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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들처럼 지하실이 있어.내가 최근에 거기로 들어가는 문을 찾았는데, 다행히도 열려 있더라고.
철장이 쳐져 있고 그 밑에 계단이 있어.그 계단은 꽤 길어.같은 건물 1층에서 2층 가는 계단의 길이 정도로.
그때 시간은 점심시간이었는데 지하실문이 있는 쪽은 학생들은커녕 선생님들께서도 찾기 힘든 공간이여서 들어가는 게 가능했어.그리고 매우 어두웠어.......지하실이니깐
친구를 뒤로하고 일단 계단을 내려갔지.문을 열려하는데 열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거야.그래도 열었어. 지하실은 일단 내가 상상한 모습과 너무나도 달랐어.
보통 지하실이면 보일러?같은 게 있고 조금 좁지 않을까?
근데 내가 본 학교 지하실에는 교실들과 복도가 있었어.
그냥 1층이랑 똑같이 되어있었던거야.화장실에(우리학교는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화장실이 보여) 복도,늘어선 교실들.......진짜 그 순간 너무 무서웠어.근데 웃긴건 내가 거길 탐험?했다는 거야.진짜 뭐에 홀린 것처럼.내가 무서운것을 잘 보긴 해도 탐험할 정도는 아닌데.
일단 가까운 교실 안에 들어갔지.우리 학교의 구조를 먼저 설명하자면
1층 교무실
2층 1학년
3층 3학년
4층 2학년
인데 그 교실 앞에 붙어있는 표지판같은 거 있잖아
1-1이런 식으로 된 것
그런데 그 지하 교실에는 거기에 A-a 이렇게 알파벳이 쓰여 있었어
그리고 그 교실 안은,이게 내가 가장 의아했던 점 중에 하나인데
보통 폐교실이라면 의자나 책상이 어지럽게 엉켜 있잖아.근데 그 교실은 의자와 책상이 줄 맞춰서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었어.마치 어제라도 수업 한듯이;
또 있어.지하실이면 먼지가 보통 두껍게 쌓여있을텐데 먼지가 쌓여 있긴 하지만 층이 얇았어.우리학교 개교한지 30 년이 넘는데 말이지
그래서 사촌언니한테 그날밤 전화 해봤어
지금 대학교 1학년인데 그 학교 졸업했거든.근데 그런 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하더라고.하다못해 괴담도 없었대.
아무튼 그 교실은 이래저래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어.지하실에 교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아?나만 그런가.......
그래서 칠판 쪽으로도 다가가 봤어.(그 계단문 바로 앞에 있는 교실이여서 빛이 뿌옇게 들어왔어) 그런데 칠판은 금이 가있고 깨져 있더라고.분필 조각이 그 밑에 떨어져있고.한 30 개 넘게 있었는데 몇개는 짓이겨져 있었어
그리고 교실뒤에 게시판에는 누구누구 생일,종이접기 같은 게 걸려있었는데 생일 같은 개인 정보는누가 잡아 뜯었는지 없더라고.내가 생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던 이유는 태어나줘서 고마워~이런 게 게시판 제목이여서야. 그리고 교실 벽면엔 낙서가 몇개 있었는데 기억나는 건 김도희'라고 빨간 유성매직으로 쓴 거랑 '효진아 약속 지켜야지?'라고 쓴 낙서야.굉장히 뜬금 없어서 기억해;
이게 내 첫번째 탐험이고 두번째로 내려갔을때는 그안을 모두 보고 나왔어.손전등까지 챙겨서 친구 한명이랑 같이.
참고로 우리 학교는 휴대폰 사용이 금지야.얼마나 심하냐면 학교가 끝나고도 학교내에서 휴대폰을 하다 걸리면 벌점 받아.그래서 일단 손전등을 가져가서 내부 구조파악을 하고 방과후에 사진을 찍기로 했어.
나는 처음 갔을때 무서웠지만 별 이상이 없어서 용기를 얻었고 마침 친한 친구가 같이 간다길래 그 장소에 다시 가게 되었어.(참고로 이 친구는 처음에 문 앞에서 기다리던 친구와는 다른 친구야.)
얘들아...근데 말투를 어떻게 해야 될까?내가 쓴거 처음부터 쭉 보니까 뭔가 말투가 어색하넴..인터넷에 글 쓰는게 익숙하지 않아성
ㄴ요 말투는 친구랑 카톡할때 말투야ㅋㅋㅋㅋ
암튼 내 말투...괜찮니?
