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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9/04 16:55:29 ID : pe46pe2HyJO
내가 7~8년 전쯤에 겪었던 건데 내가 마네킹인간 봤어!!가 아니고 그냥 기묘했던? 께름칙했던 경험이랑 거기에 기반한 추론?추측같은 걸 써보려해. 시간이 좀 지나서 아주 정확하진 않고 그냥 충격받은 장면이나 강렬한 인상받은 순간순간만 잘 기억나고 그 전후는 스토리만 기억해. 그게 마네킹인간; 붙은 이름이 이렇더라고. 이라는 것도 정확한게 아니라 내 추측이야.
이름없음 2019/09/04 16:57:00 ID : ipcMjinPg2F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4 16:57:06 ID : oMo5f81fUZd
보고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06:57 ID : pe46pe2HyJO
사촌집이랑 우리집이랑 원래는 같은 지역에 살다가 내가 초등학생 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면서 할머니도 모시고 갔어. 그래서 우리는 사촌집에 놀러갈겸 할머니도 볼겸해서 그 지역으로 놀러갔었을 때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09:43 ID : pe46pe2HyJO
정확한 지역명은 말하기 힘들지만 우선 밑쪽이고, 사람들이 적게살아. 근처에 백화점은 커녕 시내나 영화관도 그 주변에 없어서 차타고 나가거나 버스타고 30분 정도 타고 가야한다고 들었던 게 기억나. 흔하게 보이는 베스킨라빈스? 그런 것도 거기에 없었어. 학교도 소규모로 한두개씩 있던 지역이었어. 지금은 안간지 3년 정도 되서 잘 모르겎지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15:14 ID : pe46pe2HyJO
아무튼 비교적 고립된? 그 지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지. 어릴 때는 사촌들이랑 잘 놀아주고 그랬는데 내가 크면서 예전처럼 방방 뛰면서 같이 놀아주기는 좀 민망하고 어른들은 날 대화에 끼워주지 않고 낙동강 오리알신세였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18:00 ID : pe46pe2HyJO
내 신세를 딱하게 여긴 내 여동생이 같이 피시방에 가자고했어. 사실 내가 우리 중 맏이라서 먼저 피시방 얘기 꺼내기가 좀 민망한 상황이었거든. 동생핑계댈 수 있으니까 나는 나름 쾌재를 부르면서 못이기는척 승낙했지. 아마 동생도 사촌 혼자보기 버거워서 그랬을 수도 있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19:57 ID : pe46pe2HyJO
아무튼 내가 거기가 좀 덜 발달된? 조용한 곳이라고 핬잖아? 그렇다고 논농사 밭농사 짓는 시골은 아니지만. 그 지역에 피시방이 몇개 안된다는게 충격이었어. 우리집은 집기준 5분 거리로만 피시방이 5개는 되거든. 그래서 그 몇없는 피시방을 향해 출발했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22:58 ID : pe46pe2HyJO
집이랑 가장 가까운 곳은 인근 주민?들인지 꼬꼬마들로 다 찼었고 두번째로 간 곳도 사람이 많았어. 자리는 있었지만 따로 앉아야해서 어린 사촌 때문에 패스. 세번째는 문이 닫혀있었고 우리는 피시방만 1시간정도 찾아 걸었고 좀 힘든 상태였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26:16 ID : pe46pe2HyJO
그러다가 집이랑 아주 먼 곳까지 왔어. 피ㅂ시방이있더라고. 주변은 시내까지는 아닌데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인형뽑기하는곻?도 있고 나름 학교나 학원근처 풍경? 그정도.
이름없음 2019/09/04 17:26:56 ID : gY08nTU7By5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29:31 ID : pe46pe2HyJO
사람들도 꽤 있었고. 학생들이 주로였어. 교복입은 아이들. 처음보는 길인데도 너무 힘든데다 사람 많이 다니는 길이니까 여차하면 부모님께 전화해서 데리러와달라 할 심산이었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32:45 ID : pe46pe2HyJO
근데 내가 개임할땐 무조건 코카콜라제로 마시거든. 근데 피시방에 없을거같은거야. 우리집 근처 피시방에도 가끔 없는데 여기는 더. 그래서 100미터? 앞에 피시방을 두고 바로 옆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러 들어갔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34:28 ID : pe46pe2HyJO
사촌애기가 힘들어하는데다 비염?축농증? 아무튼 코가 계속 흘러서 음료수 주문받고 여동생한테 내 카드도 챙겨서 자리맡고 애데리고 먼저 들어가있으랬어.
이름없음 2019/09/04 17:43:43 ID : k3u04LbDvyJ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51:06 ID : pe46pe2HyJO
음료수 다 사고 나와서 피시방 앞에까지 갔어. 엘베 타기전에 동생한테 자리 물어보면서 가려고 휴대폰을 뒤지는데 손수건이 없는거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51:53 ID : pe46pe2HyJO
사촌애가 코가 계속 흐른다했잖아. 그래서 그 애가 애기때부터 쓰던 손수건이 있다고 주셔서 그걸로 닦아주면서 왔거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53:48 ID : pe46pe2HyJO
피시방에서 한두시간은 있을텐데 싶어서 손수건을 찾으러 다시 되돌아갔어. 편ㅇ점에 있을 거 같아서 알바생한테 이해 구하고 편의점 둘러보고 있었거든.
이름없음 2019/09/04 17:56:34 ID : Piqo2GpRzXx
보고있3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7:59:31 ID : pe46pe2HyJO
바닥엔 없길래 라면먹는 테이블? 그 쪽에 있너해서 거기로 눈을 옮기는데 테이블이 바로 앞 유리문을 보면서 밥먹게 되는 구조라 밖에 사람들도 보였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02:38 ID : pe46pe2HyJO
근데 정장에다 중절모? 쓴 키큰 남자가 있었어.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눈에 띈 이유는 우선 키가 엄청 컸고 피부가 옆얼굴쪽만 얼핏 봤는데도 엄청 하얗더라고 . 뽀얀게 아니라 그냥 페인트 흰색처럼. 그리고 내가 바로 알아차린 이유는 그 큰사람이 갑자기 바닥쪽으로 몸을 숙이니까 시야에서 뭐가 훅 사라져서 무심코 봤던 거 같아.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04:11 ID : pe46pe2HyJO
그리고 지금와서 의아한ㅇㅇ건 키가 그렇게크고 하얗고 또 그때 계절이랑 안맞게 정장 풀세트를 입었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람들 속에 섞여있더라. 아무도 이상하게 안봄. 안보이는건지 다른모습으로 보이는건지 눈길자체를 안줘.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09:03 ID : pe46pe2HyJO
그래서 그사람 보니까 우섴 지나가는 사람들 다리사이로 그사람이 내동생 손수건 줍는 손이 보이더라. 누가봐도 하얀 애기손수건이거든.손은 가죽장갑이어서 쉽게 알아봤어. 내가 어??하면서 놀래서 알바생한테 인사하고 나와서 그사람 찾았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11:02 ID : pe46pe2HyJO
피시방 반대방향으로 가길래 내가 급하게 저기요!!하면서 뒤따라갔거든. 근데 사람들이 많아서 막 이리저리 부딪히고 소리도 묻혔는지 뒤도 안돌아보더라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13:04 ID : pe46pe2HyJO
근데 내가 키가 작은 편이기도하고 그사람이 엄청 커서그런지 내가 나름 빠르게 걷는데도 간격이 멀어져. 급한 맘에 내가 저기요! 아저씨!! 하면서 겁나 불렀는데 그 사람이 오른쪽 코너로 꺾더라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14:28 ID : pe46pe2HyJO
내가 인파 헤치고 그 코너에 다다라서 똑같이 꺾었을 땐 이미 그 길 거의 끝 쪽에 있더라고. 그리고 또 다른쪽으로 꺾길래 그때부터는 겁나 뛰었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16:11 ID : pe46pe2HyJO
근데 그짓을 한번 더 하니까 진짜 한적한 거리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걔가 거기로 들어가는거야. 도로도 자동차 하나정도 지나다닐 수 있는 작은 거리.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17:32 ID : pe46pe2HyJO
그 건믈 보니까 폐건물? 수준으로 낡아서 우중충하고 들어가는 입구도 낡은 오피스텔 들어가는 유리뮨처럼 안에는 어둡고 그래서 멈칫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18:38 ID : pe46pe2HyJO
근데 건물 간판을 보니까 건물만 오래됐지 땡땡단과학원 땡땡병원 이런식으로 3~4층? 인데 운영하는 건물같은거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20:41 ID : pe46pe2HyJO
속으로 아 그래서 정장입은건가? 선생님인가? 아니면 병원가는 사람인가? 이러면서 들어갔어. 어차피 여기 지리도 모르기 때문에 손수건 찾는 김에 길도 물어봐야겠다 했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23:32 ID : pe46pe2HyJO
그리고 몇층으로 가는지 모르니까 늦으면 놓칠 거 같아서 뒤늦게 서두르면서 들어간니까 엘레베이터가 4층에 멈춰있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50:58 ID : pe46pe2HyJO
밥먹고왔다 이어쓸게 그래서 나도 엘베타고 4층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동상한테 손수건 잃어버려서 찾고간다고 문자를 보내놨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56:44 ID : pe46pe2HyJO
근데 문이 열렸는데 그 시설?방?으로 들어가는 철문이 닫혀있는거야 휴가가거나 폐점한것처럼 현관문처럼 닫혀있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8:58:32 ID : pe46pe2HyJO
그니까 구조가 어떻게 되냐면 엘베에서 내리면 정면에 계단이 있고 그 왼쪽에는 화장실?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오른편에는 큰 문안에 작은 문이 있었는데 그 작은문이 이제 실질적인 방? 들어가는 입구였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00:14 ID : pe46pe2HyJO
내가 당황해서 호ㅓ정실도 갔다가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그 큰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닫혀있는 철제문이 있고 그 옆으로 작은 통로를 지나니까 다른 엘레베이터가 있었어. 그 엘레베이터에는 B1이라고 적혀있었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02:19 ID : pe46pe2HyJO
근데 솔직히 겁나 무서운거야. 이렇게 잘 안알려진? 거리에 후진 건물인데 숨겨져있는거같은 엘레베이터있고 간판에는 없던 지하층 있으니까 못가겠더라고
이름없음 2019/09/04 19:03:00 ID : dA7vB9hatAp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03:34 ID : pe46pe2HyJO
주차장인가 생각도 햇었는데 그러면 왜 굳이 4층까지 올라갔다 내려가지 싶기도하고. 내 머릿속엔 인신매매 조폭집단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05:43 ID : pe46pe2HyJO
그래서 섣불리 가지는 못하고 그 엘베 앞에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B1에서 ↑표시가 뜨길래 아 ㅈ됏다 싶어서 처음 엘베 왼쪽에 있는 화장실로 숨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06:49 ID : pe46pe2HyJO
화장실 옛날 건물이어서 그런지 센서가 아니라 수동으로 전등 끄고키는거였는데 걸릴까봐 키지도 못하고 안에 들어가서 숨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08:16 ID : pe46pe2HyJO
엘베에서 내렸는지 말소리가 들리는데 앳된? 목소리였다. 초등학생? 중1?쯤. 그래서 속으로 아 뭐야 하고 쫀 내가 스스로 민망해서 나가려고 하는데 걔네가 하는 말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10:12 ID : pe46pe2HyJO
대화 싹 다는 기억안남. 근데 아아~ 아- 하는 것처럼? 목소리 푸는 소리? 이 소리 듣고 내가 초등학생인줄 안건데 아 목소리는 별로다. 이번엔 꽝이네. 이러더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14:09 ID : pe46pe2HyJO
내가?? 핼륨풍선마셧나 싶어서 우선 더 들어보니까 듈이서 대화하는데 A 아 이목소리 별로다. 이번엔? 얜? 꽝이네. B 안마주치게 잘해 A 알지 그래도 이게어디야 대충 이런 댜화였고 엘베타고 내려감.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16:56 ID : pe46pe2HyJO
난 지하에 아 보컬트레이닝 하는 곳인가? 해서 나온 애들도 학생이라 긴장도 풀리고 엘베도 4층에 멈춰있길래 바로 엘베탐.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22:14 ID : pe46pe2HyJO
내리니까 학원? 분위기같은 복도 입구였음. 공부방같은? 복도 기준으로 여러칸 양 옆에 공부방이 있고 방과 방사이는 벽을 튀어나오게?해서 그 각 방문 앞까지 안가면 공부방이 안보이는 구조 .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24:20 ID : pe46pe2HyJO
웅성웅성 애들이 떠느는거같은 소리가 끊이질 않았는데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없었음. 근데 내가 안에는 안들어가고 입구에서 저기요~하니까 그 웅성웅성 소리가 한순간에 싹 사라졌었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26:10 ID : pe46pe2HyJO
내가 한번더 저기요 하니까 키크고 엄청 이쁜 언니? 30대 초반정도 되는 여자가 웃으면서 무슨일이세요? 하고 나왔음. 빨간 원피스입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27:26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아 물건 찾으러 왔는데요.. 하니까 그 양 옆에 있던 칸칸에서 학생들? 선생님들? 나이대가 다양햇음. 암튼 사람들이 고개만 빼꼼 내밀어서 나 쳐다봄. 그냥 일반 사람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29:09 ID : pe46pe2HyJO
내가 당황해서 막 횡설수설 말했음. 아 제 동생 손수건 어쩌고하면서 설명하고있는데 거의 맨 뒤쪽 칸에서 내 사촌이 있는ㄱㅓ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31:06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설명하다말고 야! 이한결!! 소리질렀거든. 쟤가 왜저기있지싶고 사촌이랑 손수건 주운 사람이랑 아는 사인가?? 싶어서. 근데 내가 소리지르자마자 그 칸칸에서 나 보고있던 얼굴들이 일제히 내 사촌있는 쪽으로 획 돌아감.
