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q6mIIHBfhx 2020/11/29 21:22:05 ID : rBze47xVe0t 4
앗 죄송해요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ㅎㅎ 제목
302 ◆kq6mIIHBfhx 2021/02/27 14:55:58 ID : rBze47xVe0t 0
원래 그런 거 아니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환상.
303 ◆kq6mIIHBfhx 2021/02/27 14:56:55 ID : rBze47xVe0t 0
실제의 너와 나의 너는 얼마나 다를까? 그렇지만 어디서든 너는 빛날거야 정아
304 ◆kq6mIIHBfhx 2021/02/27 14:57:49 ID : rBze47xVe0t 0
동경 덩어리 욕망의 덩어리 무언가 일그러진 것으로 뒤덮힌 그것을 동경이라 부를 수 있는가
305 ◆kq6mIIHBfhx 2021/02/27 14:58:13 ID : rBze47xVe0t 0
거짓말 범벅
306 ◆kq6mIIHBfhx 2021/02/27 14:58:37 ID : rBze47xVe0t 0
그치만 진짜로 그 애는 내 동경이에요
307 ◆kq6mIIHBfhx 2021/02/27 15:00:06 ID : rBze47xVe0t 0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었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너무 눈이 부셨어요. 나에게 만큼은 구원이었던 걸요.
308 ◆kq6mIIHBfhx 2021/02/27 15:01:19 ID : rBze47xVe0t 0
그 애가 있어서 오랜 응어리를 풀어놓았어요. 두려움에 대항할 방법도. 용서도 알게되었어요. 그 애는 내 삶의 전부에요
309 ◆kq6mIIHBfhx 2021/02/27 15:02:17 ID : rBze47xVe0t 0
아직도 그 애를 사랑하는지 물으신다면 네, 사랑하노라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다만 그런 의미의 사랑은 아니에요
310 ◆kq6mIIHBfhx 2021/02/27 15:04:11 ID : rBze47xVe0t 0
나도 누군가의 동경이 되고싶었다.
311 ◆kq6mIIHBfhx 2021/03/02 04:29:41 ID : rBze47xVe0t 0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만 같아서 더 비참해져 너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존재라고 느껴져서 그만큼 내가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나는 너무 불안해, 정아
312 ◆kq6mIIHBfhx 2021/03/02 04:31:08 ID : rBze47xVe0t 0
축제인걸까
313 ◆kq6mIIHBfhx 2021/03/02 04:31:21 ID : rBze47xVe0t 0
진짜 겁쟁이
314 ◆kq6mIIHBfhx 2021/03/02 04:31:42 ID : rBze47xVe0t 0
말라 비틀어진 육체에 물을 부어주렴
315 ◆kq6mIIHBfhx 2021/03/02 04:32:07 ID : rBze47xVe0t 0
물론 그래봤자 싹은 나지 않을거야
316 ◆kq6mIIHBfhx 2021/03/02 04:33:20 ID : rBze47xVe0t 0
쓰레기를 종이에 싸서 머리속에 구겨넣은 기분인걸
317 ◆kq6mIIHBfhx 2021/03/02 04:35:00 ID : rBze47xVe0t 0
사, 너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추악한 사람이었니? 그래도 조금은 희망을 가졌었는데.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걸까
318 ◆kq6mIIHBfhx 2021/03/02 04:35:24 ID : rBze47xVe0t 0
이야 정말 죽기 좋은 날인걸
319 이름없음 2021/03/02 15:49:54 ID : rBze47xVe0t 0
다 때려치고 그냥 자자. 전부 의미없는 짓이지.
320 ◆kq6mIIHBfhx 2021/03/05 11:12:52 ID : rBze47xVe0t 0
결국 전부 기만일 뿐이었으니.
321 ◆kq6mIIHBfhx 2021/03/05 11:37:26 ID : rBze47xVe0t 0
이제는 현실과 그것을 분간할 수조차 없어져서.