이름칸에 #칠성 이렇게 쓰면 나와 칠성 자리엔 원하는 단어고 한칸 띄어서 다른 단어를 붙이면 이렇게 그대로 나와
친구랑 나는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어.사실 처음 들어갔을 때 이후로 시간이 꽤 많이 지나서 만약 공사나 물건을 빼려는 목적으로 잠깐 열어둔 거면 다시 닫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보통 그런 장소는 학생들에게 절대 개방하지 않잖아.그런데 신기하게도 열려 있더라고.
인코 바꿀게!
내가 처음 갔다온 이후로 옆옆반 선생님을 약간 떠봤거든.그 분이 학교에 꽤 오래 있었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지하에 대해 알고 계실까봐.
나:쌤 우리 학교에 지하실같은 거 있어요?
쌤: 학교 뒷편에 있는 창고 말하는 거니?(그 창고는 절대 아니야.야외에 있고 내 방만한 사이즈거든.)
나;아뇨 지하실이요
쌤:모르겠는데 학교 관리하는 분께 물어봐
이렇게 쌤도 모르시더라구...
그래서 나는 너무 궁금해졌지
암튼 친구랑 지하실로 들어갔어.저번에 내가 본 광경 그대로였어.친구는 처음봤으니까 놀랐고.내가 갔던 교실부터 둘러봤어.책상위 먼지에 찍었던 내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더라고.......ㅋㅋㅋㅋ친구랑 함께니까 용기를 얻어서 사물함도 쭉 열어봤어.
사물함 10개째 까지는 아무것도 안나왔어.있다해도 종이 부스러기랑 나무토막,정체를 알 수 없는 끈적끈적한 액괴같은 것밖에 안 나왔어.
근데 어느 사물함에서 가정통신문?같은 종이가 나왔어.학교에서 주는 종이........알지? 나랑 친구는 옳다구나 하고 천천히 읽어봤지.내용은 별거 없었어.근데 날짜가 2005년인거야.
원래 종이위에 날짜연도 찍잖아. 날짜는 10 월인가 그랬어.
그거 보고 나니까 둘다 너무 무서워서 말이 없어졌다.......
그렇지 않아? 지하실에서 수업하던 학생들이 있었다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신기하고도 무서웠어.
가져오고 싶었는데 친구가 이런거 가져오면 절대 안된다고 그러더라고.나는 그런거 별로 안 믿긴한데 괜히 무서워서 안 가져왔어
근데 잠깐만.썰풀기 전에 보고있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은 게 있어.
건물을 지을때 지하실 먼저 짓고 보통 그 위를 올리지 않아?
건물 먼저 짓고 그다음 지하실을 파는 게 가능한가
그리고 우린 교실을 나갔어. 무서워서 올라갈까 하는데 친구가 모든 교실을 안들어가도 되니까 복도 끝까지만 다녀오자고 그러더라고.
그치?
내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우리학교가 지은지 30 년이 넘었어
근데 저 지하실은 정황상 200 5 년에 쓰여진 걸로보여.일단.
그러면 처음에 건물을 지을때 왜 저 층을 판걸까
그리고 현행법상? 지하실에서 수업하는 게 가능해?
햇빛도 안들어오는데.청소년 복지법 이런 데에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라던가 있지 않을까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아는 레더들 답해줘
처음 지었을때 30년 전에 지하를 사용했다하기도 이상한 게, 친구(지금까지 나온 친구 둘 다 아님.제 3자) 이모님이 우리학교 1기 졸업생이래. 그러니까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 다니고 졸업한 첫번째 졸업생이라는거지.그런데 혹시 지하실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봐달라 했어어.난 이 지하실에 대해 너무 궁금하거든. 근데 이번에도 모른다는 답만 돌아왔어
그건 이해가 되지. 근데 이건 일반 수업이잖아.조금있으면 풀거지만, 지하는 1층이랑 구조가 완전히 똑같았어
우리학교는 원래 1 2 3 4층이 다 똑같아
그건 지금으로서는 좀 그래.첫째로는 내가 요즘 고등학교 준비로 학교에서 할것도 많고, 둘째로는 나만의 비밀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건 일단 보류하려고.
만약 이 문제가 심각해진다면 말해야겠지만.
그리고 솔직히 우리학교 쌤들.......관심을 가질 것 같지 않아
우리학교도 지하실에 교실있어 ! 좀 오래된건물인데 지하를 막아놨거든. 전에 한번 친구들이랑 살짝 보고나왔는데 교실있더라..
