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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1)2.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3)3.소원 들어줄게 (501)4.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5.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6.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7.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2)8.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9.🌶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297)10.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77)11.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1)12.내 친가는 살아있는 사람의 제사를 해왔어 (204)13.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9)14.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7)15.기도원의 진실 (46)16.아는 언니 귀접 이야기 (123)17.혹시 중신동이 있나요? (4)18.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25)19.플라시보 - open (531)20.악몽 꾼 기념으로 쓰는 괴담같은 꿈 이야기 (5)
그래서 네?왜요?이랬더니 가방이 너무 예쁜데 어디꺼냐고 물어봐러 그냥 유명한 전시회에서 산거라구 지금은 안팔거라거 했어 엄청 환한 얼굴로 나한테 몇살이냐고 물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냥 거짓나이말했어 근데 또 대학생이냐 전공이 뭐냐 이러길래 아 제가 바빠서 이만 가볼게요 하고 가려는데 그 여자가 팔을 붙잡더라
저 그쪽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말 걸어본거에요 우리 친하게 지낼수있을까요? 번호좀주세요그러더라 그냥 아 그러시구나^^이러고 빠른걸음으로 가려는데 그사람이 내앞으로 거의 뛰다시피 따라잡으면서 팔을 세게잡더라 12시쯤이라 사람도 아예없고 너무 무서워서 그냥 도망갔어 근데 그 여자가 웃으면서 자꾸 핸드폰내밀면서 번호달라하더라
그래서 당연히 거짓번호주려고 번호를 아무거나 누르는데 코엑스 a구역 ㅇㅇㅇ 코엑스 c구역 ㅇㅇㅇ이런식으로 자동완성연락처가 뜨더라..그때 확 굳어뎌서 그여자 쳐다보는데 째려보면서 웃고있었음
그래서 내가 너무 당황해서 잠깐 머뭇거리는데 왜요? 빨리 번호주세요 우리 친해져요 이러는거야..그래서 다른번호에 다른 이름쓰고 아 제가 집에 일이 급해서 빨리 가야해오 죄송합니다 이러고 뒷걸음질치는데 다리에 힘풀려가지고뛸수가 없었음 근데 그여자가 존나 무섭게 웃더니 지금 전화걸었는데 왜 알림이 안와요??ㅎㅎㅎㅎㅎ이러더라 진짜 식은땀나가지고ㅋㅋㅋ
아냐 이거 오래전일이야ㅋㅋㅋ그래서 엄청 도망갔어 처음엔 따라오더니 내가 전속력다하니깐 안따라오더라고ㅎ집와서 근데 구글에 쳐보니깐 바로 뜨더라 가방보고 이쁘다고 말거는것도 신천지였어ㅋㅋㅋ이게 같은레파토리래 오히려 신천지라서 안심했어 요즘도 코엑스에 맨날 있대 조심해!
헐 와 소름 스레주야 나 3년 전에 코엑스에서 너랑 똑같은 일 있었어. 그 코엑스 길찾기 하는 기계 앞에서 혼자 서 있었는데 어떤 여자가 나한테 오더니 내 가방이 너무 예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는거야. 느낌이 좀 싸하길래 아 죄송합니다 너무 오래전에 사서 기억이 안나요 이러고 뛰어갔었음.. 엄청 싱글벙글 웃는 표정에 목소리도 되게 크고 밝고..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근데 신천지였구나ㅠㅠㅠㅠ 세상 무섭네
헉 그니까ㅋㅋ나도 신천지라고 생각못한게 이미지가 엄청밝았어 전화안울리니깐 갑자기 표정쎄해지는게 너무 무서웠고 따라올까봐 너무 겁났는데 다행이 따라오진않더라구 그때 코엑스에 정말 아무도 없었거든 12시쯤이라서 난 거의 얼굴도 기억날정도야 그표정이 너무 소름돋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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