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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오빠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소희가 울분에 차 소리를 질렀다. 민수는 소희를 눈 앞에 두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소희는 그런 민수의 모습에 더욱 열 받은 얼굴을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김소희. 진정해라."
"진정? 나 진정 못해. 진정 못한다고!!!"
"김소희!"
진중한 목소리로 소희를 부르는 민수. 하지만 소희는 비명을 내지르며 머리카락을 쥐어 뜯는다. 소희의 갈색 머리카락이 손에 엉킨다.
"지금 바람 펴 놓고 뭐가 잘났다고 소리쳐!! 어?! 그년이 그렇게 좋아서 딴살림까지 차렸어? 어?! 그럼 거기서 빌어먹고 살 것이지 왜 이 집으로 기어들어와!!"
소희는 분을 못이겨 부들부들 떤다. 민수는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못마땅하다는 얼굴이다. 소희가 씩씩대건 말건 민수는 겉옷을 챙기며 퉁명스레 말한다.
"너 지금 흥분했어. 나중에 얘기하자. 난 나갔다 올 테니까."
"뭐? 지금 어디를 나가. 어디를 나가냐고!"
소희가 그를 잡거나 말거나 민수는 구두를 구겨 신고 현관문을 빠져나간다. 허탈해진 소희는 바닥에 주저앉는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민수를 욕한다.
"야, 이 개자식아... 나만 사랑하겠다면서... 이 나쁜 놈이... 어떻게 이래?"
장면 전환.
- 뚜르르.. 뚜르르...
경진은 세번째 전화를 건다. 그렇지만 누나 소희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번에도 역시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된다. 경진은 이번에도 [누나 전화 좀 받아 응? 제발 전화해 아니 답장이라도 줘] 하고 음성 메시지를 남기지만, 아무 소용 없다는 걸 안다. 경진은 5분이 넘도록 마루를 서성이다 다시 전화를 건다.
- 뚜르르.. 뚜르르...
[ 여보세요. ]
"누나! 왜 전화를 안 받아?"
[ 야.. 김경진. 조용히 해.. 머리 울리니까. ]
목소리가 잠겼는지 소희의 목소리는 먹먹하다. 경진은 그러거나 말거나 소희를 채근한다.
"지금 누나... 아니다. 내가 누나네 집으로 갈게. 어?"
[ 됐어... 이 시간에 어딜 온다구. 지금 열 시 넘었는데. 너 내일 일도 가야되잖아. ]
"일을 꼭두새벽에 가는 거도 아닌데 뭘. 누나 저녁 안 먹었지? 내가 누나 좋아하는 우동 사갈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경진의 신신당부에 소희는 알았다는 말만 반복한다. 경진은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매형이 바람을 피웠다며 울던 누나의 모습이 떠오르자 입맛이 쓰다. 우리 누나 데려가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하겠다 해놓구선. 물은 대야 째로 묻혀놓고선 이젠 눈물까지 흘리게 한다. 경진은 매형을 욕하며 황급히 집을 나선다.
장면 전환.
경진은 소희의 집 근처 포차로 들어간다. 우동을 주문하는 동안 소희에게 문자를 보낸다.
[누나 지금 깨있지??]
소희는 늦지 않게 답을 보낸다.
[그래 올거면 얼른 와]
소희의 답장을 받고 경진은 다시금 안도한다. 누나의 마음이 좀 풀렸나보다 싶었다. 경진은 목소리 걸걸한 사장님의 웃음과 함께 우동을 받아들었다. 따끈하고 구수한 향기가 일품이었다. 경진은 누나 소희가 좋아할 걸 생각하며 소희의 집 쪽으로 걸었다. 경진이 막 교차로를 지나려는데 반대쪽에서 익숙한 사람이 보인다. 매형 민수였다. 경진은 저도 모르게 벽 뒤에 숨어 사람을 살펴본다.
"야, 야. 김 사장. 너네 마누라는 어따 두고 왔냐?"
"그 얘긴 이제 그만 하지? 술맛 떨어지게."
"나 참. 마시지도 않은 술맛이 떨어진다는 건 내 생전 처음 듣네."
민수 옆에는 남자가 한 명 있다. 민수와 비슷한 나잇대로 보인다. 익살맞은 얼굴에 한가득 웃음이 담겨있으나, 아주 호의적이진 않았다. 김 사장, 김 사장 하며 부르는 모습이 은근히 민수를 질책하는 듯 하다. 민수도 그걸 아는지 싫은 기색을 내비친다.
"너 소희 데려갈 때 어? 이 형님에게 빚 져놓고선 이제와 신발 고꾸로 신고 말이야. 어?"
"조정훈."
"예이, 예이. 말을 말아야지 어쩌겠습니까 사장님."
남자는 끝까지 빈정거린다. 민수는 인상을 쓰면서도 남자를 데리고 저 편으로 멀어진다. 경진은 그런 둘을 보다 민수의 등을 한 번 흘겨보곤 소희의 집으로 향한다.
장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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