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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뚱뚱해도 (2)2.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2)3.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4)4.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5.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3)6.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1)7.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4)8.정시러가 내신 챙기는거 (2)9.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3)10.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2)11.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상처가 (10)12.. (1)13.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 (10)14.. (1)15.고3인데 지금 친구들 대학 가면... (2)16.예전에 찐따였는데 앞으로 신분세탁 가능함? (13)17.🗑🗑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4)18.손절한 친구가 계속 앞에 있음 어떻게 해야하지.. (3)19.디지털 성범죄말야 (13)20.남자들 있으면 제발 한번만 와줘라. (8)
고등학생 여자야. 외국에 살고 잇는데 나에 대한 모든게 너무 애매한것 같아. 키는 168에 몸무게 53? 정도야. 여자애치고 큰 키 맞는데 서양애들이 워낙 키가 커서 여기오니까 그다지 큰것도 아니고 몸무게도 마찬가지. 가슴은 더 안 자란다..ㅎ... 다른 애들도 나랑 비슷하긴 하지만. 공부도 평균. 공부를 별로 안했을때랑 죽어랑 햇을때랑 점수가 몇점밖에 차이가 안나고 운동은 몇달내내 정말 아플때 빼고 매일매일 한시간씩 해도 살도 안 빠지고 근육도 거의 안 붙는다 이상하게.
얼굴도 평균이상과 평균 사이...? 그냥 그래. 대인관계도 정말 친한 친구들 몇명 있고 가끔 지나가다 한번씩 대화하는 애들 좀 있고... 사귀는 사람은 없고..
재능도 딱히 없어. 어릴때부터 여러가지 해봤는데 뭐 잘하는건 없고 못하는것만 있더라. 스키, 수영, 스케이트, 농구, 축구, 미술, 피아노, 기타, 플룻, 드럼, 기타 등등. 진짜 많이 배워봤어. 다 학원도 가봣는데 아무리 연습해도 느는것도 느리고 좀 잘하는게 잇어도 특출나게 잘하는건 아니야.
뭐라 하지.. 남들이 들으면 짜증난다 할수 있을것 같은데 진짜 난 너무 고민이야... 영어도 외국 나와서 산 기간에 비례하면 잘 하는것도 아니고 한국어도 마찬가지. 딱히 뛰어난 부분은 없으면서 결점은 많이 보이고...
너무 애매해. 좋다고 하기도, 좋지 않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 노래도 그냥 평범하게 부르는 편이고 춤은 못춰. 몸치거든. 게임도 즐기는 편이지만 맨날 제일 먼저 죽어. 글쓰는걸 좋아해서 매일같이 쓰고 있지만 필력은 그저그래. 그림은 눈뜨고 못 봐줄 정도고 애초에 그림 그리는건 좋아하지 않아.
남들은 나한테 키가 크다, 말랏다, 영어를 잘한다, 한국어를 잘한다, 이쁘다 하고 칭찬해 주는데 글쎄.. 내가 그렇게 키가 큰것도, 마른것도 아니고, 아까 말햇듯이, 나랑 여기서 비슷한 만큼 산 애들은 나보다 훨씬 영어를 장해. 그래서 그게 오히려 콤플렉스야. 여기서 오래산것 치고는 한국말은 잘하지만 그것도 딱 거기까지. 요즘은 그마저도 잘 못하고. 얼굴은 가냥 괜찮게 생긴것 같긴 한데 눈에 띄게 이쁜것도 아니고 그냥 평균 약간 이상. 성격도 낯가림이 심해서 언제나 가족들이나 친구들 뒤에 숨어잇고 이렇다 할 만한게 없다.
누가 나한테 내가 잘하는게 뭐냐고 묻거나, 셀프 어필을 하라고 하면 할 말이 없어. 어릴땐 그나마 좀 당당하게 뭐라 말햇던것 같은데... 성적도 운동도 평균이고. 미술이나 음악쪽은 관심도 없을뿐더러 익숙하지 못하고, 신체적인 요소도 평범해. 가족관계도, 친구관계도 평범해. 평범한데 좋은 부분이 하나도 안 보인다. 남들과 비슷한 부분, 남들보다 덜떨어진 부분밖에 안 보여서 자존감도 너무 떨어져.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네 기준점을 스스로 너무 높게 잡은건 아닐까?
그리고 배운게 많다는건 어떤의미론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웠다는 뜻이기도 하지 않나싶어.
혹시 처음 초반, 기본부분만 배우고 관둔건아니니?
스레주가 말하는 운동이나 공부, 예체능같은 계열도 단기간에 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를 보거나 잘하지는 않아. 손대는 것마다 다 잘하면 천재게ㅋㅋ
하여튼, 못한다고 스테레스 쌓이지말고, 개중에 레주가 흥미있어하는걸 오랫동안 해보는게 좋을지도 몰라.
스레주가 생각하기에 스스로 애매한 것 뿐이야. 남들이 볼 때는 아닐 수도 있지. 나도 스스로 굉장히 평범하고 특출난 것 없는 애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 너무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평가하진 마.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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