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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Xy6i1dvcm 2020/10/03 15:31:35 ID : 81clbio5bCo
*이 스레는 주인공 씹덕후 김수혁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어서 이 스레의 대다수의 내용은 씹덕체입니다.. *스레주가 2일 이상 못 들어오거나, 스레 진행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스레주가 앵커판 초보여서 아직 앵커판에 대해 미숙해서, 스레 진행 도중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쿰척쿰척... 오레와 미쿠 쨩을 사랑하는 씹덕후데스. (웃음) 내 소개를 해보지. 내 이름은 !!!<<퍽 나는 고등학교 1학년 5반에 재학 중인 님이라능! 취미는 만화와 애니 보기지!!
◆e3Xy6i1dvcm 2021/06/16 18:56:59 ID : 81clbio5bCo
"오옷!! 드디어 지하철이 들어온다능! 쀠에에에에엥~" 선배들은 '쀠에에엥'이란 말에서 갑자기 오레를 정신나간 사람으로 봤다능. 지하철에 들어서니까... 마침 4명이 나란히 붙어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능 wwwwww "쎈파이... 이 캐리어 좀 올려달라능." 가져온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야, 들 필요도 없잖아. 그냥 니 근처에만 나둬도 사람들이 안 훔쳐." 준혁 선배가 오레가 말한지 얼마 안 가서 말했다능. "근데 수혁이 너는 캐리어에 뭘 넣었길래 이렇게 빵빵하니?" 예지 선배가 오레의 캐리어를 쳐다보면서 말했다능. "있다능. 있다능." "넌 아까 전에도 그렇고 설마 우리한테 말하지 못할 비밀이라도 있니?" 준영 선배가 하는 말에 뜨끔했다능. "이따가 가서 다 설명하겠다능." 서코에서 설명해야지... 지금 말하면 오레한테 뭐라뭐라할 게 분명하니까...
◆e3Xy6i1dvcm 2021/06/16 19:31:03 ID : 81clbio5bCo
드디어 서코 행사장에 도착했다능.(왈랄랄루 신난다!) 근데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헤엑, 헤엑. 선배들 기다려달라능..." "미친 놈아 그러게 왜 그렇게 무겁게 들고 와" 준혁 선배가 오레한테(...) 오옷! 드디어 행사장이라능. 역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게 사실이였다능!!<<그런 뜻은 아닐텐데 "근데 저기 사람들 머리가 다 화려한데... 록 가수는 아닌 것 같은데." 예지 선배가 코스어들을 보고 저렇게 말했다능. "의상도 이상해. 광대 같아." 준영 선배, 도대체 무슨 말을 하신 거라능? "쎈빠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 거라능?! 그건 코스어에 대한 모욕이라능!!!" "코스어가 뭔데 씹덕아" 준혁 선배가 끼어들었다능. "코스프레 하는 사람이다능!" "그래서 코스프레가 뭔데?" 맙소사... 예지 선배는 코스프레 자체를 모른다는 것 같다능. "캐릭터들이 입는 옷을 입는 거다능!" "설마 우리한테도 시키게?" 준영 선배가 기겁한 표정으로 말했다능 "그렇다능." 오레는 캐리어에서 의상들을 꺼내서 보여주었다능. 선배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1. 야이 미친 새끼야 왜 우리가 코스프레를 해야 하는데? 2. 에라이 씨발 그냥 할게 이건 번이 정해주세요! +(후일담) 혹시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sasakure.UK, 사사쿠레씨 아시나요? 저는 사사쿠레씨를 아마 보컬로이드 곡들으로만 채워진 닌텐도 리듬게임 '프로젝트 미라이'에서 처음 보았던 것 같네요. 이 계기로 사사쿠레씨의 보컬로이드 곡중에서 제 최애곡은 프로젝트 미라이에 수록되었던 '*헬로, 플래닛'이랍니다. 사실 전 사사쿠레 씨가 그저 평범한 보카로 프로듀서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ㅋㅋㅋ 사실 사사쿠레씨는 리듬 게임에도 곡을 투고하였습니다. 그 중 유명한 곡은 EZ2AC의 카무이(https://www.youtube.com/watch?v=Z64pjmgHg4I)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처음 나온지 12년이 넘게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EZ2AC에서 최상위권 곡으로 꼽히는 곡이랍니다. 카무이가 수록된 당시 EZ2AC는 평가가 안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 곡 하나만으로도 평가가 어느 정도 좋아졌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 있는 곡입니다. 저도 카무이를 좋아해서 처음에 작곡가가 사사쿠레씨인 걸 듣고 기절할 뻔했습니다. 에서 나온 '드러운 기분 차차차차'는 카무이에 쓰인 샘플링의 몬데그린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처음 듣고 빵터졌네요
이름없음 2021/06/26 18:47:44 ID : 9s8ry1A4Y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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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Xy6i1dvcm 2021/06/27 14:32:47 ID : 81clbio5bCo
"아 씨발 미친 새끼. 이딴 쓰레기를 입으라고?" 준혁 선배가 말했다능. 의상을 보고 쓰레기라니...(부들부들) "우리 집 개도 이런 건 안 입겠다." 준영 선배, 개한테 의상을 입힐 건 아니죠? "씹덕 새끼." 예지 선배가 오레한테... "이건 광대 가발이냐? 색깔 존나 요란하네." 준혁 선배가 가발을 쳐들었다능. "렌즈까지 껴야하니? 설마 저런 분장도 해야하고?" 준영 선배가 코스어들을 보고 저렇게 말했다능. "어우, 알겠다. 그냥 할게." 예지 선배가 코스프레를 한다고 했다능. "나도 한다, 한다." 준혁 선배가 말하는데... 표정이 퍼펙트 죠노우치를 넘는 괴랄한 표정이여서 피식 웃었다능.(웃음) "참나... 쟤네 둘만 하면 좀 그러니까. 나도 해야겠다. 근데 네 역할은 뭐야?" 준영 선배가 말했다능. "사진사 역할이라능! 선배들 사진을 찍는 역할이랄까~" 근데 선배들 얼굴을 보니 어이 없는 표정이였다능. "우리가 저 옷 입는 대가로." 예지 선배가 갑자기 👌 손 모양을 했다능. 설마, OK? <<그럴 리가 없잖아 "왜 갑자기 OK를 하시냐능?" "OK가 아니고 돈 달라는 의미잖아;; 공부 좀 해. 그리고 왜 자꾸 ~냐능 이러니? ~나능이지." 준영 선배가 끼어들었다능. 그 의미가 돈이였구나... "냐능은 오레의 아이텐티라능!" "어휴, 저 똥고집은 김준영 압도하겠네." 준혁 선배가 말했다능. 아무튼 이제, 선배들의 코스프레 사진을 볼 수 있겠군. 쿠후후후후....
이름없음 2021/06/29 22:02:44 ID : uk3A1BalfU4
코스프레 사진 겟또다제~!!www
◆e3Xy6i1dvcm 2021/06/30 18:04:38 ID : 81clbio5bCo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항, 김준혁, 너 꼴이 그게 뭐니?" 준영 선배의 웃음소리는 웃는 건지 아님 우는 건지 구별이 잘 안 간다능. "시끄러. 입 닥쳐. 너야말로 진짜 거지들 입는 옷 입은 것 같거든요?" 준혁 선배는 뭐랄까... 야쿠쟈(일본의 마피아 같은 조폭) 같아보이기도 하고. "나중에 사진 찍어서 여자애들한테 보여줘야지. 분명 너 '음치왕자'에 이은 새로운 별명을 가지게 될 껄?" 준영 선배가 좀 사악한 표정으로 말했다능. 근데 준혁 선배 별명이 음치왕자(...) "시끄러. 몸치왕자 씨. 너야말로 새로운 별명 가지게 될 거 기대해. 그나저나 예지는 언제 나오지..." 저 쌍둥이는 서로 이상한 별명을 가지고 있군. 그리고 준혁 선배한테 저렇게 예지 선배를 걱정하는 면이 있을 줄은... 설마 메가데레(순정파)? (어이어이 빨리 고백하라고) 준혁 선배가 저렇게 -메가데레처럼- 예지 선배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여자 탈의실 쪽이 인파가 많아서라능. "예지 분명 예쁘겠지? 김수혁, 너 예지한테 이상한 복장 입히기라도 해봐라." 준혁 선배... 왜 그러시냐능. "저 돌대가리한테도 저런 면이 있는 게 신기하네~" 준영 선배(...)
◆e3Xy6i1dvcm 2021/07/04 19:46:37 ID : 81clbio5bCo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 예ㅖㅖㅖㅖ거" 진격거의 홍련의 화살을 부르고 있다만. "야. 너 김수혁 맞지?" 갑자기 뒤에서 어떤 사람이 말을 걸었다능. "누구시냐능? 그리고 어떻게 오레사마의 이름을 알았다만? 혹시 스토커?" "이젠 니 선배도 못 알아보니? 그리고 내가 왜 너를 스토킹해;; 나 이예지거든? 씹덕혐오고등학교 2학년 8반 16번, 밴드부 보컬 이예지." 아;;; "어휴. 진짜 시력이 얼마나 안 좋으면. 예지야, 보고 싶었어." 이 말을 하면서 예지 선배한테 달라드는 준혁 선배의 모습은(...) "어, 설마 준혁이?" 그걸 알아보다니, 대단하군(웃음) "응!" 저 둘, 살짝 오글거리는 군. 근데 오레의 등 뒤에서 저 둘을 질투하는 눈빛이... "참나. 이제 내가 나서야겠군. 지들끼리 저렇게 해맑게 웃고 있다니." 준영 선배... 오오, 설마 이건 막장 드라마인가? "준영이도 하이~" 예지 선배가 말을 걸자 갑자기 미소를 짓는 준영 선배, 오오. "그 옷. 너에게 잘 어울려. 야, 나도 좀 예지랑 붙어있자. 너만 붙어있을 생각이니?" 역시 짝사랑. 근데 셋이 저렇게 모이자 마자 갑자기 이상한 춤을(...) "쎈빠이들 그 춤은 또 뭐냐능? 혹시 악마소환 하시냐능?" 진짜 악마를 소환하는 것처럼 보인다능. 설마 밴드부 삼인방도 중2병? "악마가 있겠냐. 세상에 그런 걸 믿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니." 준영 선배가 오레사마를 보면서 쯧쯧이라고 했고. "우리가 춤을 추겠냐?" 준혁 선배, 춤인줄 알았다능... 셋이 다같이 파돌리기춤을 췄으면 더 웃겼을 텐데 <<퍽 그런 말 했으면 준혁 선배가 얼굴에 정통으로 주먹을 날렸을 걸? <<조폭이냐 "이건 바디랭귀지거든? 몸짓으로 대화하는 거." 예지 선배, 왜 그런 구식적 방식을 사용하시는지? "여, 여하튼 그런 바디랭귀지는 그만두고 이제 사진을 찍으려 가자능." +(후일담) 오레사마를 1월 이후로 처음 써보네요 ㅋㅋㅋㅋ 진짜 왜 그동안 안 쓰고 있었지 궁금할 정도네요.
이름없음 2021/07/05 00:03:36 ID : VdXBs1juk67
6개월간 봉인당한 그 단어...
◆e3Xy6i1dvcm 2021/07/05 16:29:05 ID : 81clbio5bCo
쎈빠이들 눈깔이 살짝 이상하다능. 그... 만화 같은데 나올 것 같은 동태눈(생기 없는 눈)? 눈에서 '아 씨발 미친 새끼 왜 어째서 우리한테 이딴 옷을 입히고 지랄이야'라는 메세지가 보인다능. "민나~(여러분~), 아, 아닛. 쎈빠이들, 이제부터 선배들한테 사진을 찍자고 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능! 그럴 땐 오레사마가 승낙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능! 데헷✨키랏(반짝)" "왜 우리 의견은 안 물어보고 니 맘대로 하냐? 진짜 맞고 싶어?" 준, 준혁 선배. 때리지 말라능. "준혁 선배, 잡아먹지 말아주세요!!!" 케모노 프렌즈에 나오는 가방(놀랍게도 이게 진짜 캐릭터 이름입니다.) 쨩의 대사를 하면서. "너, 설마 준혁이가 한국에서 인육 먹을 거라고 생각했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으으." 예지 선배는 저 말을 하면서 정색했다능. 당, 당연히 안 잡아먹는 건 알고 있다능. "김수혁, 설마 이상한 포즈도 해야하니." 준영 선배가 무표정하게 오레사마한테 물었다능. "냥냥, 그건 아니다만. 쎈빠이들, 저기 사진 찍자고 한 사람이 온다능!" "오, 설마 코스프레 팀인가요? 이 안경 쓰신 분은 카메라 드신 게, 혹시 사진사이신가요?" 그 사람이 물었다능. "하잇! 찍고 싶으면 찍어도 된다능. 오레가 이 코스어들의 일행이여서!" 선배들은 순간 오레를 쳐다볼 때 '야 이 미친 놈아 거절하라고'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였다능. "아하하, 네. 근데 저 분들 표정이... 그럼 찍을게요. 포즈는 혹시 이 포즈 가능한지..." 그나마 선배들이 부탁은 거절하지 못하고 포즈도 잘 해주는 군. 근데 표정엔 그... 무슨 '사실 나는 의사가 아니다' 이러는 일본 드라마마냥 '사실 우리는 코스어가 아니다. 사실은 저 미친 놈한테 낚시 당해서 억지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들이다.'이런 게 녹아있군(...)