뭐 스레주가 그렇다면야 아직안말하는것도 괜찮겟지만, 솔직히 저런거 선생님들도 알게 되면 충분히 이상하다고 생각할만한것 같아.
골프... ㅋㄱㅋㄱ어렵더라. 아이건 내얘긴데 우리학교는 괴담많았어. 골프장있던 지하에 원래 수영장있었단 괴담있었어. 내려갈때마다 너무춥고 무슨 수영장냄새? 락스냄새?같은거 나고 그랬거든. 그때 애들이랑 골프치는공간 구석같은데에 사다리있고 위에 천장구멍뚫려있어서 봤는데, 엄청 깜깜하고 폐허처럼 생긴거 본기억 난다.
아ㅠㅠ ㅜㅜㅜ개무섭다ㅜㅜ 우리학교는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그냥 대놓고 그 중앙계단에 있거든? 개무서워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학기초에 책상 못쓰는거 바꿀때 거기에 고장난 책상을 넣어두려고 잠깐 열렸을때 봤는데 안에 교실들있었었어
스레주 사진 올려 줘 기다리고 있어 ! 그리구 가정통신문 나온 건 그 주인도 너랑 같은 루트로 지하실을 알게 돼서 기념으로 놓고 왔다던가 그 때 썼던 사물함이 너무 낡아서 지하에 있던 거랑 바꿨다던가 이럴 가능성은 아예 없는 거야..?
근데 학교가 그 자리에 30년이나 있었는데 1기 졸업생이 지하실이 있었다는걸 모른다는게 이해안가 학교 먼저 세우고 지하실을 만들었을리는 없잖아.. 2005년이면 13년전인데... 교실을 지하에 만든다고? 난 그런학교는 처음봐, 그리고 교실을 지하실에 만들었다쳐도 뭘 가둬두는것처럼 문을 만들다니 좀 이상한데
나는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무서워서 친구 옆에 딱 붙어서 갔어. 점점 열린 문에서 나온 빛이 희미해지고 아예 없어지니까 상상했던것 보다 훨씬 무서웠어. 그때 상태가 진짜 뭐라도 튀어나오면 친구 뿌리치고 도망갈 준비가 되어 있는...그런 상태였어.복도는 1,2,3,4층이랑 완전히 똑같았어.교실이 쭉 12~13개 정도 있고 화장실 2개에 신발장들. 신발장은 나무로 만들어서 그런지 썩은 것 같아 보이는 것도 있고 무너진 것도 있더라. 꽤 오래전에 사용된 것처럼 보였어.근데 그렇게 오래전은 아니고.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이 많은데 일단 지금은 찍은 사진이 없어. 내일은 자세한 사진은 안될것 같긴 한데 입구랑 바로 보이는 교실은 찍어볼게.
그럴 수도 있는데 에 보면
책상 위에 쌓인 먼지가 30 년이나 20 년동안 쌓인 먼지라고 하기엔 얇았어.그리고 전체를 둘러보면서 본 정황(시설이 망가진 정도)으로는 2005 년이라는 숫자가 얼추 들어맞는 것 같아.......
화장실에는 진짜 들어가기 싫었는데 친구가 사정사정해서 들어갔어.거울은 깨져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멀쩡하고 금가고 깨진 부분은 귀퉁이에 조금 있더라고.화장실도 위층이랑 비슷하게 되어 있었어. 우리학교가 시설이 좀 안 좋은데 화장실이 좌변기야.쭈그려서 싸는거.......화장실 문열면 귀신 나올 것 같아서 앞에 2칸 정도만 열어봤어. 변기가 깨져 있었어.
물은 안 차 있더라. 두번째 칸은 물이 살짝 고여 있는데 아마 썩은 거였을거야.사실 이때부터는 무서워서 제대로 못 봤어;
그리고 수도는 당연한거지만 오래전에 끊긴 것 같았어.
거기서 나온 다음에 복도 끝까지 걸어갔어. 진짜 어둡더라;
솔직히 친구 없으면 다시 못 갈 것 같아.근데 그 공간이 참 무서웠던 게, 점심시간이니까 위층에서 애들이 막 떠드는데 발소리하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울리는거야.적막한 공간에 그런 소리 울리면 진짜 무서워.무슨 느낌인지 알지?
그리고 복도 끝에 다달았을때,진짜 신기한 걸 봤어.
