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흑백 영화 속에 너만 빛나 (85)
2.. (37)
3.갈비탕에 양념장 풀었는데 내가 잘못한거냐? (990)
4.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53)
5.와! 샌즈! (981)
6.브레인 포그 (27)
7.실패했다 실패했다 실패했다 (512)
8.명왕성 (75)
9.나르시즘을 분열시키다 (156)
10.데구르르르 (8)
11.소소한 일기 (406)
12.일상 기록✍🏻 (2)
13.내가 좋아하는 것들 (122)
14.♡ (1000)
15.한여름밤의 꾀끼깡꼴끈 (1)
16.🗑 (8)
17.아무렇게나 (4)
18.. (10)
19.혼잣말하는 일기장 (36)
20.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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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3 02:19:22
ID : irBAnWjfU0o
3
일상 이야기나 그날 기분에 관한 것을 써보려고 해요
ㅡ 오타가 난무합니다
ㅡ 난입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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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소
2019/12/13 02:40:01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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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평탄했어
아침에 일어나 빨래를하고 씻고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집으로 털래털래 돌아와 12시 쯤에 첫끼니를 먹었어
오후에는 방 청소를 하고 침대에 누워 폰을 하고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있더라 창문 넘어로 해가지는 모습을 보면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 허무함이 밀려와 오늘도 무언가를 하지 않았음에도 하늘 위에 떠있는 햇님은 자기 할일을 다하고 수평선 넘어로 가버리지 나와는 다르게
매일 부지런해지자 오늘은 꼭 밖으로 나가자 다짐해도 막상하기가 힘드네 누군가 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늘 처럼 잠깐이라도 밖을 나갔다 올테니
내일은 낮에 꼭 산책을 갔다오자 귀찮아 하지말기!
3
소소
2019/12/14 03:02:17
ID : irBAnWjfU0o
0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어 어제 너무 잠이 안 와서 새벽 3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다가 5시에 깨서 6시에 다시 잠들었어
매일 일찍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춰 놓기는 하지만 일어나기가 힘들어 알람 소리에 일어났다가 다시 자
예전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머나먼 일이 되어버렸어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불을 빨려고 했는데 10시에 일어나서 그럴수가 없었어 겨울은 해가 빨리지고 햇볕이 약해서 오후에 빨래를 널면 항상 덜 마르더라
결국 좋은 핑계가 생겨서 바로 일어나지 않고 누워서 또 폰만 주구장창 만졌지
오늘 아버지께서 주문한 택배가 온다고해서 꼼짝없이 물건이 올 때 까지는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어 나는 택배 받는게 너무 싫어 왜냐면 항상 내 차지거든 우리집 식구들이 주문을 하면 다 내가 받아 근데 다들 그게 얼마나 귀찮은지 몰라줘 물론 내가 주로 집에만 있기도 하지만 가끔은 말야 나도 약속이란게 있고 일이란게 있어서 밖에 나갈 일이 있는데 늘 아버지는 택배를 받아라고 그러지 그러면 정말 화가나 내가 매번 밖을 나가는 것도 아닌데 정말 가끔씩 하는 약속 마저도 택배 때문에 취소하는 경우가 꽤 있었거든 우리 집은 주택이다 보니 딱히 택배를 어디 맡길 곳이 없어서 누군가는 집에서 기다렸다가 받아야해
그래서 매번 미리 말해 달라고해도 항상 당일이 되어서야 말해줘 아버지는 이해 못해 언제 본인이 택배를 많이 주문하냐고 그리고 내가 택배 때문에 약속을 취소할 일이 뭐가 있냐고 그러시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많았거든 그래서 친구들은 내가 택배 때문에 못가... 라고 말하면 바로 이해해 한 두번이 아니여서 아버지야 물론 주문만하시고 나에게는 통보만 하니 모르시겠지
택배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많이 있는데 이거는 다음에 따로 날 잡고 써야겠다
늦은 아침에 일어나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순두부가 있는게 생각이나서 순두부로 계란찜을 해 먹었어 생각보다 맛있더라 저번에 인터넷에서 순두부 맛있게 먹는 법을 봤던게 생각나 그걸해 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못 찾았어 대신 계란찜하는 법이 있더라고 보통 그냥 간장에 먹거나 찌개 끓여 먹는데 계란찜이라니! 간단하고 맛있어 보여서 당장 만들었지 그렇게 나름 훌륭한 아점을 먹었어
오후에 기다리던 택배가 오고나서 고민에 빠졌어 밖으로 나갈 것 인가 아님 집에 있을 것 인가 어제 일기에 오늘은 나가야겠다고 다짐한 것도 있지만 그냥 밖에 나가고 싶었던 마음도 있어서 오늘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어 넌 붕어빵이 먹고싶다! 그래서 붕어빵 사러 나가야해라고 말이야 그리고 마침 친한 언니랑 통화 중이었는데 언니랑 통화하면서 나가니깐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나가는 것 같이 느껴져서 좋았어
붕어빵을 사러가기 위해 버스를타고 조금 멀리갔어 뭔 붕어빵을 사러 버스까지 타냐고 생각을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해줄게 거기 붕어빵은 우리 지역에서 제일 맛있는 붕어빵이야 진지해 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기는 하지만 여담으로 우리집 근처에 판매하는 붕어빵은 슬프게도 맛 없고 비싸... 2개에 천원이라니! 맛이라도 있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그것도 아니야
그래서 그런지 붕어빵은 좋은 핑계가 되어줬어! 게으른 나에게 산책을 할 수 있게 말이지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근데 롯데리아가 눈에 들어 오더라고 홀리듯이 들어가서 치즈스틱을 사먹었어 뭔가 지금 아니면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워낙 잘 안 돌아다니다 보니 먹을 일이 잘 없어서 오랜만에 먹고 싶어졌어 오랜만에 먹는 치즈스틱은 맛있었어!
치즈스틱을 입에 물고 붕어빵을 산 후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서 붕어빵을 먹었어 언니랑 통화하면서 먹는데 재밌었어 앉아서 강가를 구경하면서 이야기도하고 바람도 쐬고 좋았어 언니는 그만 알바가야 해서 끊고나니 좀 적막하더라 그리고 혼자 앉아서 붕어빵을 먹는데 운동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쳐다보셔서 부담스러웠어 그래도 꿋꿋하게 먹기는 했지만... 좀 그랬어...
붕어빵 하나가 남았는데 그거는 고이 챙겨서 집으로 가져갔어 하나는 아버지 드릴려고 아버지께서 드셨을 때는 식어서 좀 눅눅했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다고 하셔서 다행이였어 그리고 말씀 하시길 우리집 근처 붕어빵은 정말 맛이 없어 이게 바로 붕어빵이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웃겼어 나도 동감하거든
공원에서 집까지 걸어가는데 좋더라 세상이 너무 예뻤어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오리들도 학인지 두루미인지 모를 새들도 별 특별할 것 없는 노을진 하늘도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찍었어 항상 방에서만 보던 빨래를 널러 올러간 옥상에서 보던 풍경과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지더라 다음에도 또 이렇게 산책을 나가야겠어 그러면 또 볼 수 있겠지? 오늘 처럼 예쁜 풍경을
오늘도 한 일은 없지만 뭔가 뿌듯한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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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4 03:04:14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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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4 15:58:07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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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부터 좀 바빴어 왜냐면 저번주에 잃어버린 체크카드를 찾기 위해서 침대를 분해 했거든
내방에 있는 침대는 조립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저번에 침대에 누워서 배달 주문하고 카드를 그대로둔 뒤 까맣게 잊고 뒹굴 거리다 그만 침대 조립된 부분 사이로 빠져 버렸어... 근데 웃긴건 뭔가 떨어지는 소리는 들렸는데 뭔지 몰라서 신경 안쓰다 다음날 나갈 때 쯤에 되서야 깨달았지! 그리고 침대를 구석구석을 뒤져 봐도 안 보이더라고 근데 머리맡에 작은 틈이 있는데 거기에 딱 카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틈이있지 뭐야 그래서 확신했지 여기다! 거기 아니면 진짜 카드가 있을 곳이 없었어... 그래서 카드를 포기했는데 아버지께 이런 일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더니 찾아 주겠다고 아침 먹고 난 후에 좀 쉬었다가 침대를 분리하는 대대적인 공사가 이루어졌어 그래 사실 내가 한건 별거 없어 그냥 방 청소하고 침대 매트랑 이불 등을 치운것 말고는
아버지께서 침대를 분해했는데 침대에 좀 손 봐야 할 것이 있더라고 이 침대 올해 산건데 기사님이 조립 할 때 좀 대충 했었나봐 고정하는 부분이 한쪽만 되어있거나 그렇더라고 근데 나는 몰랐어... 그래서 아버지께서 좀 더 보정해 주셨어 어쩐지 침대가 좀 잘 휘어진다 싶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더라고
침대를 분해하고 카드를 찾았어 내가 생각한 그 위치에 껴있더라... 뭐 덕분에 침대 수리도 했으니 잘된건가 싶어 대신 시간이 좀 많이 걸렸어 11시쯤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났거든 지금은 편히 누워서 일기 쓰는 중!
침대 수리하다가 아버지께서 철물점에 좀 다녀와 달라고 부탁했는데 어차피 세탁 맡기 옷도 가지러 가야해서 그러겠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아버지께서 현금이 없어서 은행에 다녀와야 한다고 같이 나가자고 하셨어 그래서 아버지랑 차타고 은행에 들렸다가 세탁소가는데 어제 붕어빵 사온 곳에서 붕어빵 또 사먹을래?라고 물으셔서 나는 당연 좋지요!라고했지 거기는 장사가 정말 잘 되나봐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갔는데 붕어빵이 없어서 잠시 기다려야 했어 기다리는 와중에도 다른 손님이 와서 붕어빵 주문하더라 여기 사장님은 너무 친절하신 것 같아 내가 어제 붕어빵이 너무 맛있어서 오늘도 또 왔어요~ 근처에 볼일있어서 왔다가 또 왔다고 그랬더니 그랬냐며 잠시 기다리는 동안 하나 먹으라며 붕어빵을 주셨어 역시 갓구운 빵은 정말 맛있는 것 같아 기다리면서 사장님이랑 간단하게 대화도 하고 붕어빵을 주시는데 6개를 주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어? 아까 한개 먹었는데여 한개 더 넣어 주셨어요!라고 말하니 아까 그 붕어빵은 서비스로 주신거래ㅠㅠ 그래서 너무 감사했어 붕어빵을 챙겨들고 차에가서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오래 기다려서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 왜냐면 그게 도로가에 있다 보니 차를 오래 세우기 좀 그랬거든 여튼 그길로 세탁소에 가서 맡긴 옷을 찾아 왔는데 아니!
좁은 골목길인데 아버지 차랑 주유소차가 길을 꽉 메우고 있더라고 왜그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아버지 차 앞에 오토바이 한대가 서있어서 앞으로 못가고 뒤에도 차가들어 와서 어떻게 할 수 가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차랑 오토바이 안 부딪히게 오토바이를 치웠는데 오토바이 생각 보다 많이 무겁더라 오토바이를 한쪽으로 비스듬히 눕힌 후 차가 빠지고 다시 세우려고 했는데 꿈쩍도 안하는거야 혼자 낑낑대고 있는데 어떤 친절한 아저씨께서 세워주셨어!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않던 오토바이가 아저씨 손에는 잘 이끌려 세워지더라ㅠㅠ 어휴..오늘 하루가 다 지나가지도 않았는데도 지금은 좀 힘이 없어 아까 택배가 와서 받으러 나갈려고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았어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아 나 보다는 아버지께서 고생하셨는데 내가 더 힘이 빠지는 이유는 왤까 ㅋㅋㅋ 여튼 오늘은 정신 없는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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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6 01:33:39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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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꿈에 학창시절 동창들이 꿈에 나와
그다지 친하지 않았는데 말야 정말 뜬금없어 다들 졸업하고는 얼굴도 소식 조차 들어 본 적이 없는데 말이지 내가 친했던 친구들과 친한 친구들 다 같이 섞여서 나오니 기분이 이상해
올해에 나는 친한 친구 3명을 보냈어
한명은 자기중심적인 친구였고, 한명은 나를 실망시켰고, 한명은 내게 먼저 연락하지 않는 친구였지 나는 이 친구들을 정말 좋아했어 6~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였어 그리고 힘들었던 시절 내 옆에 있었던 아이들이지 그런데 사람은 다들 변한다고 하잖아 맞아 우리가 그랬어 아니 어쩌면 내가 그런 것 같아
첫번째 친구 J는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였어 전학을 오고 사귄 친구의 친구였는데 학년이 올라가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지 내가 사는 곳은 촌동네여서 텃새가 좀 있었어 내가 J와 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고 있으면 다른 애들이 우루루 나타나서 J이는 우리랑 더 친해! 우리랑 밥 먹을꺼야 하며 데려가 버리고는 했지 그리고 J이는 별말이 없었고 친구가 없던 나는 J이가 다였기에 언제나 꼭 붙잡았지 솔직히 별말없이 가는 J에게 서운해 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J는 나와 함께 놀아줬어 다른 친구랑 놀기로 했을 때 너도 같이 놀래? 우리 만나기로 했는데 너도 올래? 라고 늘 물어봐 줬어 나는 그런 J가 너무 좋았고 또 너무 고마웠지 게다가 J는 늘 주위에 친구들이 많아서 부럽기도 하고 멋있어 보였지 그래서였을까
나는 J와 싸우면 먼저 사과하는 것은 나였어 늘 본인 말이 맞고 약속 시간은 지키지도 않았어 심할 때면 연락도 하지 않고 약속 장소에 안나와 그러고는 미안하다는 말 조차 없지 오죽하면 주위에서 너네 둘은 친구 관계보다 군신 관계 같아 보여라며 왜 둘이 친구해?라는 말을 들었어 처음에는 화가 나더라도 참고 이해했어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주위에서 뒷담을하면
아니야 그래도 걔 착해 나 많이 챙겨줘 좋은 얘야! 라면서 친구들을 설득했는데 이 과정이 10년이 넘어가니까 지치더라 나는 네가 하자는 대로 다해 줄려고 노력도 했는데 넌 너무 하더라 네가 나한테 해준게 많으니까 나도 그만큼 해주려고 애써 왔는데 넌 모르지?
우리가 크게 싸워서 처음으로 내가 널 포기했던 그 싸움도 그래 그때도 네 고집 때문에 싸웠지 나는 그날 몸이 좋지 못해서 침대에서 끙끙 앓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니 뜬금없이 언제 만날꺼냐며 그랬잖아 우리 만나기로 약속한적도 없는데 말야 그래서 내가 우리 오늘 만나기로 한적 없다고 오늘 나 몸이 안 좋아서 못 나간다고 그랬더니 너는 계속 나오라고 그랬잖아 나 통금 시간 5시이고 우리 집이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너 한테 까지 가는데 1시간 걸리는거 너는 뻔히 알면서 3시에 전화해서 아픈 나한테 나오라고 그러더라 그걸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내가 너네 엄마는 프리하다고 했더니 닥쳐라고 욕하면서 전화 끊어 버렸지 그러고는 단톡방에 다가 앞뒤 설명 없이 스레주 말 생각없이 하지 말고 가려서 하라고 그랬더라 그걸 본 얘들이 다 전화라더라 무슨일 있냐고 나는 너무 아파서 폰도 못 만지고 있어서 몰랐는데 그때 알았어 네가 그런거 그리고 다음날 또 다른 친구 한테 전화 오더라 스레주 너 J에게 패드립쳤어? 얼마나 황당 하던지 넌 그 친구에게도 앞뒤 설명 없이 내가 욕했다고 걔한테 말했더라 그래서 그 친구가 놀래서 스레주가 그럴리가 없는데 이상해서 나한테 전화를 했다는데 뒷통수 맞는 기분이였어 나한테 너는 그정도 였고 그것 밖에 안돼는 애였어? 네가 이상한 의미로 받아들인 것 같은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집 보다 자유로운, 개방적이신 시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표현을 했던건데 그게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봐 근데 나 한테 너네 어머니는 늘 고마운 분이셔 그건 지금도 그래 어렸을 때 부터 많이 챙겨주셨으니까 늘 감사해 근데 너는 날 도대체 어떻게 본거야? 내가 한번이라도 너네 어머니 나쁘게 말한적 있어? 아니 애초에 네가 말하는 패드립을 하고 다녔어? 난 잘 모르겠다 나는 그런적 없는데 네 눈에 나는 그런 애였나 봐
그날 너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냈었지 그때 내가 너네 엄마 프리하잖아 라고 말한건 다른 뜻이 아니라 우리집 보다 자유롭다고 그런 의미였다고 오해했다면 미안하다고 근데 너도 사과했으면 좋겠어 다른 얘들한테 앞뒤 설명 없이 그렇게 말한거 좀 아닌것 같다고 너 카톡 씹더라 다음날 까지 너는 안 읽더라 그래서 나 너무 실망해서 너 한테 마지막으로 카톡 남겼잖아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이모에게도 늘 감사하다고(친구 어머니에게 늘 이모라고 불렀어) 그리고 내말 오해했다면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너는 그거 읽씹하더라 근데 나도 참 멍청해 그렇게 데이고도 너한테 미련 남았는지 몇달이 지나서 친구 생일날 나 빼고 다 모였잖아 그날 너는 나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우리 지금 모여있는데 올래라고 그리고 나는 바보 같이 홀리듯 알겠다고 했지
우린 그때 끝났어야 했어 나는 거절했어야 했어 너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우린 이전과는 달랐지 전 처럼 자주 만나지도 않고 솔직히 너랑 단둘이 있으면 좀 어색했어 그리고 너의 그 태도는 여전했지 약속 시간은 안지키고 고집 부리고 그래도 2년 정도는 버텼던 것 같아 하지만 한계가 왔지 너는 그날도 고집을 부렸고 자기말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다른 친구를 들먹이기 까지 했어 그러고는 몇일 연락 안 하다가 내가 돈 갚아라고 하니 그것도 하루 지나서 답하더라 나는 돈을 받고 난 후 부터 우린 끝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정말 끝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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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6 02:36:47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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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K 우린 중학교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어
K는 정말 착했어 다른 애들이 부탁하면 다 들어 주고는 해서 때로는 너무 답답하면서도 나 역시 너에게 신세를 많이 받고는 했지 너는 한번씩 일있을 때 나애게 울면서 얘기하고는 했지 그런 네게 고마웠어 그만큼 날 믿는거니까 그리고 나 역시 널 믿었어 그래서 너에게 다 털어 놓을 수 있었지 근데 어디서 부터 잘 못 되었을까 나는 J도 그렇고 너도 내 삶에서 나와 영원히 함께 할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었는데 조금씩 엇나가고 있더라 너는 다른 애들이랑은 연락 자주 하면서 나헌테는 잘 안하더라 나도 잘하는 편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싶었어 근데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나는날 중간에 다른 친구 만나고 오더라 잠깐도 아니야 가서 앉아 있다가 와 심지어 같은 공간이 아니라 다른 장소에 간거였지 K가 급히 돈 필요한 일이 생겨서 나한테 연락했을 때 나는 여행 자금겸 비상금로 모으고 있던 20만원 바로 빌려주었지 K를 믿으니까 그게 화근이 였나봐
그후로 K는 돈 좀 필요할 때마다 연락하더라 네가 20만원 안 갚은건 아니지만 좀 그랬어 왜냐면 K가 필요한 액수는 나에게 부담스러웠거든 그리고 K에게 정말 큰 사건이 있었지 어느날 새벽에 울면서 전화가 오더라 나는 자다 일어나서 받았어 그리고 화가났어 K에게 일어난 일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못 적겠지만 정말 너무 나도 화가나고 K는 울만했어 본인에게 일어난 일은 매우 유감스럽지만 난 K에게 주의를 줬어! 무려 몇달 전에!! 심지어 울면서 당부했어 내 주변에 이미 그런 친구를 봤기 때문에 너는 그러지 말라고 조심하라고 하지만 내 말은 죽어도 안 듣지
이 사건을 계기로 K에게 많이 실망했어 K는 나에게 사건에 대해 말하면서 거짓말을 했어 자기 방어에 급급했지 내가 이상한 점이 있어 물어 보고 캐물으면 그제서야 말이 달라졌지 본인이 힘드니까 연락한건 알겠어 하지만 적어도 거짓말은 안했으면 했어 그리고 듣는 내가 너무 지치더라 있지 K 주위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 하지만 J 처럼 부럽지는 않았어 왜냐면 K의 사람들은 K를 위하는 친구들이 아닌 본인들을 위한 사람이거든 K는 놀자고 나오라고 하면 나오고 밥이든 술이든 돈을 잘 내는 편이니 그래서 다들 K 옆에 있는 사람들이야 내가 봤을 땐 그래 보여 왜냐면 K가 정말 필요로할 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었거든 20만원도 그래 나에게 연락하기 전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하고 마지막으로 전화 한거래
K는 일찍 취직을 해서 주변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 근데 다들 돈이 없다고 한푼도 안빌려줬지 한 사람당 5만원씩만 빌려도 4명이면 20만원이라고! 근데 5만원도 못 빌려준다? 분명 정말 돈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떻게 전부 다 하나 같이 돈이 없다고 그래 평소에 술은 잘만 마시러 다니면서! 그리고 너는 친한 동생이니까 내가 취업 시켜줄게 라는 놈도 있었는데 다단계였어 K가 나 보고 같이 하자고 기업에 대해 설명하는데 우리나라 금융업 1위라는데 나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였거든 알아 보니 다단계더라 속상했어 K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가 같이 애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것 같아 그래서 난 오지랖인건 알지만 K에게 주변 정리를 하라고 그렇게 입이 닳고 말해도 본인도 느끼고 있다고 그러면서 달라지는건 없었어 그래서 그런지 그 사건이 이후로 허무 하더라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 그건 알아 나도 그러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노력을 했다면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줬다면 좋았을 텐데 새벽에 전화 왔던 날 자고 일어나서 그날 아침에 울었어 너무 속상해서 K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나도 그 사건을 듣고 너무 힘들어서 다른 친구에게 얘기했어 너무 눈물 나더라 친구가 달래주는데 너무 속상했어
K는 정말 착한 친구였는데 어쩌다 멀리까지 가버렸는지 내가 좀 더 관심을 갖고 기울였어야 했는지 나름 한다고 노력도하고 조언도 했는데 그게 다 K에게는 잔소리였을까 아니면 나혼자의 기대심이였나 봐 K가 안 그럴꺼라고 내 말을 들어 줄꺼라고 내 멋대로 기대하고 실망한건가봐 이제 K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 K에게는 미안하지만 안녕을 고했어 K는 이해한다고 말했어 너가 그랬을 것 같다고 우리는 통화로 서로에게 인사을 했어 잘지내라고 너무 착한 내 친구 K 나는 너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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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6 03:33:22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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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G 얘도 초등학교 때 부터 알고 지냈어
이 친구도 착해서 남들이 부탁하면 거절을 못 했어 나 빼고는 이상하게 우리 둘이 있을 때는 잘해주면서 학교에서는 또 안그래 (그렇다고 못되게 구는건 아니야! 같은걸 부탁해도 나한테 안 해줄 때가 있어)
그래서 서운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지 이 친구도 주변에 애들이 좀 별로였어 워낙 잘 퍼주다 보니 콩고물은 얻어 먹을 대로 얻어 먹고 서는 뒤에서는 다들 욕하더라고 별거 아니였어 동아리가 만화 동아리였는데 안에 그림쟁이 글쟁이로 나눠어있어 거기서 G는 글쟁이로 들어 갔지 근데 G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혼자 그리고는 했는데 그걸로 뒷담하더라 그림도 못 그리면서 그림 그린다고 자기는 더 못 그리면서 누굴 욕하는지 아니 애초에 잘그리고 못 그리고 뭐가 중요해 본인이 즐거우면 그만인데 그러고 앞에서는 바나나 우유 사달라고 맨날 조르면서 말이지
나는 이 상황들이 너무 보기 싫어서 G한테 말했어 걔네 한테 잘해주지 말라고 뒤에서 너 욕한다고 그래서 내가 걔네랑 놀지말고 도서관 가자고했더니 자기는 걔네랑 놀고 싶다면서 뿌리치고 가더라 나는 도서관을 갔고 책을 고르고 있는데 G가 오더라 보니까 걔네가 와서 따라 온거더라고 아... 너무 실망스럽더라 내가 가자고 할 때는 가버리더니 애들이 가자니 쫄래쫄래 오는 G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
G는 언제나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지 늘 내가 먼저해 연락이 먼저 오는 날은 걔네 부모님이 내 얘기를 한 날이야 G 부모님은 (특히 어머니께서) 날 예뻐하셨거든 그래서 한번씩 G한테 스레주 집에 놀러오라고해~ 라거나 아니면 밥 같이 먹자고 나오라고 그럴 때만 나에게 연락을해 나도 자주 연락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서운해 매일 연락을 하라는게 아니야 먼저 G가 날 생각해서 연락해준적이 한번도 없어 그래서 서운하다고 말했지만 말로만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하지 그리고 친구는 나 밖에 없다면서 행동은 전혀 아니야 G는 고등학교를 졸업 하면서 멀리 이사갔어 그래서 만나러 갈려면 기차타고 1시간, 버스타고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 여기도 내가 매번 갔지 본인이 날 보러 혼자 온 적 없어 와도 어머니께서 볼일이 있어 여기에 왔을 때 따라 온게 다야
어느날 내가 G와의 카톡 내용을 보다가 회의감이 들더라 항상 나만 묻는 안부 집에 잘 도착했어?라고 물어도 읽씹 당할 때도 있고 이게 과연 친구일까 라는 생각이들면서 우린 학창 시절 때도 나는 G에게 늘 뒷전이였지 끝까지 G의 곁에 있던건 나였는데도 말이야 그래서 G에게도 안녕을 고했어 그랬더니 G가 울면서 미안하다더라 사실 말이 미안라하다지 따질건 따지면서 미안하다는데 어이가없었어 근데 거의 오열하듯이 울며 말하는데 내가 마음이 흔들려 받아 줬는데 추석 1주일 전에 나 너무 바빠서 한동안 연락 못해 라고 카톡이 오는데 얘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것 같아 나는 자주 연락을 바라는게 아니야 그냥 G가 날 생각해서 잘지내? 냐고 물어 봐주길 바랬던거야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런 보고 따위 필요없다고.... 그래서 내가 일일이 그런거 보고 하지마라고 했더니 그 후로 연락이 없네 그래서 우린 여기까지인가 싶어
근데 근데 말이야 내가 너네를 먼저 보냈지만 나는 이 지역에서 오래 살면서 너네랑 보낸 추억이 너무 많아 그래서 가끔은 너무 그때가 그리워 정말 즐거웠는데 왜 이렇게 되어나 싶어
어디를 가도 너네와 함께했던 곳이니 혼자 걷다가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 어린 시절의 우리가 보여 하지만 다시 너희와 함께했던 그때 처럼 지낼 수 없다는거 알아 그냥 미련이지
저번주에 마트에서 K 처럼 보이는 사람을 봤어 나는 K인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어 K를 마주보면 어떻게 해야지? 인사 해야하나 모르는척 지나가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K가 아니더라 그리고 아니라는걸 알게 되자 마음 한켠이 아쉬웠어 K가 아니여서 생각해 보면 다들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어 신기하게도 내가 사는 곳은 큰 도시도 아닌데 말이야
내가 보내고 내가 미련이 남았나봐 바보 같이 그래서 요즘 꿈에 그렇게 나오나봐 그 모든게 미련이여서 스쳐 지나가던 애들까지 우린 꿈에서 만큼은 옛날 처럼 너무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마음이 너무 아파 근데 제일 웃긴건 내가 다 자초한 일이여서 결국 내가 다 떠나 보낸거였어 지금 쓰다보니 깨달았어 다들 잘 지내 행복하고 내 학창시절 좋은 추억으로 남아줘서 고마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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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6 10:36:30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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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꿈을 꿨어 별로 좋지 않은 내용이야
새벽에 마지막 글로 G에 관한 글을 써서 그런가? 꿈에 G가 나왔어 가족들도 함께! 나는 어째서인지 꿈에서 G의 집에 갔어 우린 지금 처럼 더이상 친한 사이도 아닌데 말이야 나는 너무 불편했어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았지 게다가 그 집에서는 나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였어 다들 나에게 질타했지
꿈속에서 나는 죄인이였어 G의 아버지는 스레주 너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우리가 그렇게 잘해 줬는데 너는 그러면 안되지. 그러면 안돼는거 잖아라며 화를 냈고 내게 청소도 시키더라 그래서 잔말 않고 청소를 하는데 똑바로 못하냐고 화를 내며 조롱도하고 약올리는 말까지 했어(실제로는 그러시는분 아니야) 나는 너무 억울했지 왜 내가 이런 일을 해야하고 들어야 하는지 그와중에 G는 방에서 나오지도 않았어 너무 화가나서 G의 아버지께 따졌지 너무하신거 아니에요?라고 하니 어디서 배워 먹은 말 버릇이냐 너네 아버지가 너 그렇게 가르쳤어? 너 너네 아버지에게도 그렇게 말 할 수 있어? 당장 아버지께 전화하라고 소리치는데 너무 화가났어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어 결국 나는 전화를 했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받지 않았어 그러고 그 집에 붙잡혀 있다시피 갇혀서 G의 가족들에게 수없이 비난을 받는 꿈이였어 정말 기분이 꿀꿀해 사실 실제로 G에게 안녕이라고 말하기 전에 나는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어 G랑 함께한 시간도 시간이지만 G의 가족들과도 많이 친해서 정이 많이 들었거든 내가 이제 G와 안녕하는 순간 그들은 나를 싫어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무서웠어
왜냐면 어렸을때 부터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고 내 정신적으로도 많이 기댈 수 있게 해 주셨거든 나한테는 또 하나의 가족 같은 분들이였지 그래서 망설여 졌어 너무 너무 받은게 많은데 내가 안녕이라고 하면 되는건가? 그들이 나에게 해준 것들이 있는데 나는 배반하는 것 일까? 그래도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 안녕이라고 했는데 나는 이기적이게도 그들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나봐 이런 꿈을 꾸는걸 보면 말이지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걸 이제는 조금씩 잊어가야겠지 그래도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면 찾아 뵙고 싶어 그때 인사를 할려고 옛날에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G와는 인연은 끝났지만 그래도 어머니께서 제게 해주셨던 모든 말이 전부다 위로였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클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늘 감사하다고 이기적이지만 이렇게 찾아 뵙고 싶었어요라고 그렇게 말해드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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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7 01:52:15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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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을 잘 못 찍지만 사진 찍는걸 좋아해 특히 풍경 사진이 좋아! 중학교 때는 집에서 안쓰는 디카가 있어서 그걸 들고 다니면서 풍경을 찍기도 했었지 전에 전참시에서 피오를 봤는데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하는 모습을 봤어 오늘 갑자기 그게 생각이나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토이 카메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
토이 카메라 종류가 다양하더라고 그중에 파라노마 카메라로 찍어서 현상한 사진을 봤는데 너무 예쁜거야!! 4렌즈 토이 카메라도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오더라 그래서 갖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 봤는데 단종이 된건지 파라노마 카메라는 찾을 수 가 없었어.... 중고나라에도 검색해 봤는데 없더라ㅠㅠㅠㅜ 글이 히나 있기는 했는데 2012년도 글이더라고ㅠㅠㅠㅠ 너무 아쉬워....
그래도 4렌즈 토이 카메라는 찾았어! 아직 판매를 하는 곳이 있더라고! 정말 다행이야 토이 카메라가 옛날에 유행 했었나봐 검색하다 보니 오래된 게시글이 많더라! 빨리 알았더라면 단종되기 전에 샀을텐데ㅠㅠㅠㅠ 필름 카메라는 한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 다음달에 여행가는데 그때 가지고 갈려고해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그동안 열심히 검색해서 더 마음에 드는거 찾으면 살려고! 내일도 열심히 찾아 봐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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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7 22:58:12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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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늦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
집에 하루 종일 있어서 그런지 아님 어제 낮에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안고프더라고 그래도 뭐라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뭘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배달 음식이 먹고 싶더라 그래서 배달의 민족 앱에 들어서 구경을 했는데 맛있는건 많았지만 막상 시켜 먹으려고 하니 망설여졌어 배달 음식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시켜 먹지는 않아 막상 주문하려고 하면 망설여지고 결국 구경만 하다가 끝이나 오늘도 그랬어 찜닭이 먹고 싶었는데 주문하려니 고민이 되더라고 그리고 돈도 없는게 자꾸 돈을 쓰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죄책감이 들었어
결국 배달음식은 포기했어 그러다가 부대찌개가 생각나서 평소 좋아하는 요리 유튜버 영상을 찾아 봤어 간단하더라고! 사실 작년이였나? 올 초였나? 혼자서 부대찌개 레시피 검색해서 만들어 먹었는데 망했었어... 그 레시피도 간단하고 오늘 본 영상과 비슷한 레시피였지 그래서 보고 똑같이 했는데 못 먹을 맛은 아니지만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였어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사온 재료가 아까워서 꾸역꾸역 다 먹었던 슬픈 기억이 있어 그래서 또 고민에 빠졌어 이번에 또 도전 할 것인가 말 것 인가 그때 부대찌개 정말 별로여서 또 망하면 어쩌지 싶다가도 어제 오늘 종일 집에만 박혀 있었으니까 좀 걷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 그래서 결국 마트에 갔어 밖에 나왔는데 하나도 안 춥더라 패딩 입고 걸어갔다 오는데 땀이 많이났어 마트는 좀 멀리 있는 곳에 갔어 걸어서 한 30분 정도? 왕복이면 1시간 걸리는 것 같아
집 근처에도 작은 마트가 있기는 하지만 거기 보다는 멀리 있는 마트가 싸기도 하고 걷고 싶어서 열심히 걸어 갔어 가는 길에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하는데 앞에 걸어 가는 아저씨가 자꾸 담배를 펴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났어 나는 담배가 정말 싫어 앞질러 가고 싶었는데 묘하게 아저씨랑 거리가 좁혀지지도 않고 통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어폰 끼고 있어서 뭐라는지 잘 안들렸지만 이것 만큼은 잘 들리더라 '하! 아나 진짜' 아저씨가 안 좋은 일이 있나봐 화나 보이더라고 그래서 조금 무서웠어 괜히 시비 걸릴까봐 그래서 내가 걸음을 좀 늦춘 것도 있어 밤이여서 주변에 사람이 없었거든 (사실 밤이 아니여도 거기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주로 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많이 지나다녀) 다리를 건너는 내내 아저씨의 화가난 '하! 어이가없어서'를 들었어
우여곡절 끝에 마트에 도착해서 햄이랑 부두, 라면사리까지 골랐는데 아니 펩시 콜라 1.5L가 1500원 하더라고! 나는 콜라를 정말 좋아해 그 중에서도 펩시가 제일 좋아! 근데 1.5L가 1500원이라니! 코카콜라는 2천원이 넘는데 말이야! 세상에나 이건 꼭 사야해 하면서 냉큼 바구니에 담았어 그리고 마트를 둘러 보며 다 골랐지? 이러면서 계산대로 갔는데 뭔가 빠진 것 같기도 한 것 같지만 아닌 것도 같아서 계산을 하고 나왔어 갈 때도 걸어 갔는데 다리를 건너면 신호등이 있어 거기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하나 사골육수... 그래 사골육수도 사와야 했는데 깜빡했지 뭐야! 다시 건너가기에는 솔직히 귀찮았어 그래서 집 근처 마트에서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좀 슬프더라 거기는 조금 더 비싸거든 기껏 멀리 까지 와서 이렇게 샀는데 여기는 천원도 안 했던 것 같은데... 이러면서 좀 우울했어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게으르고 깜빡 잊어버린걸 짐이 무거워서 집에 짐을 내려두고 갔다와야 겠다고 생각하며 걸어 가다가 마트가 하나 보이길래 거기서 샀어 집에 들렸다 가기 솔직히 귀찮았거든 그렇다고 들고 가자니 무거워서 어깨도 아프고 집 근처나 여기나 가격은 비슷할 것 같기도 해서 바로 들어가서 사왔지!
집에 도착한 나는 손 씻고 재료를 손질 한 후 냄비에 육수를 부어 가스렌지 불을 켰는데 켜지지 않았어 아무리 해도 불이 안 켜지더라고 가스가 없었어... 레버를 누른 채 라이터 불을 갔다 대어도 켜지질 않더라고 그래서 가스 배달 주문을 했지(다른 주택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집은 도시가스 그런게 아니라서 가스를 따로 주문해서 사용해) 이렇게 의도치 않은 돈이 나가서 마음이 아팠어 그리고 배달 음식 안 먹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지 가스통을 갈고 난 후 아까 하다만 부대찌개를 만들었지 맛은 매우 성공적이였어! 너무 맛있었어 역시 하루한끼님 레시피는 절대 실패하지 않아! 이 분께서 올린 레시피대로 만들면 진짜 실패하지 않고 다 맛있게 만들어지더라 그래서 내가 참 애정해 영상도 너무 귀여워(자막으로 설명하는데 특별한건 없지만 묘하게 귀여우셔!) 여튼 맛있는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었어 라면사리 두개나 넣어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아 그래서 찌개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내일 또 먹어야지! 오늘 밥 한끼 만들어 먹는데 좀 힘들었던 것 같아 만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과정이 좌충우돌이였지 멀리있는 마트에 가고 재료를 하나 잊어버리고 돌아와서 끓이려니 가스는 없고 그래도 마지막에는 맛있게 먹었으니 해피엔딩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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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8 02:27:54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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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터 토이 카메라에 꽂혀있어
그중 파라노마 카메라가 너무 탐나 근데 찾을 수가 없어... 왜!! 파라노마 카메라만 없지!? 3년 전 까지는 판매 한 것 같은데.... (유튜브에서 3년 전 구매 리뷰 영상을 봤었거든)지금은 아무리 찾아도 없어 정말 간간히 네이버에 소지하고 있다는 게시글만 있고 (그걸 보면 더 가지고 싶어ㅠ) 아.... 너무 괴롭다 왜 나는 가질 수 없는 것에 꽂혀서 스스로를 괴롭히는가.... 한창 네코즈 칼림바에 빠졌을 때도 이랬던 것 같은데 말이야... 그래도 그건 판매라도 했지
파라노마 카메라는 흔적만 있지 판매처가 없어! 왜 와이!!! 어째서 너는 없는 것이야!! 너는 신기루 같아 내 눈 앞에 아른거리지만 실체는 없구나... 다른걸 둘러 봐도 파라노마 카메라가 제일 마음에 들어 그 다음이 4렌즈 카메라.. 두번째꺼 사면 되지 않냐고 묻는 다면 맞아 1순위가 안되면 2순위를 사면 돼 하지만 말야 나는 둘다 사려고 했거든 4렌즈는 스티커 사진 처럼 한장에 4컷이 찍히는 카메라고 파라노마는 설정에 따라 일반 사진과 파라노마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처럼 위 아래에 검은줄?이 있어) 그래서 둘다 사려고 했는데 파라노마는 찾을 수가 없어!! 일단 조금 더 찾아 봐야겠어... 만약 내가 서울에 살았더라면 카메라 플릿마켓에 갔을 텐데 다른 지역에서도 열리는지 잘 모르겠네 아까 필름 카메라 검색하다가 그런 마켓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어! 간다고 해도 파라노마는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정보는 얻을 수 있을 텐데
괜찮다면 나 같은 초보를 위한 필름 카메라 추천 받을 수 있을 거고 말이지! 어쩌다가 필름 카메라에 코가 꿰어 버렸네 필름 카메라는 정말 매력적이면서도 뭔가 어려워 아직 내가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가봐 여튼!! 내일도 찾아 본다 토이 카메라.... 피라노마 너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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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8 10:49:57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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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랑 통화로 필름 카메라에 대한 얘기를 나눴어
아버지께서 기계를 잘 다루셔! 그리고 옛날에는 필름 카메라도 사용하셨지 취미였다고 들었던 것 같아 그래서 조언을 구해 볼까 해서 말씀드려 봤는데
약간 예상은 했지만 단호하게 하지말라고 하시더라ㅠ 필름 카메라는 사용하기 어려워서 내가 쓰기 힘들다 더라고 사실 나도 이것 저것 알아보면 어느정도 예상은 했어 디저털 카메라도 찍을 때 구도가 중요 하지만 필름 카메라는 진짜! 엄청 잘해야 하더라고 찍을 대상과의 거리도 염두해야 하고 플래쉬도 거리를 계산하고 찍어야 한다더라 게다가 찍고나서 바로 확인도 할 수 없고... 그래도 너무 하고 싶어서 취미생활로 좋지 않냐고 그러면 밖에 잘 돌아 다니지 않을까요ㅠㅠ 이랬더니 그냥 디카들고 다니래
집에 있는 디카도 오래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필름 카메라만이 주는 옛 감성이 있잖아!! 그게 너무 좋아 오랜만에 다시 그 감성으로 돌아가서 저랑 취미를 공유하죠!했는데 거절 당했어 일단 디카로 사진을 많이 찍어 보라고 하셨어 그리고 필름 카메라는 필름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하기 힘든 것도 있대 (내가 지금 백수거든) 그래서 나중에 좀 안정적이게 되면 그때 하는게 좋을 것 같데 그래서 지금 미리 카매라만 구입 할까해 파라노마는 정말 단종 되었나봐 옛날 게시글에서 판매처 링크를 올려둔 것을 봤는데 들어 갔더니 판매 하지 않는 상품으로 나오더라ㅠㅠㅠㅠ 리뷰도 3년 전이 마직막이였어.... 그래서 4렌즈도 단종되기 전에 빨리 구매 할려고해 필름 카메라는 좀 더 공부하고 나서 다시 도전을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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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8 23:54:13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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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부터 꿈을 많이 꿨어
그리고 왠만한거는 다 기억해 처음 부터 끝까지 기억하는 꿈이 있는가 하면 어느순간 갑자기 옛날에 꿨던 꿈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해 그리고 나는 절대 같은 꿈을 꾸지 않아 비슷한 상황은 있어도 매번 달라 꿈을 이어서 꾸지도 않아 자다가 깨서 다시 잠이 들면 새로운 꿈을 꿔
꿈을 많이 꾸는 만큼 정말 다양한 꿈을 꿔 그리고 정말 찝찝한 꿈도 가끔씩 꾸고는 해 그런 꿈은 너무 생생해서 일어나면 항상 숨을 헐떡이면서 깨어나 그리고는 장면 하나 하나가 다 기억나고 그날 무슨일이 일어 날 것 같아서 불안해 그러면 나는 항상 부모님께 조심하라고 당부를 해 다행이 지금 껏 아무 일이 생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불안한걸....
오늘 4시간 밖에 못자서 낮에 너무 잠이 몰려와 잤었는데 꿈의 내용이 영 안 좋았어 저번 달에도 뒤숭숭한 꿈을 꿨는데 오늘도 꾸다니 차라리 저번에 꿨던 꿈이 더 나은 것 같아
오늘 꾼 꿈은 뭔가 찝찝하기도 하고 원래 해몽 해 달라고 지식인에 올리지 않는데 꿈의 전체가 너무 의미심장해서 지식인에 올렸는데 아직 답글이 없네ㅠ 내일까지 답글 없으면 지울까 해 꿈은 함부로 말하면 안 좋다고 하는데 너무 기분이 안 좋아 괜히 저번 달에 꾼 꿈도 다시 생각나고 오늘 꿈은 여기에 못 적겠고 저번 달에 꾼 꿈은 말해 줄게
꿈에서 나는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었어 동창이였던 것 같아 우리는 엠티 처럼 어디에 놀러 왔었고 뷔페에서 밥을 먹고 나는 주차장에서 어떤 여자분과 함께 옷을 보고 있었어 (어째서 인지 모르겠지만 한쪽 구석에 쇼파가 있었는데 거기에 내 짐이 있고 내껀 아닌데 옷도 꽤 있었어) 근데 그 순간 주차장 넘어로 소란스러운 거야 뭐지 하고 봤는데 주차장에 아주 낮은 담이 있었어 거기 담 옆에서 불이 났더라고 큰 불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작은 불도 아니였어 왜냐면 나는 거기서 좀 멀리 있었는데도 보였거든 (약간 내가 있던 곳 지면이 좀 높아서 잘 보인 것도 있어) 몇 몇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어
불이 나서 소란스러운 것 보다 더 근본적인 다른게 있는 것 처럼 보였어 나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 했어 그리고 주차장 입구를 봤는데 왠 남자들이 칼이나 불을 붙인 소주병을 들고 오는거야 그리고는 주차장에 던졌어 근데 나는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 입구에서 들어 오는 남자들 중 몇명이 나를 쳐다보며 다가오고 있었어 특히 그중 한명은 어디서 본적있는 얼굴이였어 나는 너무 무서웠어 저들이 나를 죽일꺼야 나는 칼에 찔릴꺼야 그리고 나만 바라보며 오는 낮익은 얼굴의 저 사람은 날 가만두지 않을꺼야 절대로! 이런 생각에 머릿속에서 멈추지 않았어 나는 도망갔어 주차장은 아비규환이였지 그곳에는 어린 아이들도 있었어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주차장에 있는 사람들이 괴한에 의해 찔리는게 느껴졌어 나는 필사적으로 도망 갈려고 했는데 몸이 너무 무거웠다고 해야하나? 움직이 느려져서 빠르게 움직이고 싶어도 느릿하게 움직여 졌어 그래도 온 힘을 다해 나는 달렸어
그러나 얼마 뛰지 못해 거의 포위되다 싶이 됐어 차 사이 사이에서 나타나는 괴한과 내 눈 앞에는 어린 아이가 서있고 그 뒤에는 괴한이 칼을 들고 서있었어 나는 도망갈려면 갈 수 있었지만 아이가 눈에 밟혀 잠깐 고민하는 사이에 괴한이 다가와 칼을 들이밀었어 그리고 찔리기 직전에 깨어났어 그날도 나는 숨을 헐떡이면서 깨어났지 그리고 꿈을 곱씹어 보는데 날 쳐다보는 괴한 중 어디서 봤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누군지 떠오르자 너무 소름 돋았어 몇달 전에 진주 방화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였던거야!
만약 내가 꿈을 꾸기 전날이나 그 전전 날에 그 사건의 뉴스를 봤으면 그래도 좀 그러려니 했을텐데 그 사람의 사형 선고 뉴스를 본건 좀 지난 후 였고 당연히 얼굴 조차 잊어버렸어 그러다가 갑자기 느닷없이 꿈에 나오다니 너무 소름 돋고 그리고 그날 아버지께서 다른 지역에 동호인들과 놀러간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 나가셨는데 내가 딱 아버지 나가기 전에 꿈을 꾸고 일어난 거야 그래서 도저히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어서 아버지께 말씀드렸지 제가 꿈을 꿨는데 너무 불길해요 오늘 하루 진짜 정말 조심해요라고 아버지께서는 알겠다고 하시고서는 걱정하지 말라며 어서 들어가 자라고 하셨어 다행이 그날 아무일 없이 아버지는 집에 잘 돌아오셨고 나 역시 별일 없었어 대부분 이렇게 별일 없기는 하지만 꿈이 워낙 생생하고 잘 기억나서 좀 불안해 오늘 꾼 꿈도 별일 아니길 바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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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19 17:55:01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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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 나쁜 일이 있었어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니기는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기분이 나빠
내가 청소기를 돌리고 먼지를 털기 위해 밖으로 나갔어 우리집 현관 바로 앞에있는 난간에서 털려고 했는데 골목기 안 쪽에서 사람이 오더라고 (우리 집 담이 낮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높지도 않아서 내가 현관 앞에 나와 있으면 담 넘어로 사람이 보여) 그때 내 꼴이 말이 아니였어 잠옷 차림에 세수도 안한 얼굴, 부시시한 머리 완전 엉망이였지! 그래서 마주치기 민망해서 현관 안 쪽으로 들어 왔어 거기에 잠깐 서 있다가 다시 나갈려고 했거든 내가 청소기를 들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별 생각 없이 고개를 들었는데 현관에 있는 작은 창문 너머로 아까 걸어오던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어 순간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 왜냐면 그 사람 지나가다 눈이 마주친 것도 아니고(애초에 지나가면서 눈이 마주칠 수도 없지만) 아예 그 자리에 서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나는 기분이 나빠서 바로 집에 들어 왔어
아니 왜 남의 집을 들여다 보는건지 이해 할 수 없어 그때 나가서 따질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다시 떠 올리니 여전히 기분이 나빠 왜 쳐다 봤을까? 정말 이상한 사람이야 나는 여기서 오래 살면서 별의별 일을 다 겪었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야 다음에 또 그러면 그때는 한마디 해야겠어 왜 쳐다 보냐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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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0 17:17:25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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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쩐일 인지 일찍 일어났어
일어나서 휴대폰을 만지다가 밥 대신 과일주스를 만들어 마셨어
사과 반개에 얼린 바나나와 우유 조금 넣어서 갈아 마시니 정말 맛있었어 얼음 안 넣으려고 바나나를 얼렸는데 내가 생각 식감 그대로여서 좋았어 대신에 바나나 껍질도 단단히 얼어서 잘 안 까져서 칼로 깎았는데 어흐... 손이 너무 시려웠어 거의 동상 걸릴 정도로 말이야! 오버하는게 아니라 정말 너무 차가웜서 손끝이 아팠어 바나나를 삼등분해서 껍질을 자르는데 하나에 시간이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 어찌어찌 해서 믹서기에 갈아 마셨는데 맛있어서 다행이야 맛없었다면 슬펐을꺼야...
아침을 해결하고 산책을 나갔어 나가는 과정에 나 자신과 엄청 싸웠어 나가고 싶다!! VS 씻기 귀찮아!! 혼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나가기로 마음 먹고 씻었어 그리고 나오길 잘 한 것 같아 오늘은 좀 쌀쌀한 것 같았어 나오니 조금 춥더라고 하지만 그건 얼마 가지 못 했어 계속 걸으니 얼마 안돼서 더웠어 나중에는 땀도 나더라 1시간 정도 걷다가 원래는 그것 보다 더 걷다가 올려고 했는데 덥고 뭔가 좀 처지는 기분이여서 일찍 집으로 왔어 공원을 나오는 길에 길냥이를 봤는데 사진 찍으려고 가져온 디카를 꺼내 들었지! 근데 문제가 있었어 충전이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전에 충전해 뒀는데 그새 방전 되었나봐ㅠㅠ 결국 휴대폰으로 찍었지 길냥이가 나한테 쭈볏쭈볏 가까이 다가와서 조심스레 손을 내 밀어 냄새를 맡게 했는데 냄새만 맡고 가버렸어ㅠㅠ 내가 먹을게 없어서 그런가봐 아니면 내 냄새가 별로거나...
집으로 털래털래 걸어가는데 또 이쁜 길냥이를 봤어 얘는 누가 버린 아이인가봐ㅠㅠ 털이 새 하얀게 품종이 있는 묘인 것 처럼 보이더라고 마음이 아팠어ㅠㅠㅜ 그리고 내 수중에 아무것도 없어서 더 서글펐어 하필 근처에 있는 편의점은 길 건너편에 있어서 다녀오기가 애매했어 게다가 길냥이도 금방 가버렸어...
