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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22:33:30 ID : TQpV87go2Fh
어릴때...아마 초2때 무서웠던 일을 썰 풀어보고자 함...
2019/01/18 22:35:25 ID : TQpV87go2Fh
난지금 막 스무살이고 초2때 소풍가서 납치인지 성폭행인지....애매하지만 둘중 하나를 당할 뻔한 적이 있음
2019/01/18 22:38:08 ID : TQpV87go2Fh
그때 한창 5월 봄날이라 각 학교마다 지역축제 하는 곳으로 현장체험을 가는 시즌이었어. 나역시 학교에서 간다고 하니 따라갔고..
2019/01/18 22:39:57 ID : i2moIMi8ksm
얘기계속해줘
2019/01/18 22:42:32 ID : TQpV87go2Fh
원래 초등학교 때 보면 두줄로 서서 번호순 혹은 키순으로 선생님 따라 줄지어 가잖아 근데 나는 반에서 젤 커서 맨뒷줄에서 따라가야했어 글고 하필 홀수라 내짝도 없었고...
2019/01/18 22:44:45 ID : TQpV87go2Fh
한창 사람도 바글바글한 야외에서 쌤따라가면서 구경중 이었는데 거기서도 제일 붐비는 구역을 지나가게 된거야
2019/01/18 22:46:26 ID : TQpV87go2Fh
난짝도없이 겨우 가는중이었지....;; 근데 ㅁㅊ누가 뒤에서 날 확 끌어안는거야,..
2019/01/18 22:52:14 ID : TQpV87go2Fh
그때 뒤에서 느낀 느낌으로는 되게 덩치가 컸고, 흔히 사람들이 하는 백허그가 아니라 자기보다 훨씬 작은 내가 못 도망가게 하려는 것처럼 두팔과 손으로 어깨랑 배를 꽉 압박하는거야....;;;그리고목소리를 듣고 성인남성 이란걸 알았어
2019/01/18 22:52:58 ID : k7bu3Dummsi
ㅂㄱㅇㅇ
2019/01/18 23:01:48 ID : TQpV87go2Fh
그 덩치큰 아저씨가 내 상체를 엄청 압박하면서 이름이 뭐냐 어디서 왔냐
2019/01/18 23:04:43 ID : TQpV87go2Fh
몇살이냐를 물어봤고 당시 순진했던 나는 선생님은 따라가야 하는데 이아저씨 말에는 답해야겠고....그러지않으면 ㄹㅇ 놔주지 않을거 같은거야
2019/01/18 23:11:35 ID : TQpV87go2Fh
감기증세도 좀 있었는데 숨막히도록 압박을 당해서 말도 하기 갑갑한 와중에 나는 그아재의 질문에 답했지,..어디 초등학교고,..이름은뭐고........근데 그와중에 아저씨는 못움직이는 나를 그대로 들어서 옆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거야
2019/01/18 23:14:44 ID : TQpV87go2Fh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어 그아저씨는 진짜 사람인가 할 정도로 빨리 움직였고 이때 느낀게 어린애들은 절대로 성인악력에서 못 벗어난다는거야....
2019/01/18 23:15:30 ID : HxzRvinU0q3
보고있어 헐 그래서?
2019/01/18 23:17:49 ID : TQpV87go2Fh
아저씨가 나를 데리고 들어간 건물은 진짜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칸막이 화장실 이었구 담배연기와 냄새가 지독했어...
2019/01/18 23:24:21 ID : TQpV87go2Fh
아저씨는 쏜살같이 화장실 제일 끝칸에 날 대리고 들어갔고 그 악력으로 변기에 날 앉혔어...' 그리고 이젠 두손으로 내허벅지를 잡았어....아마 날 못도망가게하려구 그런거같아...
