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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몰래 학교 들어갔었던 건데..
친구랑 둘이서만 진짜 조용히 들어가서 강령술? 그거 했었는데 들어줄사람...?? 있어?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겁이 엄청 없어서 눈에 뵈는게 없었어. 그래서 일요일에 친구 꼬드겨서 학교에 몰래 수위아저씨 따라 들어갔어...ㅋㅋ
학교 1층은 이렇게 되있어.
교무실:신발장:뒷문:신발장:교장실
계단 분수대 등등등
창고:신발장:앞문:신발장:복사실
그래서 뒷문으로 친구랑 몰래 들어가서 계단으로 미친듯이 뛰쳐올라가고 반 문이 잠겨있어서 창문이 위쪽에
ㅁㅁ 여기로 들어갔음..
ㅁㅁ
벽벽
그때는 우리가 정신이 나가서 그랬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보는데 갑자기 강령술이 땡기는거야. 그래서 인터넷에서 강령술 찾아보고 인형 강령술이었나? 그거랑 화장실에서 아기귀신 강령술?? 그거 2개했ㅓ. 화장실 강령술을 했는데 그건 실패했는지 안 됬고, 인형강령술은 친구가방에 있던 인형 빼서 하고 시작했는데 우리가 소금물이나 술이 없잖아..ㅋㅋ 그래서 난 인형 보고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시작했을때 바로 가방에 책같은거 넣어서 인형 후려쳐버림..그리고 친구가 그거 보고 낄낄대다 반에서 거울보고 존나 깜놀하는거..그래서 물어보니까 거울에 인형 있다고.. 막 그래서 우리 문 막혀있는거 알면서도 멘붕 와서 문 발로 차서 금가고 결국엔 떨면서 위쪽창문으로 다시 내려옴..그리고 그때 인형은 친구가 가지고 있었는데 친구가 창문에서 내려오자 마자 인형을 던져버리는 거야;; 인형 찢으라고 해서 내가 가위로 반을 찢었는데 친구가 또 질질 짜서 가위로 팔 잡고 창문쪽에 날카로운데다 놓고 쭉 찍었음. 그리고 너무 불안해서 걍 보이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에 인형 다 넣고 내렸다.
막 그래가지고 나가면 수위아저씨한테 들킬것같아서 다른반 ㅎㅎ..그반은 문이 안 잠겨있더라..다른반에 들어가서 쭈구려 앉아서 서로 얼굴 봤는데 난 식음땀 범벅이고 친구는 눈물 범벅..
화장실이라도 가야하는데 무서워서 못가고 결국 2층으로 갔는데 누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ㅠㅠㅠㅠ 수위아저씨는 분명 1층에 있을텐데 쌤들은 그때 출장중이셨고..
그래서 친구랑 나는 짠것처럼 되는대로 달려다녔고 난 그때 계단에서 굴러서 발목 인대 늘어났는데도 걍 뛰어다녔어. 그때는 아픈걸 몰랐나봐.
어쨌든 우리가 아무리 뛰어도 내뒤에 있는것처럼 찾았다 말소리가 계속 나고 바로 뒤에 있는거 같아서 뒤도 안 보고 뛰어다녔어. 그렇게 1층부터 옥상까지 다 돈거같은데 안 쫓아오나? 하면서 다시 4층으로 가서 폰을 봤는데 분명1시에 왔는데 어느새 4시가 되있는거야ㅠㅠ;;;;;
그래서 급하게 나가려고 가방 다 챙겨 나왔는데 젠장할 우리가 안에 있는데 다른반 문이 또 잠겨있는거;; 누가 와서 잠갔나 했는데 그건 또 아냐ㅜ 그래서 거기에 한 40분 정도 있다 둘다 울고 인형 이름 부르면서 큰절 했음.. 그랬더니 조금은 후련해지드라고.. 근데 그뒤로 자꾸 칠판 긁는 이명이 들려서 또 울었다...
결국엔 친구랑 나랑은 멘붕와서 결국엔 난 소꿉친구 불러서 남자애가 나 업고 갔고 친구는 수위아저씨가 집까지 데려다 줬어..
그래서 다음날 월요일에 왔는데 4층 남자화장실에 우리가 인형 넣었던 변기 반쯤이 금이 가있는거야ㅠㅠㅠㅠ;;;; 그래서 결국엔 그변기 제거했고 난 인대 늘어나서 깁스하고 화장실에 가야되는데 도저히 못 가겠어가지고 결국엔 학교에 있는 내내 한번도 안 갔었어.
그리고 1층부터 옥상까지 가는 계단에는 물고기가 물 턴듯이 물 존나 많아서 쌤들이 그거 다 치웠고. 쌤들한테 그거 말해서 쌤들한테 혼나고 그교실 폐쇄해서 지금 그교실은 창고로 하고 있어. 내가 너무 철없이 한 행동이라 나도 지금 엄청 후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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