집에 가기전에 편의점에 들렸는데 거기에 매니저님이 계셨어! 정말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웠어 그 곳은 내가 1월달 까지 일한 곳이 거든! 매니저님이랑 대화하고 삼김을 계산했는데 매니저님께서 커피 한잔 먹어라면서 아메리카노 한잔 뽑아주셨어! 전에 일 할때는 자주 마셨었는데 (매니저님께서 사장님과 부부셔서 커피 마시고 싶을 때 언제든 마셔라고 하셨어) 그만두고 나서 편의점 원두 커피는 오랜만에 마시는 것 같아 매니저님께서 다음에 왔을 때 사장님 없을 때 또 마셔라고 하셨어 ㅋㅋㅋㅋ 사장님 있을 때는 안된데 ㅎㅎ 안 그래도 커피 마시고 싶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 오늘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하고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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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1 21:17:34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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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집에 다녀왔어
추석 때 다녀간 이 후로 오랜만에 갔어 큰어머니께서 쌀을 가져가라고 연락을 하셔서 아버지께서 간다고 하시길래 나도 따라 갔지 큰집에 갈 때면 기분이 조금 울적해 올 4월달에 큰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셨어 지금도 큰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이나 아직 보내드릴 마음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 처음에는 실감 나지 않았는데 장례식에서 손님들 다 보내고 내가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엄청 울었어 절을 하기 전까지는 조카들 돌보고 어른들 심부름 한다고 다른 생각을 못했었는데 나중에서야 인사를 하고자 절을 하니 그제서야 조금 실감이 났나봐 큰어머니와 맞절을 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 다 거짓말이고 꿈만 같았어 나는 매일 꿈을 꾸니까 이것 또한 꿈이리라 그리 믿고 싶었어 우리 큰아버지 정말 정정하셨는데 이렇게 일찍 가실 꺼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장례식이 끝이난 후 친척들과 같이 큰집으로 갔는데 다 그대로였어 그냥 말 그대로야 달라진건 없어 보였어 거실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으면 밭 일을 하고 오신 큰아버지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 오실 것 같은데, 들어오면서 오! 스레주 왔나? 잘지냈나? 살 좀 빠졌어? 많이 먹어라 평소에는 적게 먹고 큰집에 올 때는 많이 먹으면 된다라고 말 걸어 주실 것 같은데 큰아버지는 끝끝내 문을 열고 들어 오시지 않으셨어
큰집에 가면 큰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올라 사실 내가 이렇게까지 큰아버지를 좋아하는지 몰랐어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엄한면도 있어서 어렸을 때는 무서웠거든 그래도 참 정이 많으신 분이 셨어 그러고 보니 우연인지 어제 밤 꿈에 큰아버지께서 나오셨어 큰아버지께서 내 곁으로 오셔서 스레주 잘지내?냐고 웃으면서 물었어 나는 울면서 답을하고 대답을 들으신 큰아버지는 다른 곳으로 가시려고 해서 서둘러 잡았어 그리고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들리지는 않았어 나는 울면서 '아니에요, 안 할게요'이 말만 되풀이 하다가 잠에서 깨어났어 꿈속에서 만난 큰아버지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나 나는 일어나서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어 큰아버지께서 꿈에 나오셨다고 그냥 꿈에 나오셨다고 말을 하는건데 왈칵 눈물이 났어 그래서 아버지께서 안아주셨어
안아주시면 물었어 큰아버지께서 뭐라고 하셨냐고 그래서 나는 내게 잘지냐고 물으셨다고 했어 나중에 아버지께서 큰집에 가신다고 하셔서 나도 따라가겠다고 해서 가게되었지
큰집에 들어가면 제일 눈에 먼저 들어 오는건 큰아버지 사진이야 거실 한켠에 액자에들어 있는 사진을 계속 보게 되더라고 오랜만에 뵙는 큰어머니는 잘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였어 큰어머니와 아버지 셋이서 대화를 나눴는데 중간에 큰아버지 얘기 나올 때마다 좀 울컥했어 하지만 울지는 않았어 큰어머니께서 더 힘드실텐데 내가 울기는 좀 그랬거든 한참을 대화하다가 이제 집으로 가려고 일어나면서 큰어머니께 꿈 얘기를 해드렸더니 큰아버지가 우리 스레주 오늘 오는거 알고 찾아 갔나 보다 잘지내는지 궁금했나 보다면서 큰아버지께서 늘 지켜 보고 있나보다 라고 하셨어 그말에 또 울컥하게 되더라 큰어머니의 배웅을 받고 집으로 가는데 큰아버지 생각이 많이났어 사실 오늘 하루종일 큰아버지 생각만 한 것 같아 오늘은 울적하면서도 큰어머니를 뵙고 와서 좋았고 꿈에서 큰아버지를 뵈어서 좋았어 사촌 언니들도 잘 지내다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더이상 아프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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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3 16:22:59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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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별로 안 좋은 버릇이기는 한데 한번 안 좋은 생각을 하게되면 최악의 경우 까지 생각을 하게 되어버려 나는 친구가 너무 좋지만 친구의 애인 정말 최악이야 친구한테는 미안 하지만 내가 만나봤던 친구의 애인 중에 베스트 3위일 정도로 말이지
곧 있으면 친구의 생일이 다가와 너무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야 우리는 생일 때마다 만났어 곧 다가 올 생일에도 만나기로 했지 그날 친구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왠지 모르게 자꾸 그날 친구의 애인이 찾아 올 까봐 두려워 왜냐면 나랑 그 애인 정말 사이가 안 좋거든 진짜 친구에게 쌍욕을 할 정도로 사실 더 많은 말을 해주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또 너무 미안해 친구가 사이에 껴서 난감해 하거든 그리고 그걸 알면서도 나는 또 친구에게 화를 내지 나도 참 문제야 매번 아무말 안 해야지 하다가도 듣다 보면 너무 열이나서 한마디하고 있어
어제 부터 혼자 고민을 하다가 오늘 결국 얘기했어 이번 생일에는 당일치기로 만날까?하고 친구는 알겠데 기분이 많이 상했으려나? 어떡하지.. 그게 낫겠지? 라고 물었는데 안 보네 ㄷㄷ 근데 자꾸 걔 생일을 생각하면 찾아오는 애인, 화가나서 욕하고 가버리는 나, 난감해 하는 친구, 그걸 바라보며 눈치 보는 또 다른 친구! 아.. 최악이야! 진짜 최악이야!! 생일에 이럴 수는 없어!! 생일은 뭔가 즐겁고 행복해야지 않겠어!? 사실 나나 애인 둘 중에 한명만 배려한다면 괜찮겠지만 난 못해(나는 이미 배려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애인이라는 이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기 때문에 아니 오히려 내가 있어서 더 올지도... 아니 도대체 나한테 질투를 왜 해? 내가 뭐 맨날 만나기라도 해, 뭐 선물을 가져다가 바쳐? 아 또 화난다ㅠㅠㅠ 분명 그날 찾아온다 내 직감이 말하고 있어 찾아오면 나 화나서 그 애인한테 욕하고 집에 갈 것 같아 으...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군 차라리 그 전에 만나서 놀고 헤어지는게 나을 것 같아 아쉽지만 그게 친구의 연애에도 우리 우정에도 순탄하지 않을까?ㅠㅠ 이런.. 모르겠어!!! 아무것도 모르겠어ㅠㅠㅠㅠㅠ 아 친구한테 괜히 얘기했나? 안그래도 힘들어하는데 젠장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하려고 해도 최악의 상황만이 떠 올라 생일인 친구도 친구인데 G, 그 생.파에 올 다른 친구 G 얘도 걱정이야 내가 싸우고 가버리면 [친구, 친구 애인, G] 이렇게 남아버려 그러면 G는 계속 눈치만 보고 있을꺼야.... 으아... 머리가 아파 내 머리는 이렇게 복잡한데 당사자인 친구는 더 골치 아프겠군 미안 내가 이정도의 포용력 밖에 없어서 최근 본 웹툰에서 이런 대사를 봤어 왜 나쁜말은 내가 가지면 힘이들고 남에게 주면 그나마 나을까 그리고 그걸 받은 사람은 힘들어하지 너무 공감되는 말이야 친구랑 대화를 하다 보면 자꾸 이 대사가 떠올라 내가 하는 나쁜말이 친구를 괴롭히는걸 알지만 나 역시 너에게 쏟아내 버렸어 친구가 나에게 좋은 친구인 것 처럼 나도 좀 더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데 잘 안되네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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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 16:24:17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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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괜히 얘기 했나? 다른 친구랑 의논하고 말 할껄 사실 좀 충동적인 것도 있었어 골 때리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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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4 15:13:19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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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어제 나 혼자 오해했던 거였어
친구는 내가 뜬금없이 우리 당일치기로 만날까?라고 물어서 내가 왜 그런지 몰랐데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한거였다고 했어 그래서 내 생각을 말했더니 나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했어 너무 착한 내 친구ㅠ 너의 생일인데 내가 자꾸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네... 너 하고 싶은데로 해!!라고 말할까 하다가도 그날 애인이 정말 찾아오면 어쩌지 두려워 G에게도 얘기를 했는데 G는 아무래도 상관없데 근데 G도 왠지 그날 애인이 찾아 올 것 같다고 하더라ㅠ
나만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보니 우리 셋이서 모이기가 영 쉽지도 않고 특히 모여서 자고 하는 일은 더욱 드물기 때문에 그 얘 생일이 너무 기대가 돼 마음 같아서는 그날 친구 집에 모여서 자고 싶어ㅠ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친구 K에게 물어보니 걔는 1박2일로 놀러갔다가 애인이 오면 걍 집에 가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그 말 듣고 좀 솔깃했어! 하지만 내가 그렇게 가버리면 갑분싸겠지?ㅠ 에효 모르겠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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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4 15:18:19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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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친구가 나 보다 언니야 근데 예전에는 동갑 마냥 반말하고 그랬는데 내가 너무 편하게 말하다 보니 막 대하게 되더라고 예를 들어서 야!!라고 부른다 던가 말이야 친구는 괜찮다고 했지만 전에 다른 사람에게 지적을 받고 나서는 내가 너무 한 것 같아서 그 때 부터는 존댓말로 대화 해 그래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만약 지금도 반말하고 그랬으면 걔 애인이 나 한테 엄청 뭐라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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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4 22:57:28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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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 다닐 때 책을 좀 많이 읽었어
고등학교 때는 다독상도 받았었지! 책을 읽으면 책 속의 상황과 인물들에게 빠져들어서 주변 신경을 안쓰게 되더라고 책 읽는 것에 정점을 찍었을 때가 고등학생 때 였지 고등학생 때 친구 관계로 많이 힘들었거든 사실 나는 초,중,고 다 친구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았어 그나마 중학교 때가 제일 괜찮았지 중학교 때는 친구가 죄다 다른 반이고 같은 반에는 친한 얘가 없어서 좀 그랬어 그래도 다닐만 했어 고등학교 때는 무리 중 한명이 나를 따돌렸어 정말 별 것도 아닌 이유로 말이지! 사건의 발단은 점심 먹으려고 줄서 있으면 우리는 늘 한줄로 서서 대화를 나눴어
그당시 1학년이 였는데 그때 나는 다니고 싶은 학원이 있었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는 가르쳐 주는 학원이 없어서 다른 지역에 까지 가야했어 그래서 부모님께서 반대 하셨지 학교 마치고 학원 갔다 오면 너무 늦는다고 말이야(우리집은 놀랍게도 통금 시간이 5시였어 학교 하교 시간을 제외하고 말이지)대신에 방학 때는 다녀도 좋다고 하셨어 그래서 이 얘기를 애들에게 했는데 그중에 한명 무리의 리더격인 T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하더라고 '우리 부모님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하면 그냥 하라고 하는데' 그래서 나는 '우리 부모님은 내가 늦은 시간에 왔다 갔다하는게 걱정이되서 그런거야 그래서 방학 때는 다녀도 된다고 하셨어'라고 했지 그랬더니 저 위에 말을 또 반복하는거야 그래서 기분이 좀 상했어 우리 부모님께서 아예 못 다니게 한 것도 아니고 내 걱정해서 반대를 한거고 방학 때는 수업 오전만 하니 오후에 다녀오라고 한건데 계속 T는 우리 부모님은 다 해준다 이 말만 되풀이 했어
그날 이후로 나를 피하더라 점심시간에 줄서서 대화 할 때도 나에게만 등 돌리고 대화하고 다른 애들은 거기에 휘둘리고 너무 속상했어 고등학교 때 부터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룸메이트 한명이 우리 무리였거든 근데 그 친구는 긱사에서는 나랑 잘만 놀고 내 얘기 잘 들어주는데 학교에서는 T에게 이끌려 다녀서 나랑 거의 같이 못 있었어(T가 내 룸메인 S를 너무 좋아해서 1학년 때는 맨날 걔 옆에 붙어있었어) 그래서 너무 서운했어 그렇게 조금씩 나만 도태 되었어 나는 답답한걸 싫어해 그래서 참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T에게 찾아가 내가 잘 못 한거 있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 후에도 달라진건 없었어
사실 나는 그 고등학교를 내가 원해서 간게 아니였어 집안 사정 때문에 갔었지 나는 가고 싶은 학교가 따로 있었는데 부모님께서는 날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보내고 싶어 했어 그래서 중3때 내가 A나B 고등학교 어때요? 라고 물으면 C학교가 어떠냐고 되물어보고 심지어 명절에도 사촌 언니랑 큰어머니께 C고등학교 괜찮지 않냐며 얘기 하시더라 그리고 부모님 친구분도 거기 괜찮다며 말씀 하시는데 결국 내가 포기하고 C학교로 갔어 사실 여기 정말 별로거든 중학교 선생님들이 다 말렸어 왜 네가 거길 가냐고 가지말라고 그래 여기 평판 우리 지역 내에서는 최악이지 그나마 기숙사 생기고 나서는 나아지고 있었는데 내가 들어 갈 때가 나아지고 있을 때 였지 결론은 거지 같았어
그래서 나는 학교 적응 잘 못하고 있던 와중에 위에 저런 일 까지 있어서 학교 다니기가 정말 싫었어 그래서 매번 집에 갈 때마다 학교 욕 엄청했지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아빠가 이상한 곳 보냈네'라거나 '선택은 네가 한거라면서' 비꼬았어 정말 너무 힘들었어 결국 학교 상담실에 가서 상담도 하고 자퇴를 하려고 했어 전학을 가려고 했는데 내가 가려던 학교가 다니는 학교랑 같은 지역에 있어서 전학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하루하루가 힘 빠졌어 T랑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한동안 나는 혼자 다녔어 굳이 걔네랑 같이 있고 싶지는 않았거든 그리고 걔네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았고 내가 무시를 받으면서 까지 같이 있어야하나 싶었어
그걸로 끝이 였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 밥 먹고 다니니 자꾸 주변에서 물어 보더라 '왜 혼자다녀?'라고 심지어 선생님들 까지! 어흐... 부담스러워 안 그래도 혼밥도 잘 못하는데 주변 시선들까지 정말 죽을 맛이였어 그래서 하루 빨리 자퇴하고 싶었지 그와중에 아버지는 나를 지리산 산청에 있는 대안 학교에 보내려고 하더라 아니 왜 도대체가 매번 이상한 곳에 보내려고 하는지!! 홍보 영상을 보고 너무 좋다면서 보여주는데 당연하죠... 홍보 영상이잖아요 아버지.. 안 좋게 만들면 그게 홍보겠어요? 그걸로 또 한바탕 했지 상담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말리더라 가지 말라고...
결국은 자퇴 안 했어 왜냐면 T가 또래 상담자였는데 상담쌤이 T에게 말할테니 상담해 보라고 했어 그래서 언제 말을 해야 하나 했는데 걔가 먼저 날 불러 내더라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S를 데리고 와서 셋이서 대화를 했어 정말 웃긴게 T는 또래 상담자라면서 하는 말이 '얘기 해봐'이러더라 순간 당황했어 얘 뭐지 싶더라 그래도 내가 먼저 말을 했어 내가 이 학교에 와야 했던 이유와 집안 사정 등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너도 막 피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내가 잘 못 한거 있냐고 물었는데 없다면서 계속 그랬잖아 라고 했더니 '그거 다 아는데 쌤이 말해 주더라' 그 말 듣고 화가 났어 자기가 상담자 이니까 얘기 하자고 불러냈으면서 말하는 꼴이 저렇다니! 그리고 선생님은 도대체 쟤한테 무슨 얘기를 한건지 어이가없더라 그리고 뒤이어 말하길 '내가 피했다고 네가 다른 얘들 피할꺼 까지 없잖아 J랑D도 있잖아 걔네는 착하 잖아 그리고 내가 그때 없다라고 말한건 니가 갑자기 찾아와서 물어보니까 할말이 생각 안나서 그런거라고'라더라 더이상 화낼 힘도 없었어 그래서 내가 포기했어 걍 3년 동안만 참고 지내고 연락하지 말자고 어차피 졸업하면 안 볼 얘들이라며 내가 다 포기했어 자퇴하려고 하니 대안학교에 보내려고 하고 내가 어쩌겠어 다 포기해야지 그러니 맘 편해 지더라 T가 ㅈㄹ해도 음.. 또 헛소리하네~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매번 T중심으로 얘들이 싸우더라고 나는 강건너 불구경이 였지
3학년 말 때는 다들 T랑 좀 묘하게 서먹했어 그리고 나는 졸업 후 단톡방을 나왔어 몇몇 애들이랑 간간히 연락하는데 T는 졸업 후 끝이였어! 아 정말 3년 어찌 어찌 잘 버텼네 나! 갑자기 뿌듯하다!! 사실 다른 애들이랑 조금씩 사이가 좋아진 것도 있지만 졸업 후 연락 안 할꺼라고 생각하면서 다녔던게 더커서 그래서 졸업 까지 무사히 한 것 같아 ㅎㅎ 그때 자퇴 안한거는 다행이라고 생각해 지금 지나서 보니 뭐 아직도 열 받지만^^... 그래도 그 나이대에만 느낄 수 있는 것도 있고 할 수 있는 것도 있으니 자퇴했다면 나는 아주 조금이지만 그 조그마한 추억도 없었을 꺼란 생각이 들어 그래서 안 해서 다행이야! 우리 스레주 장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나에게 칭찬을 해야겠어!! 잘했다 스레주!!! 잘 다녔어!! ㅋㅋㅋㅋㅋ 결론 뜬금없다 의식의 흐름이란... 내일 크리스마스인데 다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 나는 내일 집에 짜져있을 꺼야 아싸의 삶이란 다 그렇지 뭐 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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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5 12:32:34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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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친구랑 카톡을 했어
이제 생일이 다가오는 친구 말이야! 얘를 U라고 할게 U가 그동안 나랑 애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우리가 사이가 안 좋기 때문이지 처음에는 그 애인이 U에게 하는 행동 때문에 안 좋게 봤어 그래서 매번 내가 U에게 헤어지라고 했어 그러다가 U는 헤어질 마음도 없는데 옆에서 자꾸 헤어지라고 하니 힘들어 하더라 그리고 내가 뭐라고! U에게 헤어지라 마라 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헤어지라는 말을 안 하겠다고 했어
문제는 이게 아니야... 둘이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 U가 처음으로 우리집에 놀러왔어 둘이서 같이 노는데 자꾸 전화를 하더라고 그래 연락을 할 수 있어 하지만 정도가 지나쳤다고나 할까? 밤새도록 전화를 하더라 나는 깊게 잠을 못자는 편이여서 잘 깨. 평소에 혼자 자다가도 중간 중간에 깨서 잠을 못 잘 때도 있어 한 시간에 한 번꼴로 진동이 울리는데 진짜 짜증났어 ㅋㅋㅋㅋ 아니 일하러 다닌다는 사람이 새벽 내내 전화를 해ㅠㅠㅠ 그리고 자기 전에도 친구랑 통화하면서 한다는 말이 왜 같이 자냐고 물어봐ㅋㅋㅋㅋㅋ 이불도 같이 덮냐고 ㅋㅋㅋㅋㅋ 같이 자지 말래ㅜㅜㅜㅜㅜ 장난해? 뭐하자는 건지 ㅡㅡ 진짜 어이없었어
제일 최악은 그주에 있었지 주말에 G의 생일이여서 우리는 생파를 했어! 처음으로 방 잡고 노는거여서 신났지(마음 만큼은 신났지만 그날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조금 힘들었어ㅠ) U가 갑자기 돼지껍데기가 먹고 싶다고 사오겠다며 나갔어 그래서 나랑 G는 기다렸어 한참을 안 오더니 전화가 오더라 애인이 우리 보고 싶다고 데리고 와도 되냐고 말이야 그래서 고민했어 나는 솔직히 좀 궁금했지만 G는 낮을 많이 가려 그래서 어쩌지 하는데 애인 전화를 바꾸더니 가도되냐고 그래서 친구가 낮을 많이 가려서 오면 뛰어 내릴 수도 있다고 했어 그러면 잠시만 있다가 가겠다고 해서 G도 승낙을 했지 그리고 오지마라고 했어야 했어...
첫인상은 좋고 나쁘고 아무것도 없었어 그냥 사람이네 이 정도? 근데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너무 화나더라 식탁에 있는 샴페인 한병을 보더니 술이 저것 밖에 없냐는거야 G는 술을 안 좋해서 우리는 만나면 술을 안 마셔 그래도 생일이니까 샴페인 한번 마셔 보고 싶기도 해서 샴페인 한병이 사왔었어 그리고는 분명 우린 초면인데 나보고 초빼이라면서요 (초빼이는 경상도 사투리로 술꾼? 술 잘마시는 사람을 말해)이러는거야 처음에 그러려니 했어 근데 자꾸 대화 도중에 술이 저걸로 되겠냐며 더 사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나 보고 자꾸 초빼이시라면서요 이러는데 진짜 너무 화나더라(심지어 나는 술은 좋아 하지만 자주 안마셔! 진짜 어쩌다 한 번 마시는게 다야) 그리고 자기는 남의 생일 파티에 갑자기 난입한거면서 우리 보고 손님이 왔는데 음료수도 안 줘요?ㅎ... 그러면 지는 자기는 맨손으로 왔으면서 그게 할 소리야? 그래도 친구 애인이고 초면이라서 참았어 참고 음료수를 줬지 한입만 마시고 손도 안대더라 장난해? 진짜 꼰대였어 자기 보다 12살 어린 애들 노는데 찾아와서 행동 하는 꼴이란! U는 눈치 보며 애인에게 가라고 하고 G는 아무말 없고 잠시만 있겠다더니 U가 가라니까 왜 자꾸 보내려고 하냐더라 왜겠어!! 너 때문이잖아 우여곡절 끝에 갔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였어 자꾸 찾아와서 U랑 싸우고 새벽에는 결국 U가 나간다고 하는데 화나더라 이게 뭐하는 짓인지 둘이 싸운다고 자꾸 나가고 이게 예의야? U도 U지만 그 애인도 그래 그게 할 짓이야? 자기 여자친구가 친구들이랑 노는데 자꾸 찾아 와서 같이 가자고 그러는게 정상이야? 나이는 거꾸로 처먹었나
그 후에 U에게 그날 일에 대해서 말했어 그날 너무 화났다고 그래서 U가 미안하다고 했어 나도 알겠다고 괜찮다고 했지 대신 다시는 네 애인 볼 일 없을 꺼라고 했어 여기서 끝나면 그래 그나마 해피 엔딩이지 나중에 들려오는 얘기는 더 열 받았지 그 애인은 그날 지 하고 싶은데로 다 짓거리고 할말 다 했으면서 참은건 나인데 나랑 G가 싫다고 그러더라 그리고 내가 U랑 친하게 지내는 걸 아니꼬워 했어 심지어 U알바 끝나고 전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짜증나 아무리 애인이라도 전화하던 말던 뭔 상관이야 물론 우리가 좀 오래 통화해 1시간 이상? 길면 2시간? ㅋㅋㅋㅋㅋ 근데 뭐 매일 전화 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저번에 연속2일? 3일? 통화 했었는데 그걸로 뭐라 하더라 노어이 U에게는 미안하지만 하마터면 화풀이 할뻔했어 그러면 너랑 연락 안 해야겠네? 무서워서 전화하겠냐고 너가 그 시간이 아니면 내가 언제 전화해야 하냐고 주말에는 데이트하고 저녁에도 애인 만나고 걍 연락하지 말란말 아니냐고 아 참았어 왜냐면 우리 사이에 난감해 하는 U가 선히 보여서 그래도 마음이 자꾸 베베 꼬이더라
그러다가 U생일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팠지 진짜 그 애인 내 눈에 띄면 소주병으로 머리 아작 낼꺼거든^^ 진심이야 그래서 얼마전 충동적으로 당일로 만날까 그랬지(...) U가 애인에게 말했데 생일에 우리 만나는거에 대해 말이야 그랬더니 그날은 애인이 연락도 자제하고 찾아오지도 않겠다고 했데 그리고 U가 이제 나랑 애인 사이에 자기를 껴두고 말하지 말라고 지친다고 둘이서 서로 불만 얘기하라고 했다더라 잘됐어! 나도 U말고 그 애인에게 직접 따지고 싶었거든 도대체가 나이는 그만큼 먹고 띠동갑 한테 그러고 싶냐고 말이지 그리고 U가 오해하는게 있는데 나는 U의 생일에 만나는게 문제가 아니였어 우리가 만나는 약속이 지금 생일여서 생일 생일 거렸던 거지 U랑 만나는거 자체가 조금 꺼려져 나는 생일 당일이 아니라 다른 날에 만나서 축하해도 괜찮아 날짜는 상관없어 U랑 만나서 놀면 정말 재미있지만 언제든지 그 애인이 찾아 올까봐 신경쓰여 U에게는 미안하지만 좀 그래 사실 몇번 U를 만나려고 만나자고 물어 볼려다가 말았어 괜히 내가 갔다가 또 애인이 U에게 뭐라 하면 어떡해? 그리고 혹시라도 정말 마주치게 된다면 나 정말 쌍욕 할 것 같단말야ㅠ 나는 U랑 오래오래 친구 하고 싶어 U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이제 널 만나는 일이 나는 너무 조심스러워져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건가 싶다가도, 아무리 좋게 생각하고 보려고 해도 이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좋게 보려고해도 보이지 않아... U에게는 미안해 너에게 있어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나는 그 사람이 너랑 헤어지고 말고를 떠나 이제 존재 자체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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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5 18:45:49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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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기에 너무 찡찡되는 것 같아ㅠ
그래서 정말 일기다운(?) 일을 얘기 할게! 어제 밤에 친구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어 몇달 전에 마지막으로 연락했었는데 갑자기 카톡이 와서 좋았어! 둘다 먼저 연락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1년에 몇번 연락을 안하게 되더라고 게다가 친구는 집도 나랑 다른 지역이고 대학도 다른 지역이여서 만나기도 힘들었는데 저번 마지막 연락 때 이번 겨울 방학 때는 집에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만나자고 했어 근데 시간이 좀 지나서 잊고 있었는데 어제 밤에!! 우리 1월달에 만날까?하고 연락이 왔지 뭐야! 카톡을 아침에 봐서 늦게 답장을 했어...
나는 너무 좋다고 만나자고 했지! 친구랑 거의 3년 만에 만나는 것 같아 너무 신나 예ㅔㅔㅔ 통장 잔고가 얼마 없기는 하지만 이번에 안 만나면 또 언제 만나겠어ㅠㅠㅠ 만날 수 있을 때 만나야지! 아직 날짜는 안 정했는데 친구가 놀러온다니까 일정을 짜준다고 했어! 감동!!!!! 그래서 내가 엄청 기대한다고 했더니 너무 기대하지 말래 그래도 오랜만에 만날 생각하니까 너무 좋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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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6 22:24:00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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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해
망치질과 사포질을 하는 D.I.Y라던가 어렸을 때는 집에 있는 휴대용 라디오를 틈만나면 분해하고 조립했지(제대로 조립을 못해서 아버지가 다시 하셨을 때도 있었어)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중학교 까지는 십자수도 자주 했어 뜨개질도 좋아해! 초등학생 때 부터 지금까지도 하고있어 겨울만 되면 뜨개질이 하고 싶어! 뜨개질이라 해 봤자 목도리만 만들었지 그래도 재밌어
근데 뜨개질은 대바늘로만 해서 코바늘은 잘 다루지 못해 고등학교 때 가정 선생님께 코바늘을 배우기는 했지만 잠깐 했던거였고 집에 코바늘이 없어서 따로 연습도 못해 봤어 그래도 한편으로는 코바늘로 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문득했었지 그러다가 작년에 우연히 유튜브 추천 영상 중 코바늘로 만드는 단풍잎을 봤어! 너무 예쁘더라고 안 그래도 친구 생일로 목도리를 떠 줄려고 실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코바늘도 사야겠다 싶어서 샀지!
영상을 보면서 뜨개질을 하는데 너무 어렵더라... 일단 기초가 안되는데 무작정 뭘 만드려고 해서 더 안되더라고... 나는 포기를 하고 코바늘을 구석에 박아뒀어 하지만 오늘! 다시 도전했어! 사실 어제 이거 저것 검색하다가 코바늘 기초 영상이 보이더라고 그거 보니 작년에 기초도 안 다지고 무작정 덤볐던 내 모습이 떠올랐어 그리고 영상 보니까 또 코바늘 사용하고 싶어져서 잘됐다 싶었지 영상은 바로 킵해 두고 오늘 낮에 연습을 했어!! 전에 조금 배웠던게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 손에 안 익어서 그런지 실 잡는게 불편했어 그래도 연습 한 1시간? 1시간반? 정도 하고 바로 단풍잎에 도전했어!! 처음 코 잡는게 너무 어려워서 진짜 풀었다 다시했다 이것만 5번 넘게 한 것 같아.... 그래도 어찌 어찌 했는데 4시간? 정도 투자해서 진짜 거의 다 완성했는데 그랬는데... 만들던 중 코 하나를 잘 못 떠서 그거 하나만 풀어서 다시 하려고 했어 근데 내가 아직 엉성해서 매끄럽게 뜨지 못하다 보니 잘 안 풀리더라고 힘으로 풀려고 잡아 당기다가 그만 실이 끊어졌어!! 진짜 다 했는데!! 잎 하나랑 줄기 까지만 하면 완성인데!! 괜히 풀어서ㅠㅠ 그냥 만들껄... 마음에 안들어서 풀다가 허어어엉ㅠ 진짜 너무 허무더라 이렇게 허무 할 수가! 4시간 동안 풀었다가 다시 만들고 동영상 정주행 여러번 하고 그랬는데ㅠ 그랬는데!! 너무 허무하다... 다음에는 좀 더 조심해서 만들어야지....ㅠ
26
소소
2019/12/26 22:30:56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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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7 11:51:00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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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꿈을 꿨어
꿈에서 나는 오빠랑 같이 편의점에 있었어 오빠한테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츄팝츄스 사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사주더라고 그래서 냉큼 집어 왔어 8~10개 집어 왔더니 많다고 몇 개는 뺐어 그래도 좋았어! 편의점에 온 김에 컵라면이랑 먹을 삼김을 사려고 했는데 편의점이 마트만큼 컸어! 그래서 진열대에 다양하게 구워진 베이컨이나 소시지들이 있고 삼김도 종류가 다양했어 나는 참치마요를 좋아해 매번 그거를 먼저 찾고 없으면 안 먹거나 다른거 먹어 꿈에서도 참치마요를 찾는데 딱 하나 있더라고 나는 작은 참치마요 말고 큰 참치마요가 먹고 싶어 찾아보는데 없었어 그래서 그거라도 사야겠다 싶었지 하지만 늦었어 편의점에 있던 초등학생 남자 애가 먼저 집어 버렸거든 그걸 보고 후회했어 걍 먹을 걸.. 이라고 그냥 갈려니 뭔가 허전해서 아까 둘러보던 베이컨 중에 눈길이 가던 것이 있었는데 그거라도 사 가야겠다 싶어서 찾는데 매장이 워낙 넓다 보니 찾기 힘들었어
나는 매장을 헤매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밖으로 나왔어 지금 생각해 보면 웃기는게 밖에서도 베이컨 진열장 찾아다녔어ㅋㅋㅋ 밖은 넓은 공원이었어 저녁쯤이여서 하늘은 불그스름 했어 나는 마음이 급했어 왜냐면 친구들 이랑 만나서 게임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거든 결국 포기하고 가려는데 어떤 여자 두 명에게 잡혔어 꿈에서 우리는 이미 구면이었어 어떻게 알았냐면 내가 공원에서 베이컨 찾다가 멀리 있는 두 사람을 보고 피했거든 걸리면 피곤해진다고 뭐... 돌아가는 길에 걸려 버렸지 두 사람은 나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어 나는 빨리 가야 한다고 했는데 한장만 찍어 달라고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했어 그래서 공원 한켠에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휴대폰을 건네받고 자리를 잡았는데 너무 예뻤어! 풍경 말이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 내 정면에 늘어서 있던 커다란 나무,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어져 있는 노을진 하늘 그 아래에 서있는 두 사람! 정말 너무너무 예뻤어 왜 그 사람들이 거기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지 알겠더라고 나는 사진을 찍으려고 폰을 들었는데 풍경이 달라 보였어 화면 왼쪽에 진한 주황색의? 커다란 해가 떠 있는 거야 아이러니하게도 해가 밝아서 주변 하늘이 약간 어둡게 보였어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너무 예뻤어 나는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지 그래도 너무 현실성이 없는 광경이다 보니 이상하다 싶었어 그래서 폰을 내리고 다시 정면을 봤는데 커다란 해는 없더라고 그리고 다시 폰을 보니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어 나는 그걸 보고 카메라가 멋대로 필터를 적용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겨우겨우 원래 풍경을 담아내고 찍으려는데 터치 하나에 갑자기 풍경이 기울여지는 거야! 도저히 못 찍겠더라고 결국 다른 한 명에게 폰을 다시 건네 받아서 찍으려고 했는데 건네 받고나서 깼어 처음에 일어났을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그때 그 풍경이 떠오르는거야! 지금 생각해도 너무 예뻐ㅠㅠ 진짜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을 만큼! 내가 그림만 잘 그렸다면 그림으로 그릴텐데 영 소질이 없거든 그래서 너무 아쉬워... 그래도 뭔가 멀리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
28
이름없음
2019/12/27 11:53:08
ID : s5O1g1zPc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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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스레주 사진 잘 찍는다. 금손이네 금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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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7 11:59:06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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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사진 잘 찍는다는 말 처음들어봐ㅠ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이여서 맨날 친구들이 찍어주거든 이 날은 운이 좋았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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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8 22:53:23
ID : irBAnWjfU0o
0
요즘 코바늘로 뜨개질 하는데 재미 붙였어
그래서 어제부터 조금씩 만들고 있는데 아직은 너무 어려워ㅠ 동영상 보면서 만드는데 묘하게 위치가 이상한 부분이 있었단 말이야 그래서 이거 왜 이러지? 원래 이런 건가? 싶었는데 내가 잘 못 뜬 거였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다시 풀어서 하기에는 너무 많이 떴고 오늘 뜨다가 이상해서 한번 풀었는데 난리였어
수면실로 뜨고 있는데 실 특성상 코가 잘 안 보여! 안 그래도 코바늘은 영 안 익숙한데 실도 잘 안 보여서 뜨개질 하는게 힘들었어 어제 조금 뜨다가 오늘도 했는데 2~3코를 떴나? 뭔가 이상한 거야 그래서 풀었는데 풀었더니 털 때문에 코 구멍이 안 보여서 더 풀었지 근데!! 이게 엉켜 버렸어ㅠㅠ 실이 너풀너풀 거리는데 여기 이게 자기들끼리 엉키는 데다 심지어 엉켜있는 부분이 보이지도 않아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풀어 보려고 했는데 ㅎ... 오늘도 실을 끊어 먹었어ㅠ 그래도 어떻게 수습해서 마저 뜨고는 있는데 아까 말했다시피 내가 잘 못 뜬 부분 거기는 거의 맨 첫 부분이어서 도저히 풀어서 할 엄두가 않나... 그냥 일반 실이면 다 풀고 다시 할텐데 이 실은 털 때문에 엉켜있는 곳이 보이지도 않고 너무 힘들어ㅠ 아까 조금 풀었을 때 2~3번 정도 실이 끊겼어ㅠ 한번은 살살 했는데 끊어져 버렸고 나머지는 빡쳐서 잘랐어! 변명이 아니라 정말 화가 날 수 밖에 없었어 나는 저 실을 풀기 위해 30분 넘게 바늘로 쑤셔도 보고 당겨도 보고 털을 조금 뜯어도 봤는데 정말 보이지 않아 엉켜있는 부분이!
코도 잘 안 보여서 내가 맞게 떴는지도 모르겠고ㅠ 너무 어렵당 그래돈 이왕 시작한거 완성은 할거야! 더욱 분발하자 소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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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29 03:10:32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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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 번씩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어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 기분이 묘해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당시 나는 중학교 1~2학년 때였던 것 같아 나는 매일 6시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등교를 준비를 했어 그리고 7시 넘어서 집을 나서지 우리 집은 주택인데 집이 담 보다 높이 있어서 현관 앞에 나오면 바로 담 너머로 골목길이 보여 물론 골목길에서 서서 보면 우리집 현관 앞 부분이 보이지 담 맞은편에도 집이 하나 있어 그날도 나는 새벽에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했지 학교 가려고 나가기 전까지는 밖으로 안 나가는데 그날은 비가 오는지 확인하려고 했던 걸까? 그냥 바람이 쐬고 싶었던 걸까? 기억이 잘안나 하지만 이것만큼은 또렷해 담 너머로 보이는 맞은편 집 대문 앞에 서있던 여자아이들이.
그 아이들은 내 또래로 보였어 그리고 나와는 달랐지 나는 교복을 입고 있었고 그 아이들은 사복을 입은 채 나란히 서있었어 우린 피부색도 달랐지. 그래 그 아이들은 동남아 계열의 사람이었어 나는 기분이 이상했어 별생각 없이 나왔는데 담 너머로 보이는 아이들.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던 그 소녀들. 나도 같이 바라보았어 하지만 얼마 안 돼서 내가 먼저 고개를 돌렸어 차마 계속 바라보기가 거북했어 그 소녀들이 싫은 건 아니야 확실해 분명 그 아이들은 싫지 않았어 왜냐면 우린 초면이고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걸 그냥 기분이 이상해. 묘한 이질감과 울렁거림. 나는 집으로 들어와서 내 옷을 봤어. 나는 교복을 입고 있었고 그 아이들은 사복을 입고 있었지. 그리고 아버지께 그 아이들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아마 일하러 다니는 아이들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 거기서 기다렸다가 차 타고 가는 것 같다고 말이지. 아버지께서도 출근하시면서 그 아이들을 봤었다고 하셨어. 한숨을 쉬시며 내 또래 얘들로 보이는 먼 타국에 와서 일하러 다닌다고 안타깝다고 하셨지. 나도 기분이 울적해졌어
그 후 2~3번 정도 그 아이들과 마주쳤어 그때마다 나는 알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혀 묘한 이질감, 거북함, 울렁거림. 그 아이들을 마주한 날 아침은 기분이 별로였어 이 감정을 나는 뭐라고 딱 꼬집어 표현을 못 해서 더 답답했지 그러고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잊혔어 그러던 어느날 부터 안 보이더라 그렇게 차차 기억 속에서 잊혀졌어 근데 정말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더라 집을 나서려고 현관 문을 열고 나왔는데 담 너머로 보이는 집 대문에서 기억 저편에 잊혀져 있던 아이들이 보였어 나는 또다시 기분이 이상했어 왠지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어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와 달리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있었는데 교복을 입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지 그리고 그때의 아이들이 날 보고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 우리는 그날처럼 마주 보았어 실제로는 아무도 없었지만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소녀들이 거기에 있는 것 같았지
나는 애써 그 기억을 지우려고 했지만 자꾸 떠올랐어 우리가 마주했던 그 짧은 순간들과 그때의 기분. 나는 울적해졌어 나도 모르겠어 왜 그런지 근데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때 내가 먼저 말을 걸어 볼껄 아니면 뭐라도 먹어라고 뭐 좀 챙겨 줄걸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어 그때의 나는 왜 그 아이들에게 먼저 못 다가갔을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좀 후회가 돼 어쩌면 나는 그 아이들을 안타까웠었나 봐 멀리 타국에 와서 새벽에 일어나 일하러 가려는 그 아이들이. 그래 내가 느낀 거북함은 교복을 입고 학교를 가는 나와, 사복을 입고 일하러 가기 위해 차량을 기다리던 아이들. 그때 한숨 쉬시던 아버지 목소리가 다시 들려오는 듯해 안타까워하시던 표정도 어쩌면 나도 그랬나봐 내 또래로 보이던 그 애들이 안타까워서 그래서 울적했나봐 그걸 지금에서야 깨달아서 슬프다 빨리 알았더라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 새벽에 배도 고플텐데 뭐라도 챙겨줬으면 좋았을 것을 내가 먼저 살갑게 말을 건네어서 대화를 좀 했었더라면 우린 친구가 되었을까? 아니면 내가 이런 생각들을 하는게 너무 건방진건가? 모르겠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 하고싶은거 많이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를 언젠가 우연히 마주치면 우린 그때 처럼 서로를 물끄러미 바라 보지만 말고 소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그 아이들 처럼 어린 애들이 일하러 다녀야만 하는 상황이 오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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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31 02:18:50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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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너무 기분이 좋았어!
왜냐면 아침 일찍 부터 날라온 친구들의 카톡 때문이었지 어제 밤은 일찍 잠들었어 이번에도 꿈을 꾸고 있었는데 나는 밖에서 어디를 가고 있었지 근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서 몸이 흔들리더라고 그렇게 잠에서 깼는데 진짜 내 방 창문이 흔들리면서 두두두두 하는 소리가 났었지 지진이었어 나는 잠에서 덜 깬 상태여서 바로 상황 파악이 안됐어 그리고 몸이 침대와 함께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지진이라는 것을 알았지 너무 놀랐지만 정말 자다가 일어난지 얼만 안되어서 제대로된 사고를 할 수 없었어
나는 너무 무서웠어 창문에서는 두두두두두두두두하는 소리가 나지 침대와 내 몸은 매너모드 마냥 떨리지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어서는 무섭다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 다행이 지진은 금방 사그라 들었어 나는 앉아서 멍하게 있는데 재난문자가 집안에서 울려퍼지더라 나는 약간 넋이 나가서 바로 확인 할 생각도 못했어 그래도 얼마 안가서 확인을 했더니 3.5규모의 지진이었다고 적혀 있었어 나는 바로 잠들 수가 없었어 왜냐면 여진이 남아서 또 흔들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다행이도 지진은 한번이 끝이였어 한참을 뒤척이다 3시 넘어서 겨우 잠에 들었지 그리고 아침 일찍 알람 소리에 눈을 떴는데 폰을 확인하니 카톡이 와 있었어 친구들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지진났었다면서 괜찮냐고 물었지 아침 부터 너무 감동이었어ㅠ 길고 거창한 말은 아니지만 괜찮냐고 걱정해주는 친구들의 톡을 보니 좀 뭉클했어 나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친구들이 나를 생각해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고마웠어! 하루의 시작이 좋은 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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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19/12/31 23:56:47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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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9년의 마지막 날이야
그래서 좀 우을해ㅠ 올해는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거든 작년의 나는 무기력증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말 그대로야 작년의 나는 밥도 자주 거르고 그냥 침대에만 누워서 가만히 있었어 누가 나를 부르지 않는 이상 밖으로는 한발 자국도 움직이지 않았지 그런 내가 너무 싫으면서도 밖에 나가는게 싫었어 왜냐면 나가는 것 자체가 내게는 너무 힘들었어 나는 꿈이 제과제빵사야 그래서 제과제빵과를 다녔고 작년에 졸업했어 초등학교 때 부터 바라보며 달려온 꿈이었어 하지만 이제는 놓아줘야 할 꿈이야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아토피가 조금 있었어 하지만 고3이 되면서 점점 심해졌지 그리고 내가 대학교 졸업 한 후에는 일상 생활이 약간 힘들 정도로 악화 되었어 어느정도 냐면 간지러워서 밤에 거의 잠도 못자고 피가 날 때까지 긁어서 온 몸이 아팠어 그래서 다리를 절거나 팔을 제대로 못 폈을 정도였어 (너무 긁어서 피부가 건조히다 보니 여기저기 갈라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아팠어) 다행이 대학교 졸업하기 전 까지는 손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졸업 후에는 손 마저 심해졌어 내 동기들은 졸업과 동시에 빵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는 아니였어 그게 너무 힘들었어 난 한길만 바라보며 달려 왔는데 나는 할 수가 없었어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면접도 보았지만 역시 안되었어 당연한 결과야 위생이 중요한 업종이다 보니 어쩔 수 없지 내가 고용주였어도 거절했을거야
오직 하나만 보며 달려 왔던 나 였기에 나는 좌절했어 동기들의 투정어린 SNS글 들을 보면 더 힘들었어 그 친구들도 힘든게 맞아 알지만서도 너무 질투가 나고 나 자신이 점점 위축되어 갔어 나는 모든 의욕을 상실했어 정말 모든게 다 싫었어 먹는 것도 나가서 노는 것도 전부. 정말 다 싫었어 그렇게 집에만 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더라고 나는 어린 애가 아니고 이제는 스스로를 책임져야 할 나이니까 부모님도 연세도 많으시고 모아 두었던 돈도 거의 써 갔기도 해서 뭐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알바를 했어 덕분에 매일 집에만 있다가 조금 이라도 바깥 구경을 할 수 있었지 그리고 조금씩 아주 조금이지만 변하게 되었어 그렇게 1년 가까이 한 곳에서 알바를 올 1월에 그만두었어 취업을 하려고 고용노동 센터에 찾아 갔거든 이렇게 알바만 하고 살 수 없잖아 그래서 나는 부딫혀 보기로 했어 뭐라도 하자고 그렇게 나는 직업 훈련을 받고 구직 활동을 했어 하지만 나의 무기력증은 완전히 없어진게 아니였어 학원은 정말 꾸준히 다니고 2급이기는해도 하나는 땄어 근데 여기까지야 훈련이 끝나고 나니 나는 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너무 두려워 아무것도 아닌 내가. 그런 나를 받아 줄 곳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그리고 혼자서 마저 공부해야 하는데 그것 조차 안하고 있어 내가 생각해도 너무 한심해 나도 알아 다른 사람들은 정말 잠잘 시간도 없이 달려가고 있는걸 나는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너무 무서워 상담도 받아 보았지만 나아지는 것 같은거는 그때 뿐이었어
나는 이제 제과제빵이 아닌 다른 길로 들어서야 하는게 너무 두렵고 마음이 아파 나는 아직 미련을 못 버렸나 봐 나는 한번씩 빵집에서 일하는 꿈을 아직도 꿔 심지어 나를 노동 착취했던 가게에서 일했던 곳의 꿈도 꿔 꿈 속에서의 나는 빵이나 케익을 만들며 힘들지만 행복해 내가 실습했을 때 처럼 말이야. 이제는 미련을 버려야 하지만 그게 잘 안되나봐 지금 이 글을 쓰면서조차 너무 마음이 아파 내 스스로가 한심하면서도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 나는 내 친구가 부러워 힘들어도 빵집에서 일하는 것이.. 어느순간 부터는 인스타도 안 보게 되더라 동기들이 빵집에서 일하는 사진 올리면 너무 부러워져 나는 집에만 박혀 있는데 말이지
이제는 달라져야지 그렇게 올 1년을 허비했으니 2020년의 나는 좀더 의연해지고 남들 보다 더 노력해야지 비록 지금은 다른길을 달려가지만 언젠가는 다시 제과제빵의 길로 달려 갈 수 있을지 않을까? 아마 이 꿈은 평생 내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꿈은 꿈이니까 계속 품고 살아도 되겠지?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내가 디자인한, 손수 개발한 레시피를 선 보이는 빵집을 차리고 싶어 이 꿈 계속 품고 살아도 나쁘지는 않겠지? 정말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2020년에는 달라지기를 내년의 나는 달라지자 당장 이룰 수 없는 꿈에 목을 매달지 말자 내년에 다시 공부하고 알바도 다시 시작하고 취업 꼭 하자! 2019년의 나는 너무 게을러서 실망스러운 한해 였으니 달라지자 스레주 이제 질투도 뭐도 아무것도 하지말자 남 생각도 하지 말고 나만 생각하자! 2020년의 소소야 잘 부탁해 이제는 우리 미련 갖지말고 행복하자! 그리고 별거 없는 내 일기를 읽어준 너희들에게 너무 고마워 말은 없지만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읽어준다는 것을 볼 때 마다 감동이었어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고 다들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도 할게! Happy new year!!
ㅡ 참고로 오늘은 술 좀 마시고 쓴 일기라 오타도 많고 글이 매끄럽지 못해! (평소에도 글을 잘 쓴편은 아니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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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03 14:01:29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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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이틀이나 일기를 못 썼네ㅠ
1월 1일에는 새해맞이로 혼자 해돋이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못 갔어ㅠ 우리 집 뒷산은 매년 새해에 해돋이 행사를 하는데 올라가는데 2시간 정도 걸려 그래서 5시에는 출발해야지 하고 4시에 일어났다가 너무 잠이 와서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야지 했는데 눈떠 보니 6시 30분이었어... 전날 여기저기 새해 인사 돌리다 보니 1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지 뭐야! 그래서 피곤해서 진짜 잠시만 자자고 생각했는데 1시간 넘게 잤어... 6시30분에 올라가기에는 너무 늦어서 그냥 포기했어ㅠㅠㅠ 아쉽다 새벽에 등산하려고 손전등이랑 준비했는데 쓸모없게 되었어... 그래도 새해 첫 날은 새벽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어 새해였지만 별 특별한 일은 없었어 하루 종일 집에만 박혀있었지 그리고 이상하게 하루 종일 배가 안 고파서 물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다가 그래도 새해인데 떡국을 먹야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녁에는 떡국을 만들어 먹었어 내가 직접 끓여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다진 마늘을 좀 많이 넣어서 떡국에서 마늘향이 좀 강하게 났어 그래도 처음 만들어 먹는 것 치고는 잘 만들었던 것 같아 나름 맛있어서 혼자 두 그릇이나 뚝딱 해치웠지 뭐야! 그래서 배가 너무 불렀어 이렇게 폭식하는거 별로 좋지 못하다는거 알지만서도 요즘 하루에 한끼를 먹는데 그 한끼를 많이 먹어ㅠ
1월 2일에는 평소 보다 늦게 일어났어 아침은 패스하고 1시 좀 넘어서 전날 먹다 남은 떡국에 떡을 좀 더 넣어서 먹었어 2시에서 3시 사이에 택배가 온다고 오전에 문자가 왔었어 밥 먹으면서 유튜브 보는데 문자가 오더라고 보니까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였어 택배 차 오는 소리 못 들었는데 어느새 와서 마당에 던져 두고 갔나 봐 택배 기사님들이 던질 수 없는 물건은 초인종 눌러서 주고 가는데 던져도 되겠다 싶은 물건은 그냥 마당안에 던져 두고 가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데 한번 씩 놀랄 때가 있어 왜냐면 내가 주문한 택배는 오늘 처럼 문자나 어플에서 도착했다고 알림이 뜨는데 가끔씩 가족들이 택배 온다고 나에게 말을 안해 줄 때가 있어서 나가려고 갔다가 또는 집에 들어오면 던져져 있는 택배를 발견 한다거나 누가 마당 안으로 뭘 던지는 소리 듣고 놀래 나는 택배 자주 오는게 너무 싫어ㅠ 실제로 나는 택배를 1년에 주문하는게 열손가락 안에 꼽는데 가족들이 주문하니 잉여인 내가 받아ㅠㅠ 어휴 귀찮아 죽겠어 그러고 보니 저번에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에게 또 카톡이 왔어 우리 이번 달에 만나기로 했는데 언제 만날지는 안 정해서 연락 온 김에 날짜도 정했어! 3년 만에 만나는거라서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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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14:15:39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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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늦게 일어나 버렸어ㅠ
어제 부터 자꾸 늦게 일어나져 요 근래에는 7시에 자동 기상이었는데 어제 부터 늦게 일어나 에효 한동안 일찍 일어나서 스스로 뿌듯했었는데 또 이런다... 다시 일찍 일어나도록 해야지! 요즘에 뜨개질에 취미 붙였어 얼마전에 모자랑 귀도리를 만들었어 매번 목도리만 만들다가 이번에는 다른걸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만들어진 것 같아 대신 모자는 좀 많이 큰것 같아ㅠ 뭔가 비니하면 머리에 착! 감기는 느낌? 달라 붙는?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내가 만든거는 뭐랄까 음... 그냥 넉넉한 느낌이야😂 그래도 자기만족하고 있어 ㅋㅋㅋ 벨벳 실이라는 것을 샀는데 이걸로 네키 목도리를 만드려고 뜨다가 풀었어 실 자체는 예쁜데 네키 목도리로 뜨다보니 영 마음에 안들더라고ㅠ 그래서 그 실은 뒀다가 보고 다른걸 만들어 보려고해 요즘 뜨개질 너무 재밌어! 나중에 공방이나 할까 봐ㅎㅎ (그냥 희망사항이야 공방을 차릴 만큼의 실력은 안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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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14:19:11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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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5 22:29:30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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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시 조금 넘어서 집을 나섰어
마트에 가서 살게 있었거든 마트에 가려고 나가던 중 분리수거장 쪽에서 정말 정말 귀엽고 이쁜 고양이를 봤어! 아직 애기 인지 몸은 좀 작았어 고양이랑 눈이 마주쳐서 가만히 처다보니 애기가 나에게 다가와서 다리에 얼굴을 부볐어! 너무 귀여워서 심장 멎는줄 알았어ㅠ 먹을 것을 주고 싶었지만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슬펐어 근처에 편의점이 있기는 한데 갔다 온 사이에 가버릴까봐 어쩌지 했는데 애기 너무 귀엽게 다리에 부비부비하는데 안되겠더라고 결국 편의점으로 갔어 근데 애기가 편의점으로 가는 내내 따라오지 뭐야!! 으... 진짜 심정지 올 뻔했어... 편의점 안으로 내가 후다닥 들어가서 소세지를 사왔어 나왔더니 앞에서 구르밍을 하고있더라고 내가 나오니 바로 일어나서 다가오길래 바로 소세지를 까서 줬어 엄청 허겁지겁 먹더라ㅠ 거기 앞에 쪼그려 앉아서 주다가 편의점 입구 근처에서 그러는건 아닌 것 같아서 일어나서 좀 떨어진 곳으로 가서 마저 줬어
나는 애기가 먼저 나에게 다가오고 잘 따라 오길래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없는 아이인줄 알았는데 소세지 먹으면서 계속 경계를 하더라 근처에 사람이 있었거든 그 사람들은 우리랑 좀 떨어져 있었고 본인들 일 한다고 우리는 신경도 안 썼었어 근데 애기가 자꾸 눈치를 봤어ㅠ 그러다가 차 한대가 우리 옆에 주차를 해서 애기가 놀랬어 그래서 또 자리를 옮겨야 했지 마을로 다시 돌아 갔는데 나도 몰랐는데 작은 막다른 골목길이 있더라고 그래서 거기서 줬어 다행이 아까 보다는 덜 눈치 보면서 먹더라ㅠ(주택 사이에 있는 골목이라서 마당에 누가 있었는지 한번씩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어 그때 마다 애기가 경계하더라고ㅠ) 근데 너무 너무 귀여운게 내가 소세지를 주면 나를 마주 보고 앉아서 받아 먹는게 아니라 쪼그려 앉아 있는 내 다리 사이에 들어가서 나를 등지고 받아 먹더라ㅠㅠ 귀여웠어ㅠㅠㅠ 내가 다리가 저려서 일어나면 먹다가도 같이 일어나고 내가 다시 앉으면 다시 먹어 소세지를 먹을 때 먹다가 바닥에 내버려 두고 내 손에 있는거 또 받아 먹고 그러고 먹다가 또 두고 새로 받아 먹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바닥에 소세지 투성이었어 ㅋㅋㅋ 그렇게 먹다가 손에 소세지 없는거 보고 막 손에 얼굴을 비비다가 바닥에 먹다 남은 소세지 냠냠했어
내가 다리가 저려서 일어났다가 사진 찍고 싶어서 좀 떨어져서 쪼그려 앉았거든 근데 또 쪼르르 달려와서 내 다리 사이에 들어 오는거야ㅠㅠㅠ 그리고 소세지랑 거리가 있으니 못 먹더라고ㅠㅠ 그래서 소세지 앞으로 가서 다시 앉았더니 그제야 다가 와서 먹더라ㅠ 그렇게 먹다가 한 곳을 바라보는거야 나는 또 주택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그런줄 알고 괜찮아~ 먹어 먹어 이랬는데 소리 때문에 경계하는거 치고는 계속 한 곳만 바라 보길래 뭐지하고 보니 다른 길냥이가 왔더라고 둘이서 엄청 째려 보는데 애기가 우으으앵 하면서 경계어린 울음 소리로 위협(?)을 했어 애기가 더 서열이 낮은건지 울면서 내 다리 사이로 몸을 숨기더라고 솔직히 너무 귀여웠어.... 진짜 너무 너무 귀여웠어ㅠㅠ 내가 너무 귀여워서 우리 애기만 바라 보다가 다른 길냥이 있던 쪽을 봤는데 가고 없었어 내가 있어서 그런건지 애기가 위협해서 갔는지 모르겠지만 갔더라고 애기가 마저 먹고 다 먹었을 때 쯤 나도 슬슬 가야되서 일어났어 그랬더니 따라서 골목길을 나오더라고ㅠ 근데 아까 편의점 갈 때 처럼 끝 까지 안 따라 왔어 아마 내가 이제는 가야하는걸 알았나봐ㅠ 가기전 까지 애기는 이쁘게 애교도 부리고 골골송도 열심히 불러줬는데 어휴 진짜 내 심장이 남아나질 않아ㅠ 다음에 보면 소세지말고 제대로 먹을 수 있는걸 준비해서 줘야겠어
그렇게 마트로 가는길에 길냥이 시체를 봤어ㅠㅠㅠ 차에 치여 죽은 것 같지는 않았어 주차장에 덩그러니 누워있는데 눈도 제대로 못 감았더라고 거기 옆에 주유소랑 카페가 하나 있었는데 아무도 안 치워줬나봐 너무 마음이 아팠어 어떤 이유로 죽은지 모르겠지만 눈도 못 감고 가다니 안타까웠어 마음 같아서는 소방서든 어디든 연락을 취하고 싶었는데 아까 애기랑 시간을 보낸다고 좀 늦어졌거든 그래서 어떡하지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마트에 갔어 갔다가 돌아 오는데 아직 거기에 그대로 있더라! 참고로 마트에 갔다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어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는데 관공서에 연락을 하라더라고 근데 관공서에 연락을해도 부서가 많잖아 어디로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작년에도 길냥이 시체 보고 내가 어디로 전화를 했었는데 기억이 안나더라고 결국 소방서에 전화를 했어 소방관님께 말씀드렸더니 사체 관리는 시청 청소과에서 맡아서 하고 있다고 알려주셨어 (사실 작년에도 몰라서 소방서에 전화를 했다가 소방서에서 시청에서 또 어디로 전화를 했었어 근데 자세히 기억이 안나서 죄송하지만 소방서에 또 연락을 해 버렸어ㅠ) 소방관님께서 친절하게 번호를 알려주셨어 110으로 전화하라고 하셨지! 근데 지역 번호를 붙여하는지 아닌지 몰라서 지역 번호를 붙이고 걸었는데 안 받더라고 잘 못 걸었나봐 그래서 끊고 다시 하려는데 어떤 분들이 오셔서 고양이 시체를 수습해 가셨어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나오신 것 같았어 그나마 다행이야ㅠㅠ 누가 수습해줘서. 길냥아 다음 생에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너가 태어나고 싶은걸로 태어나 하고 싶은거 맘껏 하고 살렴 이렇게 추운 곳이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 행복해야해 좋은 곳으로 가길 내가 빌어줄게 안녕 이번 생에는 너무 고생 많았어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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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06 22:57:13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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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따라 잠이 너무 많이 오는 것 같아
지금도 너무 잠이 와 일기를 다 쓰고나면 바로 자야겠어 어제 분명 12시 이전에 잠들었는데 오늘 7시 35분에 눈을 떴어 내 기준에서 그렇게 늦게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 후에 9시? 좀 넘어서 다시 잠들었어 중간 중간에 깨기는 했는데 잠에 취해서 헤롱 거리다가 다시 잠들었어 제대로 정신차렸을 때는 12시 30분 쯤이었던 것 같아 일어나서 방 청소를 조금 하고 바로 씻었어 씻고 나오니 1시가 넘었더라 그러고 보니 오늘 부터 수요일 까지 내내 비온데 나는 비오는 날은 별로야 집에만 있을 때는 괜찮지만 밖에 나가는건 딱 질색이지(비에 관한 안 좋은 기억도 있어서 그런지 밖에 나가는건 정말 싫어) 그래서 한번씩 약속을 취소 할 때도 있어 다행인건 내 친구 S도 비오는 날은 별로 나가고 싶어 하지 않아서 비오면 우리 둘 중에 한명이 먼저 연락해서 비오는데 다음에 만날까?라고 물어봐 ㅋㅋ 우리는 매번 이래서 다른 사람들도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
저번에 다른 친구랑 대화하는데 그 친구가 지인과 약속이 있었는데 비가 와서 취소했다고 서운해하더라 그래서 나는 좀 의아했어 비가 하루종일 온다는데도 만나고 싶구나. 그 지인을 많이 보고싶어했구나 싶었어 나도 매번 안 나가는건 아니야 아무리 비오는날이 싫어도 상대방이 보고싶으면 나가기는 해! 나가고 조금... 조금은 말이지 후회하기는해... 그래도 그날이 아니면 못 만나는 친구들도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안 그래도 내일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비온다지 뭐야 나가기는 싫지만 D랑은 3년만에 만나는 거여서 솔직히 좀 기대돼! 그래서 기차표도 오늘 예매했지
불행인지 다행인지 약속은 뒤로 미뤄졌어 친구가 갑자기 아파서 오늘 병원에 갔다고 하더라고 대신에 목요일에 만나자고 했는데 목요일은 S의 생일이여서 금요일에 만나도 될까?라고 물어 봤어 솔직히 S와 약속은 안 했지만 우린 매년 S의 생일에 만났거든(S의 생일이 1월이고 마침 겨울 방학 때이기도 해서 이날 만큼은 모일 수가 있었어) '우리'라고 해봤자 이제는 S랑 나 밖에 없지만 저번에 말했 듯이 몇몇 친구들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S도 다른 애들이랑 연락을 안하게 되었어 서로 바쁘게 살다보니 옛날 처럼 단톡을 잘 하지도 않았고 서로 개인적으로 연락이 뜸해지던 중 나랑 다른 애들이 그렇게되고 단톡방 폭파하게 되면서 S도 연락이 끊겼다고 하더라고 걔네도 딱히 S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도 않았데 어쩌면 우린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내가 계기가 되었나봐 좀 많이 씁쓸하네 한때는 다 같이 붙어 다니면서 여기저기 쏘 다니고 매년 S의 생일에는 다 같이 모여 축하해줬는데 이제는 다 추억이고 머나먼 이야기가 되었네
이번 생일에도 축하해주고 싶은데 친구가 설날 전에 국시가 있어서 그거 준비한다고 바쁘거든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몰라서 목요일은 일단 비워뒀어 대신 D에게는 금요일에 만나자고 했지 다행이도 D는 좋다고 했어 그러고 보니 아픈데 이번주 금요일에 만나도 괜찮은걸까? 무리해서 만나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ㅠ 그래도 금요일에는 비가 안 온다고 했으니 그건 정말 다행인 것 같아 D에게 주려고 귀도리를 만들었는데 D가 좋아해 줄까? D도 1월이 생일이야! 설날 전이 라서 이번에 만날 때 선물해 주려고!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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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07 15:28:39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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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이지 택배 받는거 너무 짜증나
주문을 했으면 했다고 미리 말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다들 왜 이렇게 이기적인지 모르겠어 주말에 오빠가 옷을 주문해서 오늘 쯤 올 것 도착 할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으... 오빠 택배가 아니라 아버지 택배가 왔어! 심지어 아버지께서는 나한테 말도 안했다고!! 내가 그렇게 미리 말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또 아무말 안한거 있지! 게다가 오늘은 나 약속 있다고 집에 없을꺼라고 주말에 말도 해뒀었는데 말이야 다행이 약속이 취소 되어서 망정이지 아니였다면 오늘 택배 온거 비 오는날 마당에서 홀딱 젖어 있었을 꺼라고! 오빠도 말이야 주문했다고 문자 오길래 나 화요일에 나간다고 이날 비온다고 말했는데 상관없데 청바지라고! 그게 문제가 아니 잖아 그 젖어 있는 택배 물품들을 내!가! 수거해야 하는거 잖아 다들 너무해 왜 본인 생각만 하는지
아버지께 전화해서 택배 왔다고 말했는데 왜 미리 말 안했냐니까 화내더라 3주전에 주문했는데 언제 올지 어떻게 아냐고 아니 그런건 본인이 조금만 알아 보려고 노력하면 적어도 하루 전 날에는 알 수 있잖아 요즘 택배 위치 앱도 있고 홈페이지 자체에서도 출발했는지 어디 있는지 다 나오는데 아니면 전화해서 물어 보던지!! 충분히 알 수 있는데 노력 조차 안 하면서 내가 왜 미리 말 안하냐고 화를 내면 오히려 본인이 더 화를 내 그럴꺼면 본인이 받던가 그리고 맨날 비꼬아 네가 무서워 택배 못 시키겠다고 그러면 주문하지 말던지 진짜 못해도 1~2주일에 한번씩은 꼭 뭐가 와 정말 진절머리가 나서 죽겠어 그래 이런 말도 해 '너 때문에 샀다고' 애초에 말이지 나는 필요하다고 말 한 적도 없고 필요하다고 생각 조차 안 했는데 아버지 혼자 또 쇼핑몰 보다가 '이거 있으면 괜찮겠다', '이거 괜찮은 것 같네' 이러면서 나랑 상의도 없이 주문하면서 나 때문이라고 할 때가 있는데 진짜 다 부셔 버리고 싶어 날 생각해 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적어도 나한테 얘기 해야하는거 아니야? 그게 그렇게 어려워? 진짜 본인들이 택배 주문하고 안 받아 봐서 그래
사실 나는 약간 트라우마가 있어 내가 고등학교 때 였나? 그날 아버지 체크카드? 신용카드? 여튼 꼭 사람이 직접 받아야 하는 우편물이 있었어 근데 예전 부터 택배 기사든 우체국 아저씨든 초인종 보다는 대문을 두드렸어 (나는 그게 정말 싫어 시끄럽기도하고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깜짝 놀래) 그 당시 우리집 초인종이 좀 왔다 갔다 했었어 말 그대로 초인종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었지 그래서 기사님들이 많이 두드렸나봐 그래서 고쳤는데 그래도 두드리더라ㅠ 그날 집에 혼자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우편물 온다고 받아라고 말씀해서 집에 있었어 근데 안 오더라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우체국 아저씨가 우리 집에 왔었는데 아무도 없었다는거야 하지만 나 그날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거든 그래서 좀 의아했어 그리고 다음날인가? 그때도 집에 혼자 있었는데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길래 현관문 앞에 서서 기웃기웃 거리면서 우체국인가?하고 집안에서 대문을 바라 봤는데 대문 넘어로 검은 그림자가 서있는거야 그래서 뭐지? 뭐지?하고 봤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서 있는거야 그래서 좀 무서웠어 보통 다른 기사님들은 초인종 누르거나 (잘 안 누르지만...) 택배 왔다고 큰 소리로 외치시거나 주로 대문을 두드리는데 그 사람은 가만히 서있다가 갔어 그러고 얼마 안되서 아버지께 연락이 왔지 집에 없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집에 있다고 했는데 또 우체국 아저씨가 집에 아무도 없었다고 그래서 갔다고 연락을 했다더라고!
