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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21:59:26 ID : a3A7s1g3RA7
어.. 음... 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일단 그 바로 문제부터 얘기하자면 내가 지금 학생인데... 사람 많은 곳을 정말 못 가. 조금 사람 많은 곳 가까이 가기만 해도 심장이 빠르게 뛰고 얼굴에 열도 오르고 숨도 가빠져서 쳐다도 못 보거든.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 그게 심해져서 거의 몇 주째 점심도 못 먹고 ( 야자를 안 해서 저녁은 집에서 먹어 ) 열쇠를 받아야 하는데도 선생님들이 너무 많이 계셔서 교무실에도 못 가. 아침도 잘 못 먹는 편이라서 계속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있는데 위염이 있어서 슬슬 수업시간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고 그렇더라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영양 불균형 때문인지 생리도 몇 주 밀렸어. 이게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글러먹은 건지도 모르겠고 빨리 죽고 싶은데 부모님께 죄송해서 약이랑 유서까지 다 준비해 놓고 그만뒀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흔한 관종같고 그러면 그냥 무시해줘 미안해.
2018/11/29 22:37:52 ID : wMnXwJU3O6Z
혹시 대인기피증 아니니?? 나도 옛날에 그랬어
2018/11/29 22:53:14 ID : a3A7s1g3RA7
앵커 이렇게 다는 거 맞아? 스레딕 너무 오랜만에 들어와서 헷갈리네. 대인기피증이면 별 거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야. 혹시 뭔가 이름이 거창한 정신병 같은 거면 부모님한테 혼 나고 쫒겨날까 봐 걱정했거든.
2018/11/29 22:58:28 ID : RzXs4JWo43T
괜찮아. 걱정마, 차차 나아질수 있을거야. 네가 괜찮다면 상담, 그리고 집단상담 계열을 받아보길 추천해. 경력 있고 자격 충분한 상담사분께 말이야. 만약 도움받길 원치 않는다면 조금씩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연습을 해보자. 네가 가능한 선을 천천히 늘려나가는 연습을 하면 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 많이 불안하면 심호흡을 하거나 너를 진정시킬 방법을 찾아보고. 만일 믿을만한 분이라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협조를 구하는것도 좋을거야.
2018/11/29 23:01:35 ID : 3BdU3RzQpWo
많이 내성적인 성격 같은데 쫒겨날 걱정은 왜 하는거야?
2018/11/29 23:02:50 ID : a3A7s1g3RA7
자세하게 적어줬는데도 궁금한 게 있어. 미안해. 집단상담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걸 말하는 거야? 학교에서 하는 그런... 여러 명이 한 교실에 들어가서 상담하는 것 같은 걸 말하는 거야?
2018/11/29 23:05:38 ID : a3A7s1g3RA7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말을 안 듣는다고 너 같은 애는 알아서 고아원이나 찾아서 기어들어가라고 내쫓았던 적이 있었어. 10년도 더 된 옛날 일인데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해서 그래. 적고 보니까 부모님은 기억 못 하실텐데 내가 너무 예민한 것 같기도 하네.
2018/11/29 23:12:55 ID : s5XvDs7aq2N
스레주가 첫째 구나...원래 첫 아이는 양육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 초보 부모라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 그런 케이스가 아니었을까? 내 생각이지만 내성적인 성격인데 부모님 압박이 크고 심하게 느껴져서 더더욱 주눅 드는거 같은데 대학을 집에서 먼 곳으로 가서 새로운 친구들 만나서 적응하면 쫌 나아질 거라 생각해
2018/11/29 23:19:18 ID : nQsphyZbh9i
ㄴㄴ 네가 예민한게 아니야. 정상적인 부모는 자기 화난다고 자식한테 그런 말 안해.
2018/11/29 23:23:24 ID : RzXs4JWo43T
상담의 한 계열이야. 말 그대로 한 공간 안에 상담 받는 사람이 여러명이고, 서로 대화를 하거나 조언을 주거나, 교류를 하는 상담이야. 여러명이서 하는 일종의 관계 연습공간이라고 보면 될것같아.
