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16 01:06:36 ID : rxVe2IJO9zc 13
처음에는 꿈이라는 걸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나는 평소 꿈에서 정말 일상스러운 꿈만 꿔 왔기 때문에 꿈이 마치 현실인 것처럼 느끼곤 했다. 그 날도 무척 평화로운 꿈이었다. 나는 대학 근처 번화가를 걷고 있었고, 옷 가게 쇼윈도 앞을 지나고 있었다. 내가 옷 가게 거울에 비친 모습을 바라보지 않았다면, 그 날의 꿈도 정말 사소한 꿈으로 남아있었을지도 모른다.
베스트 레스 1
이름없음 2019/10/29 19:57:50 ID : 0k02k5Pcrgl 1
그나저나 서연이는 날 어떻게 찾은 걸까,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202 이름없음 2019/09/07 18:36:20 ID : pRxCi3A0pQo 0
이웃 사촌이라... 실제로 존재하신 분은 아닐 거 같네 느낌 상 사라진 걸 보면 말이야
203 이름없음 2019/09/07 18:36:53 ID : pRxCi3A0pQo 0
혹시 고등학교 이름이나 미술학원 이름 집 주소 기억나? 직접 찾아봐
204 이름없음 2019/09/07 18:37:37 ID : pRxCi3A0pQo 0
이건 직접 찾아서 만나봐야지 말이 통하겠는데? 꿈 속에선 너는 조종 당하는 거지 니 마음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잖아
205 이름없음 2019/09/12 22:22:48 ID : 0k02k5Pcrgl 0
근데 걔가 진짜 실제하는 건지, 아님 그냥 내 꿈이 만들어낸 환상인지 그걸 모르겠어. 인스타나 페북 이런 걸로는 걔 못 찾아. 꿈에서 폴더폰 썼거든. 미술학원은 이름 대면 누구나 아는 그런 대형 프랜차이즈 미술학원은 아니었어. 진짜 동네 소규모 학원 느낌인데 아는 애들만 가는? 거기 학원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문 앞에 lu delia 이런 글씨 적혀져 있었어. 사전에 쳐 보니까 없는 단어라고 해서 딱히 그 이름으로 단서를 얻을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해. 확실히 꿈이 날 조종하는 것 같은데, 다시 꿈 꾸게 되면 더 적어줄게.
206 이름없음 2019/09/12 22:25:09 ID : 0k02k5Pcrgl 0
월요일에 비 맞으면서 돌아다녔더니 감기 제대로 걸려서 감기약에 계속 취해 있었더니 잠을 자도 꿈을 꾸질 않았다. 감기 다 낫고 꿈 다시 꾸면 그 내용 써줄게. 미안. 오늘은 위에 폴더폰 얘기도 했으니까 봄에 핸드폰 개통했던 꿈 하나만 적어두고 갈게.
207 이름없음 2019/09/12 22:26:21 ID : 0k02k5Pcrgl 0
이 꿈은 3월 즈음에 꾼 것 같다. 날짜를 정확하게 안 적어두고 3줄 정도밖에 안 적혀 있어서 우선 기억 나는 대로 쓰겠다.
208 이름없음 2019/09/12 22:29:35 ID : 0k02k5Pcrgl 0
- 저번 꿈 꿀 때까지만 해도 내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있었다. 하지만 SNS 에는 관심이 없는 건지, 그 흔한 카톡, 인스타, 페북 등은 깔려 있지도 않았고, 방탈출 추리게임만 대여섯 개 깔려있었다. 아, 그거랑 그림 그리는 어플. 지문 인식 폰이었기 때문에 그냥 심심하면 나도 추리 게임 몇 번 해 보긴 했지만, 딱히 내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금세 질려 접었던 기억이 난다.
209 이름없음 2019/09/12 22:30:10 ID : 0k02k5Pcrgl 0
그런데 3월달 중반 즈음 부터는 핸드폰이 좀 오래된 검은 폴더폰으로 바뀌었다.
