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타쿠였지만 길 거리에선 그런 적 없거든ㅋㅋㅋㅋ 반에서 음침하게 그냥 좋아했지 근데 같은반이였던 애 한명이 시유 숨바꼭질 노래 크게 틀고 길거리를 당당하게 걸으면서 머리 찰랑 하면서 투벅 투벅 걸어가던게 갑자기 생각나서ㅋㅋㅋ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 걔가 좀 유명한 공주병인 애라 나랑 눈 마주치고 나서 갑자기 당당히 걸으면서 머리 찰랑 거렸거든ㅋㅋㅋ큐ㅠㅜ 10년정도 지났지만 ㅑ난 아직도 기억해...ㅋㅋ큐ㅠㅠ
헐 맞아 있어ㅠㅠㅠㅠ
내가 초5때 되게 친화력 좋고 인기 많은 친구가 있었거든?? 미술도 해서 되게 멋있는 애였는데 걔가 내 뒷자리고 계속 떠들다보니 지금도 연락할정도로 짱친 먹었거든ㅎㅎ
근데 걔가 오타쿠거든?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고. 근데 나는 그때 진짜 순수하고 뭣도 모르는 애라.. 걔보고 어떤 생각 했었냐면 '아! 오타쿠는 인기 짱짱 많운 핵인싸군아!!' 이랬던거..ㅠㅠㅠㅠ 그래가지고 그때 이후로 막 일본애니 보고 애들한테 야 이거 게잼잇다 후욱. 이러고 다니고ㅠㅠㅠ 친판에 일본캐릭터 그리고 막 보컬로이드 노래 부르고 다니고ㅠㅠㅠㅠㅠ 그리고 심지어 피아노 과외선생님께도 막 일본 애니랑 노래 얘기까지 했어ㅠㅠㅠㅠㅠㅠ그리구 피아노책중에 그 좀 유치한책 있엇ㅅ거든..? 빈칸 많길레 샍으까지 그리고ㅠㅠ.. 그리고 원래 밝고 활발한 성격이였는데 그 오타쿠 친구가 좀 시크했거든..? 그고보고 따라하구싶었나봐.. 근데 막 순진하구 멍청하구 그랬으니까.. 그런 성격 해석을 잘못했눈지 막,, 음침? 그런 성격 됐던거,, 소심하구 막,, 허리두 구부정히 다니구., 진짜 말그대로 씹덕 시절이였는데..
오타쿠는 인싸다..!! 이 생각을 윢학년 1학기때까지 갖구있었는데.. 내가 우연히 구글에 오타쿠라고 검색했더니 막 이상한 몬셍긴 아재들이 배개껴안구 후욱.후욱. 거리는거 보고 그때서야 정신이 번쩍 든거지ㅠㅠㅠㅠ
결국 2학기때부터 다시 밝고 활발하고 관종같은 성격으로 돌아왔ㅅ지~ 중1때까진 장난으로 가끔 씹덕 컨샙 잡구..
우 진짜 쪽팔린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