아버지께서 다시 우체국 기사님께 연락을 했나봐 내가 집에 있다고 다시 나에게 연락을 해서 우체국 아저씨 올 꺼라고 말씀해주셨어 근데 여기서 문제는 이제 부터야 오토바이 소리가 또 들려서 집안에서 대문을 바라 봤는데 또 아까 처럼 가만히 있고 아무것도 안 하는거야 그래서 어쩌지 나가 봐야 하나? 근데 우체국 맞나? 싶어서 고민하는 사이에 갑자기 대문을 엄청 쎄게 쾅쾅쾅!!! 치면서 나오라고 소리지르는 거야 진짜 너무 무서웠어 집에 혼자있지 아까 부터 그냥 서 있기만 하다가 가 더니 다시 와서는 대문을 쾅!!!쾅!!! 내리치면 나와!! 나오라고!!! 이러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나가지 말까 하다가 결국 나갔는데 우체국 기사님이 맞았어 내가 잔뜩 겁먹은 체로 조심히 문열었는데 그 사람 이상했어 엄청 화낼 줄 알았더니 갑자기 차분해져서는 우편물 주고 가는거야! 우편물을 받고 집 안으로 들어왔는데 심장이 너무 뛰고 진짜 온몸에 힘이 다 빠졌어 그래서 그 날 이후로는 정말 택배 받는게 너무 싫어 (물론 그전에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 만큼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진짜 너무너무 싫고 기사님들 이랑 마주치는것도 너무 너무 싫어 정말 가끔씩!이면 몰라도 자주 봐야하니까 으... 너무 싫어ㅠㅠㅠ 대문 두드리는 것도 싫고 그냥 다!! 전부 다 싫어! 진짜 아버지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둘다 이런 경험 안해 봐서 그래ㅠㅠ 그리고 자기들은 손가락만 놀리면 끝이지 대면은 내가 다 하잖아! 진짜 너무너무너무 싫어ㅠㅠ 올해는 꼭 취업이든 알바를해서 돈을 모으든 집을 나가야겠어 그러면 좀 알겠지 몇년 동안 택배를 받아 온 나의 소중함을! 정말이지.. 나는 거의 주문하는게 없는데 왜 때문에 내가 다 받는건지 그리고 거기서 나 오는 분리수거 쓰래기도 내가 다 치워야해! 진짜 최악이야ㅠㅜ 오빠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아무도 안해 나도 귀찮아서 하기 싫은데 박스 막 쌓여있는거 안 버리면 나 보고 좀 버리라고 왜 안 버리냐고 뭐라하고 정말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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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08 18:53:22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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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간관계는 너무 어렵고 지쳐
예전에는 내가 남을 포용 할 수 있는 범위가 꽤 넓었는데 이제는 그 반의 반 밖에 안되는 것 같아 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그 좋아하고 있을 동안에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뭐든 해주려고 해 그리고 나에게 함부로 대해도 화가나는건 그 때 뿐이지 나중에는 다 가라앉아 대신에 그런 모든게 하나 하나 차곡히 쌓여가다 한번에 뻥!!하고 터져 버려 그러고 나면 돌이킬 수 없어 그 사람과 나는 끝이야 정말 웃긴게 나는 또 미련도 많아서 그 사람과 절연 후에 한 번씩 좋았던 때가 떠오르면 내가 좀 더 참을껄 그랬나? 이러면서 생각에 빠져 하지만 나는 거기서 딱 끝내는 것이 맞더라고
한번 절연했던 애들이랑 화해를 해서 다시 연락을 해도 전 처럼 즐겁지도 않고 오히려 귀찮기도하고 상대방은 여전히 그대로이기 때문에 매번 같은 문제로 기분이 상하게 되더라고 문제는 말이야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이제는 포용력의 범위가 너무 작아진 것 같아 전에는 다 참고 넘겼는데 이제는 너무 지쳐 그래서 연락하기도 좀 싫고 먼저 만나자고 하고 싶어지지도 않아 그렇다고 절교 하자!! 이것 까지는 아닌데 그냥 그래 어쩌면 절교까지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 문득 들기도 해 잘 모르겠다 이러다가 주변에 아무도 안 남겠네! 이정도면 확실히 나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ㅋㅋ 그냥 훌쩍 멀리 떠나고 싶다 떠나서 다시는 안 돌아오고 싶어 새로운 곳에서 모든걸 새로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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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09 00:14:53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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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 모르겠는데
방금 자다가 혀 끝을 깨물어서 잠에서 깼어... 혀가 아프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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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09 22:21:33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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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종일 샐러드만 먹었어!
아점으로 양상추에 삶은 계란이랑 두부 구워서 드레싱을 뿌려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 그리고 저녁에는 두부 대신에 바나나 썰어서 같이 먹었는데 맛있더라 전에 양배추를 양상추인줄 알고 샀었는데 양배추는 정말 맛이 없었어ㅠ 내가 양배추랑 양상추를 구분 못했는데 그 이유를 저번주에 알았어
나는 양상추 통으로 있는걸 이번에 처음 봤어! 나는 여태껏 양상추랑 양배추랑 비슷하게 생긴줄 알았는데 아예 다르게 생겼더라고 진짜 몰랐어 양상추는 항상 조리되어 있는 것만 보고 마트에서 통으로 있는거 처음 봤을 때 신기했어 양상추는 저렇게 생겼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어 내가여태껏 보아 왔던거는 전부 양배추였다니! 솔직히 조금 충격이었어 안 그래도 저번에 양상추 사야지 하고 양배추를 사왔었는데 사실 먹기 전 까지 그게 양배추였는지 몰랐다가 먹어보니 맛이 달라서 상표를 확인 했더니 양배추였더라고... 그 양배추로 샐러드 해 먹기에는 너무 맛이 없어서 양배추로 덮밥 만들어 먹었어
양배추를 양상추인줄 알고 샀다고 전에 친구한테 얘기 했었는데 친구가 자꾸 놀려서 기분 나빴어ㅠ 어떻게 양배추랑 양상추를 구분을 못하냐고.... 모를 수도 있지! 3~4번 정도 그게 왜 구분이 안가냐고 그랬는데 좀 화나더라 한두번은 그냥 넘어가겠는데 왜 그렇게 집착을 하는지 사실 이전에도 내가 양상추를 사야지 하고 양배추를 샀었거든 그때도 그 친구가 놀렸어 어떻게 그거를 구분 못 하냐고ㅠ 그래서 걔 한테 다시는 양배추니 양상추니 하는 얘기는 안 하려고... 속상해ㅠ 근데 매번 잘 못 산 이유를 이제는 알았으니까 절대 실수하지 않을꺼야! 이제 나도 집에서 맛있는 샐러드 만들어 먹을 수 있어ㅠㅠㅠ 다음에 또 만들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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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11 00:38:06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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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너무 즐거웠어!
오랜만에 친구 D를 만났어 정말이지 진짜 진짜 너어어무 오랜만이었어!! 무려 3년만에 만난 친구였지 너무 오랜만이어서 좀 어색하면 어쩌나 했는데 그건 기우였어!! 우리는 마치 어제도 만났던 것 마냥 둘이서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너무 재밌었어ㅠ 워낙 내가 말이 많다 보니 거의 내 얘기만 한 것 같기도해... 오늘 D를 만나러 기차역에 갔는데 좀 일찍 도착해서 편지를 썼어 근데 글을 쓰는데 자꾸 손에 힘이 빠져서 글씨가 너무 엉망이었어... 평소에도 악필이라서 별로인데 이번에 쓴 편지는 정말 최악이었지 다시 쓰고 싶어도 편지지가 한장 밖에 없어서 (사실 다시 썼다고 해도 별반 다를건 없었을꺼야 진짜 손에 힘이 없어서 펜이 부들부들 떨렸어ㅠ) 그냥 계속 썼어 편지 쓰다가 기차가 와서 나머지는 기차 안에서 썼어
부산역에 도착해서 장미 한송이를 샀어 D가 다음달에 졸업하거든! 그래서 꽃집으로 갔는데 튤립이 있더라고 그래서 좀 오래 고민했어 장미도 너무 예쁜데 튤립도 못지않게 엄청 예쁘더라고! 그래도 알차게 피어난 장미가 더 낫지 않을까? 하면서 여러 장미들 중에 한송이가 내 눈에 밟히더라고 그래서 결국 연분홍색의 장미 한송이를 샀어 꽃이 너무 예쁘고 향도 좋더라 신나서 지하철로 갔어 근데 가다가 백원을 떨어 뜨렸는데 못 찾았어ㅠ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안 보여서 그냥 포기했어 우리가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늦었어 꽃을 고르다 보니 시간이 촉박하더라고 부산역에서 서면으로 10분?12분? 정도 걸리는데 시계를 보니 16분이지 뭐야! 그래서 달려갔어 마침 내려가니 얼마 안되어서 열차가 와서 탔어 27분쯤에 D가 도착했다고 전화가 오더라ㅠ 다행이 범일역에 있어서 금방 간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어 서면역에 도착했는데 D가 롭스 앞에 있다고 해서 롭스가 보이는 시점 부터 꽃을 숨기고 갔는데 안 보이더라고 그래서 어?어? 하면서 어딨지 하다가 못 찾아서 전화를 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못 봤더라고! D에게 달려가서 꽃을 짠!하고 내밀었는데 D가 좋아했어! 정말 다행이야! 그리고 D가 이번달에 생일어서 준비한 선물도 줬어 처음에 꽃을 주면서 "이거는 졸업 선물!" 그 다음에 "이것도 네꺼야! 이건 생일 선물!" 하면서 작은 종이가방도 내밀었더니 D가 놀랬어! 뜻밖의 선물에 D가 놀랬나봐 ㅎㅎ D가 너무 고맙다고 점심을 사주겠다고 했어!
우리는 뭐 먹을까 하다가 D가 한번씩 가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 식당 옆에 홍콩반점있는걸 보고 저기 탕수육 맛있다고 했더니 그럼 저기 갈까?라고 물어서 고민히다가 좋아!라고 했어! 개인적으로 홍콩반점의 탕수육을 엄청 좋아해! 진짜 맛있거든 안 그래도 요근래에 짜장면이랑 탕수육 먹고 싶었는데 잘 됐어 가서 짜장면이랑 탕수육 소짜 시키고 이것 저것 대화를 나눴는데 너무 말이 많아서 짜장면 다 식고 나서야 먹었어 ㅋㅋㅋ 중간 중간에 먹기는 먹었는데 대화한다고 잘 못 먹었어 우리 거기서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아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점심 때여서 손님이 많았는데 다 먹었을 때 쯤에는 거의다 나갔거든 ㅋㅋ 점심먹고 D가 코타츠 카페가 있다고 데려가 줬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한다더라고 그래서 어디가지 했는데 사실 맞은편에 한 가게가 엄청 눈에 띄었어! 뭔가 빈티지하면서도 귀여웠거든 문이! 건물 자체도 남달랐어 D가 여기도 카페인가? 하면서 여기 갈래라고 묻길래 좋다고 했어 그리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지! 가게는 카페가 맞았어 들어갔는데 내부가 너무 예뻤어! 서면에서 좀 많이 놀아 보기는 했는데 이 쪽으로는 처음 와 봐서 여기에 이렇게 예쁜 카페가 있는지 몰랐어! 여기 오는 곳 곳에도 카페가 있었는데 전포 카페 거리와는 또 색다른 느낌었어
카페에서 또 이것 저것 대화를 나누다가 남자친구에 대한 주제가 나왔는데 D가 나는 남자친구를 사귀면 간이고 쓸개고 다 줄 것 같데ㅋㅋㅋㅋㅋ 사실 나는 연애를 안해 봐서 잘 모르겠어 그래서 나는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연애 하지말래 안하는게 좋데 본인도 연애 안 할꺼라고 그러더라 너무 귀여웠어 카페에서 D가 선물 뜯어 봐도 되냐고 물어서 그러라고 했어 사실 D가 선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 했었거든! 선물을 뜯어 보더니 다행이 좋아해 주었어!!! D에게 주려고 귀도리랑 모자를 만들었거든 모자가 조금 작은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괜찮다고 했어! 그리고 편지도 거기서 읽었는데 너무 부끄러웠어ㅠ 왜냐면 글씨가 정말정말 엉망이었거든 착한 D는 글씨 괜찮다고 해주었어ㅠ 그리고 오늘 꽃도 그렇고 생일 선물도 처음 받아 봤다고 했어! 그래서 너무 뿌듯했어!!! 내가 처음이라니!! 진짜 너무 너무 기분 좋았어 생일이 겨울방학 때여서 선물을 못 받아 봤다고 하더라고ㅠ 카페에서 사진도 찍고 노래방에 가는데 가는길에 사주 봐주는 곳이 있었어 그래서 별생각 없이 사주 좋아해?라고 물었더니 한번도 본적 없다고 하더라고
D가 사주 한번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한번 볼까해서 고민하다가 가격이 얼마하는지 모르겠더라고 근데 유리에 타로가 만원 적혀있어서 괜찮은데?하고 들어갔더니 그거는 학생이 만원이었어 ㅎ... 들어가서 사주를 봤는데 나는 대체적으로 나이들 수록 운이 좋고 내가 산 이어서 포용력이 좋으며 27살 이후 부터 남자가 생긴데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스스로가 잘 개척해 나아가고 좋은 남편도 내 사주에 앉아있데 나는 남자가 생기면 내 남자한테 잘해 준데ㅎ 올해 운이 정말 좋다고 하더라 취업도 할 수 있을꺼고 돈도 들어 올 꺼래 사주를 듣다가 나 너무 놀랬잖아 한의원에서 나는 방광이 약하다고 했는데 그것도 맞추고 내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 그것도 맞추고 이거는 맞춘 것은 아닌데 진짜 이 말 듣고 너무 놀래서 큰 소리로 헤에에엑!! 이랬어 뭐라고 하셨냐면 나 보고 운전을 조심하래 근데 나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운전면허 따는거 거든 진짜 듣고 너무 너무 놀랬어! 사실 공방을 하나 차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사업을 하면 잘될까요?라고 물으니 돈은 잘 들어 오는데 사업을 하려면 수가 필요하다고 했어 돈이 좀 뭉텅뭉텅들어 와야하는데 그런거는 내게 없다고 하더라고 나는 사업 보다 회사에서 일하는게 더 좋데 그러고 보니 내가 조심해야 할 것 세가지가 있는데 1. 동업 2. 방광 마지막 하나는 잘 기억이 안나네ㅠ 여튼 나 보고 동업하지 말래 ㅋㅋ 손금도 보고 싶었는데 손금까지 보기에는 좀 부담스러워서 고민하다가 역술가님께 사주랑 손금은 다르냐고 물었더니 다르다고 사주랑 손금이랑 같이 보면 더 정확하다고 하셨어 근데 역술가님께서 지금은 손님이 없으니 서비스로 손금을 봐 주겠다고 하셨어!! 손금 예전 부터 진짜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어 나는 대체로 생명선이 길고 짱짱하고 돈 복도 있데 젊은 나이에 이렇게 재물선이 길고 진한거는 처음 보셨데! 손금도 꽤 괜찮았어 40대랑 50대 때는 건강을 조심하라고 하시더라ㅠ 나는 해외로 나가고 싶다고 했더니 40대 쯤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라 사주 보고 나왔는데 너무 재밌었어 D도 재밌었다고 좋아했어
우리는 동노에 가서 노래를 부르다가 벌써 시간이 5시 50분이 된거야! 아직 두곡이나 남았는데! 하지만 가야 했어 왜냐면 내가 6시30분 기차를 타야 했거든 어쩔 수 없이 아깝지만 나왔어 D가 정말 고맙게도 같이 부산역 까지 가줬어 내가 부산까지 왔으니까 자기가 데려다 줄꺼라고 말이지! 내 친구들은 다 너무 다정한 것 같아ㅠ 다른 부산 친구들도 나 역까지 바래다 주거든ㅜㅠ 너무 쓰윗한 내 친구들💕 역에는 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어 승강장까지 같이 가서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내가 엘레베이터 앞으로 데려가서 바로 보냈어 ㅋㅋ 왜냐면 나 갈때 까지 기다리는 것 보다 보내는게 좋을 것 같았거든 D는 부산에 살지만 집이랑 부산역이랑 많이 멀거든 그래서 D도 피곤 할텐데 일찍 보내야겠다 싶었어 그리고 우리 저녁도 안 먹어서 배도 고플테고 말이지 근데 헤어지기 너무 아쉬웠어ㅠㅠ 좀 더 오래 있고 싶은데 내가 저녁에 일이 있어서 가야했거든 그래서 다음에 또 만나자고 마지막에 포옹하고 보냈어 기차를 타고 역에 도착했는데 마침 아버지도 도착한지 얼마 안되었더라고 그래서 같이 택시타고 집에 갔어 집에 도착해서 D에게 카톡하고 사진도 주고 받고 그랬어 나중에 폰을 보니 카톡이 와 있었는데 D가 내가 준 모자를 쓴 사진이었어! 너무 너무 귀여웠어ㅜ 그리고 D의 어머니께서 내가 만든 모자가 예쁘다고 하셨데! 으아... 다행이야ㅠ 예뻐 보여서! D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혹시 판매도 할 의향이 없냐고 물었는데 너무 기분 좋으면서 좀 부끄러웠어 판매를 한다면 좋기는 하지만 그 정도의 실력은 아닌 것 같거든ㅠ 그래도 D가 좋아하니 정말 다행이야! 흐어엉 오늘 너무 즐거웠어! 다음에 또 만나면 그때는 늦게 까지 있다가 와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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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11 21:28:31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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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늦게 일어났어
7시에 깼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눈을 떠 보니 9시 50분이더라고 어제 밤에 소설을 읽는다고 3시 넘어서 잠들었더니 늦게 일어나 버렸어 일어나서 침대에 빈둥빈둥 거리다가 1시 좀 넘어서 씻었어 사실 좀 귀찮았는데 오늘도 나갈려고 마음 먹었거든 왜냐면 전 부터 고민하던 일에 대해 결판을 내기 위해서 였지! 나는 씻고 나서 거의 3시 쯤에 집을 나섰었어 오늘 날이 정말 좋더라 조금 추운 것 빼고는 말이지 그래도 바깥을 걷는거는 정말 좋았어! 털래털래 30분? 조금 넘게?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했어 그 곳은 바로 미용실이지!! 몇달 전 부터 머리카락을 자를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자르기로 마음 먹었어 어제 친구에게 머리 자를까? 하고 물었는데 전에 단발로 자른 사진을 보여주니 잘라라고 하더라고 나도 내심 자르고 싶기도 했었고 그래서 미용실을 가야겠다고 어제 마음먹었어 그리고 이참에 펌이나 염색도 할까하고 어제 밤에 검색한다고 늦게 잔 것도 있어 염색을 진짜 꼭 해보고 싶은데 막상하려면 엄두가 않나... 왜냐면 한번도 안해 보기도 했고 막상 했는데 안 어울릴까봐 걱정되고 염색하려면 탈색도 많이 해야하는데 비용도 좀 부담스러우면 어떡하지? 등등 몇년 째 고민이야... 파마도 유치원 때 한번 해보고 한번도 안해 봤어 파마는 음.... 왠지 모르겠는데 굳이 해야겠다! 하고싶다!!라는 생각 자체를 안해 봤는데 재작년에 단발로 자르면서 미용사님께서 펌을 해보는게 어떻냐고 추천해 주셨던게 생각나서 염색과 같이 고려를 해 봤어
미용실까지 가는 동안 고민을 했는데 도저히 뭘해야 할지 선택이 안되더라고 그래서 그냥 무작정 미용실로 쏙 들어갔어 어차피 컷트 할꺼는 확실히 정했으니 자르면서 고민을 계속했어 자르면서 미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염색하려면 탈색을 많이 해야해서 머리결이 안 좋아지고 나는 지금 모발이 얇아서 많이 하는건 비추라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파마를 하기로 결정했어 내가 재작년 12월 말에 충동적으로 머리카락을 잘라야겠어!!하고 몇번 가봤던 미용실로 갔는데 아니 글쎄 문을 닫았더라고 정확히는 망했는지 가게 안이 텅텅 비었어 그래서 당황스러웠어 내가 막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근처 골목길에 미용실이 하나 있는거야 거기에 있는지 몰랐는데 주변을 서성이다 우연히 발견했어! 그래서 뭔가에 홀리듯 들어갔어! 진짜 그날은 다 충동적이었어 하지만 대박이었지!!! 사실 머리도 어느정도로 잘라야 겠다는 생각도 안하고 간 거였는데 미용사님께서 물어 보시더라고 어느정도 자를까요 하고 나는 단발! 이렇게 생각했지 세세하게는 생각 안 했거든 그래서 내가 짧게요!라고 했는데 미용사님께서 그럼 턱선까지 어떻겠냐고 물으셨어 머리를 그 정도로 단발을 해 본적이 없어서 좀 고민을 했어 사실 내가 숏컷도 해보고 싶거든 근데 아직 용기가 안나서 못하고 있어ㅠ 이 때도 숏컷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 얘기를 미용사님께 했더니 그럼 턱선까지 어떻냐고 물으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래 뭐 턱선까지야'생각했지 이것도 충동이었어 '그래!! 숏컷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최대한 짧게 해보자!!!!' 싶었지 그래서 잘랐는데 흐어어엉 진짜 너무 예뻤어ㅠㅠ 진짜 나 머리 많이 길렀는데 자른거 하나도 안 아깝고 너무너무 마음에 든거 있지!! 다들 잘 짤랐다고 했었어
그날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이번에도 그 미용실을 찾아갔어 미용사님은 여전히 너무너무 친절하셨어 그때 진짜 별생각 없이 가서 단발로 잘라주세요! 그랬는데 진짜 너무 예쁘게 잘라주셨지ㅠ 그때 펌도 해보는게 어떻냐고 물었는데 알바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생각해 보겠다하고 올해 이렇게 다시 찾아 갔지 후후 근데 오늘 너무 기운이 없어서 의자에 앉아 있는데 자꾸 멍 때렸어 그래서 한번씩 말 걸으시는거 반응이 좀 늦거나 제대로 못 듣고 그랬어ㅠ 미용사님께서 파마 s컬을 먼저 추천했는데 나는 c컬이 하고 싶었어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니까 c가 더 마음에 들었거든 근데 전문가가 추천해 주는거니 s가 더 낫나하고 고민을 했는데 고데기로 모양을 잡아 주시더라고 근데 나는 보고 결정하라고 하시길래 한 쪽은 s펌 한쪽은 c펌을 해 주시는 줄 알았는데 한쪽은 c펌 셋팅 한쪽은 일반 c펌을 해서 보여주시더라고 내 생각에는 내가 피곤해서 반쯤 정신을 놓고 있었기 때문에 미용사님의 말을 중간에 놓쳤거나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아 여튼 셋팅과 일반 펌을 봤는데 사실 셋팅이 더 마음에 들었어 근데 가격이 좀 비싸서 일반으로 했어 나는 유치원 때 이후로 파마를 처음한다고 말했더니 미용사님께서 정말 건강한 모발이라고 하셨어 ㅋㅋㅋ 파마 하기 전에도 모발이 건강하다고 말해 주셨기는 했는데 염색이랑 펌 한적 없다고 하니까 우와 진짜 건강한 모발이네요~라고 하셨어 ㅋㅋㅋ 파마한다고 롤을 머리에 말고 앉아있는데 아 진짜 너무 잠이 오는거야 정확히는 잠도 잠인데 그냥 너무 힘이 없었어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 눈도 계속 반만 떠지고 거울속의 나를 보면 피곤에 찌들려있는 사람 처럼 보였어 왤까? 오늘 한 일이라고는 일어나서 폰만 주구장창 만지다가 씻고 나온게 다인데 말이지! 밥을 안 먹어서 그런가? 과자를 좀 먹기는 했는데ㅠ
미용실에서 진짜 반은 정신줄을 놓고 있었어 한참을 있다가 나중에 롤을 빼고 미용사님께서 파마약을 씻어주시겠다고 이리로 오라고 해서 갔는데 내가 손에 폰을 들고 갔거든 그때도 정신을 놓고 있어서 멍한 상태였는데 머리 감을 때 앉는 의자 있잖아 거기에 내가 앉아야 하는데 미용사님 옆으로 가서 그 의자에 폰을 두고 멀뚱멀뚱 서있다가 미용사님이 여기 의자에 앉아서 누워라는거야 나 뒤늦게 내가 머리를 감으로 왔다는걸 깨달았어ㅠㅠㅠ 미용사님께서 웃으시더라고 너무 부끄러웠어 나 아무 생각 없었어 분명 파마약 씻어 드릴께요라고 말씀하신거 들었는데 듣기만 듣고 뭐하는지도 모르고 쪼르르 따라 갔어ㅠ 그리고 미용실에서 머리 감는거 처음이기도 했고 조금 부끄럽더라... 내가 죄송하다고 잘 몰랐어요... 이랬는데 괜찮다고 처음 해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어떤 분은 의자에 올라와서 엎어 누우려는 분도 계셨다면서 위로해 주셨어ㅠ 머리도 감고 말리고 나서 거울을 보니 생각 보다 너무 괜찮더라 사실 내가 파마한거 스스로 생각해도 상상이 안 갔는데 예쁘게 잘 된것 같아! 미용사님도 예쁘다고 해주셨는데 내가 너무 힘이 없어서 마음에 드는데 반응이 미미하니까 마음에 안드시냐고 물으셨어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어 나오기 전에 미용실에서 사진도 한장 찍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나왔는데 뭔가 느낌이 자고 일어난 것 마냥 개운했어 진짜 자고 일어난 느낌이었어 사실 나는 알고보면 미용실에서 눈뜨고 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미용실 갈때는 해가 하늘의 중천에 있었는데 집 갈때 쯤에는 해가 지평선 넘어로 넘어가고 있었어 나는 집 까지 또 털래털래 걸어갔는데 해가 지고 있는 하늘은 색감이 너무 예뻤어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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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14 00:10:34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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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달력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
작년 이맘때쯤의 나는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지 1년 가까이 일했는데 슬슬 다른 일을 하려고 그만두겠다고 말한 상태였어 나는 오래 일했던 만큼 단골 손님들과 자주 보다 보니 한번씩 대화를 주고 받고는 했어 그런 단골손님 중에 말을 엄청 예쁘게 해주시는 분이 한분 계셨어 힘이 없다가도 그분이 오시는 날이면 정말 기운이 나고는 했어 이분을 C로 부를게 우리의 첫만남, 그 날도 C는 참 인상적이었지 내가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였어 그 편의점은 손님이 좀 많은 편이기 때문에 물류가 많았어 도시락 까지 합치면 8박스가 들어와 이게 한번에 같이 들어와서 좀 많은데 혼자서 검수고 정라하고 계산까지 다 했어 그날도 나는 검수 후 음료수를 진열하기 위해 바닥에 박스를 일렬로 늘여뜨려 두고 정리하는데 손님 한분이 들어 오셨어 나는 빨리 끝내기 위헤서 진열을 하면서 어서오세요~라며 손님께 인사했지 열심히 진열하고 있는데 손님이 내 근처에 오시더니 "이 많을걸 혼자하세요?"라고 물었어 그래서 나는 "네! 혼자해요"라고 답했어 그러자 손님께서 "많이 힘들시겠어요 혼자서 진열도 하고 손님도 받고 하면, 사장님께서 안 도와주시나요?"라고 물었어 우리 편의점이 손님이 많이 오기는 하지만 특정 시간대에 주로 몰리기 때문에 혼자서 할만 했어 그리고 사장님이랑 매니저님께서 혹시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혼자 하기 힘들면 언제든 불러라고 하셨지! 하지만 나는 잘 안 불렀어 왠만하면 혼자서 다 처리하려고 했거든 그래서 그런지 간혹 cctv 보시고 도와주러 오시더라 내가 하도 안 불러서 그런가봐
여튼 나는 "괜찮아요! 혼자서 할 수 있어요! 사장님이 힘들면 전화하시라고는 했는데 공짜로 하는 것도 아니고 돈 받고하는 건데 어지간하면 혼자서 하려고 해요 그리고 뭔가 도움을 요청하기 좀 그렇기도 하고요 ㅎㅎ"라고 했어 그래서 손님께서 "그래도 사장님 보고 같이 하자고 하시지 저도 고등학교 때 1년 넘게 편의점에서 일해 봤어요 많이 힘들시죠? 특히 저녁에는 이상한 사람도 많이 오니까 더 힘들시겠어요"라고 말했어 그렇게 대화를 주고 받았은 후 계산을 했는데 손님이 카운터 위에 우유를 하나 두고는 ''힘들시텐데 드시면서 하세요"라며 주셨어 나는 너무 놀랬어 그분 말고도 간혹 먹으면서 일하라고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는데 거의 극소수이기도 하고 받을 때 마다 너무 고마워 일면식도 없는 처음 보는 사람인데 힘내라고 주고 가면 진짜 너무 고마워 나는 너무 감사해서 괜찮다고 마음만 받을게요라고 했는데 손님께서 '괜찮아요 드세요 어차피 2+1인데요 뭐 드시면서 일하세요'라며 나에게 주고는 인사하고 가셨어 이미 알고있겠지만 이 손님이 C야
그 후에도 한번씩 올 때마다 언제나 인사하면서 들어오고 수고하세요, 힘내세요 라던가 마실 것을 주고 가셨어 주로 2+1을 사면 그걸 하나 주셨는데 가끔은 요플레나 바나나 우유를 사주고 가셨어 매번 받기만하니 미안해서 나도 사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받아도 괜찮을까요? 괜찮은데' 라고 하셨지 그래서 나는 저야 말로 늘 감사하다고 매번 받기만해서 죄송해서 그러니 받으시라며 드리면 C는 감사하다고 하셨어 나는 C가 참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뭘 주고 가서가 아니라 항상 들어 올때나 나갈때 인사도 꼭하고 언제나 힘내라는 말도 하고 한번씩 아저씨들이랑 같이 들어 오는데 엄청 예의바른 언행과 깍득하게 대하는 태도, 말투도 대게 둥글둥글(?)하고 진짜 이런 남자는 처음 봤어! 나이야 나 보다 많아 봤자 4~6살 정도 차이 나는 것 같은데 내가 여지껏 보아 왔던 남자들 중에 진짜 최고였던 것 같아 물론 내 인간관계는 협소 하지만 알바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되잖아 그 사람들 포함해서 C는 정말 예의바른 사람이었어 나는 친구에게 C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바로 번호를 따라고 하지 뭐야! 나는 뭔 소리하냐고 번호는 무슨! 이랬어
왜나면 나는 진짜 객관적으로 생긴 것도 별로고 아토피가 심하다 보니 피부도 최악이야 그에 반해 C는 잘생긴편이었고 착한고 예의바른데 여자친구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친구에게도 그렇게 말했더니 없을 수 도 있지 않냐면서 자꾸 번호를 물어 보라더라고 그래서 나는 물어보긴 뭘 물어보냐고 그랬지 C가 오는 날에는 친구에게 오늘 C가 왔어! 와서 오늘은 뭘 주고 갔어~라는 등 얘기를 했는데 친구가 나보고 C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는 부정했어 왜냐면 C에게 여자친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들고 본다고해도 심장이 막 두근두근 거리지도 않고, 누군가를 좋아하면 시도때도 없이 생각난다는데 나는 매일 같이 떠올리지는 않았어 그냥 어쩌다 한번씩 오늘은 안 오나? 이정도? 내가 위에도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C는 자주 오지 않았어 한달에 2~3번 정도? 그러다가 여름에는 아예 안 오다가 9월달쯤 부터 다시 오더라고 여튼 나는 안 오면 그러려니 했지 여름 내내 안 보이다가 여름이 끝나 갈 쯤에 다시 나타났는데 그때 다시 보니 조금 기뻤어 그래서 안부를 묻다가 왜 안 왔는지를 알게 되었지 여름 동안에는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셨다고 했어 그래서 못 왔었나봐 그 후에 한번씩 뭐 사러 오고는 했는데 이 얘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또 번호를 물어 보라더라고ㅋㅋ 나는 번호는 무슨이라면서 거절했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한 해가 넘어가고 언제까지 알바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알바를 그만두겠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렸어 그리고 1월 달 까지 하기로 했지 이제 그만둘 날이 다가오자 C가 생각났어 이제 그만두면 더이상 못 만나겠네 싶더라고
나는 속으로 빌었어 내가 그만두기 전에 편의점에 들려주기를 하고 신기하게도 정말 편의점에 들렸어! 그때 C는 일행분과 함께 왔었지 그래서 나는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그날 나는 묘한 말을 들었어 두분이 계산대에와 계산을 하는데 일행분이 C에게 "오늘이 마지막이니 내가 쏠께"라고 하시더라고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 하지만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 그렇게 계산이 끝나고 나는 초조했어 오늘이 아니면 못 만날까봐 나는 꼭 C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말이 있었거든 근데 일행이 있으니 쉽사리 말을 못 걸겠더라고 근데 운이 좋게도 일행분이 먼저 간다며 나가고 C는 전자레인지로 가서 핫바를 데웠어 나는 C에게 가려고 했는데 그 순간 다른 손님이 계산을 하러 오지 뭐야! 나는 속으로 욕했어 진짜 타이밍 참... 나는 너무 조급했어 C가 가기전에 말을 걸어야하는데 가버리면 어떡하지?하고 나는 계산을 후다닥하고 손님들은 나가셨는데 그 후에 딱 전자레인지가 다 돌아갔어 C가 나갈려는데 내가 불러세웠어 그러고는 새콤달콤을 종류별로 주면서 ''저 이번달 까지만 일해요 그래서 언제 또 뵙지 몰라서 이거 드릴려고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라고 말했어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말을 좀 더듬기도하고 사실 나는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덕분에 일 할때 힘이 되었어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 못했어... 아니 이것 보다 좀 더 더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근데 막상 말하려니 너무 긴장이 되어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 C는 처음에 당황하더니 새콤달콤 제가 받아도 되냐며 물었어 그래서 나는 그동안 너무 감사하다며 받아달라고 했지 근데 C가 이런말을 하더라 사실 자기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알고보니 오늘 퇴사하셨더라고 그래서 다음날 고향으로 간다고 그랬어 C는 다른 지역에 집이 있는데 내가 사는 지역 기숙사에서 머물면서 일한 거였거든
그리고 그는 마지막까지 예의가 바르고 말도 참 예쁘게 했어 "저야 말로 감사해요 그동안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아프지 말고 잘지내세요"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이면서 인사하더라 나도 같이 숙이면서 감사하다고 잘 지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라고 했어 그렇게 서로 인사한 뒤 C는 나가고 나는 카운터로 돌아왔어 아까 C에세게 준다고 새콤달콤 계산도 안하고 그냥줘서 나는 그거 마저 계산하고 고개를 드는데 카운터 옆 유리 넘어로 C가 보이더라 C는 밖에서도 나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갔어 근데 내가 늦게 봐서 인사하고 가는 모습을 보았지 유리창 너머로 C가 지나가고 안 보이자 갑자기 허무해졌어 그리고 정말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 그 순간 눈물이 났어 그리고 깨달았지 나는 이 사람을 좋아했구나 나도 모르는새에 빠져들었구나 싶었어 나는 너무 서러워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어 울면서 얘기를 했더니 친구가 웃었어 신기하데 내가 누굴 좋아한게 그래서 이렇게 우는게 그리고 번호 물어 보라니 왜 안물어 봤냐고 그랬어 나는 남자를 싫어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은 편이야 그래서 그런지 친구가 신기해 하더라고
나는 정말 좋아하는지 몰랐어 그냥 C는 좋은사람, 괜찮은 사람, 호감형이네 이정도고 친구들에게 말했던 것은 반응이 재밌어서 애기한 줄 알았어 그래서 주변에서 관심있는거 아니냐 번호 물어봐라 이런 말 들으면 아니다 그냥 괜찮은 사람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그리고 여자친구가 있지 않을까? 라며 혼자 선을 그었는데 내가 틀렸나 보더라고 친구들은 내가 좋아하니까 자꾸 얘기를 꺼낸게 아니겠냐고 그러던데 그런건가봐 조금만 더 빨리 알았었다면 좋았을텐데 사실 알아 차렸다고해도 나는 용기내지 못 했을꺼야 그 사람은 나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걸 나는 뚱뚱하고 못 생겼지만 C는 정말 눈부신 사람이야 그런 그가 날 받아 줄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들어 C와 헤어지고 나서 그날 밤에 집에서 맥주 두캔을 마시면서 친구와 통화했어 한시간 넘게 통화하면서 재정신이 아니었지 혼자 울다가 체념하고, 웃고 또 다시 울고 반복이 었어 다음날 출근을 했는데 마음이 씁쓸하더라 편의점 곳곳에 C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이더라고 우유 진열대 앞에서 초코에몽이랑 바나나우유를 들고 고민하는 모습, 둘중에 하나 골라와서 나 먹으라며 주던 모습, 맥주캔을 고르는 모습, 마이쮸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세콤달콤은 좋아한다고 말하던 모습, 카운터 앞에 서있는 모습,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모습까지 그나마 다행인거는 그 주까지만 일했어 다른 알바생을 생각 보다 빨리 구했다고 말까지 안해도 된다고 사장님께서 그러더라 말까지 했다면 편의점에서 한번은 울었을 것 같아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니 C가 오면 나도 모르게 C를 바라보고 있었더라 대놓고 보지는 않았지만 일하다가 잠깐 힐끔 보고 그랬더라 근데 나는 몰랐어 그냥 다른 손님 처럼 아무 생각 없이 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 같아
나는 말이야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좋아했나봐 그 일있고 난 후 몇일 안되서 괜찮아졌어 근데 그 다음달에 차를타고 오빠 졸업식에 가는데 플레이리스트 순서대로 듣다가 써니힐의 굿바이 로맨스가 들려왔어 별 생각 없이 듣다가 가사중에 '결혼은 했을까? 혹시 내 이름 기억할까? 그 동네에 여전히 살고 있을까?'라는 가사가 있는데 C가 갑자기 생각나는 거야! 그러고 혼자 울었어 생각해보면 나는 그 사람에 대해 아는게 없더라고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더 서글퍼졌어 친구들은 괜찮다며 위로해주는데 다들 이 말은 꼭하더라 번호 물어보지 나 같은 쫄보, 둔탱이에게 뭘 바라ㅠ 누구는 C를 뭐라하더라 마음도 없으면서 왜 얘 마음 흔들어 놓고 가냐며 근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그냥 C는 친절한 사람이었고 나에게 선의를 배풀었을뿐 나 혼자 설레었고 좋아했는걸 지금도 종종 C가 떠올라 그는 나에게 있어서 가랑비 같아 조금씩 내려와서 소매가 젖어가는지도 몰랐는데 정신차려 보니 흠뻑 젖어있는 그런 사람 나에게 첫사랑이 올지 몰랐는데 그래, 몰라서 그런지 몰래 왔다가 몰래 가버렸어 짝사랑도 못해 본체 그렇게 떠나 보냈네 안녕 나의 첫사랑 당신은 모르겠지만 많이 좋아해요 지금도 좋아해요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내게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잘 지내요
다음에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날이 또 다시 찾아 올까? 그 날이 오게 된다면 좀 더 빨리 알차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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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14 22:41:21
ID : irBAnWjf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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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뜻밖의 엽서가 한장 왔어!
그건 바로 2018년 12월31일에 내가 아버지께 쓴 엽서였어 이 날 나는 아버지와 둘이서 마산에 굴이랑 가리비를 먹으러 갔다가 콰이강 다리에도 갔었어 거기에 가니까 편지를 쓰는 곳이 있더라고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보내준다기에 나도 썼어! 뭔가 나 자신에게 쓰는 편지는 부끄러워서 아버지랑 친구에게 각각 썼는데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는 1년뒤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는 한달 뒤에 넣었어 그래서 한달 뒤에 친구에게 엽서 왔냐고 물었는데 안 왔다고 하더라고ㅠ 그리고 작년 12월 31일에도 딱 1년이 지났는데 엽서가 안 오지 뭐야! 편지 보내주는거 거짓말인가? 역시 그냥 장식품이었나 보네...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늦었지만 오늘 이렇게 왔어!! 너무 신난다! 우리 집으로 잘 도착하거 보니 친구꺼는 내가 주소를 잘 못 적어서 못 갔나봐... 엽서 온거는 너무 좋은데 막상 읽기는 두려워 그때 좀 술 취한체로 적은터라 정말 아무말 대잔치여서 아버지 보여드리기 창피해ㅠ 그래서 나도 아직 못 읽어 봤어ㅋㅋㅋ 나중에 용기내서 내가 먼저 읽어보고 아버지께 드려야지 다음에 또 이런 편지 쓸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나 자신에게 보내야 겠어 1년 전의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라니! 막상 읽으면 오그라들겠지만 오늘 이렇게 받아 보니 너무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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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20 01:11:37
ID : 0ttfWklg6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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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기가 밀려 버렸네ㅠ
1월 15일
이날 대학 동기랑 만나기로 했어 N과A 우리는 다 다른 지역에 살아 원래 N이 우리 집에 오기로 했는데 어쩌다 보니 A도 같이 만나기로해서 두명다 우리집에 오는건 부담스럽다 보니 그냥 부산에서 만나기로 했어 저번주 처럼 기차 시간 때문에 12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어 기차 타고 열심히 가고 있는데 부산에 다와 갈 때 쯤 갑자기 불안해 졌어 왜냐면 이 둘은 약속 시간을 잘 안 지키거든... 설마설마 했어 내가 이런 생각을 한지 얼마 안되어서 A에게 전화가 왔어 이유는 바로 1시간 늦는다고 알려주기 위함이었어 설마가 사람을 잡아 버렸어! 근데 A에게는 정말 피치 못 할 사정이 있더라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조카 어린이 집 보낸다고 준비 시키고 외할아버지도 같이 사는데 할아버지 밥 준비해 드리고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몸이 많이 불편하셔) 설거지에 빨래까지 한다고 늦었더라고ㅠ A 동생이 애를 일찍 낳아서 귀여운 조카가 한명 있어 근데 A의 동생이 애를 잘 안봐 거의 A가 돌보고 어린이집 보내고 그러더라고 이날도 동생이 전날 나갔다가 안 들어와서 A가 조카를 깨우고 밥 먹이고 등등 다했어ㅠ 어머니도 아침 일찍 출근하시다 보니 A가 다 해야 했다더라고 그래서 나는 화가났어 A의 동생에게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 최근에 A와 연락 할 때 마다 동생이 전날 밤에 나가서 아침에 들어 왔다가 옷 갈아 입고 출근 한다더라고! 그래서 A가 아침마다 애 준비시켜서 어린이 집 보내고 그것 말고도 A가 밖에 있는데 동생이 논다고 자기 애 좀 봐달라고 전화해서 부탁하는 등 정말 어이가없어 여튼 A가 너무 안쓰러웠어 A는 나중에 알아서 점심 해결 하겠다면서 둘이서 먼저 먹어라고 하더라고ㅠ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나는 바로 N에게 전화했어
그리고 진짜 대환장파티였지 전화를 받았는데 들려오는 첫 말이 "여보세요?"가 아닌 "아씨..."였어 순간 뭐지 싶어서 내가 여보세요??? 이랬는데 또 들려 오는 말은 "아씨...."였어 순간 직감했지 '이 ㅅㄲ 지금 일어났다' 내가 "야 이제 일어남?"이라고 물었더니 또 다시 아씨... 이러면서 아.. 알람 맞췄는데... 그러더라고 진짜 너무 울화통이 치밀더라 왜냐면 얘네 집은 부산인데 다가 우린 서면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집이 서면 근처거든 그래도 그렇지 우리가 12시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12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어딨어!! 나는 다른 지역에서 N 만나러 일찍 준비해서 이렇게 가고 있는데!! 심지어 내가 전화해서 깼다니까!! 얘는 진짜 문제야 시간 개념이라는게 없어 예전에 얘랑 해외여행 갔다가 내내 싸우고 왔어ㅠ 심지어 얘 때문에 비행기도 놓쳐서 새로 구매했어야 했지ㅡㅡ 그것 때문에 한동안 손절 했다가 다시 연락햤는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의 대표적이 예를 보여줬어 여행지에서 매번 늦게 일어나더니 나는 너무 화나서 쌍욕을 퍼부었어 그리고 미안하다면서 하는 말이 "아.. 오늘 화장하려고 했는데"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욕했지 N은 결국 화장 안 하고 그냥 나온다고 조금만 기다려라고 했어 전화를 끊고 나는 A에게 전화를 했어 둘이서 통화하면서 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N은 화장하고 올 것 같은거야 그래서 그말 A에게 했더니 A도 동감하더라고 나는 단톡에 "N 화장하고 나오면 뒤진다"라고 했지 A가 그거 보고 엄청 웃었어 나는 제일 먼저 서면에 도착했어 A도 버스타고 온다고 했고 N은 근처에 사니 금방 올꺼라고 생각했지 일단 30분에 N에게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옷 갈아 입고 있다고 자기 15분 내로 간다면서 내가 전화 안하면 더 빨리 온다고 그러더라 하지만 N은 30분이 넘도록 오지 않았지...