구멍이 뚫려 있고, 그 밑에 되게 짧은 사다리가 달려 있는거야.내가 키가 거의 170 이거든?근데 내가 위로 손 뻗으면 내 팔꿈치까지 오는 그런 길이였어.참고로 천장 높이는 거의 다른 층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야.
사다리가 손에는 무리 없이 닿지만 이게 또 올라가는 건 다른 문제잖아. 올라가려면 교실에서 의자를 꺼내와서 올라갈수야 있겠지.아마.......?아니 못 올라갈 수도 있겠다.아무튼 난 그러기 싫었어.빨리 이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었어.게다가 더 무서웠던 건 점심시간이면 오후잖아. 만약 1층으로 통한다면 밝았겠지.근데 그 구멍은 시커맸어.
대체 어디로 통하는 구멍일까?1층이랑 지하랑 구조가 똑같으니까 예상되는 지점을 찾아가보기도 했는데 아무것도 없다.그냥 바닥이야.
그거 보고 지금까지의 모든 무서움이 밀려와서 잠시 얼음한 상태로 서있다가 친구가 팔을 끌어줘서 막 뛰어서 도망갔어. 그 용감한 친구도 무서웠는지 겁나 뛰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1층으로 왔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무모한 행동이다.......
혹시라도 우리가 그 안에 있는동안 누가 문을 잠그면 어떡해
내말이 그 말이야! 진짜 거기서 수업을 했다 치더라도 왜 그렇게 가둬두는 것처럼 눈에 안띄는 곳에 문을 만들어 놓은거지?게다가 내부는 왜 그렇게 또 깊어
우리 학교가 오래된 건 맞지만 촌구석 학교는 아니야;;
지명은 절대 밝히지 않을거지만 너희가 들으면 대충 알 걸?
그리고 반이 12반까지 있는데.......
그리고 실제로 장애아동을 지하교실에 격리 수용 시키는 경우가 있어? 실화야
그러면 좀 안될 것 같은데
모 대학교는 건물을 위로 쌓지 않고 지하에 교실을 만든다고 들었어! 지하에서 수업하는 일은 있겠지만 그게 고등학교에도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다..
산처럼 경사가 있으면 아래에다가 막 도서관도 짓고 그러더라고...? 근데 우리는 창문은 있긴 있지만...
어제 까먹고 못 들어갔어. 오늘은 바쁘기도 하고 끝나고 선생님 한 분이 통화하신다고 자꾸 주변에 서성거려서 일단 입구만 찍었어. 혹시우리학교 학생이 있더라도(없겠지만)애초에 학교내에서 눈에 띄는 장소도 아니니깐 언급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 주라.......ㅎㅎ
사진찍은 위치가 1층보다 약간 밑에 있어.경사진 부분이여서 실제 지하 천장 높이는 계단 높이 정도야
내말 이해가니?
헐 나 초등학교 때도 그런곳 있었어!! 그리고 고등학교때 지하에 다목적실이랑 자습실이랑 교지실도 있긴 했었어 물론 완벽한 지하는 아니고 반지하였긴 하지만
내가 다닌 중학교에선, 지하에서 수업하는 경우야 있긴 있었지 ㅇㅇ
다만 일반적인 국영수 수업은 아니었고, 예체능 계열 이동수업을 할 때 쓰던, 미술실이나 음악실이었던 경우였던지라. 저런 경우는 처음이네.
아는 분이 내가 사는 곳의 인근 고등학교 교사이신데, 그 고등학교 설립 초기였던 30여 년 전에 임용되셔서 지금까지 쭉 그 고교에서 교사를 하셨거든.
그분 말씀으론... 아무래도 학교 설립 초기다 보니 갓 들어왔던 1, 2, 3기 학생들을 엄히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학교에서 자체 방침을 세워서 그런지
학교를 세울 때 지하에도 일정한 교실? 교무실? 사이즈만한 공간들을 여럿 만들어놓고 그걸 학생들에 대한 취조실로 썼다더라 하는 소문이 있었다고는 하셨던 기억이 나는군. 시내에서 학생들이 비행을 저지르는 일이 보인다 싶을 때(술담배를 한다거나 본드를 분다거나 이런 비행 외에도, 당시에는 고교생이 극장을 간다든지 하는 것도 어지간하면 비행 행위라고 조져버리는 시대였다고 함.) 다음날 학교에서 걔네들을 비밀리에 잡아다가 문초하는 공간으로 썼다던가 뭐라던가.
