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옛날에 꾼 꿈이 예지몽이 되었어 (5)
3.좀비한테 쫒기는 꿈을 자주 꾸는데 (4)
4.혹시 다들 꿈을 어떤식으로 꿔? (4)
5.내가 무당이라면? (8)
6.. (9)
7.아직도 정신이 멍한데.. 꿈에서 여름축제같은거에 갔다왔는데 2달이 지나있어 (6)
8.오늘 이상한 꿈 꾼 김에 올려보는 이상한 꿈일기들 (6)
9.꿈을 5일째 이어 꾸고 있는데 기분이 이상해 (5)
10.꿈에서 만난 남자와 만났어 (142)
11.누구길래 저의 꿈에 나타나시나요? (338)
12.매일마다 지하철에서 한명씩 추가되는 이상한 꿈 꾸는 중이야 (336)
13.마음대로 들어와놓고, 이제와서 나가겠다고? (195)
14.꿈에서 항상 나오는 남자애에 대한 기록 (21)
15.꿈의 사람들이 자꾸 나에게 그곳이 현실이고 현실이 꿈이라고해. (147)
16.루시드 드림에 대해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거 같네. (16)
17.이런 꿈만 꾸면 큰돈 들어오는것이니 복권이라도 사자! (5)
18.난 매일 자각몽만 꿔 (9)
19.수위높은 꿈 꿔봤어? (86)
20.내가 꿈꾸고 있다고 알려줘 (1)
1
이름없음
2018/05/05 19:56:05
ID : U5dXtg0pWo1
52
처음에는 나혼자 그다음은 어린 여자아이 그다음은
검은 선글라스를 쓴 아저씨등 추가되어서
이제 13~15명이 되었어.
아무래도 연결되는 꿈이라 신기한데 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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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지하철
2018/05/13 21:27:30
ID : atBwHCjhfhz
0
모두들 그의견에 동의하던 차 나는 또다른 의견을
내었어. 이 지하철은 모두를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말이야. 우리 모두는 아마 사회에서 안좋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라고 느꼈거든.
어린 아이에겐 눈이, 노부부에겐 그때 말한 힘든
일들이,검은 아저씨에겐 핏자국이,희범이 오빠네에겐 그 지하철에서의 일들이,커플에겐 사람을 믿지
못하는 그 마음들이 말이야.
103
지하철
2018/05/13 21:28:19
ID : atBwHCjhfhz
0
이렇게 계속 달리는 이유도 우린 아직도 상처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느꼈어.
우리 모두가 상처를 이겨내고 계단을 오르면
지하철이 멈추고 모두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104
지하철
2018/05/13 21:29:33
ID : atBwHCjhfhz
0
그런데 이때 어린아이가 눈물을 또르륵 흘렸어.
그리고 엉엉 울기 시작해.
나는 놀래서 어린아이에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건가 싶어서 미안해 언니가 다 미안해.
이렇게 말하며 어린아이를 꼬옥 안아주었어.
105
지하철
2018/05/13 21:30:50
ID : atBwHCjhfhz
0
사실은 알았어.
어린아이의 눈을 보고 말이야.
그것은 부모가 학대를 해서 벌어진 일이거든.
어린아이의 옷이 한여름인데도 겨울옷을 입는 점
도 보았고 말이야. 하지만
어린아이의 상처를 이기게 해주려고 말을
꺼냈는데 이렇게 감정선을 건드릴줄은 몰랐어.
106
이름없음
2018/05/13 21:31:05
ID : jbdviqkmnxy
0
ㅇ_ㅇ
107
지하철
2018/05/13 21:31:45
ID : atBwHCjhfhz
0
여자아이는 울음이 다 그쳤는지 훌쩍이면서
언니 때문이 아니야.
언니 탓이 아니야. 이렇게 나에게 말해주었어.
나는 그러면 무슨 일 때문이야?라고 다시 어린아이
에게 되물어 보았어.
108
지하철
2018/05/13 21:35:21
ID : atBwHCjhfhz
0
어린아이는 그제서야 자신이 지금까지 겪어왔던
일들을 꺼냈어.
그리고 그 일들을 요약하면 어릴적엔 가족이
모두 행복했어. 놀이공원에도 가고 동물원에도
가고 다같이 놀면서 정말 행복햇었어.
