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1)
2.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3.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4.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5.귀접 당했는데 (4)
6.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7.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8.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9.소원 들어줄게 (580)
10.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1.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3.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4.P (2)
15.신병 (8)
16.너네 신천지 알아? (49)
17.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8.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9.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20.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이젠 다 옛일이고 언니랑도 만날때마다 거의 매번 추억 회상하듯 하는 말이라 풀어봄!
헐 어제 잔다고 말하는 레스 써놓고 안달고 자버렸네...
지금 열 나서 해열제 먹었어ㅠㅠ 약빨 들면 마저풀게! 이번에 꼭 다 적어야지...😭🐒
와 약먹고 약기운에 그냥 잠들어버렸네.. 미안해ㅠㅠ
언니랑 굿 하는 날 될때까지 며칠동안 언니 집에서 잤어 언니 집이 진짜 난장판이었는데 너무 난장판이라 치울 엄두가 안나서 그냥 방치해뒀어ㅎㅎ;; 대충 큼직큼직한 쓰레기는 버리겠는데 음쓰는 막 벌레 꿈틀대고 이런건 아니었는데 썩어 문드러저있으니까 차마 건들질 못하겠더라고... 어찌저찌 굿 하는 당일이 됐고 굿 비용은 당장 언니가 방을 뺄순 없으니까 우선 내가 냈어 들어가니까 대기하는 사람 한명도 없고 도믿걸도 맨날 입던 도믿걸 패션 아니라 한복입고 있더라고?? 예뻤어서 기억에 남아 무당팔자랑 연예인팔자랑 한끝차이라더니 진짜 예뻤어
난 굿이라하면 작두타고 할줄 알았는데 작두는 안탔음 ㅠ 좀 실망... 일단 무당이 방울 양손에 잡고 가만히 서서 흔들면서 간간히 살짝씩 들썩들썩 거렸어 10분?? 10분까진 아닌가 쨌든 꽤 그러고 있다가 도믿걸이 청룡언월도 미니버전같은 화려하고 얇은 칼 두개를 무당한테 주고 방울은 도믿걸이 가져갔어 어디다 치워둔것같은데 무당 손에 칼들려있는게 넘쫄려서 긴장타가지고 무당만 보느라 어디다 둔진 못봤어
무당이 양손에 칼쥐고 라임타듯이 약간 휘청거리면서 작게 뭐라뭐라 중얼대기 시작했는데 도믿걸이 이때 나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 ㅠㅠ 나와서 뻘쭘하게 서있는데 몇초 됐나 갑자기 굿판에서 들었던 방울소리보다 훨씬 큰 방울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거야 진짜 귀 찢어지는줄 알았어 근데 무당은 칼들고 있고 굿판에 언니랑 무당밖에 없는데 대체 누가 방울 소릴 내는거지 싶어서 소름돋았는데 도믿걸은 방울소리가 안들리는건지 익숙한건지 너무 태연했어 그러다 갑자기 방울소리가 뚝 끊기고 방울소리에 묻혀있던 아기 우는 소리가 쨍쨍 들리는거야 첨엔 무당이 빙의돼서 내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아기 우는 소리 들리는 와중에 무당이 기합넣듯이 헛! 허이! 하는 소리가 들렸어
그러먼 아기 우는 소리는 누가...? 싶어서 소름이 확 끼치는거야 너무 소름돋아서 천천히 고개돌려서 도믿걸 쳐다봤어 너무 무서우니까 고개도 뻣뻣하게 돌아가더라 ㅋㅋㅋ ㅠㅠㅠ 내가 쳐다보니까 도믿걸이 그냥 너무 차분하게 어머니는 동자신 안모셔요 이러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뻘까진 아닌것같은데 어머니라고 한게 읭 싶은데 그땐 걍 개소름끼쳐서 그런 생각까진 못하고 얼빵하게 네...? 이랬어 그랬더니 도믿걸이 어머니 아니시면 ㅁㅁ씨지 이러면서 언니이름을 말하는거야 언니가 저런 아기 우는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소름끼쳐서 그때부터 한마디도 안하고 얼어있었어