물론 그 지하실들은 이제 그런 목적의 공간이 아니라 단순히 청소도구들을 쌓아두고 방치하는 퀴퀴한 공간으로 변모한지 오래 되었다고 하지만. 예전에는 교련 과목 교보재를 보관하는 공간으로도 썼다는 이야기도 있었음.
사진에서 뭔가 좀 음산한 분위기가 풍기긴 한다.
그 옛날에 PC통신에서 나돌았다고 하는 그 일본 괴담('계속되는 수수께끼'라고... 보통은 '일본 열도를 뒤흔든 공포'로 알려져 있음. 이제는 ㅈ고전 퇴물 취급받는 괴담이긴 한데 그래도 처음 읽는 사람에겐 어느 정도 심리적인 쇼크가 올 수 있을테니 취급에 주의!)처럼, 사실 스레주네 학교가 왜정 당시 일제 혹은 군사정권 당시 국방부나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 등의 비밀 연구 실험 시설이었다던가 하는... (아님
공립학교라고 하면, 음......
그래도 국가기관, 최소한 지자체 공권력의 통제를 받을테니 교육부나 국토교통부, 지방교육청, 하다못해 아예 학교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 같은 걸 넣어서 학교 설계도나 건설일지기록물 같은 걸 따낸다든지 하면 안 되는건가? 뭐, 개인적인 흥미에서 비롯된 개인 연구 이런 식으로 청구사유를 쓰면 즉각 기각, 반려되겠지만.
아니면 학교 도서관 같은 데에 'ㅇㅇ중학교 00년사', 'ㅇㅇ중학교 건설지' 이런 책이 있다면 그걸 한번 열람해보는 것도.
만약 거기에 지하교실 관련 이야기가 실려있지 않다면, 단순 실수에 의한 누락이 아니라면 확실히 뭔가 의도를 가지고 만든 공간일 가능성이 있음. 내가 알기로, 그런 책자에는 아무리 사소한 끄트머리라도 어지간하면 다 싣거든. 물론 그런 책조차 없다면 거기서 그냥 추적을 관둬야겠지만.
나 다녔던 초등학교에도 한울관이라는 별관에 저런곳이 있었어 열리진 않았지만... 게다가 저런 빛 들어오는 구조도 아니고 완전 시컴한 곳이었어.. 뭐하는곳이었을까 괴담으로는 전쟁터여서 시체를 유기한 곳이라고..ㅋㅋㅋ 어디에나 있는 괴담이긴 하지만 ㅋㅌㅋㅋ
아니 ㅋㅋㅋ 사다리올라가면 뭐있는지 궁금하면 10명정도 모아서 데려가면 되잖아 ㅋㅋㅋㅋ
저렇게 썰 풀어주면 다 따라가겠다
우리 학교도 지하실 있는데 상담실있고 다목적실 옆으로 안쓰는 교실 같은거 쭉 있더라 반지하 느낌인데 엄청 어둡고 무서워
폰말고 디카도 있고,.. 스마트 워치같은 것도 있고... 찍으려면 참고해줘
우리 학교도 폰 금지인데.. 날 보렴,. 지금 기숙사 침대에서 대놓고 하고 있는걸
우리학교 지하실도 교실 있는데 예전에 신종플루 유행했을때 의심자들끼리 격리 시켜서 자습시키고 했었는데 지금은 졸업해서 모르겠네
헉 진짜 미안ㅜㅜㅜㅜㅜ
나 너무 바빠서 지하에 관해서 더 알아봐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어
글 쓰는 것도 까먹었곹ㅌ
이건 조금 그런 것 같아ㅜㅜㅜㅜ왜냐면 바빠서 지하실에 치중할 시간이 많이 없을뿐더러 지하에 대해서 나하고 같이 간 친구랑만 탐구해 보는 건 좋지만 다같이 가는 건 전교생이 다 알게 될 문제잖아.......선생님을 부르는 게 싫은 이유도 그거야.
난 이걸 약간 나만의 비밀? 처럼 만들고 싶어.평소에 재밌는 일이 하도 없다보니까 이 일이 재밌어서.
주작을 할거면 좀 롯월스레나 임상실험스레처럼 준비를 탄탄히 해오던가 뭔 사진도 없고 어휴..진짜 주작도 급이 있는겨
아무도 안가는 지하라면 들킬일이 전혀 없는데 손정등이니 후레쉬니 하는거부터 자작나무타는 냄새가 솔솔 남 ㅉㅉ
머냐 저기위에 설계도인가 뭔가하는 레스보고 생각난건데 학교홈페이지가서 잘뒤져보면 그 학교 교실위치? 학교지도? 그런거 있어 그걸로 확인해보셈
스레주가 찍은 사진 우리 학교 지하실 사진이랑 비슷하다. 우리 학교는 밴드부(?) 방과후에 밴드 하는 애들이 지하실 사용하는 중임.