322 ◆kq6mIIHBfhx 2021/03/06 19:06:41 ID : 1vh82pWi1fR 0
개같다개같다개같다
323 ◆kq6mIIHBfhx 2021/03/06 19:07:40 ID : 1vh82pWi1fR 0
진짜 죽고싶다 지금이라면 망설임 없이 허벅지를 찌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칼을 꺼내놓으면 힘도 못주겠지
324 ◆kq6mIIHBfhx 2021/03/06 19:08:04 ID : 1vh82pWi1fR 0
목을 매달면 꼴사납게 죽을 것 같은데.
325 ◆kq6mIIHBfhx 2021/03/06 19:10:10 ID : 1vh82pWi1fR 0
죽는게 꼴사나운 짓인걸까 죽는 그 순간까지 괜찮아 보이고 싶은거니 정작 죽고 나면 네 몸은 네 손을 떠날텐데
326 ◆kq6mIIHBfhx 2021/03/07 06:47:04 ID : rBze47xVe0t 0
몇마디 말에 쉽게 풀리는 기분 참으로 단순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탈한 감정에 실소만.
327 ◆kq6mIIHBfhx 2021/03/07 06:47:13 ID : rBze47xVe0t 0
너도 내가 우스워 보이니?
328 ◆kq6mIIHBfhx 2021/03/09 18:42:01 ID : rBze47xVe0t 0
외면받은 시인들 부디 그 아름다운 노래를 나에게 들려주길
329 ◆kq6mIIHBfhx 2021/03/09 18:45:01 ID : rBze47xVe0t 0
가끔은 단순하게 살아도 괜찮을지도
330 ◆kq6mIIHBfhx 2021/03/09 18:59:03 ID : rBze47xVe0t 0
열다섯의 밤 혼란
331 ◆kq6mIIHBfhx 2021/03/09 18:59:32 ID : rBze47xVe0t 0
사람을 사랑했다 그리고 미워했다
332 ◆kq6mIIHBfhx 2021/03/09 19:01:48 ID : rBze47xVe0t 0
또다시? 순환과 반복
333 ◆kq6mIIHBfhx 2021/03/09 19:02:31 ID : rBze47xVe0t 0
왜 이렇게들 과민반응 하시는지
334 ◆kq6mIIHBfhx 2021/03/09 19:02:44 ID : rBze47xVe0t 0
나 진짜 괜찮은데
335 ◆kq6mIIHBfhx 2021/03/09 19:03:43 ID : rBze47xVe0t 0
또다시 숨겼다 이전에는 어찌하다 말해버렸지만 그날의 일은 말하지 않으리
336 ◆kq6mIIHBfhx 2021/03/11 02:40:31 ID : rBze47xVe0t 0
나 그냥 좀 우울한 것 같아
337 ◆kq6mIIHBfhx 2021/03/11 02:47:55 ID : rBze47xVe0t 0
-이기적인 새끼. -나 불렀니?
338 ◆kq6mIIHBfhx 2021/03/14 03:14:15 ID : rBze47xVe0t 0
꼴보기 싫어 사랑해 근데 진짜 너 싫어 미안해 사랑해
339 ◆kq6mIIHBfhx 2021/03/14 03:14:35 ID : rBze47xVe0t 0
우유떡
340 ◆kq6mIIHBfhx 2021/03/14 03:16:27 ID : rBze47xVe0t 0
답은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따금씩 혼자서 불러보던 네 애칭은 내 미련중 하나였나봐
341 ◆kq6mIIHBfhx 2021/03/20 23:24:25 ID : rBze47xVe0t 0
온 몸의 뼈가 다 으스러질 정도로 당신을 안아보고 싶다 사람의 온기가 나를 녹여
