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할로윈. 죽은 자들의 날.
당신의 죽은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진지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장난식은 되도록 지양해 주세요.
*월 수 금 저녁 8~9시
*처음이라 떨리네요 후하후하..!
*플롯 어떻게 짜야할지 몰라 대충 했습니다. 허술해도 이해 부탁!
◆SNuoIGoFikk2020/10/30 01:23:36ID : a4FfV9ii8lC
당신은 화면에 뜬 친구의 이름을 확인하고서는, 허탈한 웃음을 뱉으며 받아봅니다.
-여보세요?
[나 여기에 있어. 나 좀 찾아줘.]
당신은 조금 놀랍니다. 어째서인지 안개가 잔뜩 낀 것처럼 성별이나 나이를 알 수 없는 목소리지만, 친구의 것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듭니다.
-거기가 어딘데? 여보세요?
[..-......--.]
대화를 시도하던 당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지직거리는 소음 뿐입니다. 전화는 곧 끊어졌습니다. 방 안은 적막만이 가득합니다. 당신은 혼란스러워집니다. 죽은 친구에게 전화가 오고, 그것을 믿으며 대화를 시도하는 자신이 미친 걸까 싶기도 합니다.
무엇을 할까?
>방 안을 둘러본다
>핸드폰을 본다
>물 한 잔을 마신다
이름없음2020/10/30 01:28:13ID : 7AjjBz9cmoE
물마신다!
이름없음2020/10/30 01:29:11ID : 5f801hgnU41
그래 물마셔서 정신부터 맑게 만들자!
이름없음2020/10/30 01:33:02ID : vzPjy5bA3Wq
>물 한 잔을 마신다
◆SNuoIGoFikk2020/10/30 01:34:51ID : a4FfV9ii8lC
>물 한 잔을 마신다
냉수 한 잔을 하니 머리가 조금 맑아진 것 같습니다. 당신은 상황을 정리 해 봅니다.
분명 주말이라 여유롭게 집에서, ...어라? 당신은 왜 이곳에 있는 걸까요? 기억에 구멍이 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집인 것은 확실한데,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뭐, 별 거 아니겠죠.
무엇을 할까?
>방 안을 둘러본다
>핸드폰을 본다
이름없음2020/10/30 01:38:34ID : vzPjy5bA3Wq
ㅂㅍ
이름없음2020/10/30 02:14:01ID : 7AjjBz9cmoE
핸드폰을 본다
이름없음2020/10/30 03:10:37ID : dzWqkoK3U6o
핸드폰을 본다
이름없음2020/10/30 08:28:43ID : zbDxXBwJVe4
..-......--.
이거 설마 모스부호인가?
아니면 그냥 아무말 없음. 을 표현한 것인가?
이름없음2020/10/30 08:34:30ID : bxA7ulbfTQr
모스부호여도 단어가 이상한 것 같은데
ussg 랑 ㅣㅕㅕㅅ 인가? 나왔어🤔 그냥 침묵인 듯?
◆SNuoIGoFikk2020/10/30 08:45:07ID : zhwK3Vf9jBv
침묵입니다~!~! 별 뜻 없어용
이름없음2020/10/30 19:41:06ID : 7AjjBz9cmoE
rt!
◆SNuoIGoFikk2020/10/31 19:38:56ID : a4FfV9ii8lC
>핸드폰을 본다
위화감을 뒤로하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봅니다. 이상하게도 핸드폰 화면에는 전화와 문자, 그리고 기능만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그 친구에게 다시 전화 해 본다
>메세지가 한 통 와 있다. 확인 해 보자.
> 을 들어가 본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잠들어 버려서..!
앞으로의 진행에 변동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행이 없잖아! 스레주!
스레주도 없잖아!
스레주2020/11/10 00:00:39ID : a4FfV9ii8lC
* (슬그머니
준비하고 곧 돌아오겠습니다
이름없음2020/11/19 09:59:21ID : zbDxXBwJVe4
준비중?
이름없음2020/11/20 20:48:54ID : 7eZa1js8jhe
ㄱㅅ!
◆SNuoIGoFikk2021/07/03 21:53:05ID : a4FfV9ii8lC
>유튜브를 들어가 본다
당신은 유튜브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이 하나 있네요. 제목 칸은 비워져 있습니다. 영상을 눌러보니 어린아이 하나가 웃고 있습니다.
아이는 입을 열고 무언가를 말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입모양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요?
*다이스 0~10을 굴려주세요!