이름없음 2019/09/04 19:32:40 ID : ljs9s6ZfWmN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32:42 ID : pe46pe2HyJO
그리고 걔네들이 망했네.. 망했네.. 망했네 하면서 지들끼리 중얼거리기 시작함. 나는 이때까지 별 생각 없었기 때문에 나한테 거짛말치고 도망간거 걸려서 하는 말인줄 알았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34:23 ID : pe46pe2HyJO
그리고 나는 사촌관리 못한 동생한테 뭐라하려고 전화를 거는데 신호음이 안갔어. 지하여서 안터지나 나가서 보자하고 우선 폰 집어넣고 그 여자한테 아 쟤가 제 동생이라서요.. 데리고 갈게요 하는데
이름없음 2019/09/04 19:38:28 ID : o6pgpbBhuq2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38:28 ID : pe46pe2HyJO
뭐때문에 그러시죠? 함. 내가 원래 사촌끼리 피시방에 같이 가기로한건데 쟤가 내동생한테 거짓말치고 혼자 빠져나왔는지 여기에 있다고 그러니까 그 여자?가 내 사촌을 한번 돌아보더니 자기는 여기 학원원장인데 숙제를 여러번 안해와서 오늘까지ㅜ제출하라고 했더니 한결이가 혼나기 싫어서 몰래 왔나봐요~ 라고했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41:41 ID : pe46pe2HyJO
그래서 나한테 한결이한테 학원통신문? 챙겨줄것도 있고 조금 타일러서 보내겠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기다렸다 같이 갈게요 했다가 동생한테 뭐라할 시간 계산해서 거긴 전화가 안터지니까 아 아니에요 밖에서 기다리는게ㅜ나을거같아요 하고 엘베타고 나왔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42:56 ID : pe46pe2HyJO
그리고 내가 그 비밀엘레베이터? 내려서 원래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오는동안 전화거는데 문자인지 진동이 와다다다 왔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44:07 ID : pe46pe2HyJO
보나마나 애 잃어버렸다고 애찾는 내용이겠지싶어서 문자확인은 안하고 수신음 3번정도 가니까 동생이 받았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45:03 ID : pe46pe2HyJO
내가 화나서 야!!!하고 소리지르는 동시에 동생이 언니 어디야???? 소리지름. 내가 기가차서 니가 애ㅜ잃어버려놓고 왜ㅠ나한테 성질이냐 소리지르려고 숨 들이키는데 동생이 한결이가 언니찾아 함.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46:17 ID : pe46pe2HyJO
내가 개빡쳐서 애 잃어버려놓고 거짓말까지 하냐면서 피시방 바로 옆자리 잡은거 아니냐고 왜 애가 밖으로 나오는 동안 게임에 집중해서 보지를 못하냐고 뭐라함
이름없음 2019/09/04 19:46:48 ID : q2FfVhxWoZi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47:49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동생이 ??한결이 나랑 있는데?하길래 내가 화누르면서 다시봐라-했는데 옆에서 바나나주스 마시고있다는거야. 내가 뭔소리냐고 방금 한결이학원갔다가 한결이상담하는거 기다리는중인데 하니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48:54 ID : pe46pe2HyJO
동생이 여태 연락없다가 뭔소리냐면서 내가 음료수 사온다고했는데 하도 안사와서 바나나주스 시켜줬다고 문자확인 해보라고하더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51:05 ID : pe46pe2HyJO
문자가 한 6-7통 와있었는데 처음엔 어디야? 음료수 언제사옴? 언제사옴? 문자고 언니자리에 누가 앉아서 자리뺏겼다, 대체 전화는 왜 안받냐, 손수건 아직ㅇㅣㄴㅑ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53:04 ID : pe46pe2HyJO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가 손수건 없어서 화장실 휴지로 한결이 코막아놨다는 문자였음. 그 문자가 내가 한창 안에서 원장한테 사정설명하고있을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54:56 ID : pe46pe2HyJO
내가 뭔소리냐고 내가본건뭔데 니가혼나기싫어서 거짓말치는거아니냐했더니 동생이 막 욕하면서 한결아 받아봐! 하고 바꿔줬다. 받자마자 누나~ 언제와~ 음료수는~ 이러는데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57:43 ID : pe46pe2HyJO
내가 이게뭔가싶어서 자연스럽게 나온 건물 올려다보는데 4층 창문에서 그 원장이랑 눈마주침. 나 감시하고있었다는거 아냐. 와 순간 발끝에서 소름이 쫘악 올라와서 손에들고있던 음료수 내팽겨치고 냅다 달렸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19:59:59 ID : pe46pe2HyJO
그냥 발 닿는대로 달리니까 내가 첫번째 코너 쪽 돌기전에서 두블록정도 떨어진 곳이 나왔어. 그리고 피시방방향으로 뛰면서 동생한테 전화해서 빨리 한결이 데리고 나오라고 바로나오라고 막 고함질렀다 너무 무서워서.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04:00 ID : pe46pe2HyJO
숨 고른지 10초정도 되니까 동생이 뭐냐면서 내려왔는데 내가 도저히 거기서 말을 못하겠는거야 사촌맞는지 확인하고 여기서 나온적 없냐 화장실도 안갔냐 학원간적없냐 질문하고 동생한테는 지금 피시방가서 ㅇㅐ나간적 없는지 시시티비확인해도되냐니까 십만원빵하자길래 우선 알겠다 집에가자하고 아빠부름.
이름없음 2019/09/04 20:05:31 ID : uk3A2IJTO2t
헐 뭐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07:18 ID : pe46pe2HyJO
그리고 집에가서 삼촌한테 한결이 학원 뭐다니냐고 물어보니까 태권도다닌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단과학원도 다니잖아요? 하니까 아직 초등학생 저학년인데 무슨 학원이냐고 웃으면서 그러시더라. 그래서 내가 막 위치 설명해주명서 그 건물을 설명했는데 잘 모르겠다고하셨어.
이름없음 2019/09/04 20:08:20 ID : fasmGmleE9A
모야모여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09:05 ID : pe46pe2HyJO
내가 패닉와서 우선 땀범벅된거 씻고 좀 가라앉은 마음으로 생각하려해도 너무 무섭고 이 ㅁ 서운 경험을 누구한테 털어놔야 그나마 안심될거같은 그런느낌.. 아니? 암튼 여동생 불러서 둘이 있을때만 털어놨음.
이름없음 2019/09/04 20:09:41 ID : uk3A2IJTO2t
허걱 동접 보고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11:00 ID : pe46pe2HyJO
여동생은 처음에 당연히 안믿었고 나한테 음료수 못사와서 지금 스토리텔링하는거냐고 비웃다가 내가 막 욕하면서 진짜라고 ㅅㅂ ㅠㅠ 믿으라고 한시간동안 지랄ㄹ하니까 그제서야 아 장난치는건 아니네 싶은 표정으로 들어줬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15:19 ID : pe46pe2HyJO
근데 얘는 내가 거짓말친다고 생각하는건 아닌데 아마 내가 잘못보거나 착각했다고 생각하더라고. 닮은애 아냐? 다른애일수도있잖아. 하는데 그럼 내가 한결이 불렀을 때 거기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동시에 걜 쳐다보냐고, 그리고 내가 한결이 두번째로 불러서 원장이 상담후에 보내준다했을 때는 다른 애들처럼 벽?뒤에 숨어있다가 나와서 아예 몸이 보였는데 입고있덬 옷이랑 똑같았다고하니까 그럴수가 있냐고함. 자기옆에서 듀오로 계속 롤했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16:58 ID : pe46pe2HyJO
내가 동생한테 그래서 지금 너므 무섭다고 근데 밖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들을까봐 말을 못하겠다고 그랬음. 동생도 믿을수는 없는데 내가 거짓말 하는거 같진 않으니까 반신반의한거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20:55 ID : pe46pe2HyJO
그러더니 그럼 내일 같이가보재. 그래서 내가 미쳤냐고 거길 왜다시가냐고 간신히 도망쳐서 나왔는데 막 그러니까 동생은 언니가 거짓말하는것같진 않은데 어무래도 현실가능성이 없으니까 가서 아니라는걸 확인하면 언니도 무서운거 없어지지 않겠냐고. 그리고 만약에 그 말이 진짜면 거기가 뭘하는 곳이든 정상적인 곳은 아닌거같으니까 경찰에 신고해야한다고그랬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23:16 ID : pe46pe2HyJO
지가 안겪어봐서 몰라서 저렇게 쉽게말한다 싶다가도 맞는말같기도하고 둘이가면 좀더낫겟지 싶었으. 그 이상한 경험 혼자하고 아무도 안믿어주는 무서움이랑 둘이서 거기가보는 무서움이랑 계속 비교핬던거같음. 그리고 결국 가기로함.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25:52 ID : pe46pe2HyJO
우리는 친가 놀러가면 적어도 1박2일, 길면 3박4일 있다오기때문에 그다음날도 오늘과 일정이 같을 예정이었어. 한결이는 우리아빠랑 삼촌 할머니랑 드라이브가고 나랑 동생만 가기로함. 그리고 우리는 언제든지 전화할 수 있게 나는 폰에 아빠번호 친채로 홀드눌러놨고 동생은 112눌러놓은채로 감.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29:47 ID : pe46pe2HyJO
무서워서 그 전날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출발했어. 전날은 저녁이었거든. 근데 문제는 우리가 어제 간 피시방이 처음 가보는 길이라고했잖아. 그래서 길을 못찾는거야. 어제는 그래도 한결이라도 있었지 오늘은 이쪽 지리 아는 사람이 없잖아. 결국 그 피시방 앞까지만 한시간 넘게 걸렸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34:55 ID : pe46pe2HyJO
우리는 똑같이 그 편의점에 들렀어. 힘드니까 음료수 고르는데 무슨 비타민 어쩌고가 원플러스원하더라고. 그거사마셨는데 이게 나중에 큰일한다. 이 비타민워터가 우리 살렸다 진짜. 무튼 내가 거기서 막 유리창 가리키고 바닥 가리키고하면서 어제있었던 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나왔다.
이름없음 2019/09/04 20:38:22 ID : tbcpRxBdSLb
ㅂㄱㅇㅇ 뭔가ㅈㄴ무서워..
이름없음 2019/09/04 20:39:23 ID : fcGk4HyMrs4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46:57 ID : pe46pe2HyJO
과자먹고왔다 내가 그 편의점에서 직진한 다음 코너세번 돌았는데 그 건물이 안나오는거야. 건물뿐만 아니라 그 건물이 있던 거리?도로 자체가 안나왔음. 내가 잉??했고 동생은 잘 생각해보라하다가 나중에는 그럼그렇지~하는 태도였다.
이름없음 2019/09/04 20:49:37 ID : pe46pe2HyJO
내가 막 진짠데 진짠데 하면서 계속 돌아다녔고 동생도 처음엔 같이 찾아주다가 어제 그 도로는 못찾겠더라고. 30분 넘게 찾은 거 같아.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52:55 ID : pe46pe2HyJO
그러다 시간이 꽤나 지난거야. 계산해보면 편의점까지 가는데만 한시간 넘었고 거기서 음료수마시고 계산하고 다시 거리찾아서 30분넘게 뺑뺑 도니까 거의 두시간을 헤맨거야. 동생이 슬슬 지쳤는지 좀 쉬겠대서 알겠다하고 30분만 더 찾아보고 없으면 그냥 집에가자 결론내렸어. 그때가 해가 질때쯤이야. 노을 살짝 올라올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0:59:45 ID : pe46pe2HyJO
마지막으로 나눠서 찾아보자고 갈라졌어. 그리고 만약 그 건물 못찾으면 자기 개고생 시켰으니까 자바칩 프라푸치노 사달라했고 나는 알겠다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01:03 ID : pe46pe2HyJO
그리고 내가 혼자 돈지 5분도 안되서 그 건물이 보이더라고. 내가 동생을 엄청 불렀는데 얘가 다른방향으로 간건지 대답이 없는거야. 근데 나는 공포영화 많이봐서 내가 죽을짓 절대 안하거든ㅋㅋ 겁이 많기도하고. 그래서 혼자 들어갈 생각은 절대안함.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05:01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동생부터 찾고 같이 들어가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어. 전화를 하면 되는거였는데 내가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동생한테 전화거는 그 순간에 봉변 당해서 외부에 도움을 못청할까봐 동생이랑 갈라진 순간부터 아빠번호 쳐놓고 까딱하면 통화버튼 누를 준비만 하고있었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08:01 ID : pe46pe2HyJO
그렇다고 그 건물 바로앞이니까 소리치거나 고함지르면 내 목소리 울려서 알아챌까봐 그러지도 못함. 그 길목에서만 찾다가 코너돌아서 동생 찾아볼까싶어서 길목 끄트머리쯤에 딱 섰을 때 아 내가 이 코너 돌아서 다시 되돌아오면 이 건믈 없을거같다는 직감이 확 드는거야.
이름없음 2019/09/04 21:08:23 ID : hupSLarak79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09:41 ID : pe46pe2HyJO
그래서 커브안돌고 그대로 뒷걸음질쳐서 차라리 거기앞에서 동생 기다리는게 나을거같다고 결론짓고 동생기다림.
이름없음 2019/09/04 21:12:31 ID : sqlA43Qk4Ny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16:39 ID : pe46pe2HyJO
근데 내가 그전날에 무서워서 음료수 냅다버리고 도망갔다고했잖아. 내가 그 편의점에서 받은 음료수 넣었던 봉지가 땅바닥에 있었어. 물론 그 봉지가 내께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혹시나해서 그냥 봤다? 근데 음료수는 없었어 그래서 속으로 아 내꺼 아닌가? 아니면ㅋㅋ그걸 또 누가 가져가서 마셨나 하고 봉지를 발로 들춰봤는데 소름돋는게
이름없음 2019/09/04 21:17:49 ID : fcGk4HyMrs4
손수건이 들어있었나
이름없음 2019/09/04 21:19:03 ID : tjBs5U47zgr
보고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19:20 ID : pe46pe2HyJO
그 안에 잃어버렸던 사촌손수건 들어있었음. 이제 필요없다는듯이. 동시에 그럼 걔네들이 음료수 가져간건가?? 손수건은 굳이 돌려주고? 의구심이 들었음
이름없음 2019/09/04 21:19:55 ID : fcGk4HyMrs4
헐 나 예언 성공함
이름없음 2019/09/04 21:20:14 ID : tjBs5U47zgr
헐헐 그래서??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20:19 ID : pe46pe2HyJO
내가 왜지?왜지? 당황하고있었는데 그 건물 유리문 열고 동생이 나옴.
이름없음 2019/09/04 21:20:20 ID : o40rbzXvCrx
.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21:43 ID : pe46pe2HyJO
그것도 코카콜라제로 쳐마시면서. 내가 ??? 니 언제 거기 들어갔다나왔냐고하니까 들어가봤는데 별거 없던데? 하면서 태평했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23:34 ID : pe46pe2HyJO
무슨일 있을지 알고 혼자 들어갔냐고 뭐라했다. 근데 이상한게 동생이 탄산음료를 못마시는데 코카콜라제로를 마시는데서 뭔지 모르게 이질감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 니 탄산 안마시잖아 하니까
이름없음 2019/09/04 21:24:06 ID : fcGk4HyMrs4
그거 동생아니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25:10 ID : pe46pe2HyJO
순간적으로 몸이 순간 경련? 고장난것처럼 삐그덕하더니 한 2초 후에 아아 그치 이거 언니꺼고 이프로가 내꺼잖아. 했어
이름없음 2019/09/04 21:25:13 ID : fcGk4HyMrs4
내 추측으로는 1.그 정장입은 존재가 가져간 손수건으로 보건데 그 존재들은 다른사람의 물건을 통해 그 물건의 주인의 모습을 알수있고 그 모습과 목소리를 흉내낸다 2.고로 스레주가 그때 본 동생은 가짜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27:14 ID : pe46pe2HyJO
내가 콜라제로랑 이프로랑 무슨 쪽쪽 빨아먹는 음료수? 그거샀었거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29:20 ID : pe46pe2HyJO
내가 저말하고나니까 콜라 마시던거 내려놓더니 아 나는 이프로 마셔야지. 하는데 그게 자기 의지대로 나 @@해야지~ 이게아니라 아 나는 @@해야하지.. 이런 말투?
이름없음 2019/09/04 21:30:10 ID : fcGk4HyMrs4
의식적으로 그 가짜가 레주 동생인척하기위해 아 나는 동생 흉내내야하지 이런 말투같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31:57 ID : pe46pe2HyJO
ㄴ거기서 노을 지고있고 다 낡은 건물 앞에서 동생이랑 마주보고있는 그 그림이 너무 이질적이었다. 내가 덜덜 떨리는거 참으면서 동생 떠보려고 야 아까 음료수 그렇게 마셔놓고 또 마시냐 여기 화장실 없어 그만마셔~ 이런식으로 얘기했고
이름없음 2019/09/04 21:33:18 ID : 59fSLeY4Nuk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34:00 ID : pe46pe2HyJO
걔는 아 맞아 우리 아까도 마셨지! 하면서 가만히 있는데 미동이 없더라. 진짜 가만히있어 안움직이고. 눈안깜빡이고 사람이면 어느정도 몸이 흔들흔들하는데 그게 없음.
이름없음 2019/09/04 21:35:27 ID : ip8067s01jv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36:35 ID : pe46pe2HyJO
나랑 동생이 집에서 출발했기때문에 같이 먹은게 많잖아. 나는 이 한방에 모든걸 거는데 혼선 빚어질까봐 나름 똑바르게 이야기해ㅆ음. 만약에 진짜 동생일수도 있으니까. 우리 아까 편의점에서 먹은 비타민음료 맛있던데 가면서 집에 사들고가자. 말했고 걔는 응 아까랑 똑같은거로사자 했음.