342 ◆kq6mIIHBfhx 2021/03/20 23:24:42 ID : rBze47xVe0t 0
하지만 난 못 할 걸
343 ◆kq6mIIHBfhx 2021/03/20 23:25:28 ID : rBze47xVe0t 0
당신에게 다가서는 것조차 무서운 나라서
344 ◆kq6mIIHBfhx 2021/03/20 23:28:16 ID : rBze47xVe0t 0
내 편이라고 말해줬던 당신 덕분에 내가 살아 그 말이 뭐라고 그렇게 따스했는지 세상 전부가 등을 돌려도 당신만은 영원히 내 편일 것만 같아서 왠지 그 말이 빈 말이 아닌 것 같아서 그래서 나는 안심했다
345 ◆kq6mIIHBfhx 2021/03/20 23:29:37 ID : rBze47xVe0t 0
너를 놓았다고 말했지만 감정의 실 몇 가닥은 아직도 놓지 못하고 손에 꽉 쥐고있는 나를 발견하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346 ◆kq6mIIHBfhx 2021/03/20 23:29:59 ID : rBze47xVe0t 0
아 그래도 좋아했다고 말했으면 어땠을까
347 ◆kq6mIIHBfhx 2021/03/20 23:30:31 ID : rBze47xVe0t 0
끔찍한걸
348 ◆kq6mIIHBfhx 2021/03/20 23:30:55 ID : rBze47xVe0t 0
후회보다는 미련이지
349 ◆kq6mIIHBfhx 2021/03/20 23:31:32 ID : rBze47xVe0t 0
그래도 다시 돌아가도 나는 같을거야 지금이 최선인걸
350 ◆kq6mIIHBfhx 2021/03/20 23:32:50 ID : rBze47xVe0t 0
사실 이게 맞는건가 싶어 우리 요즘 자주 못 봤잖아 너에 대한 애정의 크기와 나에게 오는 애정의 크기가 달라서 나도 결국 사람이라 지치기 마련이라 더 그런걸지도
351 ◆kq6mIIHBfhx 2021/03/20 23:47:51 ID : rBze47xVe0t 0
신이라는 게 진짜 있다면 걘 진짜 존나 나쁜새끼야
352 ◆kq6mIIHBfhx 2021/03/20 23:49:07 ID : rBze47xVe0t 0
햇볕에 말린 포근한 솜이불에 얼굴을 묻으며 새우잠을.
353 ◆kq6mIIHBfhx 2021/03/20 23:49:53 ID : rBze47xVe0t 0
달도 사라진 새벽 이불을 뒤집어쓰고 속닥거리던 두 아이
354 ◆kq6mIIHBfhx 2021/03/20 23:50:40 ID : rBze47xVe0t 0
미로에 홍수를 내는 거야
355 ◆kq6mIIHBfhx 2021/03/21 19:58:35 ID : rBze47xVe0t 0
아무것도 아닌 것에 집착한다며 비웃지 말아줘 적어도 나에게는 소중한 것이었으니
356 ◆kq6mIIHBfhx 2021/03/21 19:59:41 ID : rBze47xVe0t 0
휩쓸려 사라지는
357 ◆kq6mIIHBfhx 2021/03/21 22:27:47 ID : rBze47xVe0t 0
이제는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358 ◆kq6mIIHBfhx 2021/03/21 22:28:30 ID : rBze47xVe0t 0
아 진짜 불쌍하다
359 ◆kq6mIIHBfhx 2021/03/21 22:28:35 ID : rBze47xVe0t 0
자기연민
360 ◆kq6mIIHBfhx 2021/03/21 22:32:30 ID : rBze47xVe0t 0
이미 말했었는데 나는 자기 감정 하나도 주체 못하는 애새끼일 뿐이라고.