◆e3Xy6i1dvcm 2021/07/10 17:22:01 ID : 81clbio5bCo
"에헤, 혹시 저랑 사진 찍어주실 수 있나요?" 웬 멸치-내가 주먹 한 빵 날리면 쓰러질 것 같이 생긴-가 나타나서 오레한테 말을 걸었다능. "오레랑?!" "아, 아니 저 코스어 분들이요." 멸치 녀석. 역시 그럴 줄 알았지. 뒤를 돌아보니까 선배들끼리 또 바디랭귀지로 소통하고 있었다능 "쎈빠이들 빨리 오시라능~" "어, 혹시 선후배 관계인가요?" 멸치가 물었다능. "하잇." 구체적인 관계는 안 말해도 되겠지. "자, 그럼 찍습니다~ 어, 전화 왔네요. 죄송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멸치의 폰에 전화가 왔다능. "어이어이, 보쿠다요! 에? 그 현피뜨자는 놈? 아이디 '미쿠쨩' 맞지? ㅋㅋㅋㅋ 아 진짜 왜 멀쩡한 지 선배들까지 들고 와. 록 페스티벌이라며 속였다매?" 잠깐, 저거 완전 오레 이야기인데 "ㅋㅋㅋ 아 진짜 그 병신 어디있는지 궁금하다. 나 지금 사진 찍어야해서 끊을게." 너구나? 현피 뜨자는 놈. "어이, 너 혹시 5타쿠 애니 게시판에서 '미쿠쨩'이란 사람이 지 선배들을 속여서 서코에 데리고 왔다는 글 본 사람이야?" "네? 맞는데. 근데 왜 그런 말을 저에게..." 멸치 녀석... 혼내줘야겠군. "오레사마노 아이디가 바로 '미쿠쨩'데스. 너구나?" "헐.... 야, 그럼 한 판 뜰래?" 멸치가 말했다능. 일단 선제공격을 하기로. 무슨 공격을 할까? 1. 선배들 부르기 2. 배에다 펀치 3. 삼각대 휘두르기 이건 번이 정해주세요!
이름없음 2021/07/10 18:49:42 ID : 5Wo6pbxB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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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Xy6i1dvcm 2021/07/11 12:01:42 ID : 81clbio5bCo
"쎈, 쎈빠이! 도와달라능!" 일단 선배들을 불러서 같이 공격을 하면... 4 대 1이니까 우리가 더 유리하겠군. "뭐? 야, 너 오늘 우리 도넛도 훔쳐먹고서 지금 와서 도와달라니. 도른 거 아냐?" 예지 선배가 째려보면서 말했다능. "너 때문에 우리가 속아서 씹덕 축제 온 건 기억 안 나고? 니도 니 입으로 당당하게 말했잖아. 등신" 준혁 선배... 고, 고멘네사이 "쯧, 오늘 하루 동안 우리가 너 때문에 당한 거 엄청 많은데." 준영 선배가 외면했다능. "야, 니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지금 와서 도와달라니." 현피를 하고 있는 멸치가 말했다능. "어휴, 참나, 우리도 때리려 갈까?" 예지 선배가 말했다능. "그러든지. 어, 왜 우리 발목을 잡고 난리야? 이 멸치 새끼." 셋이 오레랑 멸치 근처로 오는데 갑자기 준혁 선배와 준영 선배의 발목을 잡았다능. "야, 그만 좀 놔. 진짜 왜 잡았어? 왜 내가 보는 오타쿠들은 다 비정상적으로 말랐거나 몸무게가 세 자리 수야?" 준영 선배가 빡쳐서 이렇게 말했다능. "흐흐하하하, 거기 파오후. 내가 왜 이 둘의 발목을 잡은지 궁금하지? 일단 연습용 샌드백으로 쓰고 널 때릴..." 멸치가 말하다가 말을 끊었다능. "뭐가 어쩌고 어째? 얘네 둘을 샌드백으로 쓰겠다고? 당장 그 손 때!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을 샌드백으로..." 예지 선배가 저 멸치의 뒤에서 멸치를 잡아서 넘어뜨렸다능. "커헉. 하긴... 이 사람들은 니가 멋대로 데려온 사람들이니까 이 사람들한텐 손은 안 댈게. 자, 그럼 싸워볼까?" 그 멸치가 갑자기 주먹을 지면서 말했다능. 잠, 잠깐... 이러면 결국 1 대 1이잖아.
◆e3Xy6i1dvcm 2021/07/11 19:04:01 ID : 81clbio5bCo
후욱, 일단 먼저 공격을 할까? "끼요요요요요ㅛㅅ" 오레사마는 이러면서 그 멸치 녀석에게 배빵(배 때리기)를 날렸다능. "허윽!! 오호, 파오후, 너 제법인 걸. 그럼... 나도." 멸치가 잠깐 쓰러지더니 킥을 날렸다능. 멸치 녀석, 감히 오레사마를 화나게 만들다니.. "흐, 흐흥. 너 같이 마른 사람은 얼마 못 산다고! 뚱뚱해야 오래 산다고! 그리고 영화에서 홍금보를 안 봤냐능? 오레사마의 위업감에 겁을 먹지 않았느냐?" "후후훗, 너 같은 파오후는 그러기 전에 질병에 걸릴 걸? 그러기 전에 나의 얼티메이트 펀치나 맞고 쓰러지시지?" 멸치가 오레한테 달려들기 시작했다능. "케헥! 가, 감히... 너 따위가? 어이어이, 파오후들은 사람을 집어서 던지거나 뛰어올라서 깔아 뭉개고, 벽에 머리를 찧어 버리기고 한다구?!" 오레가 그 녀석한테 말했다능. "그러냐? 그럼 한 번 해보라. 근데 니 선배가 더 강했던 거 같은데 wwww" 저 녀석... "하아아아압...!" 일단 기를 충전하고... "뭐하슈? 아, 설마 쫄았니 wwww" 녀석... "히오오오옵!!!" 오레가 그 녀석의 두 팔을 잡아서 들러는데... 이상하다? 분명 멸치인데 왜 안 들리지? "야, 너 설마 나 같은 멸치도 못드는 허접이냐 wwww" 멸치가 비웃었다능. "흐흥, 그럼 이제부터 주먹으로 싸우자능!" 오레가 결투를 신청했다능. "푸하핫, 너 무슨 가면 무도회하니? 왜 자꾸 좌우로 움직이니. 게다가 진짜 느려 www" 멸치가 오레한테 웃으면서 말했다능. "체, 쳇! 시끄러워! 그럼 시작하지." 한 명만 살아남을 것이다...
◆e3Xy6i1dvcm 2021/07/14 21:48:12 ID : 81clbio5bCo
"자, 오레사마의 다크 플레어 트라이포드를 맞고 쓰러지거라!" 오레가 가져온 삼각대가 검정색이여서 이렇게 말하고, 만화에서 간지 폭풍 주인공들이 멋진 블레이드를 들고 싸우는 것처럼 삼각대를 들었다능(근데 무거워) 그럼 이제, 저 멸치한테 달라들면 "샤쿠죠!!!(삭제!!!) 키미의 존재를 삭제해주겠다!" 진짜 저 멸치를 삭제하고 싶다능. 데스노트처럼. "케헤헤헤ㅔㄱ. 잠, 잠깐. 기다려." 멸치 녀석,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거지?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냐능? 3초 주겠으니 기다리겠다능. 3! 2! 1!..." "아, 아니 딱히 너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들었어. 저기 봐봐. 사람들이 다 핸드폰 들고 있잖아. 아마 5분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멸치 녀석, 그런 말을 하고 싶었구나. "싸워라! 싸워라! 씹덕들 싸워라!" 뭐, 뭐야? 사람들은 또 왜 저래? "으잉? 근데 저기 중년들도 왜 있냐능?" 진짜 중년 아줌마와 아저씨들이 보인다능... "어디어디? 에헤~ 저기. 근데 오늘 틀딱들 좋아할만한 행사는 안 하는데?" 멸치가 말했다능. 잠, 잠깐? 핸드폰으로 얼굴이 가려졌긴 했는데... 저 등산복 어디서 많이 봤는데? 그러고보니, 갑자기 선배들이 사라진 것 같았더니 어느새 옷을 갈아입고... "혹시 씹덕혐오고등학교 밴드부?" 오레가 그 중년들한테 다가갔는데... "아이씨 뭐야. 당신 누구야? 나랑 아는 거 아니면 당장 가라고. 어? 김수혁이네?" 역시 준혁 선배... 잠, 잠깐 핸드폰으로 현피를 찍고 있었냐능? "김수혁이라고? 풋. 저 비실비실하게 생긴 애랑 싸운 거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나중에 다시 봐야지." 준영 선배까지... "삼각대를 왜 휘둘러... 안 무거워?" 예지 선배가 오레가 삼각대를 휘두르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말했다능. "응? 씹혐고 밴드부? 혹시 이예지, 김준혁, 김준영? 맞나? 둘이 일란성 쌍둥이여서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잠, 잠깐, 멸치, 너가 어떻게 저 셋의 이름을 아냐능?" "너 씸혐고 아냐? 이야~ 알고보니 동지였구나. 학교에서 다 날 혐오할 줄 알았는데, 너 같은 덕후가 우리 학교에 있었구나! 난 1학년 7반 (이 멸치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나도 씸혐고 다니거든. 그래서 저 셋 이름은 당연히 알고." 7반이면 오현석이란 같은 반인데.... 에서 오현석이 자기가 7반이라고 말했거든. "근데, 너. 왜 준혁이랑 준영이를 구별 못 해?" 예지 선배가 끼어들었다능. 당연히 예지 선배야 저 둘을 좋아하니까 구별 쯤은<<퍽퍽 "전 선배가 더 특이한데요. 일란성이여서 외모가 완전히 똑같은데." 가 말했다능. "뭐? 자세히 보면 다르거든? 둘이 여기 와봐. 봐봐, 준혁이는 오른쪽 귀 아래에 점이 있고..." 그런 점들을 보는 예지 선배가 더 신기하다능(...) 오오, 잠깐. 지금 준혁 선배의 귓불을 잡았냐능? "예지야, 간지러워. 하하하하." 준혁 선배가 웃었다능. 근데 살짝 얼굴이 빨갛네... "준영이는 왼쪽 귀 아래에 점이 있고." 이번엔 준영 선배의 귓불을... "저... 예지야, 살짝 부끄러운데." 준영 선배가 저렇게 부끄러워하는 건... 현실에서 처음 본다능. 꿈이라면 에서 먼저 봤지만. 지금 생각하면 저 꿈이 현실이 되가는 것 같아서 무섭다능(...) "외모로 이렇게 구별할 수 있고, 둘이 성격도 다른데. 어울리다 보면 저절로 되던데." 그럼 도대체 예지 선배는 얼마나 저 둘과 붙어다녔냐능.... "하긴~ 우리가 5월 달에 전학 와서 그때부터 같이 다녔으니까... 거의 1년 다 되가네." 준혁 선배가 말했다능. "상당히 많이 붙어다녔구나. 이 정도면 많이 친한 것 같은데,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도대체 뭐지..." 준영 선배, 그걸 바로 짝사랑이라고 한다능<<퍽퍽
이름없음 2021/07/15 21:09:40 ID : so7tdvfXvCk
박동훈
◆e3Xy6i1dvcm 2021/07/15 23:33:52 ID : 81clbio5bCo
"그러니까, 키미노 나마에와 박동훈?" 그 멸치 이름이 박동훈이라능. "김인호 남아? 김인호가 누구야?" 예지 선배, 그 김인호가 아닌데(...) "김인호가 아니라!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고 물어본 거라능!" "응. 박동훈. 니는 김수혁 맞지?" 박동훈 맞군. "하잇." 맞으니까 대답을 하고... "아이씨 존나 맵네. 예지야, 매운 맛으로 시킨 거 아니지? 왜 이렇게 맵지? 엄마아빠가 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매워" 준혁 선배가 매운 거 잘 못 먹는구나... 지금 분식집에 와 있어서 떡볶이를 시켜 먹는데... "이 가게에서 가장 순한 거래. 너네 둘이 매운 거 잘 못 먹어서 이걸로 시켰는데... 미안." 그나저나 저 셋의 반응을 보면 예지 선배가 먹을 땐 안 매워 보이는데, 준혁 선배랑 준영 선배가 먹을 때는 무슨 재앙(...)이 난 거 마냥 매워 보였다능. "진짜? 입에 화재 난 것처럼 매운데. 저기, 음료수 리필할게요. 어우 매워. 니 말 들으니까 나도 엄마아빠가 보고 싶어지잖아..." 준영 선배도 매운 걸 잘 못 먹구나... 엄마아빠가 보고 싶을 정도의 매움(...)
◆e3Xy6i1dvcm 2021/07/16 14:05:22 ID : 81clbio5bCo
"쓰읍, 진짜 맵네. 그럼 이제 다시 집으로 가야겠지? 제발 이번엔 도넛 같은 거 니 맘대로 훔쳐먹지 좀 마." 준영 선배... 먹은지 30분이나 넘었다능. "헤에, 김수혁, 너 나쁜 버릇이 있구나? 왜 네 선배 도넛을 훔쳐 먹니?" 동훈아... 이제 동지지만 마음대로 말하지 좀 말라능. "예지야, 저 비실이 볼 수록 김수혁 살 빠진 버전 같지 않아?" 준혁 선배가 예지 선배에게 말을 걸었는데. "비실이래 ㅋㅋㅋㅋ 그럼 김수혁은 퉁퉁이고?" 네?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저 말 때문에 오레랑 동훈이가 음료수를 뿜었다능. "케엑케엑, 그럼 저도 같이 가는 거죠?" 동훈이는 사래가 걸러서... "하잇! 같이 가자능." 오레가 말했다능. "잠깐. 그럼 기차표 뽑아야지. 야, 기억하고 있지? 내가 이번엔 예지 맞은편이라고." 준혁 선배가 말했다능. 에서 자리 정할 때 저것 때문에 둘이 완전 싸웠다능... "알겠다. 알겠다. 저 녀석이 3분 먼저 태어났다고 별 지랄은 다 떨네." 준영 선배의 말을 들어보면 둘의 사이는 나쁜 편인듯? "근데 왜 하필 날 가지고... 싸우지?" 예지 선배가 저 둘을 한심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말했다능.
