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빡치네.... (1)
2.고민 우체국 (37)
3.우울하면 안될 것 같은 사람 (34)
4.너무 큰 책임감과 부담이 느껴져 (2)
5.나만 세뱃돈 그냥 엄마한테 다 드려? (7)
6.반배정 똥망.. (1)
7.반배정 망해서 수학여행 가기가 싫어 (3)
8.우리 엄마가 일루미나티 음모론자야 (8)
9.아무 생각 없이 돈쓰는 사람 (5)
10.ㅅㅂ 그 사람 보고 생각할때마다 가슴 뛰어서 사랑인 줄 알았는데 (3)
11.코로나 피해가 아직 없는 곳 공개 안했으면 (10)
12.. (37)
13.친구 사귀는 법 (4)
14.한편으론 (1)
15.남친 있는 여자들 (3)
16.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조언 좀 해줘 (4)
17.나 중3올라가는데 여사친 어캐 만드냐? (26)
18.한 가지를 꾸준히 못 하는건 어떻게 고쳐야 돼? (6)
19.코로나 (2)
20.유ㅐ 우리집만 이래 (3)
1
이름없음
2019/08/19 22:34:22
ID : DAlB9g2Hwlh
0
제목이 곧 내용. 근데 하소연 하고 싶어서 글을 써본다.
2
이름없음
2019/08/19 22:36:01
ID : DAlB9g2Hwlh
0
아무말이나 막 써도 되나? 다들 자기 소개나 인생 이야기부터 해서.
그렇게 하는게 보기에는 편할 것같으니까.
근데 제목처럼 뭔가 특별히 우울할 일이 있던건 아니야.
그러니까 비교적 이 하소연에 올라온 사람들만큼은.
3
이름없음
2019/08/19 22:38:37
ID : DAlB9g2Hwlh
0
일단 나는 20대 여자.
왕따라고 해야하나 은따 당한 뒤로 사회력 높이려고 엄청 노력해서 친구도 만들고.
나름 대학에서 뒷담이 돌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인싸 스타일.
공부도 예체능도 뭐든지 죽어라 노력해서 뒤쳐지지 않았어.
잘난것도 아닌데 못나지도 않은. 무시 받지 않으려고 늘 노력 했지.
4
이름없음
2019/08/19 22:40:16
ID : DAlB9g2Hwlh
0
우리 집도 되게 평범해.
1년에 세네번은 가족 여행가고 부모님 두분 다 욕도 폭력도 안 써.
두분 다 되게 존경할 만큼 인성적으로 성숙하신 분이고.
동생이 좀 거칠긴한데 큰 문제는 안일으킨다.
5
이름없음
2019/08/19 22:42:17
ID : DAlB9g2Hwlh
0
어렸을때부터 자주 들었던 말은
문제 없어보인다
넌 좋겠다
너는 그래도 노력하면 되잖아 같은거..
아 가끔 내가 시끄러운건지 눈치 주거나 하는 애들도 있는데
친구 많이 생기고 나니까 그것도 들어가던데.
6
이름없음
2019/08/19 22:43:22
ID : DAlB9g2Hwlh
0
문제 없어 보인다가 어느날 부터 문제가 있으면 안돼로 바뀌었어.
7
이름없음
2019/08/19 22:45:25
ID : DAlB9g2Hwlh
0
우리 집 부모님은 인성적으로 되게 좋으신 분들인데, 도덕적으로 어긋나는걸 싫어했어. 난 투정을 부리고 싶었고 소리치며 싸우고 싶었는데 그러는 법 없이 상담을 하셨어 ㅋㅋㅋ
격한 감정표현을 어느순간부터 정신병이라고 인식하게 되었고,
이런 좋은 환경과 능력에서 태어나서 뭔가 제대로 못하는건 내가 부족하고 못난 생각을 해서라고 생각했어.
8
이름없음
2019/08/19 22:46:33
ID : DAlB9g2Hwlh
0
하려던 이야기에서 멀어지니까 인생이야기는 그만할래.
ㅋㅋㅋ
여튼 그래서 중학교때부터 해오던 자해를 숨겨왔어.
9
이름없음
2019/08/19 22:47:16
ID : 01fTPfPijfO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19/08/19 22:48:32
ID : DAlB9g2Hwlh
0
처음 어머니 앞에서 크게 울면서 사춘기가 와서 내가 지금 어떤 정신상태인지 혼란스럽다고 했거든. 근데 어머니가 크게 놀라면서 혼을 내시더라고.
그런 말 하면 안된다. 너 그거 쓸데 없는 생각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11
이름없음
2019/08/19 22:48:50
ID : DAlB9g2Hwlh
0
고마워!
