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mJU6rBzasl 2020/01/13 12:42:23 ID : TUY5XxRBasj 1
당신이 눈을 뜨자 어두운 동굴 안입니다. 저편에서 희미한 불빛이 보이는군요. 그 불빛 쪽으로 가려 할 때 목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어요. 나는 누구일까요?" 아홉 개의 목숨? 당신은 생각에 빠져듭니다. 아홉 개의 목숨...
2 이름없음 2020/01/13 12:58:43 ID : g7Btg2MrxSH 0
고양이겠군...
3 ◆smJU6rBzasl 2020/01/13 14:17:56 ID : TUY5XxRBasj 0
"고양이겠군..." 당신이 중얼거리자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 고양이는 "귀엽다." 귀엽다. 그것보다 조금 전 질문을 한 게 저 고양이 아닐ㄲ- "귀여워." 당신은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그리고 등도 쓰다듬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를 아, 고양이가 당신을 아주 사납게 할퀴었습니다. 배는 만지면 안 되겠습니다. 당신은 고양이를 품에 안고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 잠시 후 당신은 불빛이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동굴 벽에 일렬로 횃불들이 걸려있습니다. 여긴 어디고, 당신은 왜 이곳에서 눈을 떴는지... 고양이를 쓰다듬는 걸 멈추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일단 당신은 대충 아무 횃불이나 집어 들고 걷기 시작합니다. 혹시 고양이에게 불똥이라도 튈까 봐 바닥에 내려주니 고양이가 시끄럽게 울기 시작합니다. 그냥 가야겠죠. ...아니 왜 횃불을 다시 벽에 걸어두는 겁니까. 당신은 다시 고양이를 품에 안고 걷습니다. 어쨌든 꽤 오래 걸었다는 생각이 들 즈음 동굴의 입구가 보입니다. 그곳에 누군가 서 있습니다. "한 아버지가 달에게 명령해서 딸이 아이 낳을 날을 주지 못하게 했다. 그러자 딸을 가엾게 여긴 한 신이 달에게 내기를 걸고 이겨서 딸에게 5일을 주었다. 그래서 1년이 365일이 되었다. 딸을 도와준 신의 이름은 무엇일까?" 이 사람은 누구고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요? 당신이 그냥 나가려고 하자 허리춤의 검을 뽑으려 합니다. 갑자기 이 문제의 답이 궁금해집니다. 당신은 기억날 듯 말 듯 한 답 때문에 답답합니다. 답이 뭐였죠?
4 이름없음 2020/01/13 14:28:50 ID : g7Btg2MrxSH 0
이집트 하늘의 여신 누트!
5 이름없음 2020/01/13 17:45:08 ID : O4Le6lzO7hu 0
토트
6 이름없음 2020/05/03 21:10:57 ID : u7go1yE1cts 0
새 미궁이네!! 정말 재밌어 보여!! 아니구낭...
7 이름없음 2020/05/03 21:15:00 ID : Qk9By1zQk9u 0
야이앀ㅋㅋㅋ 속았자너 고양이마궁 느낌난다 ㅇㅂㅇ
8 이름없음 2020/05/04 15:31:23 ID : g7Btg2MrxSH 0
아, 이 스레 기억난다. 왜 그렇게 내가 한 신이랑 관련된 스레는 이렇게 망한 스레 뿐일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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