 담은 그릇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습니까?" 2. 도사가 된 이유를 물어보자. "도사님께서는 어찌하여 선경에 오르고자 하셨습니까? 내력이 궁금합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어보자. "도를 닦으며 수많은 것을 보고 겪으셨을 텐데, 그중 마음에 깊이 새겨진 순간은 언제이옵니까?"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1 ~ 10) 다이스, 5 이상이 나오면 나란이 대답한다. 《 홍덕 14년 4월 3주차 火 저녁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85 이름없음 2025/10/20 22:17:39 ID : DxXvwnxxyE4 0
내 이야기를 먼저 해 경계를 허물자. "소생은, 세상의 소란스러움이 담긴 옛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86 이름없음 2025/10/21 08:51:47 ID : TWp9juoMnRx 0
dice(1,10) value : 6
87 이름없음 2025/10/21 10:36:10 ID : JVanDwIK6kk 0
2
88 이름없음 2025/10/21 11:23:28 ID : 7xWi9By7Bs4 0
Dice(1,10) value : 5
89 이름없음 2025/10/21 19:29:49 ID : E8ja7gqi6Zd 0
오 대답해주는구나
90 화자 2025/10/21 22:20:33 ID : K4Y6ZgY2smJ 0
《 ☆나란과의 관계: [☆☆☆☆☆](11) 》 "소생은, 세상의 소란이 담긴 옛이야기를 듣는 것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무하가 서두를 놓았다. 이야기는 세상을 거쳐간 사람의 수만큼 무궁무진하다. 그 안에는 그가 평생을 돌아다녀도 만나지 못할 유형의 인간이 가득했다. 그들의 희노애락, 어리석음과 지혜를 다룬 내용은 마음속에 있는 무한한 흥미를 자극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스스로 길을 일구고 상처받고 때로는 모든 것을 잃기도 했다. 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진 무하에게는 상상이 잘 가지 않는 것들이었다. 그의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소생, 늘 평탄하고 풍족하게 살아왔으니 도원에 살던 것과 마찬가지라, 어찌 속세의 들꽃을 동경하지 않겠습니까." 무하의 이야기를 듣던 나란이 슬며시 눈을 감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머릿속에 되살리기 위함이었다. "나는... 변함없는 것들이 좋소." 이윽고 나란이 눈꺼풀을 들어올리니, 눈동자에 많은 것이 어려 있었다. "낮에도 밤을 걷는 것 같았소. 밤은... 한낱 나무도 도깨비로 만든다오. 낮을 낮처럼, 밤을 밤처럼 살려면 변하지 않는 이정표가 필수였소. 그래서 나는 저 해와 달, 별과 같이 변하지 않는 것들을 좋아하오. ...그런 것 치고는 나조차도 많이 변해버렸지만." 순간 나란의 입꼬리가 미세하게 휘었다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것은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던 것을 꺼내온 것처럼 희미했다. '환영을 본 것인가?' 무하는 잠시 고민했으나 이내 깨달았다. 자신이 딛고 선 얼음장에 실금이 간 것이라. 그 사이 점원이 차를 내왔다. 차의 열기와 향기가 퍼지자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졌다. 무하는 나란의 앞으로 찻잔을 천천히 밀었다. 그녀의 얼굴에 의아함이 나타났다. "아무것도 안 드시지 않았습니까. 목이라도 조금 축이시지요." 나란은 그저 차의 표면을 유심히 바라봤다. 거기엔 창백하게 질린 여자가 있었다. 산 자라기엔 많은 것을 놓았고 죽은 자라기엔 많은 것을 바라는 여자가. "도사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어찌하여 선경에 오르게 된 것인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그녀를 또 다시 사념에서 끌어낸 것은 이름 모를 객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호의를 품은 채 다가왔다. 나그네에게 달라붙는 동네 개와 다를 게 없었다. 흑심 없는 눈까지, 똑같았다. 나란이 조용히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동요가 가라앉은 것은 달이 서쪽으로 조금 기운 후였다. "살기 위해서..." 나란은 숨을 들이쉬었다. 마치, 그녀 스스로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보였다. 잠시 정적이 이어졌다. "길을 밝혀줄 등불이 필요해서 그랬소." 무하는 충동적으로, '하여 등불을 찾으셨습니까', 하며 물을 뻔했다. 