나는 혼자서 서면을 활보 했어 오랜만에 옷 가게에 들려서 옷도 구경하고 그러다 보니 1시가 조금 넘었더라고 분명 N이 15분만 기다리면 온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는거야! 분명 30분 전에 옷을 갈아 입고 있다고 했으니 택시타고 왔다면 진작에 오고도 남았을 탠데 그래서 전화를 했지 어디냐고 들려오는 답은 "나 이제 나가" ㅎ... 진짜 너무 화났어 그래서 내가 "진짜 너무하다 나는 다른 지역에서 너랑 A 만나겠다고 이렇게 오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심지어 너네 집이랑 가까운데 어떻게 네가 제일 늦냐 "라고 했더니 살짝 짜증내면서 "나 이제 나간다니까 아까 나갈려고 했는데 할 얘기가 있어서 하다보니 늦었다고 나 빨리 갈게"이러는데 갑자기 너무 만나기 싫어졌어 뭐하자는 건지;; 너무 화나서 알겠다고 끊었는데 마침 A에게 문자가 왔더라고 도착했다고 말이지 나는 A가 있는 곳으로 갔어 그리고 방금 있었던 얘기를 하면서 욕했지ㅋㅋ N이 전화 받을 때 부터 기분이 안 좋아 보였는데 어머니와 싸운 것 같아 보였어 그리고 그게 맞았지 나중에 뒤늦게 N이 왔는데 어머니랑 싸웠냐니까 맞다고 하더라고 준비 다 끝나고 나가려는데 어머니께서 붙잡으시면서 또 나가냐고 뭐라하셨데
근데 그와중에 N은 기어코 화장을 했더라고 그럼 그렇지 그래서 또 욕 한바가지 퍼 부었어 본인은 화장 때문에 늦은게 아니라 어머니와 대화 한다고 늦은거라고 했는데 내 생각은 달라 반반일 꺼라고 생각해 왜냐면 얘 화장하는거 엄청 느리거든 비행기 놓친 것도 얘 화장 때문이었어 나는 A와N을 바라 봤는데 배신감 들었어 둘다 나 한테 화장 안하고 오겠다 했으면서 풀메이크업을 했더라고 나쁜년들... 나만 쌩얼이었어 사실 평소에도 귀찮아서 나는 화장 잘 안해 하지만 A는 전날 화장 안하고 올꺼라고 말했고 N은 늦었으면 걍 나와야지 화장하는 것도 느린게 화장까지하고 나오고 배신감이 몰려왔어 우리는 점심을 먹으려고 나가는데 원래는 애슐리 퀸즈에 갈 생각이었어 근데 A는 영 안 내켜 하더라고 나는 가고 싶은 마음 30% 안 가고 싶은 맘 70%였어 그래서 N이 없는 사이에 다른거 먹자고 둘이서 얘기 하고 N에게 말했는데 N이 다 싫다고 하더라고 우리가 청년다방이랑 피자, 쉑쉑 버거 얘기했는데 떡볶이는 전날 먹었다 더라고 여기서 참고로 N은 채소는 거의 안 먹어 진짜 얘 만큼 편식 심한 애 처음 봤어 햄버거 먹을 때 채소 다 빼고 먹고 심지어 피자 위의 토핑도 골라 먹어 고기 집에서 고기 먹을 때는 냉면이 꼭 있어야하고 이 ㅅㄲ 먹는게 너무 까다로워
사실 전 부터 만나기로 할 때 N이랑 애슐리, 애슐리 얘기해서 N이 애슐리 갈 생각에 엄청 들떠 있었더라고 나도 애슐리 안 간지 오래되서 가고 싶었는데 얘네 기다리면서 너무 배도 고프고 짜증도 나서 애슐리가 가기 싫어졌어 그리고 N에게 선택권을 주고 싶지 않았어 제일 가까이 살면서 제일 늦게 나온자에게 선택권 따위 이런 느낌이랄까? 나는 청년다방을 제일 가고 싶었는데 N이 싫다고 해서 떡볶이 빼고 나온게 피자,애슐리,햄버거 였어 그래서 가위바위보로 정했는데 내가 이겨서 쉑쉑 버거 먹으러 갔어! 전 부터 엄청 궁금했는데 잘 됐지! 지금은 오픈한지 좀 됐는지 인터넷에서 본것 만큼 사람은 많이 없었어 (그렇다고 사람이 없는건 아니였어 인터넷 후기 보니 웨이팅 시간이 길더라고 앉을 자리도 없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만큼은 아니였어) 우리는 주문을 했어 나는 스모크 쉑버거 주문하고 애들은 쉑버거 주문했어 쉑쉑 버거는 세트가 없어서 가격대가 좀 비싸 것 같아 버거 따로 감튀 따로 음료수 따로 주문해야해서 다 주문하면 15000원 정도는 나올 것 같아 우리는 감튀는 2개 주문해서 나눠 먹고 나는 음료수는 안 마셨어
쉑쉑 버거의 맛평을 하자면 패티 자체가 확실히 다른 것 같아 맛있더라고 하지만 나는 다시는 스모크 쉑을 주문하지 않을 꺼야 왜냐면 채소가 하나도 없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짰어.... 진짜 너무 짜서 A가 쉑 버거 한 입 줬는데 무슨 맛인지 모르겠더라고 (어쩌면 걔가 채소를 다 빼 버려서 그런 것 일 수도 있어) A는 내꺼 한입 먹더니 맛있다고 하더라 채소가 없어서 더 마음에 들었나봐 나는 너무 짜서 먹기 힘들었어 뭔가 굉장히 실망적이 었어 다음에는 다른걸 먹어 봐야지 스모크가 고기 투성이라 너무 짜서 그렇지 패티 자체는 맛있는 것 같아
우리는 점심 먹고 근황에 대해 얘기하다가 알게 된 것이 있는데 N이 알고보니 새벽 6시에 잤다고 하더라고!! 그러니 알람도 못 듣지!! 다음에는 나도 1시간 뒤에 가야겠어 그래야 나도 안 기다리고 맞춰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어휴 우린 얘기 좀 나눈 뒤 룸카페 갔어 가서 간식을 담아오는데 A가 과자 욕심을 부리더라고 미쯔가 있었는데 그걸 엄청 많이 담아 오는거야 우리가 덜어라고 했는데 자기는 이거 좋아 한다고 다 먹을 수 있다고 하고는 끝내 다 먹지 못했어... A와 N은 뭘 많이 못 먹어 둘 다 소식하는 편이야 게다가 우린 햄버거도 먹고 왔잖아! 근데 과자를 많이 먹겠다니 어림없지 심지어 초코 아이스크림도 많이 퍼 달라고 하더니만 결국 둘 다 못 먹을 줄 알았어ㅠ 룸카페에 있는 과자는 좀 저렴한걸 구비하는 것 같았어 대부분의 과자가 맛이 내가 아는 맛과 달랐거든 솔직히 말하면 맛은 그닥 없어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존맛이야 미쯔도 일반 시중에 파는 그맛이 아니라 인공향이 강한 바닐라맛? 걔가 제일 맛 없었어 나중에 그릇 반납 할 때 좀 민망했어ㅠ 컵에 반 이상 담겨있는 미쯔 때문에 말이지 우리는 룸카페서 영화도 보고 보드 게임하고 그러고 헤어졌어
나는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다른 친구 보러 갔어 전날 통화를 했는데 그 친구가 원래 오후에 알바를 했었거든 근데 그만뒀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부산 가는 김에 얼굴 좀 봐야겠다 싶어서 저녁에 얘네 집으로 가겠다고 했어 버스를 타고 친구 집에 도착을 했어 나는 초인종을 띵동하고 눌렀는데 인터폰으로 누구세요?라는 말도 없이 바로 문을 열더라고 나는 고개를 빼꼼 내밀며 손을 흔들다가 너무 놀랬어 나는 당연히 친구가 문을 열거라고 생각을 하고 손을 흔들었는데 친구 어머니였어 나는 바로 손을 내리고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했어 평소에 어머니께서 밤 10시?11시 쯤에 퇴근하시고 오기 때문에 그때 집에 계실 거라고 상상도 못했지 뭐야! 친구가 아무말 안 해서 몰랐오ㅠ 어머니께서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어 알고 보니 그날 마침 쉬는 날이었다고 하시더라고! 그럴줄 알았으면 안 갔을텐데ㅠ 내가 쉬는 날에 찾아갔지 뭐야 친구는 씻고 있다고 편하게 앉아 있어라고 어머니깨서 말씀 하셨어 짐이랑 외투를 벗어 두고 폰을 보니 친구가 톡을 했더라 어머니 집에 계신다고 집에 있어도 되고 밖에 나가도 된다고 그렇게 왔는데 몰랐어 아마 내가 버스에 내려서 걸어 오는 사이에 보냈나 보더라
오랜만에 뵙는 어머니는 너무 반가웠지만 죄송했어 쉬는 날에는 편하게 집에서 쉬어야 하는데 내가 가면 편히 있을 레아 있을 수가 없잖아ㅠ 그래서 내가 죄송하다고 했어 오늘 쉬는 날이었다면 안 왔을텐데 저 때문에 괜히 편하게 못 있으시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내가 온다고해서 떡볶이 해 줄려고 시장에서 재료를 사왔다고 하셨어 그리고 장터에서 고로케랑 도넛도 사왔다고 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 하지만 배가 너무 불렀어.... 오늘 햄버거에 아이스크림에 과자까지! 배 터질 것 같았어 어머니와 식탁에 마주 앉아서 대화하는데 친구가 다 씻었는지 욕실에서 나왔어 친구랑 인사하고 얘기하다가 내가 오늘 너네 어머니 쉬는 찾아와서 어쩌냐고ㅠㅠ 이랬는데 자기가 깜빡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중에 카톡했는데 내가 안 봤데 근데 걔가 보냈을 때 쯤이면 내가 버스에서 내렸거나 버스 안에서 휘청 거리면서 서있을 때여서 못 봐을꺼야 참고로 부산 택시와 버스는 무서워 버스에서 서서 가면 나는 중심을 못 잡겠더라고 너무 빨리 달려서 말이지 나는 손잡이를 꽉 붙들어 잡고 있어야 해서 폰을 만질 여유가 없어...
원래 나는 친구집에서 간단하게 저녁 먹고 잠시만 있다가 갈 생각이었는데 어머니께서 자고 가라고 하셨어ㅠ 부산까지 오다고 고생했다면서 다른 친구 만나러 왔는데 우리 애도 보러와줘서 고맙다면서 자고 가라고 아줌마가 떡볶이도 해줄께라고 하셨어ㅠㅠ 그래서 나는 뜻밖에 외박을 하게 되었어 친구랑 저녁에 초밥을 시켜 먹기로 했는데 나는 친구랑 반반 부담하려고 했어 근데 친구가 마침 월급 날에 내가 놀러 왔다고 쏘지 뭐야! 덕분에 나는 맛있게 먹었지만 친구는 돈 좀 깨졌어 친구가 크게 샀거든 나는 그렇게 많이 주문 할 줄 몰랐어 내가 빈속이었다면 다 먹을 수 있었을 것 같기는 한데 이미 나는 배가 매우 부른 상태여서 초밥 먹는데 배 찢어 질 것 같았어 ㅋㅋㅋㅋ 하지만 맛있었다.... 초밥을 먹고 치운 후 방에서 뒹굴 거리는데 어머니께서 계란을 사고 오겠다면서 나가셨어 우리느 누워서 대화를 하는데 나중에 어머니께서 오셨어 그래서 내가 다녀오셨어요~ 하면서 현관 앞으로 가서 짐을 다 받아서 부엌에 옮겼어 근데 어머니께서 친구에게 잔소리 했어 친구는 방에 누워 있었거든 어머니께서 친구에게 엄마가 왔으면 스레주 처럼 나와서 짐도 받아주고 해야지 나오지도 않냐고 뭐라하셨는데 친구도 그에 반박하는데 그 사이에서 너무 눈치 보였어 아.. 괜히 나갔나? 싶기도 하고 나는 그냥... 들어 오시는 소리가 들리는데 짐이 좀 있는 것 같아서 받아 드려야겠다 싶었지... 그래서 내가 이랬어 저도 한번씩 아버지 집에 들어 오실 때 안나가 본다고 그래서 아버지께서 뭐라하신다고 그랬어 근데 이거 사실이야 진짜 가끔 마중 나가기 귀찮아서 방에 있으면 아버지께서 나를 꼭 불러 그러고 안 자고 있으면 왜 안 나오냐고 뭐라하셔 ㅋㅋㅋ 그래서 귀찮아도 꼭 나가서 오셨냐고 인사해
우리는 침대에서 뒹굴 거리다가 친구가 일찍 잠들어 버렸어 그래서 나는 혼자 폰 만지다가 어머니께서 꼬막 삶은거 먹어 보라고 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 아무것도 안 찍고 그냥 삶은 꼬막만 먹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더라 나 처음 먹어봤어!!! 꼬막 무침은 먹어 봤는데 그냥 삶은 꼬막은 처음이야! 그리고 꼬막 껍질을 숟가락으로 까는 법도 배웠는데 너무 신기하더라 그리고 어려웠다... 어머니께서는 완전 잘 까시던데 나는 잘 안되더라고ㅠ 꼬막 5~6개 먹었는데 너무 힘들었어 왜냐면 배가 아직 안 꺼졌는데 먹어서 배가 너무 불렀거든 어머니께서 더 먹어라고 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못 먹겠다고 했어 그리고 또 나중에 떡볶이도 먹었지... 맛있었어 하지만 배가 진짜 진짜 너무 불러 토 할 것 같았어 근데 차마 안 먹기도 그랬어 어머니께서 나 먹으라고 만들어 주셨는데 어떻게 안 먹어! 한 그릇 뚜딱하고 더 먹으라고 권유하셨는데 진짜 거기서 더 먹었으면 나 응급실 갔을꺼야... 먹으면서 어머니랑 대화 좀 하고 방에 들어와서 폰 만지다가 잠들었어
다음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했어 친구는 8시 까지 출근이라고 해서 6시 30분 쯤에 씻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일어나서 씻고 친구를 깨웠어 다 준비하고 나니 어머니께서 일어나셨더라고 밥 먹고 가라고 하셨는데 죄송하게도 그럴 시간이 없었어 내가 7시에 있는 기차를 타려면 적어도 6시 50분에는 나가야 했거든 전날에 어머니께서 아침에 먹으라고 미역국을 끓여 주셨는데ㅠㅠ 죄송하게 되었지 뭐야 그래서 어머니께서 떡볶이 싸줄까? 하셔서 나는 주시면 너무 감사하다고 했지 어머니께서 떡볶이를 챙겨주시는데 꼬막무침도 같이 챙겨주셨어 스레주는 평소에 이런거 잘 못 먹으니까 가져가서 먹으라고 하셨어ㅠㅠㅠ 우리 애는 내가 또 해주면 된다고 챙겨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어 그 꼬막도 전날 밤에 만든거였는데ㅠ 나는 어머니께 감사하고 인사를 하고 친구와 나갔어 그리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쳤어 친구가 자기는 시간 좀 남느다면서 같이 버스 기다려줬어! 아침에 혼자 조금 웃겼는게 친구랑 버스타러 가면서, 그리고 기다리면서 대화를 하는데 뭔가 나만 쌩쌩하게 하이텐션?으로 대화를 했어 친구도 대화를 하면서 웃기는하는데 피곤해 보였거든 근데 전에 친구가 나에게 "스레주는 아침에도 기운 넘치는 것 같아"라고 했던게 생각이 났어 사실 나도 아침은 힘들긴 한데 다른 사람과 같이 있어서 그런지 정신을 좀 빨리 차리게 되는 것 같아 우리는 시시콜콜하게 대화를 나누다가 다음 버스가 와서 나는 먼저 탔는데 시간이 약간 촉박했어 그리고 2분 남기고 겨우 기차를 탔지 덕분에 아침 부터 운동했어
기차를 타고 멍 때리다 보니 어느순간 도착을 했어 그리고 역을 나서려고 했는데 역 안에 있는 던킨도넛이 눈에 띄었어 정확히는 민트초코 도넛이 내 눈을 사로잡았지 나는 민트초코 좋아하거든 그래서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하나 집어 들었어 민트초코 도넛이 이랑 베이글,그리고 츄이?였나? 그 동글동글한거 붙어 있고 쫀득한 식감인 도넛 그거 하나씩 해서 계산대로 갔는데 사람이 많더라 그래서 줄 서서 기다렸어 보니까 알바생 혼자서 일하더라고 근대 손님은 많으니 오래 걸리더라고 서서 기다리는데 내 뒤에서 애기랑 애기 어머니께서 대화하는게 들렸어 시간이 얼마 없다는 그런 얘기? 그래서 내가 양보했어 기차 시간이 얼마 안 남았나 보더라고 나야 집에 가지만 애기가 먹고 싶어하는데 그 정도 양보 쯤이야 싶었어 그리고 애기랑 어머니께서 고맙다고 하는데 쑥쓰러웠어 다행이 둘은 기차 오기전에 사가셨어 그리고 내 도넛 계산하려고 기다리는데 먼저 와 있던 손님이 커피를 받아가면서 알바생에게 뭐라라더라 "아가씨 아침에 이렇게 일하면 안돼요"라고 멀이지 알바생 표정이 안 좋았어 근데 딱 봐도 혼자서 알하는데 손님도 많고 그런데 그 정도 감수햐야 하지 않나 싶어 본인이 일찍 와서 여유롭게 사갈 생각은 안 하고 촉박하게 사가는게 아니지 않느 싶어 아니면 중간에 환불해 달라던가ㅡㅡ 나도 알바를 해 봤지만 저런 손님 너무 싫어 본인이 바쁜건 알겠지만 불가항력이라는게 있잖아 몸은 하나인데 손님은 여럿이면 그걸 다 어떻게 빨리 빨리 하니 커피 내리야지, 계산해야지, 포장까지! 그래서 내가 안쓰러워서 편의점에서 바나나 우유 사다 줬어 알바 할 때 이렇게 누가 먹을거 하나주면 그렇게 행복하다! 나도 알바 할 때 가끔 손님들이 먹으면서 일하고 주고 갈 때 있었는데 그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기분도 엄청 좋아지고 막 그랬거든 그래서 그 알바생도 기운냈으면 해서 손님 다 갈 때 까지 기다렸다가 드렸더니 알바생이 엄청 좋아했어! 진짜 표정이 어두웠는데 확 밝아지면서 이거 괜찮은데.. 하면서 내가 괜찮다고 받으시고 드시면서 일하세요 라니까 감사하다고 했어 그리고 사실 나도 이런적은 처음이라 좀 부끄어워서 말을 좀 횡설수설하기는 했는데 주면서 다른 사람들이 말 못되게 해도 신경쓰지 마세요 아까 손님 말 못 되게 하던데 좀 그렇더라고요 제가 신경쓰였어요 이랬는데ㅠㅠㅠ 내가 신경쓰였다는 말은 대체 왜 했는지... 진짜 횡설수설 그렸어ㅠ 그래도 알바생이 웃으면서 받으니까 너무 기분 좋았어 나는 수고하세요하고 인사하고 후다닥 나왔는데 자꾸 헛소리한게 생각나서 부끄럽더라 지금도 좀 부끄러워...
가끔씩 손님들이 왜 먹을거 주고 가셨는지 조금 알 것 같아 작은거 하나에도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좋더라 어쩌면 다들 이런 경험을 해 봐서 그런건가 내가 누군가에게 받아 봐서 그때의 고마움과 소소한 행복함 그래서 이걸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었을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그 날 내가 알바하는 모습이 겹쳐 보이더라고 힘들 때 누군가 따뜻한 말 한 마디만 해줘도 나는 그게 그렇게 고맙더라 그 알바생에게도 소소한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48
소소
2020/01/20 01:18:30
ID : 0ttfWklg6nO
0
으아ㅏㅏ 일기 하나 썼을 뿐인데 새벽 1시가 넘어 버렸다....
분명 나는 10시 조금 넘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말이지🤔 매번 일기 쓰고나면 1시간은 후딱 지나가버려ㅠ 나머지는 내일 써야지 아마도....
49
소소
2020/01/20 22:47:02
ID : 0ttfWklg6nO
0
이번 설에는 해외에 나가 있는 오빠 보러 가기로 했어
그래서 오빠가 몇일 전 부터 택배를 주문했지 그걸 오늘 캐리어에 넣어 보니 한면이 꽉 차더라고 그래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왜 이걸 굳이 한국에서 사는지 이해가 안 갔어 하지만 이번 여행은 비행기 값 빼고는 오빠가 내주기로 해서 불만을 토로 할 수 없어 가난한 백수는 가만히 있어야지.. 근데 나는 몰랐는데 호텔 예약을 패밀리 룸으로 했더라고 그래도 방이 2개 딸려있는 그런건가 싶었는데 한 방에 침대가 3개가 있다더라고 어흐... 벌써 부터 불편해ㅠ 진작에 알았더라면 내 방은 내가 비용을 낼 테니 방 따로 하자고 할텐데 이걸 일요일이 되서야 알았지 뭐야! 아버지께서 늦게 말씀해 주셨어ㅠㅠㅠ 아니 애초에 오빠는 나에게 호텔 주소만 말하고 방은 얘기 안해줬지 일단 괜찮다고는 했는데 생각해 보니 괜찮지 않아!! 아무리 가족이어도 잠만 자는 것도 아니고 옷 갈아 입는다거나 할 때 화장실에 가서 일일이 갈아 입어야 한다는게 벌써 부터 불편해 지금이라도 방 따로 예약 할까...?
이번이 첫 가족 해외 여행인데 왤케 꼬이는지 아버지 비행기 표는 이름을 잘 못 표기해서 수정 하려니 안 된다고 여행사에서 걍 새로 예매하라는데 이게 백만원이 더 들어간다는거야! 근데 여권 번호도 바꿔 주는데 영어 스펠링이 두글자 틀렸다고 안 해주는게 어딨어? 여행사 측에서는 원래 이 항공사가 잘 안 바꿔준다고 한글자면 몰라도 두글자 부터는 좀 어렵다는 등 그랬다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공짜로 수정해 주는 것도 아니고 다 수수료 받아서 수정해 주면서 뭐가 안 된다는지! 말도 안돼! 심지어 당일도 아니고 일주일 남겨두고? (저번주 금요일에 오류 있는거 알았거든 그래서 딱 일주일 남겨두고 여행사에 연락했지) 나는 이 일을 뒤늦게 알게 되었어 아니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말이 안되는거야 그래서 아버지께 왜 그렇게 되냐고 여권 번호도 수정해주는데 이름은 안되냐고 말이 안된다고 했는데 여행사에서는 우리가 예매한 항공사가 그랬다고 했다면서 취소하고 새로 예매해야 한다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나 혼자가 갈 수도 있다고 했어 그래서 당혹스러웠어 나는 너무 의심스럽더라고 이거 여행사에서 꼼수치는 것 같달까? 내가 이 생각을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여행사에서 그런 짓을 왜 하냐고 걔네는 수수료만 받는데 게다가 이런 꼼수 부려서 자기네가 좋을게 뭐냐고 다 소문나고 그러면 오히려 손해 일꺼라는데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수정을 안해주고 새로 예매하라고 하는게 너무 이상하지 않아? 나중에 이름 수정 사례를 검색해 봤더니 바꿔주더라고 다른 항공사 이기는 한데 인터넷에서 보니 여행사를 통해서 말고 직접 항공사에 전화해서 수정한 분도 있고 같은 항공사로 검색해서 봤더니 직접 본사에 연락해서 수정한 사람도 있고 한국 지사에 연락해서 수정하신 분이 있더라고!! 그래!! 안 해줄리 없는데 내가 봤을 때 여행사에서 꼼수 부릴려고 한 것 같아 콩고물이라도 하나 주워 먹으려고 한 것 같은데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야지
그래서 토요일 오전에 항공사에 연락하자고 했는데 토요일은 안 한다면 안 하는거야!!! 약간 좀 속터졌어 내가 해도 되지만 아버지 여권이라던가 티켓 예약 번호 이런걸 내가 안 가지고 있고 아버지께서 연락하겠다고 하시더라고 근데 다행이 어찌 어찌해서 해결은 됐어 오빠한테 이 일 얘기하면서 혹시 모르니 오빠가 본사에 연락해 달라고 내가 부탁했었거든 (한국 지사가 있기는 한데 오빠가 있는 나라의 항공사여서 본사에 바로 연락하면 더 빨리 해결되지 않을까 싶었어) 오빠가 이거는 한국 지사에 연락해야 한다면서 일단 문의 메일은 넣어뒀으니 네가 월요일에 연락해 보라고 했었어 그래서 꼼짝없이 주말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던 중 오빠가 항공사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우리가 출국하는 날 비행기표가 싸게 나온게 있다고 예매하라고 연락을 줬어 솔직히 저렴한건 아니고 우리가 처음 예매한 가격 비슷하게 나온 거였어 그래서 기존에 예매한 것은 취소하고 새로 예매했지 취소 수수료는 5만원 정도 들었다는데 어차피 이름 수정 할 때도 수수료드는데 그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별 손해는 아니었지 (내가 알기로는 이름이나 여권 번호 수정시 수수료가 3만원? 그 이상? 든다고 하더라고)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부터 난리였어 그래도 아버지께서 기분 좋게 다녀 올 수 있게되어 다행이야 표값이 백만원 더 들어가게 생겼다고 우울해 하셨는데 이제는 괜찮아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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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27 02:11:37
ID : 1jBy7tbc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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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바로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일기 올리네ㅠ
여행 내내 틈틈히 쓴 일기
1월 24일
오늘은 베트남으로 가는 날이야 비행기 시간에 늦지 않게 가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했어 그래서 새벽 5시30분에 일어났어 좀 스스로에게 의아했어 원래 이 시간에 일어나려고 했지만 어제 밤에 늦게 자서 일어나기 힘들줄 알았거든 하지만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깬 나는 정신이 맑았어 잠이 깨기는 했는데 뭔가 더 자고 싶어졌어 그래서 10분만 더 자야지 하고 눈을 감았지만 잠에 빠져들지는 못 했어 결국 일어나서 밥을 먹었지
아침에 간단하게만두국을 먹었어 어제 미리 끓여 뒀었는데 으... 약간 짰어 그래도 맛있었어! MSG 최고! 밥을 먹은 후 씻고 준비하는데 생각 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당황했어 열심히 화장하는데 7시 알람이 울리더라고 그래도 다 끝나가서 금방 준비하고 나갔어 아버지께서는 진작에 준비를 끝내시고는 거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어 캐리어를 차에 싫고 공항으로 향하는데 안개가 짙게 껴있더라 그래서 멀리있는 차들이 잘 안보였어 우리는 공항 옆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 나와 아버지는 처에서 내렸는데 아버지께서 차키를 안 빼는거야 그래서 내가 자꾸 "아빠 차키는요?", "차키 안 빼요??" 이랬는데 아버지께서 정신이 없었던건지 그냥 대답하기 싫었던건지 답을 안 해주시더라고ㅠ (우리 아버지는 대답하고 싶을 때만 대답해서 좀 한번씩 무시당해...) 근데 알고보니 차키는 그냥 차에 꼽아두면 거기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차를 옮긴다고 하시더라고 왜냐면 다른 차가 우리차 뒤에 주차를 했는데 우리가 왔을 때 주차 되어있으면 차 빼기 힘드니 다른 차가 들어 올 때마다 위치를 바꾼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공항 까지 차도 태워주셨어
공항에 들어와서 바로 짐 부치고 들어와서 아버지께서 인터넷으로 주문한 면세품을 찾으러 갔어 찾고 거기서 하자 있는지 없는지 바로 확인하는데 옆에 외국인분이 아버지께서 포장 뜯는걸 엄청 뚫어져라 쳐다봐서 좀 당황스러우면서도 웃겼어 처음에 힐끔힐끔 보다가 나중에는 대놓고 보더라고 그리고 물품이 뭔지 확인하고는 미련없이 고개를 획하고 돌렸어 엄청 궁금했나봐 그와중에 이버지는 포장 뜯는다고 외국인이 보는걸 모르시더라 그리고 면세점을 둘러봤어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향수가 있는데 이제 다 써가서 하나 사고 싶었거든 근데 내가 요즘에 일을 안 하다 보니 향수에 돈을 지출하기에는 좀 양심에 찔리기도하고 점점 비어가는 통장을 보니 내게는 너무 사치품이더라고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니 그래도 구경하고 싶어서 보러 갔는데 같은 제품이 여러 시리즈로 나와 있더라고!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실물은 처음봤어 시향을 해 봤는데 다들 향이 좋더라
하지만 역시 내가 애용하는 오리지널이 내 취향이었어 혹시 싶어서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 봤는데 16달러?라고 했나? 현 시세로 환산하면 대략 7만7천원 정도?였어 사실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야 지금 쓰고 있는 것도 예전에 면세점에서 비슷하게 구매 했었거든 그때도 큰맘 먹고 구매했었는데 내 삶에 있어서 큰돈을 써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어 (그 당시 학생 이어서 돈을 아껴야 했거든 지금도 그렇지만!) 여튼 지금의 나에게는 큰 돈 이어서 고민스러웠어 구경을하고 아버지를 찾아갔는데 멀리서 아버지께서 전화를 걸고 있더라고 나한테 하는 건가 싶어서 폰을 봤더니 진짜 나였어! 그래서 통화를 하는데 이버지께서 어딨냐는거야 나는 "저는 아빠 보이는데 아빠는 저 안 보여요?? 아빠 담배 파는 곳 앞에 있잖아요"라고 했더니 아니라거야 7번 게이트 앞에 있다더라고 내가 다른 사람과 착각했나봐! 그래서 아버지께서 내가 있는 곳으로 오셨어 그리고는 나는 뭐 살꺼 없냐는거야 안 그래도 향수 사고 싶어서 시향하고 왔는데 비싸서 포기해야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사주겠다고 하셨어!! 너무 놀래서 괜찮다고 그거 비싸다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네가 사고 싶은거 사라고 향수든 뭐든 네가 필요한거 사라면서 10만원 이내에서 골라라고 하셨어!! 진짜 너무 감동이었어ㅠㅠㅠ 그래서 향수 있는 곳에 후다닥 달려가서 구매했지!!
구매하려는데 내가 고른 향수가 지금 같은 가격에 세트러 판매 중이라고 그걸로 주겠다는거야!! 진짜 너무 운이 좋았단 것 같아 샤워젤이랑 뭐가 같이 들어 있는거랬는데 자세히 기억이 안나네;; 어쨌든! 아버지 카드로 구매하는데 직원분이 이 카드 내 명의 카드냐고 물어 보시는 거야 그래서 아니요라고 하는 순간 아버지께서 오시더라고 그리고 직원분이 본인 명의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마침 오신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여권 확인하고 구매했어!!! 나 이제 베트남 안가도 될 것 같아... 너무 행복해 마치 생일 선물 받은 기분이야!!! 향수를 받아 들고는 7번 게이트 앞에 가서 앉아 있었어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탑승 수속을 받고 셔틀 버스 타러 갔어!! 버스 타고 비행기로 갔는데 진짜 엄청 크더라 비행기는 2번? 정도 타봤는데 걔네는 저가항공이라서 작은거 였나봐 이번에 타는 비행기는 진짜 엄청 엄청 커서 놀랬어! 뭔가 비행기 처음 타보는 느낌이었지 비상구 앞이라서 좌석도 넓고 좋아! 비행기가 이륙을 하고 나서 나중에 음료수를 주더라고 나는 로망이 하나있어 기내에서 와인 마시기! 그래서 화이트 와인으로 달라고 했는데 레드 와인주더라 내 발음이 안 좋았나봐.. 그래도 와인은 처음 마셔보는거라서 설레었어
그러나 설레임은 잠시 뭔가 내가 생각한 맛은 아니었어 나는 와인하면 좀 달달한 맛인줄 알았는데 그냥 진짜 알콜이더라 그래서 조금 많이 실망스러웠어 아버지께 말했더니 한입 드셔보고는 원래 이런 맛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조금 슬펐어... 기내에서 간식도 줬는데 나는 나중에 먹으려고 안 먹고 손에 들고 있었단 말야 근데 아버지께서 본인 몫을 다 드시고 내껄 달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사수했어! 그걸 본 옆자리 승객이 안드신다며 본인 몫을 이버지께 드리더라고 그래서 죄송했오ㅠ 아버지는 내가 안 먹고 있길래 안 먹는 줄 알고 달라고 했다더라고 ㅋㅋㅋ
나는 나중에 먹으려고 했지~ 간식은 땅콩이었어 약간 오징어땅콩 미니미 버전? 같은 거였어 와사비 맛도 있더라 꽤 맛있었어 한번씩 코가 씨큰하기는 했지만 11시 40분 정도 되자 기내식이 나왔어 나 기내식도 처음 먹어봐!! 그래서 너무 설레었어!!!!! 비프라이스랑 씨푸드누들 두 가지 있었는데 나는 비프 라이스 먹으려다가 어쩌다 보니 씨푸드 누들을 먹게 되었어 아니 아버지는 누들 드시려고 주문했는데 승무원이 잘 안들렸나봐 다시 물어서 내가 씨푸드 누들 이러고 승무원께서 나도 냐고 물었는데 내가 아니라고 해야하는데 옆에서 아버지가 그게 맛있다고 말씀하시는거야 그래서 예쓰를 외쳤다
아버지께서 인터넷에 기내식 검색을 해 보셨다고 하더라고 거기서 누들이 맛있었데 그리고 기대했는데 별로였어 솔직히 내 입맛은 아니었어 어땠냐면 간이 싱거운건 아닌데 싱거운 느낌? 오징어랑 무슨 튀김 같은 것만 먹으면 맛있는데 면이 맛이 어... 뭔가 부족한 맛이었어 아버지께서 베트남 음식은 이런 맛인데 이거는 향신료 맛이 좀 덜하네 라고 하셨어 그리고 아버지께서 맛이없다며 국수는 다 안 드셨어 정확히 향 때문에 못 드셨어 나는 향신료 맛 같은거는 잘 모르겠는데 면에 후추나 소금을 뿌려 먹고 싶었어 아니 너무 밋밋한 맛이야 싱겁진 않은데 맛에 임팩트가 없어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었어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거든 하지만 또 먹고 싶지는 않았어 그리고 식사 후에 알게된 사실 알고보니 식기그 포장 되어있던 포장지 안 쪽에 후추와 소금이 있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속으로 후추와 소금을 찾았지.... 같이 들어있단 휴지에 가려서 못 봤나봐ㅠ 이미 다 먹은 후라 어쩌지도 못 했어 그래도 오늘 내 비행기 로망은 다 해본 것 같아 기내식 먹기랑 와인 마시기! 나중에 도착하면 바로 일기장에 올려야지 지금 비행기 안에서 메모지에 일기쓰고 있거든 4간 가량 가야하는데 일기 쓰니까 1시간이 후딱 지나가네 내가 너무 말이 많아서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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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02:12:10
ID : 1jBy7tbc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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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도착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비행기가 착륙하는데 천둥도 우르릉 쾅!!하고 내리쳤어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수속을 마친 뒤 짐을 찾아서 밖으로 나갔어 오빠가 택시 불렀다고 나오면 기사님이 이름 쓴 종이 들고 있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라 그러던 중 멀리서 누군가 우리를 불렀는데 오빠였어 오빠가 택시 기사님 보다 먼저 와 있었나 보더라고 비가 많이 와서 오빠가 우산을 샀다고 줬어! 안 그래도 우산 안 가져왔는데 잘 됐지 택시가 와서 타고 숙소로 가는데 우리가 꽃 시장을 지나가게 됐어 지금 베트남도 설이여서 집에 장식하려고 비오는데도 꽃을 사러 나오는 사람이 많았어 30분을 달려 숙소로 왔는데 문제가 하나 생겼어 우리는 방이 5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없더라고 오빠도 몰랐데... 짐은 호텔 직원이 들고 올라 와 주었어 나는 맨 몸으로 올라가는데도 너무 힘든데 직원분이 혼자서 캐리어 두개 들고 오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도와주러 나갔더니 이미 올라 오셨더라고 진짜 대단하더라
방에 들어 가 봤는데 생각 보다 괜찮았어 나는 우리가 한 방을 사용한다고 해서 원룸 형태에 침대가 쭉 나열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화장실을 중심으로 방이 나눠져 있었어 그래서 안 쪽에 침대 퀸즈 하나랑 싱글 침대 있어서 거기를 아버지와 오빠가 사용하고 문앞에 있는 침대를 내가 사용하기로 했어 짐을 풀어두고 마사지 하러 밖으로 나갔어 오빠가 아는 샵이 있는데 거기가 설날 이어서 오늘 까지만하고 내일 부터는 안 한다고 하더라고 베트남은 설날이 일주일이래! 그래서 오늘이 아니면 안돼서 첫날 부터 마사지 샵에 갔어 마사지는 처음이어서 너무 긴장돼ㅠ 옷을 다 벗고 한다는데 솔직히 너무 부끄럽고 피부도 별로 안 좋아서 다른이가 만지다는게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고 하지만 한 번 받아 보고 싶기는 해 그리고 기왕 베트남까지 온김에 받아 보기로 했어 마사지 샵으로 향하는데 나는 너무 놀랬어 완전 무법지대 처럼 느껴졌거든 아니 정확히 우리가 무법자가 된 것 같았어 왜냐면 길을 건너는데 오빠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고 그리고 교차로에서 차랑 오토바이 지나다니는데 거기를 그냥 지나가서 좀 무서웠어 원래 이렇게 지나가도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 교차로 쪽은 횡단보도가 없었고 다른 사람들도 우리 처럼 막 지나다니기는 했지만 신호등이 떡하니 있는데 신호를 무시하고 가더라고 솔직히 좀 찝찝했어.. 이렇게 막 다녀도 되나 싶더라고
여튼 마사지 샵을 갔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 직원분들 다 너무 친절하시고 배려심이 넘쳤어! 내가 마사지 받으로 방으로 올라가서 옷을 벗고 가운을 입은 뒤 직원분을 기다렸거든 직원분이 오셔서 발도 씻겨 주고 침대(?)에 가운 벗고 누우라고 했는데 내가 부끄러워 하니까 내 뒤에 서서 가운을 받아서 본인 얼굴을 가리며 누우라고 하셨어! 진짜 너무 감사했어 그리고 마사지를 받는데 너무 시원하더라 특히 어깨가 평소에 많이 뭉쳐있어서 늘 아팠는데 완전히 다 풀린건 아니지만 진짜 너무너무 시원했어 근데 중간에 내심 당황 했던게 있었어 뭐냐면 내 유연성을 테스트 하는 듯한 동작이 있었어 처음에는 다리를 올려서 무릎이 배 위로 쭈욱 올라가듯이 올리는 거랑 왼쪽 다리를 오른쪽으로 넘기는거랑 이게 제일 대박이었어 등 마사지가 끝나고 앞으로 누워있는데 마사지 하다가 중간에 앉아라고 하는거야 앉아서 팔을 뒤로 뻗어래 그러고는 손을 잡았는데 이때 나보고 손을 맞잡아라고 했는데 못 알아들어서 직원분이 2~3번은 얘기 했었어 (너무 창피했어ㅠ 락?이라고 했던거가 영어로 뭐라 말씀하셨는데 내가 이해를 못 했거든 그래서 좀 짜증이 날 만한데도 웃으면서 마사지해주셨어) 여튼 손을 맞잡고 발을 내 등에 대더니 그대로 쭈욱 밀었어 뭔가 학교 다닐때 체육시간에 하는 스트레칭 같은 느낌이었지 나중에 마무리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는거야 신기하게도 분명 살살 당기는 것 같지는 않은데 하나도 안 아팠어 대신 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어 '아아아아 언니ㅠㅠㅠ 저 머리카락 빠져요ㅠㅠㅠㅠ 숱도 없는데ㅠㅠ'라고 말이지 아프진 않지만 내 머리숱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어 마사지가 끝나고 샤워하겠냐고 물어서 한다고 했어 분명 내 얼굴은 엉망이 었을게 뻔했거든 아까 마사지 할 때 눈에 수건을 올려두고 눈가를 주물러서 화장이 다 번졌더라고 그리고 두피 마사지를 받아서 머리도 완전 떡이져 있었어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아버지와 오빠가 기다리고 있었어 나만 샤워했나 보더라고 신발을 갈아 신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드라이 할꺼냐고 물어서 하겠다고 했어 (마사지 하러 가기 전에 양말 벗고 쪼리로 갈어 신었어 직원분이 갈아 신어라고 쪼리를 가져다 주셨어) 그래서 다른 직원분이 이층으로 올라가는거야 나도 따라가야 하는 줄 알고 가려는데 나에게 드라이 할꺼냐고 물었던 직원이 나 한테 "컴 다운 컴 다운" 이러면서 말렸어 진짜 머쓱하더라
직원분이 드라이기를 가져다 주셔서 화장실애서 머리를 말리고 나왔어 그리고 인사한 뒤 우리는 가게를 나섰어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5시 쯤이었던 것 같아 이제 저녁을 먹으려고 오빠가 한번씩 간다는 식당을 깄는데 지금 명절이어서 V.I.P 코스 메뉴만 판매 한다는거야! 명절에 놀러온 손님들 등골 빼 먹으려고 그런 것 같아 그래서 우리는 다른 식당에 갔는데 거기는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었어 들어갔는데 외부 손님은 지금 안 받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또 다른 곳으로 갔어 거기는 다행이 아무탈 없이 들어 갈 수 있었어 거기서 코스요리를 주문해 먹었는데 생각보다 먹을 만 했어 거기는 외국 손님들이 많이 와서 향신료를 좀 덜 쓰는 것 같더라고 그래도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 근데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주문해 먹어 본 것은 처음이어서 좀 신기했어 마지막에 디저트가 나왔는데 약간 화채 같은 느낌이었어 망고 갈아서 거기에 과일을 작게 썰어 넣은거였는데 따로 얼음을 주더라 그걸 넣어 먹으니 맛있었어 먹는데 약간 계피 향이 났어 여기는 디저트에 계피를 많이 쓰나봐 아까 숙소에서 오빠가 바나나 잎에 싸서 찐 베트남 떡을 먹었는데 거기서도 계피 맛이 났거든 밥을 다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계단 오르기 너무 힘들었어 내가 이때 깨달은건데 말이 5층이지 사실 6층이었어 왜냐면 1층은 로비랑 식당이 있고 2층 부터 방이었거든 그래서 2층에 101호 이런식으로 있더라고ㅠ 덕분에 식후 운동했어 진짜 계단을 오르는데 운동부족을 철저히 느꼈지 방에 도착해서 바로 침대에 뻗었어 짐옷으로 갈아입고 폰 만지는데 비가 거의 폭우 수준으로 내렸어 천둥도 많이 치고 그래서 다음날이 걱정이 되었어 왜냐면 우리가 배 타기로 했거든 취소 하기에는 돈 아까워서 취소도 못 하는 상황이었지 그래서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일단 가기로 했어 내가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부터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찍 잠들었는데 자다가 너무 놀랬어 나는 전쟁 터진줄 알았다니까!! 진짜 과장되게 말하는게 아니라 전쟁이 터지면 진짜 이랬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뭐였냐면 갑자기 밖에서 엄청 큰 소리로 계속 뭐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창가로 가서 확인했더니 설날이라고 숙소 근처에서 폭죽을 터트린거였어 엄청 큰 불꽃놀이를 보는데 예쁘더라 하지만 심장에 좋지 못했어 자다 깼을 때 무서웠거든 시간을 보니 12시가 조금 넘었더라고 12시에 맞춰서 불꽃놀이 행사가 있었나봐 아니면 이때 잠시 비가 그쳤던 것 뿐이던가 이렇게 심장 떨리는 불꽃놀이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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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1/27 02:14:46
ID : 1jBy7tbcleN
0
베트남은 한국 보다 2시간 느려서 그런지 업로드하니 시간이 새벽 2시네! 여기는 지금 밤 12시14분이야 나머지는 차차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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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1/27 02:19:31
ID : mlirzhz9j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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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사신 면세품은 결국 뭐였어? 읽다보니 포장 뜯는걸 훔쳐보던 외국인과 같은 마음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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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02:34:15
ID : 1jBy7tbc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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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취미가 자전거 타시는 거여서 라이딩 할때 쓰는 고글을 구매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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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06:50:32
ID : g6p82ts8q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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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도착! 빨리 집에 가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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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4 00:55:30
ID : fSLdRwttj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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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온 뒤로 조금 바빴어(?)
여행 내내 열심히 썼던 일기의 일부도 날라가서 다시 써야해... 여행 일기는 차차 다시 써야지....ㅠ
귀국한 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1시간도 못 자고 와서 너무 피곤했어 그래서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완전 기절했지 뭐야! 사실 별로 못 잔 것 치고는 팔팔해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에서 잠들었어 정신차려 보니 내가 사는 지역의 톨게이트가 보이더라고 밤 12시 40분 비행기, 한국 시간으로 새벽 2시 40분 비행기 타고 왔어 안에서 기내식을 먹어서 배는 그닥 안 고팠지만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우리는 한국에서 첫끼니로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갔어! 국밥을 먹는데 너무 좋더라! 베트남 음식도 맛있었지만 나는 역시 한식이 제일 좋아!! 너무 맛있었어 사실 우리가 간 집이 콩나물국밥 맛집이기도 했어 밥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집을 정리하는데 솔직히 너무 귀찮았어... 마음 같아서는 짐이고 뭐고 침대에 눕고 싶었는데 열심히 정리했어 (사실은 캐리어 내부만 비우고 짐은 내 방에 던져 뒀어)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귤청(?)을 아버지에게 강탈 아닌 강탈을 당했어 이름은 정확히 모르는데 이게 작은 금귤 같은 거를 통으로 청으로 만들어서 간식으로 먹는건데 정말 맛있어! 작년에 오빠가 한국에 올 때 하나 사와었거든 그때 먹어 보니 맛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선물하려고 2개 샀는데 둘다 빼겼어
고모님들께 선물하자는 명목하에 말이지... 분명히 친구 줄꺼라고 했는데 이거는 친구 주지 말고 고모님들 주자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차마 안된다고는 말 못 했어 그리고 뭔가 좀 억울했어 분명 마트에서 내가 과자랑 좀 더 사자고 했는데 뭘 그렇게 많이 사냐고 뭐라 하셨거든 하지만 정작 한국에 돌아와서 짐정리 하면서 보니까 얼마 없었어 과자 6개에 말린 망고 2개 캐슈넛 하나 커피 2개 말린 코코넛 8개 귤청3개 이정도 였는데 이거 아버지와 배분하고 나면 나에게 남은 것은 과자 6개와 망고1개 코코넛 4개 그리고 커피 하나 음... 이렇게 쓰고 보니 좀 많아 보이기는 한데 아니야 실제로는 얼마 없어... 친구들에게 선물도 줘야해서 남는게 없어... 과자도 실직적으로 내가 다 먹지 않았어! 아버지와 나눠 먹었어 친구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솔직히 나도 베트남 과자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다 뜯어서 하나씩 포장지에 따로 담아서 포장했어 ㅋㅋㅋ 미안해 얘들아... 나도 너무 먹어 보고 싶었어... 그리고 환전 안해간 내 잘 못이야... (이 이야기는 나중에 여행 일기에서 풀게) 참고로 베트남 과자 맛있더라!! 제일 맛있었던거는 칼치즈였어 길쭉한 웨하우스 처럼 생겼는데 치즈 맛이야 진짜 존맛탱 다음에 베트남 가게되면 진짜 많이 쟁겨 오고 싶어!! 여튼 고모님 선물 얘기는 갑자기 나온게 우리가 베트남에 갔던 첫날 둘째 고모님에게 전화가 왔어 아버지께서는 해외라서 전화를 안 받으셨는데 고모님께서 엄청 집요하게 계속 전화하셔서 결국 받아야만 했지 고모님께서 설인데 우리가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만 있을까봐 (원래는 큰집에 갔었는데 작년에 큰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부터는 큰집에서 제사를 안 지내) 신경 쓰이셨나봐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이버지께서 전화도 계속 안 받으시니 걱정하셨다고 했어 그래도 그렇지 좀 당황했어 고모님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진짜 연속으로 받을 때까지 계속 전화를 거시더라고 좀 웃겼어ㅋㅋㅋ 그래서 아버지께서 하는 수 없이 전화를 받고 아들 보러 해외에 나와 있다고 통화를 짧게하고 서야 더이상 전화가 안 왔어 ㅋㅋ
안 그래도 조만간에 고모님 찾아 뵈려고 했는데 연락이 왔네! 어쨌든 우리가 베트남에 다녀왔는데 가서 선물도 안 사오고 그냥 왔던게 아버지께서 신경쓰이셨나봐 나는 아버지께서 신경 안 쓰는시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더라고 안 그래도 배트남에 있을 때 고모님 생각났는데 아버지깨서 됐다고 할까봐 아무말 안 했더니 한국에 와서야 이렇게 헌납하게 될줄이야... 고모님들 드리는건 좋지만 그래도 묘하게 억울한거는 어쩔 수 없더라... 그래서 좀 투덜 거렸어 "그러니까 더 사자고 할 때 더 사지 별로 안 샀는데 많이 샀다고 뭐라하고...이러면서 ㅋㅋ 약간의 헤프닝을 뒤로하고 짐을 정리하고 청소기도 좀 가볍게 돌리고 밥도 하고 나서 침대에 앉아서 바로 친구에게 줄 과자를 포장했어 이때 내가 과자 포장지에 낚였더라고 별거는 아니고 분명 상자에는 한국어로 코코넛 케이크(하노이에 커다란 롯데마트가 있었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간혹 몇몇 제품에는 한국어로 써져 있는 것도 있었어)라고 써 있었는데 막상 뜯어 보니 비스킷^^ 내가 베트남에서 잘 못 봤나 싶어서 다시 상자를 봤는데 확실히 코코넛 케이크라고 예쁘게 쓰여져있었어 나는 빵 같은건 줄 알았는데 비스킷이여서 좀 실망했어.. 그래도 맛있기는 하더라 포장도 다 하고 나니 힘이 쭈욱 빠지더라 침대 위에는 과자 상자랑 포장지가 널려 있는데 치우기가 너무 귀찮았어 그냥 그대로 이불 덮고 누워서 폰 만지다가 잠들었어 한 1~2시간은 잠들었던 것 같아 자고 일어나니 아버지께서 둘째 고모님 뵈러 가자고 해서 바로 겉옷 입고 나갔어 고모님 뵙고 오고 집에서 저녁 먹고 그러고 침대에세 빈등 거리다가 잠들었어
29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여행가서 입었던 옷을 죄다 빨았어 옷이 너무 많아서 빨래줄이랑 건조대에 빽빽하게 널었는데도 널 곳이 부족해서 두벌은 집안에 다가 널었어 우리집은 비가 안 오면 옥상에 빨래를 널어두는데 옥상 계단을 내려 갈 때마다 고통스러웠어 여행하는 내내 열심히 호텔을 오르락 내리락라고 중간에 등산도 해서 허벅지랑 종아리가 뭉쳤버렸거든 그나마 다행인건 여행 내내 뭉친체로 돌아다니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서 그런지 이날은 그나마 덜 아팠어... 그리고 베트남에서 내내 잠자리가 불편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물도 별로 안 좋아서(베트남 물에는 석회?였던가? 섞여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오빠가 필터를 산거였다고 하더라고) 그런지 피부도 뒤집어지고 특히 손이 제일 심해서 좀 힘들었어 모든 피로가 이날 한꺼번에 몰려오는 기분이었어 그래서 침대 밖으로 벗어 나기가 힘들었어
30일에도 피로가 덜 풀렸기는 매한가지였어 근데 그주 일요일이 친구 생일이어서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거든 그래서 나는 비상사태였어 왜냐면 친구 생일 선물로 모자랑 귀도리를 뜨고 있었는데 내가 베트남 가기전에 시간 많다고 천천히 떴거든 그리고 갔다 와서도 2~3일 시간있다고 여유를 부렸는데 막상 다녀오니 후유증이 장난 아니였어 피곤한건 둘째치고 손이 건조해서 갈라지고 내가 좀 긁다 보니 좁쌀 물집 같은게 여기저기 잡히고 각질은 또 엄청 일어나고 난리여서 맨손으로 뭘 하기가 좀 그랬어 그래서 집에 라텍스 장갑 사둔거 있어서 그거 양손에 끼고 모자를 마저 떴어 문제는 귀도리야 귀도리는 코바늘로 하는데 장갑끼고 하려니 불편하더라고 그리고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좀 있다가 해야지 했더니 정신차려 보니 밤이 되었어 그래서 31일의 나에게 토스했지
31일에는 전날의 내가 내평겨둔 귀도리를 마저 만들었어 그나마 다행인거든 귀만 만들면서 되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원래는 염소 귀도리를 만드려고 했는데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막상 귀를 완성하고 보니 내가 원하는 느낌이 아니었어 염소라기 보다는 토끼 같기도하고...)전날 부터 밤새 장갑끼고 있었더니 손이 좀 나았어 손을 씻고 열심히 로션을 바른 뒤 귀도리에 붙일 귀를 만들었어 만들고 나니 귀가 좀 짝짝이었어 사실 이 귀만해도 2번째야 각각 한개씩으로 따지자면 총 4개째 만든거였어... 처음에 만든 것들은 귀고 좀 큰 것 같아서 다시 만들었거든 이번 것도 사실 내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지만 그냥 두번째꺼로 만들었어 이게 내 한계인 것 같더라고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한번더 만들어 봤을텐데 포장도해야하고 집 청소도 해야하고 할 일이 많았어... 다른 친구에게 사진 보내주니 귀엽다고하는데 귀가 짝쩍인게 티난데ㅋㅋㅋ 그래도 수제인 맛이 있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그냥 생일인 친구가 마음에 안들어하면 버려라고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
2월1일 대망의 약속날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어 지금 우한폐렴이 유행이어서 기차역에는 손 소독제 비치되어 있었어 그래서 나도 사용했는데 손에 상처가 많아 너무 따가웠어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아니 정확히 전날 부터 너무 신경쓰이던게 하나 있었어 그건 바로 편지! 매번 생일 때마다 편지 써줬는데 이번에는 안 썼어 사실 좀 귀찮았거든 내 몸은 침대에서 벗어나지 말라는데 29~31일 내내 뭔가 할일이 하나씩 생겨서 하다 보니 편지까지 쓰기에는 내가 너무 귀찮았어... 그래서 이번에는 쓰지말자!하고 안 썼는데 또 막상 안 쓰니 너무너무 신경쓰이더라... 급한데로 역에서 수첩에 편지를 쓰자니 그건 너무 성의가 없고 그래서 아트박스 가서 편지지를 사고 뚜레주르에 가서 캐익을 산 뒤 테이블에 앉아서 얘들 오기전에 편지 써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부산역에 있는 꽃집에서 또 꽃고른다고 시간 다 잡아 먹어 버렸어😂 꽃이 다 너무 예뻤어.... 약속 시간에는 안 늦지만 편지지 사서 쓰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지 사실 이것도 30분 늦춘거였어 다른 친구가 일이 늦게 마쳐서 늦을 것 같다고 했거든 요즘 회사에 일이 많은가 보더라고ㅠ 그래도 조금이라도 빨리가서 케익을 사고 편지지를 구매하러 가자고 싶어서 지하철에서 내려 뛰다 싶이 걸어 갔어 그래서 땀이 엄청나더라 안그래도 마스크 써서 숨쉬기 불편했는데 숨도 막차고 땀은 뻘뻘흘리고 죽을 맛이었어 캐이크를 구매하려는데 고민되더라 서면에 있는 뚜레주르는 끄고 종류는 많은데 종류가 크게 잘 안 바뀌더라고 그래서 몇번 사고 나니 더이상 살만한 케이크가 안 보였어 그와중에 밀크차 라떼 케이크가 눈에 띄였어 생일인 친구는 홍차나 밀크티를 좋아해서 이 케익도 좋아 할 것 같아 보였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열심 달려 오고 있을 다른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의견을 물으려고 했는데 바쁜지 안 받더라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먹어 봤던 케이크 보단야 새로운게 낫지!하고 향기로운 밀크티 라떼 케이크를 구매했어 그리고 짐을 들고 테이블 하나를 차지 하고 앉았는데 벌써 지치더라 아참 편지는 포기했어 이 짐들을 들고 아트박스에 갔다가 카페에 가서 편지쓰기에는 힘들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시간이 애매했어 편지 쓰는 중에 당사자가 올 것 같더라고 하지만 기우였어 30분이 되어더 그 누구도 오지 않았어.... 다른 한명이야 일이 늦게 마쳐서 좀 늦는다고 미리 말했지만 생일인 친구는 코빼기도 안 보이는거야 분명 서면에 먼저 와 있었던 눈치였는데 40분이 되도 안와서 전화를 하려니까 마침 오더라 그래서 잔소리했지 왜 이제 오냐고! 그랬더니 안 늦었다는거야 10분이면 별로 안 늦었다는데 조금 어이없었어 내가 애인이랑 논다고 늦게 왔냐고 물었더니 정답이었지 그래서 솔직히 좀 많이 괘씸했어 10분이든 5분이든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연락을 주던가 연락 없다가 늦게 왔는데 그 이유가 애인이랑 있다가 늦게 왔다니까 기분 상했어
그래도 생일인데 하고 그냥 넘어갔어 하지만 또 이런일 있으면 그때는 뭐라고 할 것 같아 둘이서 다른 친구를 기다리면서 대화를 하는데 친구가 갑자기 내 뒤를 바라보는거야 그래서 왔나 하고 뒤돌아 봤는데 (여기서 부터는 생일인 친구는 U 다른 친구는 G로 할게) G가 내 뒤에서 고개숙여 내려다 보는데 너무 놀래서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소리질렀어 그래서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 쳐다 봤어.... 내가 생각해도 너무 민폐였어.. 하지만 진짜 너무 널랬어 G가 내 바로 뒤에 있을꺼라고 생각지도 못했을 뿐더러 긴머리를 늘어뜨리며 내려다 보고 있을꺼라고는 더더욱 생각지도 못 했거든 물론 G도 일부로 놀래키려는게 아니었어 그냥 나혼자 놀랬던거였어;;; G가 U의 생일 선물로 꽃다발을 사왔는데 사면서 나에게 주려고 장미 한송이도 같이 샀다면서 꽃을 줬어! 진짜 뜻밖의 선물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 심지어 장미도 너무너무 예쁘더라 ㅎㅎ 우린 저녁 먹으러 라라코스트에 갔어 가서 피자랑 스테이크,파스타에 한라봉 맥주 시켜 먹었어 정말 맛있더라! U가 생일라고 밥을 사줬어! 저녁 먹고 노래방 갈까하다가 다들 피곤해 해서 아트박스 드려서 꼬깔 모자랑 초사고 U의 집으로 갔어 가서 두근두근 선물 개봉식을 열었지! 신기하게도 G와 나는 선물이 좀 겹쳐졌어 그래서 짜고 샀나 싶을 정도로! G는 티셋트랑 홍차 등등을 샀는데 나는 베트남 스타벅스에서 에스프레소 시티 컵 세트랑 홍차를 사왔거든 그래서 조금 웃기면서도 신기했어 U가 라인프렌즈를 좋아해서 라인프렌즈 컬러링북,엽서세트도 준비해줬는데 엄청 좋아했어 그리고 대망의 귀도리랑 모자! 친구가 다행이 마음에 들어하더라고ㅠ 모자는 약간 큰 것 같았는데 그런대로 괜찮다고 했어 귀도리도 다행이 마음에 들어하더라ㅠㅠㅠ 귀도리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다행이었어!
