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본건데 내 사진 보더니 꿈도 이상한거 꾸고 귀신이 붙어있다고 그러더라.
나 어릴때 이야기 해줄게... 대충 요약해서 말해주자면
아주 어릴때 아빠랑 엄마랑 자는데 (내 방 있는데 걍 거기서 잠) 화장실이 코너 벽에 있었어. 근데 그 사이 기둥에 찢어지게 웃는 사람이 온통 새까맣고 얼굴만 허얘서 나 보고있더라. 나무 무서워서 눈 비비는데 안없어지고 졸다 깼는데도 있고 아침에서야 사라지고 없더라.
그 외에도 엄마한테 자꾸 귀신보인다 그러고 엄마 말로는 맨날 가위눌렸다고 하고 (모르는 사이에 그랬나봄) 귓가에서 이름 부르면서 말거는 소리도 들리고 그랬어.
이사 가서는 안그런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다른곳으로 이사 오고 얼마 뒤에 꿈에서 아는사람들 얼굴로 자꾸 나한테 고백하고 꼬시고 그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