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30 00:14:29 ID : HzPio3Ru2lf 2
푸근하지만 조금은 습한 침대였는가? 혹은 지난 밤 잘곳을 찾아 헤매다 발견한 습지의 덤불속이였는가?
2 이름없음 2018/10/30 00:15:36 ID : HzPio3Ru2lf 0
꿈속에서일까 나는 이불속에 거울을 넣어 침대가 습한지 확인하려들었다.
3 이름없음 2018/10/30 00:15:55 ID : 6rs66rxO66k 0
너도 포도뿌리 퍼거슨 따라하기 스레냐
4 이름없음 2018/10/30 00:16:36 ID : HzPio3Ru2lf 0
또 아침에 사둔 빵들과 딸기잼, 상추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려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5 이름없음 2018/10/30 00:17:22 ID : HzPio3Ru2lf 0
나가기 전 딸기잼을 듬뿍 발라두고 까먹은 빵에는 날파리가 잔뜩 꼬여있었다.
6 이름없음 2018/10/30 00:20:39 ID : HzPio3Ru2lf 0
손을 한번 휘젓자 전부 다른 방향으로 뿌려지고 말았다 . 나는 분노에 몸을 떨었다. 그것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한손엔 헝겊 쪼가리를 들고 마구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7 이름없음 2018/10/30 00:21:48 ID : HzPio3Ru2lf 0
아뿔싸! 불을 올려두었던 후라이팬을 치고 말았다. 헝겊으로 불은 옮겨지고 난 놀란나머지 불이 붙은 헝겊을 바닥으로 던져버렸고, 곧이어 나의 집은 불에 타고말았다.
8 이름없음 2018/10/30 00:23:12 ID : HzPio3Ru2lf 0
난 황급히 윗층으로 올라가 습하고 푸근한 침대속으로 들어갔다.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침대는 포기 못한단 생각으로 버텼다.
9 이름없음 2018/10/30 00:23:53 ID : HzPio3Ru2lf 0
아 그러고보니 빵을 주방에 두고오지 않았던가? 다시 아래 층으로 가니 이미 출입문은 불이 차지하고말았다
10 이름없음 2018/10/30 00:24:42 ID : HzPio3Ru2lf 0
식탁에서 빵과 딸기잼, 그리고 아까 함께 엎어졌지만 조금은 남은 스프를 들고선 위층으로 올라간다.
11 이름없음 2018/10/30 00:25:39 ID : HzPio3Ru2lf 0
신난다 먹을것을 들고 내가 사랑하는 침대속으로 들어갈수있다니
12 이름없음 2018/10/30 00:26:36 ID : HzPio3Ru2lf 0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불길은 내 방문 앞까지 오려 하였고 난 더욱이 웅크렸다.
13 이름없음 2018/10/30 00:28:50 ID : fPa4JRyJSGq 0
뭐야..
14 이름없음 2018/10/30 00:28:55 ID : HzPio3Ru2lf 0
곧 불에 휩싸인 나의 방문이 내 등위로 떨어져버린다. 뜨거운 불길을 가지고서는.... 내 등은 순식간에 고통을 느꼈다. 방문은 여러 조각으로 쪼개어지며 타들어간다. 네가 그렇다고 하여 니 잘못이 사라지는건 아닌데 괘씸한 방문
15 이름없음 2018/10/30 00:30:21 ID : HzPio3Ru2lf 0
이불을 걷어내 불을 잠시 막아내고자 하였다. 하지만 소중한 이불만 불타버렸다. 아...안돼는데..
16 이름없음 2018/10/30 00:31:04 ID : HzPio3Ru2lf 0
어쩔수없단걸 이제 알았다. 창문의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점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17 이름없음 2018/10/30 02:35:53 ID : pbDuk1bbbeN 0
니가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대로 해놓으면 그게 괴담이야?
18 이름없음 2018/10/30 07:24:29 ID : HzPio3Ru2lf 0
눈을 떠보니 하얀 천장.... 아니 구름 낀 하늘이였다. 결국 현실이였구나 아아... 이제 이 곳에 있을 필요도 없다.
19 이름없음 2018/10/30 07:26:20 ID : HzPio3Ru2lf 0
어젯밤 사람들을 피해 이 숲으로 뛰어온것을 기억한다. 푸근한 침대가 아닌 덤불속이란것도 느껴진다. 나는 일어나 오늘 아침으로 스프와 빵을 먹었다.
20 이름없음 2018/10/30 07:31:38 ID : HzPio3Ru2lf 0
프랭클린의 비공개 작품 크릴로일의 이야기다. P.47 이니 한번 찾아 읽어보길 추천하며, 해설본은 현재 영국과 유럽, 그리고 나머지 한권을 찾게된다면 레스를 이어주기를 바란다.
21 이름없음 2018/10/30 07:32:44 ID : HzPio3Ru2lf 0
-나는 오늘 아침으로 스프와 빵을 먹었다- End.
22 이름없음 2018/11/01 01:05:18 ID : HzPio3Ru2lf 0
응?
23 이름없음 2018/11/01 10:09:09 ID : HDy5falhgrz 0
헛된 꿈을 떠나 현실을 직시해야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봐 맛있어보이는 것은 항상 그것을 노리는 것들도 많다는거니까 레드오션보다는 블루오션을 찾으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24 이름없음 2018/11/04 16:09:30 ID : Y3zRDze6qqi 0
나는 이게 다르게 해석되는거 같아 뮤비 해석같은거 많이보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ㅎㅎ 빵과 스프 등 자신이 확인하는것들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 그리고 날파리는 소중히 여기는것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것, 후라이팬으로인해 불이 난것은 그걸 막아내려하다 잘못된 일인거같어. 그리고 침대는 자신만의 은신처? 나만의 장소와 같은것으로 해석되고 방문은 자신이 믿고있던 존재인데 결국 자신을 떠나가는, 무너져버리는 존재. 사람들은 그런 일들을 구경만하지 그래서 사람들을 피해 달아나고 결국은 자신이 소중히 생각하는것들과 함게 원하던 위치를 찾아가는것같아
25 이름없음 2018/11/07 11:43:01 ID : BBs5PeLe2E3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26 이름없음 2018/11/07 12:53:20 ID : K46pammsmNA 0
끝난스레 갱신하지마. 그리고 욕설 금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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