◆e3Xy6i1dvcm 2021/07/17 20:30:58 ID : 81clbio5bCo
"야, 이 자리 맘에 들지? 너랑 쟤랑 같이 붙어서 가는데." 준혁 선배가 자리 예매한 걸 보여주었다능. 보니까 삼인방끼리는 가족석(1자리는 비워두고), 오레랑 동훈이는 일반석에 타고. "괜찮은데요?" 동훈이가 말했고. "오레도 괜찮다능." "아싸, 저 짜증나는 녀석들 안 볼 수 있다." 준영 선배가 작은 목소리로 저렇게 말했다능. "하긴, 쟤네 둘만 붙어 있는 게 나을 것 같네." 예지 선배가 말했다능. "근데, 쎈빠이들, 기다리는 도중에 뭘 할까능?" "역시 뱅드림이지! 너 혹시 뱅드림해?" 동훈이가 끼어들었다능. "응. 혹시 좋아하는 캐릭터..." 동훈이랑 좋아하는 캐릭터 맞으면 좋겠다냥~ "나? 모르포니카 나나미. 나나미 투 사이드 업(양갈래 ver. 반묶음입니다.) 진짜 모에하지 않아?" 나나미도 좋지만... "나나미도 모에하지만... 오레는 카스미쨩." "카스미? 난... 그 뿔버섯(카스미의 특유의 헤어스타일이 메이플의 뿔버섯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헤어만 빼면 괜찮은데..." "너넨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여튼 오타쿠들은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어." 예지 선배가 말했다능. "그러게. 나 예전에 살던 동네에 쟤네들보다 더 심각한 씹뜨억 새끼 있었는데. 몸무게가 125kg 나갈 정도로 고도비만 ㅋㅋㅋㅋ" 준혁 선배가 그래서 에서 그런 말을 했구나... "아, 그 파오후? 2주에 한 번 씻어서 냄새도 드럽게 났는데." 준영 선배가 말했는데... 그 정도면 저 둘이 저렇게 된 건 이해가 간다능.
◆e3Xy6i1dvcm 2021/07/18 14:32:23 ID : 81clbio5bCo
뭐죠 스레가 아카이브에 있죠 레스 달렸을 때로 아카이브 되어있는데 다른 판에서 몇몇 스레들이 아카이브 되었다는 들었는데 스레가 아카이브 그렇네요???? 뭐죠 왜 제 스레가 아카이브에 있죠? 185번 레스 달렸을 때로 아카이브 되어있는데 다른 판에서 몇몇 스레들이 아카이브 되었다는 건 들었는데 제 스레가 아카이브 된 거 좀.... 그렇네요
이름없음 2021/07/18 22:40:27 ID : gqlA0k1ba09
뭐야 신기해... 앵커판도 되는구나... 근데 확실히 허락받고 한 것도 아니니 기분 나쁠 순 있겠다... 이거 뭐 어떻게 할 수 없는거면 최대한 좋게 생각해보자 누군가 아카이브라도 하고 싶을만큼 너의 스레를 즐겼다는 식으로...
◆e3Xy6i1dvcm 2021/07/19 14:27:16 ID : 81clbio5bCo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러실 분이 있을진 의문이지만, 개인 텍본 소장까진 괜찮습니다. 스레딕 내에서 그 텍본을 공유하는 것까진 괜찮습니다. 다만, 아카이브 저장은 개인적으로 좀 꺼려해서... 소장보단 박제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뭐, 일단 지금 저 아카이브 관련해선 그냥 넘어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박제 같은 느낌은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 아카이브에 저장해두신 분은 다른 생각으로 하셨을 수도 있고. 다만, 앞으로 아카이브 관련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절대로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e3Xy6i1dvcm 2021/07/19 15:16:06 ID : 81clbio5bCo
"아싸아싸 씹덕 노래 안 들어도 된다~ 내 인생은 안 망했어" 준혁 선배가 발광(...)하기 시작했다능. 그것보다 리제로에 나오는 음치인 에밀리아랑 에키드나가 가수로 착각될 정도로 너무 음치여서... "고작 18년 밖에 안 산 주제에 인생 어쩌구저쩌구 하니?" 준영 선배가 끼어들었다능. "준영아, 그냥 준혁이가 기분이 좋아서 저럴 수도 있을 수도 있지. 근데 듣다보니... 하필 욕과 비슷하게 딱 우리 나이가 십팔 살이네? 남은 인생은 얼마나 더 험할지..." 예지 선배가 우울해하기 시작했다능. "역시 이 '형'편없는 세상에서 내 편 들어주는 사람은 예지 뿐이라니까. 부럽지? 부럽지? 캬캬ㅑ캬ㅑㄱ" 호오... 설마 준영 선배의 질투 유발 대작전인가? 그것보다 '형'편없는 세상이라는 준혁 선배 아재개그... 살이 아재임? "'형'편없는 세상은 있는데, '동생'편없는 세상은 없나. 지가 무슨 제인 에어에 나오는 로체스터 마냥 불쌍한 척은 잘하네." 로체스터가 누구냐능? "제인 에어? 혹시 신작 애니라능?" 갑자기 셋의 얼굴이 얼었다능. "신작 애니라니;; 영국 소설 중에서도 유명한 작품인데 몰라? 여주 제인 에어가 고아야. 고아인 제인은 숙모 집에서 살았는데, 숙모의 학대를 받아. 그래서 기숙학교로 옮겨가서 8년을 보내고, 학교를 떠나서 손필드 가정교사가 돼. 손필드에서 지내면서 남주이자 손필드 주인인 로체스터도 만나고. 그렇게 둘은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려는데, 오마이갓 비상사태 큰일났다 좆됐다, 그 ㅋㅋㅋ 로체스터한테 살아있는 정신병자 아내가 있는 거야. 그것도 제인이 세네살 정도 때 결혼했고 ㅋㅋㅋㅋ 그래서 결혼식은 망했고." 예지 선배가 말하는데, 들어 보니까 막장 드라마 같다능. "우와 w 나 지금 독서부여서 지금 질리도록 읽고 있는데. 너 그것도 몰랐니?" 심지어 동훈이도... "아... 근데 다들 취향이 설마, 막장 드라마 식 연애라능? 갑자기 결혼식 망치고, 이미 배우자 있는 사람하고 사귀는.." 진짜 그런 것 같은데 "야, 내가 남친 있는 여자하고 사귈 것 같냐? 그런 취향은 너 아니니?" 준혁 선배가 일진(...)을 연상시키는 식으로 말했다능(여기에 담배만 있으면 완벽!) "이 참에 막장 드라마 PD 해볼래? 너 완전 잘할 것 같아." 예지 선배는 처럼 또 하라구로... "도대체 씹덕 애니를 얼마나 쳐 봤으면 저런 말이 나오지?" 준영 선배는 또 쿨하게. 아마 망상 속에선 '훗. 이렇게까지 쿨한 나. 준혁이하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멋지다고. 그렇지만 마음 속엔 예지, 오직 그대만을 항한 애정 뿐. 나도 알고보면 순정파라고. 예지도 준혁이가 아니라, 나한테 반하겠지?'이러는 것 같은데(...) +(후일담) 밴드부와 씹덕후 연재하면서 느끼는 건데, 제가 캐릭터 별로 다양한 웃음소리를 사용했네요. 다음 번에 웃음소리 집합편을 올려볼 계획도 있어요. 사실 제가 현실에서도 웃음소리가 진짜 특이하다는 평을 자주 들어서... 1년 전부터 계속 저런 말을 적어도 한 주에 두세번은 들었어요. 그래서 저의 그 웃음소리를 몇몇 캐릭터들한테 썼고요. 몇몇은 제가 따로 만든 거고.
◆e3Xy6i1dvcm 2021/07/20 23:24:39 ID : 81clbio5bCo
"야,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준혁 선배랑 김준영 선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고방식이 완전 오덕후 아녀?" 기차에 타서 동훈이가 말했다능. 참고로 지금 선배들하고 우리들의 자리는 다른 호차에 있다능... 그 때문에 준혁 선배가 발광했고. "그렇냐능?" "당연하지. 우리는 사고방식이 애니 중심이잖아, 근데 선배들은 완전 이예지 선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니까. 완전 메가데레랑 쿨데레(차가워 보이는데, 가끔 좋아하는 사람에게 본심을 드러내는 타입이라고 봐야할까요. 사실 츤데레의 업그레이드 타입이라고 보기엔 애매해서...) 아녀." 무슨 망가도 아니고(...) "그러고보니 망가 스토리 같다능." "wwww 그러니까. 누가 먼저 반했을까? 아무튼, 비록 2명이긴 하지만, 역하렘(한 여자에 많은 남자들이 꼬여드는 장르입니다.) 달성이네 wwwww" 역하렘(...) "혹시 우리 몰래 스킨쉽 같은 거라도 한 건 아닐까? 예를 들자면, 그... 입을 맞춘다든지💋" 아아, 진짜로 그랬으면(오글오글) "뭐, 이렇게? 하와왓, 준혁쿤, 맨날 와타시(나를 뜻하는 일본어입니다. 다만, 같은 1인칭인 오레랑 비교했을 때 좀 부드러운 느낌이여서 공식적인 상황에서도 자주 쓰입니다.)를 보면서 얼굴을 붉히는 걸 봤어. 와타시도 준혁쿤을 좋아하니까 와타시랑 키스하자 w 아님 준영쿤, 혹시 와타시... 싫어해? 항상 무관심해 보여서... 에? 좋아한다고? 헤에... 그럼 키스하자. 뭐 이런 거 wwww" 진짜 저랬으면(절레절레) "오글거린다능. 근데 이젠 말만 친구지, 아무리 봐도 연인 관계 아니냐능? 너희 반에 신문부에 오현석이라고 있지 않냐능? 현석이가 조사 많이 하던데." "아, 현석이. 걘 걍 나보고 씹덕후라고 부르는 것 말고는 딱히 날 싫어하진 않아. 오히려 가끔 나한테 정보 알려고 오는 경우도 있고. 걔는 그나마 씹덕 혐오하는 게 적은 편. 걔 누나이자 신문부장도 덜 혐오한대. 아무튼 현석이가 맨날 뭐 쓰고 다니길래 그거였구나 wwww" 오현석... 그나마 우리학교에서 착한 사람이군. "아 맞다, 그 선배들 스킨쉽... 이야기는 하다간 선배들한테 쳐맞을 것 같으니 하지 말자능." "그래그래. 나도 너처럼 교무실에 끌려가고 싶지는 않으니까." 잠, 잠깐. 혹시 오레가 교무실에 불려간 일(, 가 가장 크게 터진 일이라능...)이 학교에 퍼졌냐능? 뭐 그것보다 대화하면서 주고 받은 망상이 너무... 임팩트가 커서.
◆e3Xy6i1dvcm 2021/07/21 19:29:11 ID : 81clbio5bCo
"wwww 이거 보라능. 30살이나 쳐먹고서 우리들보다 더 못하는 닝겐이 있다니 wwww 실장석(캐릭캐릭 체인지로 유명한 PEACE-PIT의 로젠메이든이란 만화에 나오는 스이세이세키라는 캐릭터의 패러디 캐릭터입니다.)보다 더 역겹다." 동훈이가 갑자기 네이버 블로그를 보여줬다능. "wwww 진짜 비틱(네이버+덕후의 합성어인 네덕이 비틱이란 글자와 비슷하게 보여져서 생겨진 용어입니다.)이네. 근데 혹시 이 사람 리듬 게임 좋아하냐능? 보니까 리듬 게임 관련 글들도 있던데." "응. 근데 씨발 지가 잘하는 줄 아나, 아케아(모바일 리듬게임) 페어리테일 1레벨도 폭사하는 주제에 존나 나대고 다녀. 나도 뱅드림이랑 아케아 둘 다 하는데 이 새끼 땜에 괜히 나만 부끄럽다니까." "오호. 그럼 이따가 친추 하실? 근데 어떤 식으로 나대고 다니냐능?" "그러니까, 씨발 www 성인이라는 게 의심스러울 정도로 갑자기 내 블로그에 시비를 걸지 뭐야. 9레벨도 만점 못 찍는 병신이라고. 근데 이 새끼가 그때 나랑 초면이였다는 거 wwwww 그래서 내가 얼마나 잘하길래 날 욕하는 건지 궁금해서 블로그 들어가니까 와 진짜 wwww 블로그 메인부터... 그, 여캐가 속옷만 입고 있는 그거... 올리고 앉아있고, 실력도 1레벨 폭사할 정도인데." "비틱이다능 wwww" 오레도 인정하는 비틱. 씹덕보다 더 심하군... "더욱 충격적인 건 뭔지 알아? 씨발 지나가는 여자애들 앞에서 뭔 이상한 말도 씨부렁거린 걸 존나 당당하게 블로그에 쳐올리고 앉아있으니까 wwww 오늘은 또 내 블로그에 찾아와서 시비네" 그.. 그런. "등신 같다능." wwww 정말 오레보다 더 심각하네. 근데 씹덕이 씹덕을 까다니...