이름없음 2019/09/04 21:37:21 ID : 1ii5O7alfSK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37:41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그 오랜지맛 노란색 좋더라. 그거 마시면 몸애 활력 돋아준대. 했고 걔는 아~ 어쩐지~~ 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38:10 ID : pe46pe2HyJO
근데 우리가마신 비타민음료수 붉은색이었음.
이름없음 2019/09/04 21:38:43 ID : 1ii5O7alfSK
이름없음 2019/09/04 21:39:25 ID : 1ii5O7alfSK
빨리써쥬랑 너무 재미써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39:59 ID : pe46pe2HyJO
내가 순간 소름이 오소소 돋고 패닉이었는데 그 골목을 빠져나가는 긴 도로에서 걷다보니 순간 화나는거임.
이름없음 2019/09/04 21:40:33 ID : rxU1vinQts4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42:58 ID : pe46pe2HyJO
어쨌든 얘는 가짜고 그 전날에는 내 사촌동생, 오늘은 내 친동생 행세하려고 물건 가져가고 하는게 너무 고ㅐ씸하고 무서운데 진짜 죽여버리고싶었음. 무서워서 죽이고싶었을수도. 근데 나는 이런 애들 퇴치? 하는 방법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잖아. 그리고 이대로 이 골목 꺾으면 진짜 내동생은 어떻게되지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막 들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46:22 ID : pe46pe2HyJO
그러다가 생각난게 야 맞다 아까 니가 먹은 음료수 내가 어제 버린건데 아직까지 거기있었어??하니까 걔가 응 언니 어제 뽀로로랑 이프로랑 콜라샀잖아~ 하는거야. 근데 좀 이상하지 말하는게. 같은말 반복하는거같기도하고 그게 아는게 저거밖에 없어서 그런거같기도하고, 혹은 자기 진짜라고 확인 시켜주려는것처럼 약간 말이 동문서답.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47:14 ID : pe46pe2HyJO
무튼 내가 아 그럼 이프로도 거기있겠네! 너가 내꺼 먹었으니까 나도 니꺼 먹어야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턴했다.
이름없음 2019/09/04 21:48:24 ID : xBdXyY8rutA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48:25 ID : pe46pe2HyJO
지가 거기 별거 없었다했으니까 어쩔수 없었는지 군말않고 다시 건물쪽으로 가면서 나는 혹여나 나 의심할까봐 야 한결이꺼도 같이 가져오자 이런 이야기하면서 감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51:11 ID : pe46pe2HyJO
그리고 그 건물 다다랐을 때 걔가 안에서 진짜 이프로랑 음료수 가져왔어. 내가 그전날 떨어뜨린거 맞는지 음료수 모서리 몇부분이 찌그러져있더라고. 나는 아까 주운 손수건들어있는 봉지에 그것들 받ㅇㅏ서 담았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1:55:21 ID : pe46pe2HyJO
와 근데 나 이거쓰면서 갑자기 엄청 소름돋는다. 그리고 걔한테 뭐 더 떨어진거 없냐고 이왕온거 놓치고 가는거 없게 유리문 안에 한번만 더 보ㅓ달라했고 걔가 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름없음 2019/09/04 21:59:07 ID : tjBs5U47zgr
와 ㅁㅊㅁㅊ 그래서???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01:36 ID : pe46pe2HyJO
그리고 4층 창문에 대고 얘 진짜 아니잖아!! 소리쳤음. 그 순간 유리문 안에서 내동생 모습하고 겁에 질린? 놀란? 표정으로 눈 똥그랗게 뜨고 나 처다보던 표정을 마지막으로 골목쪽으로 겁내 뛰었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01:49 ID : pe46pe2HyJO
그전날 원장이라는 여자가 얘네들 관리하는거 같았잖아. 어제 덜 준비된 모습으로도 나한테 걸렸을 때 거기있던 애들이 원장눈치?보면서 망했네 거렸던게 생각나서 그냥 지레짐작에 도박이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07:09 ID : pe46pe2HyJO
그리고 뛰는 나 뒤로 그 건물에서 뭐가 달그락거리면서 우루루 내려오는소리 들리고 그다음 엄청 크게 뭐 뿌수는거같은 빡!소리 엄청 크게 났음. 내가 내려오는 소리라 짐작한건 고딩때 급실실로 전교생이 내려가는 계단에서 나는 소리랑ㅋㅋ비슷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09:05 ID : pe46pe2HyJO
중간에 이프로 떨어뜨렸는데 그거 두고가면 또 이렇게 될까봐 진짜 1초만에 줍고 바로 뛰었다. 골목 트는 순간부터 동생이름 엄청 부르면서 울면서 뛰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09:59 ID : pe46pe2HyJO
그리고 그 뛰던 골목 끝쯤에 동생이 서있었는데 얘는 하나도 안힘든것처럼 뽀송뽀송한 상태에 팔짱끼고 내 방향으로 서있더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12:44 ID : pe46pe2HyJO
그러면서 나한테 언니울어? 땀인가? 여태 어디있었어? 전화는 왜 안받아 아무리 찾아도 언니 없더라. 어디갔었어? 건물은 없지? 하는데 너무 의심스러운거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17:04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욕하면서 내동생 어딨냐고 또ㄹㅏ이년아 너넨 어떻게해도 진짜못된다고 개지랄하는데 동생이 엄청 차분하게 나 맞아 언니. 우리 갈라져서 찾기로 했는데 30분 다됐는데 언니 없길래 기다리고있었잖아. 하더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19:08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어 벌써 30분 지났다고?? 아 미안미안 건물 못찾았으니까 약속대로 아메리카노 사줄게햏음.
이름없음 2019/09/04 22:20:11 ID : TSK6lwsmK5a
ㅂㄱㅇㅇ 너무 재밌다 스레주ㅠㅠㅠ 계속 이어줘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21:50 ID : pe46pe2HyJO
존나 조마조마한데 티안내고있는데 얘가 프라푸치노라매 이예림. 해서 아 시바 진짜 내동생 맞구나하고 있었던 일 이야기 다 해줌. 근데 얘 입장에서는 두번 속은? 느낌이라서 내말 안믿어줄지 알았는데 얘가 의외로 진지하게 들어주면서 하는말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24:38 ID : pe46pe2HyJO
사실 언니 얘기 믿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처음 갈라지고나서도 적극적으로 건물 찾지는 않았다. 언니한테 듣기만 했지 실제로 본 건물도 아니라서 찾기 힘들 거 같았고 우리가 벌써 여러번 돌았는데 안보이는거라서 언니가 잘못봤겠거니했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28:47 ID : pe46pe2HyJO
근데 언니랑 갈라진 그 모서리?에서 나는 왼쪽 언니는 오른쪽으로 돌았는데 내 쪽엔 도저히 없어서 오른쪽으로 갔는데 언니가 안보였다. 소리지르고 다녀도 없고 처음엔 숨박꼭질처럼 장난치는건지 알고 언니쪽 거리도 다 돌았는데 안보였고 전화는 언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안걸려서 전화도 못걸었다. 라고했음. 그러다가 동생이 계속 빙빙 도는 느낌에 정신차리고 차라리 기다리자 싶어서 다시 자기 골목으로 돌아왔다가 기이한걸 봤다고했음.
이름없음 2019/09/04 22:33:02 ID : tjBs5U47zgr
이름없음 2019/09/04 22:35:02 ID : 0tvyHDtdwnC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9/04 22:35:24 ID : TSK6lwsmK5a
동접이다 동접 계속 이어줘 스레주ㅠ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36:24 ID : pe46pe2HyJO
대화가 정확한게 아니고 저런식으로 얘기했다는거야. 그리고 우리끼리 짧게 말하는거 이해하기 쉬우라고 길게 쓴것도 있당. ㄱ의 ㅡ가 동생골목 ㅣ가 내골목이었는데 동생은 ㅡ의 왼쪽 끝에서 있었다고했음. 실제로 나 만난 곳도 저기고.
이름없음 2019/09/04 22:37:52 ID : Nta09wHvcoJ
헐 미친...개무섭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39:11 ID : pe46pe2HyJO
무튼 동생이 본건 어떤 아줌마였는데 통통한데 좀 잘 차려입은 사람이라고 했음. 그 아줌마가 자기 앞을 지나갔고 그 때까지 얜 휴대폰 보느라 별 관심 없었다함. 근데 아줌마가 지나가고나서 한 2~30초 뒤에 뭐가 또 지나갔다고함. 근데 원래 폰보고있어도 앞에 사람지나가면 대충 실루엣이 보이잖아.
이름없음 2019/09/04 22:40:47 ID : Nta09wHvcoJ
어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42:06 ID : pe46pe2HyJO
처음엔 아 키큰 남자? 하고 관심 안주고 계속 폰하다가 2초뒤에 헉!하고 고개들어서 봤는데 내가 말했던 하얗고 키큰 사람이랬음. 자기는 뒷모습만 봤는데 키가 남자평균보다 크고 드러난 목덜미랑 손가락이 밀랍같은 피부에 엄청 하얗고 밝은 피부가 어니라 그냥 백색이었다고. 얘가 무서운데도 그걸 계속 보고있었는데 소름돋는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42:49 ID : pe46pe2HyJO
이게 뒤에서 앞서가던 아줌마를 똑같이 흉내내기 시작했다고함.
이름없음 2019/09/04 22:42:53 ID : ZfPcliqrs3B
헉...
이름없음 2019/09/04 22:45:04 ID : 0tvyHDtdwnC
미친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45:44 ID : pe46pe2HyJO
그 백색인간은 우선 옷은 내가 말했던 정장같은건 아닌걸로 봐서 같은 사람은 아닌가 봄. 그냥 평범하게 입었다고했는데. 처음에는 아줌마가 구두신으니까 발걸음을 똑같이 따라하다가 아줌마가 삐끗하면 자기도 일부러 삐끗하면서 구두도안신었는데 구두신은 흉내를 내고
이름없음 2019/09/04 22:48:01 ID : tjBs5U47zgr
진짜 소름 돋는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49:05 ID : pe46pe2HyJO
왼쪽에 가방들고있으니까 가방도 없는데 그 가방드는 팔모양으로 고치더니 아줌마가 머리정리한다고 머리를 가볍게 뒤로 흔들면 자기도 흔들고 머리를 귀뒤로 넘기면 자기도 넘기는 시늉하고. 근데 이 과정들을 한번에 바로하는게 아니라 하나씩하나씩 애기가 엄마한테 배우는 것처럼 발걸음 먼저 따라하고 그게 몸에 좀 익었다싶으면 팔모양 추가해서 걷다가 이렇게 하나씩 더하는 느낌으로 따라했다고함.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50:56 ID : pe46pe2HyJO
동생은 처음ㄴ엔 모자라는 사람인가?싶다가 나중엔 스토컨가? 싶어서 무슨일 생기면 신고해주려고 뒤를 조금씩 따라갔다고함. 근데 얘가 미행을 그만둔게
이름없음 2019/09/04 22:55:21 ID : B84Fipe6mLd
와 미쳤다 미쳤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55:23 ID : pe46pe2HyJO
아줌마가 전화가 왔는지 거는지 통화를 하는데 얘가 폰도 없으면서 전화받는 시늉을 하더라는거임. 근데 아줌마가 폰을 잡은 손이 보이잖아. 그 간격이나 각도같은걸 자기손에 똑같이 맞추더랬음. 관절맞추는 것처럼. 얘가 아줌마랑 이걸? 안놓치려고 좀 빨ㄹㅣ 걸어서 이거랑 간격이 많이 좁아졌다고했음. 근데 이상한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2:59:36 ID : pe46pe2HyJO
아줌마들은 목소리가 좀 큰 편이라 잘 들리잖아? 얘가 더 멀리있는 아줌마 목소리는 잘 들리는데 이건 말하는 소리가 안들리더래. 그래서 아 소리내면 걸릴까봐 말 못하는건가 그럼 모자란 사람이 아니라 지능범 스토커네 싶어서 경찰에 신고하려는데
이름없음 2019/09/04 23:02:44 ID : SJRDvxDs3wt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3:03:09 ID : pe46pe2HyJO
어디서 쇳소리? 가 났대. 얘가 뭔소린가하면서 바로 뒤까지 왔는데 뒤에서 보니까 그게 말하는 것처럼 턱관절은 열심히 움직이는데 소리는 뱀이 쉭쉭거리는 소리도 아니고 목소리나 음이 없었다는거야. 얘가 그거 듣는 순간 몸이 굳어서 더이상 안쫓아가고 그냥 지켜만 봤는데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3:08:28 ID : pe46pe2HyJO
아줌마랑 ㄱㅒ는 이미 ㄱ에서 내가 있는 ㅣ여기를 이미 지나서 쭉 가고있었고 동생은 아직 내골목 다다르기 전이었음. 그때 아줌마가 더운지 가방안에서 손수건꺼내는데 머리끈? 팔찌? 같은게 같이 딸려나와서 떨어졌다함. 근데 아줌마는 그걸 미처 못봤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3:11:39 ID : pe46pe2HyJO
그순간 그게 거의 엎드리다시피해서 그 팔찌?머리끈? 쪽으로 달려갔다함. 그리고 그걸 줍더니 유턴을 했고 그걸 지켜보던 내 동생은 급하게 폰하는 척 딴 짓을 했대.
이름없음 2019/09/04 23:21:25 ID : Nta09wHvcoJ
어아ㅠ 겁나리 흥미있네
이름없음 2019/09/04 23:21:55 ID : PeFdyMlA3SE
ㄷㄷㄷㄷ그래서 어떻게 됐어? 또 변한건가
이름없음 2019/09/04 23:26:35 ID : ip8067s01jv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4 23:32:17 ID : zTO02nBgnPe
ㅂㄱㅇㅇ... 오랜만에 재밌는거다..
이름없음 2019/09/04 23:41:28 ID : tjBs5U47zgr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3:51:09 ID : pe46pe2HyJO
같이 봐줘서 고마워. 그리고 곁눈질로 보는데 그게 동생을 봤는지 잠시 멈추더니 동생이 모른척 폰만지고 있으니까 그대로 내가 있는 골목으로 사라졌고 내 동생은 5초 정도 있다가 내 골목쪽으로 달려가서 고개내밀고 찾았는데 흔적 없이 사라졌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4 23:53:00 ID : pe46pe2HyJO
거기가 차 한대 다닐 좁은 도로라고 했었잖아. 근데 동생처럼 작은 체구도 아니고 숨을 만한 곳이 없는데 그 커다란게 증발해버리니까 동생도 내 말에 조금씩 믿음이 간거야.
이름없음 2019/09/05 00:07:43 ID : rxU1vinQts4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5 00:09:48 ID : bhcGmtAo1u9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5 00:09:52 ID : fSGlfRDArAp
와우 소름
이름없음 2019/09/05 00:33:14 ID : Nta09wHvcoJ
미칭...
이름없음 2019/09/05 00:49:02 ID : ZfPcliqrs3B
미쳤다...
이름없음 2019/09/05 00:55:41 ID : TWoY4JPdzVe
wsWlro진짜개누서우ㅏ 이게뭐야왜케무서워진짜ㅏ 아 나오늘 잠 못자 어덕해이게뭐야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09/05 03:30:44 ID : tzcNtbbfWrB
너무재밌어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09/05 04:17:16 ID : 9s09z9jthcE
와 ㅋㅋ소름 돋네
이름없음 2019/09/05 08:18:54 ID : wsrvvfO1fSG
와..... 이게 뭐야
이름없음 2019/09/05 10:50:19 ID : lyLdO6Zbcmp
ㄷㄷㄷㄷ근데 그 마네킹 귀신(?)이 레주 동생으로 변했었다는 건 레주 동생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 아님?