0~5=해석할 수 없음, 6~10=조금 읽을 수 있음.
*죄송합니다. 일 년이나 방치해버렸네요
이름없음2021/07/03 21:59:51ID : 7wE2pPhcFbj
dice(0,10) value : 2
이름없음2021/07/03 22:00:13ID : 7wE2pPhcFbj
어서와!
◆SNuoIGoFikk2021/07/03 22:04:08ID : a4FfV9ii8lC
당신은 인상을 찌푸리고 아이의 입에 집중하며 열심히 해석하려고 노력했으나, '너' 라는 말 밖에는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피로감을 느낀 당신은 휴대폰을 내려놓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방 안을 둘러본다
◆SNuoIGoFikk2021/07/03 22:04:20ID : a4FfV9ii8lC
-옷장
계절 옷들이 걸려 있습니다. 구석에 낡은 상자가 하나 있습니다. 열어보니 일기장과 무언가가 있습니다. 악세사리 같은데.. 저게 뭘까요?
-시계
30일에서 31일로 넘어가는 자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지금은 12시 5분입니다.
-거울
..? 어째서일까요, 당신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뭐, 별 일 아니겠죠.
◆SNuoIGoFikk2021/07/03 22:05:45ID : a4FfV9ii8lC
당신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일단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기로 하고, 취침을 위해 침대를 찾으니... 어라? 아까도 저런 서랍장이 있었나요? 지금이 지나면 열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열어봐야 할까요?
>열어본다
>열어본다
무엇인가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물건인데, 당신은 이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말이 되지 않는 물건 빼고는 아무거나 가능합니다!)
* 환영 감사합니다!
이름없음2021/07/03 22:14:41ID : BwK0k62Mqly
포장지에 잔뜩 눌어붙은 오래된 사탕
◆SNuoIGoFikk2021/07/03 22:22:55ID : a4FfV9ii8lC
첫 번째 서랍을 여니 오래된 사탕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녹아서 포장지에 끈적하게 붙어 있는 모습을 본 당신은 별로 내키지는 않는 표정으로 사탕을 집기 위해서 손을 뻗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지는 느낌과 함께 정신을 잃었습니다.
◆SNuoIGoFikk2021/07/03 22:32:52ID : a4FfV9ii8lC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당신은 어딘가 익숙한 곳에서 눈을 떴습니다.
당신은 당황하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주변 풍경이 지직거리거고 빛바랜 것이, 마치 낡은 필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담한 작은 방입니다. 유행이 지난 장난감들이 정돈되지 않은 채 늘어져 있습니다.
당신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방 안을 조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방이라 무엇이 있는지 금방 파악했습니다. 작은 거울과 잡동사니를 모아 둔 것으로 보이는 상자가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창문은 없고, 침대와 옷장 등 낡은 가구들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아이의 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 밖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 문이 있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거울을 본다
>상자를 열어본다
>방 밖으로 나가본다
이름없음2021/07/03 22:33:33ID : Co0k4Fa8i5W
상자를 열어 봤음 좋겠어 다음ㅇㅣ 열어주라
이름없음2021/07/03 22:46:24ID : wmmnxu09vvc
상자!
◆SNuoIGoFikk2021/07/03 22:48:52ID : a4FfV9ii8lC
당신은 상자를 열었습니다. 안에는 장난감, 예쁜 돌과 조개 껍질, 그림이 그려진 종이, 은박지, 사탕 껍질 같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조금 더 깊숙이 손을 넣어 뒤적여 보니, 무언가 손에 잡힙니다. 꺼내보니 주황색 사탕입니다. 오렌지 맛 같네요.
아까 정신을 잃기 전 본 그 사탕과 똑같은 종류입니다. 다른 건 이건 아직 녹지 않았다는 것 정도겠네요.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이 휘몰아쳐 당이 부족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쩌죠? 먹을까요?
이름없음2021/07/03 22:51:49ID : 9vzWi67wNtc
일단 주머니에 쑤셔넣는다
이름없음2021/07/03 23:02:46ID : q47s4KZdA6m
헐 레주 돌아왔네
이름없음2021/07/03 23:33:33ID : hcLdO62E1g6
레주 돌아왔다!!!
◆SNuoIGoFikk2021/07/04 01:53:30ID : a4FfV9ii8lC
당신은 사탕을 주머니에 넣고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제 무엇을 할까요?