◆e3Xy6i1dvcm 2021/07/23 12:19:34 ID : 81clbio5bCo
아무튼 가는 동안 동훈이랑 뱅드림 협동 라이브도 하고, 아르케아 스코어 경쟁도 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씹덕역에 다 와서 이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능. "근데 너, 그 캐리어에 설마 의상들 들어있어?" 동훈이가 물었다능. "그렇다능. 그나마 쎈빠이들 코스프레한 사진은 찍어서 다행이다능." "오호, 혹시 이따가 나도 봐도 돼?" "당연하다능. 우리 학교에서도 얼마 없는 오타쿠 친구를 만나서 다행이다능." 진짜 이렇게 다 우리들을 혐오하는 줄 알았는데... "wwwww 그럼 다행이고. 근데 선배들 찾아야지 하지 않아?" 아 맞다... 선배들을 잊고 있었네. "쎈빠이들이 12호차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아, 저기 12호차다능!" 당장 12호차를 보자마자 우리들은 달려갔다능. "아이씨, 진짜 이 잘생긴 얼굴에다 신발을 던져?" 준혁 선배가 내리는 걸 봤는데... 왕자병스러운 멘트는(...) 둘째치고, 얼굴에 신발을 맞은 것 같은데. "어휴, 괜찮니? 진짜 그 꼬마랑 우리랑 무슨 악연을 지었길래. 참나." 준영 선배가 말했다능. "준혁아, 진짜 연고 안 발라도 돼? 너 지금 볼 완전 빨개. 멍 들면 어떡하려고? 진짜 안 아파?" 역시 준혁 선배 걱정을 많이 해주는 건 예지 선배... 오오오 "쎈빠이들~ 도대체 무슨 일이냐능?" "어, 김수혁이네. 아놔, 그러니까 그 꼬마 새끼가 내 볼에다 신발 던졌어. 미친 새끼, 어디있지? 반드시 끝을 내줘야 하는데." 준혁 선배가 흥분했다능. 아마 이성을 잃은 것 같은데. "저 녀석이 지금 감정에 휩싸인 것 같아서 내가 대신 말해 줄게. 그러니까 김준혁이 졸고 있을 때, 우리 그때, 본 꼬마가 갑자기 신발 가지고 노는 거야. 그것도 던지면서. 근데 하필이면 던진 신발이 얘 볼에 정통으로 맞아서. 이제 좀 진정 좀 하면 안 될까?" 준영 선배가 말했다능. 설마 그 꼬마가 에 나온 걔? "준혁아, 제발 진정 좀 해. 일단 지금은 약부터 발라야 할 것 같은데." 예지 선배가 준혁 선배를 뒤에서 어디로 달아나지 않게 뒤에서 제압하고 있는데... 포즈가... 좀, 그렇고 그런. 준영 선배는 그런 모습을 살짝 질투가 나는 것처럼 지켜보고 있고. "알겠어. 어휴, 그럼 약 있어? 그 꼬마는 나중에 처리해도 상관없으니까." 준혁 선배랑 예지 선배 분위기 훈훈하네~ "딱 마침 이럴 때 바르는 연고 있네. 자. 혹시 발라줄까?" 오오... 분위기 애틋하네 "참나... 왜 어째서 나는... 저, 그럼 내가 예지 가방 들어줄까? 무거워 보이는데." 오오, 준영 선배의 끼어들기? "나야 좋지. 고마워, 준영아." 오오, 얼굴 빨개지는 거. 또 애틋한데?
◆e3Xy6i1dvcm 2021/07/24 17:39:41 ID : 81clbio5bCo
"진짜 그 꼬마 어디갔지? 내가 나중에 진짜 손봐줘야 정신 차리지. 지 주제도 모르는 빡대가리 잼민이 새끼가." 준혁 선배가 말하는데 진짜 일진, 아니, 조폭 같아서 나머지 두 선배는 기겁했다능. "또 흥분하니? 근데 저 바가지머리, 딱 걔 아니야?" 준영 선배는 예지 선배의 가방을 들어준다고 가방을 2개나 매고 있어서 다리가 -지진이 난 것 마냥- 부들부들거리고(...) 있었다능. "그러네. 어, 잠깐. 준혁이 어디갔지?" 예지 선배가 준혁 선배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다능. 진짜 준혁 선배가 없네... 무슨 순간이동도 한 것도 아닌데. "아. 저 대책도 없이 뛰어드는 멍청이 김준혁. 멈추라고!" 준영 선배가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었다능. "준혁이가 저기 있어? 세상에. 준혁아, 아무리 저 꼬마가 너한테 신발을 던졌다고 해도 때리면 안 되지!" 예지 선배도 달려가고. "내가 왜 얘를 때려? 내가 일진이여도 열 살도 안 먹은 꼬마는 때리지 않아. 자, 니 이름이 뭔지는 몰라도, 사람 얼굴에 신발을 던지는 게 재미있니? 사람이 이렇게 다쳤는데? 그리고 기차에서도 봤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고 있었잖아.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노는 게 옳은 거니? 아무튼, 다음부턴 조심해라. 그리고 어머님, 피해 보상은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다음부턴 저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게 조심해주시길 바래요." 으잉? 내가 아는 준혁 선배랑 정반대인 사람인데? 오히려 대화로 해결하는 모습... "네. 진수야, 들었지. 죄송합니다." 그 꼬마의 엄마하고도... "네. 형, 죄송해요." "아냐아냐. 어릴 땐 다 실수를 하면서 배우지. 앞으론 이런 일 없게 조심해." 오오... 마지막까지. "야, 너 뭐 잘못 먹었어? 너 답지 않으니까 뭔가 내가 아는 김준혁이 아닌 것 같아서 무섭네." 친동생인 준영 선배도 놀라고. "준혁이한테도 저런 면도 있었구나.." 예지 선배는 더욱 더 준혁 선배한테 반한 느낌도 들고.
◆e3Xy6i1dvcm 2021/07/25 17:30:17 ID : 81clbio5bCo
버스에 앉아 가고 있는 중이라능. 이번에 나랑 동훈이가 같이 앉고, 삼인방은 버스 뒷자석에 앉기로 했다능. "근데 박동훈, 다음 번에 밴드부 공연할 때 날아다니는 건 어떻게 생각하냐능?" "날아다녀? 무슨 뱅드림 코코로(등장인물)도 아니고." "그래도 뭔가 재미있지 않겠냐능? 강당을 날아다니고..." "그러다가 천장에 부딪치면?" 아... 그 점을 생각하지 못했구나. "그럼 운동장에 무대를 만들어서 하지 뭐~" "푸핫, 그런 게 가능하겠어 wwwww 한 번 선배들한테 그 이야기 해봐라. 정신병자라고 할 걸?" 뭐? 정신병자? "어... 그럼 그때 코코로 쨩이 그랬던 것처럼 배를 대여해서 하는 건 어떠냐능?" "배를 대여한다니 wwww 망상도 너무 심하다. 그리고 우리 학교 근처에 배를 띄울 데가 어디있어 wwwww" 그, 그렇지만. "그럼 비행기는 어떠냐능?" "야, 점점 비현실적인데. 그럴 꺼면 차라리 우주에서 공연하는 게 나을 듯." 우주(...) "에? 드디어 도착이네... 그럼 다음 번에 또 보자능."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이제 내일은 또 무엇을 할까~
◆e3Xy6i1dvcm 2021/07/27 10:44:17 ID : 81clbio5bCo
하와와와, 어제는 리듬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팔이 너무 아프네. 그럼 오늘은 애니나 볼까. 맨날 느끼는 점이지만, 애니 자막 폰트는 너무 구리다능. <<그럼 애니를 보지말든가 ㅉㅉ 아님 일본어 공부해서 자막 없이 보든가 근데 솔직히 순애물을 보다보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자꾸 쎈빠이들이 생각난다능. 설마 저런 식으로 연애를(절레절레) 창문을 들어다보니... 오현석이 있네? 그것도 우리 아파트 단지에. 그래서 한 번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능. 보니까 근처에 누가 더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동훈이는 아니라능.
◆e3Xy6i1dvcm 2021/07/27 11:04:57 ID : 81clbio5bCo
"누나, 있잖아. 그래서 오늘 밖에 나온 이유가 뭐야? 여기서 뭐 취재할 게 있을까?" 오현석이 연상으로 보이는 한 여자에게 말을 걸었는데. "내가 초등학생 때부터 잡지 기자단 활동도 했으니까 나만의 비법으로 취재하는 거지. 의외의 기사거리도 발견할 수 있고." 혹시 친누나? "알겠어. 알겠어. 하긴 누나는 괴짜라니까." 근데 둘이 생긴 게 완전 다르다능. 오현석은 눈매가 느긋해보이고, 누나라는 사람은 눈매가 날카롭고. "오현석, 여기서 뭘하냐능?" 오현석의 어깨를 잡자마자 오현석이 놀라면서... "우와와왁! 너, 김수혁이지? 또 여긴 왠일이야." 오현석은 말버릇이 우와와왁인 것 같다능. 에서 처음 봤을 때도 그랬고. , 에선 우와와왓을 쓰는 걸 보면 저런 식으로 놀라는 게 말버릇? "뭐야. 아, 니가 말했던 오덕후가 쟤야?" 그 누나라는 사람이 말했다능. "옆에는 누구?" 진짜 이 사람의 정체가 궁금하다능. "내 친누나. 신문부장이기도 하고. 이름은 오진아." 오현석이 말했다능. 근데 이름이 오징어? "오징어?" "오진아." 오현석이 말했다능. "오진다?" 진짜 이름이 뭐냐능... "오.진.아." 오징어인지 오진다인지 아무튼 이상한 이름을 가진 누나가 말했다능. "오지나?" "오. 진. 아.라고! 멍청아! 사람 이름 가지고 장난치면 기분이 좋아?" 오현석이 빡쳤다능. "죄. 죄송하다능. 근데 눈매가 날카로우신데 혹시 화났나능?" "괜찮아. 뭐? 내가 화나? 진짜 나는 어째서 눈이 날카롭게 태어난건지... 원래 내 눈이 날카로워서 그런 오해 자주 받아." 오진아 선배가 말했다능. "근데 오늘 취재할 내용이 뭐냐능?" "아... 그건 바로... 이야." 의 정체는 과연?? 이건 역시 계속 그랬던 것처럼 번이 정해주세요
이름없음 2021/08/02 23:05:07 ID : so7tdvfXvCk
학교 괴담
◆e3Xy6i1dvcm 2021/08/03 13:22:49 ID : 81clbio5bCo
"아... 그건 바로... 학교 괴담이야." 학교 괴담? "근데 왜 굳이 학교 괴담을..." 진짜로 궁금하다능. 솔직히 학교 괴담보다 애니 이야기를 적어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퍽퍽 "조금 있으면 더워지니까 애들을 오싹오싹하게 만들어야지. 내가 작년 때 우리 학교 신문(학교 신문 이름은 이 정해주세요.)에 여러 가지 코너를 넣었어. 그때 괴담 코너도 넣었고. 미스터리부랑 오컬트부 애들이 이런 건 잘 알아. 그래서 얘네들한테 가끔 도움도 받았고." 오징... 아니 오진아 선배가 말했다능. "우리 누나 진짜로 대단한 사람이야. 학교 신문 대변혁 덕분에 우리 학교 동아리 부장들 중에서 유일한 2학년. 신문부에도 3학년 있는데 우리 누나가 뽑힌 건 엄청난 일이지. 동아리 부장 나머지는 다 3학년이잖아. 그래서 그 때문에 교장 선생님한테 상까지 받으신 분이라고. 너네 밴드부장도 그... 드럼 치시는 3학년 아니야? 저번에 라이브 보니까 너랑 같이 뽑힌 애는 뒤에서 스태프마냥 일하고 있던데. 때 나랑 같이 뽑힌 애가 음향 설비를 맡았다능... 근데 밴드부장을 못 봤던 것 같은데. 근데 2학년인데 신문부장??? (호오) "과찬이야, 과찬. 부담스럽게. 난 그냥 내가 운이 좋아서 된 거라고 생각해. 솔직히, 지금 있는 3학년 선배들한테도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도 기왕 뽑힌 거니까 열심히 해야겠지." 오진아 선배가 말했다능. 근데 진아라니... 그때() 보았던 꼬마랑 이름이 같은데. "크으, 역시 우리 누나. 겸손하기도 하지." 사이가 좋구나... "그래서 지금까지 조사한 학교 괴담 몇몇만 말해주면 안 되냐능?" "어흠. 그럼 피아노 치는 귀신 이야기. 이 귀신은 일단 아침이든 밤이든 활동한다. 다만 피아노를 치는 시간은 수업이 없는 시간 뿐이다. 주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친다. 이 귀신은 2주 전, 우리 학교에 신형 피아노가 생긴 이후로 보이는 귀신이다. 가끔 이상한 웃음소리가 피아노가 있는 음악실에서 들리는데, 이 귀신의 웃음소리로 추정되고 있다." 현석이가 노트를 읽었다능. 근데 언제부터 피아노가 생겼지... "혹시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냐능?" "목격자들에 따르면, 머리 색은 검정색이며, 진짜 놀라울 정도의 직모이다. 머리 모양은 긴 생머리며, 앞머리가 눈을 가리고 있어서 눈을 본 목격자는 거의 없으나, 눈을 봤다고 증언한 한 목격자에 의하면 눈은 둥글둥글했다고 한다. 피부는 굉장히 창백하다." 무, 무서울 것 같다능.... "왜? 설마 떠니? 우리는 가입 테스트부터 담력 테스트해서..." 오진아 선배가 말했다능. 그나저나 담력 테스트... 오레는 무서워서 잘 못한다능. "그... 좀 무섭게 생길 것 같아서." 다음 괴담은 무엇일지 궁금하다능.
