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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11:36:53 ID : ttikqZhhxVh
아무래도 장르가 백합이기도 하고 내가 지금까지 제대로 된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어. 내가 구상중인 소설 아이디어나 기본 설정을 듣고 좀 조언을 해줬으면 해! 진부하다, 재미없다, 괜찮다, 설정을 이걸 이렇게 바꿔보면 어떻냐 같은 식으로...... 우선... 여주인공은 어릴때 부모님을 잃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와 단 둘이 살아. 옆집에는 부모님의 친구분들이 사시는데 그 집의 도움을 종종 받지. 여주인공이 고등학생이 되자 그녀의 언니는 외국으로 가서 돈을 벌게 돼.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여주인공은 그 집의 아들, 그러니까 소꿉친구랑 사귀게 돼. 그런데 1년뒤, 여주인공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어. 여주인공은 더 이상 기댈곳이 없다며 상심에 빠지고 말아. 하지만 그러다가 자신의 죽은 남자친구의 여동생이 여주인공을 위로해 주는데, 그때 여주인공은 그 아이를 자신의 남친과 겹처보기 시작해. 그날로부터 여주인공은 자신의 남친의 여동생을 남친의 모습에 겹쳐보기 시작하면서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다가 점점 여주인공은 남친의 여동생이 남친과 겹쳐보이지 않게 되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그녀 본인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돼. 음.. 뭐라하지... 처음엔 내가 사랑하던 사람과 닮아있어서 그 사람을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랑했던 사람과 닮아서가 아닌, 그 사람 본인의 모습을 좋아하게 된거지. 미안 설명이 좀 횡설수설 한대.... 아직 등장인물들 이름을 못 정해서 설명이 좀 어려워...ㅠ 근데 대충 이런 이야기인데... 어떨것 같아....? 너무 뻔한가....? 참고로 일시적이긴 하지만 제목은 [오버랩]이라고 지었어. 오버랩은 영어로 overlap, 겹친다, 라는 의미거든. 나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은 하는데.... 좀 진부하려나? 의견을 듣고 싶어, 어떻게 생각해?
2018/11/19 13:54:45 ID : h89vyNzhs5Q
약간 진부한 면이 없잖아 있어 ㅠ 애인이 죽고 위로해준 사람에게 기대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니까 ㅠㅜ 근데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것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상심에 빠진 주인공의 심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느냐야! 다른 것도 아니고 '죽음'이니까 ㅎㅎ 제목 마음에 든당 ㅎㅎ 스토리가 집약적으로 잘 드러난 것 같오! 잘 생각해보고 건필해!!
2018/11/19 15:01:03 ID : ttikqZhhxVh
음 위로를 해주면서 사랑에 빠졌다기 보단.... 주인공의 남친이 죽음 -> 남친의 여동생이 위로를 해줄겸 주인공과 자주 만나게 됨 -> 주인공은 남친의 여동생에게서 죽은 남친의 모습을 발견함 -> 남친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여동생을 좋아하게 됨. 이런거거든.... 그런데 주인공은 뭐라하지.... 그 여자애가 남친과 [닮아서] 여자애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죽은 남친과 닮아있는 여동생에게서 죽은 남친의 모습을 발견하고 죽은 남친의 [모습]을 좋아하게 돼. 이를테면 말투나 습관같은거. 둘의 말투나 습관이 비슷해서 여동생에게서 자꾸 남친의 모습을 겹쳐본달까...? 확실히 진부한것 같긴 한데 죽음도 죽음이지만 이 심리라 할까 감정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가 걱정이거든 ㅠㅠㅠㅠ 너무 진부한것 같기도 한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여튼간에 피드백 고마워! 레스주가 준 피드백을 잘 생각해가면서 글 써볼게!
2018/11/19 22:23:05 ID : 5O3BamtunzW
나도 진부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건 뭐 어떻게 풀어나가냐가 더 중요하니까.. 근데 스레주 혹시 여동생하고 여주를 이어줄 생각이야? 쭉 읽어보니까 여주의 입장에서 여주가 어떻게 여동생을 좋아하게 되는지는 설명이 있는데 여동생의 입장은 안나와 있길래 궁금하다. 그 여동생 입장에서는 죽은 오빠의 여친이 자길 좋아하게 되는 건데 그럼 좀 거부감과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까? 또 여주를 좋아하게 되더라도 여주가 내게서 내 오빠를 보기 때문에 날 좋아하는 것이다, 란 의심을 지우기 힘들어할 것 같아. 뭔가 이걸 이용해서 뭔가 더 갈등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2018/11/19 22:47:41 ID : vjAoY1eMkk4
남주의 여동생은 처음부터 여주를 좋아했다는 설정이야. 오빠가 죽고 난 뒤에는 그야 당연히 죄책감이 있지만 일부로 자신의 죽은 오빠처럼 행동하기 시작해. 그로 인해서 여주가 자신을, 혹은 자신에게서 보이는 오빠의 모습을 좋아하고 있다는것도 알고 있어. 다만 여동생은 여주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건 눈치채지 못한척 일부로 점점 오빠처럼 행동해. 하지만 어느순간부터인가 점점 정신적으로 지쳐가. 죽은 오빠의 흉내를 내 그 사람의 여자친구를 어떻게 해보려고 했다는 죄책감과 더불어서, 여주가 좋아하는건 여동생 본인이 아니라 여동생에게서 보이는 오빠의 모습이니까. 점점 지쳐가서 오빠의 행세를 그만두지만 여주의 태도는 한결 같기에 여동생은 혼란을 겪게 돼. 약간 이런 식.....? 결말의 경우는 내가 기분파라... 기분따라 해피엔딩으로 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일단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거야. 나도 이게 좀 진부해서 걱정인데...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모르겠어. 레스주 말대로 진부해도 글을 잘쓰면 재밌지만 반대로 아무리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새로워도 글을 제대로 못 쓰면 망작이 되어버리니깐....... 여튼간에 피드백 고마워! 글쓸때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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