361 ◆kq6mIIHBfhx 2021/03/21 22:32:42 ID : rBze47xVe0t 0
왜 그런 눈으로 보세요
362 ◆kq6mIIHBfhx 2021/03/21 22:34:48 ID : rBze47xVe0t 0
내가 내 감정에 지쳐버려서
363 ◆kq6mIIHBfhx 2021/03/22 08:30:58 ID : rBze47xVe0t 0
나는 사실 외계인라고 말했는데 넌 믿지 않았지
364 ◆kq6mIIHBfhx 2021/03/22 08:32:00 ID : rBze47xVe0t 0
잠깐만 외계인은 외계에 사는 인간이라는 뜻 아니야? 외계에 사는 생명체는 더이상 인간이라고 부를 수 없지 않을까 왜 외계인이라고 부르는걸까 미확인 생명체가 훨 나은듯
365 ◆kq6mIIHBfhx 2021/03/23 08:30:18 ID : rBze47xVe0t 0
파랑새야 어서 알 껍질을 깨고 나와주겠니 그러면 나는 너의 날개를 빼앗아 등 뒤에 매달고 내 것이 아닌 자유를 누리겠지 그러면 그제서야 너는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 두 번 다시 나에게 여지를 주지 않겠지 부디
366 ◆kq6mIIHBfhx 2021/03/23 08:31:18 ID : rBze47xVe0t 0
혹시 우리 어디서 만난 적이 있었나요 작업이 아니라 그냥요 실례했습니다
367 ◆kq6mIIHBfhx 2021/03/23 08:33:24 ID : rBze47xVe0t 0
오늘도 방황하고 있지 이곳에 내가 있을 자리가 있나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368 ◆kq6mIIHBfhx 2021/03/23 08:56:01 ID : rBze47xVe0t 0
나도 모르게 눈이 감겨와
369 ◆kq6mIIHBfhx 2021/03/23 11:58:50 ID : rBze47xVe0t 0
선생님이 세 가지는 입에 달고 살라고 하셨는데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370 ◆kq6mIIHBfhx 2021/03/23 12:00:30 ID : rBze47xVe0t 0
근데요 선생님 나는 정말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남은 건 오기와 자존심밖에 없어요
371 ◆kq6mIIHBfhx 2021/03/23 12:01:46 ID : rBze47xVe0t 0
그래서 입이 잘 안 떨어져. 목이 콱 막히더라 결국 말 못하면 그거 때문에 또 혼자 앓아
372 ◆kq6mIIHBfhx 2021/03/23 12:03:45 ID : rBze47xVe0t 0
죄송합니다 다섯 글자가 뭐가 어렵다고! 20210502 사실 그냥 내 부족함을 받아들이는 것과 내 잘못을 인정하는 게 어려웠던거지
373 ◆kq6mIIHBfhx 2021/03/23 12:08:35 ID : rBze47xVe0t 0
모순
374 ◆kq6mIIHBfhx 2021/03/23 12:12:33 ID : rBze47xVe0t 0
내 아팠던 과거를 의미 없는 것이었다고 치부하지 말기
375 ◆kq6mIIHBfhx 2021/03/23 14:36:46 ID : rBze47xVe0t 0
정말 사랑이 뭔가 싶다. 진짜 뭐길래 사람을 이렇게
376 ◆kq6mIIHBfhx 2021/03/23 14:37:55 ID : rBze47xVe0t 0
필리아 아니 우정이라기에는 너무 짙은
377 ◆kq6mIIHBfhx 2021/03/23 14:38:13 ID : rBze47xVe0t 0
너는 내 신이야 아가페가 더 맞지
378 ◆kq6mIIHBfhx 2021/03/23 14:39:11 ID : rBze47xVe0t 0
너에게 감히 성욕을 논하기에는 내가 너무 더럽고 넌 너무 맑았거든 정아
379 ◆kq6mIIHBfhx 2021/03/23 17:21:50 ID : 2oHvfO7cE7d 0
안녕, 내 첫사랑 오랜만에 네 생각이 났어
380 ◆kq6mIIHBfhx 2021/03/23 17:22:07 ID : 2oHvfO7cE7d 0
어린 너는 참 사랑스러웠더라
381 ◆kq6mIIHBfhx 2021/03/23 17:29:44 ID : 2oHvfO7cE7d 0
우리 마지막 대화 생각하니까 좀 쪽팔리다
382 이름없음 2021/03/23 17:30:23 ID : 2oHvfO7cE7d 0