이름없음 2021/08/03 17:14:46 ID : ZfVgkpRBcK0
발행발행 신문 학교 신문 엄청 오랜만에 본다ㅋㅋㅋㅋ 학교 다니면서 본 적이 없었는데
◆e3Xy6i1dvcm 2021/08/03 21:27:24 ID : 81clbio5bCo
"다음 거? 음... 괴담이라고 볼 수 없는 데 살짝 미스터리한 건 있어. 우리 학교는 개교 이후 13년 동안 1년에 반드시 적어도 한 번 쯤은 다른 학교랑 싸운다는 거? 방식이나 이유가 어쨌든 싸우거든. 작년엔 무려 10번이나 싸웠어. 기삿거리가 늘어난 건 좋은데, 그때 진짜 시끄러웠어. 다행히도 모두 우리 신문부랑 엮인 일은 아니였어." 그, 그럼.. 설마 올해 싸움에 오레사마가 끼어들 수도 있겠군. 그럼 씹덕혐오 페스티벌(...)이 올해 제13회()니까, 그럼 개교 때부터 계속 저 축제를 해왔구나. "누나, 근데 아직까지 올해 다른 학교랑 싸운 거 없지?" 현석이가 물었다능. "응. 근데 내 생각엔 아마 4월에 뭐 터지지는 않을까 싶어. 일단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하하하하, 팝콘 팔 계획 있는 애들한테 말해야지. 그리고 작년처럼 공짜 팝콘 얻어서... 헤헤." 팝콘까지 파냐능(...) "근데 왠 팝콘?" 설마 진짜로 팝콘 파냐능? "맨날 싸움 나면 팝콘 파는 게 우리 학교의 전통이거든. 그래서 돈 벌고 싶은 애들이 팝콘 팔아. 작년엔 음료수도 팔던데. 그때 내가 싸울 것 예측해서 팝콘 파는 애 중 하나가 나한테 공짜 팝콘 줬어. 심지어 뭔 문구 쓴 플래카드 들고 싸움 구경하는 애들도 있다니까." 그, 그런(...) "아, 맞다. 너 어제 동훈이랑 싸웠다매. 그때 팝콘 파고 그랬어?" 현석이는... 뭔가 무섭다능. 지금까지 오레가 만났던 닝겐들 중에서 가장 무섭다능. 저렇게 빨리 정보를 아는 게... "에? 내가 언제?" 일단 모르는 척을 하고. "뻥치지 마. 어제 박동훈이 밴드부한테 받은 싸움 영상 카톡으로 줬던데." 아(...) 그때 삼인방이 찍었던 거. "싸, 싸웠는데 팝콘 파는 사람들은 없었다능." "그렇구나. 솔직히 나도 우리 학교에서 싸울 때마다 팝콘 파는 거 사실 중3 때 누나한테 들었어." 아무리 생각해도 팝콘(...)은 "그래서 어떤 부가 싸울 확률이 높다능?" "아마 육상부? 겨울방학 때 씹혐광역시 체육대회 고등부에서 우리 학교 애들이 이겨서 그때 저기 있는 비버고등학교에서 반감 생겼거든." 그, 그렇구나. 근데 어떻게 고등학교 이름이 비버고<<우리 학교는 씹덕혐오고등학교잖아 ㅉㅉ +(후일담) 인증코드 쓰려는데 ㅋㅋㅋㅋ 처음에 '#+인증코드 때 쓰는 단어+이름없음' 이렇게 쓸 뻔해서 자칫했다간 이상한 인코 될 뻔 했네요 그리고 이번에 나온 비버고는 예전에 제가 바보판 활동해서... 한 번 넣어봤어요
이름없음 2021/08/04 02:42:54 ID : ZfVgkpRBcK0
학교 이름이 다들 이상해ㅋㅋㅋㅋㅋㅋ 비버고 애들 뭔가 개그캐 같네!
◆e3Xy6i1dvcm 2021/08/05 10:34:46 ID : 81clbio5bCo
"그래서 비버고는 어떤 학교라능?" 처음 들어보는 학교 이름이다능. "비버? 비버를 초성으로 하면 뭐야?" 저 누나는 왜 갑자기 오레한테 질문을(...) "ㅂㅂ?" 초성힌트라도 있나? "그럼 바보는?" "ㅂㅂ" 얼레? 둘이 초성이 똑같다능. "비버랑 바보랑 둘이 초성이 같잖아. 그래서 걔네 학교 애들 진짜 멍청해. 우리 학교에서 성적이 하위권인 애도 비버고에서 상위권으로 꼽히는 애보다 훨씬 똑똑해보일 정도야. 그럼 비버고에서 하위권이랑 중위권인 애들은 얼마나 멍청할지 감이 오지?" 아... 그럼 3분 늦게 태어난 친동생한테도 멍청이 소리 듣는() 준혁 선배가 비버고 학생들보다 훨씬 똑똑하다는 말? <<퍽 준혁 선배 앞에서 그런 말 해봐라 ㅉㅉ "아, 그 힘만 무식하게 쎈 바보들 모인 학교?" 현석이가 끼어들었다능. "걔네는 맨날 가면 한 글자씩 모아서 무슨 문장? 만드는 놀이 하더라." 그런 놀이를... "누나 따라서 가보니까 비비빕거리고 앉아있고. " 비비빕? 아이스크림 이름인가? "아무튼 힘만 무식하게 쎄니까 우리 학교 육상부 애들이 전략을 잘 짜야할 텐데..." 비버고라. 학생들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능.
이름없음 2021/08/05 12:03:34 ID : ZfVgkpRBcK0
ㅋㅋㅋㅋㅋㅋ 비버들이 바보 같아도 귀여우니깐 중학생? 초등학생? 그런 유치한 성격이면 좋겠다!
◆e3Xy6i1dvcm 2021/08/05 22:25:49 ID : 81clbio5bCo
"근데 넌 저번부터 열애설 조사한다고 하더니 결과는 어떻게 되었니?" 아... 때부터 계속 조사한다고 했던 그 열애설 "누나가 누난 남친도 있으면서도 열애설 조사하는 건 오글거린다고 솔로인 나한테 부탁했잖아. 어휴, 그때문에 오글거리는 장면들 많이 봐서... 나 그래서 화장실에 기사 쓴 이유가 너무 오글거려서 토가 나올 지경이였거든." 에서 그런 사연이(울컥) (오레는 그것도 모르고) "하여튼 다음 번에 가입 테스트 때 항마력 테스트도 넣어야겠어. 동생 부려먹었다니 미안하네. 다음 번에 후속 취재해야 한다면 내가 대신 갈게. 걔네는 진짜... 결혼만 안 했지, 완전 잉꼬부부라니까." 얼마나 오글거렸길래... "누나, 혹시 봉투 있어? 나 그 일만 생각하면 토할 것 같아." 현석이가 봉투를 잡고서 완전 토했다능. "자, 여기. 근데 넌 같은 밴드부인데 걔네 안 오글거려? 아니... 분명 1년 전까지만 해도 같은 동아리라고 쳐도 사이 진짜 먼 편이였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길래 저렇게 가까워졌지? 걔네들의 관계는 이미 우정은 초월했어. 심지어 옆에 비버고는 어떻게 알았는지... 다행히도 걔네가 안 퍼뜨리더라." 옆 학교까지 퍼져버린... 세 명의 이야기 "그, 그런. 그럼 1년 전엔 셋의 관계가 어땠냐능?" "5월 달에 쌍둥이네가 전학을 왔어. 그때도 셋이 붙어다녔는데 거의 밴드부 선배들 땜에 억지로 붙어있었던 거여서... 그래서 이예지가 왜 자기가 막 전학 온 애들이랑 억지로 붙어있어야 하나, 자기 가지고 몰카 찍냐 등등,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지. 근데 지금 와서 보면 진짜로 싫어했는지도 의문이고. 아무튼 싫어하는 티 완전 팍팍 냈는데 걔네 둘은 언제부터 반했는지, 풉, 싫다는데도 쫄레쫄레 예지 뒤통수만 쫓아다녔다니까." 그, 그런 이야기가. "오글오글 삼인조~" 현석이가 끼어들었다능. "지금은 거의... 언제부터 갑자기 친해지더니, 급기야 유사 커플 급이라니까. 어휴, 남친 있는 나도 그렇게까지는 안 하는데. 진짜 어디선가 몰래 고백하고 사귀고 있는 거 아닐까 싶어." 진짜 그 삼인방은 나중에 어떻게 될까...
◆e3Xy6i1dvcm 2021/08/09 10:37:40 ID : 81clbio5bCo
"그럼 누나, 마침 말 나온 김에 비버고 구경이나 가볼까?" 오현석이 말했다능. "그래그래. 근데 비버고 근처 카페부터 먼저 가자. 교통카드나 돈 챙겨왔지?" "응. 김수혁, 너도 같이 갈래?" 에? 오레가 비버고에? "에... 근데 혹시 외부에서 침입했다고 오해라도 받으면.. 어떡하냐능." "어차피 그런 오해는 안 받아. 왜냐하면 그냥 경비실에서 출입허가증 받고 가면 돼. 난 그렇게 해서 비버고 가본지 다섯 번은 넘었을 껄." 오진아 선배가 말했다능. "그럼 돈은 있으니까... 가자능."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버스를 타는 오레노 라이프. 설마 또 삼인방과 마주치지는 않겠지. 가뜩이나 준혁 선배는 어제 볼을 의도지 않게 구타(...)당해서 집에 틀어박혀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주말에도 열려 있을려나." 현석이가 중얼거렸다능. "열려있어. 그냥 비버고 가서 사고만 안 치면 돼." 오진아 선배가 말했다능.
◆e3Xy6i1dvcm 2021/08/11 16:24:15 ID : 81clbio5bCo
"일단 키위맛 스무디 마셔야겠다. 너희 둘은 뭐 마실 거야?" 카페에 들어와서 오진아 선배가 물었다능. "난 망고맛. 여기 비버동 카페는 상당히 저렴하네. 교통비까지 합쳐도 우리 동네 꺼보다 훨씬 싸다." 혹시 현석이는 짠돌이... "에... 오레는.. 오레는.. 음.. 아, 버블티." 사실 하던 게임에서 귀여운 여캐가 마시고 싶다고 해서. "그럼 총합 5000원. 싸네." 정말 그정도면(감동감동) "근데 센빠이. 혹시 2학년 몇 반이냐능?" 그냥 궁금해서... "센빠이가 누구야? 게임 친구?" 현석이가 끼어들었다능.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일본어로 선배 말하는 건데." 역시 이런 일반인들은 내가 제대로 교육을 시켜놓아야 하지. (웃음) <<퍽퍽 이상한 소리 하지 마 "나? 2학년 6반. 어떻게 된 게 난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6반 당첨이지." 그럼 무려 11번이나 6반에(감탄) 그럼 고3 때 6반 당첨 되면 엄청난 인생을 살아오신 거군. "밴드부가 8반이였으니까.. 혹시 6반에서도 8반 열애설 이야기 나오냐능?" 아마 그럴 것 같은데 "응. 예전에 우리 반 애들한테 익명투표로 신문부에서 취재할 주제 조사해 봤는데 한 7명 정도가 조사해 달라고 했었던 적도 있었고." 그, 그런... "지난 날 동안 겪었던 고생 끝. 행복 시작~ 이제 앞으로 오글거리는 장면 안 봐도 된다~" 현석이는 갑자기 신이 났다능. (싱글벙글) "수고했어. 아무튼 나중에 돈은 많이 줄게. 쟤 우리 집에서도 엄청난 짠돌이야. 돌잡이 때부터 돈 잡고 돈 완전 밝혀." 오진아 선배가 말했다능. 그것보다 현석이는 짠돌이...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최고인 게 돈인 걸. 난 그래서 스폰지밥에 나오는 집게사장 완전 공감돼. 난 돈이 제일 좋아~" 저런 취향이 있다니 ㄷㄷㄷㄷ
◆e3Xy6i1dvcm 2021/08/11 17:49:05 ID : 81clbio5bCo
"꺼억. 그나저나 여기 비버동 카페는 가격도 싼데 맛있다능. 일석이조네. 그럼 이제 어디로 가냐능?" "비버고. 일단 출입증부터 받아야지. 계십니까?" 오현아 선배가 비버고 경비실 문을 두드리는데 그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뭔가 대사만 '1초 준다. 당장 돈 가지고 나와라, 할배 새꺄' 이렇게 바꿔도 위화감이 없을 것 같다능. "에구구. 혹시 저번에 온 학생 아니여? 오늘은 또 뭐 하러 왔어. 아이구, 이번엔 동생들도 데리고 왔구먼. 그래? 출입증 달라고?" 할아버지가 나와서 말했다능. 근데 안에 살짝 들어다 보니까 호신용 스프레이부터 시작해서 방망이까지 여러 도구들이... 설마 노익장? "네. 출입증 3장 주세요." "자. 여기 있다. 애들하고 재미있게 놀아라." 할아버지가 손짓을 했는데 과연 저 도구들의 정체는 뭘까. "저, 그럼 이제 비버고에 침이ㅂ... 아니 들어간다는 거냐능?" "응. 일단 비버고 애들이 많이 가는 부터 가보자!" 는 어디일까? 이건 번이 정해주세요! 학교에 있는 시설이라면 뭐든지 괜찮습니다!