그런데 갑자기 아빠와 엄마가 싸우기 시작했어.
그렇게 한달을 지내고 난 뒤 엄마가 갑자기
자신에게 꼭 데리러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했어.
아빠는 엄마가 집을 나간 뒤 술만 먹었고
자신의 밥도 차려주지 않아서 슬펐다고 했어.
109
지하철
2018/05/13 21:37:21
ID : atBwHCjhfhz
0
계속 아빠가 밥을 차려주지 않아서 너무 배고팠대.
그래서 아빠에게 아빠 엄마는 언제와? 나 너무 배고파.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아빠가 엄마? 엄마가
그리 좋으면 너도 꺼져!라고 말했대.
아이는 아빠의 그런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울었대. 그런데 아빠가 이게 뭘 우냐면서
자신을 때렸다고 했어.
110
지하철
2018/05/13 21:39:02
ID : atBwHCjhfhz
0
처음에는 약하게 때렸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너무 아팠대.
배도 너무 고프고 몸도 너무 아파서 훌쩍 훌쩍
울고 있는데 아빠가 술병을 들고 방에 찾아와서
그만좀 울어 시끄럽잖아!라고 소리치면서
자신의 눈을 술병으로 내리쳤다고 했어.
그리고 그뒤 다시 깨어보니 쭉 여기라고
모두에게 말해주었어.
111
지하철
2018/05/13 21:40:12
ID : atBwHCjhfhz
0
모두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린아이의
일이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공감하면서
아이를 달래주었어.
나도 아이의 일을 대충 짐작하고 잇었지만
이렇게 심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
그래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어.
어린아이의 고통이 전해지는 것만 같았거든.
112
이름없음
2018/05/13 21:41:35
ID : NwGnzSNwJPg
0
내 생각에는 그 어린아이는 의식이 없거나 살아있지 않은것 같은데.... 쭉 지하철 안이었다는걸 보면... 깨어나질 못한다고해야하나
113
이름없음
2018/05/13 21:52:54
ID : wr9hhxWo0tA
0
ㅠㅠ 뭔가 슬픈 내용으로 바뀌는것 같다ㅠ
그치만 역시나 나도 저승으로 가는 열차라는 의견이 더 유력해보여...ㅜ
114
이름없음
2018/05/14 13:53:07
ID : CrvAZcoNApd
0
정주행 끝 맞아 저승열차..유력해보이네 너무 감정이 이끌리면 안좋은건 아닐까 걱정된다
115
이름없음
2018/05/14 15:15:34
ID : rs8pbDvCnV8
0
사는가 죽는가는 정해진건 아니야.
다만 높은 확률로 저승행일뿐..
다들 털어내고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116
이름없음
2018/05/15 17:34:50
ID : Bthgo3RDxWi
0
아직 스레주 안왔네..
꿈 내용이 너무 위험해보여서 걱정되네
117
이름없음
2018/05/16 08:34:58
ID : CrvAZcoNApd
0
그러게 언제와 스레주
118
뇽자
2018/05/16 11:10:28
ID : s01dzPeGk8j
0
뭐야 현재 진행형이야? 스레주 무사하길 바랄게
119
지하철
2018/05/16 13:04:23
ID : 3xBcE4ILbu4
0
2일동안 사정이 생겨서 스레딕에 못 왓었어.
좀 있다가 다시 쓸게 미안해.
120
지하철
2018/05/16 15:16:03
ID : atBwHCjhfhz
0
어린아이는 머쓱해하며 우리가 흘리는 눈물들을
그 작은 손으로 닦아주며 울지마 언니 오빠들
하고 울먹울먹 말해주었어.
어릴때부터 안좋은 일을 겪었으니 어린아이가
나보다 더 어른같은 기분이 들더라.
121
지하철
2018/05/16 15:18:14
ID : atBwHCjhfhz
0
어린아이는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한 후
자신의 왼쪽에 있는 노부부를 쳐다보았어.
아마 노부부의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듣고 싶은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고 있는 찰나
할머니가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였어.
122
지하철
2018/05/16 15:25:30
ID : atBwHCjhfhz
0
할머니의 어릴 적 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그 어릴 적 추억에는 엄마 아빠 오빠가 위로 하나
언니가 위로 둘 남동생이 밑으로 하나 있다고
하였어.
