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람과 마음의 문 완전히 닫은 사람 ? (11)
2.. (1)
3.밤만 되면 (1)
4.얼굴에 기름이 너무 많아... (2)
5.. (1)
6.자존감 좀 채우게 좋은말 좀 부탁드립니다. (4)
7.내가 먹여살린 동생 4명이야.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32)
8.누가 나한테 잘하고있다고, 힘내라고 말 좀 해줄래? (6)
9.나 지잡대갈 것 같아. (29)
10.화내거나 우는걸 잘 못하겠어 (14)
11.1년간의 은둔 생활을 마치고 내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10)
12.치마짧은거 지적하는 아빠 대빡침 (9)
13.다 들어와봐 예체능 너무 하고 싶은데 (17)
14.지금 고등학생,대학생들 봐줘... (5)
15.. (1)
16.원래 아빠는 딸한테 이래도 되는거야? (21)
17.10만원 안갚는 친구 (15)
18.털어놓을 곳 없어서 여기에 씨부리고 간다 (7)
19.잘할수있다고 해주라 (8)
20.필기 보여달라는거 짜증나 (20)
1
이름없음
2019/09/01 16:56:12
ID : Hwq5fcNwGk7
0
ㅈㄱㄴ. 난 대학생이고 초중학교 시절을 왕따당하면서 동시에 집에서 부모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아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린 채 살았어. 공부도 거의 안했고. 그런데 고2때 겨우 정신차려서 정시로 대학을 갔는데 지방대라 그런가 생활이 빡빡하고 선배 갈굼 심하고 해서 불면과 우울이 동시에 찾아와서 휴학을 했어. 다행이도 부모님이랑은 이제 사이가 원만해졌는데 내 우울이 만성인건지 아니면 그냥 무기력인지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 휴학 1년 동안 친구 일부러 피해다니고 알바도 도중에 무통보 그만 둬버리고 그러다 자살시도 했는데 들켜서 실패하고(2번정도) 그랬어
2
이름없음
2019/09/01 16:58:07
ID : Hwq5fcNwGk7
0
그렇게 휴학 1년을 날렸다. 그리고 학교에서 복학할거냐는 문자가 왔을때 난 고민했어. 사실 휴학할때는 이 학교 자퇴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그러면 할 게 없더라고. 내가 학교에서 배운 거 말고 뭐가 남았지?
3
이름없음
2019/09/01 17:00:36
ID : Hwq5fcNwGk7
0
그래서 휴학을 연장했다. 다시 나에게는 1년의 시간이 주어졌어. 그러고 생각해보니 또 아무것도 안하고 흐지부지 흘러갈까봐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기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숨이 막혔어.
4
이름없음
2019/09/01 17:02:42
ID : Hwq5fcNwGk7
0
그러다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하겠다는 결심이 섰다. 물론 귀찮고 영원히 방 안에만 갇혀있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 하니까. 게다가 난 사람 눈 마주치는 걸 엄청 무서워 한다. 친구 눈은 물론이고 사진상의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5
이름없음
2019/09/01 17:04:28
ID : Hwq5fcNwGk7
0
하지만 뭘 하려면 밖에 나가 사람을 만나야 하니까 그걸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어. 이제 내일부터 나는 수영과 요가를 배워. 사실 지금도 너무 도망치고 싶고 마냥 죽고만 싶은데 억지로라도 참고 있어.
6
이름없음
2019/09/01 17:05:06
ID : Hwq5fcNwGk7
0
혹시 보는 사람 있다면 응원해 주지 않겠니. 그러면 조금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아.
7
이름없음
2019/09/01 17:06:18
ID : Hwq5fcNwGk7
0
음 근데 써놓고 보니 너무 우울하게 써 놨네 보는 사람 뻘쭘하겠다
8
이름없음
2019/09/01 18:01:34
ID : y2E61u66jeI
0
도망치기만 해서는 끝이 나지 않고 좋은 일도 생기지 않지만, 도망치지 않으면 끝낼 수도 있고 좋은 일도 생길 수 있어. 괜찮아. 처음이 가장 어려운 거니까, 큰 목표를 내세우기보단 하나씩 작은 것부터 해내자. 이제 공부해야지! 가 아니라 시간이 시간이니 일단 일어나 볼까, 같은 느낌으로. 눈을 마주치는 게 힘들다면 인사부터 해보는 건 어때.
9
이름없음
2019/09/01 18:38:02
ID : 7zcNvwq2E09
0
글 다 읽었어. 밝은 글은 아니지만 보면서 뻘쭘하진 않았어.
학창시절에 진짜 힘들었겠다. 자살시도 실패한 건 정말 다행이야. 벌써 인생을 끝내기엔 너가 가진 재능들을 아직 펼쳐보지도 못했고, 남아있는 긴 시간들이 너무 아깝잖아.
글 읽어보니까 되게 읽기 쉽게 잘 썼더라. 공부 잘 안했다고 했는데 이정도로 읽기 편하고, 몰입되게 글을 쓰는 것도 재능같아. 그만큼 혼자 많은 생각을 했다는거겠지?
정말 많이 힘들었을텐데 밖으로 나갈 결심을 한거 너무 대단하다. 이미 수많은 힘든 고비들을 무사히 잘 넘어온 너니까 이번에도 잘 이겨낼 수 있어. 그래도 하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이 스레 와서 다 털어놓고 이야기해줘. 항상 응원할게.
10
이름없음
2019/09/01 19:09:53
ID : Hwq5fcNwGk7
0
요즘은 밤낮 바꾸는 거랑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어. 충고 정말 고맙고 너 레더도 앞으로 행복하길 바래.
칭찬 고마워. 글 쪽에서는 칭찬을 처음 듣네.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는 거 만으로도 든든하다. 내일 꼭 나가서 목표대로 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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