이름없음 2021/08/12 23:53:02 ID : q46kk5Pg7s1
체육관
◆e3Xy6i1dvcm 2021/08/13 15:49:25 ID : 81clbio5bCo
쿰척쿰척... 지금 우리는 체육관으로 가고 있다능. "근데 넌 왜 걸을 때마다 지진 나는 것처럼 바닥이 흔들리니?" 진아 선배가 말하는데 눈매가 날카로워서... "그, 최근에 몸무게 쟀을 때 85kg 나갔다만." 아아, 오레가 비만이라니 야다야다(싫어싫어) "푸하하하하, 고도비만 파오후네. 누나, 근데 혹시 비버고에 역도하는 애들 있어? 역도하는 애가 쟤 들면 웃길 것 같아." 현석이가 갑자기 저런 말을 했다능. "있겠지. 오호, 애들 진짜 많네." 오진아 선배가 말했다능. "우와, 곤니치와, 미나상. 에헤헤, 오레는 저기 씹덕혐오고등학교에서 온 타로 군데스." 일단 비버고 사람들한테 인사를 하고. 으엥? 근데 갑자기 비버고 학생들이 오레한테 다가온다능(뭐야뭐야) "에? 당신은 누구? 왜 갑자기 오레한테 다가오냐능?" 보니까 학생들 머리가 다 갈색이고, 앞니는 다 튀어나와 있다능. 그래서 비버고? "히익, 잡아먹지 말아주세요.." 갑자기 한 학생이 오레의 얼굴 쪽으로 얼굴을 내밀었다능. 게다가 무서워... "비비빕? 왜 내가 너를 잡아먹어? 아~ 씹혐고. 반가워, 비비빕." 갑자기 표정이 밝아졌다능. 무서워. 근데 오레가 씹혐고 학생인데도 그다지 적대적이지 않네? "저기, 쎈빠이, 왜 분명 오레가 씹혐고인데도 왜 이렇게 평화로운 분위기이냐능?" 오진아 선배는 그나마 뭐라도 알겠지. "여기 동네 사람들이 좋게 말하면 착하고, 나쁘게 말하면 호구거든. 승부욕이 진짜 강한 거 빼면 진짜 순한 편." 그, 그렇구나. 근데 지금보니까 다들 운동을 하고 있다능. 런닝머신,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심지어 지도를 보니 수영장까지 체육관에?! 심지어 체육관이 지상 3층, 지하 2층까지나 있다능. "근데 여긴 시설이 진짜 좋다능. 위층 바닥이 투명한데, 저긴 뭐하는 데라능?" 지금 오레가 와있는 층은 1층인데, 2층 바닥이 진짜 투명하다능. "비비빕, 저건 바로 휴식 시설이다빕. 침대, 자판기와 대형 TV, 게임기도 있다빕. 1층은 운동 시설. 지하 2층은 수영장이다빕. 지하 1층은 탈의실이랑 샤워실. 지상 3층엔 투명한 벽 하나가 있는데, 벽을 기준으로 왼쪽은 옥상정원이다빕. 오른쪽은 분수가 있다빕. 밤이 되면 라이트가 켜져서 더욱 예뻐, 비비빕. 계단, 에스컬레이터, 엘레베이터로 층을 오갈 수 있다빕." 세상에... 우리 학교보다 더욱 대단하잖아? 잠깐, 그럼 체육 시설이 이 정도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나... +(후일담) 사실 비버고의 말도 안 되는 호화 체육관은 제가 초3 때 생각했던 거입니다 ㅋㅋㅋㅋㅋ '이런 학교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망상을 했었는데... 그 중에서 체육 시설은 지금 와서 비버고의 체육관 설정으로 다시 쓰이네요. 아 지금 봐도 너무 말도 안 될 정도네요 ㅋ
◆e3Xy6i1dvcm 2021/08/17 10:39:34 ID : 81clbio5bCo
"한 번 체육 시설 구경할래?" 그 비버 같이 생긴 짜식이 말을 걸었다능. "하잇. 근데 다들 뭘 연습하고 있나능?" 설마 우리 학교 육상부를 이길려고? "비비빕, 다들 씹덕혐오고등학교를 이기려고 연습 중이야. 우리 학교는 개교 이후 무려 15년 동안 체육 관련해선 이 씹혐광역시에 있는 고등학교들 중 최강이였지. 각종 대회에선 승률이 무려 100%였다빕. 하지만, 이번 겨울방학 때 씹덕혐오고등학교 육상부들에게 밀려서... 절대로 씹덕혐오고의 육상부를 용서할 수 없다빕! 물론 너희들은 육상부랑 관계 없으니까 괜찮다빕." 그 비버가 말했다능. <<사람보고 비버라니 ㅉㅉ "에.. 그럼 다들 어디부터 가고 싶냐능?" 일단 일행들에게 물어보고. "난 휴식 시설. 뭔가 엄청날 것 같아. TV도 있다고 했잖아." 현석이가 갑자기 눈을 빛내면서 말했다능. (뭐야 그거 무서워) "에헤, 혹시 게임기에 오레의 취향인 여캐가 잔뜩 나오는 게임도 있을려나.." 사실 오레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기는 플스 비타라능. 왜냐하면 오레의 취향인 게임들이 가득하고, 무엇보다 한글화도 잘 되어있다능. <<그거 오덕 게임기여서 망했잖아 "좋아. 그럼 같이 가보자, 비빕." 엘레베이터를 탔다만. 여긴 엘레베이터는 시설도 참 좋다능. 투명해서 바깥이 다 보인다능. 또한 소형 모니터도 있어서 여러 정보들도 나오고. "2층. 휴식 시설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리 어떤 음악이여도 쉼표가 없으면 아름답지 않은 법. 휴식을 통해 몸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오오... 저런 멘트까지. 일단 여기는 휴식 시설이 말도 안 되게 끝내준다능. 후와후와(푹신푹신) 해보이는 소파도 있고, 무엇보다 기다리던 게임기... "오예, 티비나 봐야지. 누나, 누나는 뭐할 거야?" "난 저기서 비버고 애들 취재하려고." 역시 신문부장. "그래, 역시 누나답네. 어디보자, 뉴스 채널이 몇 번이지?" 아이구. 저렇게 TV가 좋을까. "오옷, 이건 바로 플스4가 아닌가... 흐음, 무슨 게임을 할까." 오레가 할 게임은 무엇이냐? 1. 삐슝빠슝 🔫슈팅 게임🔫 2. 뽝!! 🥊격투 게임🥊 3. 띠로로롱 🎧리듬 게임🎧 이건 번이 정해주세요!
이름없음 2021/08/17 10:42:38 ID : uoIHvdDAnU0
1. 삐슝빠슝 🔫슈팅 게임🔫 즐겨보자고~!
◆e3Xy6i1dvcm 2021/08/18 20:06:01 ID : 81clbio5bCo
좋았어. 이번엔 너로 정했다, 슈팅 게임! (웃음) 에, 근데 혹시 컨트롤러는 더 없을까나? "저, 저기 비버쿤. 어이, 비버쿤." 일단 저 비버쿤한테 질문을 <<언제 그런 별명을 지었니 ㅉㅉ "비비빕? 비버쿤이 누구야?" 비버쿤이 왔다능. "에, 키미노 나마에와?" "너의 이름은? 나? 내 이름 묻는 거야 비빕? 내 이름은 곽별. 이 자랑스러운 비버고의 육상부죠." 저렇게 말하고서 안경을 치켜올리는 시늉을 했다능. "별? 혹시 하늘의 그 별 말하는 거냐능?" "응. 그래서 난 맨날 입고 다니는 옷에 별 뱃지 달고 다닌다~ 라이트도 된다. " 보니까 노란색 별 뱃지를 진짜로 하고 있다능. "소, 소난다. 맞다. 혹시 이 게임... 컨트롤러는 없냐능? 그, 슈팅 게임에 쓸 수 있는 컨트롤러." "아마 있을 거다 비빕. 찾았다 빕! 나도 같이 할까?" "그, 그럼 하자능." 허억, 허억. 왜 게임만 해도 숨이 차지? 그것보다 나보다 곽별의 스코어가 높다는 게.... 충격적. +(후일담) 오늘 포켓몬 4세대 리메이크 정보 또 나온다네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e3Xy6i1dvcm 2021/08/22 19:24:04 ID : 81clbio5bCo
"이딴 똥겜 안 한다능! 쒸익쒸익!" 멍청해 보이는 곽별한테도 지다니... 오레의 체면이 망가지겠군. "저기, 근데 넌 왜 입으로 의성어를 내뱉는 거야 비빕?" 자기도 비빕이라고 하면서. "그, 그냥 말버릇인데스. 너도 비빕이라고 하지 않냐능?" "너희 둘은 뭐해?" 갑자기 어디서 오진아 선배가 등장했다능. "에엥? 쎈빠이는 어디서 등장했습니까?" 자세히 보니까 현석이가 어깨 위에 짊어졌다능. 의외로 괴력녀구나... "당연히 2층이지. 현석이 얘는 계속 TV 보고 있어서 내가 억지로 데려왔다니까." "누나, 빨리 나 좀 내려줘... 나 고소공포증 있단 말이야." 고소공포증(...) "뭐래. 너의 친누나가 살면서 너가 고소공포증 같은 증상을 본 적은 없는데. 옜다, 내려줄게. 자, 그럼 이제 3층에 가자." "에엣? 3층이라니. 근데 분수랑 옥상정원 둘 중 어디를 먼저 갈 생각이냐능?" "글쎄. 동전이라도 던져볼까? 앞면이 나오면 옥상정원, 뒷면이 나오면 분수. 자, 그럼 던진다." 어느 면이 나왔을까? 1. 앞면 > 옥상정원으로 GO! 2. 뒷면 > 분수로 GO! 이건 번이 정해주세요!
이름없음 2021/08/22 19:27:24 ID : 5Pg1yJSLe0s
동전 던지기라면 다이스를 굴려야지! dice(1,2) value : 1
◆e3Xy6i1dvcm 2021/08/29 16:32:16 ID : 81clbio5bCo
"앞면이네. 그래, 좋아. 옥상정원으로 가자!" "오예! 누나, 빨리 가자." 저 둘은 보면 볼수록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싸우는 그 쌍둥이들하곤 비교가 된다능. 오늘 그 쌍둥이들은 뭐하고 있을까? "저기, 근데 넌 어째서 우릴 이상한 눈으로 보니?" 에? "아니, 그 밴드부에 있다보니 준혁 선배랑 준영 선배는 서로를 못 뜯어서 으르렁거리던데, 쎈빠이랑 현석이는 사이가 좋아서랄까." "하긴, 걔네야 이예지에 미친 애들인데, 뭘 기대하겠어." 한마디로 예미새(예지에 미친 새끼들)... <<선배한테 새끼가 뭐야 ㅉㅉ "누나, 엘레베이터 봐봐, 너무 멋져." 현석이는 어린애마냥 엘레베이터 밖을 바라보고 있다능. "비비빕, 너도 이 경치에 반했어빕? 멋있지빕?" 곽별은 잼민이 같이 행동한다능. 정신연령이 낮은가? "응. 그래도 난 아직까진 우리 씹덕혐오고등학교가 좋아." "거기도 시설은 좋다고 들었어. 각 동아리마다 필요한 시설들은 제공 잘 해준다면서?" "응. 다음번에 놀러올래?" 벌써 저 둘은 친해졌군. "3층. 옥상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아름다운 녹색의 경치를 감상하시면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시길 바랍니다." "파~오~후~ 공기가 정말 상쾌하다능~" 아름다운 이 경치를 감상하면서 내뱉은 말이다능. "파오후? 비비빕? 너 진짜 숨소리가 파오후네, 비빕." 멍청해보이는 곽별에게도 놀림을 받다니... 오레의 체면이 망가지겠군(씇) 그래도 이 경치를 바라보니 화도 수그려든다능. "근데 나만 어디선가 아로마 오일 같은 냄새 나지 않아?" 현석이가 갑자기 코를 킁킁거렸다능. 그러고보니 진짜로 어디선가 향기가 들리네. "비빕, 옥상정원 안에 아로마 오일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능. 가끔 이런 주말 때 학생들이 와서 만든다, 비빕." 그렇구나 +(후일담) 가족이랑 TV 보다가 갑자기 제 입으로 이 스레의 준혁이 이름을 말할 뻔 했습니다... 드라마 속 대사를 패러디하다가 준혁이 이름을 말할 뻔 했습니다. 정확히는 '김준혀ㄱ...' 이렇게 말하다가 멈췄지만요. 다행히도 가족들이 이상하게는 생각 안 했습니다. 하긴, 애초에 '씹덕혐오고등학교'에 다니는 10월 9일 생 '김준혁'이란 사람이 진짜로 있을리가 없죠. 학교 이름부터가 비정상적인데.