할머니와 언니들은 모두 단발머리를 햇었다고
햇었어. 그때 오빠와 남동생이 놀렷었기 때문에
기억이 난다고 하셨어.
할머니는 언니들과 오빠 남동생 이야기를 꺼낼 때
눈시울이 젖고 잇었었어.
아마 이제는 볼 수 없는 가족들이 그리우셨기
때문인 것 같아.
123
지하철
2018/05/16 15:27:26
ID : atBwHCjhfhz
0
그렇게 평범한 나날들이 계속되던 차
6.25전쟁이 일어났다고 하셨어.
할머니는 그때 친구들과 밭에서 놀고 잇었는데
뒤에서 엄청 큰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는 거야.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주변에서 불길들이 잇었고
사람들은 모두 우왕자왕 하며 어딘가로 뛰어가고 잇었대.
124
지하철
2018/05/16 15:29:25
ID : atBwHCjhfhz
0
그런 모습이 할머니는 신기하셨던걸까?
계속 그 모습을 지켜보았대.
그런데 저 멀리서 오빠가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오고 잇었대.
할머니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오빠에게로
달려가서 이게 무슨 일이냐며 물었대.
125
지하철
2018/05/16 15:30:14
ID : atBwHCjhfhz
0
오빠도 진정이 안되는지 전쟁 전쟁이 났다고
빠르게 말한 후 할머니를 등에 업은 후
곧장 집으로 달려갔대.
이때 할머니의 나이는 고작 9살이셨어.
126
지하철
2018/05/16 15:32:28
ID : atBwHCjhfhz
0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나니 가족들은 모두
보따리에 짐을 싸고 잇었다고 하셨어.
할머니도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짐을 싸는걸
도와주었고 그렇게 다 싸고 난 후
아빠의 두손엔 큰 보따리 두개가
언니 둘의 두손엔 작은 보따리 두개가
엄마의 한손엔 큰 보따리 등엔 남동생을 나머지
한 손으로 받치고 잇었다고 하셨어.
127
지하철
2018/05/16 15:36:24
ID : atBwHCjhfhz
0
오빠는 할머니를 한손으로 꼭 잡고 나머지 한손엔
보따리로 가족들을 따라가고 잇었다고 하셨어.
그렇게 피난길을 오르며 걷고 잇었는데
할머니는 너무 배가 고프다고 오빠에게 칭얼댔다고
하셨대.
오빠는 곤란해하며 엄마와 아빠에게 먹을 것좀
달라고 하였는데 아직은 먹을때가 아니니
좀만 기다리라고 하셨대.
128
지하철
2018/05/17 17:35:53
ID : atBwHCjhfhz
0
할머니는 시무룩해 하며 걷고 잇었는데
그때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눈앞은
하얘지고 귀에는 삐이이 하는 소리가 들렸대.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니 다리가 무너지고
사람들은 죽고 다치고 정말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대.
하지만 할머니는 그것보다 손을 놓친 오빠와
가족을 찾는 마음이 더 커서
바로 아부지 엄니 하면서 가족을 불렀대.
129
지하철
2018/05/17 17:37:35
ID : atBwHCjhfhz
0
그런데 대답은 들리지 않았대.
결국 할머니는 극도한 공포로 바지에 오줌을 지렸대.
그리고 엄청 크게 울면서 계속 가족들의 이름을
불렀대.
그런데 그때 조그마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언니 한명이 할머니의 이름을 불렀대.
130
지하철
2018/05/17 17:39:45
ID : atBwHCjhfhz
0
할머니는 너무 무서웠지만 그보다
언니가 반가웠기에 언니의 목소리가 들리던 곳으로
달려 가셨대.
그렇게 언니가 있는 곳으로 다다를 쯤엔 시체들과
온갖 다리나 팔이 잘린 사람들 실명이 된 사람들이
더욱 많았대.
아마 언니가 있는 쪽으로 터졋었나봐.
131
지하철
2018/05/17 17:41:08
ID : atBwHCjhfhz
0
그렇게 언니와 할머니는 겨우겨우 만났지만
언니는 충격에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셨대.
그렇지만 가족이 생각 났는지 가족은 어디있냐고
할머니께 물어보았대.
할머니는 눈물만 뚝뚝 흘리며 계속 불러보았는데
목소리가 안들린다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언니에게 말해주었대.
