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y6nVdVeZju 2019/07/14 22:46:39 ID : K0mpSGmpWks 22
레딧 No Sleep 판에서 인기게시글을 번역해서 올리는 시리즈야 *취미로 번역하는 사람이라 의역이 있을수있는점 감안해줘 (어순의 변화/ 호칭의 변화 등등..)* **번역체가 나올수도 있어. 최대한 부드럽게 번역해보겠지만 많이 불편하면 얘기해줘 피드백 부탁** ***이 스레는 단편만 쭉 모아서 쓰도록할게 만약 1000스레가 된다면 새로 파도록 하고 장편같은경우엔 제목에 계속 숫자 붙여서 새로 파도록 할게. 각 단편시작엔 한글 제목과 숫자 (단편 순서) 그리고 원문 제목/링크를 달아둘게. 지금은 이 방법이 제일 나은것같아. 혹시 다른 의견이 있다면 더 종합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볼게. 모두 읽어줘서 고맙고 피드백 환영이야
102 이름없음 2019/07/19 12:07:41 ID : qmHwpU7tjBA 0
.
103 이름없음 2019/07/19 12:51:01 ID : NvvbioZeFg5 0
잘 보고 있어
104 이름없음 2019/07/20 20:04:36 ID : 89s07e1Batz 0
갱신! 진짜 재밌다
105 이름없음 2019/07/21 10:41:14 ID : 3SE5O7bDze0 0
갱신
106 이름없음 2019/07/22 19:54:41 ID : jg3XAjjulcn 0
갱신!! 레주 빨리 왔음 조켓다
107 이름없음 2019/07/22 21:23:43 ID : AmLbvh803u4 0
레주얼른와 !! 너무재밌다 ㅎㅎ
108 ◆Ny6nVdVeZju 2019/07/24 10:50:10 ID : js7fdQr862N 0
나는 옷소매에 대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덜 썩은 공기를 폐에 채우고 내가 아직 더 봐야할것들에 대비하려고 했어. 화장실 문을 천천히 열고있을때 내 심장은 불규칙하게 뛰기시작했어. 자매라고 심장이 아는거였나봐. 안을 봤을땐 사실 아까봤던 그 거실은 그렇게 심하지않았다고 생각드는 장면을 보고말았어.
109 ◆Ny6nVdVeZju 2019/07/24 10:59:04 ID : js7fdQr862N 0
변기는 입구끝까지 머리카락들로 막혀있었고 진짜 역겨움을 넘어선 상태였지. 더러운 바닥은 버려진 작은 머리카락들과 몇방울의 피로 덮혀있었어. 마른 욕조안에는동생이 누워있었어. 연한 금발과 적갈색머리로 만들어진 침대같은 둥지에말이지. 그건 정말 내가 본 머리카락중에 제일 예뻤고 미친듯이 부드러워 보였고 단 한 올조차 흠잡을곳이 없었어. 델리아는 흠잡을곳없는, 정말 믿을수 없을정도로 긴 가발을 만들었던거야. 그건 정말 너무 길어서 그걸 머리에 쓰고 있는 동시에 그 위에 누워있었어.
110 ◆Ny6nVdVeZju 2019/07/24 11:00:05 ID : js7fdQr862N 0
그애 목은 좀 이상한 각도로 꺾여있었고 목에는 머리카락이 칭칭 감겨있었어. 난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걸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자기가 그렇게 사랑했던 단 한가지에 숨이 막혀서말이야. 얼굴에 띄워진 미소는 동생이 그냥 평화롭게 자고있는것같이 보이게 했고. 델리아는 해낸거야. 자기 스스로 정말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만들어낸거라고.
111 ◆Ny6nVdVeZju 2019/07/24 11:00:21 ID : js7fdQr862N 0
그러고는 나는 잠시 완전히 마비된 채 얼어붙었어. 그 상태에서 날 벗어나게 만든건 도와달라는 외침뿐이었고. 내뒤에, 그러니까 화장실문 옆에, 내가 소리지르다가 기절할정도로 기형적으로 변해버린 여자의 시체가 있었거든. 그게 바닥에 떨어지면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도 못할정도였어.