210 이름없음 2019/09/12 22:31:31 ID : 0k02k5Pcrgl 0
내가 꿈에 들어와 있을 때 폴더폰으로 바뀐 게 아니었다. 그냥 꿈을 꿨더니 폰이 이미 바뀌어져 있었다. 왜 갑자기 멀쩡한 스마트폰을 두고 폴더폰으로 바뀐 건지 궁금했다.
211 이름없음 2019/09/12 22:32:02 ID : 0k02k5Pcrgl 0
하지만 이걸 서연이 어머님께 물어보긴 좀 그랬고, 그래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들고 다녔던 것 같다.
212 이름없음 2019/09/12 22:34:43 ID : 0k02k5Pcrgl 0
꿈 속에서는 내가 실제로 교류하는 친구들이 손에 꼽는다. 첫 번째로 같은 반에 예린이라는 여자애. (얘는 짝이라 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에 속한다.) 두 번째로는 급식실에서 같이 섞여서 밥 먹는 애들 몇 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술학원 남자애. 그래서 딱히 핸드폰으로 연락할 애가 없었다.
213 이름없음 2019/09/12 22:35:41 ID : 0k02k5Pcrgl 0
어느 날 예린이가 '그 폰 싫다더니 잘만 가지고 다니네?' 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딱히 폰에 관심도 없었다.
214 이름없음 2019/09/12 22:36:37 ID : 0k02k5Pcrgl 0
내 메모에는 이 말 이후 내가 예린이에게 질문한 것과 예린이의 대답만 적혀 있다. 왜 그 때 자세히 안 적었는지는 잘 기억 안 난다.
215 이름없음 2019/09/12 22:37:57 ID : 0k02k5Pcrgl 0
우선 나는 폰을 바꾼 일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 왜? 내가 이 폰 싫다고 그랬어? ' 라고 물어보았다.
216 이름없음 2019/09/12 22:40:02 ID : 0k02k5Pcrgl 0
그랬더니 예린이가 '아니 그게 아니라, 너 미술학원 친구가 네 폰 들고 튀다가 넘어져서 폰 날렸다며. 너 폴더 쓰면 방탈출 못 한다고 엄청 짜증냈잖아. 그 친구 가만히 안 둔다고.' 라고 대답해줬다.
217 이름없음 2019/09/12 22:41:56 ID : 0k02k5Pcrgl 0
그 대답을 듣는 순간 속에서 갑자기 열불이 확 올라오면서 방탈출 게임을 못 한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일었다. 동시에 미술학원 가면 걔 폰을 똑같이 날리겠다는 생각도.
218 이름없음 2019/09/12 22:49:37 ID : 0k02k5Pcrgl 0
진짜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내 꿈 속에서 꽤 지분을 차지하는 애인 것 같아. 근데 윗 글 다시 보니까 내가 딱히 얘 설명을 안 해줬던 것 같아. 얘 이름은 서준인데, 성이 민 씨였어. 나이는 서연이랑 같은데, 미술을 좀 오래 하던 애 같아. 그림 잘 모르는 내가 봐도 확실히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라. 학교에서 종종 마주치는데,반을 몰라. 내가 길 잃을까봐 교실에서 잘 안 나가서 그럴지도 모르겠어.