선물 개봉이 끝나고 파파존스에서 피자랑 브라우니를 시켜먹었는데 브라우니 존맛이었어 전에 어디서 파파존스 브라우니가 그렇게 맛있다는 글을 보고 궁금했는데 진짜 맛있더라 다음에 또 먹고 싶어 피자 먹고 나니 엄청 배불렀어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아! 피자 먹고 나서 우리는 카드 게임했어 다들 잘 하더라.. 원카드하는데 계속 졌어 원카드 하다가 훌라도 했는데 처음에 얘들이 잘 몰라서 내가 가르쳐 줬어 그래서 첫판 두째판은 내가 이겼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ㄸㄹㄹ.... 다들 치트키 쓰나봐ㅠ 그래도 엄청 재밌었어! 이렇게 모여서 카드 게임하는건 오랜만이었거든 밤 12시에 케이크에 촛불키고 생일축하 노래 불러줬어 그리고 케이크도 먹었는데 맛있더라ㅏ 침대에 옹기종기 누워서 대화하다가 U가 많이 잠와 하기도 하고 나도 피곤해서 이제 자러 갔어 어머니께서 한방에서 자기 힘드니 나는 다른 방에서 자라고 하셔서 나는 다른 방에 가서 잤어 자기 전에 루이에게도 인사했어 (루이는 U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야)
2일 아침에 눈을 뜨니 9시었어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어머니께서 방에 들어 오셨어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U도 일어났는데 다시 잠들었다고 하셨어 그래서 나도 좀 더 잘까 싶었는데 잠이 안 왔어 분명 눈은 피곤한데 쉽사리 잠에 들지 못 했어 그래서 누워서 폰만 만졌지 어머니께서는 출근하신다고 하셔 준비하고 나가셔서 내가 배웅해 드렸어 어머니께서 나가기전에 수정과를 주셨는데 수정과에 곶감을 넣어주시더라 신기했어! 수정과에 곶감이라니! 사실 수정과는 음식점에 있는 것만 마셔 봤지 집에서 만든 수정과는 처음 마셔봤어 맛있더라 물론 곶감도! 수정과에 곶감 넣는거 처음봤어요 했더니 원래 넣는다고 하셨어 음식점 이런데는 비싸니까 안 넣어주는거래 나는 그날 처음 알았어! 수정과도 마시고 어머니 배웅도 해드리고 혼자 폰 만지면서 누워있는데 시간이.지나도 아무도 안 일어나는거야 중간중간에 방안을 들여다 봤는데 그때마다 G가 깨서 나를 슥 한번 쳐다보고 다시 잠들었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내가 너무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결국 애들 깨우러 갔어 가서 나직하게 언제 일어나꺼야 했더니 둘다 바로 반응하더라 깊게 잠든 상태는 아니었봐 그렇게 일어나서 좀 누워있다가 밥 먹었어 어머니께서 미역국이랑 닭볶음탕 만들어뒀다고 아침에 먹으라고 하셨어 그래서 그걸 데워 먹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ㅠㅠㅠ 닭볶음탕 짱짱 장조림도 꺼내 먹었는데 문어를 넣어 만든 장조림은 처음 봤어 근데 이것도 존맛 진짜 최고의 밥상이었어 밥 먹고 치운뒤에 또 카드게임 했어 U의 집을 나서기 전까지 내내 카드게임만 했어 너무 재밌더라 우리는 재미를 얻고 신뢰를 잃었어 원카드 하다가 중간에 어쩌다보니 한명 빼고 공격카드를 쥐고 있어서 한명이 카드 몰빵 당하기도 하고 전날 밤에 내가 물 마시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둘이서 카드 조작하다가 걸리기도 하고 난리였어 ㅋㅋㅋ 원래는 일요일에 광안리에 갈 생각이었는데 다들 늦게 일어나기도 하고 나가기 귀찮은 것도 있어서 안가고 집에서 놀았어 그리고 내그 광안리 갈꺼라고 집가는 기차를 8시꺼 예매해 뒀던 터라 우리는 저녁 7시 좀 넘어서 집을 나섰어 집을 나가기 전에 루이가 내 다리 옆으로 왔는데 너무 감격스러웠어 왜냐면 루이는 낯선사람을 무서워하거든 그리고 나를 싫어해... 몇년 째 루이를 보아왔지만 루이는 매번 내가 갈때 마다 멀직히 떨어져 있고 절대 내 근처에 오지 않는데 오죽하면 예민해져서 U에게 하악질도 하고 그랬어ㅠ 근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는데 전날 부터는 조금씩 근처에 있더니 결국 드디어 자진해서 내.옆으로 와주었어 진짜 울고싶더라 너무 좋아서!!! 루이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진짜 루이 최고야!!! 다음에 놀러가면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기를! 우리는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갔어 부산역에서 저녁 대신 닭강정을 사 먹고 시간이 되어서 승강장으로 가는데 가기전에 애들보고 피곤할테니 가라고 했는데 끝까지 따라와서 배웅해 줬어ㅠㅠㅠ 좋은사람들!!! 기차에 타기 전에 한번씩 포옹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기차에 탑승했어 내 죄석을 찾아 가면서 애들 자가나 싶어서 창밖을 보는데 안 보이더라고 그래서 빨리 금방 갔나보다 생각하는 찰나 갑자기 뿅하고 나타나는거야 그러고는 손을 마구마구 흔들어서 나도 같이 흔들어줬어 내가 좌석에 앉았는데도 안 가고 기차가 출발 할 때 까지 애들이 손을 흔들어 줬어ㅠㅠㅠ 다들 너무 고맙고 귀여웠어! 정말 즐거운 주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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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2/04 13:55:26
ID : fSLdRwttj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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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터 알바 할 곳을 알아보고 있어
근데 막상 찾아보니 할만 한 곳이 안보여ㅠ 되도록이면 평일 오전에 근무하고 싶은데 대부분 오후 늦게를 구하네.. 그나마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서 어제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를 남겼어 하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 지금 전에 일했던 편의점도 사람 구한다고 올라와 있는데 오후 시간대야 5시 부터 11시까지 여기는 최저도 안 맞춰주기도 하고 아니 이것 보다는 마지막에 좀 찝찝하게 끝나서 연락하기 꺼림직해 집 앞이라서 편하기는 한데 진상도 너무 많고 진짜 거짓말 아니고 한달에 한번은 꼭 경찰을 불렀어! 심지어 술 먹고 싸워서 피흘리는 것 까지 봐서 그날은 무서워서 울면서 집에 갔어 그때도 5시에서 11시까지 일 했었어 야간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 많이 오는지ㅠ 오히려 전에 다른 편의점에서 야간 했을 때가 취객이 거의 없었어
내가 너무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리는가 싶기도하고 여기라도 연락을 해봐야 하나 싶어.... 카페나 베라 같은 곳에서도 일해 보고 싶은데 지금 손 상태가 영 안 좋아서 음식점은 힘들 것 같아...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보건증 만들러 보건소는 가볼려고! 아니면 좀 더 기다려 보고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나? 아니면 집 앞 편의점에 다시 들어가야 하나?ㅠㅠㅠ 머리가 복잡하네ㅠ
58
소소
2020/02/07 02:03:26
ID : 41xu3u4K7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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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에 갔어
대구는 초,중학교 현장학습으로 간 이월드 이후로는 처음 가봐 매번 부산에만 가다가 동대구 가는 기차를 타니 느낌이 묘했어 기차 타는 방향 자체도 달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 대구에는 중학교 친구 S를 만나러 갔어 S가 사정이 있어서 이제 고향으로 안 오고 안동에서 한동안 지낸다고 했어 그래서 고향에서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그나마 중간인 대구에서 만나는 걸로 장소를 옮겼어 2달만에 만나는거라 너무 신나! 게다가 대구라니 새로운 곳에 가는거라 여행가는 기분이었어 사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대구에 가는게 조금은 꺼려졌기는 했는데 그래도 지금 아니면 나중에 S를 만나기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만나기로 했어
나는 S를 만나기 전날 S에게 줄 베트남 과자를 포장하고 스벅에서 산 컵과 방 구석 구석을 뒤져서 겨우 찾은 귀여운 편지지에 편지도 써서 종이가방 안에 담아 뒀어 그리고 오늘 S를 만나기 전 10분안에 해야 할 일에 대해 계획을 세웠지 그리고 잠을 잤는데 잘 못 잤어 새벽 2시 30분쯤에 껬다가 4시가 넘어서 겨우 잠들었거든 그래서 아침 일찍 못 일어나면 어쩌지 했는데 생각보다 잘 일어났어 7시 알람에 바로 눈을 뜨고 알람을 껐는데 너무 피곤한거야 그래서 아직 조금 시간이 있으니 조금만 더 자자 싶었는데 5분 뒤에 깨고 다시 잠들어도 10분에 자동으로 깨서 걍 자는걸 포기했어 덕분에 여유롭게 샤워도하고 준비했어 원래 어제 부터 오늘 대구 갈때 편하게 입고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후드티에 청스키니, 롱패딩을 입고 내가 눈썹이 없다시피 해서 눈썹을 그렸어 근데 눈썹을 그리다 보니 쉐도우가 하고 싶어지고 아이라인까지 그려 넣고 싶고 갑자기 옷장 안에 잠들어 있는 무스탕도 막 꺼내 입고 싶은거야!! 그리고 대구에 놀러 가는건데!! 좀 꾸며 볼까!?!? 하면서 '옷을 갈아입을까? 위에 티만 니트로 갈아 입을까...? 거기에 무스탕..?'이러면서 고민하다가 포기했어 가만 생각해 보니 S는 편하게 입고 올 것 같고 무엇보다 갔다오면 화장 지우는게 너무 귀찮더라고 그래서 눈썹 그리고 안경에 마스크까지 장착하고 나갔어 나는 30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하는데 S는 40분에 터미널에 도착한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어제 세운 계획을 실행하기에는 제한시간이 10분 밖에 안됐어 계획은 뭐냐면 동대구역 안에 있는 빵집에서 조각케이크를 사고 근처 꽃집에 달려가 꽃을 사는게 목표였어 사실 10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최대한 달리고 S가 도착 할 때 쯤에 '화장실에 갔어~'라거나,'갑자기 연착이 되었어!!!'나,'어떡하지 기차를 놓쳐서 다음꺼 탔어ㅠ'등 변명을 하고 최대한 빨리 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 사실 굳이 꽃을 왜 대구에서 사냐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생화는 당일날 사는게 제일 싱싱하고 예쁜데다가 우리 지역 역 근처에 있는 꽃집은 포장도 별로고 무엇 보다 문을 일찍 열지 않아... 다른 꽃집은 너무 멀기도 하고 그래서 대구에 가서 사자 싶었어 나는 기차 안에서 꽃집 위치를 다시 파악하고 도착하면 서둘러 뭐 부터 해야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동대구에 도착했어 근데 이어폰 끼고 내가 혼자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안내 방송 끝자락만 들어서 여기가 동대구역인지 의심이 가는거야 이전 역이 경산이었고 다음이 동대구역이라고 경산역에 도착했을 때 전광판에 떠있는걸 봤었는데 처음 오는 곳이다 보니 동대구가 맞는 것 같으면서도 좀 불안하더라고 그래서 창밖을 뚫어져라 봤는데 여기가 어디라는 글은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거야 그래서 일단 내리는 줄을 서야겠다 싶어서 문 앞에 서있는데 서서 창밖을 내다 봐도 무슨역인지는 안 보여서 계속 불안했어 그래서 내 뒤에 서 있던 분에게 "죄송한데요 제가 안내 방송을 제대로 못 들어서 그런데 여기가 동대구 맞나요?"라고 물으니 친절하게 맞다고 대답해 주셨어 그래서 안심하고 내릴려는 찰나 S에게 전화가 왔어
전화를 받는 순간 불안감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어 '얘 지금 동대구에 도착했다!!!'였지 그리고 불안한 예감은 정확히 때려 맞췄지.... S가 도착했냐고 물어서 내가 장난으로 으~~음? 으~~음?이랬는데 좀 이상했나 봐 웃으면서 말투 왜그러냐고 웃긴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그 틈을 타 말투 웃기냐고 웃으면서 묻고 내가 친구의 물음을 답하기 전에 혹시 너 지금 동대구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도착했다고 하더라고... 어쩐지 주변이 너무 조용하더라 처음 전화 온 거 봤을 때는 자기도 다와가기도 하고 내가 도착했을 때쯤 이어서 도착했냐고 물는 그런 전화인줄 알았는데 여보세요 후에 도착했냐고 묻는데 대게 쎄하더라고ㅠㅠㅠ 그래서 내가 놀래서 왜 이렇게 빨리 도착했냐고 묻자 원래 버스는 그날 교통 상황에 따라 빨리 도착 할 때도 있다고 하더라고... 몰랐어ㅠ 그 말을 듣고 나서야 나도 이제 도착했다고 이제 나간다고 그랬지.. 그러고 S에게 "원래는 너 오기 전에 어디 좀 들렸다가 오려고 했는데 같이 가야겠다고 괜찮겠어?"라고 물었더니 흔쾌히 괜찮다고 하더라고 자기는 지금 터미널 안에 있으니 거기로 오라고 했어 그래서 내가 빨리 가겠다고 했어 그러고 약간 힘 빠진체 나오는데 승강장에서 올라 오고 나가는 문 앞에 꽃집이 하나 있는거야!! 여기도 부산역 처럼 역 내에 작은 꽃집이 있더라고 그래서 거기서 예쁜 목화를 샀어 장미꽃을 사려다가 색색별로 모여있는 목화가 너무 귀엽고 예뻐서 그걸로 구매하고 역 안을 경보로 걸어 다니며 빵집을 찾았지 다행이 멀지 않은 곳에 뚜레주르가 있어서 거기서 조각 케이크 하나를 샀어 살때 초랑 성냥을 하나 받고 진짜 뛰다 싶이 걸어서 터미널로 갔어 역이랑 터미널이 이어져 있어서 금방 도착했어 도착했는데 S가 안 보였어 그래서 일단 서둘러 케이크를 종이가방에 담아두고 뒤늦게 S에게 연락했지 "나 도착했는데 여기가 몇 층인지 모르겠어 너 어디에 있어?"라고 했더니 S가 계속 터미널에서 나 기다리고 있다고 역이랑 터미널이랑 이어지는 곳에 서 있다는거야 근데 나 들어 올 때 못 봤거든 그래서 입구 쪽으로 가는데 바로 앞에 있더라고 알고 보니 내가 급하게 들어 온다고 반대편에 있던 친구를 못 봤나 보더라고 나는 멀리 보이는 친구를 발견하고 목화다발을 등 뒤로 숨긴채 달려 갔어 그리고 앞에 도착해서 짠!하며 "졸업 선물! 졸업 축하해!"라며 내밀었지 그랬더니 친구가 놀랬어 그리고 하는 말이 '졸업식 취소 됐는데..'였어... 지금 시국이 그렇다보니 결국 취소되었나 보더라고ㅠ 그래서 내가 '그럼 내가 축하해 줄게!'라고 했어 그리고 어제 준비해둔 종이가방도 마저 내밀면서 생일 선물겸 여행 선물이라고 줬어 그랬더니 S는 내가 이런걸 준비했을지 몰랐다며 고맙다고 했어 그리고 자기도 선물 있다면서 종이가방을 내밀었어 그리고 나도 뜻밖의 선물에 놀랬어 왜냐면 얼마전에 S가 제주도에 다녀 왔는데 내가 그때 가서 내 선물 사와~ 이랬는데 진짜 사왔더라고! 그냥 했던 말인데 정말로 사다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S는 제주도가서 딱히 사올게 없었다고 초콜릿은 너무 흔한 것 같다며 대신 타르트를 사왔다고 했어! 둘이서 터미널을 나가면서 내가 왜 늦었는에 대해 설명을 했더니 S가 어쩐지 좀 늦는다 싶었데 역이랑 터미널이 이어져 있어서 5분도 안 걸리거든 그리고 내가 세웠던 원래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 줬더니 친구가 웃었어 너랑 어디 같이 가자 한 곳도 꽃집이었다고 했더니 그랬냐고 했어 그리고 S가 목화를 받았을 때 이런 말을 했었는데 데자뷰를 느꼈어 뭐였냐면 "남자친구에게도 못 받아 본 꽃을 너에게 받네 처음 받아봐"였지ㅋㅋㅋㅋㅋ 저번에 다른 친구도 똑같은 말 했었는데 웃겼어 그래서 그 얘기 해줬더니 S도 웃더라 S가 "역시 내 자기는 니다"이러더라고 그 말 듣고 내가 연애는 현 남친이랑하고 결혼은 나랑 하자고 했지 ㅋㅋ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지하철에 왔는데
대구 지하철 개찰구?라고 하나? 그거 좋더라 부산은 승강장으로 넘어 갈 때 통로가 좁은데다가 원기둥을 밀면서 지나가야 해서 불편한데 대구는 서울 지하철 처럼 그냥 삑하고 카드 찍고 지나가면 되더라고! 통로도 넓고 좋았어 부산 지하철은 짐이 많으면 지나다기 완전 불편하고 케리어도 손잡이 부분이 한번씩 그 원기둥 사이에 걸려서 빼기도 힘든데 여기는 그런 걱정은 없어 보이더라고 부산도 바꼈으면 좋겠어 넓게는 다라지도 않아 그냥 그 원기둥 같은거 없애 버렸으면 좋겠어.... 여튼 우린 지하철을 타고 S가 이끄는데로 왔어 무슨 중앙역이라고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 우리는 지하철 밖으로 나와 근처에 둘러 보다가 S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일식집에 갔어 거기서 나는 야끼소바를 주문했는데 내가 원하는 야끼소바가 아니였어... 내가 일본 편의점에서 먹은 야끼소바 빵에 들어 있던 그 야끼소바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분명 사진에는 내가 알고있던 그 야끼소바랑 똑같이 생겼는데 실제로 나온건 완전 딴판이었어ㅠ 물론 맛은 있었지만 솔직히 실망했어 차라리 덮밥 먹을껄... 야끼소바 소스를 따로 판매하는데 그게 일본 제품이어서 사기가 그렇더라고 그래서 단념하고 살고 있었는데 내가 아는 그 야끼소바!!이러고 기대에 가득차 주문했 것만 제대로 낚였어 우리는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내가 케이크에 초를 키려고 했는데 종이에 붙어 있는 부싯돌 역할 하는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전혀 불이 안 붙더라고 그래서 촛에 불을 못 붙인체 초만 꼽아두고 노래 불렀어 그래서 너무 아쉬웠어 꼭 촛불 불게하고 싶었는데ㅠ 내가 너무 아쉽다고 촛불 불게 하고 싶었다니까 S가 자기 남친 보다 로맨틱하다면서 생일에 케이크 못 먹었는데 이렇게 먹게 되네라더라고! S의 생일은 1월 초야 원래 당일에 만나서 축하해 주려고 했는데 남친이랑 진주에 놀러간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잘갔다 오라고 했지 그때 톡으로만 축하해 줬으니 이번에 만나니 촛불도 불고 하려 했는데 잘 안됐어... 그래도 생일날 케이크 먹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더라 그래서 오늘이라도 먹으니 잘 됐다고 했어!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S생일에 항상 모였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머나먼 추억이 되어버린 것 같아 항상 S생일이 되면 애들이 우리끼리의 고유 명절이라면서 다른 애들 생일에는 잘 안 모여도 이날은 꼭 모였거든 근데 이제는 다들 서로 연락을 안하고 지내니 둘이서만 축하하게 되어서 기분이 좀 묘했어
밥을 먹고 나와서 돌아다니다 할리스카페가 보여서 거기로 들어갔어 들어갔는데 진열대에 맛있는 딸기 케이크가 주르륵 놓여져 있었어! 그래서 S생일이니까!! 하면서 케이크 하나를 더 샀어 나는 작은 홀케이크도 괜찮은데 내가 부담스러울 까봐 S가 조각케이크 하나 하나고 했어ㅠㅠ 나는 가격 상관하지 말고 이것도 선물이라고 내가 케이크 사준다고 다른거 골라도 된다고 했는데 내가 아까 사온 케이크도 있으니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고 괜찮다고 했어ㅠ 주문을 하고 2층에 자리 잡아서 우리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 그리고 아까 역에서 산 케익이랑 카페에서 산 케익도 같이 맛있게 먹다 보니 2~3시간이 훌쩍 지나 4시가 되었더라고 뭔가 이대로 헤어지기 너무 아쉬웠어 나는 좀 더 늦게 헤어지고 싶었거든 그래서 저녁을 여기서 먹고 가자고 했지 카페를 나서서 발이 닿는 데로 다니면서 뭐 먹을지 고르는데 쉽지가 않았어 동대구는 처음이라서 어디에 음식점이 많은지를 모르겠더라고... 주변이 온통 옷집 아니면 카페,화장품 가게 기타 등등 식당은 별로 없더라고 우리는 쌀이 먹고 싶었는데 일식집이 제일 많더라 그래서 좀 오래 돌아다녔어 그러다 찜닭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거기 진짜 양도 많고 맛있었어 반마리만 시켰는데 당면이랑 떡 등 많이 남았어 한마리 주문했으면 큰일날뻔 했지 그리고 후식으로 빙수도 준다는데 우리가 너무 배불러서 빙수는 못 먹었어 그게 조금 아쉽더라 식당을 벗어나서 지하철로 향하는데 아까 카페 갈 때 어떤 건물 위에 관람차가 있더라고 나 그거 타고 싶기도 했고 헤어지는게 너무 아쉽기도 해서 관람차 타자고 S에게 말했더니 단호하게 거절 당했어 그래서 바로 지하철로 갔어... 근데 S 마음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야 그때가 아마 6시 좀 넘은 시간이었지 싶는데 S는 여기서 안동까지 버스타고 가면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너무 늦게 안가려고 그랬던 것 같아 그리고 단호박 홀로록 먹은듯한 단호함은 S의 매력이기도 하지! 지하철 타고 동대구역 까지는 금방 도착했어 터미널에서 S는 표를 구매하고 나는 폰으로 기차를 예매했어 S가 나 보다 먼저 가서 같이 기다렸다가 인사하고 버스에 태웠어 가는거 끝까지 보고싶었는데 나도 슬슬 기차타러 가야해서 가는 모습은 못 봤어 내가 역안 지리를 잘 알면 더 있다가 갈 텐데 혹시 내가 승강장을 잘 못 갈까봐 미리 가 있어야 했어 그리고 그건 옳은 선택이었지
나는 19분이 남았지만 미리 내려 가 있어야겠다 싶어서 타러 가는데 전광판에 분명 19시 39분 기차가 13승강장이라는거야 근데 도착이 서울이래 그래서 이상하더라고 왜냐면 나랑은 정 반대이거든 내가 동대구로 올 때 탔던 열차가 서울로 가던건데 집에 갈때도 서울...? 근데 아무리 봐도 13승강장이라고 떠있는거야 혹시 싶어서 내려 가봤는데 13번 승강장에 있는 전광판에는 정 반대에 있는 역의 이름들이 나열되어 지나가더라고 그래서 마음이 조급해 졌어 시간이 조금 남기는 했지만 18번 승강장 까지 있는 이 넓은 역에서 내가 타야 할 기차가서는 승강장을 못 찾을 까봐 긴장됐어 그래서 다급히 매표소를 찾는데 매표소가 두군데 있더라고 근데 한군데는 사용을 안 하고 1번 맞이방이라는 곳에서 표를 판매 한다는 안내판이 있는걸 보고 다행이 친절하게 간략한 지도도 그려져 있어서 거기로 뛰어 갔어 다행이 잘 찾아 갔어 가서 직원분께 예매 내역을 보여드리면서 어디가서 타야하는지 물어 봤는데 직원분이 전광판에 다 나오는데.... 이렇게 말씀하셔서 좀 억울했어 그래 나도 그 전광판을 보고 13번 승강장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왔는데 말이지... '전광판 봤는데요 13번 승강장이라고' 까지 말하고 끊겼어 직원분이 내 말을 끊고 '13번이 아니라 5,6번 승강장이에요'라고 하셨어 그래서 나는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거기로 향하는데 도중에 있는 기차 안내 스크린에 진주행 열차 19시 39분 6번이라고 적혀 있는거야! 내가 아까 봤던 곳에는 없었는데 말이지...ㅠ 아까 처음 갔던 승강장이랑 여기 승강장이랑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 승강장이 많다 보니 들어 오는 열차도 많아서 우연히 같은 시간대에 겹쳐 있었나봐 그래도 그렇지 처음 봤던 스크린에는 진짜 서울행 밖에 없었단 말야ㅠㅠㅠ 그래도 늦지 않게 잘 내려가서 기다렸다가 기차 타고 잘 왔어 나는 동대구역이 그렇게 넓은 줄 몰랐어 부산역도 작다고 생각한적은 없는데 비교가 안되는 것 같아! 처음으로 친구들끼리 부산에 갔을 때만 해도 지하철 막 헤매고 기차역에서도 기차 잘 못 탈까봐 꼼꼼히 확인하면서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부산이 너무 편해진 것 같아 ㅋㅋ 마지막은 정신 없었지만 즐거운 하루였어!
59
소소
2020/02/07 21:47:07
ID : 41xu3u4K7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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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국 전에 일했던 편의점에 연락했어...
그래서 내일 부터 오후에 일 하기로 했어 기분이 좀 착찹해 하지만 일 할 곳이 너무 없기도 했고 어차피 일하는거 빠른 시일내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원래는 평일에 하고 싶었는데 평일은 이미 구했다고 해서 주말이라도 하기로 했어 사장님께서 주말하다가 평일 그만두게 되면 옮기자고 하셨어 1년 만에 다시 하려니 이것 저것 생각 안나는 것도 많아서 낮에 다시 배우러 갔어
오랜만에 간 편의점은 멘붕 그 자체였지 담배 종류가 그새 더 늘어 났더라고ㅠ 담배 종류 너무 어려워... 그리고 옆에서 하는거 봤는데 내가 손님을 받은 것도 아닌데 조금만 손님이 몰려도 멘붕 오더라 내일 혼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돼 그래도 전에 일했던 경력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습관 처럼 나오는 행동력이 있기는 하지만 어휴... 또 취객들과의 한판은 지긋지긋해 게다가 시급도 너무 적어... 올해는 꼭 취업에 성공해서 편의점을 벗어나고 싶어
60
소소
2020/02/08 00:06:08
ID : 41xu3u4K7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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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뜻하지 않게 친구의 본심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좀 실망스럽더라 그 친구가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나도 내 딴에는 배려한다고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행동을 잘 못 한건지 내 속이 좁은건지 알 수가 없네 친구기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 부터 친구의 애인과 나는 트러블이 자꾸 생겼어 첫 번째 발단은 친구가 우리집에 처음으로 놀러 온 날이 었지 놀러 온 첫날 밤 친구는 애인이랑 통화를 하는데 좀 어처구니가 없었어 도대체 뭐가 그리 불안한지 한 침대에서 자지마라, 한 이불 덮지마라는 등 심지어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고 더욱 짜증났던건 밤새도록 친구에게 전화했어 덕분에 나는 잠을 거의 못 잤어 친구 애인이 날이 밝아 올 때 까지 한시간에 한번 꼴로 전화를 걸었거든 그래서 그때 나는 좀 유별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당시 둘은 사귄지 정말 얼마 안 되었다고 들었거든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어
그 주 주말 우린 또 만났어 왜냐면 다른 친구의 생일이었거든 그날도 그 '애인'이 문제였지 진짜 최악이었어 내 삶에 있어 그렇게 무례한 사람은 또 처음이야 초면 부터 나에게 한다는 말이 초빼이라면서요? (초빼이=술꾼으로 경상도 사투리야) 술드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이 말만 세,네번 진짜 너무 기분 나빴어 그리고 친구에게도 조금 화가났지 얘는 도대체 자기 애인에게 날 뭐라고 얘기 했길래 저 ㅈㄹ하는건가 라는 생각이들 정도였거든 심지어 잠시만 있다 가겠다는 사람이 잠시만 있다 가지 않았어 본인은 남의 생일 파티에 갑자기 난입한 주제에 빈손으로 왔으면서 우리에게 한다는 말이 "여기는 손님이 왔는데 마실 것도 안 줘요?"였지 진짜 기가차서 지금 뭐하자는 건지 진짜 제대로 된 꼰대였어 자기 나이 많은거 티내는지 어이가 없어서는 그러고 나중에 친구와 같이 나갔는데 둘이 싸웠나 봐 친구가 돌아 왔는데 기분이 안 좋아 보였어 근데 얼마 안되어서 그 애인이 찾아와 친구를 데려가 버렸어 그러고는 한참을 안 오다가 새벽에 들어 오더니 다시 나간다더라 애인에게 간다고 말이지 너무 화가났어 친구와 친구애인에게 말이야 하지만 생일인 친구가 자고 있어서 싸우기도 싫고 그냥 참고 가라고 했어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니 친구가 다시 돌아와 있더라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얘기를 했지 내가 화가났던 일에 대해 말이야 그래서 그 친구는 나에게 사과했어
친구의 애인과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어 친구가 종종 얘기 해준 그 애인의 태도는 너무 뻔뻔하다 못해 혐오스러웠어 처음 만난날 비위란 비위는 내가 다 맞추고 지는 하고 싶은 말 뇌에 필터 안 걸치고 짓거린 주제에 그후 본인이 뭔데 내가 싫네 마네 그러는 것도 어이없고 내가 어쩌다 친구에게 2,3일 연속으로 전화를 했었는데 그때 오래 통화했다는 이유로 특정 시간대에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너무 기가찼어 나는 친구랑 자주 연락 안해 심지어 자주 만나지 않아 근데 본인은 매일 매일 만나면서 그때 좀 그랬다는 이유로 연락 하지마라니 이건 선 넘는거 아니야? 심지어 연락하지 말라는 시간대는 친구가 투잡 뛰고 있을 때 두 일 사이에 비어있던 시간대로 그때 아니면 전화 할 시간도 없어 왜냐면 친구가 알바 끝나고 나면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그때 애인 만나는걸 알고 있으니 그렇다고 오전에는 일하고 있어서 연락 할 수 없어 나는 문자 이런 것 보다는 전화하는걸 더 좋아하는 편이야 그렇다고 해서 맨날 무턱대고 전화하지도 않아 어쩌다 한번씩 하지! 근데 그걸로 뭐라하면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니? 그냥 연 끊으라는 말 돌려하는 것 처럼 느껴졌어
그래서 친구에게 그 애인에 대해 욕을 많이 했어 내 눈에 띄게 하지마라, 술병으로 대가리 깬다 등 이런말을 좀 했어 친구는 난감해 했지 이런 일들 때문에 친구가 많이 힘들어 했어 그래서 늘 신경쓰였지 그래서 나는 일부러 먼저 연락을 안했어 먼저해도 어쩌다 한번이지 최대한 먼저 연락 안 하려고 하고 있어 왜냐면 내가 연락하면 또 그 애인이 뭐라 할게 뻔히 보이는데 뭐하러 해 그리고 나도 너무 지쳐 친구가 한번은 나에게 너네 둘이서 얘기하라고 자기한테 말하지 말라고 지친다는데 나도 지쳐 나도 그 애인 얘기 들을 때마다 울화통이 터지고 나도 걔네 사이에 끼고 싶지 않아 왜 내가 친구 만나는데 그 애인 눈치를 봐야하며 내가 뭐 한 것도 없는데 욕을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걸로 인해 스트레스 받아하는 친구를 보는 것도 다 싫어
얼마전 그 친구의 생일이었어 친구는 약속 시간 10분 정도 늦었지 왜 늦었는지는 뻔히 보였어 보나마나 애인과 함께 있다가 늦은거겠지 그래도 내가 기다린다는걸 알면 늦은면 늦는다고 말하는게 예의잖아 못했으면 와서 왜 그랬는지에 대해 말해 주거나 하지만 그런건 일체 없었지 그 친구가 왔을 때 나는 장난스레 왜 이렇게 늦었냐고 서면에 있었던거 아니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자기는 안 늦었데 나는 그 말을 듣고 안 늦기는 뭐가 안 늦었냐고 10분이나 지났다고 했지 그러자 친구가 10분이면 얼마 안되네 하고 맞받아 쳤어 그래서 내가 애인이랑 있다가 왔냐며 물었지 그리고 맞췄어 나는 그래도 거기서 끝이었어 나중에 뒤늦게 온 다른 친구에게 일러바치기는 했지만 내 딴에는 장난이었어 하지만 친구는 아니었봐
우연히 친구의 본심을 담은 글을 읽었을 때 그 당시 친구가 기분이 별로였다는걸 몇일 전에 알았어 그리고 당황스러움? 어이없음? 화남?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 글에는 내가 '화'를 냈다고 표현을 했는데 난 화내지 않았어 늦게 와서 언짢은 것은 맞아 하지만 화를 내지는 않았지 진짜 화냈으면 나 정색하고 갔어 그리고 내가 걔 애인을 싫어하는 것도 맞아 하지만 걔가 애인이랑 있다 와서 화가난거는 아니야 정확히는 그 누구와 있었던간에 다른 사람과 놀다가 약속시간에 늦게 왔던 것이 기분나빴던 거였어 나는 걔가 애인이 아니라 다른 친구와 있다가 왔었어도 똑같이 했을꺼야 본인은 애인을 달래기 위해 늦었다고 하는데 그건 본인 사정 아니야? 그게 정당한 이유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다고 표현을 했던데 그럼 왜 만나? 굳이? 어찌 되었던 애인을 만나기로 한건 본인의 선택이잖아 그리고 나를 이해 할 수 없다며 본인의 다른 친구와 비교 하는데 완전 억울하더라
나는 분명 몇달 전에 '네 생일에 우리 만나도 괜찮아?', '네 애인에게 우리 만나다고 말했어? 안 했으면 미리 말해'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어 그리고 친구는 괜찮을꺼다라는 식으로 대답했으면서 이제 와서 한다는 말이 '스레주는 눈치도 있으면서 내 애인이 나 한테 질투심 폭발하는거 알면서 굳이 당일에 만나서 축하해 주려는지 모르겠다'라니 나는 물어 봤어 본인은 기억 못하는 것 같은데 통화하면서 얘기 했었어 그게 한 두번도 아니었다고 게다가 자기 친구를 예로 들며 비교까지 당하니 너무 어처구니 없더라 그럼 반대로 본인이 먼저 양해 구하고 다른 날 만나자고 말하지 그랬어? 본인은 그런말 한적도 양해를 구하려고 한 적도 없으면서 내가 먼저 배려하지 않은게 잘 못인지 몰랐네 나는 이전에 의견을 구했었고 친구는 괜찮을꺼라는 답을 내 놓았고 그랬기에 나는 날짜를 바꿀 필요성을 못 느꼈어 그리고 친구가 착각하고 있는게 나는 말이야 친구 생일 당일이 아니라 다른 날 날 잡고 놀았어도 불안했을거야 왜냐면 얘 생일이 아닌 다른 친구 생일에도 그 ㅈㄹ하고 갔으니까 다른 날 잡았다 하더라도 나는 똑같이 네 애인 찾아오게 하지마라 찾아오면 가만 안 둘꺼라고 난 그렇게 얘기 했을거야 네가 너의 친구와 그 친구 애인에게 그렇게 행동한다고 했는데 나도 그래 너 처럼 기프티콘 까지 보내고 그러지는 않지만 너 말고 다른 내 친구들 연애하고 있는 그 친구들에게 생일에 나랑 만나자고 고집부리지도 않고 나랑 안 만나 준다고 땡깡 부리지도 않고 연락 자주 하지도 않아 내 성격 자체가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편인데 누가 누굴 뭐라해? 내 중학교 친구 걔 생일에 지금의 우리 처럼 늘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났어 하지만 친구 생일날 남친이랑 놀러간다고 해도 화낸적 한번도 없어 그럴 필요성도 못 느끼고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생일축하한다고 톡으로만 얘기하고 그게 끝이야
그리고 친구가 역까지 바래다 준건 고맙게 생각해 하지만 본인이 빨리 가야한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나는 집 앞에서 바로 헤어졌을꺼야 그래 어쩐지 인상이 안 좋더라 나는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 애인이 그렇게 우리랑 빨리 헤어져라고 재촉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말해 줬더라면 굳이 역까지 바래다 주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나는 친구가 매번 데려다 주어서 이번에도 배웅해주는 구나 싶었고 이 후에 애인을 만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시간 여유가 있나 보다 했어 차라리 이 모든걸 나에게 직접 말 해 주지 그랬어? 내가 네 글을 읽었을 때 뒷통수 맞는 기분이었어 내가 친구 애인을 싫어하는 것은 맞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친구 얘기를 듣고 무작정 비난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만약에 친구가 나에게 '애인이 너무 서운해 해서 그런데 다른 날 만나는게 어때?' 이랬으면 나는 그러라고 했을꺼야 친구는 알까? 내가 본인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마음에 준비를 하고 되도록이면 나로 인해 둘이 안 싸웠으면 하는 바램에 조심하는지 친구들이 곧 다가올 내 생일에 만나자는데 내 생일 조차 그 친구를 만나는게 두려워 나 하나 만나자고 내가 사는 지역에 오면 또 그 애인이 친구에게 뭐라하겠지 내가 부산으로 간다고 해도 똑같을꺼야 친구 한명 만나고 연락을 한번 하기가 너무 힘들고 지친다
내가 지금 얘네 사이에서 뭐하는건지.... 친구가 전에 나에게 자기 애인이랑 나 사이에서 지친다는데 그 반대가 아닐까? 내가 지금 이 커플들 사이에 끼여서 뭐하는 건지... 기껏 멀리서 생일 축하 하겠다고 달려갔던 내가 너무 우습다 정작 당사자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일 부터 주말 오후 알바해서 내 생일에는 못 만날 것 같아 예전에 친구에게 이런말을 해줬었지 '지금 애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떠나갈 수도 있다고' 어쩌면 그게 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드네 이제 친구 만나기가 조금은 싫어졌어 친구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그 애인이 떠오르고 떠오르면 친구에게 화를 내는 애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친구는 힘들어 하겠지 그리고 이런거 하나하나 다 고려해야 하는 내가 싫어 나는 편하게 만나서 맘 놓고 노는게 좋지 매번 이런식이면 힘들어 어느 누가 친구 한명 만나는데 이렇게 까지 고민해? 그냥 걔네 헤어지기 전 까지는 안 만날까라는 생각도들어
61
소소
2020/02/11 23:02:26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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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알바를 시작했어 근데 금방 그만둘 것 같아...
저번주 내내 알바 할 곳 알아보다가 너무 할 곳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예전에 일했던 곳에 연락했어 원래는 평일 오후에 일하려고 했는데 벌써 평일 오후는 구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사장님이 주말 오후하다가 평일 비면 그때 바꿔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 사장님께서 바로 내일 부터 일 할 수 있냐고 물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지 (연락드렸을 때가 금요일이었거든) 근데 편의점에서 일 안 한지 좀 되서 약간 불안하더라고 그래서 일 조금 배워야 할 것 같다고 하니 사장님이 지금 일하고 있는 분께 말해 둘테니 바로 배우라고 했어 나는 편의점으로 갔는데 오랜만에 카운터 앞에 서 있으니 긴장되더라 내가 계산하는 것도 아닌데 손님이ㅜ조금만 몰려도 막 떨리는거 있지! 게다가 담배가 그세 많이 종류다 늘어났어.... 담배는 종류는 왜 그렇게 늘어나는지!! 늘어나는 것 만큼 줄어들었으면 좋겠어ㅠ 2시간 동안 간단하게 배우고 돌아갔어 그래도 막상가서 하니 몸에 익었던 것들이 바로바로 튀어 나오더라고
토요일 4부터 해서 나는 3시50분까지 갔어 가서 인수인계도 하고 일하는데 진짜 너무 바빴어 손님이 막 몰려 온 것도 아닌데 너무 할일이 많은거야 전에 일 할 때는 담배 재고조사 야간만 했는데 이제는 전 직원이 다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재고 조사를 하는데 너무 많아서 막막했어... 종류도 종류고 재고도 너무 뒤엉켜 있어서 내가 다 정리했잖아 심지어 이전 타임 알바생이 해야하는 새로들어 온 담배재고도 내가 정리했어.. (담배 물류는 아침에 들어 오는데 그거 오전이 검수하고 정리해야해) 사실 그건 별로 힘들지 않아 그냥 차곡차곡 넣으면 되니까 근데 일일이 담배를 찍어 보고 보루도 찾고 진열 되어있는 담배까지 세어 봐야해서 멘붕 그 자체였어 그래서 하다가 그냥 하지말까...? 이 생각도 들었어 진짜 총체적 난국이었지... 중간 중간에 비어있는 진열대도 채워야하고... 들어 오는 물류 검수에 진열까지! 심지어 그날 몸도 너무 안 좋았어ㅠ 계속 토 할 것 같고 머리도 아팠거든 진짜 최악의 상황이었지... 담배 재고 조사 중 다는 못 했는데 좀 안 맞는게 있더라고 그리고 술이랑 음료수도 재고가 다 떨어진게 있어서 매니저님께 전화 드렸어 재고 관련 얘기 하다가 담배 재고 조사는 보루까지 보지 말고 뒷자리만 맞으면 맞을 꺼라고 그렇게 하라는거야 보루 쌓아둔 곳이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일일이 찾아 보기 힘드니까 그것 까지 찾아보면 하루종일 걸린다고 혼자 못 한다고 하더라고ㅠㅠ(바코드 찍어 보고 재고에 23개라고 뜨면 진열대에 3개만 있거나 13개가 진열되어 있으면 맞는거래) 근데 어제 일 가르쳐 주신 분은 그런 말 안 했는데ㅜㅜ 어쩐지 겁나 빡세다 싶었어... 그리고 그분은 20분만에 끝난다고 했었는데 그런 이유였었나봐... 안 그래도 혼자 정리하면서 아니 그 이모님은 어떻게 20분만에 이걸 끝내지..? 혼자서 감탄과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진열대에 있는 것만 세어보면 되는거였어ㅠ 토요일은 진짜 한시도 쉴틈 없이 일했어 안해도 되는 담배 보루 정리하랴 진열대 채우랴 물류 검수에 정리, 손님 계산, 매장 청소 까지! 진짜 바쁜 하루였어
그리고 일요일.... 일요일에는 평일 오후에 일하시는 분이 나에게 일 배우러 왔어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사장님께 연락이 오더니 "스레주야 6시쯤에 평일 오후에 새로 들어 오는 애가 올꺼다~ 네가 좀 교육 시키고 가고 나면 연락해라~ "하고 끈었어 그리고 6시에 오셨지 이분을 H라고 할게 H는 정말 싹싹하고 성격이 좋았어 일도 금방금방 배우시더라고! 전에 공항 안에 있는 면세점에서 오래 일했다고 하셨어 그래서 적응을 빨리하시나봐 그리고 대단한게 투잡을 뛰더라고 다른 곳에서 4시 까지 일하고 와서 여기서도 일하려고 한다더라고! 너무 빡세게 일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H는 괜찮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어 나이 차도 얼마 안나 보이는데 대단해 보였어! 둘이서 같이 일 하다가 술취한 손님이 오셔서는 돈 좀 천원으로 바꿔달라고 했어 그래서 내가 알겠다고 돈을 받는데 3만원을 다 천원으로 바꿔 달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안된다고 말했어 왜냐면 잔돈이 그렇게 넉넉하지 못 했거든 오천원과 섞어서 바꿔주려고 해도 안되는게 오천원은 더더욱 부족했거든 10장? 조금 넘게? 20장도 안되었던 것 같아 그래서 설명을 드렸지 저희가 지금 잔돈이 넉넉하지 못해서 3만원을 다 바꿔드리기는 힘들다고 말이지 그랬더니 계속 바꿔 달래 그래서 다시 한번더 설명을 드렸어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은행 문도 안 열고 해서 잔돈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저희도 장사는 해야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사장 번호가 뭐냐는거야 그 말 듣고 너무 화가났어 그래서 내가 정색하면서 "번호 알려드릴까요?"라고 했지 그러니까 약간 당황해 하다가도 또 3만원을 천원 짜리로 바꿔 달래 그래서 내가 만원만 바꿔드릴 수 있다고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지 그러면서 내가 만원만 바꿔 줬어
그랬더니 또 사장 번호가 뭐냐면서 꿍시렁거리는 거야!
너무 어이가없고 화나서 "알려드려요? 진짜 알려드릴까요? 알려 줄 수 있어요" 이랬지 그러니까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거야 "아가씨 ㅇㅇ에서 살죠?"라고! 진짜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웠어 내가 사는 동네가 맞거든! 그리고 진짜 개열받더라고 그래서 내가 "제가 ㅇㅇ에살든, ☆☆에 살든 뭔 상관이시죠?"이러니까 아저씨가 "아니, ㅇㅇ에 살죠?"라고 집요하게 묻는거야 너무 화가나서 내가 "손님. 지금 저 협박하시는 거에요?"이러니까 좀 크게 당황해 하는거야 그러고 또 물어 보는거야!! "아니, 협박하는게 아니라 아가씨 ㅇㅇ에 살죠?"라고!!! 진짜 무서워서 몸이 떨리는 와중에 또 개빡치는거야 지금 내가 지 원하는 만큼 돈을 안 바꿔줬다고 어디 사는지 안다고 협박하건지 너무 너무 화가나더라고 그래서 내가 또 그랬지 "손님. 지금 협박하시는 거에요?"라고 그러니까 ㅅㅂ 아니래 그러면서 또 ㅈㄴ 집요하게 묻는거야 그래서 내가 거기 안 산다고 하니까 "아! 죄송합니다"하고 고개숙여 인사하고 나가는데 몸이 계속 떨리더라 그래도 이날은 일 배우러 오신 분이 같이 있어서 빨리 진정 할 수 있었는데 '혼자 있을 때 그랬으면?' 이라고 생각하니까 솔직히 너무 무서워ㅠ 나중에 일 마치고 집에 가서 아버지께 여기 곧 그만 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니까 이유를 물어보시는거야 그래서 막상 얘기하는데 눈물이 막 뚝뚝 흘렀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그 상황이 무서웠나봐 아버지는 얘기를 듣고 나서 네가 너무 힘들면 그만둬라고 하셨어 그러다가 트라우마 생기겠다고 당장 돈 벌러 안 나가도 된다고 천천히 하라며 격려해 주셨어ㅠ
사실 고민 많이 했었어 전에도 여기서 저녁에 일 했었는데 그때도 이상한 사람 많이 왔거든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꼭 경찰을 불렀어야 했어 취객도 취객이지만 돈 바꿔달라고 ㅈㄹ하는 ㅅㄲ들도 한둘이 아니었고... 그래도 지금 일 할 만한 곳도 없고 여기는 집 앞이니까 하고 결심했는데 여긴 진짜 아닌가봐... 오히려 집 앞에서 일하는게 독이었어 교통비가 좀 들더라도 집 앞에서 하는게 아니었는데.. 좀 더 기다렸다가 다른 알바 올라오면 그걸 했어야 했는데... 전에 일 할때 모르는 아저씨가 다른 알바생에게 자기가 나랑 아는 사이라고 우리집 어디냐고 이틀 연속 와서 물었다더라 심지어 나는 그당시 이름표를 잘 안 달고 일했어 이름표 달았어도 내 이름이 아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내가 일하는 전 타임 알바생에게 "♧♧! 이름 ♧♧이 잖아요 그 사람 나랑 아는 사이인데 ♧♧ 집 어디죠?"라고 물었다더라 처음에 그말 들었을 때 당황스러웠어 처음에는 연락처를 물어봤데 이전 타임분이 어떤 아저씨가 물어 봤다고 했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연락처를 물어 볼 만한 사람은 없거든 아버지 친구분들이 내가 여기서 일하는걸 알고 있기는 하지만 굳이 찾아오시는 분들도 아니고 더더욱 내 연락처를 묻을 일이 없단 말야 (아저씨들은 모르겠는데 아내분들 즉 아주머니들은 내 연락처 알고있어) 그래서 내가 그 알바생에게 물어 봤어 왜 찾았냐고 그랬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 아저씨가 내 이름 스레주가 아닌 내가 다른 사람 이름표 썼던 ♧♧이름을 물어봤더라고 그리고 이틀째 와서 또 물어 봤데 이번에는 우리집이 어디냐고! 그래서 그 알바생이 자기는 스레주 집 어딘지 잘 모른다고 (사실 내 이름도 잘 모를껄 왜냐면 이분 그 당시 일한지 얼마 안되서 나랑 통성명도 안 했거든) 그러고 스레주 집은 왜 묻냐니까 어이없어 하면서 자기가 나랑 아는 사이라고 했다는거야! 진짜 기가차서! 알고보니 우리 편의점 단골이었는데 나 그사람 잘 몰라ㅠㅠ 그냥 자주 오니 안면만 텄고 따로 사적으로 얘기 해 본적도 없어! 근데 나랑 아는 사이라고 연락처랑 우리집을 물어 봤다네? 어이가없어서는 약간 정신이 아프신분 같아 보이기는 했는데(비꼬거나 비하하는게 아니라 진짜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였어 말도 더듬으시고 혼잣말도 많이하시고 계속 치..칫 이러시거든) 너무 소름끼치고 무섭더라 그 후에 우연히 마을에 마주친적이 있는데 그때 마다 나를 뚫어져라 쳐다 보는거야 그래서 마을에서 얼쩡거리는거 보이면 마을로 안 들어가고 돌아서 가거나 딴 곳에 갔다가 집에 갔어.... 한 번씩 버스 안에서 마주칠 때가 있는데 그때 마다 내가 모른척하고 아예 안 쳐다봐 그래도 최근에는 집 주변에서는 잘 안 보여서 이제 안 오나 싶었는제 어제 낮에 편의점 대타 하러 갔더니 여전히 이 편의점에 자주 오더라고... 심지어 하루에 두번이나 왔어! 전에는 한번 오면 그날은 끝이었는데 어제 낮에는 두번이나 왔어!! 진짜 신경쓰여 죽겠어ㅠ
전에는 집주소 알려달라는 놈이 있더니 이번에는 ㅅㅂ 우리집이 어딘지 안다고 협박하는 ㅅㄲ가 있네 진짜 너무 짜증나고 무서워서 일 못해 먹겠어 일도 11시에 끝나서 밤늦게 집에 가는데 누가 따라 올까봐 무서워ㅠ 이제는 밤이 아니라도 낮에도 좀 무서울 것 같아 누가 찾아오면 어떡해! 하.... 진짜 돈 벌기 힘든건 알고 있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조만간 기회를 보다가 말씀드려야 겠어...ㅠ 세상 살기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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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2/11 23:31:09
ID : mE8p9a8lu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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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 그림같이 예쁘다...분위기 너무 좋아!!🤗
아니 그 새끼는 잔돈이나 바꾸러 갈것이지 뭔 협박을 하고있어 술취하면 곱게 집에 들어가라고.. 개빡치네;;; 스레주 대처 잘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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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2/12 00:48:09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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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평소에는 사진 잘 못 찍는데 이날은 괜찮게 찍힌 것 같아😁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너무 많은 것 같아... 레스주도 조심해 진짜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아ㅠ 오래 살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살다살다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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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2/14 01:58:44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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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올리는 베트남 여행기2
1월 25일
오늘 아침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했어
어제 밤에 잠을 잘 못 잤거든 베게가 낮아서 뭔가 불편하고 중간 중간에 계속 깨서 잠을 잔 것 같지도 않아 원래 6시10분이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췄는데 오빠와 아버지의 대화 소리에 깼어 엄청 큰소리로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닌데 내가 선잠을 자서 그런가봐 더 자려고 했는데 더 잘 수가 없었어 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 오더라고 결국 일어나서 씻고 옷갈아 입었어 옷 갈아 입으면서 어제 오빠가 가져온 떡 남아 있냐고 물었는데 아버지께서 하나 남았다고 그거 아버지께서 드실려고 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하다고 했어 왜냐면 나는 어제 떡 하나만 먹었거든 그리고 밤에 오빠가 몇개 더 먹고 아침에 아버지도 더 드셔서 하나쯤은 남겨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어 그래서 너무 하다고 저는 한개 밖에 못 먹었는데 그걸 다 먹으려고 하냐고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먹기 싫으면 말아라고 아빠가 먹을거라고 하셔서 너무 기분 상했어 그래서 아버지 드시라고 했더니 진짜 먹었어 너무 기분 나빴어 한국이었으면 그런걸로 기분 안 나빴을텐데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먹어 보겠어 그 떡 오빠가 사온게 아니라 오빠네 상사님이 가족들 온다고 같이 먹어라고 사다 주셨
다고 했거든 근데 그걸 둘이서 다 먹다니... 솔직히 유치하기는 한데 너무 속상했어 기분이 상한체로 우리는 아침을 먹으러 나갔어 베트남도 아침 일찍이어서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었어 우리는 주변을 둘러 보다가 막당한 곳이 없어서 길거리에 있는 음식점으로 갔어 베트남 이틀째에 먹는 첫끼는 소고기 쌀국수!! 사실 그닥 내키지는 않았어 작년에 오빠가 한국 올때 베트남 쌀국수 인스턴트로 사다 준걸 먹어 봤는데 진짜 맛없었거든 그래서 맛 없으면 어떻하지... 했는데 그거 내 기우였어!
