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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형에서 소름끼치는 인형까지..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어릴 때는 만화인 토이스토리나 사람으로 된 인형을 보면 주변에도 안 갈려고 했어. 다른 사람에게 티는 안 냈지만 기겁하며 멀리 던지거나 상자 안에 넣어놨었어. 왜 그렇게 됬는지는 수업하고 와서 풀어볼게.
특정 인형이 아닌 그냥 사람 형체인 인형을 다 무서워 해서.. 동생들이 있어서 한 방에만 넣어두고 있어. 버릴려고 했는데 울더라고
그 때가... 초등학교 고학년 쯤이였을거야 아마. 나는 원래 좀 상상하는 걸 좋아하고 많이하는 편이였고, 그덕인지 꿈도 많이 꿨어. 그러다보니 무서운 꿈도 많이 꾸게됬지.
내가 7살이 되면서 동생이 태어나서 아파트가 아닌 주택으로 이사를 왔었는데, 그 주택이 음양? 음기?가 좀 많았어. 옛날에 살던 그 집 골목이 아침에도 그렇지만 밤에도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밤에 혼자 다니는 건 불가능하고 그랬지. 이 집에 있으면서 안 좋은 일들과 무서운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
하여튼 그 집이 좁았는데 2층 집이였어. 큰방에서는 막내와 엄마가 주무시고 2층은 아빠가, 거실은 나와 둘째가 옹기종기 같이 잤어. 근데 거실이 되게 좁아서 나랑 둘째가 같이 누워도 되게 좁았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 거실이 주방이랑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주방이 구석에 있어서 밤에 불을 끄면 주방이 엄청 껌껌해. 그래서 나와 동생들은 주방을 되게 무서워했었어.
아니 이게 아니고... 진짜 시작할게 어느 때처럼 둘째랑 같이 잤어. 나는 좀 야행성이라 밤에 잠을 잘 못자거든. 그래서 핸드폰을 보다기 한 새벽 1시? 그 때쯤 잠이 들었던 것 같아.
지금도 그랬지만 그 때도 무서운 이야기 같은 걸 좋아했어. 아마 그 때 내가 무서운 이야기를 보다가 잤던 것 같아. 인형 숨바꼭질 알지? 인형 배를 가르고 솜을 빼고 쌀을 넣고 바늘로 꽤매고 엎드린 채로 몇초 세고... 그런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을 보고 잤어.
음, 그래. 꿈은 1인칭 시점이였고. 나는 불이 깜밖거리는 비상구같은 계단에 서 있었어. 조금 다른 점을 꼽자면, 어두웠어. 어둡고, 계단이 짙은 회색이였지
음 뭐, 거기는 빌라도 아니고 괜찮겠지. 꿈 속에서의 나는 계단을 계속 내려갔어. 쭉 계단만 밑으로 향해있어서 내가 똑같은 곳만 빙빙도는줄 알았어. 하지만 감이 말했지, 조금 더 내려가면 된다고.
내려가면 내려갈 수록 불의 깜빡거림은 더 심해졌고, 점점 불 색도 붉어졌어. 온 몸이 소름이 돋고 무서웠지만 계속 내려갔어. 어느 정도 내려가고 드디어 계단이 끝이 보이는 순간에 잠에서 깼어.
다시 꾼 꿈에서 나는 그 장소 그대로 계단을 내려가는 그 상태로 있었어. 다시금 무서웠지만 저 어둠 속이 너무 궁금한 거 있지. 그래서 결국 계단을 다 내려갔어.
여전히 불은 붉고 빠르게 깜빡거리는데, 지하에는 작은 공간이 있었어. 아, 근데 그 지하가 문이 없어.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그 공간이야. 어쨌든 그 공간 중간에는 작은 책상이 있었어. 인형이 놓여진 책상이.
잘 기억은 안나지만 좀 이상한 인형이였던 것 같아. 옷이 다 흑백이고 얼굴은... 흐릿해서 기억이 안나. 근데 그 눈동자만은 기억해. 우주같이 시꺼멓고 빨려들어가버릴 것 같은 그... 무섭고 어두운 그 눈을.
그 인형을 발견하는 것을 끝으로 나는 다시 꿈에서 깼어. 그 날은 좀 피곤한 채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 그리고 다시 잘 때 느꼈지. 또 그 꿈을 꾸면 어쩌지.
반드시 그 꿈을 꿀 것 같다고 느꼈어. 왜냐면 이어지는 꿈들은 다 그랬거든. 내가 죽든, 이야기가 엔딩이 나든. 둘 중 하나가 달성해야 그 꿈이 끝났었어.
그리고 역시나 나는 또 그 인형 앞에 서 있었지. 저번에 꾼 꿈 그대로. 마치 내가 깨어있는 동안에는 이 꿈 속 자체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다 그대로였어. 그 소름끼치는 소녀 인형만 빼고.
그 소녀 인형은 저번 꿈에서는 앉아있었거든 근데 이번에는 서 있었어. 고개를 푹 숙인채. 긴 인형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려서 표정과 그 눈은 안보였어. 근데, 근데 그 인형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어.
불은 여전히 깜빡거리고 인형은 아무 소리 없이 고개를 들고 나는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저 거기에 서 있었어. 그냥 그 인형이 고개를 드는 걸 가만히 보고 있었어. 도망쳐야 된다고 생각만 하면서.
마침내 그 인형이 고개를 들었어. 역시나 얼굴은 기억나지 않아. 하지만 눈을 마주쳤고, 그 인형이 팔을 천천히 들더니 손가락을 하나 펴서는 나를 가리키는 거야.
그리고서는 미친듯이 웃었어. 어린 아이 목소리로. 표정은 역시 기억나지 않지만 광기기 엄청났어. 뭐가 웃긴지 지하 전체가 쩌렁쩌렁 울려서 메아리처럼 들렸지. 진짜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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