2018/11/30 13:25:25 ID : dXxTO1dzSK6
곧 시험이라 오는 게 조금 늦었어 미안. 일단 오늘도 점심식사는 못 했고 매점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갔어. 어떻게든 가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 내가 첫째라고 말 안 하지 않았어...? 그렇게 티 났어? 첫째 맞아. 부모님께서도 두분 다 결혼을 일찍 하신 편이셨고... 대학은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가고 싶은 학과에 가려면 어차피 집을 떠나야 하는데, 사실 부모님께서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면 다 그냥 놔두라고 당신들이 하겠다고 하셔서 아직까지 설거지나 빨래도 서툴러. 성격도 안 좋아서 그런지 친구도 한 번도 없었고.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모르겠다. >> 10 그런 거 하면 다른 사람들이 비웃지 않을까...? 제목에도 적어뒀지만 진짜 남들에 비해서 별 거 아닌 고민이라 그래. 내가 너무 좀 가소롭게 보이지 않을까?
2018/11/30 19:58:33 ID : RzXs4JWo43T
음.. 나라면 전혀 비웃지 않을것같은데. 난 스레주랑 좀 다르긴 하지만, 되게 쉽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거든. 잘 있다가도 그냥 눈이 마두치거나 옆에 누가 있는걸 인식하는 사소한 이유로도 뜬금없이. 다른 사람들은 웃어넘기는데 나는 그게 되게 신경쓰이고 불편하더라. 누가 오해할까 싶고, 부끄럽기도 하고, 왜 이러나 싶고, 또 그럴까봐 사람들 앞에 나서는것도 참 어렵더라. 근데 스레주는 달아오르기만 하는게 아니라 호흡도 가빠지고 심장도 빠르게 뛰잖아. 정말이지 얼마나 불편하고 당혹스러울까 싶어. 솔직히 자기만의 고민은 누구나 있는거고, 스스로 불편하고 힘들면 그건 사소한게 아니라고 생각해. 당장 스레주는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기고 기분도 다운되어있잖아, 그럼 절대로 가소롭고 별거 아닌게 아니지. 그리고 집단상담은 서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치유해가는 과정이니까 더더욱 문제 없을거야. 개인상담도, 집단상담도, 스스로 해결을 시도해보는것도 고민이 많이 될 부분이고 스레주의 결정이라 무얼 추천해 줄수는 없지만.
2018/12/04 12:40:01 ID : rzhtjtdBfcG
시험기간이라 스레를 며칠 방치해버렸네 😂😂😂 음 일단 주말에는 점심 챙겼고... 어제 오늘은 또 급식소에 못 가서 급하게 외출증 끊고 편의점에서 과자 사왔어. 다른 증상은 하나도 변한 게 없는데 이거 뭐라고 하지 환상? 환각? 그런 게 보이기 시작했어. 항상은 아니고 몇 시간에 한 번 정도인데... 컨디션이 안 좋으면 하루종일 보이기도 하고. 이거 상태가 더 안좋아진 거야?
2018/12/05 06:07:00 ID : Pdvii3yIGnv
구체적으로 어떤 게 보이는거야?
2018/12/05 18:10:24 ID : a3A7s1g3RA7
이것도 사실 딱히 대단한 건 아니야... 벌레같은 게 보이는데, 어떤 때는 까만 점이었다가 어떤 때는 손가락만 한 바퀴벌레였다가 그래. 처음에 본 게 바퀴벌레라서 진짜 벌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파리채로 분명 바로 때렸는데도 아무것도 없고 벽에 붙어있는 게 보이는데도 남들은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거든. 내가 평소에도 워낙에 벌레를 무서워해서 다들 시험기간이라 그런가보다 하긴 하는데... 적고 보니까 정말 별 거 아니라서 레스주한테 말한 게 미안해지네.
2018/12/06 04:32:15 ID : viphBBAmHDy
크건 작건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 없는 게 보인다는 것이 문제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2018/12/08 00:47:59 ID : a3A7s1g3RA7
역시 병원을 가야 할까? 내가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서, 인프라가 거의 전멸이라... 병원도 아무데나 가면 안 되는 거야? 만약 가게 된다면 한 군데만 쭉 다녀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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