>거울을 본다
>방 밖으로 나가본다
이름없음2021/07/04 01:57:33ID : q47s4KZdA6m
거울을 본다
◆SNuoIGoFikk2021/07/04 02:25:28ID : a4FfV9ii8lC
당신은 옷장 옆에 놓인 전신 거울로 다가가 당신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금 뿌옇긴 하지만, 알아보지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
.
.
이게 무슨 일인가요?! 어쩐지 아까부터 시야가 낮다 했더니, 당신은 아이의 모습입니다! 그것도 친구의 어렸을 때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당신은 확신합니다. 이건 친구의 어린 모습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린 친구의 몸으로 들어와버린 걸까요?
당신은 괜히 몸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방 밖으로 나가 봅니다.
◆SNuoIGoFikk2021/07/04 02:35:24ID : a4FfV9ii8lC
예상대로, 방 밖은 평범한 가정집의 거실입니다. 군청색 소파와 오래된 모델의 티브이, 주방과 테라스. 따뜻한 밥 짓는 소리가 들립니다.
멍하니 방 입구에 서 있으니 누군가 다가옵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기억 속의 모습보다는 조금 더 젊은 친구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다정한 음성으로 당신을 보며 친구의 이름을 부릅니다.
-OO, 저녁 다 됐는데 거기서 뭐 하고 있니? 와서 밥 먹으렴.
당신은 당황스러운 나머지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요?
이름없음2021/07/04 02:52:06ID : lu61xDtfSLd
친구의 기억인가? 그보다 원래보다 훨씬 작은 몸에 들어갔으면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시야도 그렇고 어색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
이름없음2021/07/04 11:30:12ID : zbDxXBwJVe4
사탕을 꺼내서 보여주는건 어때?
이름없음2021/07/04 14:24:23ID : 3va8lwmoGnC
일단 아이인 척 해보자. 가서 밥을 먹어
◆SNuoIGoFikk2021/07/04 14:56:01ID : a4FfV9ii8lC
당신은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식탁에 가 앉습니다. 맞은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빠는 오늘 늦게 오시니까, 우리끼리 먹고 얼른 코~ 자자?
당신은 이상해 보이지 않으려 활짝 웃으며 고개를 크게 끄덕입니다. 하지만 역시 어색하네요. 다행히 어머니는 눈치채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
식사를 모두 마친 당신,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무엇을 할까요?
이름없음2021/07/04 15:02:07ID : 9vzWi67wNtc
잠을 잔다며 방으로 들어가는건 어때?
이름없음2021/07/04 15:03:36ID : Apfbwk4JRzO
◆SNuoIGoFikk2021/07/04 18:05:23ID : a4FfV9ii8lC
일단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방 안은 아까와 별반 다르지 않은 풍경입니다.
당신은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았습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것 같습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신은 지금 친구의 기억을 경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뭘 하면 좋을까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다
>방을 조금 더 살펴본다
>방 밖으로 나간다
이름없음2021/07/04 18:06:44ID : q47s4KZdA6m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다
◆SNuoIGoFikk2021/07/04 20:10:47ID : a4FfV9ii8lC
당신은 침대에 누웠습니다. 전에 살폈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천장에 야광 별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제 그만 자려고 눈을 감으니, 아이의 몸이라 체력이 부족해서 인지, 이 이상한 일들 때문인지.
쌓였던 피로 덕에 당신은 쉽게 잠에 들었습니다.
**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어제 잠들기 전 본 그 장면 그대로 입니다. 그건 단순한 꿈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몸을 일으켜 방 밖으로 나갔습니다. 주말이라 학교에 가지 않는 건지, 이른 오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외출하셨는지, 식탁 위에 쪽지와 샌드위치가 있습니다.
혼자가 된 지금, 무엇을 할까요? (다이스!)
>밖으로 나가본다
>다시 잔다
>(자유 행동)
이름없음2021/07/04 20:14:49ID : zbDxXBwJVe4
나가는거 어때
이름없음2021/07/05 00:03:17ID : 3va8lwmoGnC
Dice(1,3) value : 2
3이라면 쪽지를 열어보자
◆SNuoIGoFikk2021/07/05 00:25:19ID : a4FfV9ii8lC
전날의 피로를 다 풀지 못했는지, 하품이 나옵니다. 당신은 방에 도로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탁 트인 거실에서 자기로 합니다. 전날 봤던 군청색 소파에 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
.
.
잠이 오지 않습니다. 결국 도로 일어났습니다. 지친 한숨을 내뱉고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어제의 그 사탕입니다.
상당히 피곤한 지금, 조금의 당은 정신을 맑게 해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