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너무 무서워 어떻게 하지?? (78)
2.얘들아 얘들아 기독교 관련해서 귀신이랑 신의존재 궁금한거있어 (2)
3.뭐야 (224)
4.자꾸 누가 쳐다봐 (5)
5.4-2-2 (103)
6.내가 예민한 건가 (5)
7.꿈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 있을까? 부탁이야 (4)
8.안녕하세요 (5)
9.우리나라에서 강령술 콧쿠리상 을 하신분이 계신가요 (8)
10.혹시 자기도 이런 상황 되 본 적 있는 사람 (16)
11.(글삭됨) (3)
12.가위가 너무 많이 눌려 (11)
13.유치원때 절친이었던 애의 엄마가 사이비였어 (26)
14.꿈이 계속 반복이 된대 (16)
15.어릴적 놀이터에서 놀다가 있었던 일 (37)
16.강가에서 말이지 (75)
17.혹시 누가 말거는 꿈 꿔본 사람있어?? (2)
18.진짜 미치겠어... (32)
19.우리는 새벽의 숨을 먹고살아 (26)
20.작은 아이의 형상 (17)
때는 2018년 7월 7일이었던가 8일이었던가...
하여간 집 옆 강에 놀러갔다가 겪은 일.
거기가 어디냐면... X양군!
주민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까 더 이상은 쉿!
그리고 거기서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를 만났는데 낚시를 하고 있더라.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심심했던 참인데. 마침 잘 됐다. 하고 걔한테 말을 붙여봤지.
''낚시 잘 해?'' 하고.
근데 몇 번을 물어봐도 다 무시하는 거야.
괜히 뻘쭘해져서 다시 돌아왔는데 걔가 드디어 한 마디 날렸어. ''저 도 안 믿어요.''
걔가 웃길래 한 마디 했지.
''너 진짜 밥맛이다.''
걔 왈.
''내가 밥맛이면 너는 꿀맛인가?''
뭐지 하면서도 배고팠기 때문에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샀다? 근데 걔가 있었어.
바밤바를 먹으며 한마디!
''어? 아까 봤었지?''
우리 집 근처에 사는 앤데.
내가 집에 가다가 고양이 뛰어나오는 거 보고 놀래서
''아와와와와와!!!!!!'' 이러면서 달아나는 걸 보고 '아 미친놈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대.
실제로 보니 더 미친놈이였다. 고 걔는 말했지.
우리 초면인데! 게다가 이성인데! 라고 생각했으나.
곧 생각을 그만두었다.
''백물어 하자.''
걔 집이 중요한 게 아니야!
암튼 걔네 부모님이 그날 늦는다고 놀자고 한 거였어.
나는 무서워서 걔 곁에 붙었어.
걔는 음. PS4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게임 이름이 뭐였더라?
아이즈 뭐시기... 죠죠 게임인데
내가 대화를 전~부 짤라먹어서 붕붕 날라댕기는 건 진짜 미안... 쓸데없는 얘기 하기 싫었거든.
원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얘기해 줄 수도 있어
나는 강가에서 사람들을 구경중이었어.
근데 눈에 딱 띄는 애가 있는 거야.
핫팬츠에 AC DC 티셔츠를 입은 여자애였어.
걔는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내 또래 같았지.
그래서 호기심에 말을 걸었어.
''낚시 잘 해?'' 라고 말이야.
근데 걔가 오해를 한 모양인지.
단호하게 대답했어.
''저 도 안 믿어요.''
나는 조금 화나기도 했고. 장난 칠 겸에 이렇게 말했어. ''난 도 안 믿어!!!! 레 믿거든?''
걔가 풉. 하고 웃었어. 내 혼신의 개그가 비웃음의 대상이 되어 버리자 나는 진짜 삐졌어. 너도 기분 상해 버려라! 라는 뜻으로 말했지.
''너 진짜 밥맛이다.''
''내가 밥맛이면 너는 꿀맛인가?''
무슨 생각으로 말한 건지는 몰라도 '얘는 정상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내 두뇌를 스치다 못해 아예 꽃혀 버렸어. 근데 얘가 낚싯대 챙겨서 가는 거야.
ㅇㅅㅇ? 해서 가만히 서 있으니까 귓전에 대고 한마디. ''스피드왜건은 쿨하게 사라져주지.''
나는 얘가 무슨 생각인지. 도통 감이 안 잡혔어.
하여튼. 여기서 진행.
나는 배가 존시나게 고팠기 때문에
편의점으로 가서 라면님을 영접했어.
근데 걔가 있는거야. 바밤바를 먹으면서 날 쳐다보고 있었어. 걔가 입에 든 바밤바를 넘기고 나에게 말했어. ''어? 우리 아까 봤었지?''
나는 걔를 잘 모르지만 걔는 나를 알고 있었어.
집이 가깝다고 하더라. 얘기하면서 껄껄껄 웃던 걔가 갑자기 진지하게 나한테 말했어.
''야, 우리 집에 놀러올래?''
백물어를 하자. 라며 혼자 들뜬 걔를 보자니.
나도 완전 신나서 그 날 걔네 집에 놀러갔어.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고 했잖아.
근데 걔는 평온 그 자체였어.
아이즈 뭐시기 하는 겜 계속 하다가 쓱 돌아보더니.
''열어주지 마쇼.'' 요러고는 게임에 열중.
하는 거 보니까. 나름 잘 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누구 좋아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니까 옆에 붙어서 떠들었어.
나:누구 좋아해?
걔:슈트로하임.
무서워 죽겠는데.
얘는 존시나 평화롭고.
똑똑똑 소리는 계속 들리고.
아니 달래주기라도 하던가...하고 생각하는데.
슈트로하임이 죽었다.
걔가 욕을 씨부리더니 일어나서 활기차게.
라면을 먹자! 고 외치더니 주방으로 향했어.
그렇게 7시까지 놀고 집에 왔는데
우리 학교랑 걔네 학교랑. 한 방향이라서 등교할 때 같은 버스를 타야 하거든?
걔는 1주일 내내 타지 않았어.
그러다 오늘 봤는데 말이야.
슈트로하임을 제일 좋아하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걔가 아니래. 자기는 슈트로하임도 좋지만 역시 은두르가 좋대. 그때는 슈트로하임이 제일 좋댔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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