219 이름없음 2019/09/12 22:51:52 ID : 0k02k5Pcrgl 0
폰 들고 도망치는 거나 그림 가지고 시비 터는 거 보면 애가 좀 얌전한 편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것저것 자잘하게 챙겨주는 건 있어. 얘를 들면 물통에 물 채워준다거나 음료수 살 때 내 것도 가끔 사준다거나, 이런 거. 그래서 막 나쁜 애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
220 이름없음 2019/09/12 22:55:25 ID : 0k02k5Pcrgl 0
지난 번에 횡단보도 한 가운데서 다리 굳었을 때, 걔가 나 건져가준 게 있어서 어쨌든 지금은 고마워하는 중이야. 다만 걔가 서연이 폰 날린 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없고, 아직 서연이 본인도,나도 걔 폰을 날려버리지 못해서 그건 이 꿈을 안 꾸게 되는 날 전까지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221 이름없음 2019/09/15 04:06:43 ID : pRxCi3A0pQo 0
그래 그건 짚고 넘어가야지 휴대폰 값이 얼마인데 흐음.. 다른 시대 같기도 하네 뭔가 5년전 같다 6년전 같다 휴대폰 내용만 들으면 그래 내 생각엔 스마트폰에 sns가 없는 건 입시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 요즘도 입시때문에 휴대폰 완전히 바꾸잖아 고3용휴대폰이라고 문자 전화만 가능한 것도 있고 그런 의미로 고른 휴대폰이지 않을까 추측해 그렇다면 흐음 학교 이름은 기억해? 학교 가봤다고 했나? 꿈에서라... 아예 주인이 너에서 그 여자애로 바뀐 느낌이라 너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날 순 없는 거 같아 나는 어케든 찾아보는 것을 추천 다음에 꿈 꿀 때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위에 표지판 있지? 그걸 확인하고 기억해 근처 버스 정류장도 있으면 보고 주변 상가 보다 그게 좋을 거야
222 EEE 2019/09/15 13:21:16 ID : o0r805Vbu4L 0
223 이름없음 2019/09/15 14:27:27 ID : u4IE4K3VdRx 0
학교 배정받는 꿈에서 학교이름 본거아니야? 기억이 안나는 거려나?
224 이름없음 2019/09/16 01:27:09 ID : 0k02k5Pcrgl 0
그러게, 생각해보니까 꿈에서 달력을 본 적이 없었어. 이건 확실해. 날짜를 확인할 생각 자체를 안 했던 것 같아. 그냥 같은 시간대라고만 생각했는데 뭔가 좀 걸리네. 학교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 배정 받는 꿈 꿀때 이렇게 오래 꿀 거라고 생각을 안 해서 그런 건지 자세하게 써 두지도 않았고, 학교 교문 앞에 이름도 다 한자로 적혀 있어서 글씨가 정확히 떠오르지가 않아... 그냥 제일 선명하게 기억나는 건 학교 운동장에 있는 거대한 시계탑에 文 자 비슷하게 생긴 학교 마크 써져 있던 것만 생각나
225 이름없음 2019/09/16 01:29:27 ID : 0k02k5Pcrgl 0
최대한 노력해볼게. 생각해보니까 도로명 이런 거 눈여겨보는 게 더 걔를 찾아내는데 수월하게 해 줄 것 같아. 조언 고마워! 핸드폰 건도 해결하게 되면 다시 얘기하러 올게.
226 이름없음 2019/09/16 19:59:46 ID : K42E1fO5WnQ 0
ㅋㅋㅋㅋㅋㅋㅋ
227 이름없음 2019/09/19 01:54:49 ID : 2pSGnxDtipe 0
언제오세용
228 이름없음 2019/09/23 07:57:50 ID : Qty0oIGrbyL 0
잘 지내고 있으려나??
229 이름없음 2019/09/24 00:11:23 ID : 0k02k5Pcrgl 0
미안해요, 아무런 글도 안 남겼었구나. 다음 주가 중간고사라 너무 바빴어. 중간고사 보고 나서 다시 쓰러 올게. 기다리게 해서 진짜 미안.
230 이름없음 2019/09/26 12:13:45 ID : pRxCi3A0pQo 0
아무런 글도 안 남겼었다니.. 쓰니 혹시 기억력이 많이 안 좋아졌니? 엄청 바쁘게 지냈구나? 신경 안 쓴 만큼 현재를 바쁘게 살아서 다행이야ㅠㅠㅠ
231 이름없음 2019/09/28 12:01:29 ID : BcIE2mk62E9 0
lu delia 이거 에스페란토어 같은데?
232 이름없음 2019/09/28 12:06:57 ID : BcIE2mk62E9 0
에스페란토어로 '누군가로 부터의 그(남자)' 같은 의미네요
233 이름없음 2019/09/29 19:58:16 ID : 2q1AZdyHyIH 0
너가 서연이라는 얘 폰으로 너 전화번호를 치고 문자를 보내봐 그리고 일어나서 문자왔는지 확인해보는 건 어때? 안올 것같지만.. 그리고달력확인은 꼭 해봐!