나 왜 그렇게 말했니ㅋㅋㅋㅋㅋㅋㅋ 우습게도 우리 헤어짐의 이유는 내 질투였지
383 ◆kq6mIIHBfhx 2021/03/23 17:31:23 ID : 2oHvfO7cE7d 0
너 얼굴 못 본지 좀 됐다 머리 잘랐다며 궁금해
384 ◆kq6mIIHBfhx 2021/03/23 17:33:15 ID : 2oHvfO7cE7d 0
미안해 하지만 나랑 사귀자고 말했던 건 그냥 친구사이의 장난이었니 남자친구 생겼다는 소식 듣고 내가 얼마나 가슴 철렁했는지 나 혼자 진심인 것 같아서 그냥 헤어지자 말했는데 얘가 갑자기 왜 이러냐는 말투에 진짜 비참해졌어
385 ◆kq6mIIHBfhx 2021/03/23 17:33:22 ID : 2oHvfO7cE7d 0
진짜 나만 진심이었구나
386 ◆kq6mIIHBfhx 2021/03/23 17:34:27 ID : 2oHvfO7cE7d 0
네 욕 하려던 거 아니야 네가 나쁘다는 것도 아니야
387 ◆kq6mIIHBfhx 2021/03/23 17:34:57 ID : 2oHvfO7cE7d 0
그냥 내가 좀 우스워서 그랬어 병신같이 혼자 설레발치고 혼자 실망하고
388 ◆kq6mIIHBfhx 2021/03/23 17:35:38 ID : 2oHvfO7cE7d 0
나는 진짜 고민 끝에 내뱉었던 이별의 말이었는데
389 ◆kq6mIIHBfhx 2021/03/23 17:37:00 ID : 2oHvfO7cE7d 0
너랑 같은 색으로 염색했던 것도 기억난다 미용실에 나란히 앉아서 오렌지색으로
390 ◆kq6mIIHBfhx 2021/03/23 17:38:31 ID : 2oHvfO7cE7d 0
그 미용실 오니까 네 생각이 좀 나더라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들었어 꿈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도 들었고 열심히 하는구나 다들 또 나만 정체되어 있구나
391 ◆kq6mIIHBfhx 2021/03/23 17:38:56 ID : 2oHvfO7cE7d 0
내 첫사랑아 네 이름이 뭐더라 사실 잊은 적 없어 다인아
392 ◆kq6mIIHBfhx 2021/03/23 17:40:46 ID : 2oHvfO7cE7d 0
첫사랑도 미련이었는데 너에 대한 것도 외사랑이네
393 ◆kq6mIIHBfhx 2021/03/23 17:41:22 ID : 2oHvfO7cE7d 0
정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394 ◆kq6mIIHBfhx 2021/03/23 17:41:48 ID : 2oHvfO7cE7d 0
과거의 망령 옷자락 붙잡고 울어봤자 뭐가 달라진다고 뭐 좋다고 이래
395 ◆kq6mIIHBfhx 2021/03/23 17:42:25 ID : 2oHvfO7cE7d 0
그냥 좀 쉬고싶어
396 ◆kq6mIIHBfhx 2021/03/23 17:42:30 ID : 2oHvfO7cE7d 0
머리가 복잡해
397 ◆kq6mIIHBfhx 2021/03/23 17:44:37 ID : 2oHvfO7cE7d 0
머리카락 엮어 만든 뗏목으로 바다 위를 건너 무인도에 도착하니 모래사장에 널부러져 뒤엉켜 있는 시체들은 낮잠을 자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걸
398 ◆kq6mIIHBfhx 2021/03/23 17:44:52 ID : 2oHvfO7cE7d 0
마침 햇살이 따뜻해서 그랬던 것 같아
399 ◆kq6mIIHBfhx 2021/03/23 17:48:18 ID : 2oHvfO7cE7d 0
어느 날 달이 깨졌다 둥그런 접시 같던 달이 깨졌다 산산히 부숴져 지상으로 내려온 날카로운 그것들은 땅에 천천히 스며들어 행성을 얼렸다
400 ◆kq6mIIHBfhx 2021/03/23 17:48:28 ID : 2oHvfO7cE7d 0
태양은 실종된 지 오래였다
401 ◆kq6mIIHBfhx 2021/03/23 17:50:43 ID : 2oHvfO7cE7d 0
이제는 뭐가 옳은지 구별도 못해 아 그러게 천지분간도 못하는 애새끼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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