좀 많이 짜기는 했지만 정말 정말 맛있었어!! 돼지국밥에 쌀국수면을 넣어 먹는 것 같달까? 근데 아버지와 오빠는 별로 안 좋아하더라 너무 짜다고. 짜기는 하지만 엄청까지는 잘 모르겠어 쌀국수랑 볶음밥도 하나 주문했는데 그것도 진짜 맛있더라 근데 그거는 솔직히 소금 덩어리였어 하지만 맛있었어 나만 맛있다고 엄청 좋아했어 오빠는 진짜 제대로 하는 곳에 가면 더 맛있다고 해서 놀랬어 이것도 맛있는데 더 맛있다니!! 그래서 오빠에게 "여기도 맛있는데 다른 곳에 가면 더 맛있다니!?!?!! 그럼 얼마나 더 맛있는거지?"라고 했더니 오빠가 웃더라 근데 진심이었어 나는 오늘 먹은 소고기 쌀국수 진짜 최고였거든! 짠거 빼고는.... 우리는 아침을 먹고 호텔로 돌아갔어 오늘 님빈 투어를 갈 예정이었거든 그래서 호텔로 가이드가 우리를 데리러 오기로 했어
로비에서 조금 기다리니 가이드가 왔어 가이드의 안내로 따라가니 길가에 작은 버스가 세워져 있었어 안에 타니 다른 외국인들도 있었어 버스를 탔는데 좌석이 좀 작아서 불편했어 내가 덩치가 있다 보니 오빠랑 둘이서 앉았는데 좁더라고... 버스를 타고 투어 신청한 다른 외국인분들도 픽업 한 후에 가이드께서 영어로 뭐라 설명했는데 거의 목 알아들었어... 중간 중간에만 알아 듣겠고 그 중 기억나는 단어는 유니콘이야ㅋㅋㅋㅋ 자기소개라면서 중간에 사촌 뭐 어쩌고 하면서 유니콘이라고 했는데 사실 사촌이라고 말한게 맞는지도 좀 의심스러워 여튼 1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어 거기서 오빠가 간식 사 줄까?라고 해서 바로 응!!!!!이라고 했어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냉동고를 봤는데 조금 실망스러웠어 왜냐면 안을 들여다 보니 죄다 한국,미국 아이스크림이더라고 아침에 편의점 갔을 때도 느낀거지만 자국 상품 보다는 외국 상품이 주를 이루었어 나 거기서 비얀코랑 수박바,싸만코 종류 별로 봤어 심지어 한국에서도 본적 없는 녹차? 싸만코랑 얘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검은색 포장의 다른 맛 싸만코도 봤어 심지어 이름도 다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더라 신기하기는 하지만서도 나는 베트남 아이스크림을 보고싶은걸! 그래도 있기는 있었어 베트남 아이스크림 구석에 있더라 그 중에 콘인데 우리나라 콘이랑은 다르게 콘 위에 퍼서 올려둔 듯한 동근란 모양의 아이스크림이 눈에 띄어서 그걸 샀어 하나는 노랑색 포장지고 하나는 갈색이었어 오빠가 계산하려고 줄선 사이에 아버지가 오셨어 사실 아이스크림 보러가기 전에 눈에 들어 온 베트남 과자가 있었는데 그거 먹어 보고싶었거든 그래서 아버지께 이거 어떻냐고 물으시니 아버지께서 좋다고 해서 그거 냉큼집어서 오빠에게 줬어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한쪽 팔에는 과자를 끼운 채로 버스로 향했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맛이 묘했어 막 엄청 맛이 없다! 이런건 아닌데 그렇다고 그렇게 맛있지도 않더라고... 진짜 오묘했어 사실 알고보니 그게 두리안 맛이었던거지! 그리고 갈색 봉투의 아이스크림은 초코였고! 어쩐지!! 맛이 오묘하더라 그래서 오빠한테 일부로 이거 줬냐고 물었더니 오빠가 의미심장하게 웃었어.... 그러고 하는 말이 아버지께서 먼저 집어가고 남을걸 나에게 줬다고...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어서 좋았어 뭐 못 먹을 정도도 아니고 하니 우리는 버스 앞에 도착했는데 문이 안열려 있었어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에 사온 과자를 뜯어 먹었는데 과자가 좀 부서져 있는거야 그래서 아버지께서 나에게 뭐라했어 "너는 과자를 어떻게 했길래 다 부수냐?"고 살짝 짜증내셨어 나는 너무 억울했어 팔에 끼고 왔는데 내가 힘을 주면 얼마줬다고 가볍게 들고 왔는데 그걸 내가 다 어떻게 부셔? 그래서 따졌지 팔에 살짝 끼고 왔다고 그랬더니 "그러니까 부서졌지"이러는거야 너무 화났어 심지어 그 과자는 약간 엿 같이 생긴건데 안에 누드 빼빼로 처럼 비어있고 그 빈곳에 견과류가 들어 있는 과자거든 진짜 내가 힘을 꽉 주지 않고서야 부서질리가 없는데 아버지는 드시면서 자꾸 투덜 거렸어 진짜 억울해 미치겠더라 과자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어 여기서도 계피향이 살짝 나는 것 같았어 아버지께서는 꽤나 마음에 드셨는지 잘 드시더라 나는 쏘쏘했어
버스를 타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바이딘 사원이었어 거기는 세계 최대의 규모의 사원이라고 하더라고 확실히 입구에서 또 차를 타고 들어가야 사원이 나오더라 그리고 다 둘러 보지는 못 했지만 한국과 비교 하자니 정말 비교도 안 될 만큼 넓었어 사원에 들어가서 설명을 들었는데 영어여서 하나도 모르겠어 내가 못 알아들어서 걍 흘려들은 것도 있고 하니 진짜 모르겠더라 사원을 둘러 보다 어떤 건물에 들어 갔는데 긴 복도에 처음 부터 끝까지 돌로 만든 석상이 쭈우욱 나열되어 있더라 석상의 무릎을 보니 쎄까만게 사람들이 많이 쓰다듬었나 보더라고 그렇게 구경을 하다가 신기한거 봤어 거북이상이었는데 나는 그게 석상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나무였어! 심지어 거북이 등껍질은 사람이 만든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 이라고 하더라고 너무 신기했어 우리는 구경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정말 귀여운 여자 아이를 봤어 중국인인 것 같은데 진짜 귀엽더라 옷도 전통의상을 입고 있었는데 걸어다니는 인형 같았어 우리는 다시 버스타러 갈려고 아까 타고온 차를 타러가는데
비가 막 쏟아져 내렸어 사실 우리가 사원에 도착했을 때 쯤 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그러던 중 갑자기 많이 내렸어 그래서 좀 걱정이 됐어 왜냐면 이 투어의 메인는 배타는 거거든! 비가오면 못 탈 것 같아서 어쩌지 했어 일단 버스를 타고 점심 먹으러 갔어 한 식당에 도착하기 전에 가이드가 물어 봤어 자전거 탈꺼냐고(우리가 갔던 식당에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나 보더라고 원래는 그 자전거로 동네 구경하는 것도 일정 중 하나였어 ) 근데 비가 많이 와서 도저히 못 타겠는거야 일단 도착하고 나서 보자고 했는데 진짜 비가 엄청 많이 퍼부었어 그래서 자전거를 탈 수 없었어 밥은 뷔페였어 생각 보다 대체로 맛이 괜찮았어 특히 무슨 라면같은 볶음국수가 있었는데 그게 제일 맛있더라 밥 먹고 나니 할 일이 없었어 55분까지 자유시간이라는데 비가 앵간히 내려야지;; 우리는 야외테라스에 앉아 있었어 앉아있다가 아버지께서 커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오빠가 사왔는데 아메리카노가 엄청 엄청 진했어 컵은 머그컵이 아닌 찻잔? 그것 보다는 좀 큰? 그런 컵에 담겨있었는데 샷을 좀 많이 넣은 것 같더라고 살짝 걸쭉한 느낌이었어 그래서 그 한잔으로 나눠 마셨어 아버지께서 너무 써서 다 마시면 속이 쓰릴 것 같다고 하셨거든 근데 부정은 못 하겠어 걸쭉한 아메리카노는 나도 처음 봤어
앉아서 대화를 하는데 아버지께서 조금 투덜? 불만?을 얘기했어 호텔이 별로인거랑 오늘 비가 와서 눈에 뭐 들어 오는 것도 없고 게다가 비가 와서 자전거도 못 타서 할일 없이 앉아있는 것에 대해서 말이야 오늘 투어는 정말 어쩔 수 없는거였고 호텔은 음... 이건 오빠가 돈을 아낄려고 그런 것 같아 좀 저렴한 곳 이거든 그래도 나는 대체로 불만 없었어 왜냐면 일정을 짤 때 도움 준 것도 없고 나는 오빠랑 아빠가 비용을 들여서 온 것이기 때문에 그냥 다 그러려니 했어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어제 부터 호텔이 영 마음에 안들었나 보더라고 금데 그 마음도 이해는 돼 우리 방이 5층인데 엘레베이터도 없고 방도 썩 좋지 못했어 에어컨이 두개인데 내 쪽에 있는 에어컨은 켜두면 얼마 안돼서 물을 뱉더라고;; 티비도 선을 뽑아져 있어서 아버지께서 직접 연결했어 침대 매트릭스도 대게 딱딱하더라 그래도 어쩌겠어 이미 다 끝난 일인데 뭐. 얘기 하다가 갑자기 다음날은 하롱베이에 가자고 하셨어 그래서 오빠가 당황하더라 원래는 시티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하롱베이에 가자고 하시더라고 사실 나는 하롱베이가 뭔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오빠는 일단 나중에 숙소가서 알아보겠다고 했어 몰랐는데 하노이에 오면 다들 하롱베이에 꼭 간다고 하더라고 내가 아는게 없으니 뭐 그냥 그렇구나 싶었어 자유시간이 끝나고 차를 타고는 마지막 일정인 짱안 동굴로 갔어
도착했는데 비가 진짜 많이 내리더라 그래도 배는 타더라고! 다들 우산쓰거나 우비를 입고 있었어 나랑 아버지는 한국에서 혹시 몰라 우비를 챙겨 와서 다행이었지 근데 오빠는 없어서 그냥 타야했어 배를 타러 가는데 압장표 검사하는 곳에서 배 타는 곳 까지 가는 곳 까지는 천장이 없어서 우산이 필요했어 우리 투어 일행 중 방콕에서 오신 분이 있는데 어머니?와 같이 오신 아저씨가 우산 하나로 내려가는데 길이 좀 한줄씩 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저씨가 앞으로 가고 할머니께서 뒤 따르는데 아저씨가 최대한 할머니 안 젖게 하려고 우산을 뒤로 기울였지만 한계가 있어 보여서 옆 줄에 있던 내가 할머니 안 젖게 우산을 옆으로 기울여서 같이 내려갔어 도착해서 할머니와 아저씨께서 웃으며 고맙다고 했는데 뭔가 뿌듯했어! 도착해서 배에 타는데 한 배에 3~ 4명씩 타야해서 우리는 혼자 온 외국인분과 같이 탔어 이 외국인을 C라고 할게! C는 우비가 처참하게 찢어져 있었어 우산도 따로 없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내가 최대한 덜 젖게 하려고 우비를 묶어 줬어 배에 탈 때 아버지와 오빠가 같이 앉고 나는 C와 같이 앉았어 그래서 우리는 우산을 같이 썼어 배는 나룻배? 같은건데 우리가 두명씩 앉으면 뒤에 뱃사공이 노를 저어서 가는 형식이었지 배를 타고 가는데 풍경이 너무 예뻤지만 비가 와서 우산을 든다고 제대로 구경할 수 없었어 왜냐면 C가 홀딱 젖을 까봐 걱정되었거든 배를 타고 산 사이로 지나가는데(베트남 산은 한국과 달리 산이 작고 산맥으로 이어져 있는게 아니라 따로 따로 있었어) 산 밑에 작은 동굴도 들어갔어 좀 신기했어 이런 동굴을 누가 발견하고 여기를 배타고 지나갈까 라는 생각을 했을까 싶더라고 배를 타고 한참을 가는데 여기에는 우리 말고 투어를 온 사람들도 많았어 특히 한국 사람! 근데 좀 창피했어 왜냐면 거기 조용한 곳인데 갑자기 좀 큰소리의 한국 노래가 울려 퍼지는거야! 와... 진짜 너무 쪽팔렸어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그렇게 노래를 틀어두는 사람이 어딨어... 노래를 듣고 싶으면 이어폰을 끼던지 좀 작게 틀던지 우리 배랑 엄청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다들리더라 아직도 기억나 SG워너비 노래가.... 진짜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수치스러웠어... 그 팀 말고도 다른 배에 탄 한국 사람도 노래를 틀었는데 그나마 나았어... 소리는 좀 작게 했더라고 지나갈 때 잠깐 들렸어 그래서 내가 투덜 거렸어 지금 저게 뭐하는 짓거리냐고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그만하라고 뭐라하셨어 내가 뭐 틀린 말 한 것도 아니고 저 사람들이 내 얘기를 들으면 더 좋고(어차피 내가 큰 소리로 외치지 않는 이상 들리지도 않아 거리가 좀 있었거든 ) 근데 나에게 그만하라고 뭐라하니 좀 억울했어 배타고 가는데 나는 C와 대화를 하고 싶었어 그래서 되도 안돼는 영어로 말을 걸었는데 C가 잘 받아 주었어 C는 고향이 캘리포니아래! 나는 한국에서 왔다고 했어 진짜 마음 같아서는 배 타는 내내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마음과는 달리 영어 실력이 너무 딸리는 터라 대화는 많이 못 나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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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2/14 01:59:17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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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몇 안돼는 대화 중 기억에 남는건 내가 마블을 좋아해서 C에게 마블 좋아하냐고 물어 봤어 그리고 나는 마블 좋아한다고 사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로키인데 내 폰 케이스가 지금 미드타운 스쿨이거든 (나는 마블의 왠만한 캐릭터는 다 좋아해! 그 중 로키가 1순위야! 그리고 2순위가 아이언맨,스파이더맨!) 미드타운 스쿨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피터 파커 다니는 학교 이름이야! 근데 막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로키인데 어쩌고 할 자신은 없어서 그냥 스파이더맨 제일 좋아한다고 그래서 폰 케이스 보여주면서 이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피터 파커가 다니는 학교 이름이라고 얘기 해줬는데 C가 'oh~ 어벤져스~' 이러는거야 너무 너무 좋았어!! 그래서 진짜 신나서 내가 '예~예~ 어벤저스!! 아이언맨~ 토르~ ' 이랬어 그래서 화답하 듯 C도 같이 어벤져스 캐릭터 이름을 얘기를 해서 진짜 진짜 너무 신났어! 내가 막 어벤져스 쏘 쿨~ 이랬는데 C가 웃으면서 엔드게임 봤다고 근데 그 전에? 이 후였나? 스타워즈도 봤는데 어벤져스가 더 재밌었데! 아마도.. 사실 제대로 못 알아들었어.. 스타워즈 봤다고 했는데 뭔가 제스쳐가 음... 이런 느낌이어서 내 추측일 뿐이야 그리고 강에 연꽃이 피어 있는거야 베트남의 국화는 연꽃이라더라고 미국은 장미라는게 생각나서 내가 C에게 연꽃을 가리키면서 짧은 영어로 "디스 플라워 이즈... 베트남 심볼 플라워!"이랬어 ㅋㅋㅋ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웃기고 좀 창피하다 사실 뭐든 대화가 이런식이기는 했어 ㅋㅋㅋㅋㅋ 착한 C는 뭐든 대화를 잘 받아 주었지 이 얘기도 진짜 뜬금없이 말한건데 웃으면서 받아 주더라 내가 이야기를 더 이어나가고 싶어서 C에게 "유에스에이 심볼 플라워 이즈..... 로즈!" 그랬더니 잠시 생각하더니 "예~예~스" 이랬어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짜 너무 웃긴다 안 그래도 베트남 다녀 온 이후로 외국인들과 대화했던 일이 떠오르면 너무 웃기고 뒤늦게 창피함이 몰려오더라고 근데 이렇게 일기를 써서 보니 더 웃겨서 미칠 것 같앜ㅋㅋㅋㅋ 나 진짜 영어 실력 심각하다 그리고 이걸 다 받아준 C에게 고마워
배를 타고 가는데 이 배가 우리가 앞에 두명씩 앉아 있으면 뱃사공 한명이 노를 저어서 가거든 근데 다른 배들은 관광객도 작은 노를 같이 저어서 가는거야 그래서 우리 배를 지나쳐 가는 사람들이 많았어 혼자서 노늘 젓다 보니 많이 느리기도 하고 그래서 나도 젓고 싶은데 노가 안 보이는거야 그래서 뱃사공에게 노 없냐고 묻고 싶은데 대화도 안 통하고 그래서 그냥 가다가 발 믿에 보니 노가 있는거야! 내가 C에게 다른 배들은 엄청 빨리간다고 그런 얘기를 하다가 C가 밑에 노가 있다고 알려주더라고 노 손잡이랑 배 바닥이 대나무로 되어있어서 내가 몰랐나봐 나는 그게 노가 아니라 바닥의 일부인줄 알았거든 그래서 노를 저을려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내가 하면 힘들꺼라고 아버지께서 하시겠다며 노를 가져갔어 그래서 왼쪽에서는 아버지가, 오른쪽은 C가 노를 저었어 노를 젓다가 C가 힘들 것 같아서 괜찮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괜찮다더라고 그러고 좀 있다가 한번 더 물었는데 C가 노를 저어 보겠냐는거야 그래서 좋다고 노를 받았는데 내가 노를 저으면 한쪽으로 기울꺼라면서 오빠가 노를 달라고 해서 결국 오빠랑 아버지 둘이서 노를 저었어 확실 혼자 보다 여럿이 노를 저으니 빨리 가더라 이전에는 느릿느릿 했는데 훨씬 빨리 갔어 다행이었지 왜냐면 비가 좀 사그라드는가 싶다가도 우리가 도착 할 쯤에 또 엄청 내렸거든 오빠는 우비도 없이 우산만 들고 탄 탔에 옷도 거의 젖어서 축축한 상태였어 배에서 내릴 때 가이드가 마중 나왔었는데 내리고 보니 또 어느순간 안 보이더리고 아마 다른 일행분들 찾으러 갔나 봐 그래서 우리는 근처에서 서 있었는데 우리와 같이 투어 온 가족이 다가 왔어 우리가 모여있는거 보고 왔나봐 나는 눈치를 보다가 여자 아이에게 어디서 왔냐고 말을 걸었어 내가 갑자기 말을 걸어서 좀 당황해 하는 것 같았어 그래서 그 아이 아버지께서 답해 주셨어 그 가족은 말레이시아에서 왔다고 하더라고! 우리 보고 언제 왔냐고 묻길래 어제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했어 몇일 있다가 가냐고도 물었는데 4일 동안 머무른다고 해야하는데 실수로 "파이브 데이즈!!"라고 당당히 외쳤지 나중에 아차 싶었는데 해명할 능력이 안되서 그냥 넘어갔어 아주머니께서 빗물 닦으라고 휴지를 줄까 라고도 물어 봤는데 나는 괜찮다고 헸어 빗물을 닦기에는 이미 바지는 촉촉히 머금어서 휴지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았거든 그래도 먼저 권유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정말 친절한 가족인 것 같아!
우리는 간간히 대화를 하다가 가이드가 와서 버스 타러 가자고 했어 가는 길에 나는 C에게 같이 우산 쓰고 가자고 했어 왜냐면 C가 배에서 내린 후에 우비를 버렸거든 아마 우비가 불편해서 그랬을 거야 안 그래도 여기저기 찢어져 있는거 내가 덜 젖게 하려고 찢어진 부분을 묶었거든 비도 많이 오는데 C는 우산도 우비도 없고 같이 투어 온 일행도 없으니까 딱히 챙겨주는 사람도 없어서 신경이쓰이더라고 그리고 배에서 얼마 안되지만 대화를 나눈 것도 있고 해서 그런지 정이 갔어 우리는 같이 우산 쓰고 버스에 가서 탔어 이렇게 마지막 일정이 끝나고 다시 하노이로 출발했어 버스타고 가는데 C가 페이스북 친추하자고 이름 검색해 달라며 폰을 줬는데 데이터가 너무 느린거야 한참을 기다리다가 생각해 보니 내가 페북을 안 한지 몇년 됐는데 전에 내 이름 검색해도 안 뜨게 했던게 생각나더라고 그래서 C에게 인스타 하냐고 물었더니 인스타는 안 한다고 했어ㅠ 대신 오빠가 C와 팔로우 맺어서 내가 버스에서 내내 페북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아무리해도 안들어가 지는거야! 분명 비밀번호가 맞는데 로그인이 안되고 비밀번호 찾자니 유심이 원래 쓰는게 아니라 해외로밍 유심이어서 이게 풀 수 가 없더라고ㅜ 그래서 번역기 돌려서 C에게 사정을 설명했어 내가 지금 페북이 잠겨 있어서 못 들어 가고 있다고 다음에 오빠를 통해 친추를 하겠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어 한 시간을 달려 하노이에 도착했어 우리 가족이 먼저 내리는데 내가 내리다가 실수로 맨 앞에 앉아 있는 프랑스 사람 발을 밟았어! 근데 심지어 맨발이었어! 내가 발가락 끝자락을 밟았더라고 너무 놀래서 막 쏘리~ 암 쏘 쏘리... 이랬어.... 진짜 미안하더라 그리고 엄청 아파 보였어... 그 사람 굉장히 이 날 나 때문에 수난시대였어... 죄송해요.. 고의는 아니였어요ㅠ
버스에서 내려 가이드와 인사하고 우린 숙소에 갔어 저녁은 밖에서 먹을까 하다가 시간이 좀 늦어서 먹을걸 사와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어 아버지꼐서는 한국라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오빠랑 나갔는데 뭐 먹을까 하다가 KFC에 가자는 거야 안 그래도 숙소에서 오빠가 아버지께 치킨 어쩌고 하더니 여기 말 한건가 보더리고 그래서 KFC에서 치킨을 사고 편의점에 갔는데 한국 컵라면이 안 보이더라고 봉지라면 이랑 일본 컵라면은 많은데 한국 컵라면은 없더라고 그래서 봉지 라면이라도 사갈까 하다가 끓여 먹을 곳도 없어서 그냥 마실 것만 사갔어 나는 베트남 맥주 한캔 샀어! 숙소에 도착해서 방으로 올라 가려는데 호텔 직원이 오빠를 불러서 나 먼저 올라 왔어 방에 들어 오니 아버지는 주무시고 계시더라고 그래서 테이블에 사온거 정리하고 깨웠는데 아버지께서 침대 위로 치킨을 가져 오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어 여기 테이블에 오라고 의자에 앉아서 먹으라고 말이지 그랬더니 자꾸 침대로 가져오라는거야 나는 좀 화가났어 왜냐면 집도 아니고 밖인데 그리고 혼자 먹는 것도 아니잖아! 그걸 침대 위에 들고 가서 먹기애는 불편한데 아버지께서 움직이기 귀찮아서 가져오라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한 소리 했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그냥 여기 와서 앉아서 드세요'라고 아버지께서 일어나시는데 춥다는 거야 그야 그렇겠지 남방을 켜둔 것도 아닌데 바지를 안 입고 있으니 추울 수 밖에! 너무 짜증나서 옷을 입으시던가 아니면 일층까지 내려갔다고 다시 올라 오면 안 추울 꺼라고 했어 사실 첫날 부터 투덜 거리시는게 조금 있었는데 이제는 아버지께서 옷을 제대로 입지도 않고 춥다고 투덜거리니 좀 짜증나더라고 그리고 테이블이 아버지 침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코 앞인데 그걸 움직이기 싫어서 그러니까 더 어이없었어 결국에는 내가 테이블을 침대 앞으로 당겨서 아버지는 침대에 앉아서 드셨어 치킨을 먹으면서 라면 없었다라고 했더니 봉지라도 사오지 그랬냐는거야 그래서 뽀글이 할 껄 그랬나 싶었더니 그게 아니라 방안에 있는 커피포트에 끓여 먹으면 되지 그러시더라고 좀 어이없어 우리집에 있는 것 처럼 라면 끓여 먹을 수 있는 그런게 아니라 물만 끓일 수 있는거 거든 근데 거기에 다가 끓여 먹겠다니! 내가 뭐라했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여기가 우리집도 아니고 저기다 어떻게 끓여 먹냐고 그거는 민폐라고 말했어 근데 사실 아버지께서 치킨을 별로 안 좋아하셔 최근에 치킨을 먹으면 물려하시더라고 근데 그걸 오빠는 몰라서 따로 뭐 사올 생각을 못 했었고 나는 아까 우리가 나가기 전에 오빠가 아버지께 치킨 드실래요? 라고 했을 때 잠시 고민하시더니 치킨도 사고 라면도 사오라고 하셔소 치킨드셔도 괜찮나 싶었지 근데 아니었나 보더라고 치킨이 물린다고 하셨어 그런거 치고는 잘 드시기는 했지만...
다 먹고 나서 나 보고 바닥에 흘린 치킨 튀김가루 치워라고 잘 떄 냄새난다고 말씀하시는데 약간 울컥했어 침대에서 먹으면 얼마나 더 그랬을까 싶더라고 침대 위에서 먹었다면 침대에 치킨 냄새가 베기고 바닥에 흘렸듯이 침대 위에도 튀김가루를 흘렸겠지!!! 근데 다 먹고 나서 치워라는데 진짜 너무 얄밉더라 바닥에 흘린 가루도 두면 냄새 난다고 뭐라 하는 사람이 침대에서 먹었으면 아주 난리났겠어 그냥 아주!!! 또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참고 치웠어 치우고 나서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서 폰 만지는데 오빠랑 아버지 대화하는 소리 들려오더라 기분이 좀 묘했어 둘은 나랑 대화 잘 안 하거든 근데 둘이서는 많은 대화를 나누더라고 둘은 내가 말걸면 엄청 귀찮아하고 은근히 무시하더니만 오늘만 해도 투어 버스를 타고 갈 때 하노이에서 출발 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호안끼엠 호수 가운데 사당 같은게 보이더라고 그래서 오빠에게 저게 뭐냐고 물었더니 거북이를 모시는 곳이라더라고 그래서 거북이? 이러니까 어차피 내일 저기 갈 꺼니까 그때 설명해주겠다면서 귀찮아 하더라고 그리고 중간에 몇번 말 걸었을 떄도 다 귀찮아해서 결국 아무말 안 했어 그리고 점심 먹을 때도 내가 처음 보는 음식이어서 궁금하니까 '이게 뭐야?'라고 물으니 오빠가 '나 한테 자꾸 묻지마라 내가 다 어떻게 아냐, 저기 밑에 이름이랑 다 써있다고 니가 잘 봐라'라고 띠겁게 얘기하는거야 너무 화났어 물론 나와 아버지는 같을 수는 없지만 아버지께서 물으면 잘 대답하면서 내가 뭘 물어 보든 무슨 얘기를 하든 다 귀찮아 하고 내가 얘기 들어달라고 졸라야지 얘기 들어주면서 그리고 아까 그 호수 같은 경우도 전날 마사지 샵 가면서 오빠랑 아버지는 나란히 걸어가고 나는 뒤에서 좀 떨어진체 걸어가는데(내가 두 사람 보다 걸음걸이가 느려서 자꾸 뒤쳐져) 그때 아버지께 호수 가르키면서 본인 먼저 막 여기는 뭐 어쩌고 설명 잘만 하더만 나는 떨어져 있어서 듣지도 못 했는데 버스타고 지나가다 호수 한 가운데 건물이 있으니 그게 궁금해서 물어 봤는데 그것도 귀찮아하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너무 화가났어 물론 내가 돈을 들인건 없지만 그래도 이런 대우 받을 만큼 오고싶지 않았어 그럴꺼면 둘이서 오던가 나는 찬밥신세고 너무 속상해서
점심 때 오빠에게 뭐라고 했어 물어 볼 수도 있지 않냐고 오빠가 여기서 1년 동안 있었으니 아나 싶어서 물어 봤다고 오빠는 아빠에게 잘만 대답하면서 나 한테는 왜그러냐, 어제만 해도 오빠는 아빠에게만 호수에 대해 설명하고 나는 오늘 버스타고 오다가 보인거 그거 하나 물어 봤는데 그거 하나 답해 주는 것도 귀찮냐고 이럴꺼면 나는 왜 데리고 왔냐고 둘이서 오지라고 했어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오빠가 잘 못했네 그러고 진짜 적막이 내려 앉았어 서운해도 좀 참으려고 했는데 그 순간 너무 울컥하더라 정말 억울한게 오빠 말만 들으면 내가 엄첨 쉴새 없이 말건거 같은데 아니거든 뭐든걸 다 물어 보지도 않았고 물어 봐도 5개도 안 물어 봤던 것 같은데 뭘 자꾸 물어본데ㅡㅡ 아버지야 뭐 원래 좀 대답하기 싫으면 대답을 안 하시기는 해도 밖에 나와서 둘다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니 너무 서럽더라 그러고 숙소에서 둘이서 도란도란 대화를 하는데 진짜 나는 왜 왔는지 모르겠더라고 좀 유치하기는 한데 그래서 다짐했어 다음날 부터는 나도 필요한 말 왜에는 안 하겠다고 어차피 말을 걸어도 다들 귀찮아 하는데 말을 해서 뭐해 진짜 다시 생각해도 서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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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2/15 00:31:28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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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갑자기 사장님이 전화 하셨어
본능적으로 받기 싫었는데 뭔가 안 받자니 또 찝찝해서 결국 받았어 이유는 오늘도 갑작스러운 대타 부탁이었지 나는 고민하다가 내가 하겠다고 했어 그래서 4시 45분에 편의점으로 갔어 평일 오후는 5시 부터 시작하거든 가서 인수인계하면서 오전 이모님께서 충격적인 얘기를 해주셨어 평일 오후에 새로 들어 온 H가 오늘 그만둔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갑자기 할 사람이 없어서 사장님이 연락했나 보더라고 H가 그만둔 이유가 야간 아저씨와 싸워서 그렇데 나는 그 말을 듣고 그만둘만 하다고 생각했어 왜냐면 야간 아저씨는 트러블 메이커거든 진짜 자존심도 강하고 말도 띠껍게 하시고 본인이 하는게 다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
예전에 일 할때 나도 이 아저씨랑 싸웠어 진짜 별거 아닌걸로 엄청 시비를 거는거야 뭐였냐면 인수인계를 할 때 동전 세기 편하게 눈금(?)이 있는 케이스가 있어 거기에 동전 별로 꼽아두면 얼마인지 세기 편하거든 그래서 인수인계 할 때 거기에 동전을 넣어서 돈을 세어 근데 내가 이거를 아저씨가 2번 포스기 돈 셀 동안 1번 포스기에 있는걸 안 꼽아 뒀어 그랬더니 뭐라하더라고 "스레주씨가 이거 미리 꼽아둬야 빨리하고 가요~"이러는데 어이가 없는거야 왜냐면 아저씨는 빨리 안 오거든 진짜 매번 5분 전? 아슬아슬 하게 오면서 내가 저걸 꼽아둬야 빨리 갈 수 있다 그러는 그런게 어딨어? 본인이 빨리 와서 빨리 할 생각을 해야지 그리고 말은 또 어찌나 많은지... 너무 짜증나는거야 그리고 나는 한번도 빨리 오라고 타박한적 없는데 아저씨는 맨날 뭐라하는거야 더 웃긴건 아저씨가 2번 포스기 인수인계 할 동안 손님 오면 1번 포스기에서 계산을 해야하는데 그걸 굳이 내가 꼽아 둬야하는지... 그리고 나는 거기서 오래 일 했고 아저씨는 온지 얼마 안됐는데 엄청 훈수 두는거야! 그래서 참다 못해서 나도 뭐라 했어 저보고 뭐라 하시기 전에 본인이 일찍 와서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했어
그랬더니 아저씨가 막 우기는 거야 원래 이거는 전 타임에 하는 사람이 미리 꼽아 둬야한다, 내가 전에 일 했던 편의점에서는 그랬다 이러는데 기가차더라 거기는 거기고 여기는 여기인데 거기서 그랬다고 여기서도 그러는건 아니지 계속 뭐만 하면 전에 일했던 편의점에서는~ 이러는데 그럼 거기서 일하던가 왜 여기서 ㅈㄹ인지.... 맨날 싸우다가 아저씨가 선넘는 말을 했어 진짜 그날 너무 열받아서 손님있는데 내가 큰소리쳤어ㅠ 아저씨가 그 날도 5분 전에 와서는 왜 또 미리 안 꼽았냐고 뭐라해서 나도 아저씨가 빨리 오라고 빨리 와서 빨리 아저씨가 맨날 아슬아슬하게 와서는 나 보고 뭐라하시냐고 했더니 아저씨가 진짜 토시하나 안 틀리고 "스레주씨가 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일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라는거야!!! 내가 말하자니 좀 민망하기는 한데 나 진짜 여기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일 못한다는 말 한번도 들어 본 적 없고 사장님이랑 매니저님이 나 많이 아끼고 명절 때 다른 알바생들 선물 세트 받을 때 나만 현금으로 받았거든 단골손님들도 사장님께 내 칭찬도 한번씩 했다고 하더라고 나 일을 엄청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런 말 들을 만큼 일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 거기서 그 당시만 해도 반년이 넘어가게 일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뭐?? 교육을 어떻게 받았냐고?? 진짜 너무 화나서 언성을 높였어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사장님도 한번도 뭐라 한적 없고 다른 알바생들도 뭐라 한 적 없는데 아저씨가 뭔데 말을 그렇게 하냐고 소리쳤지 그러니까 아저씨가 끝까지 ㅈㄹ하는거야 자기는 잘 못 없다는 듯이! 그래서 내가 화나서 사장님께 전화하자고 그러고 물어 보자며 전화해서 얘기하는데 순간 울컥해서 전화하면서 울았어 그러니까 사장님이 당황해 하시더라고 사정응 자초지종 얘기했더니 내 잘 못이 아니더라고 그건 내가 할 일도 아닌데 아저씨가 괜히 뭐라했다고 그리고 아저씨랑도 통화하는데 ㅅㅂ 아저씨 ㅈㄴ 말 바꿔서 얘기하는거야 진짜 어이가 없어서는 물론 울 일이 아니기는 한데 자기는 별 얘기 한 것도 없는데 내가 괜히 운다는거야 진짜 ㄱ패고 싶더라...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 끝나고 다음날 부터는 없던 아무 일 마냥 굴었는데 마음에 안 드는건 여전해 저번주에도 1년만에 만났는데 만나자 마자 하는 말이 왤케 살쪘냐고 실례인거 아는데 왤케 살쪘냐고 웃는데 ㅅㅂ 죽빵 날리고 싶은거 참았어^^... 1절만 하지 진짜 계속 왤케 살쪘냐고 그동안 무슨일 있었냐는거야 그래서 내가 별로 안 쪘다니까 아저씨가 본인은 맨날 봐서 못 느끼는 것 같은데 내가 오랜만에 보니까 확 티난다고 계속 그러더라 그래서 귀찮아서 내가 1년 동안 열심히 먹고 놀았다고 했는데도 ㅈㄴ 무한반복이었어 개빡쳐
여튼 말을 좀 함부로 하시는 편이기도 하고 나 그만두기 전에는 좀 어린 손님에게 함부로 댜했다가 화가난 손님이 편의점 본사랑 사장님께 전화 해서 민원을 넣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놀랬어 그 손님들 단골인데 엄청 착하거든 그런분들인데 아저씨가 얼마나 ㅈㄹ 했으면 경찰도 오고 손님이 본사에 항의를 했겠나 싶더라고;;; 워낙 유별난 사람이라는걸 알아서 H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지 예상이가ㅠ 분명 또 꼰대짓 했겠지 얘기가 좀 많이 멀리 왔는데 충격인 이유는 나도 그만둬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H가 먼저 그만둬버려서 나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기 뭔가 애매해졌어... 당장 바로 그만둘건 아니지만 사장님께 그만두고 싶다고 어떻게 얘기해야 하지...?ㅠㅠ
몇일 전 부터 계속 알바몬이랑 알바천국에서 일자리 알아 보고 있는데 할만한 곳이 영 없더라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 곳이 있는데 우리집이랑 너무 멀기도하고 날 받아 줄지 의문이야 거기는 카페인데 빵집도 겸하나 보더라고 지금 제과제빵사랑 바리스타 구한다고 했어 내 전공이 제과제빵인데 아토피 때문에 못 하고 있거든 근데 요즘엔 손이 조금 나아서 할만 한 것 같은데 사실 또 막 좋지도 않아서 채용이 안될 것 같기도해... 심지어 거기는 외진 곳이어서 대중교통도 없나 보더라고 그래서 안 그래도 차량보유 우대라는 사항이 있었어 지원하고 싶은데 고민이야 그래도 한번 지원해 볼까 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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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19:32:16
ID : Za09y2Laq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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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장님께 말씀드렸어 그만두겠다고
일하는 중에 사장님께서 가게로 오셨어 평일 오후 알바생 때문에 오신 것 같아 나 보고 평일 오후 할래?라고 물어 봤어 전에 전화드렸을 때 주말 오후 하다가 평일 비면 하라고 말씀했던게 생각나서 나에게 먼저 말해 주시더라고 그래서 요즘 고민하고 있던 문제에 대해 말씀드렸지 그랬더니 이해는 해주셨어 그래서 어떡할건지에 대해 물으셨어 고민이 되더라고 막상 그만두겠다고 하니 지금 일자리가 없어서 조금만 더 버텨 볼까 싶기도 했는데 사장님의 한마디에 바로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했어 사장님께서 "어떡할래? 계속 일 할래? 아님 무슨 일이 생기고나서 그만둘래?"라는데 진짜 너무 놀랬어 '무슨일이 생기고 나서' 이 말이 너무 크게 다가 오더라고
내가 그만둘까라고 여지껏 고민했던거는 집 주변 사람들이 밖에서 자꾸 나를 알아보는게 부담스러운 것도 있지만 저번에 협박하던 취객도 그렇고 내 뒤를 캐던 아저씨가 해코지를 할까봐 겁이 났던건데 이것 보다 더 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니! 진짜 거기 까지는 생각 못했어 '무슨일이 생기고 나서' 그만두면 소용이 없지 않을까 싶더라고 그 생각까지 미치니 더 무서워졌어... 아무리 알바 할 곳이 없어도 여기서는 일 못 할 것 같아ㅠ 그래서 일단 사람 구할 때까지만 일하기로 했는데 제발 그동안 아무일 없기를...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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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00:08:40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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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오늘 낮에 편의점에 갔어
오전에 일하시는 분이 아토피에 좋은 로션을 안다고 하셨거든 저번에 얘기하다가 끊겨서 무슨 로션인지 물으러 갔어 안 그래도 쓰던 로션 다른 걸로 바꾸고 싶었는데 잘됐지 원래는 편의점에 잠시만 있다가 올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1시간을 죽치고 있었어 이모님과 대화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 덕분에 로션 이름도 알아냈고 몰랐던 이야기도 알게 되었어 평소 집에만 박혀 있던 터라 우리 지역 돌아가는 일 잘 몰랐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도 코로나 의심환자 2명이 생겨서 지금 병원에 격리되어 있데ㅠ 이거는 아직 뉴스에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어쩐지.... 처음 듣는 이야기다 싶었어 이 사람들도 대구 신천지 모임에 갔었다고 하더라 여기 같은 촌동네에도 코로나라니! 진짜 생각지도 못 했는데 의심환자가 나와서 놀랬어 메르스때도 여기까지는 안 오기도 했고 최근에 점점 추수러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심했었는데 (그래도 늘 마스크는 꼭 하고 다녔어! 알바 할 때는 일회용 장갑끼고 일했어 혹시 모르니까...) 대구 신천지... 31번째? 맞나? 그 사람 때문에 여기 촌구석 까지 퍼질 줄이야...
진짜 사람일은 모른다더니 청도에도 나왔다가 지금 한명 사망했다는데 어디 무서워서 밖에 못 돌아 다닐듯;;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가 집순 이어서 맨날 집에만 있기는 한데 과연 좋은 일이지 모르겠네🤔 편의점 갔다가 마트에도 갈 생각이었는데 그냥 안 갔어 갑자기 가기 싫어졌거든 오늘 부대찌개가 먹고 싶어져서 재료 사려고 했는데 편의점에서 아토피 얘기 하다 보니 자연스레 '그래 먹지 말자!'란 생각이 들어서 집으로 쏙 들어갔어 사실 먹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한번씩 먹고싶어ㅠ 참아내야 하는데 가끔가다가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한번쯤은!!!'이러고 먹어 ㅎ 여튼 그래서 집으로 바로 돌아왔어 집에서 티비도 보고 폰도 만지다가 부대찌개가 아른거리다가 갑자기! 갑자기!!! 편의점 떡볶이가 생각나는거야ㅑ
시간을 보니 마침 H가 일하고 있을 때여서 얼굴도 볼겸 또 편의점에 갔어 그리고 이번에는 2시간을 죽치고 있었다고 한다... ㅋㅋㅋㅋ 아니ㅠㅠ 나도 그렇게 오래있을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갈 타이밍을 못 잡아서 2시간 있다가 왔어ㅠ 근데 얘기하는게 재밌기도 했고... H가 많이 귀찮았겠다ㅠㅜㅜ 진짜 내가 생각해도 나는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아ㅠ 이렇게 대화하는걸 좋아하면서 또 집에만 있는 내가 너무 신기하네 ㅋㅋ 편의점에서 H와 대화하다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 알고보니 H가 언니였어! 아니 저번에 나한테 일 배우러 왔을 때 먼저 나 보고 언니라는거야 그래서 좀 기분이 묘했어 내가 그렇게 삭아 보이나? 싶더라고 물론 내 나이가 적은편도 아니지만 아직 통성명도 나이도 모르는데 먼저 언니라고 하더라고 그냥 봤을 때 나이 비슷해 보였는데 근데 또 가만보면 H가 좀 어려 보이기도 해서 '나 보다 동생이시구나'싶었자 게다가 H의 동생분이 편의점에 왔었는데 완전 애기 더라고! 진짜 귀여우셨어ㅠ 중학생이래!! 귀여워ㅓ 여튼 그래서 동생분도 어려보여서 그런가 싶었는데
손님 얘기하다가 자주 오는 남자들이 있는데 와서 매번 담배랑 술을 산데 근데 어려보여서 신분증을 확인했더니 ××년생 이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인상이 어떻지 않냐고 물으니 맞데 그래서 내가 그 사람 내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그랬지 나도 그 사람 안다고 친하지는 않은데 초등학교 때랑 지금이랑 얼굴이 똑같아서 보니까 바로 알겠더라 그런 말을 했는데 H가 약간 의아해 하는거야 그리고 ××년 생이면 몇 살이지 해서 내가 몇살이라고 했지 그러고 내 나이를 물으시더라고 그래서 ××살이요!라고 했더니 H가 자기는 ××살! 이라는거야 나보다 3살 많았어 ㅋㅋㅋㅋ 그것도 모르고 H가 매번 나한테 언니라 불렀거든 ㅋㅋㅋ 다행인거는 내가 H에게 한번도 반말을 한적이 없다는거 매번 H씨라고 부르면서 존댓말 했거든 나는 이게 편한것 같아 나 보다 어리다고 해서 반말하는건 좀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늘 존댓말을 사용했어
어쩐지! 유학도 다녀오고 면세점에서 일 했다고 하길래 휴학하고 한국에 오래 머무는건가 싶었더니 아니었더라고 그래도 뭔가 죄송해서 죄송해서 어떡하죠 라고 그랬더니 H가 괜칞다고 했어 둘다 몰랐던거고 자기가 먼저 언니라고 불렀으니까 라고 했어 사장님이 전에 H에게 동생이라고 했나봐 그래서 내가 당연히 언니라고 생각했데! 근데 나도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그래도 나 보다 언니라고는 생각지 못 했는데 H는 동안인가봐 아니 동안이야! 언니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 나이대로는 절대 안 보이는거 있지! 나는 삭았는데ㅠ 부러워ㅠ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 하나 더 아까 얘기 하던 남자분 (초등학교 동창) 마저 하다가 알게 된건데 저번주 부터 주말 오전에 새로온 분이 있는데 그분이랑 그 남자분이랑 친구라는거야 그리고 우연찮게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이 사람도 내 초등학교 동창이었어 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몰랐는데 어... 동창이더라고... 너무 놀랬어 주말 내내 봤는데 이 사람이 나랑 동갑일 뿐만 아니라 동창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어... 동창이더라고 가만 생각해 보니 어릴때 모습이 남아 있기는 했어 진짜 너무 신기하더라 걔는 나 알아 봤을까? 간혹 나 알아보고 인사하는 동창도 있거든 아니 근데!! 내가 할 말는 아니만 어째 다 여기 모여있냐;;; 신기하네 빨리 내가 벗어나야지^^ 진짜 우리 지역 좁다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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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0:48:26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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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코로나가 심각하긴 한가 보다
알고는 있지만 오늘 새삼스럽지만 또 다시 느꼈던게 아버지께서 기차역에서 내려는데 열 감지? 체크하는게 있었다고 했어 그리고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갈아 타고 오시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데 빨리 잠잠해졌으면 좋겠다ㅠ 올해도 부산에서 열리는 맥주 축제에 가려고 했는데 어쩌면 못 갈 수도...ㅠㅠ 내일 저녁에 알바 가야하는데 가기 싫다ㅏ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 사람이 안 구해질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들어;; 평일 오전에 일하시는 분도 코로나 때문에 그만두려고 생각 중이라던데 흐음.. 사람이 구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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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15:42:04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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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밤낮이 바뀌려고 해서 큰일이야
주말에 11시까지 일하고 집에 와서 새벽 1시?2시? 이렇게 잠들었더니 다음날에 늦게 일어나고 그러고 또 밤에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지ㅣ 해도 일어나기 너무 힘드네 오늘도 10시에 일어났어ㅠ 최근에 그래도 잠 좀 잘 잔다 싶었는데 늦게 잠들어도 1시간만 자고 또 새벽에 깨서 못 자고 동이 틀때 다시 잠들어 에구구 큰일이다 큰일이야ㅑ 그래도 오늘 낮에는 낮잠을 안 잤어! 밤까지 잘 버텼다가 오늘은 일찍 자야지 꼭! 아 근데 오늘 밤 12시에 CGV채널에서 코코한다고 했는데... 흠... 고민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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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20:29:51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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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친구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재난 문자가 왔어
그걸 보고 그 친구가 생각이나서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더라고 그러고 월요일이 되었는데도 별다른 연락이 없었어 원래 A가 부재중이 있어도 한번씩 답(?)을 안해 나도 딱히 신경쓰는 편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해 근데 일요일 부터 오늘 까지 A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재난문자가 자꾸 오니까 신경쓰이더라고 그래서 어제 한 번더 연락해 볼까 하다가 너무 오버하는건가 싶기도 하고해서 어제는 안 했는데 결국 오늘 또 전화했어 이번에도 안 받더라고 살짝 불안했어 왜냐면 A는 밖을 잘 돌아 다니는데 마스크를 안하고 다니거든 저번주에 연락했을 때 얘기하다가 자기는 마스크를 안 하고 다닌다고 말해서 내가 엄청 뭐라했어
게다가 문자 내용중 확진자 이동경로가 적혀 있었는데 보건소가 있더라고! A도 저번주에 보건소에 갔었거든 심지어 그 확진자랑 비슷한 날에! 오늘 그 문자를 보는데 아... 진짜 너무 걱정이되는거야ㅜ 일요일에도 전화 안 받고 오늘도... 따로 연락도 안 오고 그렇다고 카톡이나 문자를 남길까 하다가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건가 싶고 이래저래 심각한데 내가 전화를 끊은지 얼마 안돼서 A에게 전화 왔어 그래서 별일 없냐고 물었지 다행이 괜찮은가봐 일요일에는 머리가 아파서 집에서 잤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하다고 했어
나는 괜찮다고 했어 A에게 그냥 일요일에 너네 지역 확진자 생겼다는 문자 온거 보고 전화 한번 해봤다고 근데 오늘도 문자 왔는데 거기서 너랑 비슷한 날 보건소 갔다길래 걱정되서 연락해 봤다고 했어 그리고 연락이 하도 없어서 네가 확진자여서 격리되어서 연락 못 하나 싶었다니까 A가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어 음.. 내가 너무 잔걱정이 많은가봐 ㅎ.. A에게 마스크 쓰고 다니냐고 물으니까 지금은 쓰고 다닌다고 하더라 그때는 자기가 좀 안일했다고 안 그래도 옆동네에서 확진자 한명이 나와서 난리났다고 어머니께서 불안해 하셨다고 하더라고 하도 A가 마스크를 안 써서 말이지 ㅋㅋㅋ
이제라도 쓰고 다녀서 다행이지 뭐 그렇게 간단하게 안부를 주고 받은 후 전화를 끊었어 A가 학원가는 길이었다고 이제 도착했다며 내일 연락을 주겠다고 했어 내가 전화 끊기 전에 '그래~ 재난 문자오고 그래서 걱정되서 연락 함 해봤다~ 잘 있다니 다행이네!'이랬는데 내가 말하고도 뭔가 친척 어른들이 조카에게 말하는 말투 같은거야 그래서 A에게 그렇지 않냐고 물으니 자기도 그 생각했데 ㅋㅋㅋㅋ 다들 아프지말고 이 시기를 잘 넘겼으면 좋겠다😁 하루 빨리 잠잠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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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02:23:52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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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코코 봤어...
개꿀잼ㅠㅠㅠㅠㅠ 세상 사람들 코코 안 본 사람 없었으면 좋겠다ㅠㅠ 영화관에서 봤을 때도 재밌었지만 다시 봐도 너무 재밌어ㅠㅠㅠ 미구엘 너무 귀여워ㅠㅠㅠ 그래도 확실히 집에서 티비로 보는거랑 영화관에서 보는건 차원이 다른 것 같아 영화관은 스크린이 크니까 장면 하나하나가 다가오는 느낌이 좀 더 와닿는 느낌인데 집에서 보니 조금 덜 한 것 같아 그래도 역시 감동적인 부분에서 눈물이 나는건 똑같아! 그리고 다시 보니까 너무 좋은게 전에는 자막 읽는다고 바빠서 영상에 집중을 제대로 못했는데
지금은 내용을 알고 보니까 자막 보다는 영상에 더 집중 할 수 있었어 그래서 전에 보지 못 했던 캐릭터들의 좀 더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랑 미처 발견하지 못한 깨알 같은 표정들? 볼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어 역시 영화는 2~3번은 더 봐야해! 그런 의미로 올해 개봉하는 블랙위도우 솔로 무비 너무 기대된다!!! 우리 나타샤 내가 애정해💕💕 최소 2번은 봐야지 후후 안 자고 코코 보기 잘 한 것 같아 너무 재밌네! 이제 자야지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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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22:20:34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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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저녁에 집 근처 마트에 간다고 나갔는데 놀랬어
길가에 사람이 없더라고 6시 30분?? 그 쯤에 나갔는데 평소에는 애기들이 밖에 있는걸 많이 봤는데 오늘 한명도 못 봤어 우리 지역에도 결국 확진자가 나와서 그런가봐... 오늘 문자 왔어 근데 웃긴건 나는 이 사실을 어제 부터 알고 있었어! 그것도 우연히 말이지 날씨를 검색하려고 네이버에 ☆☆이라고 검색하니까 날씨 치기도 전에 맨 위에 ☆☆코로나, ☆☆코로나 확진자가 뜨더라고 그래서 혹시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네이버 기사가 나왔어
기사 내용은 가관이었어 우리 지역에서 확진자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그걸 숨기려고 했나봐 어쩐지 월요일? 화요일?에 재난문자로 확진자 없음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라고 왔는데 거짓말이었어 이 문자는 25일에 왔는데 확진자는 24일에 보건소에 다녀갔다고 오늘 재난문자 오더라 아니 이걸 왜 숨기려고 한 걸까? 어차피 다 알려지는걸? 몇일 전 부터 밖에서 방송이 몇시간에 한번씩 울려 퍼지는데 내용이 달라졌어 전에는 예방을 위한 수칙 같은거였는데 오늘 울려퍼진 방송 내용은 지역에 확진자 발생했다고 되도록 사람들 모여있는 곳에 가지 말고 집 밖으로 외출도 자제? 하라고 했나? 여튼 집 안에 있다 보니 자세히는 안 들리는데 내용이 좀 달라졌더라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이래저래 걱정이야 주말에 또 일하러 가야하는데 사람도 안 구해지고... 빨리 그만두고 싶은데ㅠㅠ 이번주에 가면 손님이 없으려나?
저번주에 일 할때는 손님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일하러 갈때 손님 거의 안 왔으면 좋겠다 특히 취객! 취객은 언제나 진절머리가나 으... 여담으로 어제 꽃심기 테스트라는걸 했는데 나는 단풍나무가 나왔어 나와 맞는 친구는 은행나무라고 해서 친구에게 링크 보내면서 한번 해보라고 했어 친구는 갯버들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아쉬웠어 나는 그 친구가 은행나무이기를 바랐거든 그래서 내가 '젠장!! 네가 은행나무이기를 바랐는데.. 다 필요없어! 넌 나의 은행나무야ㅠㅠ 내가 너의 참나무고ㅠㅠㅠ'이랬더니 친구가 웃으면서 그렇게 하래!(친구와 맞는 사람은 참나무라고 나왔어) 그리고 자기가 나의 은행나무 해주겠다고 했어! 친구랑 카톡하는데 뭔가 뿌듯? 감동? 여튼 기분이 너무 좋았어 ㅎㅎ 나의 은행나무💕 다른 친구들도 궁금하다 뭐가 나올지 설마 은행나무 한명도 안 나오는거 아니야? 그래도 괜찮아 아니여도 다 나의 은행나무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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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23:11:59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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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저녁에 장보러 아버지와 마트에 다녀왔어
가서 놀랬잖아 전부터 계속 말하지만 하루하루가 재난 영화 같아 원래도 집 밖으로 잘 안 돌아 다니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번주에 마트에 갔을 때 이렇지는 않았거든 근데 오늘 마트에 가니 매대가 텅텅 비어 있더라고! 좀 웃기면서도 진짜 심각하구나 싶었어 여기도 이런데 대구는 진짜 얼마나 더 심각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매대가 비어 있는건 아니지만 마트를 둘러 보는데 어묵 코너랑 김치,라면,시리얼,국수 진열대가 거의 비어 있었어
오늘 까지 합쳐서 우리 지역에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어 물론 나도 이걸 가볍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집에 먹을걸 쟁여 놓을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아닌가봐 내가 너무 안일한가 싶으면서도 그래도 이정도 까지..?라는 생각은 역시 지울 수는 없어 진짜 나는 그 마트를 오래 다녔지만 그렇게 텅텅 비어있는걸 처음 봤어! 특히 라면 진열대 위에 박스도 항상 쌓여 있었는데 그렇게 휑한 모습도 처음이야 우리 집 빼고는 다들 카트에 박스 하나씩은 있더라 다들 집에 쟁여두려고 뭐 많이 샀나봐 우린 일주일 동안 먹을꺼만 샀는데.. 사실 말이 일주일이지 산 것도 얼마 없어 우유,어묵,브로콜리,고추장,과자,버섯,소면 정도? 평일에는 나혼자 있기도 하고 밥을 잘 챙겨 먹는 편도 아니여서 뭘 많이 안 사 이번에도 몇개 안 샀는데 다른 사람들은 한아름 사서 가더라고
그리고 마트 입구에 손세정제랑 일회용 비닐 장갑도 있더라 손세정제는 그렇다치고 비닐 장갑까지 배치 되어 있을 줄은 몰랐어! 장보고 집에 오는데 기분이 묘했어 우리 지역에도 확진자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들긴 했지만(이미 우리 지역 빼고는 다 확진자가 많이 나왔거든 주변 지역에 비해 늦게 발견된 것 같아) 그 여파는 생각 보다 엄청난 것 같아 내일은 오후에 일 하러가 가야하는데 손님이 거의 없으려나...? 다들 코로나19 조심해! 더이상 사망자도 확진자도 안 나왔으면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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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3/01 01:33:07
ID : 5RzQq5cL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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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하러 편의점에 갔어!