112 ◆Ny6nVdVeZju 2019/07/24 11:07:52 ID : js7fdQr862N 0
내가 깨어났을때 제일 먼저 말을 건사람은 정신과 의사였어. 그녀는 할수있는한 최대로 침착하게 델리아가 거의 17명의 소녀들을 머리카락을 뺏기위해 납치해왔다고 얘기해줬어. 3명은 그 아파트에 있었고 – 두명은 살아있은채로, 한명은 죽은채로. 몇년전 로렌에게 했던거처럼 머리카락을 깍는대신, 동생은 두피를 완전히 벗겨버렸던거야. 머리카락과 함께. 몇명은 과다출혈로 죽었고 몇명은 트라우마, 몇명은 기형적으로 남겨져있었던거지. 울퉁불퉁한 두피와 살이 자연치유되면서 자라난 이상한 흉터들과 함께말이야. (번역하면서도 소름끼친다 ㄷ;)
113 ◆Ny6nVdVeZju 2019/07/24 11:14:54 ID : js7fdQr862N 0
내 인생의 다음 몇 달은 슬픔, 상담치료, 그리고 강한 약물로 가득 차 있었어. 나는 매일같이 델리아가 정신병동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바랐고, 이런 생각을 떨쳐버리기 너무 힘들었어. 이런 와중에도 조금씩 내가 나아지는 기분이었고.하지만 우리가 동생의 첫기일이 가까워질때는 난 항상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
114 ◆Ny6nVdVeZju 2019/07/24 11:15:57 ID : js7fdQr862N 0
계속해서 집안에서 뭔가 알록달록한 털을 발견했는데 난 혼자사는데다가 애완동물은 키우지도 않아. 내 머리카락은 점점 짙어지고 연약해지고 뿌리쪽이 굉장히 기름져지기 시작했고 비싼 샴푸들도 도움이 되지않는듯했어. 내가 집에 올때마다 가발을 파는 상점을 들려서 항상 가발을 샀고 그걸 집에 돌아올때까지 눈치채지 못하고있기도 했고. 그 일이 매일 반복됐어. 내가 그러지않으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머리연장을 한다던가 인조모를 산다던가 했었던거야.
115 ◆Ny6nVdVeZju 2019/07/24 11:19:13 ID : js7fdQr862N 0
가끔 요리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데 가발이나 머리연장을 하고 있는 걸 알아차려. 내가 이걸 언제 썼지? 기억이 안 나. 최근에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갔다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바닥에 있는 머리카락들을 훔쳤어. 가방에 쑤셔넣고는 도망쳤어 아무 이유 없이말이야. 그것들은 정말 역겨웠고.
116 ◆Ny6nVdVeZju 2019/07/24 11:23:08 ID : js7fdQr862N 0
그리고 어젯밤 나는 한밤중에 숨이 막힐것같아서 잠에서 깼어. 입 안에 머리카락이 잔뜩 들어 있었는데, 내 것이 아니었어. 화장실로 달려가서 입과 목구멍의 모든 것을 다 비워낸듯한 기분이 들때까지 한 시간 넘게 가글하고 토하고 기침하고 침을 뱉었어. 정말 나약하고 끔찍하게 느껴진 나는 혼자 바닥에 앉았고, 정말 맹세하는데 델리아가 목소히가 들렸어. 키득거리면서 그애가 말했어. "봐바, 이제 우린 똑같아!" -----------------------------------------------------------------------------------------------------
117 이름없음 2019/07/24 21:38:38 ID : MrwE3vjwE9u 0
헐...소름...스레주 빨리 와줘!!
118 이름없음 2019/08/01 10:57:55 ID : bjy6rtiqqkp 0
그 여자의 남편은 그 여자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어 = 안도의 눈물이 아닌 몇 주만에 돌아온 여자가 시체 상태로 돌아왔기 때문에 운 거고 여자가 그동안 자기가 어디에 있었는지 남편에게 말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긴 해 = 시체라서 평생 말하지 못한다 이거네... 개소름 돋아
119 이름없음 2019/08/11 18:58:14 ID : jbjBzfffdU5 0
저 머리카락 수집 이야기 해석할수 있는 사람 있어..?
120 이름없음 2019/08/11 22:22:01 ID : 79irurdQrdU 0
델리아의 언니(글주) 도 결국 동생처럼 머리카락을 수집하는 정신병이 생긴 거 아닐까?
121 이름없음 2019/08/12 11:32:07 ID : liknCkk2mq0 0
레주 최고야...너무 재밌게 봤어!! 델리아 진짜 미친 거 같다. 어떻게 자기를 챙겨주던 언니한테 저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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