132
지하철
2018/05/17 17:42:16
ID : atBwHCjhfhz
0
언니는 그렇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정신이 호전된건지 같이 일어나서 절뚝 절뚝
걸으며 가족을 찾기 시작하였대.
그런데 앞에는 다리가 무너져서 가지 못하고
혹시나 싶어 밑을 보았대 할머니의 언니가.
그런데 언니는 보자마자 할머니에게
보지 말라고 소리를 쳤고, 할머니는 결국 보지 못했대.
133
지하철
2018/05/17 17:48:22
ID : atBwHCjhfhz
0
그렇게 가족을 찾고 잇었는데 가족이 안보였대.
그런데 언니가 울면서 달려가서
자신도 따라 갔는데 거기 아버지의 시체가
잇었대.
언니와 할머니는 울면서 일어나보라고 소리쳤지만
아버지의 시체는 싸늘하게 식어 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더래.
전철속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며 다들
울더라.
아까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 눈물을
내뱉었다고 생각 했는데..
할머니의 일이 너무 슬퍼서, 그리고 그때의
6.25가 너무 참혹해서 다들 이렇게 울지 않았을까
싶어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울다울다 그래도 아버지의
시체를 묻어주려고 아버지의 시체를 끌고 가는데
너무너무 무거웠대.
그러면서도 가족을 찾으려고 울면서 소리를 외치고
있는 언니와 자신이 그때는 너무 비참햇었다고
하셨어.
134
이름없음
2018/05/17 22:13:55
ID : yY8qkr862Nv
0
그리고??
135
지하철
2018/05/18 21:07:06
ID : atBwHCjhfhz
0
그런데 결국 가족은 못찾았대.
아버지는 말 안해도 알거고..
하지만 언니와 할머니는 가족들이 어딘가에
있을것이라고 꼭 믿었대.
다리가 폭파된 후 어딘가로 도망쳤을 거라고..
136
지하철
2018/05/18 21:08:35
ID : atBwHCjhfhz
0
그런 생각을 하고 난 후
할머니와 언니는 무작정 걸었대.
배고파서 쓰러 질 것 같아도 누구에게 도움을
청 할수 없는 상황이니까..
주변을 둘러보아도 모두 자기보다 못나면 못났지.
더 나은 상황이 없었대.
137
이름없음
2018/05/18 21:09:15
ID : 5cFbbgY2rcF
0
혹시 게시글 옆에 Hit이 뭐 의미하는 아는 레스주있니ㅡ
138
지하철
2018/05/18 21:10:22
ID : atBwHCjhfhz
0
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걷고 또 걷고
지쳐 쓰러 질 때까지 걸었대.
머릿속에서 아무런 생각이 안들때까지.
그런데 그때 군복을 입은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자신들에게 괜찮냐고 말을 걸었대.
139
지하철
2018/05/18 21:11:39
ID : atBwHCjhfhz
0
그래 그 남자는 할머니의 남편인 할아버지셨어.
인연은 이렇게 시작 되었던거야.
할머니는 죽을 것 같은 목소리로 너무 배고파요.
제발 도와주세요. 라고 할아버지에게 말했대.
뭔가 이 남자라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그땐 생각했으셨나봐.
140
이름없음
2018/05/18 22:09:11
ID : eLdU2JXxVao
0
스레주?
141
이름없음
2018/05/18 23:11:33
ID : hak5WqksmMp
0
스레주 지하철 타러 갔어???
142
이름없음
2018/05/19 13:06:07
ID : 3WnPfPcpU3P
0
게시글 옆에 Hit이 아마도 조회수를 뜻하는것 같아!
143
지하철
2018/05/19 21:14:05
ID : atBwHCjhfhz
0
할아버지는 알겠다고 말하며 자신이 먹으려고
했던 주먹밥을 할머니와 언니에게 주었대.
자신이 먹으려고 했단 걸 할머니는 뒤늦게
결혼하고 나서 알았다고 하였어.
144
지하철
2018/05/19 21:14:51
ID : atBwHCjhfhz
0
할머니와 언니는 다먹고 난 후 할아버지께
너무 감사하다고, 울면서 말했대.
아마 가족을 잃고 배도 너무 고픈데
이렇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이 너무너무
고마웠으셨나봐.
