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생각하기에 되게 특이했던 반한/설렘 포인트 있냐

남들은 특이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긴 한데 그냥 본인한테 특이하거나 특별하게 느껴지는 거라도 좋음. 사람마다 기준은 다 다른 거니까. 난 마음 1도 없던 동성 친구한테 장난으로 "그래도 나 정도면 존나 예쁜 편 아니냐. 니도 사실 나 좋아하지?" 뭐 대충 이런 뉘앙스로 자주 말함. 그 친구랑은 원래 이러고 놀고 그 친구는 늘 더러워 죽겠는 걸 봤다는 표정을 지음. 그때도 이런 뉘앙스로 말했고, 그 친구는 거의 뭐 혐오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막 표정 구기더니 지도 그 상황이 재밌었는지 갑자기 표정 확 풀고 씩 웃는데 이상하게 그때 그 순간이랑 그 표정이 너무 설레서 뒤져버리고 정신 차려보니 반해있었음.

이름없음 2021/01/02 12:46:46 ID : jy1BbDwIGrb

음.. 특이한 설램 포인트라.. 좋아하는 애가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들고있는 과자 달라고 했는데 존나귀여웠음 근데 하필 거의 다 먹어갈때라 봉지째 주고 안좋아하는척 하려고 어버버하다가 니가 버려 했던거깉음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못이어졌어못이어졌다고ㅠㅠㅠㅠㅠㅠㅠ고백하지미친난바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21/01/02 13:28:10 ID : o3Vbwrgkk7h

지금은 아니고 예전에 이상형이 마른 체형이라 바지 입었을때 굴곡이 안느껴지고 일자로 뚝 떨어지는 핏이 너무 좋았어.. 앉았을때 허벅지살만 살짝 눌린모양이 너무 좋음... 변태라 생각하겠지만 진심으로 그런 핏에 설레는 사람이라....ㅠㅠ 요즘엔 그런 사람을 못봐서 설렘을 못느꼈다만............

이름없음 2021/01/02 16:24:30 ID : fdVfapU2KZg

귀 예쁜 사람이 좋아 엄청 빨간 거 말고 나랑 얘기할 때 적당히 모양 예쁜 귀가 빨개지면 그게 그렇게 자꾸 생각나고 또 보고 싶고 그러더라

이름없음 2021/01/02 16:30:06 ID : fhzhyY03Bff

말을 너무 예쁘게해 잘한다 이런게 아니고(물론 잘하지만) 때타지 않은 순수함? 자기 감정 있는 그대로 표현해주는거에 치였어

이름없음 2021/01/06 05:33:35 ID : ruljxXth84M

짝녀가 모자썼을때 코랑 입만 보이는데 그 하관이 너무 섹시하고 멋있어서 미칠거같음 그리고 가끔 화장하고 오는데 화장 진짜 가끔해서 잘 하진 못하는지 한시간쯤 지나면 아이라인이랑 섀도우가 눈밑으로 다 번지는데 그 번진 모습이 너무 섹시하고 퇴폐적이고 도라버릴거같음

이름없음 2021/01/06 05:39:42 ID : 861yKY4K47A

나는 스킨십을 엄청 좋아해서 친구들 팔이나 손을 되게 자주 만지는 편인데 친구 한명이 긴팔을 입고 왔길래 '와 긴팔.. 너무해'했더니 애가 당황해서 팔 걷어올리면서 '미안 ;; ㅎㅎ 자 만져'하는데 거기서 반해따

이름없음 2021/01/06 06:29:24 ID : Y2oFjs08ja9

아직 성 정체성 자각하기 전 일인데 그땐 내가 철석같이 헤녀로 알고 있었으니 아무생각없이 애들이랑 손잡고 다니고 그랬거든 근데 어느날 손 길이 맞대고 재보는데 걔 손 너무 크고 예쁘더라 깨닫는 순간 갑자기 막 떨리기 시작하더니.. 걔가 날 퀴어로 만들었어..

