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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07:24:20 ID : Zg0msnO8i1i
스레제목 POA는 그냥 스레 묻힐때를 대비해서 서치용으로 아무거나 쓴거야 가끔 생각이 과부하 걸리면 여기다가 좀 쓰러올게 사실 시 쓰는 것도 좋아하니까 겸사겸사 쓸게 에 인증코드 저거로 쓰려고 햇는데 까먹고 #안붙엿네 젠...댱....부들부들
2018/06/30 07:25:42 ID : Zg0msnO8i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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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07:29:08 ID : Zg0msnO8i1i
수정하자 [어떤 의심] 나는 깨달아버렸다. 내가 사랑하던 그이가 내가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상대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는 상냥하고 자상했으며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나도 그이를 사랑했고 그 사실에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 그러나 그이는 자신이 철저히 누군가에게 이용되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본인조차도 몰랐을 것이다. 나도 얼마전까지도 깨닫지 못했으니까. 우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아직 그들의 목적은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더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을 교배시켜 더 향상된 기능을 가진 새로운 인종을 만들어내려 한다던가, 아니면 트루먼쇼처럼 누군가의 오락을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와 그의 인생은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에 의해 계획되고 조작되어있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것도,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도, 남편과 결혼하여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꾸리고 있는 것도 사실 어머니대로부터-혹은 그 훨씬 이전부터-되물림 되고 되풀이되는 인간극장의 일부이다. 내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계기는 너무나도 가까이에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 그날은 일요일이었는데, 집에 남편도 아이도 잠시 외출하고 진짜 잠시동안의 나만의 휴일을 즐겼던 날이었다 ~중간부분비어있음어떻게이어야할까고민한다~ 그리고 내가 펜을 내려놓기 전 마지막으로 든 의심은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또한 나를 정해진 인생으로 인도하기 위한 낯선이들의 도구였던게 아닐까? 라는 것이었다.
2018/06/30 07:42:55 ID : Zg0msnO8i1i
난 뭘까? 넌 뭐고 그래서 어쩌라고? 의미없는 대화의 반복 우리의 의미없는 이어짐 함께한단 사실이 의미없는 서로가 서로에게 무엇일까 그저 서로가 서로에게 원할뿐 서로가 우리 될 수가 없는 사이 이 관계에 이름을 붙이면 서로는 멀어지지 않을까 나는 '우리'를 재정의하는 것이 두렵다 반쯤 '남'이라는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두렵다 그래서 더 웃고 더 놀라고 더 관심있게 더 웃고 더 놀라고 더 관심있게
2018/06/30 09:03:15 ID : Zg0msnO8i1i
나는 마모되어간다 너는 나를 쥐고 흔든다 나의 가치를 위해서 너의 가치를 위해서 뚜껑이 열려서 나의 존재는 긍정당한다 닫으려 손을 뻗지 않는다 그리고 깎여나간다 나는 네게 녹아내리며 자신을 위로한다 더 나은 나를 바라며 내일을 위하여 어두운 방에서 나 혼자 망상하고 오해한다 그러면서도 하늘에 뜬 밝은 햇살의 따스함은 잊을 수 없었다 그 뜨거움을 나 홀로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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