145
지하철
2018/05/19 21:16:23
ID : atBwHCjhfhz
0
할아버지는 당황해하며 그렇게 큰 일도 아닌데
괜찮다고 할머니 언니에게 말했대.
그리고 할아버지는 강제징용된 군인이니
빨리 가봐야 한다고 꼭 나중에도 만날 수 잇었으면
좋겠다고 할머니 언니에게 말했대.
146
지하철
2018/05/19 21:17:50
ID : atBwHCjhfhz
0
아마 이 말은 전부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 말 인것 같아.
할머니와 언니는 할아버지를 만나고 난 후
그나마 기운을 차린 것 같았다고 하였어.
아마 할아버지가 아니였으면 할머니와 언니 두분
다 그저 허탈하게 인생을 포기 했을 수도 잇었을거라 할머니가 말하셨어.
147
지하철
2018/05/19 21:23:23
ID : atBwHCjhfhz
0
할머니와 언니는 그 후 피난길을 힘들게 올랐다고
하였어. 하지만 할아버지와 어디에 있을 지 모르는
가족들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꾹 참고 걸었다고 해.
148
지하철
2018/05/19 21:24:43
ID : atBwHCjhfhz
0
그렇지만 따뜻한 분들도 잇었어.
자매 둘이서 피난길을 걷고 있는 것을
딱하게 본 사람들이 먹을것들을 준거야.
할머니가 이말을 하시면서 정말 그때를
회상하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셨어.
그리고 나도 할머니의 표정에서 그때의 상황을
간접체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였어.
149
지하철
2018/05/19 21:25:55
ID : atBwHCjhfhz
0
그렇게 몇날 며칠을 걷고 쪽잠을 자고 반복을
하다가 결국 피난길에 도착하였대.
여기도 곧 떠날지도 모르지만 할머니와 언니는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피난처에서
그나마 자리를 잡았다고 하였어.
150
지하철
2018/05/19 21:27:29
ID : atBwHCjhfhz
0
하지만 먹을 것이 문제였어.
아무리 나라에서 구호물품을 준다고 해도
배고픔은 견딜 수가 없더라고 할머니가 그러셨어.
할머니는 그렇게 배고플때마다 가족 생각이
먼저 나셨다고 그러더라.
가족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혹시라도 배 곪고 있진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셨다고 하셨어.
151
지하철
2018/05/19 21:28:45
ID : atBwHCjhfhz
0
아참 그리고 말할 게 있는데
지금 이 꿈은 현재진행형이라 많은 꿈에서의 이야기들을 댓글로 빠르게 쓸 수 없는걸 양해해주길 바랄게.
꿈 이야기에 방해되니까 중간중간 꿈을 깨는 것은
제외시켰어 지금은.
152
지하철
2018/05/20 21:17:33
ID : atBwHCjhfhz
0
그렇지만 가족들은 네명이니 더욱 잘 살고 있을
거라고 믿었대.
그렇게 할머니와 언니는 가족들과의 상봉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더욱 열심히 살았다고 해.
153
지하철
2018/05/20 21:19:06
ID : atBwHCjhfhz
0
하지만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소리가 나고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이
그저 울고만 있을 땐 할머니와 언니도 너무 슬펐대.
고작 며칠만에 이렇게 세상이 달라지니까 말이야.
154
지하철
2018/05/20 21:21:02
ID : atBwHCjhfhz
0
그래도 자신들이 어떻게 도와줄 순 없었대.
자신들도 고작 판자를 엮어 만든 집에
풀이나 나무뿌리같은걸 먹거나 이상한 죽같은걸
먹는 신세였으니 말이야.
다른 사람들도 자신들과 같은 상황 이였으니
안쓰럽게 보고만 있을 뿐 도와주는 사람은
진짜 소수였다고 하더라.
155
지하철
2018/05/20 21:21:53
ID : atBwHCjhfhz
0
나는 그이야기를 들으며 그 아이들이 불쌍했지만
만약 내가 저 상황이였어도 할머니와 언니처럼
똑같은 상황이였을 것 같아.
그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156
지하철
2018/05/20 21:24:59
ID : atBwHCjhfhz
0
그렇게 몇개월동안 숨어 살면서 지내니
그럭저럭 살만 했다고 하셨어.