이름없음 2019/09/05 10:50:52 ID : 3Pcrgkk9xRy
와 이때까지 본 것 중에서 제일 흥미롭고 무서운거다;;
이름없음 2019/09/05 10:52:05 ID : xBdXyY8rutA
와우...
이름없음 2019/09/05 11:15:51 ID : fak5VdWqo45
계속 얘기 해줘!!!!
이름없음 2019/09/05 11:18:28 ID : 1u5RxCjh84L
손수건
U ◆qoZfQnu5U1v 2019/09/05 11:28:35 ID : pe46pe2HyJO
어제 이것만 7시간동안 썼더니ㅋㅋ 말도 안하고 자버렸네.. 생각보다 많이 봐주는구나 고마워. 이야기 거의 다 끝났어 한 1/3?4? 정도 남았다. 혹시나 기다리고 있을까봐 나 지금 학교 막 가려고하거든. 학교다녀와서 마저풀게 오늘 전공하나만 들으면 되서 돌아오면 두시반쯤?이야.
이름없음 2019/09/05 11:49:47 ID : f9fPdu2ts64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9/09/05 12:19:14 ID : wNulimHxyE1
동생은 어케 따라한거지ㅣ??
이름없음 2019/09/05 13:08:52 ID : 1u5RxCjh84L
손수건
이름없음 2019/09/05 13:27:57 ID : RDvBak3A7vD
헉 정주행 했는데 무섭다 ㅜㅜ 기다릴게 학교 잘 다녀와! :)
이름없음 2019/09/05 14:16:35 ID : wNulimHxyE1
건 사촌동생ㅇ 아냐??
이름없음 2019/09/05 14:24:51 ID : 1u5RxCjh84L
사촌동생 말고 친동생은 음료수가 아닐까 그 음료수를 동생에게 전해주기 전에 괴물보고 떨어트리고옴->괴물이 그거 주워서 가져감->괴물은 소유자가 있는 물건으로 그 소유자를 흉내내는것 뿐이 아니라,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전해줄 목적이었던 물건을 가져가도 그 물건을 받았어야 할 사람으로 변할수 있는것 같아
이름없음 2019/09/05 14:33:42 ID : pe46pe2HyJO
내가 동생 찾아서 이야기했다까지 썼구나 이어쓸게! 그렇게 나는 주워온 음료수들이랑 손수건 챙겨서 동생과 집에 왔어. 혹시 몰라서 음료수는 싱크대에 다 따라서 버렸고 손수건은 멀쩡하긴한데 괜히 돌려드리면 뭔일 날까봐 그냥 잃어버린척하고 집에가서 태워버리거나 할 심산으로 내가방에 따로 챙겼어
이름없음 2019/09/05 14:34:04 ID : wNulimHxyE1
개싱기하다 설명 고마어 ㅠㅠ
이름없음 2019/09/05 14:34:58 ID : wNulimHxyE1
헐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36:05 ID : pe46pe2HyJO
그리고 드라이브간 가족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먼저 씻고 나랑 동생이랑 엄마가 깎아준 과일먹으면서 이 일을 부모님께 알려야할지, 알리면과연 믿어주실지, 믿게하기위해서 증거가 없으니까 어떻게해야할지랑 그것들?있었던 일에 대해 추측하고 있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39:10 ID : pe46pe2HyJO
그러던 중 드라이브팀?이 돌아왔는데 아빠 삼촌 한결이 할머니였거든. 근데 할머니가 돌아오시자마자 동생보더니 하이고 젊은 것이 역시 힘이 좋다야 언제 벌써 여기까지왔누 ~ 하시는거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40:34 ID : pe46pe2HyJO
그래서 동생이 넹? 저희 보셨어요? 하니까 할머니가 아니 레주는 못보고 니만봤지 저 밑에 있드만 언제 여까지 왔노 안힘드나 이러시더라.
이름없음 2019/09/05 14:40:40 ID : xxwnvg7wNAl
1
이름없음 2019/09/05 14:40:43 ID : xxwnvg7wNAl
2
이름없음 2019/09/05 14:40:46 ID : xxwnvg7wNAl
3
이름없음 2019/09/05 14:40:49 ID : xxwnvg7wNAl
.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41:48 ID : pe46pe2HyJO
평소엔 할머니 노안이시라 잘못보셨나보다~ 하고 넘어가는데 이번엔 일이 일인만큼 우리가 경직되서 서로 쳐다봤었다.
이름없음 2019/09/05 14:44:22 ID : O1a063TRCpg
ㅂㄱㅇㅇ 동접인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48:10 ID : pe46pe2HyJO
내가 같이 들어온 아빠한테 바로 물어봤는데 아빠는 못봤대. 삼촌한테도 물어봤는데 삼촌도 운전중이라 못봤다더라고. 그래서 엄청 찜찜한 상태였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49:21 ID : pe46pe2HyJO
차라리 두세분 봤다한거면 정확하니까 무슨 조치라도 취할텐데 눈나쁘신 할머니 말만 듣기에도, 그렇다고 우리가 겪은 일이있으니까 모른척 넘어가기에도 애매한 상황이었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50:17 ID : pe46pe2HyJO
근데 우리는 음료수도 그렇고 다 챙겨왔잖아? 없어진건 내가 먹으려고 산 제로콜라인데 그건 걔가 먹은 다음에 내가 그 건물에서 소리치고 왔으니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51:30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동생한테 잃어버린 물건 없는지 다시 한번 잘 찾아보라했어. 가방 탈탈 털어서라도 얼른 찾아보라하고 나도 그걸 도와줬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53:59 ID : pe46pe2HyJO
얘들아 휴대폰 너무 답답해서 컴퓨터로 들어와도되니 .. 켜서 바로 들어올게
이름없음 2019/09/05 14:54:53 ID : eFhfgknu3A5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57:12 ID : pe46pe2HyJO
근데 동생이 그 당시 중학생이었는데 귀를 몰래 뚫었었거든. 그래서 학교갈 때는 부모님몰래 귀 뒤로? 안보이게 하고 학교다녔었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57:46 ID : pe46pe2HyJO
근데 얘가 찾다가 갑자기 아! 하더니 언니 나 여기올 때 귀걸이 가지고왔었나..? 하더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58:49 ID : pe46pe2HyJO
내가 ???난 모르지. 친가에 내려올 때는 계속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안들고온거아냐? 하니까 동생도 그렇겠지? 아닌가? 내가 귀 막힐까봐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귀걸이 빼서 바지 주머니에 넣어온 거 같기도하고.. 이러면서 복창터지는 소리하는거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4:59:53 ID : pe46pe2HyJO
나도 엄청 불안하니까 동생한테 화내면서 제대로 말하라고! 들고왔냐고 안들고왔냐고! 하니까 동생도 울먹거리면서 모르겠어.. 기억이 잘안나 헷갈려 이러더라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02:17 ID : pe46pe2HyJO
내가 침착하고 다시 잘 생각해보라했어.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옷갈아입으면서 귀걸이 뺀거는 기억난대. 근데 그 후에 바지주머니에 넣었는지 화장대 위에 뒀는지 모르겠다고 불안해했어.
이름없음 2019/09/05 15:03:34 ID : 4NwIMo7teLc
헐 존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03:53 ID : pe46pe2HyJO
차라리 집에서 귀걸이를 안들고온거면 다행인데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괜히 찝찝하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한거야. 그래서 내가 방에서 나가서 할머니께 여쭤봤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05:08 ID : pe46pe2HyJO
할머니 동생 본게 언제에요? 하니까 아빠차타고 올라오면서 봤대. 집에 도착하기 5-10분 전 쯤. 근데 우리는 이미 도착해서 둘 다 씻고 과일먹고있었다했잖아. 아무리 적게잡아도 우리가 도착한지는 30분은 훨씬 넘은 시간이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06:00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할머니께 할머니~ 저희는 집에 온 지 30분이 넘었는데 잘못보신거 아니에요~? 했는데 할머니가 내가 내 손녀도 못알아볼까봐! 옷도 똑같더만~ 이러시는거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06:54 ID : pe46pe2HyJO
근데 동생 옷이 그 때 평범 of 평범이었어 티셔츠 청바지. 그래서 옷도 딱히 단서가 되는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동생이랑 계획을 짰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10:34 ID : pe46pe2HyJO
경우를 나눠서 생각해보자고. 대화체로 하면 레스주들이 이해하기 힘들까봐 정리해서 올릴게. 대화는 대충 저걸 말로 풀었다고 생각하면 돼. 1) 동생이 집에 귀걸이를 두고 왔을 경우. 1-1) 할머니가 잘못본것이라면 어제 이후로 우리가 남긴 물건도 없고 더이상 관련 없을 것이다. 1-2) 할머니가 보신게 사실이라면 어제 내가 쓴 퇴치방법?이 안먹혔고 그새기가 계속해서 돌아다닌 것이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11:59 ID : pe46pe2HyJO
2) 동생이 귀걸이를 잃어버린 경우 2-1) 할머니가 잘못보신거라면 그 근처에서 잃어버린 게 아닐 수도 있고 어제 일 이후로 우리에게 손을 뗐다. 2-2) 할머니가 보신게 사실이라면 그것들 중 하나가 동생 귀걸이를 가져가서 다시 흉내내고 있는 것이다.
이름없음 2019/09/05 15:13:31 ID : 59fTTPeE2lb
와 실시간 미친 개재밌다 레주야 사랑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16:25 ID : pe46pe2HyJO
근데 우리는 귀걸이행방도, 할머니 말씀도 어느하나 확신할 수 있는게 없었어. 딱히 명확한 방법도 없었고 그렇다고 집에 돌아가서 귀걸이를 확인하기엔 만약에 없으면 큰일나는거잖아.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18:05 ID : pe46pe2HyJO
그래서 진짜 미친취급 한번 받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도움을 청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어. 공포영화에서 주변에 도움안청하고 자기들끼리 해결하려하다가 더 망하는 스토리를 몇 번 본 영화경험이 한몫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19:10 ID : pe46pe2HyJO
그리고 둘이서 진지하게 말하면 믿기 힘들어도 듣는 척은 할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드라이브조가 샤워하고 정리하고 하는 동안 우리는 엄마를 불렀어. 그리고 안방문을 닫고 정말 진지하게 여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21:35 ID : pe46pe2HyJO
근데 엄마가 다 듣더니 웃으시면서 하하! 이야기는 진짜 재밌다 너네! 엄마 놀리면 재밌어? 이것들이. 이러는거야. 그래서 우리가 이거 우리 장난치는거 아니라고 엄청 진지하다고 믿어달라고 그랬거든. 엄마는 너네가 둘이서 맨날 귀신이야기하고 그러니까 상상력이 풍부해진거아냐~ 하시고 무시했어.
이름없음 2019/09/05 15:21:58 ID : cnBamtBy2K1
보고있어!! 완전 소름돋는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22:52 ID : pe46pe2HyJO
동생이 보다가 안되겠던지 엄마한테 이게 거짓말이면 10만원빵을 하재. 동생이 돈을 건다는건 우리집에선 나름 큰일? 이었어. 자신있는거에만 걸거든. 승부사. 그러니까 엄마가 음... 하시더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23:58 ID : pe46pe2HyJO
그래서 엄마가 우선 알겠다고, 사실이면 내일 출발하기 전에 거기 같이 가보자고. 만약에 거짓말이면 진짜 십만원 줘야한다고 그러고서 야식? 준비하러 나가셨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25:19 ID : pe46pe2HyJO
근데 내가 손수건은 잃어버렸다고 하고 정정하지 않았거든. 우선 엄마는 어른이니까 손수건을 사실대로 말하면 작은엄마께 그냥 주실거 같았어. 내말을 완벽하게 믿는 상태가 아니었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 거 같아서. 근데 엄마가 가방에서 짐을 찾다가 그 손수건을 보신거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26:01 ID : pe46pe2HyJO
내가 따로 챙겨놨다고 했었잖아. 근데 엄마가 그거보더니 오예!! 십만원!! 하시더니 우리한테 야! 이게먼데~~ 엄마 놀리려하다가 딱걸렸지! 하고 좋아..하시더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27:15 ID : pe46pe2HyJO
동생은 엄청 화났어. 자기말 안들어주는것도 억울한데 자기가 거짓말한게 되서 십만원도 줘야하니까 엄청 화난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왜 우리들 말을 안믿어주냐고 막 따졌어.
이름없음 2019/09/05 15:27:28 ID : Y01dxDs08mH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5 15:27:38 ID : Y01dxDs08mH
동접이다!!! 되게 신기하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29:41 ID : pe46pe2HyJO
그러다가 동생은 문닫고 나갔고 엄마는 쟤왜저러냐는 식으로 날 보셨어. 나는 엄마 진짜야 거짓말아냐.. 말해주고 동생따라 거실로 나갔어. 동생은 답이 없다 생각했는지 그냥 귀걸이를 집에 있다고 믿자는거야. 부모님도 안믿어주는데 경찰들이 믿어줄거같지도 않고 증거는 커녕 건물찾기도 힘드니까 그냥 포기하자더라.
이름없음 2019/09/05 15:30:34 ID : cnBamtBy2K1
근데 왜 레주만 그 건물앞으로 갈수 있었던걸까 마네킹들이 레주를 타겟으로 잡은건 아니겠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31:27 ID : pe46pe2HyJO
그리고 만약에 집에 없다해도 걔네가 우리사는 곳까지 쫓아올 것도 아니고 자기행세 해봤자 여기서만 할텐데 그럼 별 상관없지 않냐고 그랬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33:35 ID : pe46pe2HyJO
근데 내 생각은 달랐던게 그게 우리를 쫓아올 거 같았어. 개네는 진짜가 되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사람들 습관이나 말투, 버릇은 계속해서 변하고 그것들이 진짜인 사람 뒤에서 똑같이 흉내내는 연습을 하려면 계속보면서 연습해야하니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36:11 ID : pe46pe2HyJO
그래서 나는 아빠를 설득해보자고 동생을 꼬셨어. 물론 저렇게 말하면 동생이 겁먹을까봐 저렇게 말하지는 않았어. 그리고 우리는 아빠가 씻고 나오는거 기다렸다가 아빠한테도 말을했어. 나름 구석에 불러서 조용히 말했는데 엄마가 지나가다 들었는지 너네 이제는 아빠놀리니~ 한마디하고갔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38:00 ID : pe46pe2HyJO
우리는 아랑곳않고 이번엔 하나도 빠짐없이 아빠한테 다 말했어. 우리가 자매라서 아빠가 딸바보셔. 아빠는 생각하는척 하시더니 웃으시면서 흔쾌히 딸들이 걱정되면 내일 같이 가보자! 그거야 어렵지않지! 해주셨어. 그래서 동생이 만약에 찾으면 엄마한테 줄 십만원 아빠한테 준다고했어 ㅋㅋ
이름없음 2019/09/05 15:39:29 ID : O4E4MlBf9eG
동생 귀여워ㅋㅋㅋㅋ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40:48 ID : pe46pe2HyJO
나랑 동생은 잠들기전에 서로 알아보기용 사인도 만들고 이번에 찾아가는 길을 알아놨으니까 내일은 쓸데없는 동선 줄여서 체력아끼자고하고 생각나는 대화는 이것밖에 없네. 대충 이런얘기 하면서 잤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44:12 ID : pe46pe2HyJO
근데 그날에 비가왔어. 우리는 이게 영화에서 보던 우중충한 날씨여서 엄청겁을 먹었어. 그래서 우리는 죽기싫어서ㅋㅋ 아빠한테 하룻밤 더자고 내일 그건물 들렀다 집에 가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셨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45:49 ID : pe46pe2HyJO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현관문 나서는데 엄마가 기어이 아빠 고생시키냐고 뭐라 하신게 기억나네. 아무튼 우리는 아빠가 우리를 놓치거나 혹시 답답한? 언행을 할까봐 아빠한테 잘 따라오고 지켜야 할 거? 같은걸 신신당부했는데 아빠는 그냥 우리가 귀여워서 응응하시는거같았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50:28 ID : pe46pe2HyJO
간식먹고왔다. 그 편의점까지는 무난하게 갔어. 비가와서 아빠 차 타고 갔거든. 그 골목있는 쪽은 차가 한대다닐 수 있으니까 거기까지는 안가고 편의점보다 쪼오금 더 지나서 차를 대놨어.