234 이름없음 2019/10/01 23:08:17 ID : pRxCi3A0pQo 0
오 천재
235 이름없음 2019/10/01 23:08:36 ID : pRxCi3A0pQo 0
그 단어가 어디있었어? 난 왜 못봤지? ㅜㅜ
236 이름없음 2019/10/04 17:12:50 ID : 0k02k5Pcrgl 0
ㅋㅋㅋ 기억력은 항상 안 좋은 편에 속하는 것 같아. 요즘 시험 말고도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 게 많아서 조금 바쁘긴 했어. 정신 좀 추스르고 제대로 쓸게. 맞다, 글 읽어줘서 고마워!
237 이름없음 2019/10/04 17:15:37 ID : 0k02k5Pcrgl 0
에스페란토어? 헉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 아무래도 그냥 보기에 영어같지도 않고, 프랑스어사전에 검색해도 뭐 안 나오길래 의미가 없는 줄 알았더니... 누군가로부터의 그, 왠지 lu delia 라는 말 뒤에 뭐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미술학원 쪽으로 가면 확실히 보고 와야겠어.
238 이름없음 2019/10/04 17:22:50 ID : 0k02k5Pcrgl 0
헐 그래볼까. 진심 천재네. 거의 7개월 가까이 꿈 꾼 나도 생각도 못한 방법인데ㅋㅋㅋㅋ 보내볼게. 안 될 것 같긴 한데 좀 궁금하긴 하다. 아, 달력 생각하니까 갑자기 예전에 꿈에서 뉴스 봤던 게 생각났어.
239 이름없음 2019/10/04 17:24:31 ID : 0k02k5Pcrgl 0
아침에 등교 준비를 할 때면 늘 거실에는 TV가 틀어져 있었던 것 같다. 볼륨이 진짜 작아서 거의 들리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화면은 대부분 뉴스였어.
240 이름없음 2019/10/04 17:26:14 ID : 0k02k5Pcrgl 0
여름 즈음의 뉴스였던 것 같다. 아마도. 정확히는 모르겠어. 최근에 꾸진 않았어. 그래서 좀 기억이 흐릿해.
241 이름없음 2019/10/04 17:35:14 ID : 0k02k5Pcrgl 0
화성이랑 붉은 달을 보게 된다 라는 타이틀만 기억 난다. 현실에서 내가 밤하늘 보는 걸 좋아해서 꼭 그런 거 있으면 한 번 더 쳐다보곤 하거든.
242 이름없음 2019/10/04 17:36:35 ID : 0k02k5Pcrgl 0
날짜도 정확히 기억 안 나고, 다른 내용 하나 없이 타이틀만 머리에 박혀있어서 그냥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네이버 뉴스에 검색해보면 비슷한 내용 나오겠지? 생각 난 김에 찾아봐야지.
243 이름없음 2019/10/04 17:39:14 ID : 0k02k5Pcrgl 0
혹시 질문 있으면 써 줘. 오랜만에 왔는데, 최근에 기절잠 자느라새로 꿈 꾼 내용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을(?) 사람들한테 진짜미안해. 궁금한 거 써주면 그거라도 열심히 답해줄게!!
244 이름없음 2019/10/05 19:24:02 ID : pRxCi3A0pQo 0
2018년 7월26일
245 이름없음 2019/10/06 16:15:01 ID : s8p9a60nxvh 0
빨리 얘기해줘~~~
246 이름없음 2019/10/08 07:21:04 ID : 0k02k5Pcrgl 0
한동안 꿈을 안 꿔서 올 수가 없었어ㅠ 드디어 꿈을 꿨어!
247 이름없음 2019/10/08 07:21:39 ID : 0k02k5Pcrgl 0
너무 짧은 꿈이라 무슨 일이 막 벌어지지도 않았지만 우선 쓸게.
248 이름없음 2019/10/08 07:23:27 ID : 0k02k5Pcrgl 0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불이 도톰하고 방 안의 공기는 어쩐지 싸늘했다. 무척 깜깜한 밤이어서 사실 난 그게 현실인 줄 알았다. 마치 내가 현실에서 침대에 누워있는 상황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249 이름없음 2019/10/08 07:23:55 ID : 0k02k5Pcrgl 0
고개를 돌렸더니 목덜미에 감겨오는 머리카락의 촉감에 이게 꿈이란 걸 깨달았다.