비록 배는 언제나 고프고 먹는것은 한정되있지만
이렇게라도 살아있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하였어.
그리고 아직 못만난 가족들을 꼭 보고 싶었다고
하셨지.
157
지하철
2018/05/20 21:26:46
ID : atBwHCjhfhz
0
그런데 언니가 다시 여길 떠냐아 한다며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다시 걷기 시작하였대.
할머니는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싫다며
여기 계속 있고 싶다고 때를 썼는데
언니는 그때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 지금 여기 있으면
가족들 못 만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언니를
따라 다시 걷기 시작하였대.
158
지하철
2018/05/20 21:27:52
ID : atBwHCjhfhz
0
다시 시작되는 피난길에 언니와 할머니는
지쳤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대.
말을 꺼내도 달라지는 일이 없었다고 생각하셨나봐.
그렇게 걷고 걷다가 앞에서 어떤 아이들이
미국군인들을 보며 소리치고 잇었대.
159
지하철
2018/05/20 21:28:56
ID : atBwHCjhfhz
0
그런데 그때 미국군인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던져주더니 아이들은 던져진 그곳을 향해
모두 달려들었다고 하더라.
자세히 보니 그것은 초콜렛이라고 하는거였대.
아이들은 모두 그것을 먹고 잇었는데.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하더라.
그 아이들이 할머니에게 한 말이였어.
160
지하철
2018/05/20 21:30:26
ID : atBwHCjhfhz
0
그리고 그 소리는 초콜렛 초콜렛 거린 거엿었어.
할머니도 그 아이들에 동참해 소리를 계속 질렀대.
한번 먹어보고 싶었나봐.
그렇게 소리를 치다가 미군들이 질색하더니
초콜렛 하나를 툭 던졌대.
할머니는 재빠른 손짓으로 그 초콜렛중
어느 부분을 툭 때가더니 언니에게 달려갔대.
161
지하철
2018/05/20 21:31:37
ID : atBwHCjhfhz
0
언니는 할머니보고 어디 갔나고 꾸지람을 했지만
할머니는 언니에게 초콜렛을 반쪽 건네주기만
했대.
같이 먹자는 신호였나봐.
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초콜렛을 먹었는데
몇개월만에 정말 사람다운걸 먹었더니
둘 다 눈물을 흘렸대.
162
지하철
2018/05/20 21:33:31
ID : atBwHCjhfhz
0
아마 이 초콜렛을 먹으면서 내가 살아있구나.
살아있어. 라고 느끼셨나봐.
그렇게 먹고 난 후 할머니는 언니에게 소리쳤대.
언니 이 전쟁이 끝나고 나면 내가 초콜렛을 산더미처럼 먹게 해줄게 라고 말이야.
언니는 할머니에게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고 할머니에게 말했대.
꼭이야?
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다시 생기를 찾으며 걸었대.
163
읽는이
2018/05/21 05:46:02
ID : PdCmGty2KY9
0
보고있어 ! 현재진행형인가봐 ! 6.25이야기도 아직 적는 중인 것 겉지만 보면서 울어버렸어... 빨리 이어지면 좋겠다! 지하철이 조금 소름돋긴 하지만..
164
이름없음
2018/05/21 07:45:11
ID : MksnVgkoIMl
0
보고잏어
165
지하철
2018/05/21 21:13:13
ID : atBwHCjhfhz
0
혹시 6.25 이야기가 너무 길다 하는 레스주들 있니?
체감상 길고 아직도 많이 남은 것 같은데
원한다면 간단하게 요약해서 다음으로 넘어갈려고
하는데 의견을 줬으면 좋겠어!
166
이름없음
2018/05/21 23:33:56
ID : ilvfO5UZioY
0
보고있어 계속해도 좋을거같아
167
지하철
2018/05/22 21:46:27
ID : atBwHCjhfhz
0
미안 오늘은 못 쓸 것 같아..
휴대폰을 하루종일 엄마에게 뺏겼었거든.
지금도 사실 진짜 급한 일로 할 게 있다며
잠깐 받은거라..
미안해.. 휴대폰 받는대로 올게
168
이름없음
2018/05/22 21:54:53
ID : 1birwGnBffg
0
궁금해 계속해주라!!
