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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한다. 지금부터 정말정말 중요한 준비물 구매하기를 할 예정인데 웬만한 필요한 것들은 이미 리스트에 넣어놨기 때문에 (핑프 아니다. 최근 검색어에 ‘군대’만 7개 들어가있다.) 정말정말 이거 하나면 다시 입대해도 뽕뽑으면서 잘 쓸 수 있는 물건들 있으면 알려줬으면 해서 스레를 세웠다. 잡지식이나 꿀팁들도 대환영.
훈련소 입구에서 장사꾼들이 "군대 들어가면 필요하실 겁니다~~~"라고 파는 물건들 있다.
어차피 그런 물건들은 입대해서 기본 보급품으로 준다거나, 의외로 군생활 중엔 그다지 쓸모없는 물품인 경우가 대부분인 때문에 쓸데없이 돈 주고 살 필요 없음.
오히려, 볼펜, 유성매직 같은 걸 여벌 포함해서 넉넉히 챙겨가.
오래 가며 백라이트도 들어오는 디지털 손목시계도 하나쯤은 필요하고.
다른 비슷한 스레에서 모 레스주가 정말 중요한 꿀팁이라면서 남겨준 레스.
37 이름없음 2021/03/12 09:47:42 ID : PcnCry3SNvx
그리고 이건 개꿀팁임, 딱 알아만 두면 편함
1.내가 이걸 해야되나?
무조건 하셈
2.내가 이걸 해도 되나?
절대 하지마셈
편지 읽을 시간이 없어서 밤에 이불 뒤집어 쓰고 라이트펜이나 시계 라이트 기능으로 비춰서 편지 봐야한다고 하던데 라이트 펜이 좀 편할 것 같아서. 혹시 필요한 이유 물어봐도 되나?
말이 맞다 ㅇㅇ 라이트펜 한 자루 사느니 차라리 모나미 볼펜 몇 자루 더 챙겨가거나 저런 류의 네임펜 챙기는 게 더 이득임.
너 신병이 밤에 그짓하면 선임들한테 개념없다 찍힌다. 불침번들 돌아다니고 그러는데다 모포나 이불은 빛을 완벽히 막아주지 못해
유성매직펜이나 네임펜 등은 지급받은 보급품에 네 이름이나 주요 인적사항 기입하는 데 필요함.
그 외에, 모나미 볼펜 같은 건 입영해서 병영생활기록부 작성할 때나 훈련소에서 생활하면서 소나기('소'중한 '나'의 병영일'기'라는 의미의 일종의 병영일기 노트)나 수양록 작성하는 데 매우 필요함. 자대 가서도 실용적으로 매우 필요한 필기구이기도 하고.
하마터면 개념없는 신병이 될 뻔 했구만..
모나미, 네임펜 확인.
인생에 한 번 뿐이기도 하고 잘 해보겠다고 다짐하니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훈련소 들어갈 때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가지 말고 최소한만 챙겨서 들어가
나는 2월군번이어서 시계, 볼펜, 네임펜, 립밤, 안경닦이 이렇게만 챙겨갔던 것 같다
괜히 많이 챙겨가면 관물대 정리 안돼서 욕먹음
신교대때 그렇게 욕먹는 동기들 많이 봤어
요샌 어떨지 모르겠지만
백팩도 좋고 종이가방도 좋고...편할대로 해
무릎보호대랑 팔꿈치보호대도 챙겨가...옷 위에 쓰는 것 말고 옷 아래 쓰는 것으로
내가 신교대 있을 때는 동기들은 전부 무릎, 팔꿈치 까져가며 포복하는데 너만 편하게 할거냐고 ㅇㅈㄹ떨면서 보호대 못쓰게 했는데
어떻게 몰래몰래 챙겨서 각개전투때 사용하는 동기들이 있었거든
포복 배울 떄 있고 없고는 진짜 천지차이임
나도 없어서 개고생했지...
화장품은 안챙겨가봐서 모르겠는데 쓰는사람 거의 없었던 것 같고
물병도 필요 없고
너 피부에 따라서 로션, 바세린 필요하다면 챙겨가고
전투화 엄청 좋아서 깔창 따로 필요 없을듯
물티슈나 클렌징티슈도 챙겨가면 좋음
아. 내가 말한 화장품은 올인원 에센스나 모공패드 비슷한 것들임. 요새 진짜로 보급품들이 좋아지긴 했나보군.
난입 미안! 곧 남동생도 가는데 유용한 팁이네!!
근데 진짜 누나 사진들고 가는 게 군생활에 도움 돼? 걔는 들고 가고 싶다던데 뭘 어떻게 해줘야 덜 힘들라나
가기 전에 가족사진 한 번 제대로 찍는 건 어떤가? 나도 가족사진 여자친구 사진 들고 갈 예정이다.
맞선임 좋은 분이셨음 좋겠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어차피 훈련소 가면 비누 같은 거 다 보급해준다. 어지간한 생활용품은 다 지급해주니까 괜히 바깥 물건 들고 간다든지 하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된다.
그렇긴 하지만 비누로 모든 걸 해결하는 건 나에겐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물어봤다. 일단 들고가도 되긴 하겠지?
들고 가도 되기야 하겠지. 다만, 다시 반송해야겠지만.
정말 꼭 필요한 물품 몇몇만 챙기고 사실상 맨몸으로 들어가는 게 낫다고 봄.
자대 배치 받고 나서 PX에서 뭘 사서 쓰건 어쩌건 그건 상황에 맞게 하면 되지만 일단 훈련소의 '훈련'이라는 것은 군 보급품, 지급된 물품으로 생활하는 법에 대한 기본 훈련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아예 온 몸을 도화지삼아 떡칠을 했다거나 아니면 양 팔이나 다리 등 노출이 되는 부위에 노골적으로 도배를 했다거나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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