이름없음 2021/08/30 18:17:03 ID : Vak3Cpaq7s0
만약 그런 학교 다녔으면 전학 갔을 거야ㅋㅋㅋ
◆e3Xy6i1dvcm 2021/09/08 21:38:23 ID : 81clbio5bCo
갑자기 어디선가 전화벨이 울렸다능. 분명 오레의 핸드폰은 아닐텐데. "여보세요? 어, 나 지금 비버고. 그래, 이따 봐. 나 지금 출발할게." 오현아 쎈빠이가 말했다능. "저기, 얘들아, 나 지금 남친이 불러서 가야 할 것 같아. 다들 잘 놀아." 맞다, 남친이 있다고 했지. "누나, 잘가~" "안녕히 가시라능." "다음에도 오고 싶으면 오세요, 비빕." "우리 누나 남자친구 있잖아, 연극부야." "엥? 신문부랑 연극부라니. 조합이 뭔가 조금 그렇다능." "비빕, 설마 조금 그렇다는 조합이 콜라와 오렌지 쥬스의 조합처럼 이상한 거 말하는 거야?" 그렇게 마시던 사람도 있었던데... "하긴, 진실을 전하는 신문부랑 거짓을 연기하는 연극부 커플이라. 그래도 둘이 굉장히 친해." 현석이가 말했다능. 그래도 콜라+오렌지 쥬스보단 괜찮을 것 같은데. "잠깐, 곽별, 키미와 그 정보를 어디서 들었다능?" "뭐, 오렌지 쥬스랑 콜라? 너네 학교에서 유명한 사람 있잖아, 우리보다 1살 위." 곽별도 1학년이였군. 잠깐, 그럼 열애설 외에도 더 퍼져나갔다는 말? "너네 학교 이야기 재미있더라~ 학기 초엔 현수막으로 어린 애들 울렸다고 들었어, 비빕. 너네 학교 이야기는 정말 다른 학교랑 차원이 다를 정도로 웃겨서 이 동네에서 완전 유명해." 설마 오레의 이야기도... "작년 겨울엔 음악 선생님 떠난다고 하니까 갑자기 어떤 남학생이 음악 선생님이 타고 있는 자동차 창문에 얼굴 기대고 펑펑 울었다고 들었어, 비빕." wwww 그건 또 뭐냐능 "우리 누나 그거 현장에서 봤다고 했는데 장난 아니였대. 당시 음악 쌤 좋아하는 선배들이 많았나봐. 그 펑펑 울었다는 사람이 김준혁 선배였나? 누나 말로는 눈물콧물 범벅이였다는데" 준혁 선배한테 그런 과거가... "아무튼 여긴 진짜 공기가 상쾌하다능~ 한 번 아로마 오일 만들어보고 싶은데." "그래? 비빕, 근데 이건 우리 학교 재학생들만 만들 수 있는 거여서 미안하게 되었네, 비빕." 아, 아앗..
◆e3Xy6i1dvcm 2021/09/13 17:27:16 ID : 81clbio5bCo
"그럼 저기 있는 분수대까지만 보고 우리도 집에 가자." 현석이가 말했다능. "그럴까능? 근데 지금도 조명 쇼 하냐능?" 에서 곽별이 여기에서 조명 켜지면 완전 예쁘다고 했었다만. "경비 할아버지께 여쭈어 보면 켜주실 거야, 비빕. 지금도 좀 어두컴컴하네. 잠깐, 벌써 오후 7시? "그럼 나 먼저 내려갈게, 비빕." 곽별이 손을 흔들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능. "너, 있잖아, 우리 학교에서 다음 주 4월 5일부터 16일까지 하는 씹덕혐오 페스티벌, 지금 수필 분야 1위가 누구인지 알아?" "모른다능." "너도 알고 있을 애들일 껄." 그게 누구냐능? "글쎄,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1학년 6반에 준이라고 누가 수필 썼던데 진짜 잘 썼어. 너도 한 번 봐봐." 준? 설마 에서 그때 유현우랑 고지후가 만든 팀 이름? "헉헉, 얘들아, 지금 가보자." 곽별은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났다능. 정체가 뭐지... 오, 오옷? 분수, 생각보다 예쁜 걸? "와우, 이 모습은 사진으로 찍어 놓아야지. 우리 학교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현석이가 카메라를 꺼내서 찍기 시작했다능. "나중에 미쿠 쨩이랑 오고 싶다능." "비빕? 혹시 여자친구?" "그렇다능. 오레의 카와이한 여자친구." "저기, 얘 오타쿠니까 미쿠인가 미나리인가 걔는 종이 캐릭터야." 현석이... 감히 이 놈이? +(후일담) 현실에서도 이 스레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노트 정리하다가 저도 모르게 '~능'을 써버렸어요...
이름없음 2021/09/16 21:33:33 ID : Qmk1jzdRxBf
스레주ㅋㅋㅋㅋ 현실에서는 그러지맠ㅋㅋㅋ
◆e3Xy6i1dvcm 2021/09/20 22:24:51 ID : 81clbio5bCo
카톡. 으잉? 오레의 핸드폰에 카톡이 왔네. 동훈이한테서 왔는데. '김수혁' '우리 한 번 오덕후 비밀결사 만들어 볼래?' 오후 7:10 오덕후 비밀결사? '그게 뭐냐능' 오후 7:11 'wwww 너 그것도 몰랐어' 오후 7:11 '우리 학교 오덕후 완전 싫어하니까' '그나마 뜻이 맞는 우리 둘이서 비밀결사대 만들자고' 오후 7:12 오호, 재미있겠네. "저기, 오현석, 이제 그만 가면 안 될까능?" "그럴까? 곽별, 우린 이제 간다삐숑~" 삐숑(...) "간다삐숑?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비빕." "그냥 내가 지어낸 말." 현석이한테도 저런 초딩 같은 면이 있었구나. "어이어이, 쓸데없는 잡담은 그만하고 가자능." "그래, 버스 10분 이따가 오겠네." 이제부터 버스 안에서 나눈 이야기라능. 어제 탄 그 버스가 맞다능. "누나는 데이트 잘 하고 있을려나. 근데 어제 그 삼인방은 데이트 잘했어?" 사실 서코만 빼면 완전 데이트 수준이던데... "에, 그러니까 셋이서 하아... 너무 오글거리게 있었다능. 심지어 중간에 예지 선배가 준혁 선배랑 준영 선배 귀 근처에 얼굴을 갖다 대고... 기차 중간중간에선 준혁 선배랑 준영 선배가 예지 선배 보고 귀엽다고 하고." "귀엽다고? 아... 이미 우정은 절대 아니구나." 이 오레사마가 들어도 맞는 말씀이야. (끄덕)
◆e3Xy6i1dvcm 2021/09/20 23:01:49 ID : 81clbio5bCo
"잘 가라능." 내리고서 오현석이랑 인사를 하고. "오덕오덕" 멍청한 우민들. 오레사마가 힘만 제대로 발휘하면 너희 같은 천박한 닝겐들이 만든 이 지긋지긋한 세상 따윈 다 날려줄 수 있다고... 하지만, 오레사마는 여기에서 사람들이 죽는 걸 보고 싶지 않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보면서 걷고 있었다능. 유득히 내가 리듬 게임에서 많이 하는 곡은 욧닭의 조만다, 발리스, 리사리사아라는 곡이라능. 왜냐고? 자켓이 너무 멋있으니까(쿠쿡) 오레사마도 등 뒤에 날개가 달리고, 한 쪽 눈이 빛나면 아무도 날 무시 못하겠지. 근데 오레한테 맞는 정장이 있을까나... 오레사마도 이런 지긋지긋한 새장에서 빠져나와서, 날개를 달고 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란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보며 걸어왔다능. (씇) 어라? 근데 저기 어디선가 익숙한 실루엣이 뛰고 있는 걸? "야 잘 만났다, 제발 나 좀 살려줘!" 갑자기 그 실루엣이 다가오니 시작했다능. 어라?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준혁 쎈빠이인가. 갑자기 헥헥거리기 시작했다능. "살려줘라. 김준영이랑 테레비 채널 때문에 싸우다가 내가 리모컨 들고 도망쳤는데 지금 쫓아오고 있거든. 그래서 예지네 집으로 피신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예지가 예지네 부모님이랑 장보러 나가서 지금 집에 없거든." 역시 준혁 선배는 메가데레+일편단심... 바로 생각한 게 예지 선배네 집. 그러고보니 진짜 준혁 선배 손에 리모컨이 있네 "웬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잘 만났다, 김준혁. 리모컨 당장 내려놓지 못해?" 잠, 잠깐, 어디서 갑자기 준영 선배가? "으아아아악, 하필이면 너냐? 필살, 김준혁 36계 광속 질주다! 잘 있어라, 김수혁!" 준혁 선배(...) 그 와중에 뒤돌아보면서 인사하는데 그 와중에도 뒤로 뛰고 있는 준혁 선배 클라쓰... "야, 거기 서! 미친 놈아! 너는 저 새끼처럼 되지 말아라, 그럼 안녕." 그런 다음에 준영 선배가 준혁 선배를 쫓아가기 시작했다능. 하여튼 저 둘은... 뭔가 싸울 때 서로 지기 싫어하는 유치한 면이 있는 거 같다능. +(후일담) 오늘 언급나온 리겜 수록곡인 조만다, 발리스네리아, 리사리시아... 개인적으로 날개+정장+오드아이 이 조합으로도 중2병을 연출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진정한 실사 중2병의 극한...
◆e3Xy6i1dvcm 2021/09/27 15:54:07 ID : 81clbio5bCo
다음 날. 어제 동훈이가 말한 오덕후 비밀결사가 뭔지 생각해봤다능. 하긴, 우리 학교는 덕혐이 넘쳐도 너무 넘치다보니...(또르르) "수혁아, 잘 잤니? 너 어제도 밖에 나갔다 왔던데 혹시 여자친구라도 생겼니?" 아빠가 오레의 방에 들어왔다능. "그건 아니라능. 오레는 현실 여자에 관심 없다능!" 그 쌍둥이들도 2D의 매력에 빠지면 현실 여자 따윈 별 신경도 안 쓸 텐데. "그게 자랑이니. 밥이나 빨리 먹으렴." 아.. 어제 자기 전에 봤던 미쿠 쨩이 눈에 아른거린다능. "헤에..." "얘가 아침부터 침을 흘리고 뭐하는 거니... 왜 하필 내가 쟤 방에 컴퓨터를 놔주었을까." 아버님... 어휴... 가족들도 내 취향을 존중해주지 않는구나. 어? 저기 유현우랑 고지후가 있다능. "그러니까 이렇게 쓰자고." "야, 알겠다. 빨리 우리 기억 좀 되살펴보자." "그 오덕후새끼 ㅋㅋㅋ 블로그에 안 올린거만 해도 다행으로 여겨야지." 에서의 일을 말하는 건가 "하암~ 너무 졸리다. 어제 글 내용 생각하니까 너무 졸리네. 그래도 이대로 가면 우리가 1위겠네." 저 녀석들... 언젠가 손을 봐줘야할텐데.
◆e3Xy6i1dvcm 2021/10/03 16:32:34 ID : 81clbio5bCo
"어이, 너희들! 뭐하고 있냐능?" "어? 김수혁이네." 고지후는 웬일로 침착하다능. 보니까 손에 초콜릿을 들으면서 먹고 있는데 그럼 지도 오레사마를 파오후라고 놀릴 처지가 아니군. "또 우리 이야기 염탐하고 있었어? 그나저나 너 밴드부 짤렸어?" 유현우는 진짜 얄밉게 생겼다능. "그런 거 아니거든? 그냥 1주 동안() 밴드부 활동을 못하는 거거든?" "그러든지 말든지." 둘이 똑같이 말했다능. 이렇게 보면 진짜 영혼의 쌍둥이 수준이다능.(트윈스 오브 소울이랄까) 근데 어제 그 쌍둥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나? 어라? 어디선가 빵냄새가 나는데 "일부러 농구공 던진 건 아니니까 제발 용서 좀 해줘. 집에 진짜 어제 빵집에서 예지 생일 땜에 연습해 놓은 케이크도 있단 말이야." 서, 설마? "어제 튄 데가 바로 니 알바하는 빵집이였냐? 어쩐지 안 보인다더니. 그리고 왜 내 얼굴에다 공을 던져? 너 오늘 진짜 나한테 죽었다." 아, 준영 선배구나. 그럼 앞에 달려가던 사람은 준혁 선배? 그것보다 준혁 선배가 빵집 알바를 하는 건 처음 알았다능. 그래서 빵 냄새가 나는군. 예전에 사과파이 직접 만들어서 먹는 거에 푹 빠져있다더니. () 그것보다 직접 케이크 만들어서 주는 거라... 참 로맨틱한 메가데레이군. "아, 오늘 저녁에 멜론빵 나온다는데 맛있겠다." 유현우가 말했다능. "그러게. 먼저 교실 들어가자." 고지후가 저렇게 말하고 유현우의 한 팔을 잡고 교실로 뛰어갔다능. 그 둘이 뛰어가고 얼마 안 되어서 뒤에서 또 누가 뛰기 시작했다능. 오늘따라 뛰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지? "안녕, 김수혁. 그나저나 준혁이랑 준영이 어디로 사라졌니? 여기 근처 쯤에서 봤었던 거 같은데." 역시 예지 선배. "아까 전 정문 쪽으로 뛰어가는 건 봤다능." "그래? 알려줘서 고맙다. 그럼 바이바이" 오레도 뛰어서 갈까나. +(후일담) 벌써 이 스레 연재한지 1년이 다 되었네요. 중간고사 끝나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름없음 2021/10/03 21:40:50 ID : 7vA44Y79g59
1주년 축하해!