169
이름없음
2018/05/23 03:19:55
ID : PeL83Ds2oJQ
0
보고있어 계속해도 괜찮아
170
이름없음
2018/05/23 16:35:44
ID : mqY4KZeLbDB
0
기다릴게스레주
171
이름없음
2018/05/25 08:57:14
ID : CrvAZcoNApd
0
웅 그냥 꿈 흘러가는대로 그대로 쭉 얘기해도 좋을것같아 건강은 한거지? 아직도 매일 꿈은 꾸는거야?
172
이름없음
2018/05/26 14:10:19
ID : wr9hhxWo0tA
0
기다릴게
173
지하철
2018/05/26 18:16:47
ID : atBwHCjhfhz
0
방금 휴대폰을 받았어요!
저녁쯔음에 많이 쓸게요.
오늘까지 꾼 꿈과 스레딕에 쓴 꿈이 좀 격차가
심해서 꿈내용하고 쓰는게 다를수도 있어요.
양해 바랄게요 ㅠㅠ..
174
이름없음
2018/05/26 21:37:13
ID : u9ze0k7bA5h
0
기다리고 있어 :D
175
지하철
2018/05/26 21:48:23
ID : atBwHCjhfhz
0
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걷고 걸었대.
그런데 자꾸 걸으니까 너무 힘들었대.
그도 그럴것이 제대로 된 밥도 못먹고
나이도 어렸으니 체력이 말이 아니었나봐.
176
지하철
2018/05/26 21:50:45
ID : atBwHCjhfhz
0
그래서 잠시 쉴려고 앉아있다가 피난 가는 사람들을
지켜보았대. 그런데 사람들이 마치 뭐에 홀린 것
처럼 그저 걸어갔다는거야.
아마 전쟁의 여파로 인해 정신을 놔버렸다는 것 같아. 할머니가 이 기억을 기억하고 잇었다는건
그만큼 그때의 사람들이 참혹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
177
지하철
2018/05/26 21:52:32
ID : atBwHCjhfhz
0
그렇게 보고 있는데 익숙한 군인의 얼굴이 보였대.
그래. 주먹밥을 주었던 그 군인이였던거야.
그런데 군인의 상태가 조금 이상해.
무언가 처참한 표정으로 걷고 잇었다고 하였어.
178
지하철
2018/05/26 21:53:52
ID : atBwHCjhfhz
0
할머니는 그것보다 익숙한 얼굴이 보이니
바로 군인한테 달려갔대.
그리고 톡톡 두드리며 인사하였대.
군인은 그런 할머니를 멍하니 잠시 보았다가
그제서야 기억이 난 듯 아 그때..라는
말을 하였대.
179
지하철
2018/05/26 21:54:42
ID : atBwHCjhfhz
0
뒤에서 언니가 어디가냐며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할머니는 이 군인을 여기서
놓치면 무언가 다시 만날 수 없을거란
생각에 군인에게 어디가냐며 물었대.
180
지하철
2018/05/26 21:55:50
ID : atBwHCjhfhz
0
군인은 피난길을 오르는 상태라 하였고,
마침 할머니도 피난길을 오르는 상태라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고 하였어.
아마 군인은 할머니의 나이가 어리니
보호자같은 사람으로 자처해서 동행하려는게
아니였나 싶어.
181
지하철
2018/05/26 21:56:35
ID : atBwHCjhfhz
0
할머니의 언니는 할머니가 이상한 군인을
데리고 오니까 약간 놀란 듯 보였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 그 주먹밥을 준
군인이란 걸 깨달으셨대.
182
지하철
2018/05/26 21:57:46
ID : atBwHCjhfhz
0
그렇게 셋이서 잠시 쉰 뒤 피난길을 올랐대.
둘일 땐 힘들었지만 군인이 함께 있으니
무언가 안정되는 느낌이였대.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걷다가
밤이 되어서 근처 판자를 붙잡고 같이 잠을
청하였대.
183
지하철
2018/05/27 21:46:21
ID : atBwHCjhfhz
0
그렇게 자니까 할머니가 엄청나게 추웠다고 하였어.
하지만 모두들 추울테니 그냥 헛기침만 콜록콜록
하고 잇었대. 그러다 군인이 할머니에게 판자를
주워와서 몇개 더 덮어주었대.
