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귀자는 말은 없는데 차타고 한시간 거리임에도 자주 만나고 오빠가 거의 맨날 먼저 약속을 잡아
그리고 내가 개인사정이 있어서 돈이 아예 없는데 그래서 오픈 톡으로 편의점이나 결혼식 하객알바같은거 구하고 그랬어
게다가 오빠는 나랑 뭘 하던 자기가 돈을 다 내.
그렇게 모든걸 자기 돈으로 해결하면서도 같이 있다가
내가 뭔가 배고파하는 것 같으면
배고파요? 치킨 먹을래?
이렇게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고
근데 우리는 오픈톡에서 만났어
이거 듣자마자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들 있을텐데
난 그저 오픈톡에서 만났기때문에 서로를 잘 모른단걸 얘기해주고싶은거야 왜 그런 곳에서 만나냐는 말은 듣고싶지않아 지금 서로 잘 만나고있으니까..ㅜㅠ
오빠랑 처음 만났을 때 그냥 오빠 차 타고 드라이브하다가 카페가서 막 자기소개 비슷하게 뭔가 소개팅처럼 수다 떨고 헤어졌었어
다음 날 또 만나서 오빠가 엄청 비싼 곳에 나 데려가가지고 밥 사줬었는데 내가 미안하다 고맙다 그러니까 너 나이에 무슨 돈이 있겠어 난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 웃으면서 말해주고 그랬고
그런 식으로 만난게 세네번 정도였는데 그렇게 만날 때 마다 밥 다먹고 나면 오빠가 모텔 대실? 하거나 숙박으로 돈 내거나 해서 모텔에서 관계를 나눴어
근데 내가 싫다그러면 오빠는 싫다는 행동을 하지않으려고했고
오늘도 만났는데 이번에도 오빠가 나 밥 먹이고나서 오빠 차로 들어갔는데 관계를 하려하길래 내가 생리해서 하기싫다니까 오빠가 그럼 그럴 수도 있겠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괜히 깝쳤다 내가 미안해.. 이렇게 사과하고 안아주더라.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는 우리 ㅇㅇ이 돈까스 좋아한다니까 내가 좋은 곳 알아볼게 금요일날 돈까스먹으러갈까? 이래서 만나기로 했고,
정말 친절한 사람이야 엄청 다정하고
그러면서도 차에서 노래틀고 일부러 웃기게 따라부르는 그런 유머감각도 있어
이러니까 되게 무슨 자랑하는게 되어버렸는데
그런 좋은 사람이라서 더 불안해 날 섹파로 생각하는건지, 아님 진짜 연인감정으로 다가오고있는건지..ㅜㅠㅜㅜ
제3 자인 너네가 볼 때 어때보여..??
참고로 난 이제 곧 성인이고 오빠는 20대 중후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