2019/01/18 23:27:40 ID : TQpV87go2Fh
난 사실 그나이에 납치나 성폭행같은 걸 모를때라 그런것보단 이미 우리반에서 이탈하게된 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아저씨한테 선생님따라가야 한다고
2019/01/18 23:30:03 ID : TQpV87go2Fh
막 말했는데 아저씨는 교가를 잘 부르면 보내주겠다는 거야
2019/01/18 23:33:52 ID : SHCjgZcq1u4
ㅂㄱㅇㅇ 다음은?? ㅠㅠ
2019/01/18 23:38:10 ID : TQpV87go2Fh
순진했던 나는 너무 간절히 나가고 싶어서 덜덜 떨면서 교가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아재가 옆칸에 대고 야! 준비해라 이러더니....바지벨트를 풀기 시작했어... 난 아저씨가 왜그런지도 이해가 안갔고....
2019/01/18 23:40:36 ID : TQpV87go2Fh
옆에는 알 수없는 서걱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2019/01/18 23:46:43 ID : TQpV87go2Fh
그때 처음으로 성인남성의 아랫도리를 본거같아....바지를 내린 아저씨는 이젠 눈감고 뒤돌아서 애국가를 부르라고 했어 난 너무 무서워서 곧이곧대로했고,...옆칸의 서걱거리는 소리는 점차 심해져왔어
2019/01/18 23:47:13 ID : ry3Vaq7Aqpe
헐ㅠㅠㅜㅠ ㅂㄱㅇㅇ
2019/01/18 23:53:19 ID : SHCjgZcq1u4
ㅂㄱㅇㅇ
2019/01/18 23:58:46 ID : TQpV87go2Fh
후....근데 그때 아저씨핸드폰이 울리고 아저씨는 욕을 하면서 전화를 받더니
2019/01/19 00:00:05 ID : SHCjgZcq1u4
받더니...?
2019/01/19 00:00:27 ID : TQpV87go2Fh
뭐? 어린애 아니라고? 이러면서 급 바지를 다시입고는
2019/01/19 00:02:10 ID : TQpV87go2Fh
그 서걱거리는 소리가나는 옆칸에 대고 야! 어린애필요없대! ㅅㅂ빨리나가자! 이러면서 문을 박차고 나갔어 물론 나는 그칸에 혼자 두고
2019/01/19 00:03:10 ID : ry3Vaq7Aqpe
와 그래도 다행?이다..
2019/01/19 00:03:41 ID : ry3Vaq7Aqpe
그럼 스레주 말고 다른 사람이..?
2019/01/19 00:09:15 ID : TQpV87go2Fh
근데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어...난 덜덜 떨면서 계속 변기에 앉아있었는데
2019/01/19 00:11:03 ID : TQpV87go2Fh
처음에 날 화장실에 잡아온 아저씨가 옆칸에서 서걱거리는 소리를 냈던 사람이랑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2019/01/19 00:14:27 ID : TQpV87go2Fh
아저씨가 "그놈들이 원한게 어린여자애 아니라냐" 이런식으로 얘기했고 그 옆칸에서 서걱거리는 소리의 주인공이 " 그럼 재미좀 보고가지 그러냐 아니면 다 데리고 가던지" 이런식의 대화를 히는거야
2019/01/19 00:15:10 ID : TQpV87go2Fh
목소리상 옆칸사람도 성인 남성이었어
2019/01/19 00:20:03 ID : TQpV87go2Fh
그러더니 갑자기 옆칸에 있는것 같았던 사람이 내가 있던 화장실칸으로 들어오는거야...!
2019/01/19 00:22:03 ID : ry3Vaq7Aqpe
2019/01/19 00:23:28 ID : TQpV87go2Fh
진짜 새까만 트레이닝복을 입은 키큰 남자였어
2019/01/19 00:30:17 ID : TQpV87go2Fh
그러고선 눈을 감으라 하더니그 옆칸 사람이 내 바지를 쏜살같이 내렸지만 아까 그 아재가 야!그냥 가자! 이러고 빡 소리질러서
2019/01/19 00:31:04 ID : TQpV87go2Fh
그 트레이닝복도 툴툴거리면서 날 두고 나갔어
2019/01/19 00:32:22 ID : TQpV87go2Fh
그리고 그화장실엔 우리말고도 더사람이 있었어....트레이닝복입은 남자가 나가니까 다른칸에서도 문열리면서
2019/01/19 00:33:29 ID : TQpV87go2Fh
검은양복입고 비닐봉지든 남자들이 나가는걸 봤거든.....