12
이름없음
2019/08/19 22:51:25
ID : DAlB9g2Hwlh
0
생각해보면 부모님은 내가 감정표현이 좀만 겪해지거나 고민을 이야기 하면 피해의식이라고 너가 스스로 컨트롤 못하는 거라고 하곤 했어. 난 진짜 그런줄 알고 20년을 넘게 살았는데.
내가 이런 생각으로 커왔던걸 이야기하면 성숙하다고 잘컸다고 어른스럽다고 하더라고.ㅎㅎ
13
이름없음
2019/08/19 22:53:37
ID : DAlB9g2Hwlh
0
부모님과 상담을 하고 나서도 늘 속에서 화가 나고 울음이 터지려는게 난 정신병인줄 알고 그 감정을 누르려고 자해를 시작했어. 자해가 이상한 걸 아니까 처음에는 심할정도로 손톱을 물어서 아예 세로로 손톱을 갈라지게 해서 뽑아버리거나(손톱 뜯는 버릇 있어서 그게 심해진거겠거니 함) 공부하면서 피부 위로 계속 글씨를 써서 피가 나거나 속살이 보이도록 반복하거나.
14
이름없음
2019/08/19 22:55:58
ID : DAlB9g2Hwlh
0
용기를 내서 가장 믿었던 친구에게 이런 집안이 무겁고 힘들다 이야기했는데 뭔가 ..형식적인 위로 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까 자기는 부모님이 폭력적인데 그런 말 하니까 겨우 그런걸로 라고 생각했다 하더라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내가 네 속을 상하게 했다고 하니까 자기 고민 이야기 하면서 울더라.
나도 울어보고 싶었는데.
15
이름없음
2019/08/19 22:58:25
ID : DAlB9g2Hwlh
0
생각해보면 나도 왕따 당했었거든 ㅋㅋㅋ 초등학교때 심하게. 중학교때 힌 학년 은따. 남지친구한테 강간당할 뻔하기도 하고. 여자애한테 성폭력도 당해보고. 안아프게 산건 아닌데.
어쨌든 결과는 이겨내고 친구도 많고 성격좋으니까. 나도 알아. 늘 좋은 성격이려고 노력하거든. ㅋㅋㅋㅋ 내가 진심으로 위로를 받아보고 싶어서 누구에게든 진심이려고 노력해. 기도까지 해.
16
이름없음
2019/08/19 22:59:37
ID : DAlB9g2Hwlh
0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이 온다며. 나 그 말 믿거든. 근데 좋은 사람이 되려 할 수록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 속에서 더욱이 좋은 사람으로 있기 위해 노력해야 되더라고.
17
이름없음
2019/08/19 23:02:28
ID : DAlB9g2Hwlh
0
늘 내가 누군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울어주는 것처럼
누군가도 날 위해서 그럴거라고 믿는데 요새는 그거 조차도 잘 안되더라. 누가 나한테 널 위할 수 있는건 너밖에 없다 그랬는데.
되게 유치한데. 난 지금의 나를 해결받고 싶은게 아니거든. 힘들었냐고. 내가 힘들고 우울한 걸 부정해주지 않는걸 바라고 있는데. 그걸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아
18
이름없음
2019/08/19 23:05:49
ID : DAlB9g2Hwlh
0
늘 다들 내가 긍정적인 힘으로 이겨냈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아. 외롭기 싫으니까 늘 죽어라 연습했어. 우울하면 손톱을 뜯거나 눈물이 나오거나 도망치고 싶고 집중이 안되는데. 다들 싫어할까봐 자해까지 해 가면서 어떻게든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어. 요새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 나 칭찬해! 같은거 유행하던데. 그냥 헛웃음만 나와.
19
이름없음
2019/08/19 23:09:29
ID : DAlB9g2Hwlh
0
너 진짜 힘들었겠다~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내가 이만큼 아프다는 걸 누가 좀 알아채줬으면 좋겠는데. 최근에는 칼로 그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늘 옷입는거 신경쓰는 편이라서 들키면 감당이 안될 것 같더라.
20
이름없음
2019/08/19 23:11:47
ID : DAlB9g2Hwlh
0
자해를 들키는게 가장 무서운 이유는 네가 뭐가 힘들다고 그렇게까지 해. 아무리 힘들어도 그러지 마 라고 하는거야. 내 성격에 남들이 하지말라 하면 안할 거거든. 그럼 이 오갈데 없는 화는 어떻게 풀지.