이름없음 2019/09/05 15:52:30 ID : cnBamtBy2K1
그래도 아빠가 얘기를 들어주셔서 다행인건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53:23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거기서 아빠한테 설명을 했다. 여기서 조금 더 간다음에 오른쪽 골목으로 꺾고 골목 두개 더 꺾으면 그 건물이 나왔었는데 첫날엔 나오고 둘쨋날에는 헤맸다고. 골목에서는 차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골목 좀 전에 차대놓고 혹시나 차에서 귀걸이 흘렸을까봐 동생은 차 뒤지고 잇었어.
이름없음 2019/09/05 15:55:08 ID : q1yNy0q3Wjg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5 15:56:24 ID : wNulimHxyE1
보고잇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56:44 ID : pe46pe2HyJO
한 10분? 뒤졌나 진짜 조수석이랑 운전석 밑까지 싹싹 뒤졌거든. 결국 못찾았고. 그 사이에 비가 엄청 세져서 우리는 비가 조금만 덜 올 때 까지만 차에서 기다리기로했다. 운전석에 아빠, 그 뒤에 나, 인도쪽? 차 대놓은 길쪽 방향에 동생이 앉았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5:58:26 ID : pe46pe2HyJO
근데 갑자기 동생이 언니 내 귀걸이 그거 어떻게 생겼더라? 하면서 혼란스러워했음 나랑 귀걸이 같이 사러간거였거든. 아빠는 우리가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엄마만큼 크게 터치를 안하셔서 모르는 척 해주시는 거 같았어.
이름없음 2019/09/05 15:59:23 ID : cnBamtBy2K1
설마 점점 기억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01:19 ID : pe46pe2HyJO
그래서 내가 작고 금색 동그라미잖아. 근데 너가 그거 걸린다고 뒤로 꼽고다녔잖아. 이러니까 걔가 아!!맞다!! 하더니 언니랑 같이 사러갔었다. 했어. 얘가 어제 만났던 그것처럼 내동생아닌 느낌은 전혀 안났거든? 근데 헷갈려하니까 피곤해서그런가 했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03:08 ID : pe46pe2HyJO
비는 좀 줄었는데 좀 더 줄었으면해서 그냥 차안에 있었고 (빨리 출발했었던 걸로 기억) 그리고 그냥 셋이서 시덥잖은 이야기했는데 대화는 기억잘 안나고 나는 동생쪽 보고 이야기하고 있었거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05:31 ID : pe46pe2HyJO
근데 동생쪽 뒤가 인도랬잖아. 거기서 어떤 교복입은 남학생이 우산 없이 뛰어가는거야. 그 때가 7?8년 전이어서 그때 메신저백같이 크로스백으로 매는 네모난 가방이 있었는데 그거 쓰고 뛰어가는걸 봤어. 그래서 내가 혼잣말로 아이고,, 우산도 없이 뛰어가네,, 했고 동생도 살짝 돌아봤어.
이름없음 2019/09/05 16:07:41 ID : 4JO2pQmlfQr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07:52 ID : pe46pe2HyJO
그래서 우리끼리 우산 하나 줄까? 우리는 같이 쓰면 되는데 이런 얘기 하고 있었거든. 암튼 그 학생을 안타까워하는? 이야기 하고있었는데 체감상 3분? 아직 그 학생 이야기하고있었을 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09:46 ID : pe46pe2HyJO
학생 한명 더가 뒤에 똑같이 따라가는거야. 그래서 내가 똑같이 아이ㄱㅗ.. 하다가 ??? 하고 뛰어가는걸 지켜보다가 동생한테 야!! 빨리 문열어!! 하고 소리질렀음.
이름없음 2019/09/05 16:10:23 ID : 4JO2pQmlfQr
뭐야 또 마네킹 귀신인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11:22 ID : pe46pe2HyJO
앞에 가던 학생이랑 똑같은 애였음. 얼굴은 구분하기 힘들었지만 입은 교복이나 뛰는 자세나 가방이나 가방을 쓴 팔이나 그런게 똑같은애.
이름없음 2019/09/05 16:11:57 ID : 4JO2pQmlfQr
ㄷㄷㄷㄷ그래서 그 귀신 쫓았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12:39 ID : pe46pe2HyJO
데자뷰처럼 그냥 3분만에 똑같은 장면이 눈앞에서 지나간거임. 평소라면 엌ㅋㅋ데자뷰~ 하겠는데 이건 그거라는 생각이 확들어서 동생이 문 열기도 전에 내가 그냥 몸 기대서 문열고 우산도 쓰는둥마는둥하면서 차에서 내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13:41 ID : pe46pe2HyJO
그리고 동생한테 야!! 빨리와! 존나뛰어! 개뛰어 빨리!! 소리치고 뒤에서 동생이 아빠한테 아빠 빨리와! 하는 소리듣고 우선 나부터 달렸음.
이름없음 2019/09/05 16:15:32 ID : 4JO2pQmlfQr
설마 동생이랑 떨어졌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17:02 ID : pe46pe2HyJO
남중생 달리기를 따라잡기 힘들었음. 그러다가 얘가 가는 길이 그 건물 길이 맞나? 싶더라고. 이미 원하는 몸? 따라할 대상을 얻었으면 굳이 그 건물로 가려나 싶은 의문도 들었어. 근데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아니어도 따라가는게 우선 낫겠지 싶어서 마저 따라갔어.
이름없음 2019/09/05 16:18:14 ID : i1ba640pPil
와씨 개무섭다 그래서????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19:08 ID : pe46pe2HyJO
근데 앞에 가던 그 진짜 사람?은 내가 안보여서 그 따라쟁이가 자기 가고싶은 길로 가는지, 그 남자애를 따라가는지 몰랐음. 지금도 확신 안서고. 나는 그냥 그 따라쟁이를 쫓아가는데 그 길이 내가 찾던 그 골목으로 가는 거라는 느낌이 듦. 내가 전에 그 골목 처음가면서 봤던 풍경? 비와서 잘 안보였지만 몇몇개가 눈에 익었거든.
이름없음 2019/09/05 16:21:58 ID : 4JO2pQmlfQr
팝콘을 부르는 얘기다 ㄷㄷ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23:33 ID : pe46pe2HyJO
그러다 그 건물이 있는 골목으로 접어듬. 건물은 그 작은도로 거의 끝쯤? 4/5 위치쯤에 있어서 좀 더 뛰어야했어. 근데 그 따라쟁이가 막 뛰다가 뚜껑있는 라이터(뭐라고하는지 기억안나) 직사각형 암튼 그걸 떨어뜨림.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25:16 ID : pe46pe2HyJO
아 지포라이터구나. 무튼 그걸 중간에 떨어뜨림. 근데 그게 달리던 속도가 있으니까 떨어뜨리고 좀 더 달리다가 헉!하는 것처럼 다시 뒤돌아서 그걸 주우러 내 방향으로 오는데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27:02 ID : pe46pe2HyJO
동생이 그 전날 나한테 말해준 자세있잖아. 아줌마가 물건 떨어뜨렸을 때 그거 주우러 가던 자세가 아 이거구나 싶었다. 진짜 거의 기다시피? 해서 그거 주우러 왔다. 물론 그게 사람이 맞고 뛰다가 급해서 몸을 던진걸 수도 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28:08 ID : pe46pe2HyJO
근데 그게 그 라이터를 떨어뜨리고 다시 주우러 오고 하는 덕분에 시간이 늘었고 뒤에서 쫓아오던 동생도 내 바로 뒤까지 따라잡음. 그리고 그건 라이터를 다시 줍더니 다시 급하게 그 건물쪽으로 달려감.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30:06 ID : pe46pe2HyJO
근데 나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에 부친 상태였고 따라쟁이처럼 빨리 뛸 수 없었어. 이미 동생이랑 같이 이 골목까지 왓다는 거에도 많이 안도했었다. 적어도 건물이 눈에 보이니까.
이름없음 2019/09/05 16:32:00 ID : jbjuoE643Pe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5 16:32:24 ID : la6Y8kq6qo5
아빠는 잘 따라오셧을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32:43 ID : pe46pe2HyJO
그리고 그게 그 건물로 들어가는것 까지 보고 나는 뛰는걸 멈췄다. 뛸 필요가 없었지. 나랑 동생은 숨 몰아쉬면서 내가 저거 저새끼 맞다고 삿대질하고 동생도 그게 들어간 건물 쪽 보고 숨고르고 있었어. 근데 아빠가 없었음.
이름없음 2019/09/05 16:34:38 ID : O1a063TRCpg
오 이런....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35:05 ID : pe46pe2HyJO
처음에 내가 아빠는?? 하니까 동생이 ??하더니 아까까진 따라왔는데.. 하더라. 처음엔 절망했다. 우리를 믿어줄 어른?보호자가 없다는 것에 좀 막막하기도했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게 아빠한테 안전할 거같기도하고 그리고 이번엔 동생이랑 같이 찾았다는게 어디냐 싶었어.
이름없음 2019/09/05 16:35:40 ID : Zck9xQqZfO2
와 대박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6:36:37 ID : pe46pe2HyJO
나랑 동생은 숨고른다고 그 건물까지 걸어가면서 동생이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어. 아빠가 전화를 받았는데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우리가 여기 길 아니까 차라리 헤메지말고 계속 거기 서있으면 우리가 찾아간다고했어. 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러 갔는데 1층에 서있더라.
이름없음 2019/09/05 16:41:28 ID : vxBhwJXteFb
웅웅
이름없음 2019/09/05 16:45:31 ID : gmHBdVdO4NA
헐 실시간이네 대박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00:13 ID : pe46pe2HyJO
우리가 그 건물까지 거리는 좀 있었지만 계속 주시하면서 갔는데 들어가거나 나오는사람이 아까 그것 말고는 없었거든? 그래서 이게 왜 1층에 있지하고 혹시 몰라서 계단을 보니까 그게 계단으로 뛰어올라갔는지 흙물자국? 그런게 있더라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02:10 ID : pe46pe2HyJO
그리고 내가 동생한테 그쪽 4층 구조를 설명하면서 엘레베이터 4층에 도착했어. 왼쪽이 화장실 오른쪽이 큰문 안에 작은문이랑 엘베가는 좁은길 이렇게 있는데 그때는 작은문쪽은 현관문처럼 닫혀있고 좁은길로 엘베타고 갔다했잖아 근데 이번에는 큰 문 자체가 철문으로 닫혀있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03:10 ID : pe46pe2HyJO
양쪽으로 여는 철문. 내가 어??이게 왜 다 닫혀있지?? 이거 원래 열려있고 안에 작은문만 닫혀있었어!! 하고 동생한테 항의?함. 그 숨은 엘베로 가는 길 자체가 막힌거임.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05:50 ID : pe46pe2HyJO
내가 막 여기 열면 옆으로 작은 길이 있고 어쩌고 하면서 패닉해서 철문열려고 문손잡이 계속 돌리고 동생은 화나서인지 포기해서인지 욕을 중얼중얼 뱉았음. 그거 보고 나도 철문을 엄청 두드리면서 욕 함. 야이 ㅆㅂㄹㄴ들아 내동생 귀걸이 갖고오라고 하면서 귀걸이 내놓으라고 욕섞어가며 고성방가지르는데 밑에서 그 소리 듣고 경비아저씨? 관리자?가 올라옴.
이름없음 2019/09/05 17:06:41 ID : 3SE9z9a05Qq
보고있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08:28 ID : pe46pe2HyJO
아저씨들이 학생들 무슨일이냐길래 어차피 길게 말해도 믿어줄 거 같지도 않고 그냥 여기서 귀걸이 잃어버렸다고함. 아저씨가 엥 그럴리가 없는데? 하셨는데 동생이 화났는지, 진짜라고요! 소리지름.
이름없음 2019/09/05 17:08:49 ID : Zck9xQqZfO2
흥미진진하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13:28 ID : pe46pe2HyJO
우리 둘 다 비에 젖은 생쥐꼴해서 내 동생 씩씩거리고 나는 미친애처럼 문 두드리는거 봐서 그런지 아저씨가 자기가 여기 건물에 사는 관리자니까 귀걸이 꼭 물어보겠다고 우리를 달램. 너희 부모님은 어디계시니? 하길래 밑에서 기다리세요, 하니까 한 2초?정도 가만히 있더니 부모님이 걱정하시겠다 얼른가봐, 함.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18:14 ID : pe46pe2HyJO
우선 좀 진정되서 엘베 버튼 눌렀는데 아저씨가 여기 건물이 낡아서 엘베 안 전등?이 자주 나간다고 위험하니까 계단으로 내려가라함. 그래서 네, 하고 인사하고 계단으로 내려갈 때 아저씨가 4층에서서 우리 한테 찾으면 돌려준다 약속 하시길래 뒤돌아서 네 하는데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19:14 ID : pe46pe2HyJO
엘레베이터가 안올라옴. 그게 취소가 안되는 엘레베이터였는데 아까 눌렀는데도 위로 올라오는 표시는 커녕 요지부동인거임. 내가 엘베 번호판? 을 보는데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20:29 ID : pe46pe2HyJO
아저씨가 나를 내려다보고있었음. 순간 본능적으로 태연하게 굴어야겠다 생각들어서 동생한테 야 아빠 기다리시겠다 전화걸어봐, 말걸면서 내려갔거든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22:41 ID : pe46pe2HyJO
동생이 아빠한테 전화거는동안 나는 계단내려오면서 옆을 보는데 3층에는 병원, 2층에는 단과학원인데 4층처럼 철문으로 닫혀있는거야. 아저씨는 이 건물 산다했는데?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24:00 ID : pe46pe2HyJO
내가 처음 건물 본 날, 건물 앞에 @@의원, @@ 단과학원 이렇게 써져있는걸 보고 들어갔었거든. 근데 4층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그게 단과학원은 아니었지만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그것들 서식지라 생각해서 @@단과학원이 위장간판인지 알았단말이야.
이름없음 2019/09/05 17:24:43 ID : 3SE9z9a05Qq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25:45 ID : pe46pe2HyJO
그래서 아저씨가 여기 건물 산다했었을 때 머릿속으로 아 2,3층 중에 한 층에 사시는 관리잔가보다 한거였고. 근데 두 층 다 폐업해서 잠겨있는 곳이었음.