250 이름없음 2019/10/08 07:24:20 ID : 0k02k5Pcrgl 0
그런데 꿈 속에서도 졸렸던 건지, 계속 온 몸이 나른하게만 느껴졌다.
251 이름없음 2019/10/08 07:25:38 ID : 0k02k5Pcrgl 0
이러고 있다간 꿈 속에서 잠들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별 생각을 다 했었다. 사실 방 밖으로 나가고 싶었는데, 만약 나간다면 서연이의 가족들이 왜 돌아다니냐고 할까봐 나가진 않았다.
252 이름없음 2019/10/08 07:26:27 ID : 0k02k5Pcrgl 0
손을 뻗어 허공을 더듬다가 책상같은 무언가에 콱 부딪혔다.
253 이름없음 2019/10/08 07:27:13 ID : 0k02k5Pcrgl 0
생각보단 아프지 않았는데, 일어나보니 꿈에서 부딪혔던 자리에 멍이 생겼다. 자면서 진짜 손을 휘둘렀나...
254 이름없음 2019/10/08 07:28:03 ID : 0k02k5Pcrgl 0
하여튼, 손을 부딪히고 난 뒤, 서연이의 휴대폰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책상 비스무리한 거 위에 있었다.
255 이름없음 2019/10/08 07:28:36 ID : 0k02k5Pcrgl 0
문득, 시간 날짜 확인해보라던 댓글과 내 번호로 문자 보내보라던 댓글이 떠올랐다.
256 이름없음 2019/10/08 07:29:29 ID : 0k02k5Pcrgl 0
핸드폰을 열어보니 시계가 뜨긴 뜨던데... 숫자가 계속 왔다갔다 바뀌고 있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기분 탓이겠지.
257 이름없음 2019/10/08 07:29:49 ID : 0k02k5Pcrgl 0
제일 많이 보였던 시간은 새벽 3시 25분이었다.
258 이름없음 2019/10/08 07:30:24 ID : 0k02k5Pcrgl 0
날짜는 년도가 뜨질 않아서 그냥 월일만 확인했다.
259 이름없음 2019/10/08 07:30:58 ID : 0k02k5Pcrgl 0
10월 7일이었나, 8일이었나..
260 이름없음 2019/10/08 07:31:18 ID : 0k02k5Pcrgl 0
오늘 날짜와 비슷, 아니 똑같았던 것 같다.
261 이름없음 2019/10/08 07:31:52 ID : 0k02k5Pcrgl 0
시간이 여기서도 현실과 똑같이 가는 걸까.
262 이름없음 2019/10/08 07:37:11 ID : 0k02k5Pcrgl 0
문자함을 열어보니 받은 메시지가 쌓여있었다. 한 20통이 넘게.
263 이름없음 2019/10/08 07:39:37 ID : 0k02k5Pcrgl 0
어째서인지 문자 내용까지 읽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슬쩍 보니, 한 명에게서 그 수 많은 내용이 날아온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누군지 궁금하다. 읽어볼 걸 그랬나.
264 이름없음 2019/10/08 07:40:19 ID : 0k02k5Pcrgl 0
어쨌든 내 번호로 문자는 보내봤다. 내용은 다른 거 안 넣고 그냥 내 톡디 써놨다.
265 이름없음 2019/10/08 07:44:34 ID : 0k02k5Pcrgl 0
톡디를 써놨으니까 궁금하면 카톡에 입력은 해보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
266 이름없음 2019/10/08 07:45:39 ID : 0k02k5Pcrgl 0
노트북이랑 태블릿이 있는 건 저번에 확인했으니, 카톡을 깔 수는 있을 거야. (아마도 본인 의지만 있다면..)
267 이름없음 2019/10/08 07:46:26 ID : 0k02k5Pcrgl 0
아, 그냥 내가 거기서 깔아볼 걸 그랬... 아니다 암호 잠금해놨으면 그거 못 풀었을 거야.