너무 무서워서 시간 감각이 없었어서 정확히 얼마나 시간이 흐른진 모르겠는데 두시간 이상인건 확실해 무서운게 가시고 지루하다 싶을때쯤에 칼 떨어뜨리는 챙 소리가 들렸고 그때 도믿걸이 나 데리고 다시 굿판에 들어갔어 언닌 쓰러진거처럼 누워서 숨 몰아쉬고 있었고 무당은 서서 숨고르고 있었어 무당이 나랑 도믿걸 보자마자 도믿걸한테 얘는 뭐하러 다시 데리고 들어와? 이러면서 무슨 빨강 파랑 노랑 이런 원색들 천 달린 막대기로 나랑 도믿걸이랑 언니 한번씩 채찍질하듯이 치고 나 보면서 됐어됐어 데리고가 이랬어 난 무당 말 듣자마자 언니 부축해서 나갔고 언니가 몸에 힘이 빠져서 제대로 못걸었는데 나가는 중에 뒤에서 무당이 도믿걸한테 이럴수가 있나 였나 이럴리가 있나 였나 좀 찝찝한 말을 했는데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그냥 나갔어 뭐가 잘못됐어도 바로 뭘 할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언니는 집 가는 내내 멍때리고 있었어 내가 말 걸어도 무시하거나 단답만 했고 그러다보니 나도 말을 걸기가 무안해져서 언니집가는 내내 정적만 흘렀어 언니 집 도착했는데 집이 정리돼있는거야;; 처음엔 다른집 들어왔나 싶어서 호수까지 다시 확인했는데 언니 집 맞고... 그때까지 본 언니 집은 항상 난장판이었고 굿하기 직전까지도 난장판이었는데 대체 뭐야 싶었어 돌이켜보면 사람이 들어와있었을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그땐 나나 언니나 너무 피곤해서 그냥 뻗어버렸어
꿈을 꿨는데 내용이 무지개색처럼 화려한 들판 위에서 나랑 언니랑 까만 강아지랑 막 즐겁게 뛰놀고있었어 근데 갑자기 강아지가 언니를 무는거야 상식적으로 나는 그걸 말려야되잖아?? 난 그걸 되려 칭찬하고 있었어 옳지옳지 이러면서;; 근데 언니가 강아지에 몇번 물린걸로 죽은거마냥 픽 쓰러진거야 언니가 쓰러지자마자 어디서 나타난건지 처음엔 없던 정석이가 헐레벌떡 뛰어와서 언니를 언제 파놓은건지 모르겠는데 땅에 묻었어;; 나는 근데 그걸 또 도와주려고 알짱알짱 댔다?? 말려야 정상인데; 언니 묻는거 도와주려고 알짱대다가 문득 강아지가 없어진걸 알았어 아차 싶어서 찾으러 가려던 찰나에 저 멀리서 하얀 강아지가 마아악 뛰어왔어 와서 나한테 안기고 내가 귀여워해주고 누워있는 언니 위에 앉았어 내가 언니 묻어야되니까 강아지 들어서 옆에다 앉히려던 찰나에 깼어
진짜 내용도 섬뜩하고 개찝찝한 꿈인데 이상하게 깨자마자 늦잠자고 일어난것처럼 개운하고 기분 좋았어 일어나자마자 언니 봤는데 자고있길래 일어나서 밥하고 있었는데 이불 부스럭 소리 들려서 언니 좀만 기다려! 이러고 언니 쳐다봤는데 대꾸도 안하고 정신나간 사람마냥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거야 그러다가 갑자기 울었어 당황해서 일단 너무 서럽게 우니까 가서 토닥여줬는데 계란말이 접어야될 타이밍이어서 한 3초 달래주다가 후다닥 가서 계란말고 그랬어ㅋㅋㅋ...ㅠㅠ 언닌 넋나가있고 난 좀 머쓱해서 아무말도 안하다가 밥 다돼서 밥먹으라고 불럿는데 밥을 잘먹더라고?? 그래서 안심했지
근데 그날부터 개애애애졸려하면서도 잠을 안자려고 했어 근데 뭐 이건 수면센터 다니고 정신병원 다니고 알바도 다시 하면서 괜찮아졌어 근데 피시방 알바는 얼굴이 크긴 한듯... 무단결근해서 짤렸는데 다시 받아주더라 어쨌든 언니 차츰 회복했고 몇주 뒤에 방 빼고 이사해서 보증금으로 굿비용 냈던거 받았어 근데 이사한 집이 원래 살았던 집보다 더 오래돼서 벌레가 좀 나와 그래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막 벌레잡아달라고 전화와... 아직도... 어제도 전화왔는데 자느라 못받았어 근데 막상 가봐도 그냥 작은 개미 이런 거야 ㅋㅋㅋㅋㅋㅋ 어없... 난 간김에 놀고 하루 자고 그러면서 재밌게 사는중!! 아 저번에 언니한테 굿하고 온날 왜 울었냐고 물어봤는데 꿈에서 정석이랑 이별했대 정석이가 천천히 걸어가면서 멀어지는데 언닌 아무리 걷고 뛰어도 제자리였대 그래서 운거였고 왜 잠 안자려고 했냐고도 물어봤는데 그래도 혹시나 꿈에 정석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붙들고 자는데 잠들면 정석이는 커녕 꿈도 안꾸니까 너무 슬퍼져서 안자려고 했던거래 근데 내가 수면센터가라고 쪼고 알바하니까 피곤해서 수면센터 다니기 귀찮음 + 피곤함으로 자연스럽게 고쳐졌대
끝! 읽느라 수고했고 읽어줘서 고마워! 100레스가 넘을줄은 몰랐는데 길게도 썼네😅 다들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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