2019/01/19 00:35:23 ID : y5bwr9fPbfX
???!!!!
2019/01/19 00:35:32 ID : y5bwr9fPbfX
그러고는?
2019/01/19 00:37:25 ID : 9utvCmFfSK3
아 헐 장기매맨가보다
2019/01/19 00:38:13 ID : y5bwr9fPbfX
ㅂㄱㅇㅇ
2019/01/19 00:40:10 ID : lBfdWrvDwGs
헐..
2019/01/19 00:46:18 ID : ry3Vaq7Aqpe
헐 미친..
2019/01/19 00:47:18 ID : TQpV87go2Fh
그 트레이닝 복이 얼마가 빨리 벗겻는지 정신차려 보니 나도 알몸이라 벗겨진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남자들이 다나간걸 확인한 뒤에야 천천히 나갈 수 있었어...
2019/01/19 00:49:04 ID : TQpV87go2Fh
진짜 그 담배냄새 자욱하고 어둑한 화장실에서 나가자마자 햇살이 눈을 찌르는데
2019/01/19 00:49:49 ID : y5bwr9fPbfX
남자들이 얼마나 있었어?
2019/01/19 00:50:00 ID : TQpV87go2Fh
그 안도감과....뭔지모를 해방감에 정신이 멍해졌어
2019/01/19 00:50:08 ID : TQpV87go2Fh
남자들이 한
2019/01/19 00:50:25 ID : TQpV87go2Fh
10명정도..?꽤많이지나쳤어
2019/01/19 00:50:56 ID : y5bwr9fPbfX
머지 뭐하는 사람들이지
2019/01/19 00:53:03 ID : TQpV87go2Fh
그리고 화장실 옆에 서있는 검은 봉고차에 그 사람들이 타는걸 보고 냅따 사람이 많은곳으로 뛰어갔어
2019/01/19 00:53:21 ID : y5bwr9fPbfX
스레주 무서웠겠다...... 그 뒤로는 아무일 없던거지?? 초2면 엄청 어릴때인데
2019/01/19 00:53:25 ID : TQpV87go2Fh
최대한 화장실에서 먼곳으로....
2019/01/19 00:53:48 ID : TQpV87go2Fh
후 진짜 저때만 생각하면아찔하지ㅜㅜ
2019/01/19 00:54:47 ID : TQpV87go2Fh
지금생각해보면 그사람들은 분명 조폭과 연계된 인신매매단 이었던거같아....장기매매일수도 있고
2019/01/19 00:55:53 ID : TQpV87go2Fh
그리고 날처음 잡아온 아저씨와 날강간할뻔한 트레이닝복 남자 대화를 기억나는대로 풀자면
2019/01/19 00:57:31 ID : TQpV87go2Fh
어린여자애 젊은여자....이런얘기가 나오는거 보면 내가 정말 강간당하고 조폭쪽으로 조폭쪽으로 성노리개로 잡혀갈뻔 한것 같기도해....
2019/01/19 00:58:49 ID : TQpV87go2Fh
그후에는 아무 일 없었어 다행히 난 우리반일행을 바로 찾았고 ...
2019/01/19 00:59:40 ID : TQpV87go2Fh
그후부터 지금까지 공원같은 곳에있는 공공화장실만 지나치면
2019/01/19 01:00:38 ID : TQpV87go2Fh
혹시 그때의 나같은 애가 비슷한 일을 당하고있지 않을까 하고 살펴보게 되..
2019/01/19 01:11:05 ID : y5bwr9fPbfX
무서웠겠다.....
2019/01/19 01:11:48 ID : y5bwr9fPbfX
그람 그 사람들이 노린건 어린 젊은 여자애인거야? 성적으로 쓰일?
2019/01/19 01:28:32 ID : TQpV87go2Fh
그런듯....다행히 완전어린애든 아니었고 젊은여자가 대상이었던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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