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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16:10:26 ID : HDvwq443RBe
안녕하세요 회사라 급하게 적어서 띄어쓰기 이해 좀 부탁드릴께요. 고민도 너무 많아지고 걱정도 되는데 이런 얘기들을 제 지인한테 얘기해봤자 서로에 이미지만 안좋아 질꺼같고.. 네이트판 같은곳에 적자니 댓글들이 많이 안달릴꺼 같고..해서 처음으로 스레딕에 익명으로 적어봐요 ㅎㅎ 스레딕분들은 거의 반말이시던데 잘 몰라서 전 존댓말 쓸께요 저는 올해 25살 여자입니다. 엄마랑 돈 때문에 싸우는 일이 너무 많아져서 힘들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정말 운좋게 좋은 직장에 자리잡았습니다. 현재도 같은 직장이구요. 수습기간 끝나고 첫 월급을 받았는데, 명절 보너스도 들어와서 거의 40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였던거 같네요..... 어렸을때 저희 집이 좀 가난했어요. 돈 때문에 빚도 많았고, 부모님도 싸우는 모습도 많이 봤고 저랑 동생들은 울기 바빴죠. 그런걸 많이 봐 왔으니까 제가 도와줄껀 최대한 많이 도와드리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제 월급도 저는 용돈 받는 식으로 쓰고 관리는 어머니가 하시다가, 1년정도 지나서부터 제가 관리하겠다고 하고 현재도 제가 관리중입니다. 지금부터는 제 월급에서 나가는 돈 말씀드릴께요. 사정상 카드 못 만드셔서 제 신용카드 하나 만들어 드리고 생활하고 계세요. 당연히 카드 쓰신돈은 어머니가 내시구요. 20살때 1년동안 100만원씩 적금에 넣었어요. 어머니도 적금 넣고있는 걸 알고계셨고, 1년 되자마자 집산다고 얘기나와서 바로 해지해서 엄마 드렸어요.(결국 이사 안갔고 이때부터 월급 제가 관리하겠다고 처음 말씀드린 날이에요) 해지하고 다음 달 또 100만원 적금 3달 정도 넣으니까 이번엔 차 보험료 내야한다고해서 해지하고 바로 드렸어요. 그렇게해서 적금넣다 해지하고 적금넣다 해지하고 이렇다 보니 모은돈은 다 드린 셈이고, 중간중간 연차비, 보너스비 나올때마다 드린것도 많고 제가 월급 관리 한다고 말씀드린 후에도 매월 30~40씩 다 엄마 드렸어요. 생활비는 다 어머니가 관리하시니까 저도 집안 힘드니 드리는게 맞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하다가 제가 학교 다니고 싶어 사이버대를 신청했어요. 그때부터 집에 돈을 드리는 횟수가 줄다보니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왜 돈 안주냐 고 말씀하신적이 많았던거 같아요. 이번에는 못 드린다 다음달에 드리겠다 이런 얘기도 좀 많이하니까 툭하면 다음 달이냐 집안 힘든데 왜 도와 줄 생각안하냐 이런 말 들었을때마다 사실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많이 도와드렸는데도 자꾸 말씀하시는건 집 관리비도 못낸다 뭐도 못낸다 이러시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어머니가 카드값을 못갚아서 연체 됐더라구요.. 열 흘 정도... 2번정도 됐는데 어머니가 쓰고계시던 카드랑 제 카드랑 한도가 낮아졌더라구요.. 그 뒤로는 아버지께 돈관리 하시겠다고 하셔서 상황 정리된 상태인데, (궁금해 하실까봐 적어요, 저희 아버지는 태어나서 한번도 주말에 제대로 쉬신적이 없어신 분이세요.. 저희 가족 때문에 쉬시지도 않고 일하시는 분이라 집에도 늦게 들어오시고 일찍 나가십니다..) 며 칠 전에 어머니 카드가 한도 조정되서 할부랑 겹치니까 다 되셨나봐요. 저보고는 수선집에 맞겨둔 옷 찾으신다고 잠깐 제 카드 쓰신다길래 믿고 의심 없이 그냥 빌려드렸는데 점심 쯤에 전화와선 겨울 잠바가 없어서 하나 사려고 하는데 6개월 할부로 사면 안되겠냐는 거예요.. 하.. 화도나고 어이도없어서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전화 끊었습니다. 근데 결제 문제 오더라구요.. 다시 전화해서 울면서 얘기했어요.. 어머니한테. 왜그러는거냐고 정말... 그 이후론 좀 말 수도 적어졌고 서먹서먹 하긴 한데 너무 불편해요 이 상황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짜증만나고... 아빠한테도 이혼하라고 몇 번 말씀드리긴 했는데 자식으로써 그렇게 얘기하고나서 마음이 좀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모른척 지나간적도 있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린적도 있었어요... 너무힘들어요 지금... 제가 그냥 나갈까봐요 집에서.. 앞 뒤 구분없이 막 쓰다보니까 내용이 좀 부실하네요 죄송해요 회사라 왔다갔다 쓰기도하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서 이렇게라도 조금 써봅니다....
2019/01/11 16:23:07 ID : zcE4E9vBaoL
답을 알고 계시네요. 그냥 스레주가 독립하세요. 계속 어머니랑 있어봤자 스레주는 돈 못 모우는 인생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살려면 어머니 버려야합니다. 니가 자식 새끼냐 하고 뭐라해도 독립 해야합니다.
2019/01/11 23:22:04 ID : pdTTU2MmGoK
독립하세요. 스래주께는 죄송하지만 어머니가 염치가 없네.. 어머니가 일부러 저러시는거 같은데.. 설마 자식 돈 = 내 돈 이 마인드는 아니시겠지.. 차라리 병원 수술비 또는 빚 이런거면 몰라도...... 독립하시고 어머니가 뭘 부탁하시든 스레주가 보시고 적당히 거절하세요.(자기가 통장 관리, 스레주 명의로 된 카드 등)
2019/01/11 23:27:56 ID : pdTTU2MmGoK
스레주 나중에 결혼도 하셔야하고, 자기 본인 집도 사셔야하잖아요 아니면 본인이 그토록 원하는 것 들있을텐데.... 독하게 나가셔야해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쉽고, 사람 쉽게 안변한다고 했어요.(어머니 보고 하는 말). 스레주 강하게 나가세요. 주장 분명히 펼치시구요.
2019/01/11 23:29:30 ID : pdTTU2MmGoK
어머니께 한 말이 기분나쁘시면 사과드릴게요..ㅠㅠ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죄송합니다 ㅡㅜ
2019/01/12 01:02:33 ID : 1Duq0si9thb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힘이 좀 됐어요! 혹시 집안에 생활비도 매달 드렸는지요..? 제가 앞뒷말 딱 잘라서 얘기하는거라 어머니가 안좋게 보일수도 있어요 ㅠㅠ 근데 제 생각은 집안이 이 지경이 된건 어머니 역할이 크다고 보고있어서요... 독립한다고 딱 얘기한건 아니고 운만 띄웠는데 오늘 얘기하시면서 50만원씩 주고 나가라고 하시는데.. 저런말을 듣고보니 조금 정말 내가 돈줄안가 생각하게 되네요 ㅎㅎ
2019/01/12 01:11:32 ID : arffffdXwK4
미안하지만 네가 어떻게 좋게 말해도 너희 어머니 같은 타입은 좋게 포장이 안돼 ㅇㅅㅇ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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