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29 20:01:54 ID : E1a2oK47unA 0
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우선 난 고딩이야. 우리 가족이 3-4개월에 한번씩 캠핑을 가는데 올해는 코로나가 급격하게 심해지는 바람에 1월 초에 한번 다녀온게 다거든. 근데 그때 갔던 캠핑장에서 겪은 일이 너무 기괴하면서도 풀리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좀 풀어보려해. 여기가 익명이고 항상 보기만 했었는데 확실히 속 답답할 때 풀기 좋을 것 같아서.
2 이름없음 2020/12/29 20:04:39 ID : E1a2oK47unA 0
나도 이야기를 도울 사진들이 있었음하는데 그때 사건 중에 핸드폰을 떨궜어서 2018년부터 찍어낸 모든 사진이나 그런걸 구할 수가 없었어. 그것때매 한동안 멘붕이였어...
3 이름없음 2020/12/29 20:08:05 ID : E1a2oK47unA 0
우선 어떻게 시작된거냐면 우리 아빠가 회사를 다니셔서 금요일에 반차 내시고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다녀오기로 했거든. 그때 가기로 했던 장소는 충남 계룡산 뒷편? 거기에 다녀오자고 하셨어. 캠핑이라기엔 텐트 없이 가는거라 좀 그렇지만 우리 가족끼리는 그냥 차 안에서 라면 끓여먹고 그렇게 하자면서 캠핑이라 부르기로 했거든. 쨋던 산 주변이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밖에서는 불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컵라면, 김밥 등등으로 먹기로 하고 계획 짜서 출발했어.
4 이름없음 2020/12/29 20:09:53 ID : E1a2oK47unA 0
우리 가족 구성원은 나, 엄마, 아빠, 오빠 이렇게 4명이야. 오빠는 대학생인데 휴학 중이었어. 쨋던 그날 반차 내고 아빠 와서 다같이 신나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한 1시간 반 달렸나? 그때쯤 뒷쪽에서 빵 소리 나더니 타이어에 펑크 났더라... 아마 그때 집에 돌아가란 뜻이었나 싶기도해.
5 이름없음 2020/12/29 20:11:01 ID : E1a2oK47unA 0
아빠가 갓길에 세우시고 트렁크에 있는 스페어 타이어로 갈아끼우시는데 1시간 좀 넘게 걸린 것 같아. 아빠도 혼자 급작스럽게 갈아보는건 첨이라면서 엄청 어의없게 웃으셨었어.
6 이름없음 2020/12/29 20:12:24 ID : E1a2oK47unA 0
다 갈아끼우고 구멍 난 타이어는 실은채로 다시 달려서 충남에 다행히도 안전히 도착했어. 그래서 계룡산 주변에 있는 맛집 찾아서 국수 먹고 주변에 차 세워서 캠핑 할 곳 찾는데 무슨 팻말에 [->] 이케 적힌 곳이 있길래 뭔가 싶어서 차 앞에 세워두고 나랑 오빠랑 들어가서 체크하기로했어.
7 이름없음 2020/12/29 20:13:44 ID : E1a2oK47unA 0
근데 아무리 들어가도 안 나오는거야. 그냥 뭔가 계속 같은 곳 도는 느낌 뭔지 알지 딱 그랬어. 그래서 내가 오빠한테 나가자 그래서 나왔는데 우리 차가 없더라???? 이때부터가 사건의 시작이었어
8 이름없음 2020/12/29 20:19:05 ID : rvwtAjio7wI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12/29 20:21:14 ID : E1a2oK47unA 0
아 진짜 이 전개 너무 뻔한거 아는데 직접 겪어보니까 진짜 벙벙해지더라. 아니 근데 내가 진짜 이상하다 생각했던건 이때 엄마한테 내가 전화를 걸었는데 없는 번호라 나온거야. 그래서 오빠한테 전화해보라 했는데 오빠는 번호를 못 찾겠다 그러고. 그냥 모든게 너무 이상해서 손 덜덜 떨리는 채로 오빠 옷 잡아끌고 편의점 찾으러 돌아다녔어. 아니면 아무 사람이라도. 그래야 뭐 전화를 빌려 해보던 정신을 차리던 할 수 있을거 같아서.
10 이름없음 2020/12/29 20:22:47 ID : E1a2oK47unA 0
편의점은 못 찾고 무슨 만두집을 찾아서 앞에 그 나무 의자 그런 곳 찾아서 앉아서 정신 좀 붙들고 아빠한테 전화해보려고 폰을 열었는데 폰이 온통 하얬어. 그냥 폰 화면 전체가 그 흰색이란 그 정의 보다 하얀 느낌. 진짜 그냥 하얗게 차있었어.
11 이름없음 2020/12/29 20:24:26 ID : E1a2oK47unA 0
저기서부터 정신 높은 것 같아. 기억이 막 뒤틀려서 난다 하야되나 그런데 우선 설명해볼게. 내가 앉아있고 오빠는 전화 빌려본다고 그 만두집 들어갔었거든? 근데 내가 느끼기에 꽤 지났는데도 안 나오길래 들어갔는데 진짜 사람이 하나도 없는거야. 우리 오빠 포함해서. 그냥 아무도 없었어. 단 한명도. 심지어 그 사람의 온기 있잖아 그거 조차 없었어 막 너무 차가운 그런 공기만 있고
12 이름없음 2021/01/12 16:37:38 ID : rzfcNxWi8jf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21/01/23 18:27:43 ID : rzfcNxWi8jf 0
다음 이야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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