나는 이제 고1되서 2주전까지만 해도 중학교 다녔어.
저렇게 되게 넓은 지하실이 있었지만 철장은 없었지.
너네는 하는지 모르겠는데. 단합? 이라고 해야되나
반 애들끼라 회비로 떡볶이시켜먹고 8~9시까지
쌤이랑 반애들이랑 놀았거든
그때 떡볶이가 매워서 나랑 한 친구랑 아이스크림 사먹을려고
학교탈출해서 사왔어. 그땐 7시쯤
반 가니까 애들이 숨박꼭질 한다고 해서 옆반도 단합날짜가 우리랑
똑같아거든 그래서 우리반 반장이 술래 발에 작은종 달아주고
소리듣고 도망가서 숨으라는식으로 시작했어.
나랑 내친구는 1층에 내려가니까 지하실있는거야.
그래서 계단타고 내려갔어.
저 스레주가 올린 사진처럼 되있었음.
근데 저 문 있고 옆에 또 문이있는데 열어보니까 청소부아줌마가
청소용품 넣어놓는데였음.
쨋든 친구랑 그 지하실 문 여니까
반 처럼 되있는데 뭐 A- 이런건없고
그냥 아무것도 안써있었음
쨋든 우오ㅓ 신기하다 하고 들어가서 둘러보고
(화장실은 없었다.) 어두워서 무섭기는했지만
냄새도 그 화장실에서 나는 쾌쾌한냄새났다.
쨋든 그때 생각나네 ㅋㅋ
내가 예전에 다녔던 학교에도 지하교실이 있었어. 당시에 운동장 공사 때문에 체육시간에 몇 번 그 교실을 썼었고 옛날에는 학생 수가 너무 많으니까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그때 사용했던 교실이라고 들었어ㅇㅇ 아마 이 스레가 주작이 아니라면 스레주네 학교도 비슷했을거라 생각함. 고대스레 갱신 자제하자
내가봤을땐 스레는 요즘 재밌는일이 없다가 스레에 나오는 비스무리한 일이생기니 적었지만 그건 별거 아니였다. 이거같은데 ㅋㅋㅋ 그래서 거기에 관한것도 그냥 미스테리로 남기자해서 별거아닐까봐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던거 아닐까
내가 봤을때 학교 돌아다니다가 사진 올린 장소 우연히 보고 지어낸듯 철창으로 닫혀있는거보고 설마했는데 빼박인듯 그냥 청소도구같은거 넣어놓는 창고? 머 그런곳 같은데
근데 스레주도 별로 말한거 없는데 뭐라고 추천수 이렇게 많음? 진짜 순수하게 그냥 궁금해
상상력을 자극하긴 하는 것 같네
다 끝난 스레 뭣하러 갱신시키냐. 새로 왔으면 사이트소개 읽어보고 스레주 안 오는 고대스레 발굴 자제해줬으면 좋겠어.
아 또 페북... 진짜 페북 따봉충들 한날한시에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 부끄러운줄 모르는 작자들 랕으니.
우리 고등학교에도 저런 지하실 있었어! 우리 고등학교가 옛날에는 학생수가 엄청 많은 고등학교였어. 한 학년당 25반 정도? 그래서 교실이 모자라서 지하에서도 수업했던 걸로 알아. 쓰니가 말한것처럼 지하실로 향하는 철문은 늘 잠겨있었는데 한번은 열려있길래 친구랑 함께 들어가서 탐험해본적 있어. 어둡고 엄청 싸늘했어. 쓰니 말대로 지상층이랑 똑같이 교실들이 쫙 있었고. 안에 책걸상도 있었어. 정말 위에층이랑 똑같이 생겼더라. 근데 책걸상이 정리되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 분위기는 엄청 오묘했던 걸로 기억해. 달랐던 점은 바닥이 일반 교실 콘크리트 바닥이 아니라 화장실 바닥에 쓰이는 타일? 로 되어 있었어. 한 교실에 들어가 봤었는데 불은 아직도 켜지더라. 근데 냉장고에 들어가있는것처럼 엄청 추웠어. 한여름이었는데도. 아 내가 들어간 교실은 정리되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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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레스기도원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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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