268 이름없음 2019/10/08 07:47:07 ID : 0k02k5Pcrgl 0
아침에 일어나보니 문자가 와 있지는 않았다. 어차피 예상했던 결과이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았다.
269 이름없음 2019/10/08 07:47:40 ID : 0k02k5Pcrgl 0
톡으로도 연결이 안 되면, 걔랑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편지만 존재하는 거겠지?
270 이름없음 2019/10/08 07:49:29 ID : 0k02k5Pcrgl 0
?! 저 뉴스가 여기서도 나왔어? 신기하네... 그것도 작년 어라 그럼 내 꿈이 작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건가? 월 일은 같은데 년도만 다른? 뭐지?
271 이름없음 2019/10/08 19:47:14 ID : pRxCi3A0pQo 0
휴대폰 번호 옛날부터 그대로였어?
272 이름없음 2019/10/08 19:53:19 ID : pRxCi3A0pQo 0
>>270 구글에 화성 붉은 달 검색했는데 나오더라고
구글에 화성 붉은 달 검색했는데 나오더라고
273 이름없음 2019/10/08 19:59:56 ID : mre6o3Wi5Wr 0
예전에 그런 글을 봤어 저주? 보다는 소원성취인데 시간을 가져가는대신 소원을 들어준다고 그라그 너처럼 계속 몸을 옮겨가며 사는 사람의 얘기도 둘다 스레딕에 있고 위에 얘기는 오컬트판에 있어 밑 얘기는 레전드였나..블로그에서 봤나..암튼 너도 그런것같아 음..최대한 너한테 피해안가는게 좋을거야 물론 내가 그런일을 당한다면 최대한 즐기겠지만 어차피 내가 아닌데 무슨일을 하든 뭔상관이야 싶잖아
274 이름없음 2019/10/08 21:00:47 ID : 0k02k5Pcrgl 0
내 번호? 응. 지금 번호 쓴 지 8년 정도...?
275 이름없음 2019/10/08 21:02:15 ID : 0k02k5Pcrgl 0
헉 저 타이틀이었어! 맞아!! 문구 완전 똑같아서 지금 살짝 팔에 소름 올라왔어...
276 이름없음 2019/10/08 21:07:51 ID : 0k02k5Pcrgl 0
엇 진짜? 찾아보고 와야겠다. 알려줘서 고마워! 아직까지는 좀 피곤하다는 것만 빼고는 별 다른 일 생기진 않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 위에 꿈 스위치 방법도 시도는 해봤는데 익숙하지 않은 건지 다른 이유에선지 도통 어떻게 하는 질 모르겠더라. 최대한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대로 두려고. 오히려 내가 그 꿈에 대해 막 캐내보려고 하면 약간 사고? 그런 비슷한 게 일어나는 것 같아. (교통사고라던지 길 잃는 거라던지.) 내 힘으로 멈춰지는 게 아니니까 그냥 내버려두고 나도 즐긴다면, 이 애의 꿈을 언젠간 그만 꾸겠지..? 하여튼 이 꿈도 그냥 내 정신을 가져가는 대신 소원성취해주는 꿈이면 좋겠다..ㅎ
277 이름없음 2019/10/09 09:06:11 ID : 0k02k5Pcrgl 0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들고 나오는 길이었다. 날은 맑았고, 길은 한산했다.
278 이름없음 2019/10/09 09:06:28 ID : 0k02k5Pcrgl 0
학교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라 길은 익숙했다.
279 이름없음 2019/10/09 09:11:21 ID : eZdxDulbfRA 0
엄..소원성취가 사실이라면 그 애가 주도한거니까 그애의 소원이 성취되겠지..?
280 이름없음 2019/10/09 09:27:59 ID : 0k02k5Pcrgl 0
손에 들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가 눈을 찌푸렸다. 시럽 좀 탔으면 좋았을텐데. 엄청 썼다.
281 이름없음 2019/10/09 09:29:04 ID : 0k02k5Pcrgl 0
아 그렇게 되나...ㅠ 그럼 난 이 꿈 꾸고 얻는 이익이 없는 거네..?
