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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뉘 이거 비슷한 스레를 내가 못 찾는 건지 없는 건지 궁금해 죽겠는데 와이 없음요
자기네 집안 또는 동네, 주변 구역에서만 도는 또는 남들은 잘 모를 법한 괴담이나 미신 좀 풀어죠...!
미신은 어떻게 보면 실제 있었던 일이나 있을 법한 일들로 만들어진대서 더 궁금해용...
우리 집(친가)는
밤에 잘 때 아무리 더워도 문을 절대로 안 열어
방문이든 대문이든 현관문이든
집 안에 쌀을 둬서 문 열어놓으면 귀신들어온대.
문 열고 잘거면 쌀 옆에 콩을 꼭 같이 두고
외가는
김치 담글 때 갑자기 일어나면 어깨가 아프대
귀신이 머리나 어깨 위에서 구경하다가 다시 앉으라고 누르는 거래
그래서 일어나기 전에 꼭 양쪽 어깨를 두 번씩 주물러 줘
그리고 가끔 김치 담그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하는 소리가 들린데
귀신이 말하는 거니까 웬만하면 무시하지 말고 들리고 나면 10초 정도 가만히 있으래
그리구 우리엄마 고등학생때 고등학교이름순(ㄱㄴㄷ...)으로 살인사건일어남.. 이건 너무 옛날일이라 그런지 뉴스못찾았어
우리 학교가 저수지를 메운 자리에 세워졌거든?
학교 주변을 뱀 존나 많이 나오는 동산이
반쯤 둘러쌓은 형태였고 +
학교 바로 옆에 정부 관리 하에 있는
연구소(로 추정되는 곳)이 있어서 그런가,
우리 학교 & 우리학교 주변에 있던 다른 학교들 사이에
'전교 꼴지하면 연구소 끌려가서 뱀들이랑 같이
실험당한다'는 괴담 있었음.
우리동네 공터있었는데 그곳이 이름없고 가족없는 중국인들의 묘지였대 그래서 가급적 밤엔 잘안가고 혼자있는사람한테 말시키지말라고 그랬음
위에 뱀 이야기 보고 생각난 건데, 외할머니가 다니시던 절이 있어. 엄청 크진 않아도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고 해. 절이라는게 원래 산에 있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 보다는 중장년~노인 분들이 많이 다니시잖아. 그래서 힘드니까 다들 커다란 나무 아래 밴치에서 쉬느라 북적거렸대. 근데 거기 하루는 독기가 가득 찬 뱀이 나타나서 고개 빳빳이 세우고 사람들을 경계했다는 거야. 원래 불교에서는 살상을 금기시 하잖아? 그래서 119를 불렀나, 어디에 전화를 해서 뱀을 죽였다 하시더라고.
그리고 바로 뒤 가을 즈음에 절이 있던 산에 산불이 났어. 대형 산불은 아니고 복원 작업이 꽤 걸릴 만한 규모였대.
할머니가 말씀하시더라고. 아마도 그 뱀은 영물이었을 것 같다고. 절이나 산에 깃든 영물을 죽이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났다....뭐 그렇게 말씀하셨어. 막상 써보니 무섭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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