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GoIGoGq5dWp 2018/07/23 00:11:01 ID : Zg7xRAZbfRv
짝녀를 좋아했다가 싫어했다가 짝사랑 끝낼거라고 다짐했다가도 끝까지 놓치지 않을거라고 결심하고 다시 단념하고 무한반복 하루에도 몇번씩 혼자서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스레주의 답없는 짝사랑 일기
◆GoIGoGq5dWp 2018/07/23 00:34:18 ID : Zg7xRAZbfRv
정말 옛날에 어릴때 일기쓰던 느낌으로 써볼까
◆GoIGoGq5dWp 2018/07/23 00:47:53 ID : Zg7xRAZbfRv
2018년 7월 22일 일요일 오늘은 길을 걷다가 잠시 한 가게에 들어갔다. 그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익숙해서 별 생각없이 따라불렀는데 부르다보니 최근 내 심정과 노래의 가사가 꽤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자주 들었던 노래인데 그 당시엔 그저 신나게 따라부르며 놀았었지만 지금와서 다시 들으니 가사가 너무 눈에 들어온다.
이름없음 2018/07/23 00:51:27 ID : 2LarhAo4Zg3
미안 .. 잘못썼다
◆GoIGoGq5dWp 2018/07/23 00:59:15 ID : Zg7xRAZbfRv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 난 뭐가 잘못된거지 지난 밤과 항상 똑같아 너는 외면하고 나만 매달리는 사이는 이젠 지쳤다고 항상 난 너였기에 너를 믿었던 나기에 매일밤 외로워 괴로워 지겨워 내가 떠나줄게 니가 싫어지게 이제 더는 귀찮게 매달리지 않게 I'm gonna be better 차라리 없는게 더 오늘따라 비밀이 너무 많은 너 You make me go insane She gives me so much pain I won't be back again I wanna hate you
◆GoIGoGq5dWp 2018/07/23 00:59:42 ID : Zg7xRAZbfRv
ㅋㅋ 괜찮아
◆GoIGoGq5dWp 2018/07/23 01:09:45 ID : Zg7xRAZbfRv
매일밤 똑같이 넌 외면하지만 후회없이 보내는게 힘들지만 네 모습이 아직 잘 실감이 나지않아 난 우리 한 약속은 바람과 함께 사라졌어 남은건 너의 차가운 시선 거지같이 여전히 네 미소를 그리워하는 내가 미워 이젠 정말 너와는 끝이란걸 인정 못해 죽겠어 널 처음 본 기억은 흐릿하고 사랑이란 그네는 멈췄고 다신 돌아오지 않을 기차를 타고 I'll let you go 내가 다 버릴게 이젠 다 놓을게 그만 떠나도 돼 다신 날 찾지마 마음은 아프지만 잊어버릴 수 있게
◆GoIGoGq5dWp 2018/07/23 01:21:51 ID : Zg7xRAZbfRv
짝사랑은 마음속을 너무 답답하게 만든다. 벽에다 대고 혼자 얘기하는 기분,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대고 혼자 소리치는 기분이 들게 한다. 말이 통하지 않는 무언가와 대화를 하려다 막힌 느낌이 든다. 답답해서 손짓 발짓 온갖 방법을 총동원해 소통을 시도해봤자 소용이 없다.
◆GoIGoGq5dWp 2018/07/23 01:33:57 ID : Zg7xRAZbfRv
결국엔 대화를 포기하고 그만두는 것만이 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 실패했다는 좌절감이 밀려온다. 내 노력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좌절감이다. 반면에 집착과 오기 역시 생겨난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는 심정이 된다. 이쯤되면 이미 사랑이 아니라 승패를 가르는 싸움이다. 끝내 이긴다 하더라도 순수한 사랑의 기쁨은 없을 것이다. 성공했다, 드디어 가졌다는 찰나의 쾌감과 곧이어 몰아치는 지루함 뿐일 것이다. 이미 이긴 싸움을 길게 이어갈 의지는 없을 것이다.