나란의 얼굴에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이 선명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 다는 대신, 잠시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객의 이름이 궁금하오." 무하가 고개를 돌렸을 때, 나란은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무하입니다. 없을 무에 허물 하 자를 쓰지요." "화무하... 과연. 객 같은 이름이오." 나란이 곧장 눈을 내리깔고 차를 마시니, 무하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곧장 신경질을 내었다. "별 게 다 웃긴가 보오?" "소생이 웃음이 좀 많은 편이라..." 무하는 나란이 연거푸 찻잔을 들이켜는 것을 지켜보았다. 시간이 지나고 밤이 깊자, 무하는 도사들과의 만남을 파했다. 그들은 손바닥보다 작은 옥패 하나를 건네주며, '연락하고 싶을 때 숨결을 불어넣으시오.' 하고 말했다. 이어 아쉬움 가득한 작별 인사를 건네니, 이번에 헤어지면 정말로 언제 만날지 몰랐다. 도사들에게 깍듯이 고개 숙인 무하가 나란에게도 한마디 남겼다. "또 봅시다." 그 말에 나란이 고개를 끄덕였다. 도사들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연속 앵커 가능!) : 소저의 내밀한 이야기를 알게 됐다. 안목 (3 ~ 7) 다이스. : 소저가 마음을 연 것 같다. 호감도 (5 ~ 7) 다이스 + (5 ~ 7) 다이스. 《 홍덕 14년 4월 3주차 火 밤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아침이 밝았다. 무하가 침대에서 미적거리며 멍하니 천장을 보았다. 몽환령에 온 지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질리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를 알아챈 시종과 호위가 시선을 주고받았다. 무하는 이내 결정을 내렸다.() : 1. 몽환령을 떠난다. 2. 아직 둘러보지 못한 곳을 가본다.(몽월교, 금수방, 기타) 3. 허 화백에게 연락을 취해 만난다.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홍덕 14년 4월 3주차 水 아침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0)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91 이름없음 2025/10/21 22:37:18 ID : 5cHu8qknyNt 0
dice(3,7) value : 4
92 이름없음 2025/10/21 23:21:52 ID : DxXvwnxxyE4 0
높게 나오면 좋겠네 dice(5,7) value : 5+dice(5,7) value : 6
93 이름없음 2025/10/22 09:00:05 ID : 1eNs3BfcLap 0
허 화백에게 연락을 취해 만난다
94 화자 2025/10/22 11:10:26 ID : K4Y6ZgY2smJ 0
《 허상공과의 관계: [☆☆☆☆☆](7) 》 "허 화백께 연락하거라. 차 한잔 하실 수 있겠느냐고." 반 시진 후, 무하는 고즈넉한 찻집에서 상공과 만났다. 그는 여전히 나른한 표정이었으나, 희미한 호기심이 어려 있었다. "지난 사흘 동안 폭풍 같은 일을 겪었더니, 돌연 모든 게 시시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소생과 함께 몽환령의 숨겨진 면면을 찾아주시지 않겠습니까." 무하의 제안에 상공의 눈이 미세하게 커졌다. 그늘에 가려진 곳을 찾는 것은 그에게 낯선 일이 아니었다. 허나 화려함만을 좇을 것 같은 공자가 이 같은 말을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나도 몽환령을 잘 아는 것은 아니나, 마침 공자에게 알려줄 만한 곳은 잘 알고 있소. 따라오시오." 두 사람은 번화가를 벗어나 약초와 음식 냄새가 뒤섞인 장터와 이름 없는 골목길을 어슬렁거렸다. 상공이 무심하게 툭툭 던지듯 하는 설명에, 무하는 동화를 듣는 아이처럼 눈을 빛내며 기뻐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발걸음이 동시에 멈춰 섰다. 골목 어귀. 햇볕이 겨우 드는 곳에 앉아, 말린 약초를 파는 눈먼 노인이 있었다. 주름 하나마다 세월이 묻어 있었고, 하얗게 변한 눈동자는 오히려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 보는 듯했다. 무하가 장난스럽게 상공에게 물었다. "저분을 두고 내기를 하지 않으시렵니까." "내기 말이오?" "화백께선 그림으로, 소생을 글로... 저 노옹의 세월을 더 깊이 담아내는 사람이 이기는 내기 말입니다." 그 말에 상공이 잠시 노인을 바라보다가, 피식 웃고 말았다. 알면 알수록 재미 있는 사람이라, 오랜만에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좋소. 붓 한 자루로 평생을 보냈는데, 공자에게 질 수 없지." 상공이 수락하자 무하가 덧붙여 말했다. "수락하시는 거지요. 그렇다면 결판이 난 후에..."() : 1. "진 쪽이 식사를 삽시다." 2. "이긴 사람의 소원 하나를 들어줍시다." 