오늘 손님이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많았어 저번주 보다 더 많이 왔어 그래서 오늘은 유독 더 피곤한 것 같아 다른 편의점도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여기는 손님이 없다가도 한명이 들어 오면 짜기라도 한 듯 갑자기 우루루 몰려와서 우루루 나가... 오늘 일 하다 중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었는데 참았어 손님이 다 나가고 술 재고 채우는데 진짜 너무 못 참겠는거야 다 채우기도 해서 화장실 가려고 나갔는데(화장실이 편의점 밖에 있어ㅠ) 문 열었을 때만 해도 아무도 없었는데 잠시 뒤돌았다가 앞을 보니까 왠 아저씨가 바로 앞에 있는거야! 너무 놀랬어 그래서 아저씨도 같이 놀랬어 ㅋㅋㅋㅋ 아니 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심지어 밤이여서 주변도 어두 컴컴한데 얼굴 새빨갛게 상기된 얼굴이 갑자기 나타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편의점에 들어 오려고 왔더라고... 그래서 화장실 못 가고 같이 들어갔어ㅠ 그 손님 나가고 화장실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는거야! 평소에는 안 잠겨 있어서 열쇠 안 챙겼는데 결국 열쇠 가지러 편의점에 들어갔어 가서 열쇠 챙겨서 나가려는데 편의점 앞에 차가 한대 서더라고 보통 문앞에 차를 대면 손님이였어 그리고 맞았지.... 진짜 너무 화나더라 아니 뭐만 하려고 하면 손님이 와!! 포기하고 가만히 있으면 안 오고ㅜㅠ
화장실도 못 가고 손님 갈 때 까지 참았다가 바로 나와서 화장실 갔어ㅠㅜ 무슨 눈치 게임도 아니고 매번 이런식이야ㅠㅠ 오늘 우리 지역에 4번째 확진자가 나왔어 바로 옆 동네더라고! 이런 구석진 곳에서 4번째 확진자라니... 그래서 오늘 진짜 손님 없겠구나 싶었는데 진짜 많았어 어떤 손님은 도시락 싹 쓸어가더라 술도 많이 사가고... 담배야 뭐 말 할 것도 없지 특히 나 교대 하기 전에 또 손님이 몰려서 정신없었어 다음에 일 하시는 분 오기 전에 물건 채워야 하는데 계속 들어오는거야! 나는 물건을 채워야 하는데 손님은 들어 오고 빨리 사지도 않고 시간은 흐르고.. 손님 나가자 마자 후다닥 채웠어ㅠ
그러고 보니 오늘 손님 중에 치킨집 어딨냐고 묻는 손님이 있었어 편의점 바로 옆에 하나 있는데 거기 말고 다른 곳 알려 달라고 해서 알려줬는데 거기는 홀을 안 받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근처에 지코바도 있다고 했더니 거기는 홀 받냐고 묻더라고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여기 살면서 지코바 주문만 해 봤지 가게에 가서 먹어 본 적 없어.. 그래도 지나가면서 보면 테이블은 있는건 봤어 손님이랑 대화하다 보니 알게 된 건데 알고보니 치킨 집들이 지금 포장, 배달만하고 홀은 안 받나 보더라고 그래서 물어 봤나봐 아마 근처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그런가 봐ㅠ 멀리 있는 치킨 집은 모르겠는데 여기 근처 치킨 집은 홀에 손님 안 받는다고 했다더라 하긴 지금 시기가 그렇다 보니 안 받을만 해
아!! 나 이제 한동안 일주일 내내 편의점에서 알바해 낮에 사장님께 전화가 왔었어 씻고 있을 때 왔던거라 못 받았는데 부재중 보고 '드디어 알바생이 들어 온건가...?'싶었지 그래서 오늘 부터 오지 말라고 전화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평일 오전 할래?라고 묻더라고 원래 오전 구했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안 한다고 했다더라고 그래서 나 보고 하겠냐고 물었던거였어 정 안되면 사람 구할 때 까지 만이라도 할래라고 물어서 생각해 보고 오늘 내로 답을 주겠다고 했어
그래서 고민을 했는데 솔직히 솔깃하면서도 좀 그랬어 낮에는 취객이 없기는 하지만 단골 중에 낮에만 오는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이 전에 다른 알바생에게 내 주소랑 연락처 묻고 다닌 사람이라서 좀 찝찝해 그렇다고 해코지를 당한적은 없지만 정신이 온전하지 못 한 분이기도 하고... 그 후로 몇번 우리 동네 배회하는 것도 보고 그래서 고민이 되더라고 근데 지금 마땅히 낮에 일 할 곳도 없고 여기는 교통비도 안드니... 아버지께서는 여기 낮에서 일하는건 괜찮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설령 이상한 사람이 오더라도 낮이니까 도와줄 사람은 있을꺼 아니냐고 맨날 밤에 일해서 불안했는데 낮이면 그나마 안심이 된다고 하셨어
전에 어떤 취객이 우리집 안다고 협박하던 날 아버지께 울면서 말했던게 충격이었나봐... 아버지께서 그날 이후로 좀 많이 불안해하셔ㅠ (오늘만 해도 일하는 도중 그냥 전화 했는데 내가 무슨일 있어서 전화한 줄 알고 놀래셨어ㅠㅠㅠ) 집도 좀 외진 곳에 있다보니 다른 곳은 다 멀기도 해서 여기서 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 나도 아버지 말씀에 다 동감해 그래.. 모든 일에는 리스크를 감수해야지 싶다가도 영 안내키는 걸.... 다른 친구에게 의견 구해 보려고 연락했는데 안 받더라 ㅋㅋㅋ 그래서 고민하다가 구할 때 까지 말고 그냥 오전에 내가 하고 싶다고 했어 주말 오후는 안하고! 사장님이 알겠다고 하셨는데 아직 주말 오후는 못 구했다고 당분간 피곤하겠지만 구해질 때까지 평일,주말 둘다 해달라고 하셨어 덕분에 돈은 좀 벌겠네😂😂 근데 여기서 계속 일하는거 잘한 일일까? 뭔가 개미지옥 같아 난 왜 여기서 벗어나질 못 하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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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22:23:00
ID : 3RCrtbbdv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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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편의점에 일하러 갔어
어제 밤 11시까지 일하고 와서 12시 넘어서 잠들었는데 오늘 생각 보다 일찍 눈이 떠져서 놀랬어 7시랑 7시50분에 알람 맞췄는데 피곤해서 일어나기 힘들 줄 알았거든 근데 7시 알람에 바로 일어날 줄은 몰랐어 좀 더 자도 되서 자려고 했는데 쉽게 잠들지도 않아서 결국 15분에 완전히 일어났어 나는 오늘 아침 밥도 못 챙겨 먹고 출근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여유롭게 빨래도 널고(새벽에 부모님이 출근하시기 전에 빨래를 돌려 놓고 나가셨어) 밥도 잘 챙겨 먹었어 아침에 빨래 널려고 옥상에 올라가려고 나왔는데 계단 근처에 작은 새가 죽어있었어ㅠㅠㅠ 너무 놀랬어 나는 빨래를 널고 집에 들아가서 휴지 가져와서 새를 감쌌어 예전에는 죽은 새 잘만 잡았는데 오늘따라 잡기가 꺼려졌어 그렇다고 그냥 거기에 두기에는 내가 너무 신경쓰였어 그래서 결국 새를 손으로 잡아서 옮겼어 화단 한 쪽에 돌로 파서 묻어 줬는데 좀 미안하더라... 우리 집 화단 더럽거든... 묻어주고 돌을 비석 처럼 세워뒀는데 기분이 울쩍해졌어 옛날에 우리 집 마당에서 새가 죽어 있는거 보고 그때도 오늘 처럼 묻어 줬거든 그리고 전에 밖에서도 죽은 새 묻어 줬었는데 전부 다 작은 새들이었어 그리고 다 추운 날이었어
죽는다는 것이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추운날 죽어있는 새를 보니 안쓰럽더라 다들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 새를 묻어 주고 집에 들어 와서 밥 먹었어 먹고 시간이 아직 여유로워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씻고 나갔어 코로나 때문이지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었어 전에 오전에 일 했을 때는 손님이 이렇게 없지는 않았거든 1시 쯤이면 초등학생들이 몰려와서 라면 엄청 먹는데 오늘은 코빼기도 안 보이더라 그리고 아침에 김밥 사러 오시는 손님들도 많아서 아침에 전날 저녁에 들어 온 삼김이랑 김밥 금방 동이나는데 오늘은 별로 없었어 게다가 들어 오는 물류 량도 진짜진짜!! 많이 줄었어!!! 매출이 줄었다던데 진짜인가봐 전에는 아침에 물류 들어오면 입구 앞 가득 쌓여 있었는데 오늘은 별로 없었어 그리고 삼김 수도 줄었더라 삼김 많이 들어오는데 몇개 안 들어 왔어
덕분에 수월하게 검수하고 진열 할 수 있었어 전에는 아침에 출근하면 정신없었거든 출근한지 얼마 안되서 잡화랑 음료수 술 과자 등등 물류 대량으로 들어 오는데 이게 양이 많으니 입구에 쌓여서 사람들 드나들기 불편하거든 그래서 음료수랑 술 부터 빨리 검수하고 뒤에 워크인에 빨리 넣어야해 그래서 검수하고 있으면 손님이 와서 계산하고 그리고 검수하고 치우고 처음 온 물건 다 검수 하기 전에 이번에는 도시락이랑 빵, 커피,우유 등등 들어 오면 다른거 다 제쳐두고 도시락 부터 검수하고 진열하고... 손님이 새로 온 도시락 탐내면 경계하고 ㅋㅋㅋㅋㅋ 왜냐면 아직 검수도 안 했는데 가져가가면 곤란해...ㅠ 차라리 나에게 말을 하면 그 제품을 먼저 체크 할텐데.. 제발 건들이지마요... 진열대에 있는 것 부터 봐주세요... 여튼 이래저래 하다 보면 2~3시간은 후딱 지나가
근데 오늘은 물류도 적고~ 손님도 적어서 전 보다는 진짜 수월하게 했지 하지만 어째서인지 묘하게 바빴어 원래는 사장님이랑 매니저님이 아침에 도와주러 오시는데 오늘은 안 오시더라라고 그래서 혼자 한다고 앉아 있을 시간이 별로 없었어 다행이 물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혼자 할만 했어! 요즘 마스크가 없어서 난리잖아 여기도 그렇단 말야 편의점에 있으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마스크 있어요?','마스크 언제 들어와요?' 진짜 심각해 오죽하면 물류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서 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니까! 오늘 아침에 물류 들어 온거 검수 하는데 그때가 물건 들어 온지 얼마 안됐거든 근데 손님이 오셔서 마스크 없냐고 왜 없냐고 언제 들어 오냐고 저번에 들어 왔었는데 그러시더라... 나 한테 물어더 난 잘 모르지;; 발주를 내가 하는게 아니니까ㅠ 낮에 옆집 치킨집 사모님이 오셔서 마스크 물으시던데 심각하더라 사모님 댁은 마스크 못 구해서 여지껏 천 마스크를 하고 다니셨다고 하더라고 ㄷㄷ
진짜 심각하다 심각해ㅠ 그리고 이런 사람도 있더라 마스크를 썼지만 찜찜해서 그런지 말을 아예 안 하는 손님도 있어 다 아저씨들인데 내가 '영수증 필요하세요?','현금 영수증 필요하세요?','비닐 봉지 필요하세요?' 아니면 담배 같은 경우도 전부 손짓으로 표현 하더라고 한번씩 기분이 묘해 매번 하는 말이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손님이 별로 없는건 좋지만 마스크가 너무 불편해 말 할 때마다 마스크가 내려가ㅠㅠㅠ 그러고보니 나도 슬슬 마스크 구매해야하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비싼 듯 아!! 나 궁금한게 있어 오프라인으로 사면 마스크가 좀 싼가?? 왜 인터넷에서 안 사지?? 비싸긴 해도 티몬 이런데 보면 올라 오던데 마스크 없다면서 온라인에서 구매를 안 할까?🤔 (진짜 순수하게 궁금증이 생겼어 나이 있으신 분들이야 온라인 주문은 어려우니 매장에서 구매하시는게 편하실테지만 3~40대?로 보이는 분들도 매장에 찾아 와서 많이들 물으시더라고) 그러고 보니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마스크 못 본지 꽤 오래된 것 같아 다음에 마스크 들어 오면 가격 비교해 봐야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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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22:56:29
ID : 3RCrtbbdv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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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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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23:55:13
ID : tvzVgqjhf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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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편의점의 아침은 긴장 가득했어
왜냐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손님이 일찍 와서 기다렸거든 사실 그것 보다 택시 기사님이 너무 부담스러웠어 일요일 부터 집요하게 와서 마스크 왜 없냐고 묻고 오늘은 자꾸 드나들면서 마스크 언제 오냐, 이제 올 때 됐는데 이러면서 나갔다 들어 왔다 반복하고 편의점 맞은편에 택시 승강장 있는데 거기서 자꾸 편의점을 주시하더라고;;; 너무 부담스러워서 괜히 내가 다 긴장됐어 그리고 그 아저씨 말투 별로야 ㅡㅡ 아니 자기가 뭐 마스크 맡겨둔 것도 아니면서 왜 마스크 안 들어 오냐고 물어봐 그리고 오늘 들어 온 마스크 반은 그 아저씨가 다 사갔어 계산 할 때도 나보고 막 빨리하라고 자기 바쁘다는데 참나 나는 뭐 안 바쁜 줄 아나! 안 그래도 물건 많이 들어와서 바쁜데 마스크 부터 검수하고 계산 한다고 정신없었어ㅠ 그 아저씨 저번주에도 손님 기다릴겸 편의점 맞은편에서 대기 타다가 쓸어 간 것 같은데 좀 별로야;; 안 그래도 오늘 매니저님께서 마스크 몇명에서 나눠 사갔냐고 물어서 오늘 두명에서 쓸어갔다고 했어 그리고 그 기사 아저씨는 저번 부터 좀 그런 것 같다고 하니까 인당 몇개씩만 판매 할 수 있도록 바꿔야겠다고 하셨어
아무래도 물건 들어 오자마자 다 사가 버리니 다른 손님들은 못 사가서 그런가봐 오늘만 해도 마스크 안 들어 오냐고 묻는 손님이랑 몇시에 들어 오냐고 묻는 손님이 많았어 우리 매장은 이틀에 한번씩 들어 오는데 이거 말해 주니까 시간 맞춰와서 기다렸다가 사야겠다고 하시는 손님들도 꽤 있었어 으.... 목요일은 완전 전쟁일 것 같아 벌써 부터 진이 빠지네.... 어떤 손님은 마스크 몇개만 빼 달라고 하는데 그게 내 맘대로 안돼 왜냐면 내가 마스크 찾기도 전에 손님들이 먼저 뒤져서 찾아내😂😂 마음이 급한가봐 다른 사람이 먼저 사갈까봐 그리고 내가 먼저 꺼낸다고 한들 다 지켜 보고 있는데 무서워서 빼겠어?ㄷㄷ 목요일... 마스크 물량 빨리 많이 많이 풀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사람들이 이 악물고 안 달려들지 물론 달려 들지는 않았지만 물류 차량 올 때까지 묘한 긴장감이 맴돌았어 진짜 내가 다 긴장되더라고 게다가 몇개 들어 오지도 않고ㅠ
여튼 긴장감 넘치는 마스크 쟁탈전은 끝나고 물건 검수를 하는데 오늘 진짜 많이 들어 왔어... 어제 많이 안 들어 왔다고 좋아 할게 아니였어 이거 다 검수하고 정리하니까 1~2시가 다 되었더라... 오늘 9시 35분쯤에 물류가 들어 왔으니 대략 세시간 반? 정도 정리했네 안 그래도 어제 잠을 설쳐서 너무너무 피곤했는데 물건 정리까지 한다고 8시간 일하면서 10도 못 앉아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 매니저님이 오후에 오셔서 3시에 음료수랑 라면까지 다 정리 할 수 있었어 오늘 편의점에서 반은 넋이 나갔던 것 같아 너무너무 피곤하고 잠와서 미치는줄 알았어 오늘 상태가 얼마나 나빴냐면 일단 나는 피곤하면 눈이 반쯤 감겨있어 하루종일 눈을 반만 뜬체 일하고 손님에게 금액을 말하는데 1950원을 19050원이라고 말하고 가격표 새로 온 거 뜯어서 정리하는데 넋이 나간체로 일 하다가 손님이 말 걸어서 화들짝 놀래는 등 진짜 날이 아니였어..
근데 진짜 신기한게 집에 와서 부엌에 앉아 맥주 한캔 마셨을 뿐인데 살 것 같더라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으니 점점 팔팔해지기 까지! 역시 집이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집에서 목욕도 했는데 진짜 최고였어 따뜻한 물에 몸을 뉘우니 세상 너무 편하고 좋더라 씻고 나오니 너무 개운했어 방에서 로션 바르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하면서 밥도 먹고 맥주 한캔 더 마셨는데 배 터질 것 같아 아까 편의점에서는 그렇게 배고팠는데 (아침에 간단히 미역국만 먹은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 막상 맥주 한캔만 마셔도 배가 부르더라 근데 라면에 한캔 더 마시니 배가 빵빵해졌어 원래는 11시에 자려고 했는데 친구랑 통화한다고 일기를 늦게 썼어 이거 다 쓰고 빨리 자야지 내일도 오늘 처럼 산송장 마냥 보낼 수 없어! 이제 코오 자야지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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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21:13:19
ID : qnRyIHBbA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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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랜만에 쓰네ㅠ
최근에 좀 바빴어 오전에 알바하니까 시간이 금방 금방 지나가 버려 아침에 일어나자마 씻고 옷갈아 입은 후 바로 출근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딱히 뭘 하는 것도 없는데 저녁 먹고 이것 저것 조금만 뭘 해도 밤 10시? 11시가 되어 버려 다음날도 일찍 일어나야니까 요즘엔 일찍자! 그리고 아직도 주말 오후 알바생이 안 구해져서 일주일 내내 일하고 있어... 너무 피곤해ㅠㅠ 심지어 최근에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더 죽을 맛이야 물류도 장난 아니게 늘었어 오죽했으면 저번주에 손바닥에 알 같은게 생겨서 너무 아팠어ㅠ
토요일에 정형외과 가니까 손에 무리가 많이 가서 인대? 뼈가 서로 부딪히면서 부은거라더라.... 주사 맞으면 괜찮다고 손바닥에 주사 맞았는데 확실히 금방 가라앉았어 대신 손 관리 잘 하래 주사 맞으면 몇달 동안은 괜찮은데 계속 무리하면 다시 재발한다고 했어..ㅠ 의사선생님이 나 보고 젊은 사람이 벌써 손이 이렇게 되서 오냐고 뭐하냐고 물었어😭 최저도 안 주는데 물류가 너무 많아ㅠㅜ 예전에 일 했을 때는 사장님이랑 매니저님이 일찍 와서 도와주셨는데 요즘에는 나 혼자서 거의 다해 오셔도 오후에 오시니... 그때 쯤에는 대강 정리가 끝난 상태야 이러니 손이 남아나지 않지
요즘 우리 지역에 재난 문자가 잘 오지 않아서 그런지 은근 마스크 안 쓰는 사람이 많아졌어;; 게다가 애들 데리고 편의점에서 밥도 먹고 그러더라 그러고 보니 오늘만 해도 애들 3명을 데리고 온 부부가 있었는데 진짜 별로였어 예전 부터 그랬지만 이 사람들 여기서 자주 부부동반을 많이 했거든 애들까지 다 데리고! 애기들은 귀엽지만... 너무 시끄럽고 막 뛰어다녀서 곤란해 왜 편의점에서 모임을 가지는지 모르겠어! 여기가 무슨 식당이나 카페인줄 아나; 애들을 통제하지도 않고 말이지.. 처음엔 한 가족이 오더니 얼마 안 있어서 한 가족 더 오더라 ㅋ... 그리고 구석 테이블에 자리 잡고 떠드는데 애들이 통제가 안돼 큰애는 초등학생이여서 그나마 괜찮은데 둘째는 6?7살?이고 셋째는 4,5살? 정도로 보였는데 어찌나 뛰어다니는지ㅠ 내가 애기들 보고 여기서 뛰면 안돼요~ 해도 애들이 너무 어려서 말을 안 들어ㅠㅠㅠ 내가 몇번 뛰지 말라고 말하자 애기 아빠가 뛰지 말라고하는데 말만 그러고 딱히 조취를 취하진 않아 다른 가족의 애기는 걔도 초등학생?으로 보이던데 애기들이랑 놀아 준다고 같이 뛰어 다니더라..
그래도 얘는 내가 뛰면 안돼요~라고 하면 눈치라도 보지ㅜㅜㅜ 밑에 애기들은 너무 어려서 눈치도 안 봄ㅠㅠㅠ 다른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지 있었다면 애기들이랑 몇번 부딪혔을껄? 나만해도 과자랑 라면, 이거 저것 진열 한다고 돌아다니는데 내가 뛰지 말라고해도 자꾸 뛰어 다녀서 부딪힐 뻔하고 그리고 결국 한번은 애기 한명이 진열대 모서리에 걸려 넘어졌어 씩씩하게 일어나는건 좋은데 흐트러진 상품 정리는 내 몫^^...
원래 애들이 시끄럽고 가만히 못 있는게 맞아 하지만 여기는 가게지 놀이터가 아닌걸? 애들이 뛰어 다니면 좀 적극적으러 말려야 하는거 아니야? 내가 5번은 뛰지 마세요~ 해야 애기 아빠가 여기 와서 앉아라, 뛰면 안돼! 이모가 이놈한다~ 끝 말만해 ㅋ.... 말만 하지말고!! 자기가 좀 놀아 주던지 내가 안되겠어서 몇번 뛰지말라니까 그제서야 그러고 그것도 한두번 말하고 안해ㅠ... 진짜 이러니까 노키즈존이 생기지! 편의점은 너네 놀라고 있는 곳 아니야 제발 좀 여기서 모임 가지지마!! 애들 관리도 못 할꺼면!! 이게 한 두번이야지 진짜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 시끄럽고 정신도 없고 오죽하면 다른 손님이 나 보고 정신없겠어요;;라고 하며 나가셨어ㅠ
너무 피곤하다.. 안 그래도 어제도 일하고 와서 지치는데 오늘은 물류도 많아, 손님도 꽤 오지, 애기들은 뛰어다니지ㅠ 기가 다 빨린 기분이야.. 내일도 일하러 가야하는데 하루만이라도 집에 종일 누워있고 싶다 빨리 주말 오후 구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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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22:50:46
ID : qnRyIHBbA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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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9 14:39:16
ID : Xy5cFbdu8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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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주일 내내 일하는데 너무 지친다..
이번주 일요일만이라도 좀 쉬고싶은데 사장한테 말하니 평일 오후랑 얘기해봐래 ㅋ... 평일 오후 알바생이 해 줄까? 이분 평일 오전에도 다른 일 하시는데ㅠ 왠지 안해 주실듯ㅠㅠ 아니 내가 주말 오후 그만둔다고 말한지가 언젠데 아직 안 구해진거 실화?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번주도 안 쉬고 일하면 3주째 내내 일하는거.. 게다가 주말에는 오후에 일해서 11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9시 까지 출금이라서 더 힘들어ㅠㅠ 아 진짜 너무 짜증난다 친구 말로는 부산은 알바하고 싶은데 자리가 없어서 난리라는데... 여기는 왜 이럼?
나 진짜 못해 먹겠다 마음 같아서는 걍 안 나가고 싶어 오늘 생리도 터졌는데 다 짜증남 ㅅㅂ 일단 나중에 교대 할 때 물어 봐야겠어 안된다고 하면 다시 사장에게 얘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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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1 14:50:34
ID : 9y0q586Zh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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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멍청해.....
방금 마스크 사러 나갔다 왔는데 바보 같이 신분증 안 챙기고 카드만 들고 나갔지 뭐야😂😂 집 근처 약국은 이미 매진되서 좀 멀리 있는 곳에 걸어 갔는데 다 와갈 때 쯤 신분증 검사 생각하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나오기전 집에서 '에잉 지갑 챙겨가기 싫어 ><'이러면서 카드만 홀라당 빼왔던게 떠올랐어... 혹시 하는 마음으로 갤러리를 뒤져서 여권 사진을 찾아 봤지만 그런게 있을리가ㅠ (내 여권 사진 진짜 진짜 못생겨서 찍었어도 분명 금방 삭제했을거야...) 그래도 희망을 붙잡고 아버지께 연락했더니 지금 자전거 탄다고 바쁘시다더라ㅠ 내일 사라고 하는데 내일 만큼은 집에 하루종일 뒹굴고 싶어!! 얼마만에 얻은 휴일인데!!!ㅠㅠㅠ 그리고 일요일이라서 여는 곳도 없을 것 같아... 결국 신분증이 없기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 왔어😭 다시 나가기에는 귀찮고 좀 있다가 알바가해... 그냥 1시간 운동하고 왔다고 생각하자.... 오랜만의 나들이였어.. 날씨도 좋더라 생각보다 더워서 겉옷 입고 걸으니 땀이 조금 나더라 이제 완연한 봄인가봐 우리 옆집 마당에 있는 벚나무는 저번주? 저저번주? 쯤 부터 꽃이 폈더라고 아버지께서 어제 사진 한장 보내 주셨는데 제주도는 이미 벚꽃이 만발하게 폈어 코로나만 없었으면 올해도 꽃 구경하러 갔을 텐데 아쉽다... 우리 지역에 벚꽃길이 있어 오늘 그쪽 지나쳐 가는데 여기에는 아직 안 폈더라고 그래도 조금 있을면 예쁘게 개화할 것 같아 올해는 친구들 보고 우리 지역에 오라고 해서 벚꽃 구경하자고 하려고 했는데 아쉬워 작년에 부산에서 꽃구경 했는데 너무 재밌었어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치이더라고 여기는 거기 처럼 유명하지는 않아서 사람들에게 안 치이고 구경하기 좋을 것 같아 작년에 오자고 말 했는데.. 오기는 커녕 집에만 박혀있어야하는 신세라니 슬프다ㅠ
그러고 보니 어제 9시에 출근했는데 아침 일찍 왠일로 사장님이 와있었어 요즘에는 편의점에 잘 안 오는데 왔더라고 오셔서는 나보고 일요일 왜 쉬고 싶은지 물었어 "소소야 일요일 왜 쉬는데? 뭔일 있나 아님 힘들어서?"라고 해서 내가 냉큼 힘들다고 했어! 그래서 사장님이 알겠다고 오늘 함 대타 구해 볼게 라고 했어 그리고 나보고 지금 얼마나 일주일 내내 했는지 묻는거야 이제 2주 됐나? 라고 해서 내가 아니요 이번주로 3주째예요라고 했어 그랬더니 벌써 그렇게 됐냐고 최대한 빨리 구해 보겠데 근데 내가 원래 사장님께 완전 단호하게 '사장님 저 다음주 주말 부터는 안 나갈꺼에요 그러니 다음주 내로 사람 구해주세요 저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아님 저 평일도 그만둘래요'라고 말 하려고 그 전날 부터 다짐했는데 아침에 손님 계산하면서 얘기 했던터라 정신없어서 말하는거 잊어버렸어... 그래도 나중에 연락준다고 했으니 그때는 꼭 말해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그때는 말할 타이밍을 놓쳤어ㅠ 사장님이 전화와서는 일요일은 쉬어라고 한 뒤 내가 위에 저말 하려고 했는데 말할 틈도 없이 먼저 내가 최대한 빨리 구해 볼테니 좀만 해도~ 이래서 말할 타이밍을 놓쳤어... 그래도 그냥 말했어야 했는데 난 멍청한가봐ㅠㅠㅠㅠ 어제 오늘 왜이러는지... 난 멍청이야ㅠㅠㅠ 1시간 뒤에 알바가야하는데 가기 싫다 집에서... 침대에 누워서 폰 만지면서 낄낄거리고 싶어😭😭 그래도 내일은 쉬니까 오늘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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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3/22 22:06:57
ID : ba1dwq0k2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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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만에 쉬었어!
그래서 너무 너무 좋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도 하고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낮에는 OCN에서 코코도 봤어! 코코는 봐도 봐도 너무 재밌어ㅠ 거의 끝나 갈 때 봤지만 그래도 재밌어!! 마마 이멜다 너무 좋아ㅠㅠㅠ 미구엘 볼 때랑 헥토르 볼 때의 갭차이란 ㅋㅋㅋㅋ 코코 다음으로 베놈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어! 베놈 개봉 당시에 꼭 보러 가려고 했는데 못 봤거든ㅠ 그러고 나중에 다운받아서 볼까 하다가 말았는데 (매번 유튜브와 카카오페이지 둘 중 어디서 구매할지 고민 하다가 걍 포기해 나도 왜그런지 모르겠어😂) 마침 티비에서 방영하더라고 운이 좋았어! 사실 오랜만에 티비가 보고싶어서 켰다가 코코하는거 보고 코코!! 이러면서 봤는데 밑에 나오는 편성표 보니 다음이 베놈이지 뭐야! 코코 끝나고 베놈 나오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다른거 잠시 봐야지 하는데 이번주 나혼자산다가 재방 하더라고 안 그래도 저번에 조지나 마켓편 재밌게 봤는데 다음이 너무 궁금했거든
근데 마침 재방을 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푹빠져서 다 보고 나니 이미 베놈 시작했더라고ㅠ 그래도 그렇게 많이 진행된 것은 아니여서 내용 흐름은 금방 이해 할 수 있었어 베놈 보는데 베놈 너무 귀여워ㅜㅠ 에디도 귀엽고 근데 베놈이 제일 귀여웠어ㅠㅠㅜ 겁줄 때는 언제고 에디에게 공감하고 에디 챙겨주고ㅠㅠㅠ 세상 너무 귀욤 뽕짝해서 심장 멎는줄 알았어ㅠㅠㅠ 그리고 스탠리도 나왔는데 너무 반가우면서도 슬펐어.... 이제 마블 영화에서 그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 마블 영화에서 까메오로 나오는거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는데... 이젠 그를 볼 수 없지만 그가 남겨두고간 멋있는 캐릭터들이 있으니 마블을 보면서 스탠리도 늘 떠올릴 것 같아
베놈까지 다 봤는데 생각 보다 시간이 별로 안 지났어 그때가 2시? 3시였나? 엄청 여유있게 보냈는데도 시간이 얼마 안 지났더라고! 주말은 4시에 출근인데 만약 내가 오늘 출근을 했었어야 했더라도 시간이 넉넉하더라고 그래서 기분이 묘했어 평소에는 시간이 빨리갔는데 오늘은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아서 아마 마음의 여유의 차이인 것 같아 평소에 출근하기 날은 뭘해도 시간이 금방 가서 너무 슬펐는데 쉬는 날은 시간이 천천히가서 좋았어! 내일은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가기 싫다 하지만 돈을 열심히 벌어서 모아야 나중에 자취를 하든 뭘 하든 할테니... 내일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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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19:02:28
ID : ba1dwq0k2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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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용기가 없는걸까?
오늘 사장님께 전화해서 완전 단호하게 '저 일주일 내내는 너무 힘들어요! 저는 사장님만 믿고 아무말 안 하고 기다렸는데 너무 한거 아니에요? 한달이 지금 넘어가도록 사람을 못 구하는게 말이에요? 주말 야간은 일주일만에 구하셨잖아요 근데 저는 아무말 안 하니 여태까지 안 구하신거 아니에요? 저 주말에 안 나올 꺼에요 그러니 꼭 이번주 내로 구하세요!'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아니면 간단하게 '저 주말 못 하겠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됐을텐데... 왜 그걸 못해!!!ㅠㅠㅠㅠㅠ
방금 통화해서 말했는데 막상 얘기하려니 쫄려서 사장님께 ' 주말 알바 이번주 내로 꼭 좀 구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이게 끝 ㅋ... 아니 왜!!! 사장님께는 한 없이 약해지지? 개빡쳐ㅠㅠㅠ 난 멍청이야 내 권리는 내가 찾아야하는데 왜 나는 하지 못 해!?!?! 흐어어어엉ㅠㅠㅠㅠㅜㅜ 저번주 부터 다짐했잖아!! 이번에 강하게 나가기로 근데 멍청아 왜 말을 못해!!! 난 멍청이야ㅠㅠㅠㅠㅜ 일단 구해 본다고는 했으니.. 믿어야겠지? ㅅㅂ 믿기는 뭘 믿어 한달 내내 조금만 기다려달라 그 ㅈㄹ했는데 흐어어어엉ㅇ ㅠㅠㅠ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부리겠다고 진작에 재촉할껄ㅠㅠㅜㅜ 괜히 조금이라도 돈 벌어 보겠다고ㅠㅠㅠ '그래.. 사람 구해질 때 까지만 일주일 내내 하지 뭐 ^ㅁ^'이러고 있던 내가 ㅂㅅ이지 이렇게 한달 넘게 못 구할 줄 알았냐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나는 좀 더 나를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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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01:01:01
ID : A1vjs1fV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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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말 알바에서 벗어났어!
토요일까지만 하기로 하고 내일은 쉬어ㅠ 어제 아침에 출근했는데 왠일로 사장님이 내가 출근하기 전 부터 와 있었어 사장님 편의점에 잘 안 오셨는데 왠일인가 했더니 근로 계약서 때문에 왔더라고 ㅋ... 그럼 그렇지 왠일인가 했다 근로계약서에 싸인을 하는데 너무 찝찝했어 뭔가 눈뜨고 코 베인 느낌이랄까...? 계약서에는 최저시급인 8590원이라고 쓰고는 실제로는 7천원 밖에 안 주면서 그리고 월급은 현금으로 준다고 하더라 내가 왜 굳이 현금으로 주냐니까 나중에 뒷말? 안나오게 하려고 그러는 거라고 계좌 입금하면 기록이 남으니까 현금으로 준데... 그리고 제대로 지급 받았다는 서류?에 매번 싸인 받을 거라더라 예전에 일 했을 때도 1500원 정도 못 받고 일했었는데 그 당시 내가 10개월? 좀 넘게?? 일했는데도 새로 들어 오는 사람이랑 똑같이 받았거든 그래서 그만둘 때 최저 못 받은거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받고 싶다고 했더니 그때 사장이 나 보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이러고 그리고 또 '노동청에 신고해 봤자 못 받는다 오히려 너만 손해다 노동청에 신고하면 나랑 조정 하라고만 하지 별거 없다 네가 돈 받으려면 법원까지 가야하는데 그러면 교통비랑 시간 낭비하는 거다'라고 했어 뭐 퇴직 할 때 오래 일 했던 정이 있어서 돈을 좀 더 주시기는 했지만 저 말 때문에 좀 그랬어 그리고 금요일 아침에 근로 계약서 쓸 때 굳이 저 때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번에는 그 때 처럼 뒷 말 하지마라'라고 경고했어 웃긴게 나 전에 일 할 때는 근로 계약서 안 썼는데
나 그만둔다니까 2~3일 뒤에 써라고 종이 준거 있지? 심지어 거기에는 동의했으니 딴 말 하지마라는 문구도 있었어 그래서 싸인하기 싫었는데 종이 받은 날 다시 찾아와서 싸인하라고 했어 그러니 기분이 묘하고 찝찝하지 아니 10개월 일 할 동안에는 한번도 써라고 한 적이 없으면서 그만둔다니까 써라는게 말이야? 나도 그때 일은 별로 기분 안 좋은데 이번에 굳이 언급하더라 아쉬운게 내가 계약서 쓰라고 불렀던 걸 미리 알았으면 금요일에 대화 했던거 녹음 했을텐데 못했어... 그리고 앞에서 싸인하라고 해서 했는데 기분이 영 언짢더라 나 괜히 싸인한건가...?ㅠ 안 할 수는 없어서 했는데 좀 그렇네... 월급 현금으로 주는거 별로야ㅡㅡ 매번 은행에 가서 입금해야 하잖아 심지어 천원이나 오천원권은 ATM에 입금도 안돼고 진짜 별로야 나중에 사장님 한번 걸려서 벌금이나 쎄게 물었으면 좋겠다 다른건 다 좋은데 이런 점은 별로인 것 같아 심지어 장사도 그렇게 안돼는 것도 아닌데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예전 보다는 줄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적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해 물건들어 오는건 어마어마하거든..) 그리고 주말 알바생은 구했냐니까 못 구했다나 봐 근데 나오지 마래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어 진짜 지쳤거든 사실 몸은 힘들지 않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저녁에 일하면 너무 신경쓰여 취객이 올 때마다 괜히 무섭고 신경이 곤두세우게 되고... 너무 스트레스야ㅠ 다행이 사장님이 나오지ㅜ마라고 하더라고 대신 토요일 하루만 나와 달라고 해서 마지막으로 토요일 까지만 하기로 했어!
그래서 오늘도 출근했지~ 매번 주말에 출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오전이 너무 일을 똑바로 안해두고가 ㅡㅡ 왜 이렇게 진열대가 비어 있는건지! 그래서 출근하면 정신없어 진열대 먼저 살펴 보고 급하게 채우고 담배 재고 조사하고 그래서 출근하면 초반에는 내가 좀 신경질저이야... 그리고 정신이없다 보니 한번씩 실수도 하는 것 같아ㅠ 다행이인게 오늘이 마지막!! 너무 신나ㅠㅠ 오늘 일 하는데 어떤 취객이 계산 끝나고 나이를 물어 보는거야 근데 얘기하기 싫었어 그래서 내가 "그건 왜 물어 보기는거죠?"라고 했더니 그 사람이 "에이! 그런건 숨지 않아도 돼요!"라면서 또 묻는거야 그래서 대답을 안 했더니 혼자 추측을 하더라고 나 보고 "음.. 혹시 27살 정도되나??"라고 물어서
내가 "아...네... 뭐... 그 정도되는 것 같아요"라고 했지 그러니까 몇살이냐는 거야! 왜 그렇게 내 나이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약간 긴장됐어 그때 편의점 안에 취객이랑 나 밖에 없었거든 그 아저씨 눈은 씨뻘개 가지고 가만히 서 있지도 못 하고 비틀거리는데 하... 미치겠더라 이래서 오후에 일하고 싶지 않았어... 내가 대답을 안해서 대치 상황이었는데 그 순간 다행이 뒷문으로 다른 손님이 들어 와서 내가 "어서오세요~"이러니까 그 취객 바로 나가더라 너무 기분 나빴어 다른 손님이 들어 오니 도망치는 느낌이었거든! 아니 나랑 좀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물어 보는거지?? 그냥 먹을걸 사러 왔으면 사기만 하고 나가면 되지 도대체 날 언제 봤다고 나이를 묻는지 알면 뭐하려고? 그리고 나이 말고 우리집 어디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너무 기분 나빠 그런걸 왜 물어봐?? 도대체가 난 이해 할 수 없어 알면 뭐하게? 찾아오게? 아님 지가 우리 집 새로 사주기라도하게?
더 웃긴건 내가 말해주기 싫어서 얼버무리거나 오히려 왜 묻냐고 반문하면 다들 하나 같이 반응이 뭔지 알아? '왜 그래? 그냥 묻는건데?? 그 정도는 답해 줄 수 있는거 아니야?'이런식이야 오늘만해도 그렇고 진짜 내가 예민한걸까? 난 너무 기분 나쁘고 한번씩 소름끼쳐 전에는 우리집 안다고 협박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당연히 말해주기 싫은거 아니야? 아니 이런 일이 없었더라도 난 말하기 싫어 모르는 사람이잖아 내 나이, 내 이름, 우리 집 위치 전부 알려주고 싶지 않아!! 제발 묻지마!! 나에 대한 모든걸 묻지마!!! 날 언제부터 봤다고 그런걸 물어!! 더 짜증나는건 특정 연령층이 그래 4~50대로 보이는 아저씨들이 주로 물어봐 왜 물어? 진짜 너무 궁금하다 왜 물어보는거지? 기분 더러워 아저씨가 아니라 아줌마가 물어도 별로야 그냥 아무도 나에게 그런걸 안 물어 봤으면 좋겠어... 다 짜증나 진짜 내가 예민한걸까....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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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21:25:53
ID : nU1woE003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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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이 너무 쪘어...
완전 큰일이야 최근에 너무 잘 먹고 다닌달까..? 아침에는 바나나랑 두유 한팩 마시고 나가는데 편의점에서 2시되면 폐기가 나오니까 도시락을 맨날 먹어 그리고 일하고 나서 부터 왜 이렇게 단게 땡기는지... 과자 잘 안 사먹는데 요즘은 자주 사먹어ㅠ 전에는 배달 음식도 잘 안시켜 먹었는데 요즘은 한번씩 시켜 먹기도해 이러니 살이 안찔 수가 없지!! 매번 폐기 안 먹어야지 다짐하고 맨날 무너져... 오늘은 김밥 하나 결국 먹었어ㅠ 아침에 너무 배가고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가 안고파지는데 근데 폐기를 보면 막 마음이 흔들려서 결국 하나 먹게 돼...
내일은 진짜 진짜 편의점에서 아무것도 안 먹을꺼야 하지만 탄산수나 아메리카노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ㅋㅋㅋㅋ 지갑도 이제 집에 두고 다녀야겠어 오늘만 해도 초코칩랑 계란과자, 초콜릿을 사와서 집에서 혼자 다 먹었지 뭐야!! 게다가 밥도 먹었어ㅠ 사실 배가 너무 불렀는데 밥이랑 국 남은거 먹고 치워야해서 오늘 먹어야 했어...😂😂 내일은 꼭!! 아무것도 먹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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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23:47:20
ID : mk3woFheY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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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 보다 내 감정에 대해 둔한편인 것 같아
어쩌면 나는 외로운데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앱이 있는데 거기서 이런 질문을 받았어 '오늘은 곁에 누가 있었나요?' 그 질문에 답을 써내려 가는데 오늘 나의 곁에 아무도 없더라고 생각해 보면 내 곁에 거의 사람이 없었어 평일에는 알바 갔다오고 집에는 나 말고는 없는데다가 친구도 잘 만나지 않으니(코로나가 아니었어도 내 친구들은 죄다 다른 지역에 있어서 만나기 힘들어) 난 정말 혼자더라고 그나마 가까이에 있던 사람 중 정이 갔던 언니가 알바를 어제까만하고 오늘 부터 안 나왔어 원래 나 다음에 하셔서 교대 할 때마다 봤었는데 오늘 다른 사람이 왔어 어제 마지막 인사를 했지만 두달 동안 너무 정이 많이 들었나봐 오늘 교대 할 시간이 다가오니까 자꾸 언니 생각나고 쓸쓸했어
언니랑은 대화가 잘 통하고 재밌었는데 이제는 할 수 없다는게 슬펐어 그래도 한번씩 연락을 주고 받기로는 했지만.. 글쎄? 잘 하련지.. 사실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거든 그냥 교대 할 때만 얘기 주고 받는? 그래도 좋았는데 사실 같이 일하는 알바생 중 이렇게 마음을 준 사람은 처음이야 근데 오늘 저 질문에 대한 답을 쓰고 다시 읽어 보다가 '난 어쩌면 외롭구나 그래서 언니에게 정을 그렇게 줬나?'라는 생각까지 도달했어 물론 언니가 성격이 좋고 말도 엄청 잘 하셔 내 생각이기는 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어도 언니랑은 누구든 금방 친해질 것 같아 그만큼 친화력이 좋으시거든 뭔가 오늘 따라 씁쓸한 밤인 것 같아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알아 버린걸까? 좀 애매하네 내가 지금 외로운걸 알았다고 해도 내일이면 또 잊고 살아가겠지 늘 그래 왔듯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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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00:21:30
ID : mk3woFheY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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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외로운가봐
그래서 내가 먼저 떠나버린 옛 친구들이 자꾸 꿈에 나오나 봐 꿈 속의 우리는 친했던 그대로인데 현실은 아니네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도 한달에 한두번은 꼭 찾아오는 너희들 정말 많이 좋아했고 즐거웠는데 나는 미련도 많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구나 미련이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외로움타는 것은 몰랐네 어쩌면 내 유년시절을 함께한 아이들이여서 더욱 잊기 힘들걸지도 그 만큼 오래 알고 지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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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4:18:40
ID : Lala2k79d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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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편의점에 재고 조사하러 오신 분들이 있는데
너무 뻘쭘해 ;ㅁ; 나 빼고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 나도 뭔가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야 빨이 끝나고 가셨으면 편하게 앉아 있고 싶다... 뭔가 앉지도 못하겠어 사실 아무도 나를 신경쓰고 있지 않지만😂 나 혼자 왜 이렇게 눈치가 보이는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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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23:40:05
ID : lba3AY08r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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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에 한개 질문 받는 앱을 하고 있어 (말이 하루에 하나지 내가 질문 더 받아서 4~5개씩은 답하고 있어)
하다보면 정말 뼈 때리는 질문을 받고는해 정확히는 내 스스로가 찔려하는거지만 음.. 뭐랄까? 저번에 말했듯이 내가 알지 못 했던걸 깨닫게 되는 질문도 있고, 스스로 자각은 하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던 문제들도 직면하게 되더라 매번 다짐은 하지만 잘 안되네 좀 더 아니, 매우 많이 성실해져야 하는데 나는 지금의 삶에 어느정도 안주하고 있어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지! 스스로가 바보 같아 열등감은 또 많아서 남들과 나를 비교하고 자신은 깎아 내리고 참 멍청하지? 무언가 시도라도 해야 앞으로 나아갈텐데 왜 그렇게 겁은 또 많아서 내일의 나는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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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22:26:38
ID : 1CmFg2LdR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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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힘들었어
8시간 일하면서 10분도 못 앉아 있었어... 오늘 물류 폭탄에 2+1원 커피 싹쓸이 해가는 손님에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까지 해서 24일 내에 편의점 본사에서 높으신분 온다고 낡은 가격표랑 임시 가격표 전부 교체하는 것 까지 완전 총체적난국이었어 얼마나 정신없었냐면 왠만해서 어린 애들에게 화 잘 안내는데 편의점 내를 뛰어다니자 마자 바로 화냈어.... "친구!! 편의점 내에서 뛰어다니면 안돼!!"하고 말이지ㅠ 그때 내가 너무 예민했던 것 같아 3시가 다되어 가는데 앉아 보지도 못하고 담배 재고 조사도 다 못하고... 애들은 크게 떠들고 (진짜 시끄러웠어ㅠ) 가격표 교체해야 하는데 손님들은 릴레이하듯이 들어오고 마음 같아서는 다 꺼지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어 제발 10분만이라도 아무도 들어 오지 말라고 말이지😂😂 오전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1시 좀 다 되어 갈 때 쯤 부터 손님이 좀 오더라 대부분 담배 손님이기는 한데 그중에 빌런이 있었어 2+1이나 1+1에 집착하는 사람들 있거든
다 쓸어가서 정말 싫어 게다가 요즘엔 마스크도 거의 안 쓰고 들어와서 더 짜증나 오늘만해도 어떤 아줌마 마스크 안 쓰고 들어 와서는 기침하는데 손으로 막으면 그만이냐고 ㅡㅡ 그리고 앞에 가격표 다 적혀 있는데 자기가 대충 어림잡아 계산하면 되지 굳이 카운터에 가져와서 이게 더 싸냐 저게 더 싸냐고 묻는데 짜증나 죽겠어 얼음컵 작은거 두개에 큰컵용 커피 하나 이렇게가 더 싸냐, 아님 작은 컵 두개에 작은컵 용 커피 두개해야 싸냐는데 걍 알아서 처먹었으면;; 머리는 장식인가? 그거 얼마 차이난다고 그런거 아낄 시간에 마스크나 좀 쓰고 다닐 생각 좀 하지 요즘 잠잠해지는 추세라고 하지만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았는데 위기 의식 하나도 없고 진짜 개념 없어 ㅡㅡ 그 아줌마 가고 나서 바로 문열고 환기 시켰어
아ㅏ 진짜 마스크 좀 꼭 꼭 쓰고 들어 왔으면 좋겠다 거짓말 아니고 우리 편의점에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안써! 3~4명에서 들어 와서 쓰고 있는 사람 1명? 아님 다 같이 안 쓰고 들어 옴 어떤 사람은 쓰고는 있는데 턱 밑으로 내려서 들어와 ㅋㅋㅋㅋㅋ 아니 그럴꺼면 마스크 왜 써...? 뉴스도 안 봐? 밀폐된 공간일 수 록 착용을 해야지 마스크를 턱 밑에 내려두면 무용지물 아니야..? 너무 스트레스야.....
그래도 오늘 좋았던 일도 있었어 일요일에 친구가 갑자기 생일 지났지만 뒤늦게라도 축하한다며 생일 선물 기프티콘 줬거든 간식대장??이었나? 박스 안에 간식이 잔뜩 들어 있는건데 집에서 맛있게 먹어라고 보내줬어 그래서 바로 배송 입력해서 오늘 왔어! 집으로 배송했는데 집에 아무도 없다고 기사님이 편의점으로 가져다 주셨어 생각해 보니 그거 마당 안으로 던져도 되는데 내가 그때 정신이없다 보니 편의점으로 가져다 달라고 했지 뭐야ㅠ (택배 기사님이 내가 편의점에서 일하는거 아셔서 한번씩 내 택배 바로 편의점에 가져다 주셔 어차피 우리 편의점에서 붙이는 편의점 택배도 수거해 가셔야 하거든) 기사님이 박스가 크다고 했는데 진짜 크더라 ㄷㄷㄷ 그래도 좋았어 빨리 집가서 뜯어 보고 싶었어 퇴근하고 집에 가서 아메리카노랑 폐기로 나온 티라미슈를 먹다가 문득 스쳐지나가는 박스 하나
편의점에 두고 온 나의 간식상자.... 바로 나갈까 하다가 먹던거 마저 먹고 편의점으로 가서 가져 왔어 오는 길에 집으로 바로 안 오고 돌아서 왔는데 이유는 편의점 맞은편에 택시 승강장이 있어 거기에 맨날 택시기사들이 모여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저번에 편의점에서 우리 집 어디냐고 물었거든 그리고 아침에 출근 할 때나 퇴근 할 때 쳐다보는 것 같아 그래서 매번 찝찝해 (이거는 순전히 내 느낌일 뿐이기는 하지만) 편의점 바로 뒤에 있는 마을이 내가 사는 곳인데 내가 그 뒷길로 다니거든 근데 이 뒷길 입구도 택시승강장 맞은편이어서 아저씨 쪽에서 잘 보여 아니 왜 우리 집을 물어 보지? 그때 그냥 근처에 살아요 하고 말았는데 그러지 말고 왜 묻냐고 따졌어야 했어ㅡㅡ 괜히 신경쓰이잖아ㅜㅠ
그래도 멀리 돌아 온 덕분에 아는 사장님이 마카롱 만드시는거 구경했어 상가 쪽을 지나가는데 창 넘어로 가게 안에서 사장님이 마카롱을 만드시고 계시더라고 그래서 방해 될까 싶어서 밖에서 구경하다가 눈이 마주쳐서 가게에 들어 가게 됐어 ㅋㅋㅋㅋ 사장님이랑 대화하다가 애기 하원 할 시간이 되서 같이 나왔어 (사장님네 따님 너무 귀여워ㅠㅠㅠ 진짜 볼 때마다 볼 한번만 찔러 보고 싶어 예전 부터 열심히 인사도 하고 한번씩 사탕도 줬는데 여전히 나에게 반응이 없어 시크한 애기야.. 아님 내가 못생겨서 그런가?😂) 사장님께서 마카롱도 주셔서 집에 와서 밥 먹고 후식으로 호다닥 먹음 ㅋㅋㅋ 맛있더라ㅠ 오늘 너무 피곤하다 일찍 자야겠어 내일은 좀 여유로운 하루가 됐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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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01:07:15
ID : MkleE4IK7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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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꿈에서 애써 외면하던 마음을 마주봤어
꿈에서 나는 카페에 들어가 마주 앉자 공부하는 남녀에게 화를 냈어 정확히는 남자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고 있던 여자에게 화를 냈어 그 여자가 과외 선생님이었나봐 나도 그 사람에게 가르침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엉망으로 알려줬었어 그래서 나는 성적이 완전.망했었지 우연히 들어 갔던 카페에 그 과외 선생님이 있어서 내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화를 냈어 그러다가 갑자기 그 여자의 어린 시절이 보였는데 어린 아이가 바닥에 주저앉아 있고 아이 보다 큰 장난감 상자가 있었는데 아이의 엄마가 장난감 상자를 강제로 빼앗았어
그 과정에서 뚜껑이 열렸고 안에 들어 있던 장난감들은 바깥으로 떨어졌어 아이는 울면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빌듯이 말하며 오열을 했는데 그 모습을 본 나도 같이 울었어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아이 심정이 이해가가더라고 마치 나도 겪어 본 것 같은 기분이었어 아이는 울면서 빌었어 '엄마 제발 그러지마세요 가지마세요라고' 그말에 나도 너무 서러웠어 그 장면을 보다가 갑자기 나는 깨달았어 나도 모르던 내 마음을 그러자 아이랑 엄마는 사라지고 나 혼자 있었는데 나는 울면서 바닥에 앉았어 그러고 파란색 천에 큰 반원을 그리면서 '맞아 나는 집이 필요했어'라고 말했어 그리고 반원안에 최대한 큰 원을 그리면서 '나는 이런 집이 필요해 엄마도 있는 그런 집을. 나는 원했어. 하지만 나는 가질 수 없었어'라며 혼잣말을 했어 그리고 속으로 큰 원 속 구석에 작은 원을 그리며 '나는 이런 집이라도 원했지만 가질 수 없어 이미 나는 늦어버렸어'라고 말하면서 오열하다가 깼어
꿈에서 깼을 때 너무 생생하고 기분이 묘했어 나는 괜찮다고 살고 있었지만 사실 안 괜찮았나봐 아직도 나는 엄마라는 존재가 알게모르게 그리웠나 보더라고 어쩌면 스스로 외면하던 마음을 꿈으로 표현을 했나 싶어 그렇다고 해서 아직 엄마라는 존재를 마주하기에는 너무 겁이나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고 그만큼 없이도 잘 살아 왔으니까 이제와서 마주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 만약 내가 고등학생때만 해도 나에게 만나자고 했으면 바로 만났을텐데 20살이 되서야 만나자고 하니 뒤 늦은 배신감이 들더라 (왜냐면 내가 중2때 쯤 부터 오빠는 엄마랑 연락하고 있었거든 나는 알고있었지만 아무말 안 했어) 오빠를 통해서 나와 연락하고자 했는데 내가 거절했어 그러고 잊어버리면 되는데 그게 또 잘 안되네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이렇게 훅 들어 올 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심란해 주변에서는 후회하기 전에 만나 보라고는 하는데
막상 만나보려고 하면 너무 두려워 그냥 전부 다 이미 늦은 것 같고 만나면 원망만들 것 같아 내가 너무 힘들어서 쓰러졌을 때는 코빼기도 안 보이다가 (심지어 그땐 오빠와는 연락 중이었지)내가 어느정도 심적으로 안정될 때 쯤에서 만나자고 하니 없던 원망과 배신감이 생기더라 그전에는 그러려니 했어 '오빠는 첫째니까 그래서 더 정이 갔나 봐 첫 아이니까 그래서 못 잊어서 연락을 했나 보다 나와 함께 했던 시간은 많이 짧으니 나보단 오래 같이 있었던 오빠라서, 그래서 오빠에게만 연락하나 보다'했어
그렇게 이해를 했었어 하지만 나중에 오빠를 통해 연락을 시도 했을 때는 불쾌했어 '왜 이제서야 연락을하는지, 좀 더 빨리 할 수는 없었는지,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왜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또 혼란스럽게 할까?,내가 애타게 찾을 때는 털 끝 하나 안 보였으면서 왜 이제와서 나를 찾는지'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 지금은 이런 생각 보다는 그냥 두려워 만나다는 것 자체가 정말 오랜 세월을 떨어져 지냈거든 하지만 빌어먹게도 엄마의 얼굴은 또렷하게 기억이나 눈가의 주름까지도 갑자기 짜증나네 차라리 다 잊어버렸으면 이런 고민 조차 안 할텐데 젠장 잘 살던 나에게 쓸데없이 돌을 던져 나를 다시 괴롭게 만든거지? 할꺼면 진작에 히지 왜 이제 와서 내가 그동안 흘려왔던 눈물은? 이제는 괜찮다며 잊고 새로운 삶을 살던 나는?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엄마도 오빠도
사실 오빠랑 엄마랑 오빠가 연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한번 떠 봤어 오빠에게 웃으면서 "오빠 나한테 할말 없어?" "할말? 무슨 말?" "오빠 진짜 나한테 할 말 없어?" "무슨 할말??" "할말 없으면 말고" 나는 이 대화를 아직도 잊지 않았어 처음 부터 끝까지 웃으며 장난스레 묻던 나와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다 알면서 모른척하고 웃으며 대답하던 오빠 나중에 수능 끝나고 처음으로 둘이서 노래방도 가고 카페도 가고 밥먹으로 갔었어 정말 처음으로 둘이서 반나절을 놀았어 그날 나는 오빠에게 물었어 "오빠 기억나? 나 중2때 오빠 한테 할말 없냐고 물었던거 그거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고 있었지?" "응 알고 있었어" "근데 왜 솔직하게 말 안 했어?" "그땐 넌 너무 어렸어"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화가 나더라 그 당시 나에게 집은 끔찍한 곳이었고 오빠는 군대에 있었으며 내편은 아무도 없었어 자살을 꿈꿨었고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날은 자해도 했었어 오빠는 꿈에도 모를거야 우린 이런 얘기는 전혀 안 하니
그당시에 할 수도 없었지만 (군대에서 힘들게 생활하는데 나까지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 말 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었고) 나에게는 매일 매일이 지옥이었고 매일 밤 잠들기 전 나는 빌었어 내일 눈을 뜨지 않게 해달라고 하지만 빌어먹게도 늘 눈을 뜨고 씻고 학교에 갔지 집에서 그나마 숨 쉴 수 있는 공간은 내 방이었고 허락된 공간도 내 방이었어 오빠는 절대로 모를꺼야 내가 그 당시 얼마나 절실했었는지 옛날에 받아 적었던 엄마 휴대폰 번호를 방을 뒤 엎어서 겨우 찾아 내어 전화를 걸었던 나를, 옛날에 들려오던 컬러링이 아닌 일반 신호음일 때 불안감을 느끼던 나를, 아저씨가 받더니 번호가 바뀐지 몇년인데 하며 욕을하며 끊었을 때 절망감을 느꼈던 나를, 주저앉아 소리조차 내지 못 하고 오엻던 나를 오빠는 죽어도 모를걸?