이름없음 2019/09/05 17:26:28 ID : xxwnvg7wNAl
1
이름없음 2019/09/05 17:26:31 ID : xxwnvg7wNAl
2
이름없음 2019/09/05 17:26:34 ID : xxwnvg7wNAl
3
이름없음 2019/09/05 17:26:39 ID : xxwnvg7wNAl
.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27:01 ID : pe46pe2HyJO
그거 깨닫고 피가 싸해지는 느낌? 그 때 아빠가 동생전화를 받았나봐. 아빠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더라고. 너무 무서워서 동생한테 폰 뺏아서 아빠한테 어디냐고 물어봄.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28:36 ID : pe46pe2HyJO
아빠가 차 안이래. 여태 너네 찾다가 비오고 너무 힘들어서 그냥 왔던길 되돌아가서 차에서기다리고 있다더라고. 축축해서 에어컨도 틀어놨다고 조심해서 얼른 오라고하심. 그래서 내가 우선 아빠한테 우리 지금 간다고. 아빠 혹시 뛰거나하면서 잃어버린 물건 없는지 찾아보라고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32:04 ID : pe46pe2HyJO
아빠가 잠시만-하더니 한 한동안 뒤적거리는 소리 들리고 응 없다, 여기 올 때부터 차키랑 지갑이랑 담배밖에 안가져왔다하셨음. 순간적으로 아빠 의심했는데, 혹여나 그게 아빠물건 가져갔다더라도 이 짧은 시간에 운전연습까진 못했겠지싶어서 알았다고함.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33:59 ID : pe46pe2HyJO
그 전화하면서 건물에서 나왔고 동생은 전화끊은 나한테 언니-하면서 말거는데 내가 그때처럼 감시받고있을까봐 우선 이 골목 벗어나서 이야기하자고 함.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7:37:32 ID : pe46pe2HyJO
그리고 그 골목 벗어나서부터 이야기 교환함. 나는 내가 본 2,3층이랑 움직이지 않던 엘레베이터 이야기를 했는데 동생은 몰랐다고했음. 자기는 바닥만 봤다고함.
이름없음 2019/09/05 17:38:59 ID : tijfQoHA7s0
ㅂㄱㅇㅇ 동접인강 ㅎㅎ
이름없음 2019/09/05 17:40:49 ID : 646o587dQk2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5 17:50:22 ID : io2Hva1bilB
이야기 실감나게 쓴다 ㅎㅎ 재밌게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9/05 17:53:43 ID : BAksjjy7AnV
미친
이름없음 2019/09/05 18:28:41 ID : K2JVhtgY5Qk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19/09/05 18:36:48 ID : Phfhta79eJW
일단 레주가 말 하기 전 까지는 확실하지 않으니까 그냥 보자. 그리고 한낱 뇌피셜로 주작이니 스탑이니 하지마. 확실하지도 않은데 100% 주작이라는듯이 확신하네
이름없음 2019/09/05 18:37:36 ID : i1irvyHyFeM
먼 개소리세요~~~~ㅋ 인상착의 말 안해서 주작이다? 인상착의 같으니까 헷갈렸겠지 아가야? 생각좀 하고 살아 잘만 보고있는데 초치지말자 병먹금하자
이름없음 2019/09/05 18:37:59 ID : 3SE9z9a05Qq
스레주가 전에 옷도 똑같다고 하지 않았어…?
이름없음 2019/09/05 19:25:11 ID : nSJWi2ty0oL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19/09/05 19:30:47 ID : Nta09wHvcoJ
으휴 분탕치네 신고 ㄱ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9:40:11 ID : pe46pe2HyJO
엄마 친구분 오셔서 쓰다 나갔네. 미안해 우리가 따라쟁이 쫓아서 엘베 도착했을 때 계단으로 흙발자국 있었다고했잖아. 동생은 그 발자국이 큰 문 앞에서 끊겨있는걸 봤다고했음. 그런 이야기하면서 아빠차에 도착함. 아빠는 너네 정말 빠르네 쫓아가지를 못하겠다 하면서 호탕하게 웃으셨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9:42:52 ID : pe46pe2HyJO
와 드디어 업로드 되네. 아빠가 귀걸이는 찾았냐고 물어봤고 우리는 거기 관리자 아저씨가찾아준대, 하고 더이상 말 안했어. 셋다 비맞은 상태로 사촌 집 도착하니까 엄마가 잔소리 엄청하면서 아빠한테 딸들이랑 잘 놀아주고 왔냐고 비꼬는? 식으로 놀렸다. 집에 가야한다고 다시 샤워하라고해서 셋다 다시 샤워하고 짐싸는데
이름없음 2019/09/05 19:45:35 ID : grvyE6Y3DxP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5 19:45:42 ID : lcq46qlzRxA
ㅂㄱㅇㅇ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9:46:05 ID : pe46pe2HyJO
아빠가 삼촌한테 여기는 사람도 적은데 외국인이 다있네~ 하시는거야. 거기가 고립된 것도 있고 몇년 전이라 아빠가 신기해한거같음. 그래서 삼촌이 아 여기 철? 관련되서 공장이 많아서 외국인노동자 몇명 있다고함.
이름없음 2019/09/05 19:48:29 ID : 9fTU46jdBbB
ㄷㄷㄷ
이름없음 2019/09/05 19:48:30 ID : i3DupQla9s7
무섭당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9:48:50 ID : pe46pe2HyJO
근데 아빠가 아니아니 그친구들은 작고 까무잡잡한데 내가 본 애는 서양모델마냥 키크고 하얗던데~ 이러심. 삼촌은 그런가? 하고 잘 모르겠다고했는데 왜냐면 우리삼촌도 거기서 일했었거든 당시에. 그거 듣고 나랑 동생이 눈마주치고 아빠 따로 불러서 아빠! 우리가 말한 애가 걔야 그애야! 이러고 엄청 발광했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9:53:39 ID : pe46pe2HyJO
근데 아빠가 그런가..?하더니 근데 우리들이 말한 것들은 밀랍피부처럼 백색인데 아빠가 본 사람은 뒷모습이라 잘 안보였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해서 좀 애매했다.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9:54:37 ID : pe46pe2HyJO
그리고 출발 전 조금 남은시간동안 한결이랑 놀면서 밖에서 물건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주의주고. 그 손수건은 엄마가 그 전에 이미 찾았다!를 해버려서 장난친 척, 삼촌한테 너무 마음에 든다고 양해구하고 달라고함. 삼촌은 손수건 새거 있다고 그거준댔는데 괜찮다고하고 그거 받아왔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19:58:25 ID : pe46pe2HyJO
근데 우리가 이지역 사는것도 아니고 사촌집 말도 안해줬는데 아저씨가 찾는다해도 우리한테 어떻게주지 싶은거야. 그래서 동생이랑 되찾아오기 글러먹었다고 그냥 새로사자고 했다. 한결이가 누나 뭐 잃어버렸어~? 물어보길래 동생이 응 누나 귀걸이 없어진거같아ㅠㅠ 말해주고 집으로 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20:02:30 ID : pe46pe2HyJO
집에와서 귀걸이 찾아봤는데 역시나 없었고 나랑 동생은 내심 불안했는데 이제와서 어쩌겠어 싶어서 포기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한동안 매일 이 이야기만 함. 나랑 동생은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는데 친구들은 니 동생이 장난친거다, 그 남자는 진짜 모델이었다, 너네가 거기 지리를 몰라서 헤맨다고 건물을 못찾은거다, 라며 나름 현실적인? 말로 받아쳤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20:05:04 ID : pe46pe2HyJO
이상한 건 동생이 귀걸이를 갈수록 잊는것? 같았음. 처음에는 그냥 그 일이 너무 해괴해서 잊으려고 그러나? 혹은 다른 귀걸이사면 되니까 애착이 사라졌나? 싶었는데 내가 하이고 귀걸이 어떡하냐ㅠㅠ 하면 원래 반응은 아 그러니까, 그만큼 작은거 찾기힘든데 이런식이면 내가 4,5일쯤? (자세하겐 기억안나) 뒤에 똑같이 귀걸이타령하면 뭔 귀걸이? 이렇게.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20:07:09 ID : pe46pe2HyJO
물론 내가 거기서 잃어버린거, 혹은 생긴 모양을 말해주면 아아 그거~ 이런식이긴 했다. 그리고 일주일 쯤 뒨가? 학교친구들한테 한창 얘깃거리로 써먹었을 때 쯤? 삼촌집에서 전화가 옴.
이름없음 ◆qoZfQnu5U1v 2019/09/05 20:08:55 ID : pe46pe2HyJO
작은 엄마가 여보세요~ 레주니~~? 너 귀걸이 잃어버렸었다면서~ 하길래 내가 아 네 맞아요 거기서 잃어버렸는데 괜찮아용 ㅎㅎ 함. 근데 작은엄마가 한결아~ 한결이가 전화받아봐~ 하시면서 한결이바꿔줌.
이름없음 2019/09/05 20:12:34 ID : pe46pe2HyJO
한결이가 누나~ 나 누나 귀걸이 찾았어~~ 라고 했음. 내가 응? 한결아 귀걸이 찾았다고?? 하면서 급하게 동생을 부름. 한결이는 응 누나 그때 귀걸이 잃어버린거 찾았다고 나한테 줬어 이러더라.
이름없음 2019/09/05 20:15:14 ID : jxPeJQk7bwr
헐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9/05 20:15:33 ID : pe46pe2HyJO
내가 응? 어떻게 찾았어? 누가 줬어? 어디서 받았어? 물어보니까 정리하자면 한결이가 자기 태권도 마치고 집가는 길에 분식집에서 핫도그 먹고있는데 빨간색 원피스 입은 아줌마가 줬다는거야?? 그래서 한결아 더 자세하게 말해줘~ 하니까
이름없음 2019/09/05 20:17:18 ID : jxPeJQk7bwr
그 원장이네;;;;;
이름없음 2019/09/05 20:17:49 ID : pe46pe2HyJO
원래는 태권도 차가 등하원 시켜주는데 가끔 친구들이랑 분식집에서 군것질한다고 걸어가나봐. 친구들이랑 핫도그먹고있는데 빨간색 원피스입은 사람이 와서 안녕? 너 @@이(내동생이름) 동생이지? 해서 맞다고하니까 너네 누나 귀걸이 잃어버렸잖아 이러더래.
이름없음 2019/09/05 20:19:43 ID : pe46pe2HyJO
그래서 한결이가 처음에는 네? 했다가 우리가 가기 전에 귀걸이 잃어버렸다고 이야기한게 기억나서 어 맞다고 그랬대. 그러니까 그 여자가 귀걸이 주면서 자기가 그 건물 관리잔데 찾아보니까 있어서 갖다주러왔다고 했음.
이름없음 2019/09/05 20:20:49 ID : cnBamtBy2K1
미친 소름돋는다
이름없음 2019/09/05 20:21:28 ID : pe46pe2HyJO
한결이가 내 사촌인건 어떻게알고, 또 거기있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상식선에선 이상한데 한결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어서 그런지 그냥 귀걸이 찾아서 줬다는거만 생각해서 아 감사합니다! 하니까 그 원장이
이름없음 2019/09/05 20:22:32 ID : fcGk4HyMrs4
이미 레주 동생의 짝퉁 따라쟁이가 만들어졌기때문에 귀걸이가 더이상 필요 없어져서 돌려준것같아 그 원장이 레주 동생 이름을 안것도 귀걸이에 담긴 기억같은걸 읽었기 때문인것같고
이름없음 2019/09/05 20:24:19 ID : pe46pe2HyJO
응 누나들한테 앞으로는 줄거 아니면? 물건 잃어버리지 말고 간수 잘하라고 해~ 했다함. 한결이는 그냥 귀걸이 돌려주니까 네, 감사합니당 한거고. 근데 원장이 가기전에 한결이한테 와 한결이 태권도복 멋있다! 이러면서
이름없음 2019/09/05 20:26:20 ID : pe46pe2HyJO
자기가 귀걸이 돌려줬으니까 그 띠? 도복에 두르는 띠 그거 자기 주면 안되냐고했다함. 근데 옆에 한결이친구들이 야! 관장님께 혼나! 하면서 말려서 한결이가 안돼요 하고 친구들이랑 집에 왔대.
이름없음 2019/09/05 20:26:23 ID : fcGk4HyMrs4
1."줄거 아니면 간수 잘해라" 레주와 동생이 건물까지 와서 귀걸이를 찾아다니니까 원장과 따라쟁이들이 그냥 "아 뭐야 귀찮게 찾아왔네 이딴거 그냥 준다"이런 생각으로 돌려준것같아 2."태권도복 멋있다" 한결이를 노리고 있음
이름없음 2019/09/05 20:26:52 ID : fcGk4HyMrs4
혹시 집까지 쫓아왔거나 밤에 몰래 들어와서 가져간거 아니지?
이름없음 2019/09/05 20:28:04 ID : pe46pe2HyJO
내가 그거말고 다른거 준거 없냐고 혹시 잃어버린거 없냐고 막 물어보니까 없다고했음. 그래도 불안해서 앞으로 물건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그리고 그 여자가 한결이한테 말걸면 바로 엄마나 아빠한테 전화하라고 함.
이름없음 2019/09/05 20:30:30 ID : pe46pe2HyJO
그리고 작은엄마를 다시 바꿔주는데 내가 작은엄마 한결이한테 들으셨어요? 그여자 전에 만났던 사람인데 좀 이상해요라고하니까 작은엄마는 그래? 한결이한테는 그냥 장난친거같아~ 하고 넘기셨다. 그리고 귀걸이는 우편?택배로 보내주셨어.
이름없음 2019/09/05 20:32:12 ID : pe46pe2HyJO
이상했던 점은 귀걸이 받고 동생한테 줬는데 동생이 ? 내 귀걸이가 이렇게 생겼었나? 하고 기억을 못했음 나는 나랑같이 고른거니까 그 귀걸이가 맞았는데 동생은 생김새자체를 헷갈려하는거 같길래 내가 이거 맞잖아! 하니까 아 그런거같기도하고 하면서 처음엔 기억을 잘 못했음.
이름없음 2019/09/05 20:33:21 ID : jxPeJQk7bwr
혹시 마네킹..
이름없음 2019/09/05 20:35:11 ID : Qskspe0spbw
와... 뭔가 몸이 뺏기면서(?) 점점 바뀌는건가...?
이름없음 2019/09/05 20:35:40 ID : pe46pe2HyJO
그러다가 이미 동생은 새로 산 귀걸이 끼고 있어서 그걸 안쓰고 화장대에 올려만 놨거든. 보기는 매일 봐서 그런지 나중에는 기억했음. 우리가 그 손수건 받아온거랑 귀걸이랑 같이 버리고나서도 한동안 그얘기 많이했었는데 내가 대학교 올라가면서 그 귀걸이 이야기 꺼내니까 기억을 못하더라.
이름없음 2019/09/05 20:36:43 ID : fcGk4HyMrs4
바뀌는건 아니고 원장과 그 무리들에게 기억을 읽힌 물건의 주인의 그 물건에 대한 기억이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
이름없음 2019/09/05 20:37:16 ID : pe46pe2HyJO
거기 있었던 이야기랑 그런건 얼핏 기억하던데 나만큼은 기억 못해, 내가 ~~이랬잖아, 이러면 아 그런가? 아 그랬나? 이런식이고. 근데 그 일이 나한텐 엄청 충격이고 기묘했어서 쉽게 잊혀질 일이 아니었거든. 동생은 생각보다 빨리 잊더라고.
이름없음 2019/09/05 20:38:53 ID : pe46pe2HyJO
아빠랑 엄마는 기억못하고 3년 전쯤? 마지막으로 사촌집 놀러갔을 때 한결이는 기억했었음. 내가 누나 귀걸이 찾아줬잖아~ 이정도. 지금은 안간지 꽤 오래돼서 잘 모르겠네.
이름없음 2019/09/05 20:41:36 ID : pe46pe2HyJO
허무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그 뒤로 특별한 무슨 일 있었던 건 없어. 그리고 내가 겪은걸 토대로 추리? 를 해보자면 그것들이 사람들이 흘린 물건들을 그 건물에 가져가면 방법은 모르겠지만 그사람 외관?을 따라할 수 있는 거같아. 목소리도.
이름없음 2019/09/05 20:43:56 ID : pe46pe2HyJO
그리고 아닐 수도 있는데 내가 그 건물 찾았을 때 막 노을지고 아니면 비오고 그랬잖아. 그래서 해가 거의 안뜨면? 건물이 보이는게 아닐까싶어. 근데 그러면 두번째날에 내가 느낀 직감?(골목 꺾으면 건물 없어질거같다는)이 걸리긴하는데 내 직감이 잘못된 걸수도 있고 잘 모르겠어.