◆GoIGoGq5dWp 2018/07/23 01:44:06 ID : Zg7xRAZbfRv
난 짝녀를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대하고 싶은거지 집착을 하기는 싫다. 항상 그 애의 옆에서 나란히 함께하고 싶은거지 그 애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진 채 빽빽 소리지르며 울고 싶진 않다. 짝녀가 혼란과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만들고 싶지 않다. 짝녀가 나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부디 그 애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GoIGoGq5dWp 2018/07/23 01:51:00 ID : Zg7xRAZbfRv
지금의 나는 너무 불안정한 사람이어서 그 애에게 안정감을 줄 수 없다. 내 옆에 있으면 피곤해진다는 것을 알고있다. 내게 어떻게 맞춰줘야될지 혼란스러워하는 짝녀의 불편함을 알고 있다. 날 피하는 것은 그 애의 탓이 아니다. 나라도 나같은 사람은 피했을 것이다. 그 애는 자기 삶에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선을 긋고 확실하게 끊어내는 법을 알고 있다. 지금의 나는 그 애에게 불필요한 사람이다.
◆GoIGoGq5dWp 2018/07/23 02:02:49 ID : Zg7xRAZbfRv
항상 흔들리고 일관성 없는 내 태도가 그 애를 지치게 만든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그 애가 없었다면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들이다. 멀어져가는 그 애의 모습에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계속 반성하고 발전해서 언젠가 괜찮은 사람이 된다면 짝녀가 나를 돌아봐줄까? 나는 짝녀와의 미래를 그릴 수가 없다. 결국 짝녀와는 어떤 사이가 될까? 친구 사이라도 상관없으니 그 애의 곁에 있고 싶다.
◆GoIGoGq5dWp 2018/07/23 02:04:53 ID : Zg7xRAZbfRv
아니 난 네가 싫어 내 머릿속에서 사라져 좀 오늘의 일기 끝
이름없음 2018/07/24 01:01:24 ID : a1g2Fh9ctBs
뭘까...뭔가 대단해 스레주..
이름없음 2018/07/24 01:09:37 ID : a1g2Fh9ctBs
스레주야 저 곡 이름 뭔지 알수있을까..? 그냥..궁금해서 들어보게.. 가사로만 보니까 무슨 노랜지 감도 안잠혀..
◆GoIGoGq5dWp 2018/07/24 02:13:58 ID : Zg7xRAZbfRv
대단하다니...? 노래는 비투비 - 비밀
◆GoIGoGq5dWp 2018/07/24 02:26:52 ID : Zg7xRAZbfRv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오늘은 여러 이유로 많이 힘든 하루였다.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짝녀를 떠올리기만 해도 즐거운 기분이 되기가 어렵다. 짝녀의 이름 세글자가 끔찍하다. 그 애를 향한 내 감정이 지긋지긋하다. 칼로 썰어내듯 깔끔하게 떼어버리고 싶다. 지저분한 미련 없이. 오늘의 일기 끝

레스 작성
2레스남자가 싫어서 여자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레즈라 칠 수 있어?new 59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6분 전
11레스.new 941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30분 전
955레스💫대나무숲 12new 64436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14레스레즈 친구 스킨십new 891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21레스ENFJ 엔프제 질문 받아!!new 1511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26레스사주 봤던 적 있는 퀴어들 질문new 2109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9레스헉.. 근데 마음 없는 회사 동료끼리도new 1202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4레스짝사랑 포기하게된 이유new 685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42레스짝사랑 포기한 계기 말하고 갈래?new 2473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8레스선생님 짝사랑했던 그 시절 정말 풋풋하군(난입환영ㅋㅋ)new 962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5레스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네 왜 갑자기new 396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50레스동성애자들은 gl,bl 어떻게 생각해?new 1610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7레스사주보러 갔는데 대박이야new 1081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6레스일반이랑 사귀는분?new 1401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53레스INTJ 질문 받을게new 4223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13레스퀴어판 짝사랑 상대한테 서러운 거 털어놓는 스레new 1808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2레스나랑만 스킨십하는 줄 알았는데 385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5레스쌍방? 짝사랑? 1465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0레스티 너무 많이 낸 것 같아 ?? 1175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4레스친구끼리 한 침대서 껴안고 잘 수 있음? 1540 Hit
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