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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9/21 01:54:41 ID : 43QoFipbu62
처음 써보는거긴 한데 막상 터놓고 말할곳도 없고해서 여기다 써볼게.. 아 말하기전에 말하자면 나랑 이친구는 동갑이고 현재는 20살이야 처음 알게된건 초등학교 때였어 같은 반이였는지 같은 방과후였는지는 서로 기억나지 않지만 그 어린나이에 뭐 때문이였는지 서로 얼굴만 보기만해도 싸웠어 ㅋㅋ 더웃긴건 초등학교때 그 미닫이문 있잖아 거기 앞문 뒷문에에 둘다 붙어선 둘다 치고박고 싸울 배짱은 안되고 서로 말싸움만 한 기억만 남아 있는거? 그러고 정확히 친해진건 중1때였어 서로 그때 그앤지 모르고 지내다가 조별과제? 그 어릴때 4명씩 짝지어서 하는 숙제같은거 있잖아 그거 하다가 우연히 서로 운동도 좋아하고 성격도 잘맞아서 진짜 급속도로 친해졌어(물론 초딩때 일들은 서로 몰랐고)중1땐 짜잘한 일들부터 그시절 그나이땐 심각한 일들까지 뭐든 것들에 그친구가 같이 있었어 ( 성격도 성향도 너무 잘맞아서 그런거 같아) 그렇게 뭐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던 중학교 시절이 지나고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됐어 난 그냥 동내에 하나씩은 있는 그런 평범하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였고 그 친구는 그나마 이 지역에선 공부를 꽤나 잘하고 환경이 잘 갖춰진(?) 그런 고등학교였어. (지금부턴 그친구를 A 로 부를게) 그렇게 고등학교 진학해서 처음으로 싸우게된 이유가 A가 중학교 시절과 너무 180도 변해버린거야.. 애가 주변에 다들 공부에 목숨을 거니까 상대적으로 초조해지고 공부하겠다 나한테 몇번 얘기를 해서 나름 A가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구나.. 나도 본받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자격증도 준비하자!! 였는데 A가 점점 만날때마다 나를 무시하고 한심하게 취급하고 A가 공부하는것과 내 자격증준비에 관한 공부내용은 전혀 다른데 A는 모든걸 안다는 듯이 이렇네 저렇네 하는게 너무 짜증도 나고 화가나서 말다툼 조금 했어.. 그뒤론 이런 상황이 점점 쌓여서 A는 점점 사소한걸로도 서운하다 화가난다 말을하고, 난 또 너무 서소한거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아니냐 서운하면 그때그때 말을해라, 그렇게 고3때까지 거히 5번만나면 1번은 싸운거 같아 그렇게 매일 A를 어떻게해야 되나 고민을 2년정도 했고 나름 멀어지려고 달에 한번 연락 할까 말까 할 정도로 연락을 했어. 그러다 최근에 사건이 하나 터진거야. 오랜만에 만나는 중학교 동창들과 물론 A도있고 나랑 친한 형도 같이 있는 술자리였어. 대충 술게임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어갈때쯤 담배를 피러 밖으로 나갔어 거기서 A가 요즘 고민없냐고 나에게 물어보더라고.. 난 지금 분위기도 그렇고 내 상황도 그렇고 내가 쪽팔리고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닌 친구들 있는데 내 얘기 하기가 정말 싫다고 단호하게 얘기했고 A는 몇분동안 추궁하고 부탁한 끝끝내 난 내 고민들을 털어놨어 그러던 도중에 친구들이 나왔고 A는 그 상황에서 "졔들은 모르니까 그냥 말해;;" 라고 계속 독촉(?)했고 결국엔 내가 말하다가 내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고 쪽팔려서 중간에 다시금 정색하고 말하기 싫다 말을 이었고 A는 그상황에 오히려 나에게 화를 냈어 그렇게 술자리 이후에도 이야기들이 많지만 길어질거 같아서 이건 읽는사람이 생긴다면 추가로 말헐게..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정확히 이틀뒤에 잠시 담배피러 만나게 됐어. A는 술에 완전 꼴아있었고 난 알바를 다녀와서 온몸이 피곤한 상태였어 그렇게 담배를 피다가 A가 진지하게 할말이 있다며 1시간동안 이야기를 이어갔고 난 그 이야길 듣기만 했어, 물론 내 입장에서 어이가 없는건 얘기했고 듣는 내내 내 표정과 심정은 정색과 짜증(?) 뿐이였어. 그렇게 난 근 2년동안 고민했던걸 그날 A가 집들어가기 전에 결심했고 "서로 연락하면 할수록 스트레스인것 같고 내 나름데로 거릴 뒀지만 그조차 소용이 없는거같아 앞으로 연락하지말자"라고 말했어. 물론 A인 벙쪄보였기도 하고 화나 보였기도 했고.. 이 이야기 대체적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간추렸고 솔직히 A랑 무슨일이 있었고 정확히 어느정도 일들인지는 만약 이 이야길 정말 들어주고 진심으로 상담해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이대로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해 긴글 읽어줘서 다들 고맙고 이걸 여기에 올려서 한결 후련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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