282 이름없음 2019/10/09 09:30:04 ID : 0k02k5Pcrgl 0
커피 마시기는 포기하고 그냥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열심히 달리는 사람이 나타났다. 내 팔을 툭 치고 갔는데, 그 바람에 커피가 옷에 조금 튀었다.
283 이름없음 2019/10/09 09:30:40 ID : 0k02k5Pcrgl 0
미미한 양이었지만 어쨌든 커피가 묻었다는 사실이 신경쓰여서 근처 건물 화장실을 찾았다.
284 이름없음 2019/10/09 09:31:17 ID : 0k02k5Pcrgl 0
줄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길었는데, 대부분 할머님들이 서 계셨다.
285 이름없음 2019/10/09 09:31:53 ID : 0k02k5Pcrgl 0
한참을 기다려서 세면대 앞에 섰는데, 어떤 할머니가 새치기 해서 내 자리를 빼앗았다.
286 이름없음 2019/10/09 09:32:41 ID : 0k02k5Pcrgl 0
열 받았다. 나는 오래 기다려서 겨우 앞에 온 건데 새치기하면 뭐가 되냐고.
287 이름없음 2019/10/09 09:33:07 ID : 0k02k5Pcrgl 0
할머님께 좋게 말씀드렸다. 제가 여기 먼저 왔어요 라고
288 이름없음 2019/10/09 09:34:25 ID : 0k02k5Pcrgl 0
그랬더니 젊은 게 어디서 어른한테 시비 거는 걸 배워왔냐는 소리를 들었다.
289 이름없음 2019/10/09 09:37:13 ID : 0k02k5Pcrgl 0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난다. 그나마 주변 사람들이 할머니한테 뭐라고 해서 빨리 진정할 수 있었다.
290 이름없음 2019/10/09 09:37:36 ID : 0k02k5Pcrgl 0
커피 자국을 대충 지우고 나니 정말 피곤해졌다.
291 이름없음 2019/10/09 09:38:00 ID : 0k02k5Pcrgl 0
서연이가 어디 갈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집에 가고 싶었다.
292 이름없음 2019/10/09 09:38:16 ID : 0k02k5Pcrgl 0
그 때 핸드폰 알림 소리가 났다.
293 이름없음 2019/10/09 09:38:44 ID : 0k02k5Pcrgl 0
별 생각 없이 휴대폰을 열었다가 놀라서 커피를 또 떨어뜨릴 뻔했다.
294 이름없음 2019/10/09 09:39:01 ID : 0k02k5Pcrgl 0
누구? 라고 간단히 온 문자.
295 이름없음 2019/10/09 09:39:38 ID : 0k02k5Pcrgl 0
내 번호로 온 답장이었다.
296 이름없음 2019/10/09 23:19:15 ID : s8p9a60nxvh 0
그래서???? 뭐 이렇게 드라마급으로 끊어~~~~
297 이름없음 2019/10/10 00:17:06 ID : pRxCi3A0pQo 0
휴대폰에 서연이 번호 찾아보면 연락 할 수 잇겠다!! 오!!!
298 이름없음 2019/10/10 00:18:15 ID : pRxCi3A0pQo 0
미안한데 제목이 뭔지 알려줄 수 있어? 스레주에게 손해가 없다면 다행인데
299 이름없음 2019/10/10 00:21:10 ID : pRxCi3A0pQo 0
아 그러네 뭔갈 찾을수록 안 좋을려나 맞아 그냥 아무생각 없이 즐기는 것도 좋은 거 같애
300 이름없음 2019/10/10 22:46:05 ID : TVgqrAi4E8j 0
이야 밑글은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ldudwo0917&logNo=220606343257&categoryNo=1&proxyReferer=&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이거 윗글은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0015277 이거야 물론 모르는게 약일때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까 그리고 밑글은 아무래도 시간의 혼동이지 누군가가 대신 사는건 아니래 후기가 있더라 그냥 재미로 보는것도 좋으니까:)
301 이름없음 2019/10/11 03:36:04 ID : HyIHA6jfU0n 0
어.. 이런 얘기 좀 조심스럽고 미안하긴 하지만 혹시 생리는 안 했어? 만약 그랬으면 뭔가 되게 운이 좋다. 생리 안 하는 날만 피해서 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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