이름없음 2021/10/04 04:26:13 ID : eHvcrhxO67y
와 1주년이라니 시간 빠르다
이름없음 2021/10/04 10:46:47 ID : mslwq5dU0tB
1주년 ㅊㅊ
◆e3Xy6i1dvcm 2021/10/31 14:50:52 ID : 81clbio5bCo
헤엑헤엑... 정문 앞으로 뛰어들어 왔더니 숨이 막히군. 계단까지 올라갈 생각을 하면... (절레절레) 으엑! 갑자기 뒤에서 누가 어깨를 잡았다능. "어이, 나의 동지 김수혁이여. 잘 만났도다." 동훈이? "곤, 곤니치와, 동훈 쿤" "wwww 너 오늘 나한테 오덕후 비밀결사대가 뭔지 듣기로 했지?" 맞다. "www 그건 바로 우리는 그저..." "그저..." 동훈이가 그저라고 하길래 그냥 그저라고 말했다능. "그저..." "그저..." 이번에도 똑같이 말하고. "그저..." "그저 뭐라능!" "그저 즐겁게 미미쨩을 덕질하면서 이 학교에서 너무 과도하게 씹덕을 혐오하는 사람은 처리한다." 그런 거였냐능? 뭔가 김이 빠진다능. "제군,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wwww, 교실에서 에밀리아 쨩과 함께 나온 💜리제로💜를 읽는 거라능!" "알겠다능. 마침 가방에서 가져왔다능."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교실에서 리제로 읽기. 크큭, 그 정도는 오레사마에게 껌이지.
◆e3Xy6i1dvcm 2021/11/15 22:35:47 ID : 81clbio5bCo
"야, 김씹덕. 니 여친 눈깔 왜 이렇게 크냐?" 딱봐도 날라리상인 유현우가 고지후랑 함께 새우깡을 먹으면서 리제로 표지를 보면서 말했다능. 감히 에밀리아 쨩한테 그런 말을...(지금보니까 유현우 눈썹 딱 갈매기 눈썹이네) "원래 씹덕들한테 어필하려면 눈깔 커야 한대 ㅋ" 고지후가 새우깡 다섯개를 한번에 입에 넣으면서(!) 씹으면서 말했다능. "쀠에에에에에에에엥" 갑자기 어디선가 이런 이상한 소리를 누가 확성기를 들고 말하고 있었다능.(지진난줄 ㅎㄷㄷ) "아이씨 뭔일이야" 고지후가 새우깡을 씹으면서 말했다능. "누구냐 씨발" 유현우도 거들었다능. 그리고 둘이 먹던 새우깡 봉지를 가지고 밖에 나갔다능. 오레도 그 기세에 나갔다능. "야 좀 조용히 좀 해라. 하필이면 쌍둥이로 태어나서 내가 이딴 고생을... 그거 이리 내. 아아, 마이크 테스트, 원 투 쓰리 포" 그리고 오레가 잘 아는 그 사람이 손가락을 들고 말했다능. 그랬다... 쀠에에엥이란 이상한 소리는 준혁 선배가, 조용히 좀 하라고 했던 건 준영 선배였던 것이였다. "마이크 테스트 끝났지? 그럼 이제 내가 가져간다. 아아아아, 1학년들 안녕~ 난 2학년 8반의 김준혁이라고 한다. 이미 내가 밴드부의 잘생긴 기타 담당이여서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아무튼, 오늘 내가 이 진지충 쌍둥이를 데리고 너희들의 복도에 온 이유는 4월 11일이 무슨 일인지 알려주려고 왔단다. 혹시 아는 사람?" '진지충'이란 단어를 들은 준영 선배 표정이 가관이였다능. "만우절 지나고 10일 후요." 고지후가 말했다능. "그거 말고. 만우절보다 더 중요한 게 있거든." 그게 뭐냐능? "동네 마트 한우 20% 세일!" 유현우가 갑자기 손을 번떡 들고 말했다능. 근데 대답이 너무 오레사마가 들어도 어이가 너무 없는 수준이여서...w "한우 세일이래 ㅋㅋㅋ" "진짜로 세일하나?" "엄마한테 오늘 저녁 한우 먹자고 말해야겠다." 근처에서 이런저런 소리가 터져나왔다능. "한우 참 맛있지. 상상만 해도... 쩝. 아무튼 한우 세일도 아니다 이놈들아." "그럼 뭐냐능?" "능이래 ㅋㅋㅋ 씹덕이 여기까지 왔나" "한우 맛있다능!" 뭐, 뭐라고? 갑자기 또 이상한 소리들이 나오는데... "야, 너네 이제부터 잘 들어. 바로 4월 11일은 밴드부 역사상 최고 미인, 이예지 님의 생일이란 것." 이예지 님(...) 말하면서 계속 얼굴이 빨개지는 준혁 선배는 덤. 근데 정낙 장본인인 예지 선배는 안 보인다능. "참... 오글거리게도 한다. 이제 내가 한다. 4월 11일은 밴드부의 귀여움 담당 이예지 생일." 준영 선배도 여전히 똑같다능. 근데 살짝 얼굴이 빨개진 것 같은데.
◆e3Xy6i1dvcm 2022/02/16 14:20:32 ID : Gk8ja9unyMr
그러고보니 저 둘과 항상 붙어다니는 예지 선배가 안 보인다능. 예지 선배가 빠진 밴드부 삼인방은 그야말로 물 없는 수영장...(그정도로 예지 선배의 존재감이 강력하다는 거지~) 오호? 오레사마의 뒤를 보니 신문부 오현석 남매가 저기에서 취재를 하고 있군. 포스터 사진을 찍고 수첩에다 뭐인지 몰라도 빠르게 무언가를 적고 있군. 뭐, 오레사마랑 상관 없는 내용이겠지만. "누나, 방금 사진 찍었는데 이 사진 어때?" 오현석... 카메라도 학교에 들고 다니군. 에서 비버고 잡입(?) 취재 때도 썼더니... "흔들림 없이 잘 나왔는데 앞 사람 머리 때문에 살짝 가려졌네. 가람아, 네가 좀 찍어줄래?" 가람? 곽별에 이은 순우리말 이름이다능. 이름만 들어선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이 안 가는데. "오케이. 근데 이거 어떻게 설정 맞춰?" 준혁 선배랑 준영 선배 목소리보단 아주아주 살짝 가는 저음이 들렸다능. "형, 그거 이미 설정되어 있어요. 그냥 형이 셔터 누르시면 됩니다." 오현석이 저런 사무적인 말투도 구사했던 적이 있었나? "응." 뒤에 그 목소리의 주인이 궁금해서 돌아봤는데... 어... 아마 우리 학교에서 본 사람들 중에서 키가 가장 큰 것 같은 듯한 남자라능. 가람이라고 해서 좀 키가 작을 것 같았다만. "어? 거기 카메라 맞지? 나 좀 찍어줘" 준혁 선배가 카메라를 보자 마자 갑자기 달라들었다능. "네? 어 카메라! 현석아 미안. 혹시 흔적이라도 났니?" 가람이란 선배가 갑자기 카메라를 손에서 떨어트렸다능. "형, 괜찮아요. 흠집 하나도 안 났는데요." 오현석은 리듬 게임에서 미친 듯이 날뛰는 음표를 처리하는 것 마냥 카메라를 잽싸게 바닥에 떨어지는 걸 막았다능. 혹시... 초능력자? "아이구. 하여튼 저래서 내가 못 살아. 같은 얼굴인 게 쪽팔린다. 이럴 바엔 나중에 성형수술이나 받으ㄹ.." 준영 선배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능. 그게... 계단에서 할리퀸 마냥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미친 듯이 헤드뱅잉을 하면서 계단을 한번에 뛰어서(!) 내려오는 미친 여자가 있었다능. 계단에서 내려오고 나선 미친 듯이 여기로 달려오고. 그것도 상의는 교복인데 하의는 체육복 바지인 기괴한 패션 테러리스트 같은 복장으로... <<너도 맨날 오덕후들의 상징인 그 '체크셔츠'만 입고 다니는 찐따 주제에 ㅉ <<뭐래 난 그냥 이게 좋아서 입고 다는 거야 "성형을 한다고? 네가?" 그 미친 여자가 준영 선배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능. "야, 넌 또 누구냐?" 준혁 선배가 그 여자한테 다가가서 말했다능. "진짜 내가 누군지 몰라서 그러니? 나 이예지잖아." 예지 쎈빠이?!?! "저 사람이 이예지 선배라고?" "가끔 공연에서 흥분하면 머리 요란하게 흔드는데 이제 평소에도 저러나?" 다들 뒤에서 웅성웅성거린다능. 그런데 정낙 당사자인 준혁 선배랑 준영 선배는 조용하다능... +안녕하세요. 3개월 만에 돌아온 스레주입니다. 그 동안 이 스레 잊고 살았다가 메모장에 적어놓은 거 보고 지금 돌아왔습니다. 혹시나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이름없음 2022/02/16 15:19:18 ID : cMkoNuljy6i
우와 개오랜만이다 이 스레..
◆e3Xy6i1dvcm 2022/02/21 16:13:32 ID : Gk8ja9unyMr
"네가 예지라고? 난 못 믿겠는데?" 준혁 선배는 짝사랑한테 저런 매정한 말도 하는 사람이였는가.... <<어이어이 그런 말은 실례라구 씇 "뭐? 내가 그렇게까지 나로 안 보이나..." "어쩌다가 예지하고 닮은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한 번 우리가 문제 내고 네가 맞춰 볼래?" 준영 선배까지도 의심 중... "당연하지. 너도 날 못 알아보다니..." 예지 선배는 저 분위기만 보면 오열할 것 같다능. "예지가 좋아하는 음료수는?" 준혁 선배는 예지 선배의 말이 끝나자 마자 물었다능. 근데 예지 쎈빠이 취향 엄청 독특하지 않았나(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사이다에다 알로에 섞어 마시기!" 그 취향...(큼) "저것만으론 부족해. 저건 이미 그때 많은 애들이 봤다고. 그럼 겨울방학 때 우리 셋이 모여서 먹은 음식은?" 준영 선배... 세상에 예지 선배와 뭔 관계가 있다는 걸 모두의 앞에서 인정하려는 생각이신가? "찐감자와 소금. 그때 준혁이가 소치 형광나방 틀어놓고 몸짓 따라하면서 먹었는데." 형광나방 wwwww "그걸 기억하고 있었냐? 그거 아무한테도 말 안 했던 일인데. 예지 맞네.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 준혁 선배 드디어 인정해버렸군. "너 그때 몸짓 굉장히 요란해서 아직도 기억나네. 풋. 예지랑 닮은 사람이라고 오해한 건 미안해. 근데 양갈래는 왜 한 거야? 평소 너하고 엄청 달라보이는데" 얼마나 요란했으면... 준영 선배가 저런 반응을. "다르기만 한 게 아니라 좀 더 매력있게 된 거지. 역시 예지는 이런 머리도 어울린다니까." 준혁 선배... 트윈테일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셨군.(크흣크흣) "너네들이 교실 나가고서 애들이 한 번 나보고 이 머리 해보라고 하더라고. 이것도 어울려? 6살 때 이후로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뭔가 분위기가 므흣....!해진다능. "누나, 지금 이런 내용 맞겠지? 이 정도면 역대급 발행발행 신문 나올 거 같은데" 바로 뒤에 신문부 남매가 있었지.... "거의 비슷해. 나중에 노트 보여줘." "어이, 수혁쿤." 쿤? 혹시 박동훈? "동훈쿤?" "wwww 오늘 리제로 보기는 제대로 했어?" "했다능 wwww 이제 우리의 다음 임무는 우민들이 말하는 씹덕 게임...을 학교해서 하자능." 하하하 오레사마의 엄청난 실력에 다들 감동하겠지(찡긋) "www 좋은 생각이야"
◆e3Xy6i1dvcm 2022/04/01 16:18:25 ID : Gk8ja9unyMr
그럼 한 번 방도리를 해볼까나~ 헤헷 하악, 저 의상 너무 예쁘다고 wwww <<미친놈아 2d에 왜 끌려 <<적어도 난 어린 캐릭터들은 안 좋아한다고!! 그럼 한 번 25렙을 해볼까... 오늘의 노래는 내가 좋아하는 연애재판~~ 풀볼륨으로 갑니다요~ 키미와 보쿠니~ 도레~ 아... 역시 풀콤은 어렵구나(또르륵) 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1미스... 미스는 어쩔 수 없잖아 "야, 저 돼지새끼 또 씹덕 노래 틀어놓는다" 유현우 저 녀석이 또... "지가 스스로 우리한테 글 쓸 소재를 주네 ㅋㅋ" 고지후도(부들부들) 나, 나닛 벌써 쉬는 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잖아?? 그래도 이것까진 해야 하는데... "야 쌤 오신다!!" 창가 쪽에 앉은 목소리가 엄청 쩌렁쩌렁한 어떤 애가 말했다능 "자, 책 50쪽 피고. 거기 안경 쓰고 몸집 큰 남학생, 게임 멈춰야지." "잠, 잠깐. 아직 더 남았다고요... 이것까지만 하고." 진짜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당장 멈춰라." 선생님이 내 자리까지 걸어오고 있다능. 설마 폰을 훔쳐갈 생각은... 에엣? 진짜로 뺏어갔잖아?! "빠, 빨리 내려놓으시라능. 오레는 선생님을 해치기 싫다능.." "그러게 왜 수업 시간에도 게임을 하니? 학교 끝나고 교무실로 와." 말, 말도 안 돼.. "그나저나 네 폰 배경화면은 왜 이러니? 왜 이런 파렴치한 옷을 입고..." 미쿠 쨩이 비키니를 입은 내 배경화면... 아, 안 돼... 제발 거기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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