184
지하철
2018/05/27 21:47:12
ID : atBwHCjhfhz
0
할머니는 그런 군인에게 말하지 못 할 호감을
느꼈나봐. 말하자면 콩깍지가 씌인거지.
가족은 흝어지고 배는 고프고 몸은 힘든데
버팀목이 언니빼곤 없었으니,
185
지하철
2018/05/27 21:47:50
ID : atBwHCjhfhz
0
지금보면 당연한 것 같아.
나라도 군인을 좋아 했을 것 같거든.
그렇게 할머니의 군인 짝사랑이 시작되었대.
그렇지만 할머니와 군인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
186
지하철
2018/05/27 21:48:20
ID : atBwHCjhfhz
0
언니라면 모를 까 자신과는 진짜 오빠와 동생같은
이미지 였거든.
그렇지만 할머니는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
군인을 더욱더 의지하고 좋아하였대.
187
지하철
2018/05/27 21:49:46
ID : atBwHCjhfhz
0
나중에 가서 언니와 군인(할아버지)의 말을
들어보면 진짜 누구하나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티를 냈다고 하였대.
언제나 군인 옆에 붙어서 헤헤 거리는 그런
소녀같은 모습이었대.
188
지하철
2018/05/27 21:50:35
ID : atBwHCjhfhz
0
그렇지만 할머니는 어리셨어.
그래서 아직까지 못 만난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셨대. 하지만 언니가 걱정 할까 싶어
속으로만 생각하였는데, 그날따라
할머니는 가족 생각이 더욱 나셨대.
189
지하철
2018/05/27 21:51:54
ID : atBwHCjhfhz
0
계속되는 전쟁, 죽고 다치는 사람들을 보며
혹시나 저게 가족들이 겪고 있는 상황일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셨나봐.
그래서 남몰래 울고 계셨는데 그때 할아버지가
옆으로 다가오셨대.
190
지하철
2018/05/27 21:53:20
ID : atBwHCjhfhz
0
할머니는 우리에게 이말을 하시면서 할아버지의
눈을 쳐다보셨어.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미소를
지으셨지.
그 때 할머니의 모습에서 어린 소녀의 미소가
보엿었어. 정말 사랑에 빠진 소녀의 미소가
말이야.
191
지하철
2018/05/27 21:53:49
ID : atBwHCjhfhz
0
할아버지는 그때 생각이 난 듯
쑥스러워 하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머니의
눈을 피하진 않으셨어.
두분이서 그렇게 마주보셨지.
192
이름없음
2018/05/28 07:46:04
ID : fPeJQoJWpdS
0
정주행 하고왔어 !
193
이름없음
2018/05/28 22:15:11
ID : fPeJQoJWpdS
0
ㄱㅅ
194
이름없음
2018/05/28 22:24:54
ID : 65goY2ldDBA
0
ㄱㅅ
195
이름없음
2018/05/29 07:09:49
ID : i03A4Za1dA5
0
ㄱㅅ
196
지하철
2018/05/29 22:47:53
ID : atBwHCjhfhz
0
어제 못올려서 미안해.. 학생이라
야자까지 해서 집에 오면 진짜 쓰러질 것 같아서
도통 못쓰고 있어..
그리고 요즘은 꿈꾸는 빈도도 낮아졌어.
야자는 금요일 날 안하니까
금 토 일 이날에 몰아서 내가 꾼 꿈을 알려줄게.
다시한번 알려주지만 꿈과 내가 스레딕에 쓰고 있는
것과 전개차이가 있어.. 그래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 미리 명심해줬으면 좋겠어
정말 미안해..
197
이름없음
2018/05/29 23:31:35
ID : fPeJQoJWpdS
0
괜참ㄹ아 ㅠㅠ 학생이면 어쩔 수 엊ㄹ지 ! 주말에 꼭 와 기다릴게 !! 힘내 스레주 ㅠㅠㅠㅠ
198
이름없음
2018/06/01 09:31:34
ID : Zjy1yHCmLgj
0
기다릴게 스레주!
199
이름없음
2018/06/01 09:49:04
ID : CrvAZcoNApd
0
힘내!
200
이름없음
2018/06/01 14:06:20
ID : a9wMrtdvjzd
0
기다릴게!!
201
이름없음
2018/06/01 20:22:18
ID : vbfPipbBhzb
0
금요일! 기다릴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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