21
이름없음
2019/08/19 23:12:29
ID : DAlB9g2Hwlh
0
써놓고 보니 어리광만 줄창 썼네. 누군가는 보고 짜증난다 할 수도 있는데 그냥 어딘가에는 내가 힘들다고 흔적을 막 남겨 놓고 싶었어 ㅋㅋㅋ 누가 보는데에다가
22
이름없음
2019/08/19 23:13:20
ID : DAlB9g2Hwlh
0
음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한 이야기 되게 많은데 하나씩 이야기 하려니까 되게 고민된닼ㅋㅋ
23
이름없음
2019/08/19 23:13:40
ID : txPcpU7tg3W
0
나도 스레주랑 비슷한 집안에서 자랐어
조금이라도 언성이 높아지면 어머니랑 동생이 이웃들 다 듣는다고 쉬쉬하라고 해
그럴 때마다 더 화가 나서 더 큰 소리로 말했는데 ㅍㅍ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스레주가 적절히 감정표현하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어 보여
만약 부모님이 뭐라 하시면.. 걍 받아버려!!
24
이름없음
2019/08/19 23:20:11
ID : DAlB9g2Hwlh
0
나한테 늘 마음문을 열면 괜찮지 않겠냐고 어른들이 그렇게 말해.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틀린 말은 아니잖아. 근데 그럴수록 마음을 여는 척만 더 늘어나는 것 같아. 날 진짜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쯤되면 날 위로해 주는 사람 말고 그냥 내 존재나 내생각을 궁금해해주는 사람이 있음 해.
25
이름없음
2019/08/19 23:21:01
ID : DAlB9g2Hwlh
0
든든하다 ㅋㅋㅋㅋㅋ 꼭 그래야지!! 하고 늘 다짐하는데 왜이리 집에만 가면 온순한 양이 되는지.고마워!!
26
이름없음
2019/08/19 23:23:45
ID : DAlB9g2Hwlh
0
맞아. 나도 짜증내고 화 낼 수 있는 사람인데 그걸 가끔 까먹는지 도가 지나칠 정도로 장난을 치거나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이 때때로 있어. 그들은 늘 내게 스레주가 마음을 아직 안 연거 같아서 편하게 먼저 대하는 거라고 분위기 풀려고 한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엄청 민폐야! 그러니까 그만하면 좋겠어.. 편해지는 첫 단계가 무례함이냐고.. 물론 그렇게 친해지는 사람도 있고 나도 초반에는 그러려니 하지만 후반에는 제발 눈치채줘.. 내가 싫어한다는거ㅋㅋㅋ
27
이름없음
2019/08/19 23:25:32
ID : DAlB9g2Hwlh
0
맞아 나는 어쩌면 독심술사를 원하는 것 같다. 내가 싫어져도 되니 이 오갈데 없는 마음을 부디 누가 알아주었으면 해.
28
이름없음
2019/08/19 23:26:59
ID : DAlB9g2Hwlh
0
때로 용기를 다시 내서 힘들다며 내 이야기를 할때면 다 그럴때가 있다고 하면서 넘기는데. 난 이때가 언제 지나는거야? 그리고 그럴때가 다 있으니까 혼자서 참다보면 지나는거야?
29
이름없음
2019/08/19 23:28:52
ID : DAlB9g2Hwlh
0
밝은 사람일 수록 어두운 면이 많다고 하는거. 다들 자랑스럽게 그런거 안다고 이야기하는 거에 비해 의외로 어두운 면은 잘 안보는것 같아. 뭔가 으음 그랬구나. 하고 넘기는 느낌이야. 그렇게 넘기기에 이 마음이 소중해서 늘 숨겨두고 있는데. 그걸 안꺼낸다고 화를 내면 좀 속상하더라구. ;(
30
이름없음
2019/08/19 23:31:58
ID : DAlB9g2Hwlh
0
가끔 와서 하소연 하고 갈게. 안오면 해결되었거나 자해하거나 둘중 하나 겠지 싶다 ㅋㅋㅋㅋ 내일도 아침 일찍부터 일 가. 누구나 마음속에 자살 하나쯤은 품고 있다고 생각해..
31
이름없음
2019/08/20 11:28:25
ID : Y2k3xCo1woN
0
오늘도 잘 참았다 12시간만 더 참자
32
이름없음
2019/08/25 19:29:22
ID : dQoJWqrzcGr
0
우울하기 싫어서 다짐을 했다 우울하지 말자
33
이름없음
2019/08/25 19:29:28
ID : dQoJWqrzcGr
0
우울함
34
이름없음
2020/03/01 21:33:33
ID : pU0q43Pa1ir
0
우울해..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글 쓰는 레더들.. 나 좀 도와줘...
동생한테 부탁할 게 있는데 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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