이름없음 2019/09/05 20:50:46 ID : pe46pe2HyJO
그리고 이건 그 당시에 동생이랑 추리한 건데, 나랑 동생이 의견이 달라. 나는 맨 처음 동생인 척 하는 그걸 봤을 때, 그게 내가 사온 음료수마시고 생긴 것 같았거든? 근데 걔가 비타민음료는 기억을 못하는걸로 봐서 그 물건 줍기까지의 기억?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 왜냐면 내가 지적했을 때 되게 삐그덕? 당황했잖아. 그게 약간 좀 후진 장난감처럼... 후져보였어. 내가 동생이랑 오래지내서 알아차린걸수도 있는데 그냥 느낌이.?
이름없음 2019/09/05 20:51:04 ID : pe46pe2HyJO
그래서 나는 그 물건이 주인한ㅌ ㅔ붙어있던 시간이나 그런거에 따라 그 따라쟁이들의 퀄리티?가 달라진다고 생각했음. 지포라이터들고 급하게 간것도 제한시간? 다되섴ㅋㅋㅋ 그런거같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동생은 그정도까지는 아닐거라고 약간 과대망상이래ㅋㅋ
이름없음 2019/09/05 20:52:48 ID : pe46pe2HyJO
동생입장은 만약에 정말 물건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면 한결이가 어릴 때 부터 써온 손수건을 그렇게 쉽게 줬겠냐고하더라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복제품? 만들 수 있는데. 나는 그래서 걔네들이 망했네망했네 한거아냐? 했는데 동생은 걔가 그 여자한테 혼날?까봐 그런거 아니냐고하고.
이름없음 2019/09/05 20:56:08 ID : pe46pe2HyJO
그리고 나는 물건 잃어버리면 그사람을 더이상 못따라한다고 생각했거든. 그 지포라이터 급하게 들고 달리던게 생각나서 짐작한거고 내동생은 그 물건에서 액기스?ㅋㅋ같은거만 뽑아오고 필요없어지면 다시주는 거 같다했어. 급하게 뛰던 남학생은 그냥 우리가 쫓아오는 거 알고 뛴거 아니냐고 그래서 그 큰문?도 닫아놓은거 아니냐고 했어.
이름없음 2019/09/05 20:57:24 ID : pe46pe2HyJO
한가지 더는 그 아저씨가 나는 그것들이 변장한거라 생각했는데 자기가 관리자라고 했는데 귀걸이 갖다준 여자도 자기가 관리자라고 했잖아. 그 건물에 관리자가 산다했는데 살 곳이 없던것도 그렇고. 그리고 그 ㄸ ㅐ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감시하는거같고 내려다보고 그러니까
이름없음 2019/09/05 20:58:29 ID : pe46pe2HyJO
동생은 그 아저씨가 다른곳에 사는 관리자일 수도 있고, 아니면 관리자 아니고 그냥 옆집? 주민인데 우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냥 조용히 시키려고 관리자 행세한거 아니냐고 그랬어. 여기까지가 나랑 당시 동생 추측이야.
이름없음 2019/09/05 21:07:48 ID : pe46pe2HyJO
그리고 중간중간에 답장을 못해줘서 미안해 나도 정확한게 아니라 괜히 내 의견달면 그거에 영향 받아서 레스주들이 편견없이 추측?하는거에 방해될까봐 그런 것도 있고 내가 답변을 하려고 정리하면서 나 자신도 어? 그런가하면서 혼란스러울까봐 그랬어 무시한거 아닌데 혹여 기분상했을까봐. 여기까지 여태 들어줘서 고마워. 길게 늘려쓰면 요즘 개강이라 앞으로 뜸해질까봐 급하게 후려갈겼어ㅎ 그럼 앞으로도 즐거운 스레딕하장~
이름없음 2019/09/05 21:24:25 ID : 62Glhala7cF
어제부터 실시간으로 재밌게 잘봤어!! 진짜..뭔가 기분나쁘고 기묘한..이야기다 혹시라도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존재들이넹
이름없음 2019/09/06 11:43:30 ID : i1irvyHyFeM
진짜 모든 레주들이 이렇게 글 써줬음 좋겠다 팍팍!! 보는내내 긴장되면서 잘봤으!! 근데 혹시 지역명은 알려주면 안되는건가?
이름없음 2019/09/06 17:57:00 ID : 2nDxXuq4Y2n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19/09/06 18:50:06 ID : fcGk4HyMrs4
그러면 보지 말던가 왜 사람들 재밌게 보고있는데 와서 난리야 그리고 말투랑 시비거는것만 봐도 너가 더 저급해보여
이름없음 2019/09/08 18:58:04 ID : grwLdQoJV9a
간만에 읽은 고퀄 스레다..!! 스레 잘봤어 스레주!!!!! 넘 흥미롭다
이름없음 2019/09/11 15:40:03 ID : 46jfSGnyFhe
스레주 사촌동생 손수건 어떻게 했어?
이름없음 2019/09/12 01:57:52 ID : pe46pe2HyJO
헉 다른 스레 읽고있었는데 내께 있네! 많이들 읽어줬구나 고마워. 맞아. 그런데 나도 맨처음 본 양복입은 그것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 목격담도 그렇고 보면 주변 다른사람이 눈치를 못채는게 이상한거같아. 무슨 이유가 있겠지..? 음 정확한 지역은 그렇고 전라남도.. 까지만 말할게. 사촌집이야. 내가 366을 못봐서 그런데 아마 날 비방?하는 말이었나?ㅎ 나 대신 화내줘서 고마워. 주작이라는 글은 대부분 재밌거나 흥미로운? 스래애 무조건 하나씩은 달리더라구. 기분나쁘지 않고 그만큼 사람들이 잘 봐주나보다싶어. 고마워 재밌게 읽어줬다니 고마워! 다행이다 ㅎㅎ 손수건은 위에 썻다시피 귀걸이랑 같이 버렸어!
이름없음 2019/09/13 13:56:34 ID : wsktwLeY8oY
간만에 되게 흥미로운 스레다 !! 재밌게 봤어
이름없음 2019/09/14 16:32:08 ID : nCkldxzTTRA
마네킹 인간 베리칩이랑 연관있는거같아
이름없음 2019/09/14 20:14:57 ID : 44Y3yLbzXwL
미쳤다 진짜 개재미있다 ㅠㅠㅠㅠㅠ 여튼 무슨 일 안 생겨서 다행이다
이름없음 2019/09/14 20:24:14 ID : CnRvh86Zg6p
갑자기 종교적인 얘기가...?
이름없음 2019/09/15 00:30:30 ID : pe46pe2HyJO
예전에 5스레?까지 쓰다가 지운거말곤 쓰는거 처음이라서 스스로 말투도 그렇고 되게 어색했는데 불편하지 않게 봤다니 다행이다ㅎㅎ 뭔진 잘 모르지만 이것도 하나의 추측이니까 .. 너무 오래돼서 최대한 생생하게?쓰려고 노력했는데 재밌게 읽어줬다니 고마워ㅎㅎ 베리칩이 종교였구나
이름없음 2019/09/15 01:04:27 ID : attgY8qmJXu
베리칩이 왜 종교임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9/15 08:47:03 ID : CnRvh86Zg6p
??? : 베리칩은 짐승의 표 666이다 빼애액
이름없음 2019/09/15 10:28:15 ID : attgY8qmJXu
왜 저래ㅋㅋㅋㅋㅋ베리칩은 RFID칩임 문과냐?
이름없음 2019/09/15 11:27:01 ID : GsrAnUY2leM
그거 있잖아 그 막 저기랑 친구랑 놀고있었는데 편의점에 자기랑친구랑 똑같이생긴게 자기들 보고 도망쳤다는거.. 그것도 이거 아니야..?
이름없음 2019/09/15 11:39:50 ID : attgY8qmJXu
그거랑은 달라
이름없음 2019/09/15 11:47:22 ID : GsrAnUY2leM
미안..
이름없음 2019/09/15 15:32:17 ID : O3DvBdSHu63
??? : 그건 또 뭔... 야 너 문과지
이름없음 2019/09/15 16:52:17 ID : pe46pe2HyJO
헐 그건 뮤슨 얘기야?
이름없음 2019/09/15 23:08:11 ID : GsrAnUY2leM
ㅅ서치해볼게!!
이름없음 2019/09/16 09:40:56 ID : U45huk1bilA
스레주야 근데 맹세코 이거 진짜야?
이름없음 2019/09/19 23:48:36 ID : csqklctvvfQ
저기 나도 전남은 아니지만 전남같은 지역에 사는데 오늘 내친구가 다른 장소에서(집에서 버스타고 30분거리) 나랑 떡같은 사람을 봤데 근데 나는 계속 학원가있았거든 그냥 잘못본거겠지?
이름없음 2019/09/23 11:14:03 ID : 9teJTQrhy3S
본지 꽤 됐는데도 자꾸 생각 날 정도로 인상깊고 재밌는 스레다ㅋㅋㅋㅋ 이런거 클레이나 3D 애니로 만들면 진짜 호러일듯ㅠㅠ
이름없음 2019/10/14 15:16:10 ID : K2L87e6jcml
영화로만들어도잼있을듯,,마지막반전으로레주는,진짜레주가아니다..이런걸로.ㅎㅎ
이름없음 2019/10/14 17:07:43 ID : SMnO3xzTQtv
와 스레딕하면서 이만큼 완성도 높은 괴담은 처음봐..... 근데 도플갱어비슷한 그런 게 있나봐.. 나는 지방사람인데 여태까지 한 3번? 서울사는 친구들한테서 갑자기 전화와서 야 너 서울올라왔어? 왜 우리한테 말도 안하냐 멀리서 너 불렀는데 쳐다도 안 보고 그냥 가더라 이런 썰 들었어.. 그땐 ㅋㅋ 와 미쳣다 신기한경험했네 했는데 이거보니 그럴듯해.... 도플갱어를 만드는 학원이 있따니...
이름없음 2019/10/23 21:47:55 ID : k2mrbA1xwlh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19/11/16 01:26:28 ID : ljBxU1DxRDu
나 거기 가볼래 지역알려주라
이름없음 2019/11/16 02:05:57 ID : TQk79dzTO64
우와 대박
이름없음 2019/11/16 12:25:03 ID : gmMjjwLbA3V
지금 처음 읽어봤는데 앞에서 가짜동생이 건물에 들어갔을때 얘 진짜 아니잖아!! 하고 우루루 내려오는 소리랑 쿵! 하는소리 들렸다고 했잖아. 그게 가짜인걸 들켰으니까 존재하면 안돼서 부수는 소리 아닐까..?
이름없음 2019/11/17 03:03:31 ID : xQk5WoZbg1A
와 진짜 긴장 오져 몰입하면소 봤어 ㅠㅠㅠㅠ 근데 진짜 무서웠을텐데 레주 진짜 용감하다.. 비타민워터때 진짜 소름돋아씀 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11/17 06:24:03 ID : uljs2pO5Vbw
와 뭔가 짱구 극장판에 곤약클론인간 얘기 보는것같아ㅋㅋㅋㅋㅋ 재밌다
이름없음 2019/11/17 07:06:26 ID : 43QmnxCjdyJ
말하는거 ㄹㅇ 좌뺨 우뺨 위아래뺨 갈겨버리고 싶네
이름없음 2019/11/17 17:18:11 ID : Zg3VcMqo447
진짜면 어쩔려고 바보양
이름없음 2019/11/17 18:48:05 ID : WkpXuljy0si
나는 예전에 학원갔다왔는데 엄마하고 누나가 내 친구들이 나랑 놀다가 나 사라져서 찾으러 집까지 왔었다고 말해가주고 놀랐는데.. 우리 집주소 정확히 아는 친구가 별로 없고 이 사건이후로 "너 우리랑 놀다가 어디갔었냐" 이러는 친구도 없어서 그 집 찾아온 친구가 정확히 누군지 모르고 혼자 소름끼쳐있었어
이름없음 2019/12/16 15:50:46 ID : oGoFdxxA7Bx
이야 몰입감 최고였다
이름없음 2019/12/21 23:30:27 ID : 8qmK6jhalgZ
400레스⭐️
이름없음 2020/01/11 20:17:35 ID : 7xO07dQoMmI
와 레전드다 ;;;진짜 재밌다
이름없음 2020/02/18 04:47:51 ID : XAp9hdSNvvd
개무서..
이름없음 2020/02/20 18:03:17 ID : WqrwHu9y0oI
지역 좀 알려주면 안되나? 조심하고 싶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같은 일이 생겨 안좋은일 생기면 어떻해
이름없음 2020/02/21 00:02:47 ID : XBvzVfbDBtd
와..숨죽이고봤다ㅜㅜ 혹시 나 이내용으로 소설한번 써봐도돼?? 레주가 허락해준다면 살 조금씩 붙여서 써보고싶어!
이름없음 2020/05/11 14:40:22 ID : ry3SHu04Nzb
지금은 끝난 스렌긍
이름없음 2020/07/04 17:32:10 ID : lA2JQldzV9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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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7/05 15:16:04 ID : pe46pe2HyJO
와 거의 1여년이 지났는데도 많이들 봐줬구나 고마워 쓴 지 오래됐는데도 아직 뜨는게 진짜 신기하다 ㅎㅎ 여러명이 비슷한 경험을 겪은 거로 봐서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긴 한가봐 지금은 술안주일 뿐이지만ㅋㅋ 전라남도에 있는 곳이야 철로 유명한 곳. 여기까지 밖에 말 못해주겠다 미안 (거의 다 알려주긴 했지만) 근데 여기 좀 바껴서 가입을 해야만 글을 쓸 수 있나봐? 그럼 인증코드? 그건 어떻게 다는거야? 혹시 뒤늦게라도 이 스레 본다면 알려주라 내가 거의 일여년 만에 와서 사용법을 모르겠네 여름 휴가철에 어딜 놀러가더라도 모두 물건 간수 잘하고 즐거운 여름보내~
이름없음 2020/07/05 15:48:16 ID : V8788rxVc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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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7/05 20:40:55 ID : pSGnAZcttfR
음...뜬금없지만ㅋㅋㅋ중국에는 저 귀신 없겠닼ㅋㅋㅋ ai로 얼굴 인식 다 되니까 완전 시골이랑 산속에서만 돌아다닐거아냐..ㅋㅋㅋㅋㅋ공안들도 감시하니까 중국에 살던 괴물도 다 도망쳤을듯..
이름없음 2021/02/04 01:21:09 ID : p84MnO3A0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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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2/04 01:21:24 ID : p84MnO3A0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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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5/24 12:28:28 ID : gZijhf81g41
와 ㄸㄷ 개무섭다
이름없음 2021/05/24 12:34:56 ID : NurhvA2E1cl
스탑걸고 써줘
이름없음 2021/05/24 12:36:00 ID : Y3zTQnxveGt
헤이 걸~ 스탑 누르는 거 잊지마💋
스탑걸었어용 2021/05/24 15:19:55 ID : u67z85Qr9g2
갱신 멈춰!
이름없음 2021/06/06 12:46:52 ID : TWlu7gqrz9h
비오는 날 건물 안으로 남중딩 쫓아갔을 때 엘베 눌렀는데 작동 안했다는 걸로 봐선 그 안에 숨어있었을 수도. 무리 중 한명이 관리자인척 도와주러 온거고.
