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본적있는데 굳이 듣고싶어하는 이유가 뭐야 좋은것도아닌데;

>>2 ㅇㅈ..

나는 5년 전인가? 아빠가 고숙 이라고 부르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우리 가족 모두가 병동에서 그 죽음을 지켜봤어. 진짜 몸이 보기 흉할 정도로 마르셨고, 머리카락은 다 빠지시고 손톱, 이빨도 빠지신 상태이셨어. 몸은 씻지 않으셔서 냄새가 많이 났고, 진짜 살아있다고 말만 안하면 죽은사람이라고 오해할 법도 했어.

그걸 왜 궁금해하는 걸까

마음의 대비나 그런거 아닐까........ 사람마다 이유는 다 다르니까 핳!

>>6 만약 이말처럼 이유가 이거라면 말해줄수는 있어 난 끔찍한 죽음을 본거였거든, 하지만 사람죽는걸 단순히 호기심이나 재미로 궁금해하는거면 알필요없다고 생각해 좋은게 아니야

>>2>>5 미안ㅠㅠ오해 할만 했어. 어릴때 부터 같이 살고 키워준 할아버지가 작년부터 많이 아프셔서 지금 누워서 하루하루 보내시거든 말도 못하시고 그래서 이제 보내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마음의 준비좀 하려고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었어

난 부모님 중 한 명 돌아가신거. 암이었는데 갈 거 같다 싶을 때 가더라고 마음의 준비는 이미 차곡차곡 한 거 같은데 현실부정 심하게 하는 거 아니면 별거없어 슬픈걸 받아들이면 됨

>>8 근데 왜 괴담판이야

>>10 그니까.. 진심으로 마음의 준비하고 싶은데 어그로 철철 괴다 판에 와 왜..

>>10 >>11 아 다른 판에 올렸었는데 누가 괴담판 링크 주면서 여기 올려보라구해서!!ㅠㅠ 근데 고민상담판에 올릴걸 그랬다 내가 생각이 짧았네

>>12 아냐.. 네 이야기 들어보니까 그럴수도 있을 거 같아 맘고생하는 거 같은데 어떤 얘기를 들어도 결코 들은 것은 현실에 비할 수 없을 거야. 모두가 죽음을 겪는다 해도 각자의 죽음이 있으니까. 너만의 방식대로 성의껏 잘 배웅해드리고 가족과의 좋은 추억을 통해 네가 크게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