맞아 그당시 나는 어렸어 하지만 숨구멍 하나 쯤은 있어야 살 수 있잖아 그때의 나는 숨구멍이 필요했어 모두가 나를 질타하고 내가 이해하길 바라고 어른들의 뜻대로 행동해 주길 바랄 때 나는 기댈 곳이 필요했어 하지만 잔인하게도 아무도 없더라 그마나 친구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 친구 마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꺼야 어디서 부터 잘 못 되었을까? 나는 어떻게해야 할까 알 수가 없네 차라리 다 잊어버리면 좋겠다 그러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을텐데 왜 이렇게 쓸데없이 미련만 많아서는 병신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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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4/15 00:17:16
ID : 5XAnSK3Wk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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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날이 아니였어..
아침 첫 시작 부터가 별로였어 평소에 출근 할 때 앞문으로 들어 왔었는데 어제 부터 뒷문으로 들어갔어 그랬더니 야간 아저씨가 의아해 하시더라 오늘도 뒷문으로 들어 오니 왜 뒷문으로 들어 오냐고 물어서 '그냥이요'라고 답했어 사실 굳이 뒷문으로 들가는 이유는 앞 문 맞은편은 택시 정류소가 있어서 거기에 택시기사들이 많이 모여있어 근데 그 중에 내가 싫어하는 기사가 있는데 좀 찝찝해서 말이지 내가 출근 할 때 마다 어디서 오는지 노출이 되니까 그 사람이 날 안 봤으면해 걍 날 보는 것 자체로도 불쾌해 내 자의식 과잉이 아니라 출근하다가 그 아저씨가 날 쳐다 보는걸 몇번 본적이 있어 저번에 우리 집이 어디냐고 물었던 것도 있고 정말 짜증나
그래서 이제는 뒷문으로 출퇴근을하려고 근데 그런 내가 의아했는지 야간 아저씨가 자꾸 캐묻는거야 너무 싫었어 내가 뒷문으로 들어오든 앞문으로 들어오든 뭔 상관이람? 내가 '그냥이요'라고 하니 '집이 여기 옆에 있는 아파트에 사는거 아니야?'라는데 아니거든 설령 맞아도 아니라고 할꺼지만 ㅋㅋㅋ 나는 아니라고 했어 그러면 그냥 좀 그러려니 하지 집이 어디냐는거야 그걸 왜 물어? 우리 집 알면 뭐? 아니 ㅅㅂ 왜 이렇게 아저씨들은 남의 집 위치를 ㅈㄴ게 궁금해 하는지 알 수가 없네 걍 좀 신경쓰고 살았으면.. 내가 아저씨한테 '우리 집 어디냐고 묻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말 안 해 줄꺼에요'라고 했더니 하는 말이 '아니 그래도 여기 옆 아파트 아니였어?? 그럼 어디 살는데요?'라고 물어서 말해 줄 수 없다고 하니까 그러면 집에서 편의점이랑 몇분 거리냐, 집에서 편의점이 보이냐, 여기서 먼가, 가까운가, 집에서 몇분에 나오냐고 엄청 캐묻더라 아니 ㅅㅂ 내가 말 해 주기 싫다고 계속 얘기 했는데도 ㅈㄴ 집요하게 묻더라 도대체가 우리 집 알아서 뭐하게? 진짜 짜증나서 신경꺼라고 욕하고 싶었어
그리고 아침 부터 50원짜리 잔뜩 들고와서 담배 계산하는 손님에 물류도 많고 오늘은 물류랑 도시락이랑 들어 오는 텀이 좀 짧아서 음료수 검수 다하고 바로 도시락 부터 했어 손님은 릴레이 하듯이 나가면 바로 들어오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매니저님이 아침에 도와주시고 가셨는데 남은 물건 정리하던 중 걸려온 한통의 전화에서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들려오고... 갑자기 씨유 본사에서 전무라는 사람이 온다는거야! 그래서 매니저님이 지금 빨리 갈테니까 나는 최대한 물건 깔끔하게 보이게 진열하고 물건 비어 보이지 않게 하라고 1시간 내로 빨리 가서 도와주겠다고 하셨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딱 오늘인가봐... 퇴근하려면 5시간이나 남았는데 벌써 지치고 탈주하고 싶었어 손님 계산도 하고 정리도 하고 있으니 매니저님과 매니저님 친구분이 오셨어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본사 직원 한분이 오셔서 급하게 편의점 단장했어😂 그리고 전무가 오기 전에 다 가고 나만 남았는데 나도 같이 가고 싶었어... 근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 타임에 전무라는 사람 안 왔어🤔 점심 먹고 온 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나는 전무 온다고 최대한 진열대에 있는 음료수랑 컵라면 정면이 보이도록 계속 중간 중간에 손 봤더니 안 오더라... 아냐 차라리 안 와서 다행이야
저번에 부장이 왔었는데 부담스럽더라고ㅠ 나중에 교대 할 때 오후에 일하시는 아줌마가 계셔 그분 저번주 월요일 부터 일하셨는데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오늘만 해도 말이지 어제 아줌마가 일하다가 음료수 하나가 파손이 되었나봐 근데 그거를 봉투에 담아서 파손이라고 적어 뒀더라고 그걸 야간아저씨가 말해주는데 보통 파손이나 반품이 있으면 '이거 나중에 물건 올 때 보내주세요' 라고 하는데 그냥 파손이라고만 말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냐는거야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아 내가 어제 뭔 일이 있는 줄 알고? 그리고 이거를 우리가 함부로 보낼 수가 없는게 사장님이나 매니저님이 파손이면 파손,반품이면 반품이라고 전산상에 잡아 줘야 센터에서 가져가는데 이게 그래서 잡혀있는건지 안 그런지를 모르니 난감하더라고 나중에 매니저님 오셨을 때 보여드리니 모르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상태 확인하고 파손 처리했다고 오후에 일 하시는 분에게 이거 오늘 보내라고 전하라 하셨어
그래서 냅뒀었는데 아줌마가 그걸 보고 하는 말이 '이거 왜 안 보냈어요?'이럼 ㅋ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아줌마가 뒤에 '좀 보내지'이러고 나 바로 앞에 있는데 혼잣말로 또 '아침에 좀 보내지'이러는거야 진짜 어이가 없어서는 아니 누가 보면 내가 귀찮아서 안 보냈는 줄 알겠네 파손이랑 반품도 아무시간대에 보내는게 아니라 원래 오전에 들어 오는 물건은 오전에 보내고 오후에 들어오는 물건은 오후에 보내야하거든 심지어 그 음료수는 파손 처리가 안되어 있어서 설령 오전에 보내야 하는 물건이었더라도 보낼 수 없었어 너무 기가차더라 알지도 못 하면서 아니 지는 일한지 이제 일주일 좀 넘어가면서 뭘 안다고 말을 그따위로 하지? 그리고 내가 못 보내면 뭐 지가 좀 보내 줄 수도 있는거 아니야? 뭐 어쩌라고 나참 기가차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오전에 보내는게 있고 오후에 보내는게 있다고 그러니까 '아... 그랬구나.. 그랬구나'ㅇㅈㄹ ㅅㅂ 개짜증나 그리고 내가 또 우리가 마음대로 보낼 수 없다 이런거 사장님이나 매니저님이 파손이나 반품 잡아줘야 보낼 수 있다고 하니 또 '아 그래요? 아.. 몰랐네요'ㅇㅈㄹ하는데 진짜 욕하고 싶었어 그래.지가 뭘 안다고 아는 것도 없으면서 말이나 말지 말은 또 ㅈㄴ 띠껍게 하질 않나 나 오늘 은행가야해서 바쁜데 전달 사항이 있어서 얘기하고 가려고 했는데 아니 왜 이렇게 행동이 굼떠? 옷을 갈아 입는데 지퍼가 잘 안 올라가는 옷이 있어 그건 나도 알아 그래도 손님이 왔으면 계산을 하러 가야지 계산 안하고 옷 ㅈㄴ 열심히 입음ㅋㅋㅋㅋ 내가 답답해서 계산을 하러 갔어 그러고 돌아 왔는데 아직도 지퍼를 못 올리고 있는거야 근데 또 손님은 왔고 그래서 내가 손님 보고 잠시만요!라고 했는데 그러면 자기가 가서 해야지 안가고 ㅈㄴ 꿋꿋하게 지퍼 올리고 있는데 아니다 올리지도 못함 ㅅㅂ 아니 딴거 입던가 보다 못해서 내가 계산하러 가고 계산 다하니까 오는거 실화냐? 그러고 와서 한다는 말이 '병 어떻게 해요?'라는 뭐 어쩌라고 그게 뭔데? 아니 지 눈에는 봉투에 담아주기를 기다리는 손님은 안 보이나봐? 내가 빡쳐서 '계산 부터 먼저하기죠?'이러니까 '아 이직 계산 안 헸어요?' 아나 진짜 ㅅㅂ ㅈ같다
내가 계산은 했으니 봉투에 좀 넣어 달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하는거야 그리고 또 병 어떻게 하냐는데 아니 그게 뭐냐고 알고 보니 공별 수거 어떻게 하냐는 거였어 아 ㅅㅂㅅㅂ 은행 가야하는데 저번주에 좀 물어보지(카운터 안 쪽에 저번주 부터 공병이 있었거든 내가 안 받았으니 야간 아니면 오후인데 야간이 나한테 저거 공병이냐고 물었으니까 오후가 받았나 보더라고) 아니면 사장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던가 일단 내가 알려주는데 애기가 계산하려고 온거야 그래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설명하는데 중간에 지가 딴데 쳐봐 놓고서는 짜증내면서 '아니 뭘 눌러!'ㅇㅈㄹ ㅅㅂ 장난함? 지가 왜 신경질임 그와중에 은근 말 놓네 저번주에도 그러더니 아 ㅅㅂ 개짜증나 다시 알려주고 애기 계산 끝나고 바로 갔어 모르면 내일 다시 알려주겠다고 오늘 바쁘다고 그러고 급하게 은행에 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빡치는거야
저번주 부터 별로였어 저번주 내내 퇴근 시간 보다 7~10분 정도 늦게 갔어 월~목은 늦게 오지는 않았는데 처음이다 보니 인수인계가 너무 느린거야 그래서 이해를 했어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딨어 근데 기분이 좀 별로였던게 첫날에 집이 어디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근처에 살아요라고 했더니 다행이래 그리고 다음날도 내가 늦게 가게 됐는데 또 집이 어디냐는거야 여기 근처에 사냐고 묻더라 그랴서 근처라고 했지 그러니 또 다행이래 그러고 다음날도 똑같았어 뭔가 계속 우리집이 근처냐고 묻고 근처라고 답하니까 '아.. 다행이다 소소씨 집이 근처라서 다행이네요'이러는데 어 뭐지? 내가 우리집 근처라서 내가 늦게가도 된다는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첫날에 물었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3일 연속으로 물으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심지어 맨날 늦게가 그러다가 금요일도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빨리 가야하는데 5시가 되도 안 오는거야! 보통은 내가 5분까지는 기다렸다가 사장님에게 전화하는데
나는 너무 급하고 아줌마는 맨날 어영부영 인수인계하니 너무 느려! 무슨 인수인계가 10분이나 넘게 걸리냐ㅡㅡ 아무리 서툴러도 그렇지 돈만 세면 되는 일인데 그래서 사장님께 3~4분 쯤에 전화를 했어 그러고 끊고 나니 바로 오더라 근데 진짜 웃긴게 이날은 빨리 끝내는거 있지? 뭔가 낚인 기분이었어 충분히 빨리 할 수 있었는데 여지껏 느릿느릿하게 했나 보더라고 어제는 또 갑자기 나 보고 '꼭 5시 정각에 퇴근해야해요?'라는데 무슨 질문이 그래? 무슨 의도로 물어보는 거야? 진짜 이해가 안가서 뇌 정지 왔어 그래서 생각해 보다가 뭐 지금 저번주 금요일에 5시 넘은지 얼마 안되서 사장님한테 전화했다고 시비거는 건가 싶어서 내가 그날은 바빴다고 했더니 아줌마가 '아니 그게 아니라 5시 정각에 가는 이유가 밥하러가요?' ㅁㅊ 내가 밥을 하든 죽을 쑤든 뭔 상관이야 신경껐으면 왜 내가 밥을하러 간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자꾸 물어 보는거야 밥하러가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니라니까 그럼 왜 정각에 꼭 퇴근하냐는거야 그걸 지가 왜 궁금해 날 늦게 보낼 생각하지 말고 지가 느려 터진만큼 일찍와서 빨리했으면 좋겠다^^ 내일 또 봐야하는데 ㅅㅂ 교대 할 때마다 스트레스네 편의점에서 알하고 나서 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최근에 폭식을 좀 하게 돼 배고픈 것도 아니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크게 없는데 자꾸 뭔가 먹고 싶어 살만 늘어가고 통장는 비어만 가네 반대가 되어야 할텐데ㅠ 내일은 선거날이어서 사람 많이 오겠지..? 정말 싫다ㅠㅜㅜㅜ 내일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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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4/15 15:01:22
ID : Gk4Lff85P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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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4/26 09:40:39
ID : a4GpUY4JO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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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주 일기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되는 것 같아 요즘은 매일 매일이 거기서 거기야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끼니를 챙기고 출근하고 5시에 퇴근 집에 와서는 뻗어버려 휴대폰 조금 만지작 거리다 잠이들면 어느새 아침. 무한 반복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이 조금씩 달라 별로 좋은 의미는 아니야 손님이 많이 오는 만큼 물류는 더욱더 늘어나고 진상도 배가 되었어 그래서 요즘 뭔가 피폐해져 가고 있어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니 그만큼 먹게 되고 몸무게는 최고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먹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참지 못 하고 입에 쑤셔 넣고 있으니 제정신 아닌 것 같아
그래도 전 보다는 몸을 많이 움직이게 되었어 전에는 가만히 누워만 있었는데 요즘은 누워 있다가도 좀이 쑤실 때가 있어 그래서 집에서 가볍게 운동을 시작했더니 힘들지만 좋은 것 같아 확실히 운동을 하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 기분이야 문제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온 몸이 쑤셔서 큰일이야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가볍게 하는건데 허벅지는 물론 배,양쪽 옆구리,허리에 팔도 약간 뭉쳤어 덕분에 이번주 내내 일 할때 고생했지 원래는 아침 저녁으로 운동했는데 목요일 저녁 부터 안 했더니 지금은 뭉쳤던 근육이 거의 풀린 것 같아 진짜 이번주 내내 다리를 질질 끌듯이 걸었어😂 오늘 부터 다시 운동 시작해야지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 보려고해 사람이 습관으로 자리잡기 까지는 최소 22일에서 30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꾸준히 하다 보면 습관이 될까? 그래도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하는거라서 그런지 조금 재밌는 것 같아 운동하고 나면 '오늘도 했어! 이만큼이나!'라며 조금 뿌듯하더라 지금은 2가지만하고 있지만 나중에 다른 운동도 같이 해야겠어 건강한 돼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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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5/28 23:34:45
ID : g1Dz9binW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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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진짜ㅏ 오랜만에 쓰네
마지막 기록이 4월26일이니 한달만이야 매번 꾸준히 써야지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돼... 한달 사이에 꽤 많은 일이 있었어 아버지랑 둘이서 1박2일로 캠핑도 다녀오고 편의점 오후알바랑 크게 싸우기도 했고 얼마전에는 친구가 날 보러 내가 사는 지역까지 왔어! 2월을 마지막으로 한번도 못 만났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았어:) 이 얘기들은 다음에 자세히 기록해야지!
나 어제 부터 투잡하기 시작했어 친한 분식집 사장님 부모님께서 식당을 여셨는데 급하게 알바를 구한다고 하더라고 전에 진담반 농담반으로 사장님께 내가 최저만 맞춰주신다면 당장 달려 갈게요라고 했었는데 정말로 연락을 주실 줄 몰랐어! 화요일 아침 일찍 사장님께서 카톡이 왔었어 소소씨 지금 사람 구하는데 해 볼래요? 거절해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마세요라고 시간대를 보니 두 타임이 있는데 오전은 11~14시 오후는 18~21시 각각 3시간 씩만 구하더라고 지금 오전은 편의점을 하고 있어서 당장 그만둘 수도 없고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짧아서 편의점을 그만두고 하기에는 좀 그랬어 하지만 오후 시간대는 마음에 쏙 들었어 시급도 9천원이나 준다고 하니 너무 좋은 조건인데 마음에 걸렸던건 오전은 밀면 판매, 오후는 왕갈비 판매라고 적혀있는거야 고기집 알바는 다들 너무너무 힘들다고 하지 말라는 말은 전에 들어서 좀 망설여졌어 게다가 식당은 한번도 일해 본 적이 없어서 실수할까 무섭더라고 (숯불에 굽는거라서 불 갈다가 사고칠까봐 겁나) 그리고 편의점 끝나고 또 일하러 가야하니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어 나는 식당 이름이 밀면이라고 써져 있길래 밀면만 하는 줄 알았더니 고기도 같이 판매 할 줄은 몰랐어 밀면이면 망설임 없이 바로 할텐데.... 근데 또 안하기에는 뭔가 너무 아쉽고... 3시간에 9천원이면 하루에 2만7원은 벌 수 있잖아 그게 한달이 되면 꽤 크단말이지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한달만 해 보고 너무 힘들면 그만둬도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알겠다고 하셨어!
그러고 화요일에 일 끝나고 바로 분식집에 들려서 사장님이랑 같이 식당에 갔어 가서 면접 보고 다음주 월요일 부터 괜찮겠냐는거야 그래서 괜찮다고 했지 그랬더니 언니가 (여기서 부터는 분식집 사장님을 언니라고 할게 식당에서는 사장님이라고 안 하고 언니라고 부르거든 실제로 뭔가 사촌 언니랑 나이도 비슷하시고 해서 그런지 사촌언니 같이 느껴지고는 해) 언니가 "그럼 내일 부터 할래요"?라고 해서 내가 바로 "네! 그래도 괜찮아요!"했어 그러니까 "에이! 그럼 오늘 바로 할래요!??"라는거야 나는 "그럼 오늘 바로 일 하죠!!!"이랬어 ㅋㅋㅋㅋ 그걸 지켜본 밀면집 사장님이 오늘 부터 바로 하기에는 내가 힘들거라고 다음날 부터 하자고 해서 어제 부터 일 시작했어 여사장님이 계시고 남사장님이 계시는데 여사장님께 사장님이라고 부르니까 이모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셨오
어제 편의점 5시에 마치고 집에서 진짜 뭐 한 것도 없는데 40분은 그냥 훌쩍 지나가는거 있지! 막상 가려니 긴장되기도 하고 손님 많이 오면 어쩌지... 하고 식당에 갔는데 아직 손님이 아무도 안 왔어 그래서 일 간단하게 배우고 있는데 손님이 조금씩 오는거야 3시간 동안 4팀이 왔는데 조금 힘들었어 많이 온건 아니지만 아직 일이 익숙하지도 않고 주문 받고 셋팅하고 하는게 정신없었어 특히 불을 빼달라고 할 때 멘붕이었지 하지만 이모님이 엄청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셨어ㅠ 내가 계속 빨리빨리 하려니까 천천히하라고 하시고 괜찮다면서 처음 부터 잘 하는 사람 없다고 다독여 주셨어 그렇게 4팀 받고 청소하고 집에 왔는데 진이 빠지더라 집에 와서 방 청소 조금 하고 아버지랑 통화도 잠깐하고.. 씻고나니 11시가 좀 넘었어 진짜 너무 피곤하더라 그래도 식당이랑 우리집이라 가까워서 그건 좋아 (대략 5분도 안 걸리는 것 같아)
오늘 편의점에 지각할뻔 했어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난 것도 있는데 내가 쓸데없이 멍 때린 시간도 있어서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어 아침에 갔더니 전날 야간 면접을 봤던 사람이 있지 뭐야! 전에 일하던 아저씨가 그만두면서 오후 언니가 저녁 5시부터 8시까지 하게 되었어 그래서 많이 힘들어했는데 어제 야간 면접을 보고간 사람이 있어서 조만간 바뀌겠구나 했는데 당일에 바로 할 줄이야;; 원래는 내가 9시 출근이었는데 야간 아저씨 오면서 8시로 바꼈어 그래서 8시 출근하다가 언니가 1시간 더 하고 싶다고 해서 9시 출근으로 바꿨는데 열 몇시간 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8시까지 다시 출근하게 되었어 근데 나한테 아무도 야간이 새로 온 다는 말 안 해줘서 나는 당연히 8시까지인줄 알고 갔거든 근데 새로운 야간은 9시까지 아니냐는거야 나는 사장님이 아무말 안 해서 야간이 새로와도 8시인줄 알았는데 (전에 시간 변경으로 사장님이 전화했을 때 내가 당분간만 8시까지해요?라고 물었더니 사장님이 계속해주면 좋고~라고 하셔서 난 당연히 계속 8시인줄 알았어) 근데 새로운분에게는 9시라고 했나봐ㅠ 일단 오늘은 내가 일찍와서 그분은 일찍가고 나중에 사장님께 연락을 드리려고 했는데 마침 오전에 오셨어
그래서 아침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더니 사장님은 야간아저씨 그만두고 언니가 야간까지 하게 되면서 내가 다시 9시까지 출근 한 줄 알았데 ㅎ... 그래서 내일 부터는 9시까지 출근하래ㅜㅜ 왜ㅐ 아무도 나에게 말을 해주지 않았는가ㅠ 오늘 손님도 진짜 많고 바닥도 자꾸 더러워져서 매장 전체 쓸고 닦고만 3~4번 한 것 같아..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 어제 부터 투잡한 것도 있고 하다 보니 너무 피곤해서 눈이 뻑뻑했어 잠깐 5분정도 손님이 안 왔을 때 앉아서 엎드렸는데 잠깐 눈감고 떴더니 좀 낫더라.. 너무 너무 피곤해서 결국 커피 한잔했어 겨우겨우 편의점 끝나고 집에서 잠시 쉬고 식당에 갔는데 놀랍게도 오늘은 손님이 없는거야! 오늘은 딱 한팀만 왔어 ㄷㄷ 그래서 한일도 거의 없었어 출근해서 앞치마 입고 바로 행주로 고기 환풍기(?) 닦고 다른 행주로 테이블 닦고 이모님이 커피 한잔 하라고 커피 주셔서 한잔 마시고 테이블에 맥주잔이랑 소주잔 셋팅에 수저통에 수저 넣고 손님이 없어서 눈 보면서 서 있었는데 이모님이링 사장님이 만두 먹자고 만두 쪄주셔서 만두 먹다가 손님와서 주문이랑 테이블 셋팅하고 그런게 끝이었어 나중에 손님가고 테이블 치우고 계산하고 컵 설겆이하고 앉아 있다가 쓰레기통 비우고 음식물 쓰레기통 이모님이랑 같이 밖에 내놓고 시간됐다면서 빨리 퇴근하라고 하셔서 더 못 도와드리고 퇴근했어 이러다가 내가 힘들어서 그만두는게 아니라 내가 짤릴 것 같아;; 내일도 일하러 가는데 많이는 아니더라도 4~5팀은 왔으면 좋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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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5/31 21:39:44
ID : g1Dz9binW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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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하루 종일 잠만 잤어...
진짜 내가 이번주 내내 어떻게 일하러 다녔는지 의문이들 정도로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어 일어나기는 일찍 일어 났는데 가만히 누워서 폰 만지다 보면 스르륵 잠들었다가 깼다가 잤다가 반복이었어 내일도 일하러 가야하는데 가기 너무 싫다ㅠ 정확히는 식당을 그만두고 싶어 이제 일하기 시작한지 3일 밖에 안됐지만 금요일 때만 생각하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
금요일에 편의점 마치고 집에서 잠시 쉬었다가 식당에 일하러 갔어 식당에 들어가 보니 사장님 지인분들이 와 계셨어 내가 앞치마을 입고 나니 지인1이 나에게 와서 "아가씨 저 안쪽에 더러우니까 저 밖에 있는 청소기 들고와서 돌려요"이러는거야 그래서 좀 기분이 언짢았어 본인이 사장도 아닌데 내가 오자마자 본인이 일을 시키는거야 안 그래도 나 식당에 들어 올 때도 늦게 온거 아닌데 '이제 왔나 보네'이러더니 지금은 지가 사장인 마냥 구니까 기분이 나빴어 (참고로 식당에 항상 5~10분 전에 출근해) 그래서 내가 "네?"이랬더니 "아니 아가씨 저기 더러우니까 청소기 좀 돌려라고"하는 거야 아니 자기네들 밥 먹으러 와서 상도 다 차려져 있는데 청소기를 돌리라니...? 이해 할 수 없었어 근데 자꾸 옆에서 청소기 가져오라고 뭐라해서 가지러 갔는데 청소기가 엄청 크더라고 이걸 지금 가져가서 돌리기에는 좀 그랬어 앞에서 말했다시피 밥 먹으려고 상차려져 있는데 이걸 끌고 왔다갔다하기에는 오히려 더 먼지 날릴 것 같았거든 마침 옆에 사장님이 지나가서 지인분이 청소기 돌려라고 하는데 할까요?라고 하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지금 식사하려는데 좀 그렇다고
그래서 안으로 들어 와서 이모님이 테이블 닦아라고 하셔서 테이블 닦고 싱크대에 컵이 있길래 컵 씻으려고 고무장갑을 꼈는데 손님이 들어 온거야 내가 어서오세요 하면서 장갑을 벗는데 이번에 지인2가 "아가씨 그건 나중에 하고 빨리 손님 주문 부터 받아요"이러는거야! 아니 밥을 먹으러 왔으면 밥이나 먹지 왜 이렇게 참견인지 나도 당연히 바로 주문 받으러 가려고 했지! 하지만 장갑낀체로 갈 수는 없잖아 안 그래도 장갑 안에 물이 들어가 있어서 잘 안 빠졌거든 그래서 바로는 못 갔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싱크대에 계속 있었던게 아니야 손님이 앉은지 얼마 안되서 뭐라하더라고 걍 고기나 먹을 것이지...
나는 고무장갑을 벗고 손님께 갔는데 손님들은 밀면을 먹으로 왔더라고 이번주 까지는 저녁에 밀면은 판매 안해서 결국 돌아갔어 그렇게 다시 설겆이하고 나니 할 일이 없었어 그래서 서서 눈치 보고 있는데 이모님이 7시에 손님 오기로 했다면서 6시30분 부터 부산을 떠시더라고 미리 물 수건이랑 물을 가져다 놔래 그래서 그 정도는 미리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40분쯤에는 미리 반찬을 가져다 두라는거야 아직 오려면 멀었는데 지금 손님이 많고 그러면 미리 둘 수 있지만 손님도 없는데 굳이..? 그래서 지금이요?리고 되물었더니 지금 가져다 둬래 그래서 미리 셋팅을 했어 그러고 7시가 됐는데 손님이 안 오는거야 대신에 다른 손님이 오고 그 손님들 주문 받고 테이블 셋팅하고 다 했지 근데 7시 30분이 너어가도 안 오는거야 예약 손님이 그래서 김치 미리 올려둔거 좀 말라서 다시 반찬통에 넣고 그 손님들 8시쯤 되서야 왔어
솔직히 좀 비위생적인 것 같아 가게 안에 파리도 날리고 그러는데 반찬을 미리 셋팅한 것도 그렇고 한시간 넘게 그대로 방치해 둬서 나는 좀 그랬어 식당일이 처음이라서 이게 원래 이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좀 아닌것 같아 보였어 그리고 맞아 8시 부터 완전 대환장 파티였어 왜냐면 근처 카페 사장님 가족분들이 식사하러 오셨는데 카페 사장님이 잠시 들려서 5명 곧 올꺼라고 안 쪽에 앉고 싶다고 말씀하시고는 가셨거든 그래서 바로 자리에 반찬 올릴려고 하는데 그 카페 사장님이 말씀하신 안쪽에는 자리가 4테이블이 있는데 2테이블은 떨어져 있고 2테이블은 붙어있거든 근데 붙어 있는 테이블은 이미 다른 손님이 먼저 와서 식사하고 있어서 떨어져 있는 테이블을 써야 했어 근데 5명이 앉기에는 좁아서 두테이블을 써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식당 내에 붙어 있는 테이블은 다 사용 중이었어 그래서 이모님께 내가 "5명인데 한 테이블에 해도 괜찮아요?"라고 했더니 괜찮데 근데 내가 봤을 때 전혀 아니였거든 의자를 끌고 와서 앉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공간이 너무 좁아서 의자를 따로 가져와 앉을 수도 없었단 말야 그런데도 괜찮다면서 한테이블에만 하라는거야
나는 이해 할 수 없지만 어쩌겠어 알바생일 뿐인걸 까라면 까야지 그래서 안쪽에 있는 테이블 하나에만 반찬이랑 물수건을 뒀어 반찬을 다 올릴 때 쯤 카페 사장님 일행이 오셨어 그리고 자리를 보더니 안 좁겠냐고 테이블 하나로 되겠냐고 두테이블 해야지 않겠냐는거야 하... 거봐 내가 이럴줄 알았다니까! 그래서 결국 밖에 있는 테이블로 옮겼어 마침 사장님 지인분들 식사가 다 끝나서 치웠더라고 (지인분들이 고맙게도 식탁을 치워주셨어ㅠ) 그래서 다시 셋팅을 했지 그러고 나니 7시 예약 손님이 그제서야 온거야 그래서 자리에 앉고 주문을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어
내가 하는 일은 주문 받기, 서빙, 컵 설겆이, 청소, 계산, 불판 갈기, 숯불 빼기 등이고 이모님은 된장찌개랑 사장님이 고기 내오시면 나에게 전달하기 정도? 한번씩 숯불도 넣어주셔 사장님은 손님 오면 슻불 달궈와서 넣어 주시고 고기 주문 받으면 이모님께 전달하기 끝이야 내가 하는 일이 제일 많은데 어떻게 보면 메인은 이모님과 사장님이 잖아 손님이 와서 주문을 했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내가 주방에가서 이모님 갈비 5인분이요!라고 했는데 놀랍게도 아무도 없었어... 심지어 다른 테이블에서도 주문이 들어 오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폰은 카운터에 있지 진짜 나 미치는줄 알았어 게다가 아까 먼저 와 계셨던 손님이 가셔서 그 테이블도 치워야하고 주문에 음료수,술 서빙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나 말고 아무도 없는거야 근데 갑자기 이모님이 홀연히 나타나서는 내가 주문 받은거 얘기하자 천천히 고기를 내오고 나는 치우다가 말았던 테이블 치웠어...
이제 한숨 좀 돌리나 싶었는데 룸에서 연기가 나더니 손님이 나와서 불이 쎄다고 뭐라하시는거야 그래서 가봤더니 연기가 자욱하고 숯이 막 날리고 난리가 났었어 그래서 급하게 이모님께 가서 불이 너무 쎄다고 말했더니 이모님이 엄청 천천히 어디를 가시는거야 손님은 나 한테 자꾸 화를 내고 있고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는데 이모님이 오셔서 숯을 뺐어 근데 이게 알고 봤더니 안에 물을 부어야 하는데 물도 안 부어져 있었고 환풍기도 안 켜졌더라고 그래서 불이 크게 올랐고 연기가 자욱했던 거더라고... 손님께 너무 죄송하면서도 이모님께 좀 화가났어 환풍기를 안 켰던건 내 실수가 맞아 물은 생각지도 못 했고 앞에 말했듯이 난 이제 3일 째 일하는거고 거의 왠만한일은 내가 다해 그래서 3팀만 와도 진짜 정신없거든 그날 따라 이모님은 자꾸 어디로 사라지고 나 혼자 하는데 그 테이블에 숯은 이모님이 넣었거든 불판은 내가 올리고 아니 이모님이 환풍기를 켜줄 수도 있었던건데 그걸 안 해 주셨더라고...
약간 좀 울컥했어 너무 힘들어서 이모님이 나한테 화는 안냈지만 그날은 뭐든게 다 답답했어 여기 식당 열기 전에 다른 곳에서 식당을 하셨데 심지어 장사도 잘 되었다고 하더라고 근데 정말 인지 의심스러워 식당을 하셨으면 어느정도 체계가 잡혀 있어야하는데 전혀 아니야 나 출근한지 얼마 안됐을 때 계산기를 보니 몇 몇 테이블에 주문이 받아져 있는거야 손님도 없는데 점심 때 찍어두고는 계산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계산기에는 계산이 안되어 있더라고 그래서 이모님께 저거 뭐냐고 했더니 다 취소하래 그래서 언니 (분식점 사장님이자 이모님 따님)에게 전화를 해서 얘기했더니 그거 다 취소하라는거야 그래서 다 취소했어 그리고 지인분이 계산해 달라며 현금을 주셨는데 금고에 잔돈도 너무 없는거야 만원권은 하나도 없고 오천원은 1~2장? 천원은 열장 됐나?? 장사 하는데 이렇게 잔돈 준비가 안되어 있는건 또 처음 봤어
내가 일이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뭔가 체계도 안 잡혀 있으니 더 갈피를 못 잡겠어 시급이 쎈 이유는 다 있구나 싶고 고기 손님만 받아도 이 난리인데 당장 내일 부터는 정식 오픈이어서 저녁에도 밀면 손님을 받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겨우 3일하고 징징되면 안된다는건 알지만 점점 자신이 없어져... 내일 하루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손님 많이 안 왔으면 좋겠다 올꺼면 밀면 손님만 오셨으면 좋겠어 고기는 숯불도 그렇고 불판도 잘 못 갈아서 너무 무서워 겨우 3일하고 이렇게 징징거리다니.... 힘내자 일단 하기로 마음 먹은거 열심히 해 보자 내일 하루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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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6/01 22:42:53
ID : g1Dz9binWpa
0
오늘 하루 무사히 보냈어!
오늘도 편의점 끝나고 집에서 쉬었다가 식당으로 갔어 안에 들어가 보니 손님이 식사하고 있었어 애기 한명이랑 엄마,아빠 이렇게 셋이서 왔더라고 나는 오자마자 앞치마 부터 입고 계산기에 주문 입력한 후 환풍기를 닦았어 그리고 테이블도 싹 닦고 몇 없는 설겆이도 하고 나니 할 일이 없었어 엄마,아빠랑 같이 온 애기는 밥을 다 먹었는지 혼자 돌아다니는데 심심해 보여서 같이 놀아줬어 그러다가 손님이 와서 손님 받고 애기랑 놀아주고 반복했는데 부모님께서 식사를 다 하셔서 계산을 하고 가셨어 나는 서둘러 테이블 정리를 하고 있는데 아까 애기 어머니께서 오시더니 팁이라고 돈을 주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했었어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받으라고 하시는거야 내가 식사 하시는 동안 애기 봐줘서 고마웠나 보더라고 그래도 뭘 바라고 했던 일은 아니여서 좀 그랬어 애기도 워낙 얌전하고 그래서 엄청 힘들지 않았거든
그래서 내가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진짜 괜찮아요!'라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 그냥 주는거 아니에요 여기 자주 올 것 같아요 그때마다 우리 애 잘 부탁드리는 의미로 주는거니까 받으세요 "라며 손에 꼭 쥐어 주시고 가셨어ㅠ 너무 감사하면서도 좀 쑥스러웠어 어차피 할 일도 없었고 애기 혼자 너무 심심해 해서 같이 놀아준거였는데 (사실 사장님들 좀 눈치 보이는 했어...😂) 이렇게 보답을 받을거라곤 생각지도 못 했거든 다음에 오면 더 열심히 놀아줘야지:)
오늘은 손님이 좀 왔어 6팀 정도 온 것 같아 그래도 할만 했던게 오늘은 이모님이 어디로 안 사라지셨거든 ㅋㅋㅋ 그리고 반찬 셋팅하는 것도 도와주셔서 저번주 금요일 보다는 수월했어! 매일 이정도만 유지 되면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손님들도 다들 친절하고 좋았어 여기 식당이 내가 일하는 편의점과 가깝다 보니 나를 알아보는 손님이 꽤 있어서 그거는 좀 싫었어 사람들이 나를 몰랐르면 해... 여기가 좀 촌동네다 보니 한사람 걸러서 다 아는 사람이거든 (물론 나는 예외야 여기서 오래 살았지만 난 아는 사람만 알고 잘 몰라 아는 사람도 거의 없어) 그래서 우리 집이 어딘지 노출 될 까봐 신경쓰여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도 부담스럽고 날 알아보면 자연스레 한명씩은 집이 어디냐고 꼭 묻거든 안 물어 봤으면 좋겠어 여튼! 오늘은 괜찮았어 근데 오늘이 제일 바빴는데 제일 시간이 안가서 슬펐어 난 이것 저것 많이 한 것 같은데 시계 보면 5~10분 밖에 안 지나갔더라고 ㅋㅋㅋ
집에 오니 완전 녹초가 됐어 땀도 좀 흘리고해서 오자마자 바로 샤워했어 이제 일기만 쓰고 일찍 자야지.... 내일은 화요일이여서 편의점에 물건이 많이 와ㅠㅠ 내일 도망가고 싶어 ㅎ 낮에 점장님께 내일 저 아플 예정이라고 입원할 것 같다니까 안된다고 같이 병원갔다가 오자고 하시더라 ㅋㅋㅋㅋ 점장님 친구분이 간호사인데 오늘 오셨거든 부점장님께 (내가 이분에게 부점장님이라고 불러 한 번씩 점장님이랑 같이 오셔서 점장님 일 도와주시거든 가끔 내 일도 도와주셔서ㅠ 그래서 부점장님이라고 불러!) "병원 ㅇㅇ에서 일하시죠? 저 내일 아플 예정이어서 거기에 입원하려고요"했더니 부점장님이"오옹 그래그래 입원해라 아프면 입원해야지"하셔서 내가 "진단서 좀 잘 써주세요 "라고 했어 그래서 부점장님이 "오키오키 알겠어 내가 잘 써 줄게"하셨는데 이 대화를 들으신 점장님께서 절대 안된다고 내일 대리러 가겠다며 꼭 출근해야 한다고 하셨어 ㅋㅋㅋ 어쨌든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내일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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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2020/06/03 19:45:36
ID : nA5dTQmpV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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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식당 짤렸어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야 원래 모르는 번호는 잘 안 받는데 택배 올게 있어서 탹배 기사님 번호인줄 알고 받았더니 식당 사장님이더라고 사장님이 전화로 뜬금없이 "아가씨 오늘 부터 나오지마요"이러는거야 나는 당황스러워서 "네? 오늘 저녁 부터요?"했더니 "응 오늘 저냑 부터 나오지 마요"해서 내가 "네 알겠습니다"했지 그러고 아무말 없어서 그냥 내가 전화 끊었어 그래서 이유도 모른채 짤렸어 ㅋㅋㅋ
그래서 일 마치고 분식집에 갔어 (분식집 시장님이 식당 사장님네 따님이셔) 혹시 언니가 이유 알까 싶어서 갔더니 언니도 이유를 모르더라고 그리고 나 대신 화내셨어 이유도 안 말해 주고 하루 아침에 잘라 버리면 어떡하냐고 안 그래도 분식집에 가니까 언니가 혹시 잘렸냐고 물어 보는거야 그래서 "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물으니 낮에 사장님이 언니한테 전화해서 내 번호 물어 봤다고 하셨어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나한테 물었던 건데 난 진짜 잘렸던 거지! 그래서 끝끝내 이유를 알 수가 없었어... 내가 일을 너무 못 했나 싶기도 하고.. 저녁에 손님이 너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 정말이지 4일만에 잘릴줄은 전혀 예상치 못 했어!
그렇다고 막 화나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 분식집에 갔다가 집에 와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엄청 잠와서 일찍 잠들었어 자다가 일어나서 떡볶이도 만들어 먹고 폰 좀 만지다가 다시 잤어 ㅋㅋ 편의점이나 열심히 해야지😂
100
소소
2020/06/07 23:05:07
ID : bDAqrwNAk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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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00레스!
내가 이렇게 꾸준히(?) 일기를 쓸 줄이야! 너무 감격스러워ㅠㅠ 매번 작심삼일로 끝났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쓴 것 같아! 계속 꾸준하게 쓰도록 노력해야지:)
편의점에서 나랑 교대하는 언니가 있어 언니는 오후에 일하는데 항상 일찍와! 그래서 매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 나는 항상 5분 전에 편의점에 도착하거든 근데 언니는 진짜 일찍오면 40분에 올 때도 있고 45분에 올때도 있어 언니는 처음에 야간 대타로 한번 왔었다가 전에 일하던 오후 아줌마가 짤리고 사장님이 급하게 부탁했는데 그냥 계속 하기로 했데 언는 첫만남때 부터 뭔가 호감형이었어 음... 그냥 이렇다! 할 뭔가는 없었지만 그냥 마음에들었어 사실 첫만남때 대화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의례적인? 그런 말이 다 였는데 그냥 호감형이었어 이전에 일하던 아줌마랑 나랑 크게 싸웠거든 그러고 아줌마가 짤렸는데 (아줌마가 잘 못 하고 나한테 소리지를고 그랬어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풀게) 다음에 누가 올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는데 저번에 봤던 그 언니더라고! 언니랑 간단히 대화를 했는데 괜찮은 것 같았어
그렇게 같이 일하게 됐는데 음... 뭐라해지? 언니가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 언니가 오후에 일하게 된 첫날 나 보고 1~2시간 정도 같이 있어 달라고 했어 전에 이마트24에서 일해 보고 씨유는 저번에 야간 대타 한번이 다 라서 좀 불안하다고 했어 대신 다음에 밥 한번 사겠다고 했어 그래서 같이 봐 주고 갔었는데 그 후 부터 한번씩 밥 한번 먹자거나 술 한잔 하자고 말하고 나 퇴근해야 하는데 붙잡더라고(?) 진짜 못 가게 하는건 아닌데 뭐랄까.. 얘기 좀 하다가 가려고 하면 약간 가지마라?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뉘앙스를 풍겼어 그래서 좀 부담스러웠어 언니랑 대화하는건 좋지만 퇴근도 하고 싶고 한 번씩 밥 한번 먹자고 할 때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어느정도 진심인 것 같더라고 내가 그냥하는 말로 '그래요 다음에 밥 한번 먹어요!'라고 했는데 언니가 진짜 같이 한번 먹자고 하더라고 근데 보면 막상 언니가 연락은 안 해 전에 나 퇴근 할 때 언니가 '가지마... '이래서 '저 갈게여 심심하면 카톡해요!'라고 했는데 연락 안 오더라고
그래서 뭐가 진심인지 모르겠는거야 그러던 어느날 언니가 이런 말을 했어 자기는 남한테 먼저 연락하는 편이 아니래 나도 그렇거든 그래서 저도 그래요!라고 했어 그랬더니 언니가 자기는 자기가 먼저 연락하면 남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먼저 못 하겠다고 했어 그후로 고민에 휩싸였어 사실 내가 언니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 반 아닌 마음 반이었거든 언니랑 한달 가까이? 좀 넘게 같이 일하는데 아직도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어 나랑 잘 맞을지도 모르겠고 근데 이상하게 자꾸 정이가 신경쓰이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ㅠ 뜬금없는 말이기는 한데 언니 말투가 좀 친숙한거야 왜 그렇지...?하고 생각해 봤더니 내 친구랑 말투가 비슷하더라고! 어쩐지 뭔가 익숙한 느낌이었어 ㅋㅋㅋㅋ 그래서 자꾸 정이가나...?
여튼 뭔가 자꾸 신경쓰여 그리고 엄청 사연이 많아 보였어 그래서 친해지기가 좀 꺼려졌어 그게 나쁜건 아닌데 내 주변 친구들은 다 하나 같이 사연이 너무 많아 그래서 아버지께서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 '네 친구들은 다들 하나 같이 그런 애들만 있냐' 나쁜 의미로 하신건 아니야 그냥 좀 답답해 하셨어 나 역시 아버지께서 말하는 그런 애들에 포함이거든 나도 사연이 없지 않아 있는데 친구들도 그러니 속상해 하셨어 네가 그렇게 자라서 그런지 네가 사귀는 친구들도 다 그런 애들만 사귀냐고 하시면서 속상해 하셨어 아버지는 내 친구들 싫어하지 않아 그냥 내가 한번씩 해주는 얘기를 들으면 안타깝고 답답해 하시더라고
근데 언니도 잘은 모르겠지만 전에 대화 할 때마다 묘한 느낌을 받았어 사연이 많아 보이는?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제 저녁에 언니한테 먼저 연락했어 어찌됐든 언니랑 한번쯤은 밥을 먹든 술을 마시든 하나는 꼭 해야 할 것 같아서 마침 저녁에는 날이 선선하니 시원해서 걷기도 좋았어 언니한테 카톡으로 시간 괜찮으면 언니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 하자고 했더니 바로 콜이라고 했어 그렇게 언니 보러 갔는데 원래는 그렇게 늦게까지 있을 생각 없었어... 늦어도 11시에는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우리가 9시 10분에 만나서 편의점 벤치에 앉아 맥주 한캔 까서 마시며 대화를 나눴는데
시간이 10시40분이 되었더라고 그때 언니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집에 가야겠다고 했어 그래서 나는 헤어지려고 했지 근데 언니가 같이 자기 집에 가자는거야 그래서 어떨결에 언니 집까지 같이 갔어 그리고 가는 길에 정말 뜬금없이 언니네 가족사를 들었는데 어... 음..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상상 이상이었어 그래서 나도 내 가족사를 얘기 해 줬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진도가 너무 빠르다 너무 빠르게 많은걸 알게 되었고 많은걸 알려주었다... 이럴 생각이 아니였는데 말이지😂
언니네 집에 가서 계속 얘기를 하다가 언니 옛날 얘기를 더 듣게 되었는데 너무 충격이었어 그리고 안타깝고 슬프더라 왠만해서 남의 사정 듣고 잘 안 우는데 진짜 중간중간에 울컥하고 결국 조금 울었어... 어쩐지 언니가 외로워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외로울만 했더라고 마음 같아서 제가 곁에 있어 줄게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 지키지 못 할 말은 함부로 하고 싶지 않았어 다른 친구들이었다면 내가 '야!! 내가 있잖아!!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고 외로우면 연락해라ㅏ'할 텐데 음... 언니는 글쎄...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됐고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아직도 언니라는 사람을 잘 모르겠어 어떤 성격인지도 모르겠고... 언니는 좋은 사람인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묘한.... 이질감이 느껴져 그래서 친해지고 싶다가도 못 다가 가겠어 근데 이미 선연락을 내가 해 버려서 지금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었는데
하...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조금 더 지켜봐야 겠지만 언니는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야... 지금으로서는 그래 아 그러고 보니 어제 언니네 집에서 얘기하다가 언니는 1년 빡세게 벌고 여기를 떠날거래 그래서 나도 여기가 너무 지긋지긋하다고 떠나고 싶다고 했더니 같이 김해나 양산에 가자고 하더라고 방도 2개있는 곳 찾아서 같이 살자는데 너무 당황스럽더라 뭐랄까....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나랑 동거할래?라고 묻듯이 너무 자연스럽게 물었어 근데 앞에서 말 했듯이 알고 지낸지 이제 한달? 한달 넘어가는 시점이고 나는 언니라는 사람이 아직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 근데 언니가 자꾸 직진이어서 너무 당황스러워;;ㅠ 그래서 그 말에 아무말 안 했어 ㅋㅋㅋㅋ 언니랑 그냥 뭐 이것 저것 얘기하다 보니 12시가 넘어가고 1시가 다 되어가더라고 슬슬 집에 가야 할 것 같아서 가야겠다고 했더니 언니가 단지 밖 까지 같이 가줬어 그렇게 인사하고 헤어지는데 헤어지기 전에 자주 놀러 오라더라 그래서 내가 안 귀찮으면 가겠다고 했어 ㅎ
101
소소
2020/06/09 20:58:23
ID : Ajhe7y6i4Le
0
요즘 문제가 하나 생겼어
조금 심각해 3일째 잠을 잘 못 자고 있어 눈은 피로하고 잠도 오는데 막상 누워서 눈을 감고 있으면 잠들지 않아.. 심지어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데도 말이지! 누워서 눈만 감고 1시간이 넘도록 있었는데도 잠들지 않아... 잠들어도 금방 깨 좀 잤나 싶어서 시간을 확인해 보면 5~10분 정도 밖에 안 지나가 있어 어제 밤에도 잠에 들었다가 깼다가(말이 잤다 깼다지 잠든 건 2~3번? 그것도 5~10분 정도? 길게 잠들면 20~30분이었어 그리고 깨면 한참을 다시 못 자) 그랬는데 새벽 4시가 넘어서 겨우 잠들었어
이건 그냥 내가 괜히 신경쓰여 하는 것 일 수도 있는데 저번주 토요일에 편의점 언니 만난 그날 밤 부터 잠을 못자고 있어 금요일 밤까지만 해도 밤에 엄청 잘 잤거든 근데 토요일에 언니 만나고 나서 부터는 잠을 못자 심지어 언니랑 헤어질 때만 해도 잠와서 하품도 계속하고 집에 갈 때도 계속 하품 했단 말야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자려고 누웠어 하지만 잠들 수가 없었어 아무리 자려고 몸을 뒤척이고 눈을 꼬옥 감아도 잠이 안 오는거야 그래서 그날 밤 꼬박 새고 5시?6시? 쯤에 해뜨는거 보고 겨우 잠들었어 그러고 8시 40분에 일어났다가 12시 넘어서 너무 잠이 오는거야 그래서 잤다가 4시 넘어서 일어났어 일요일 밤에도 전날에 못 자서 너무 피곤한데 잠을 못 자겠더라고 그래도 토요일 보다는 일찍 잠들기는 했는데 이 날도 겨우 잤었어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언니 만난날 이후로 계속 잠을 못 자니까 뭔가 괜히 찝찝해
언니가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난 달까...? 언니는 어렸을 때 귀신도 보고 (지금은 귀신이 안 보인다고 했어) 잠도 잘 못 잤었다고 했어 근데 이번에 이사한 집에서는 잠을 엄청 잘 잔다고 했어 그래서 그말 들었을 때 터가 좋은가 보다 했는데 난 언니네 집에 다녀 온 후로 잠을 못자... 일단 오늘 밤도 두고 봐야겠지만 그냥 좀 그래 오늘은 편의점 물류가 엄청 많았고 손님도 많이는 아니지만 좀 오기는 와서 내내 서서 일 했더니 너무 피곤해 지금도 눈이 자꾸 감기는데 오늘은 제발 제발 잘 잤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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