3.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술이나 한잔 합시다."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이후 두 사람이 할 행동 1. 노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본다. 2. 멀찍이서 각자의 방식으로 노인을 관찰한다. 3. 손님인 척 접근한다.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홍덕 14년 4월 3주차 水 아침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4)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95 이름없음 2025/10/22 12:02:12 ID : vBak60lfU2K 0
2
96 이름없음 2025/10/22 22:12:53 ID : eMjjBuoIK7s 0
1번
97 화자 2025/10/24 21:14:38 ID : K4Y6ZgY2smJ 0
《 허상공과의 관계: [☆☆☆☆☆](7) 》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노인에게로 향했다. 무하가 그에게 깍듯이 예를 올리며, 내기의 내막을 설명했다. 묵묵히 듣던 노인의 입가에 이내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노인네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야. 내 살아온 세월 한 자락쯤은 기꺼이 내어드리리다." 그 말에 무하와 상공이 고개를 숙였다. 무하는 노인에게 있어서 평생 변하지 않을 마음속 풍경이 무엇인지 물었고, 상공은 노인에게 있어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사람과 세상 중 무엇이냐고 물었다. 노인이 눈을 감고 천천히 얘기했다. "영원토록 변치 않을 것은 두고 온 고향집의 모습이요, 아주 달라진 것은 사람이니, 그 중에서도 돌아갈 길을 잃은 나 자신이라. 하여 나그네로 살다가 죽게 됨이 가장 슬플 따름이외다." 노인의 이야기가 끝나자 경건한 분위기가 되었다. 무하와 상공은 말없이 붓을 들어, 각자의 방식으로 종이 위에 수십 년의 시간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선 하나에 미련을 두고 획 하나에 평온을 얹으니, 두 사람이 붓을 내려놓았을 때 서로의 종이 위에는 노인이 걸어온 길이 있었다. "역시, 소생은 아직 멀었나 봅니다." 무하가 먼저 입을 열어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상공의 그림에는 자신이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세월의 묵직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공은 미소로 화답하며, 자신의 그림에 인장을 찍은 후 노인에게 건넸다. 이야기에 대한 소소한 값이라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그림을 받은 노인은 종이를 더듬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두 사람이 짐을 챙기며 떠나려 하자, 노인이 넉살맞게 둘을 붙잡았다. "잠깐... 내기에 어울려준 값은 아직 받지 않았네." 골목을 빠져나오는 두 사람의 품엔 약초가 한가득이었다. 무하와 상공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웃음을 터트렸다. 상공이 무하에게 말했다. "소원은 나중에 쓰겠소. 귀하게 얻었으니, 귀하게 써야지." 그 말에 무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걸음을 옮기며 () 하기로 했다. (연속 앵커 가능!) : 안목 (1 ~ 5) 다이스. 삶의 깊이를 깨달았다. : 친밀도 (2 ~ 5) 다이스. 허 화백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 두 사람이 다음에 할 일은? 1. 헤어져 숙소로 돌아간다. 2. 아직 둘러보지 못한 곳에 가본다.(몽월교, 금수방, 기타) 3. 배가 고프니 숨겨진 맛집을 찾아간다. 4. 기타(선택 시 자세하게 서술) 《 홍덕 14년 4월 3주차 水 오후 (봄) Ι 평판 [◆◇◇◇◇](116) Ι 안목 [◆◇◇◇◇](24) Ι 특성: 쾌활 Ι 유형: 예(藝) 》
98 이름없음 2025/10/24 21:34:42 ID : DxXvwnxxyE4 0
dice(1,5) value : 2
99 이름없음 2025/10/24 23:30:01 ID : IIHu4GqY9z9 0
dice(2,5) value : 5
100 이름없음 2025/10/24 23:55:36 ID : dO5Rvcsqrus 0
숙소로 돌아간다
101 이름없음 2025/10/26 10:18:09 ID : K4Y6ZgY2smJ 0
애매한 위치라 그냥 접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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