이름없음 2021/01/06 13:13:37 ID : Dz9ck1iphAl

이건 사람 가릴것 없이... 긴머리인 사람 너무 좋아!!! 장발이면 일단 찜함... 왜이럴까 ㅋㅋㅋㅋㅋ 친구도 내가 맨날 장발만 밝히니까 이제 질색해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1/01/08 00:28:40 ID : p802k9AlzWl

나한테 들키면 안되는 게임? 같은거 하고 있었는데 짝녀 친구들이 장난치면서 짝녀 놀리다가 짝녀가 친구들 보면서 손으로 쉿하는 포즈 했을때 한순간 반함

이름없음 2021/01/08 02:38:33 ID : slDwHyE1coM

그냥 자기가 하는거를 열심히 하니깐 어느새 빠져버림 ㅎㅎ

이름없음 2021/01/09 03:10:29 ID : e7AmFfWlyMm

특이한것 까진 아니고 눈웃음을 무슨 나한테만 ㄱㅖ속침 ㅡㅡ

이름없음 2021/01/09 04:21:18 ID : imMrtfXwMrs

바이올린 하는 앤데 현 잡는 손 보고있으면 너무 좋아... 손도 엄청 작으면서 휙휙 연주하는데 설레

이름없음 2021/01/09 12:05:22 ID : Akk79juoHwo

나보다 키 크고 음... 난 눈에 대해 종교같은 거 있어... 눈 이쁘고 눈웃음 이쁘면 껌뻑 쥬금

호보 2021/02/20 05:42:36 ID : rdPeGqZbfTQ

고1때 학교 가려고 버스 탔는데 진짜 너무 꽉차서 못탈것 같았지만 구겨서 탔어. 옆에 같은 학교 남자애가 있었고 반대쪽에는 20대 여자분이 있었어. 둘 중에 누구와는 무조건 살을 꾹 맞대고 있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만원버스라서 어쩔 수 없이 동성인 여자분한테 초밀착하고 잡을 봉도 없이 가고 있었어ㅠ 근데 버스가 확출발 했는데 내가 잡던 봉이 없어서 완전 뒤로 확 넘어지려고 했는데 다행히 그 뒤에 같은 학교 모르는 남자애한테 부딪혀서 고꾸라지지는 않았음.근데 품에 순간 안김.....!!걔 꽤 키도 컸고 좀 잘생겼던 것 같은데 순간 걔를 너무 확 밀쳐서 미안했지만 순간 너무 설렜다..

이름없음 2021/02/20 14:03:36 ID : Fh81a04FdzO

이름 좀 떼주라... 사실 언제 반했는지도 기억은 안나는데 그냥 반하고 나서 알게된것같은데 걍 날 너무 챙겨주는데 다마고치키우듯이 챙겨줘서 반한듯

이름없음 2021/02/20 19:07:15 ID : pUZipbA7AmI

수수한 범생이 스타일 체고 ... 난 얼굴은 그렇게 많이 보진 않는데 일단 수수하고 귀엽게 생긴 사람이 취향인 거 같아. 막 화려하면 오히려 부담스럽더라고

이름없음 2021/02/20 20:29:59 ID : TVe3TO9z9a3

뒷모습 볼 때? 어쩌면 항상 보는 게 뒷모습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어라 나란히 가면 되는 걸 왜 지금까지 쫄래쫄래 따라갔지?? 내가 이래서 안 되는 건가 스레주 고마워 덕분에 깨닫고 간다

이름없음 2021/02/20 20:46:02 ID : MnUY07ak3wl

나팔짱끼고 자꾸 비벼서 아시발뭐해 미친년아 이러니까.아니왜욕해 니팔존나부들거려 애기냄새나 이러는데...하시발...ㅜㅜ

이름없음 2021/03/06 02:13:06 ID : 83DvzSHu7al

알고 지낸 2년동안 맨날맨날 무채색만 입고 다녔는데 나랑 가까워 지고 나서 부터 색있는 옷 입길래 무슨일이냐고 장난치면서 말했는데 왠지모르게 너랑 있으면 밝은거 입게 된다고 했을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