이름없음 2021/06/07 17:07:54 ID : 804JVdWqkpW
글 읽다 보니까 하나 스치듯이 생각난건데 내가 물건을 잘 잃어버리거든? 깜빡깜빡 거려서..ㅎ 근데 비슷한 건 아니지만 가끔가다 한 번씩 집에 있는데 친구,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오거든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이래 나 방금 너봤어!! 너 OO역에 있지? 이러는거야 대부분 그럴땐 야 나 오늘 너 닮은 사람 봤다? 이러지 않아? 근데 애들이 전부 다 확신에 차서 [나 너 봤어!!] 이러더라고 그것고 1주에 1~2번씩 그랬었어, 같은 장소에서 한 두 달 정도 그래서 [도대체 얼마나 닮은 사람이면 나랑 닮은게 아니라 나를 봤다고 그러냐고 이번주만 2번째라고 혹시 자세히 얘기해줄 수 있을까?] 했는데 [지금이랑 똑같은 머리에 너가 자주 입는 옷 스타일에 그냥 너 자체였다고 어쩐지 이름 불러도 모르는 척 하던데 너 쌍둥이인 줄 알았어] 라고 하더라. 솔직히 그때는 그냥 아 그런 스타일 많은데 뭐 헷갈렸나보다 했는데 남친한테도 전화와서 어딜 그렇게 급히 가냐고, 방금 나 너 봤는데 라는거야 나는 아직 집인데.. 아무튼 그때 당시에 내가 도플갱어 관련해서 글을 많이 보던 때라서 진짜 도플갱어인가..? 했는데 어쩌면 내가 아닌 따라쟁이가 내 모습으로 다니는 걸 수 있구나 싶다..ㅎ
이름없음 2021/06/09 19:21:10 ID : Mpbva8qpdTQ
약간 그런거 있지않아? 상가쪽에서인가 친구랑 창문밖을 바라보는데 자기랑 친구랑 똑같은 사람 두명이서 걸어가는데 그걸 보고 눈 마주치자마자 도망갔다는 썰? 이것도 저거랑 관련되어있을지도..
이름없음 2021/06/12 01:10:49 ID : FjAqpatula3
이거 레전드다 짘짜 개꾸르꾸르꾸르꾸르잼
이름없음 2021/06/24 16:02:43 ID : oZg43QsnO07
이거 대박 재밌당
이름없음 2023/04/19 12:31:20 ID : mmlcq5cNzff
얘들아 내가 저 글 쓴 지도 3여년이 지났네. 그동안 몇가지 일들이 있었고 결론만 말하자면 난 무서워져서 한동안 해외로 도망가.
이름없음 2023/04/19 12:32:42 ID : mmlcq5cNzff
왜 코드가 다르지 미치겠네
이름없음 2023/04/19 12:36:24 ID : mmlcq5cNzff
난 이 글 쓴 레주가 맞아. 모든 걸 걸고 말할 수 있다. 우선 내가 이제부터 하는 말은 내 신상에 관한 정보말고는 거짓이 없음을 맹세해. 이렇게 말했음에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름없음 2023/04/19 12:36:56 ID : mmlcq5cNzff
거짓말이라 생각해도 좋으니 해결책 줄 수 있는 사람 아무나 부탁해.
이름없음 2023/04/19 12:38:00 ID : mmlcq5cNzff
내가 저 글을 쓸 땐 대학생이었고 난 지난 3년간 졸업도 했고 취업도 운좋게 성공했어.
이름없음 2023/04/19 12:41:21 ID : mmlcq5cNzff
난 저 글을 쓰고 그 후로 저 곳에 간 적이 없어.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 일을 겪은 후로 간 적이 없고 작년에 사촌이 이사를 한 후에야 찾아 뵈었어. 근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이름없음 2023/04/19 12:42:46 ID : mmlcq5cNzff
더 미치겠는건 내가 쓴 글을 다 읽었는데도 저 일들이 이전만큼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는거다. 시간이 지나서일까? 난 새로 취직한 곳에서 2여년 정도를 보냈어. 그리고 그 곳에서 여러 일들이 생겼는데 무서워져서 그만두게 됐다.
이름없음 2023/04/19 12:53:36 ID : mmlcq5cNzff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신상 제외한 모든 일들은 모두 다 사실임을 밝힌다. 나는 어릴 적부터 기의 흐름에 예민하고 야매무당짓을 하기도 했었어. (정확한 것도 아니고 신내림 받은 것도 아니면서 자기 수명 갉아먹으면서 자기 느낌오는대로 내뱉고 행동하기 같은) 실제로 고등학생 때 가장 예민해서(아마 집터 영향이 있었을 수도) 친구들 점을 봐주기도 하고 몇가지 일들이 있기도 할 정도. 여기 신기 있는 찐들 있을테니까 내 말이 진짠지 아닌지 정도는 알 수 있을거아냐. 아무튼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내가 겪은 일들이 내가 예민해서인지 아니면 정말로 내가 두려워할 만한 정도인지 스스로 판단내리기가 힘들기 때문이야.
이름없음 2023/04/19 12:55:40 ID : mmlcq5cNzff
말하면 안될 거 같다는 느낌이 반, 그래도 물어보고 두려움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반이다. 내 직장에서 엄한 곳에서 나를 봤다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3/04/19 13:02:01 ID : mmlcq5cNzff
처음에는 웃으면서 도플갱어 드립치고 넘기기 일쑤였어. 말마따나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은 여럿 존재하고 찰나에 헷갈리기 쉽다고 생각했으니까. 그게 한두명이 서너명이 될 때까지만 해도 안일했고 열번 즈음엔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3/04/19 13:05:09 ID : pak2k3Be7Aq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3/04/19 13:07:23 ID : mmlcq5cNzff
내가 이 소문을 들으면서 2여년 동안 일을 하며, 머리 스타일을 바꾼 것도 서너번이나 된다. 그저 나랑 비슷하게 생긴 닮은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스타일 겹치지 않으려고 머리스타일을 거의 반대라고 할 정도로 확 바꾼거지. 애매하게 s컬, c컬 이런게 아니라 숏컷과 긴머리 정도의 길이 차이, 머리색 검정에서 퍼플 정도의 색차이, 생머리에서 앞머리를 포함한 전체히피펌처럼 아주 다이나믹하게 바꿨다.
이름없음 2023/04/19 13:09:22 ID : mmlcq5cNzff
근데 그런 내 노력을 정말 말그대로 비웃은 것처럼 그렇게 머리를 바꾸고도 며칠 안지나 (내가 아닌) 날 봤다는 사람들은 다 최근에 바꾼 내 머리 스타일과 같다고 말했다.
이름없음 2023/04/19 13:12:45 ID : mmlcq5cNzff
내가 시간이 없어서 간략하게만 말할테니 생각나는 해결책이 있다면 제시해줘. 처음엔 어디서 날 봤다는 이야기였고 그 다음엔 점점 눈이 마주쳐서 눈인사를 했다느니 이런 대담한 짓도 했다
이름없음 2023/04/19 13:14:28 ID : mmlcq5cNzff
일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내가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어느정도나면 모든 기관들이 해야하는 제 기능에서 서서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난 일을 그만두자마자 각기 다른 병명으로 일주일에 네번 병원을 갈 정도로 몸이 안 좋아졌다.
이름없음 2023/04/19 13:15:38 ID : pak2k3Be7Aq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3/04/19 13:16:42 ID : mmlcq5cNzff
처음엔 반차를 써서 병원을 몇번 들르다가 부모님이 대학병원과 종합검진을 권하실 정도로 몸이 피폐해졌다. 나를 만나는 친구들도 시간이 갈수록 나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너무 지쳐보이고 힘들어보인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거짓말같게도 병원에서 별 다른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게 날 더 짜증나게했다.
이름없음 2023/04/19 13:19:04 ID : y6mHBcK7BAr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3/04/19 13:21:32 ID : mmlcq5cNzff
(완전 악질상사였는데도 불구하고) 상사까지 내 건강을 물을 정도로 난 다크서클이 기본값이 되었고 동료들은 자진해서 나에게 밥과 약을 챙겨줄 정도로 내 몰골은 반쯤 산송장에 가까워졌어. 그 때까지만 해도 난 내 건강이 업무탓이라고 생각했다.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는 말과 아예 별개로 생각하지도 못했어. 그건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다.
이름없음 2023/04/19 13:28:02 ID : mmlcq5cNzff
그러다 내가 두려워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ㅅㅂ 무섭다 쓰면서도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중이다. 흐린 날이었는데 나 혼자 근무를 하고 있었다. 직장 동료가 도착해서 일에 몰두하고 있는 나와 잠시 눈을 마주치더니 방해하기 싫었는지 눈인사를 가볍게 했다. 나랑 불과 2미터 거리였고 눈인사를 하는 동안 그는 무슨 일인지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내내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친한 사람이라 별 생각 없었고 나는 다시 일에 몰두했다.
이름없음 2023/04/19 13:31:08 ID : mmlcq5cNzff
그리고 30분 쯤 지났을까 사람들이 꽤 모였는데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가 사라졌던 곳을 봐도 없었고 그 사람 자리를 봤는데 가방도 외투도 없어서 내가 옆사람에게 %%씨는 왜 아직 안돌아오냐고 물으니까 제주도로 휴가썼는데 몰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이름없음 2023/04/19 13:33:15 ID : mmlcq5cNzff
그래서 내가 무슨 말이냐고 방금까지 나랑 인사도 하고 저쪽으로 지나갔다고 했는데 웃으면서 무섭게 왜그러냐, 요즘 피곤해보이던데 헛것 본 게 아니냐고 그랬다. 난 답답했고 불과 2미터 떨어진 사람을 어떻게 잘못 본단 말이야?? 내가 여러사람에게 말했지만 그냥 웃으면서 넘길 뿐이었고 나중에야 알았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어차피 회사에 들릴 수도 없는 시간이었다.
이름없음 2023/04/19 13:37:14 ID : mmlcq5cNzff
이 일이 있는 후로 내가 정말 헛것을 본 것인지 내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내가 여기 썼던 글이 찰나 스쳐지나갔지만 정말 신경도 못쓰고 지나쳤다. 그리고 후에 나와 똑같은 사람을 봤다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고 내 건강은 더 나빠져서 업무 중에도 계속해서 졸기도하고 멍 때리거나 결국 나중에는 약을 9개씩 먹기도 했다.
이름없음 2023/04/19 13:40:14 ID : mmlcq5cNzff
마지막으로 나를 카페에서 마주쳐서 같이 시간 보내지 않았냐고 하는 여직원의 말을 마지막으로 퇴사 결정을 내렸고(난 그 때 병원이었다 토요일이었음) 상사는 잡는게 미안할 정도로 내가 힘들어보인다는 말과 함께 승인했다.
이름없음 2023/04/19 13:43:47 ID : mmlcq5cNzff
그리고 이 글이 생각나서 내가 그 곳에서 두고 온 게 있는지 곱씹고있는데 전혀 기억나는게 없다. 하기사 몇년이 지났는데 생각나는 게 더 이상할지도. 내가 썼던 글을 읽어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무섭다. 내가 미친건가 싶기도. 나는 현재 비자를 이미 다 끊어놓은 상태고 잠시 한국을 뜰 계획인데 그 전에 해결할 수 있다면 해결하고 싶고 혹여나 내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름없음 2023/04/19 13:48:54 ID : mmlcq5cNzff
동생에게 연락했지만 나보다 더 기억을 못하는 상태다. 카페에서 같이 시간을 보낼 정도면 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안다는걸까 옷스타일도 비슷하고 목소리도 똑같다고 했다. 내 친구들도 다 뿔뿔이 흩어진 상태고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두렵다. 마네킹인간을 겪었을 땐 몇년 지난 일이기도 했고 내 자신이 아니어서 덜 무서웠던걸까 시간이 지날수록 몸 상태가 느껴져서 몸이 건강하지 않아서 더 두려움으로 다가오는건가? 10년이나 지났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거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 나이 먹고 이런 이야기를 떠들어봤자 정신과 추천하거나 조현병이라 생각할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다.
이름없음 2023/04/19 13:54:47 ID : mmlcq5cNzff
직장에서는 이것 말고도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스스로 무섭기도하고 알아볼 수도 있어서 생략한다. 참고로 (마네킹 이야기는 제외하고) 정신과를 이미 다녀오기도 했고 건강 때문에 병원은 아직 다니는 중이다. 내가 지금도 너무 무서운 건 내가 퇴사하고 나서부터는 나랑 똑같이 생겼다는 사람을 본 직장동료가 한명도 없다는거다. (퇴사 후에도 만났음) 다른 동료들한테도 물어봤는데 없다고 한다. 내 생활반경 근처에서 머무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심하다. 내가 해외로 가면 따라오는건가? 하지만 해외에 가려면 비자가 있어야하는데 비자는 어떻게?
이름없음 2023/04/19 18:56:47 ID : jta4K7s8o1D
ㄷㄷㄷ레주 괜찮아?????? 너퇴사 후엔 왜 사람들앞에 안보이는걸까 정말 기가 허해졌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것들 때문이라고 레주는 확신하는거지??ㅠ
이름없음 2023/04/19 21:10:26 ID : a66pbDzfe2M
이 스레 정말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스레주가 그 사이에 또 힘든일이 있었다는게 너무 안타깝네 해외 가서라도 건강 잘 챙기길 바라
이름없음 2023/04/22 15:58:12 ID : hbvbdzTU0lg
아직 마네킹 얘기 안한거면... 병원에서 진지하게 이 얘기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정말 네가 맞는데 어떠한 이유로 기억을 못한다거나 하는 거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만약 그게 맞다면 해외 나가도 똑같을거
이름없음 2023/06/25 15:48:38 ID : wK1u5RDusp9
무섭다.. 스레주 괜찮아???
이름없음 2023/06/25 22:49:34 ID : mmrdRvdyE8j
최신 레스인줄 알고 정주행 했더니 2달이나 지나있네 스탑 좀 걸고 써주라
이름없음 2023/06/26 11:32:15 ID : y6lzO3Bffar
갱신해서 미안 근데 나도 이생각했거든 들키면 파괴당하거나 리셋당해서 그렇게 처절하게 다른 사람이 되려는 거 아닐까..
이름없음 2023/06/29 13:16:43 ID : fgrvCnPbdDu
첨에는 재밌다 하면서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그게 아니네... 그리고 최근 근황까지 ㅠ... 스레주 넘 걱정 돼 ㅠㅜㅠㅠㅠㅠ
이름없음 2023/07/12 14:20:56 ID : XxVeZbbijip
아무일도 없길 바랄게 스레주,,, 혹시 나중에라도 시간이 난다면 지금 몸은 괜찮은지 근황 부탁해
이름없음 2023/12/29 14:23:59 ID : dTTXzdPilvb
레주야 요즘은 잘지내고있지? 잘지내고있길바라
이름없음 2024/01/04 06:13:32 ID : teMksi005Vh
레주 잘 지내고 있어? 끝난 얘기인 줄 알았는데 최근 근황 읽으니까 갑자기 너무 무섭다 몸 조심해 스탑 달고 써야지 하다가 깜빡하고 그냥 등록했다 진짜 미안 ㅠㅠㅠ
이름없음 2024/01/05 13:40:05 ID : 7dWqnU7yY8r
오랜만에 봐서 다시 읽으려고 하는데 원래 레주가 말할때 "~화장실?" 이런섹으로 많이 썼나..? 뭔가 문장들이 수정된 느낌이야.. 내 기억의 오륜가..
이름없음 2024/01/07 00:58:58 ID : 2la3wpSK3Xs
ㄷㄷ
이름없음 2024/01/20 20:50:00 ID : tvveFh88i02
광양
이름없음 2024/01/21 04:31:44 ID : bdA7AkrhvzO
너 자체가 마네킹이였던거 아니야?
이름없음 2024/01/24 05:02:38 ID : NxWqqpe5atB
ㅋㅋ 그냥 ㅈ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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